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선택 앞둔 중3을 위한 분당지역 고교 탐방_ 운중고등학교

학생중심 맞춤형 운중교육과정으로 ‘책임교육’ 실천

이경화 리포터 2020-10-26

운중고등학교(운중고)의 교육 목표는 더불어 배우고 스스로 성찰하여 미래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인간을 육성하기 위한 ‘책임교육’ 실천이다. 이를 위해 교과활동 뿐 아니라 비교과활동까지 교육과정에 다양하고 풍부하게 편성한 운중고는 학생들이 진로진학을 위한 교과학습에 매진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스스로 개발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노력과 성장과정을 놓치지 않고 학생부에 기록하고 있다. 이런 운중고의 ‘책임교육’ 실천의지는 최근 높아진 진학률로 확인할 수 있다.



‘책임교육’ 실천, 학생중심 맞춤형 운중교육과정에서 답을 찾다
‘책임교육’ 실천을 목표로 하는 운중고는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개발하고 희망에 따라 진로‧진학할 수 있도록 학생중심 맞춤형 운중교육과정을 제시한다.
올바른 학교교육에 대한 운중고의 고민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학생중심 맞춤형 운중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운영과 운중고 학생들은 인성, 학력, 진로를 성장시키는 ‘365 참(CHARM) 프로젝트 로(路)’를 중심으로 교과활동과 비교과활동이 연계된 교육과정 편성, ‘학생이 주인공인 학생부’ 기록을 통한 1년의 교육활동 완성,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한 교사들의 끊임없는 평가와 연구 등이 핵심이다.
특히 운중교육의 3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가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운중교육과정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빛났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사운영을 재구성하고 공지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덜어주었기 때문이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2년차, 개정 교육과정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학생선택권이 강화된 개정교육과정을 보다 빠르게 학교교육과정에 정착시키기 위해 운중고는 다수의 성남지역 고교들에 비해 1년 먼저인 지난해부터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를 운영했다. 이 결과 지난해 보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세밀하게 교과목들을 편제한 올해 운중고의 교육과정은 개인별 과목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해 학생 맞춤형 교과교육과정을 실현하고, 개인별 진로진학에 따른 선택활동과 연계활동(교과-비교과, 학년 연계) 및 심화활동이 가능하도록 비교과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자유수강제에 맞춰 학생 맞춤형 개별화 교육과정을 실현한 교과교육과정은 학생 및 학부모의 과목 선택 수요 반영, 학교 선택과목 축소, 학생 개인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기초교과 12과목, 탐구교과 23과목, 교과영역간 선택과목 등), 소수 선택과목 편성(중국어 II 7명, 사회과제연구 11명), 학습의 위계를 고려한 각 교과별 진로선택과목을 최대 편성해 학생들이 참여 및 활동 위주 진로선택과목 이수를 통해 핵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대입 변화를 적용한 학년별‧계열별 교육활동
운중고의 교육활동은 달라진 대입 변화들을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수상실적과 비교과활동 기재 축소 및 금지를 중심으로 발표한 학생부 개편 방향에 맞춰 동아리, 독서활동, 행사 및 대회 등 비교과교육활동을 정규교육과정 내에 최대한 편성했다.
중3 학생들이 치르는 대입부터 반영되지 않는 자율동아리 활동을 교육과정 내 동아리 활동으로 흡수하고 계열별 특화되고 융합된 활동 등을 통해 동아리 활동의 내실화를 꾀했으며, 독서활동 미반영 방침에 따라 수업과 독서활동을 연계시킨 개별독서활동도 교육과정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했다. 덧붙여 진로지도, 교과 수업과 연계된 계열별‧학년별 특화된 행사 및 대회 실천을 계획해 학생들이 교과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학습을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1학년 운중땀플과 선배 멘터링, 2학년 고사성어 대회, 3학년 자기소개서 특강 등 학년의 특성에 맞는 활동들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주도학습 습관 형성→실천→진로진학연계와 같이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외국어 축제, 재무설계 대회, 운중과학전람회, 수학강연대회, 자기주도학습 캠프, 직업인 특강 등 인문사회‧외국어/수리과학‧공학/진로‧진학 계열에 맞는 다채로운 경험들도 제공된다.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원격수업 선도학교 함께, 먼저 학교’ 운영, 코로나19 상황에서 돋보여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등교학습이 불가능해지며 여러 혼란이 발생됐다. 그러나 ‘원격수업 선도학교’로써 원격수업 및 블랜디드 수업 환경을 사전 구축한 운중고는 빠르게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학생들의 학습 결손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었다.
교사들의 수업자재 및 교내 와이파이망 구축으로 교내 전 공간의 수업 교실화 작업으로 원격수업 환경을 갖추고, 교사 전원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로 수업의 질을 높였고,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의 전면도입으로 교사와 학생간 소통을 강화하고 학생의 학습과정을 세밀히 관찰해 학생부에 고스란히 기재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 즉, 원격수업으로 수업 형태는 바뀌었지만 말, 동영상, 파워포인트, 채팅 등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융합교육을 실천하고 학생 참여 수업활동과 과정중심평가로 학생 핵심 역량 강화시킨 것이다.
이렇듯 미래교육에 대한 운중고의 준비는 수업뿐 아니라 비교과활동에서도 돋보였다. 달라진 환경에 맞춰 일정조정과 함께 대면과 비대면의 병행으로 계획된 학생토론대회 및 역사바로알기, 사색 철학 에세이 쓰기 , DI캠프 등 다채로운 활동들을 모두 치렀기 때문이다. 또한 교육과정 동아리의 대면 활동시간 확보를 위해 각 학년 등교 일정을 오전과 오후 수업으로 분리하고, 온‧오프라인 멘토링 및 개별화 학습자료제공으로 개별 학습까지 꼼꼼히 챙겼다.

