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선택 앞둔 중3을 위한 분당지역 고교 탐방_ 보평고등학교

알찬 과학중점학교 운영으로 학생의 능력과 특성에 따른 기회 제공

이경화 리포터 2020-11-16

2010년에 개교한 보평고등학교(보평고)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교육과정과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는 학교다. 특히 ‘교육부 및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학중점학교’인 보평고는 학생주도성 프로젝트 운영으로 저마다 가진 능력과 특성에 따른 기회를 제공하는 학생주도성 프로젝트를 운영해 수준 높은 창의성과 바른 인성을 겸비한 미래 사회를 선도할 창의 융합형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자연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도 우수한 교육을 제공해 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한 보평고 교육의 우수성은 지난해 입시결과로 확인할 수 있다.



학생주도성 프로젝트 운영과 특색 있는 교육과정 갖춘 ‘과학중점학교’
수학과 과학 교과 활동을 중심으로 한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보평고의 교육과정은 이공계 활동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능력과 특성에 따른 기회를 제공해 수준 높은 전문교과 지식을 배울 수 있다. 비단 수업의 전문성만 높인 것이 아니라 학생주도 체험 프로그램(스팀 문화 체험 활동 등), 주제 융합 프로젝트 중심의 동아리 등 학생주도 활동이 중점적으로 이뤄지며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을 성장시켜준다.
또한 과학 동아리 자치회를 통한 과학중점학교 운영, 사이언스 스팀을 통한 안전한 과학실 운영 등을 통해 실천하는 시민을 육성하고 창의 리더 클래스(1,2학년 각 24명), 심화 주제 탐구 실험 아카데미,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스타트 메이커톤 등 보평고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이런 인문․과학 융합(STEAM)교육과정을 재구성한 수업은 이공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물론 인문사회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융합적인 사고를 키워 준다.
건전한 여가 시간의 활용 및 신체활동 증가로 인한 밝고 건강한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한 특색 사업으로 ‘보(步)감(感)-체력(걷기)·감성발달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인성, 지성, 감성의 조화를 통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2021학년도 입학생부터 2학년 집중 이수 과목 감소로 학습부담 완화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는 보평고의 교육과정은 과학 교과 필수 이수단위를 충족시켜야 했기 때문에 한 학기에 이수해야 할 과학 교과가 집중되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컸다. 그러나 2021학년도 입학생부터는 교육과정 편성 운영에 관한 교육부의 지침 중 학기별 이수 과목 수에 관한 제한이 완화되면서 2학년의 집중 이수 과목이 6개에서 2개로 감소한다.
과학중점과정 학생은 졸업하기 전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 있고, 과학 과목은 위계가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2학년에 여러 과목을 한 학기로 편성할 수밖에 없었으며 선택과목으로 묶여 있는 사회 교과도 과학 교과와 함께 한 학기로 편성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보평고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2020학년도 입학생인 1학년의 경우 2학년 1학기에 경제/한국지리/물리학I/지구과학I 중 2과목을 선택하고 2학기에 세계지리/사회‧문화/화학I/생명과학I/지구과학II 중 3과목을 선택해야 했다. 그러나 2021학년도에 입학하는 현 중3학생들은 2학년 1학기에 사회‧문화/지구과학Ⅰ 중 한 과목, 2학기에 사회문제 탐구/지구과학Ⅱ 중 한 과목만을 선택하여 이수하게 된다.
반면에 확률과 통계/한국지리/동아시아사/물리학Ⅰ/화학Ⅰ/생명과학Ⅰ 중 3과목은 1년간 이수하면 된다. 즉, 2학년 한 학기에 집중되었던 과목 편성이 두 학기로 분배되면서 짧은 시기에 교과 내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학습 부담이 다소 줄어들게 되었다. 또한 2021년도에는 오프라인 교육과정 클러스터(공동교육과정)를 운영하여 과학과제 연구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배움중심의 비교과 활동으로 수시 경쟁력 갖춰
보평고에는 학생들의 잠재력과 지적호기심, 그리고 전공적합성 등의 성장을 위한 배움중심수업이 활성화 되어 있다. 학습 설계과정부터 학생들이 참여하고 표현, 표상의 원리를 적용하여 모든 학생들이 최소 성취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 배움중심 수업은 보충 과제 및 학습 목표의 차별화 등을 제시하여 개별 학생들에게 맞는 수업이 이루어진다.
융합적 인재를 선발하려는 현 대학들의 요구에 따라 이공계 진로희망을 가진 학생을 비롯해 인문계열 희망 학생이라도 과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이뤄진다. 실제 여러 과학과 수학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진로를 개척하고 설계하거나 창의리더 아카데미와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과학적 창조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학생 주도 과학 나눔 봉사활동인 오픈랩과 중학생과 함께 하는 스팀 스쿨은 과학에 대한 흥미 유발은 물론 멘토-멘티 활동을 통한 과학적 개념 빛 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물론 학생 스스로 배움의 중심이 되고 성장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융합인재 아카데미, 성남외국어 고등학교와 연계한 원어민 영어캠프, 역사 바로알기 프로젝트, 시화전 등 독서와 협력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는 인문사회, 도시락(道詩樂) 활동들과 유네스코 주간을 운영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유네스코 학교 활동도 알차게 진행된다.



다채롭고 내실 있는 융합 활동으로 한 역량강화 돋보여
보평고는 지난해 서울대 및 의대와 한의대, 최상위권 대학과 카이스트 등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역대 최고, 최대의 진학실적을 거뒀다. 특히 자연과학 계열 학생들에 비해 최상위권 진학률이 다소 낮았던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의 결과가 두드러졌다. 이런 결과는 과학중점학교이기 때문에 어려운 과목을 상대적으로 많이 학습해야함에도 불구하고 3년 동안 교육과정과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수시전형에 경쟁력을 갖추고,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도 학교생활기록부에 융합적인 면모가 나타나도록 해 다른 학생들과 견주어 탁월함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역점을 둔 진학지도가 각 대학의 평가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진학지도교사들이 전문적인 연구모임(전문적학습공동체)을 결성해 입시체제 전반 및 각 대학별 특이 정보들을 가공, 공유하고 개별 학생에게 적합한 형태로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최상위권 대학 및 과학기술원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개학을 앞두고 발생한 코로나19는 교육의 위기로 여겨졌다. 그러나 보평고의 교사들은 현재 상황에 맞는 수업과 평가, 그리고 교육과정의 변화를 논의해 최적의 방법으로 빠르게 실천했다.
가장 먼저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되어야 한다는 것, 하나의 플랫폼으로 정하자는 것, 교사들의 고유한 수업을 담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등의 원칙을 정해놓고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원격수업 진행에 대한 플랫폼을 논의했다. 그 결과 구글클래스룸으로 플랫폼을 정하고 이에 따른 교원 연수, 학생가입, 출결관리 등 전 교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서로 돕고 논의하여 안정적인 원격수업이 운영될 수 있었다.
플랫폼을 정착시킨 이후에는 교육활동의 핵심요소인 교사와 학생간, 학생과 학생간의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을 위해 이미 정착되어있던 구글클래스룸과 연결하여 zoom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진행 및 정착시켰고 좀 더 배움의 본질에 가까운 수업으로 실력있는 보평인을 교육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수업, 그리고 평가가 일체되는 다양한 수업을 전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변경된 2021학년도 입학생 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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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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