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색 곱게 입은 안골공원&킨텍스수변공원

단풍 인파 없는 우리 동네 숨은 가을 산책길

지역내일 2020-11-13

가을 색으로 곱게 변신한 요즘 일산은 괜시리 ‘오늘은 걷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어디를 걸어볼까. 우리 동네 근처도 좋고, 일산의 명소 호수공원도 좋다. 하지만 오늘은 좀 더 색다른 길을 찾고 싶다면 이곳은 어떨까.



장항동 연리지교(힐스테이트 킨텍스레이크뷰 근처)로 들어갈 수 있는 ‘안골 공원’, 그리고 이어지는 ‘킨텍스 수변공원’이다. 호수공원에서 안골공원으로 이어지는 육교도 있다고 하니 호수공원을 산책하다가 안골공원으로 방향을 틀어도 좋을 것 같다. 안골공원 끝에서 시작되는 잔잔한 수로 양쪽으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어느 쪽으로 가든 공원의 가을은 만끽할 수 있다. 울긋불긋 물든 가을 나무, 바람에 스스스 스치는 갈대 소리, 가을볕을 눈부시게 반사하는 물결. 한적한 공원은 모든 감각으로 가을을 느끼게 해준다.



안골 공원 곳곳에는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돌계단 들이 많아 커피 타임을 갖기에도 제격일 것 같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웅장하고 현대적인 구조가 눈에 띄는 ‘마실다리’가 나온다. 마실다리에 올라서서 공원의 가을을 눈에 담아보길 권한다. 조금 더 걷다보면 ‘한울교’가 나오고 조금 분위기가 바뀐 산책로로 이어진다. 킨텍스 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곳 산책로는 인공 조형물이나 편의시설과 조화를 이룬 안골 공원 산책로보다 조금 더 자연적이다. 벤치나 인공 다리 같은 시설물은 없으나, 그래서 마치 시골 냇가를 걷는 기분도 들게 한다. 자연히 하늘과 산책로를 따라 난 나무와 풀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정비가 덜 된 느낌이나 색깔이 탁한 물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한번쯤 걸어볼 만한 길이다. 수로 곳곳에선 나 홀로 낚시에 열중하며 이 가을을 즐기는 이들도 제법 보였다. 그렇게 걷다보면 고양 원시티로 이어지는 킨텍스 제1교가 나온다. 킨텍스 제1교 밑으로도 길이 있지만 산책길은 거의 여기서 종료됐다고 보면 된다. 네이버 지도상에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근처, 킨텍스 캠핑장 뒤쪽으로 킨텍스 수변공원이라고 소개돼 있다.



더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킨텍스 캠핑장 근처로 난 자전거길, 산책길을 이용하면 좋겠다. 자주 가는 호수공원이 살짝 지루하다면, 오늘은 샛길로 빠져 색다른 가을길을 느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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