‘학생이 주인공인 학교생활기록부’의 힘, 높아진 대학 진학률로 확인
분당지역 고교 중 올해 졸업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의 상승이 두드러진 운중고의 비결은 알찬 교육과정과 비교과 활동 운영과 함께 학생들의 성정과정이 드러날 수 있는 학생부에 있다. 특히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정이 드러날 수 있도록 사전에 활동을 면밀히 계획하고, 활동 목적과 성격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그리고 블랜디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한 후, 그 성장과정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수시 전형합격률이 높다.  
올해 졸업생들의 경우 서울대 3명, 연세대 5명, 고려대 8명, 성균관대 5명을 비롯해 서울 및 수도권 대학에 많은 학생들이 진학했으며 국외대학에도 20명이나 진학했다. 이처럼 여러 대학에서 운중고 학생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은 전문적인 학습 공동체 활동으로 입시와 학생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확실한 ‘책임교육’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미니인터뷰 - 운중고등학교 박강용 교장
“미래를 바라본 교육혁신 학교 경쟁력 키울 것”

오랜 교육경력의 박강용 교장은 “지금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급작스럽게 진행된 원격수업은 교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온라인 환경으로 인해 교육격차가 벌어졌으며 서로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의식을 가르칠 기회의 부족으로 학교교육의 주된 기능이었던 인성교육을 하는 것이 힘들어졌다”고 아쉬워했다.
“미래 교육에 대한 고민으로 고교학점제와 원격수업 선도학교 운영으로 교육혁신을 준비해 온 저희 학교는 온라인과 등교 수업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도 자체 수업 콘텐츠 제작으로 대면 수업 못지않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부족한 부분은 방과후 수업으로 보충하는 등 교과교육과정을 그 어느 때보다 충실히 운영했으며 학사일정의 재구성으로 학생들에게 동아리 활동과 창체활동 등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책임교육 실천을 위한 교육혁신 노력으로 학생들의 지적성장은 물론 인성교육까지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교사들과 함께 학교활동에 성실히 참여하면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활동들로 책임교육을 실천할 것”이라는 약속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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