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실력(實力)과 운(運)이 겸비되어야

지역내일 2020-10-22 (수정 2020-10-23 오전 8:36:17)

‘실력이 먼저냐, 운이 더 중요하냐?’ 하는 문제로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둘 다 중요하다. 정확히 말하면 실력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운이 따라야 한다. A군은 지방 소도시의 명문 고등학교에서 고1 재학 중이다가 가을쯤 아버지의 소개로 필자에게 왔다. 병원 부원장이던 아버지, 공무원인 어머니, A군 등 온 가족이 상담에 참여하였다. 요즘은 아버지도 컨설팅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A군이 재학 중인 학교는 소규모이지만, 서울대, 연·고대, 경찰대, 사관학교 등 소위 명문대 진학률이 좋아 부모들의 관심이 많은 학교였다. 문제는 학생 수가 적어 과목 당 한 문제만 틀려도 내신에서 2등급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A군은 본인의 희망과 가족의 기대대로 의대 진학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단순히 고1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으로만 판단할 때, 서울 및 수도권과 메이저 5 의대는 어려울 듯하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필자는 실망한 A군과 가족에게 ‘그러나 해볼 만하다’고 하였다. 우선 A군은 생기부가 좋았다. 리더십 부분은 물론 자・동・봉・진, 행·특, 세·특이 우수하였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고3부터 엄청 운이 좋아진다는 것이었다. 만약 재수한다면 최고의 운이 올 것이라 했는데, 올해 코로나 사태로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 아이의 운이 그래서 그랬구나’ 생각하였다. A군은 명리학적 분석(물상=物像)에선 큰 나무를 키우는 넓고 깊은 호수였다. 생각이 깊고,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나, 주변과 적당히 타협할 줄 알며, 융통성 좋고, 친구나 선후배가 잘 따르고, 사회성이 뛰어났다. 또한 통솔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며, 언변이 좋고, 자신만의 세계가 있고, 자신의 주장과 주관이 강하여 불의와 타협을 안 하려 하는 성격적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탐색되었다. 본인과 가족 모두 성격이 꼭 맞다고 하고, 그래서 의사라는 직업과도 매치가 잘 되었다. 필자는 A군에게 국어, 영어를 미세하게 보완할 것과 2학년 때 전교 학생회장 혹은 부회장을 할 것과 뛰어난 자소서 작성을 위해 폭 넓으며 깊이 있는 독서를 할 것을 당부해줬다. 특히 의대는 심층면접을 중시하니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A군은 6개월 후의 팔로우-업 상담에선 전교 부회장이 되었다고 기쁜 소식을 전하였다.

서울진학진로입시컨설팅 나동환대표
문의  010-3289-3827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