자꾸만 늦어지는 생리, 생리불순의 원인은 무엇일까?

희발월경 또는 3개월 이상 무월경일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지역내일 2020-06-05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고 있다는 건 건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자궁에 이상이 생기거나 난임이 의심되는 경우, 대다수가 생리불순을 경험한다. 물론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으나 생리불순이 계속되면 배란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생리불순과 그 원인에 대해 일산 산부인과 전문병원 허유재병원 홍승옥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건강한 생리는 일정한 주기로 찾아와
정상적인 생리에 대해 살펴보면, 난자는 한 달에 한 번씩 자궁 양쪽에 있는 난소에서 번갈아 가며 나온다. 난자가 수정되지 못하면 자궁내벽이 허물어지면서 생리를 하게 된다. 생리는 일정한 주기로 찾아오는데, 생리를 시작한 첫날부터 다음번 생리 시작 전날까지를 ‘생리 주기’라고 한다. 생리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생리 주기가 27일, 또는 30일인 경우도 있다.
이 생리 주기에 변화가 생겼다면, 생리불순을 의심해본다. 생리를 자주 하게 되는 것도 이상 증상으로, 생리주기가 21일보다 짧아지면 빈발월경이라고 한다. 빈발월경은 배란이 되지 않고 부정 출혈이 생기거나 황체호르몬의 양이 적어 생리주기가 짧아지는 경우를 말한다. 반면, 35일 이상으로 길어지면 희발월경이라고 한다. 희발월경은 난소의 기능 저하로 인해 무배란 상태가 될 때 주로 발생하며, 폐경이 되기 전에도 생리주기가 길어진다. 이 밖에도 무배란이나 과다월경 등도 생리불순으로 본다.  

생리주기가 21일보다 짧거나 35일 이상 길어지면 생리불순
요즘 생리불순을 경험하는 여성이 많은데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과도한 다이어트, 비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호르몬 문제나 자궁질환으로 생리불순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임의 원인으로 꼽히며 치료하지 않으면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에 걸릴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홍 병원장은 “생리 주기가 정상보다 길어져 35일 이상인 희발월경이나 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았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생리 주기를 바로 잡기 위해선, 임신 계획이 없다면 경구용 피임약을 주기적으로 복용해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개선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원인이라면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생리불순임을 알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생리 주기를 알아야 한다. 요즘은 어플을 사용해 자신의 생리 주기를 쉽게 알 수 있다. 생리 주기뿐 아니라 생리 기간, 생리 양, 생리통 등을 관찰해 알아두면 생리불순과 관련된 이상 증상을 일찍 발견할 수 있다. 생리불순은 배란 장애를 알리는 신호이며, 방치할 경우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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