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국내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여름 비대면 안심 관광지 소개

김성현 리포터 2021-07-22

아이들 여름방학과 함께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가 않아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여행도 조심스러운 요즘이다. 이에 정부는 ‘가성비’ 휴가를 제안하며 안전한 여름휴가를 독려하고 있다. ‘가성비’는 ‘가’족단위 소규모, ‘성’수기는 피해서, ‘비’시즌에 나눠가자는 뜻으로 여름 휴가지의 혼잡도를 낮추고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확진자 수가 많이 늘어있는 탓에 휴가철임에도 집에 머무는 것이 좋겠지만, 만약 잠깐이라도 휴가를 떠나기를 원한다면, 여행 떠나기 전, 전국 주요 관광지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고 안전한 여행지를 골라 떠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사이트 및 앱과 바다여행 시스템 등에서 관광지, 해수욕장 혼잡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에서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을 선정해, 국민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하면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렇다면 안전하면서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여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및 글 자료 출처_한국관광공사


경기·인천


천혜의 기수역 자연 습지, ‘장항습지’


고양시 장항습지에는 서해 바다로 향하는 강줄기 곳곳에 습지가 있다. 이곳에는 자연의 보고인 습지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다. 오랜 시간 보존된 장항습지는 수도권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생태를 자랑한다.

장항습지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며 민간인통제구역으로 출입에 제한이 있다. 겨울 철새가 머무는 10월부터 3월까지는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그 외 기간에는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출입할 수 있다. 탐방 가능 일정과 인원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출입 신청과 허가 절차에는 최소 14일 정도가 필요하다. 먼저 탐방을 원하는 날짜를 정하기 전에 전화로 탐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여행 정보_주소: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536-90/문의: 031-8075-2637

여행 팁_화장실, 매점, 쉼터 등 기타 편의시설 없음. 음식물 섭취 금지. 긴 팔과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모자나 선글라스 등은 반드시 챙기자.


해수욕과 트래킹을 함께 즐기는 서해의 보석 같은 섬, ‘굴업도’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자연의 섬. 낮에는 수려한 자연 환경을, 밤에는 쏟아지는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여름 캠핑족들의 성지라 할 수 있다. 휴가철마다 방문객이 많은 덕적도에 비해 굴업도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외딴 섬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절경의 산책로를 품은 인천의 보석같은 섬으로 통한다. 화산섬인 굴업도는 사람이 엎드린 채 일을 하고 있는 모습과 닮아 붙여진 이름. 섬이 크지 않아 걸어서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여행 정보_주소: 인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문의: 032-899-3405

여행 팁_주요 관광코스는 굴업해변과 선착장. 편의시설은 찾기 어려우니 필요 물품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강원도


아름다운 솔 숲과 곳곳에 남겨진 단종의 흔적, ‘청령포’


조선 6대 와이자 비운의 왕, 단종이 1457년 6월부터 2달 간 유배 생활을 했던 장소가 바로 강원도 영월 청령포이다. 이곳은 뒤로는 험한 산이 버티고 있고 삼면은 강이 휘감아 흐르는 오지의 땅이어서 나룻배를 타지 않고는 드나들 수 없는 육지 속의 섬이다. 답답한 집콕 생활에서 벗어나 한적한 자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과거 어린 왕에게는 적막했을 그곳은 현재 언택트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여행 정보_주소: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청령포로 133/ 문의: 033-372-1240

여행 팁_단종어소와 소나무 숲 산책로 그리고 망향탑, 노산대를 둘러보는 데 1시간 남짓 걸린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이고, 승선료는 따로 없다.


코발트 빛 바다가 넘실대는 길,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여름철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삼척 덕산 해변과 봄이면 샛노란 유채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맹방해변은 사시사철 물빛이 아름다운 동해안의 명소다. 최근 동해안 명사십리의 대명사인 이곳을 새롭게 여행할 수 있는 명소가 생겼다. 바로 지난 4월에 개장한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덕봉산을 휘감아 도는 탐방로를 따라 기암괴석이 즐비한 망망대해 비경과 해변 풍경이 거침없이 펼쳐진다.


여행 정보_주소: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 산 136/문의: 033-570-3845

여행 팁_덕산 해변은 동해안에서 일출보다 일몰로 유명한 곳이다. 덕산 해변 주차장 옆에 전망대가 있으니 해 질 녘에 꼭 올라보자. S자로 휘어진 외나무다리와 덕봉산을 배경으로 바라보는 노을이 아름답다.


충청도


기암절벽 어우러진 청정계곡, ‘갈론구곡’


충북 괴산 칠성면에 자리한 갈론계곡은 청정한 자연에 푹 파묻혀 한적하게 더위를 식히기 좋은 곳이다. 깊은 골짜기가 많은 괴산 땅에서도 외진 곳에 위치해 때 묻지 않은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갈론계곡에 있는 아홉 곳의 명소를 일컬어 갈론구곡이라 부르는데, 모두 기암절벽과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물이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하는 절경을 빚어낸다. 계곡을 따라 보물찾기하듯 숨은 비경을 만나는 재미는 덤이다.


여행 정보_주소 :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97-1/ 문의 : 043-832-5550

여행 팁_갈론구곡 입구에서부터 3곡 강선대까지는 산책 수준의 편안한 길이 이어지지만 옥류봉 산길이 시작되는 4곡~9곡 코스는 가파른 등산로가 포함되어 있다.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등산화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경상도


그림처럼 펼쳐지는 호수 위 산책로, 예끼마을


안동 예끼마을은 선비들의 마을답게 느긋한 여유와 멋이 느껴지는 곳이다. 현재는 골목이 알록달록한 벽화로 꾸며져 있고, 한옥카페, 갤러리 등의 시설이 더해져 마을 옛모습에 예술이 더해져 ‘예(藝)끼마을’로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옥체험관과 선성현문화단지까지 문을 열어 예끼마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예끼마을 여행의 백미는 호수 위를 걸을 수 있는 선성수상길 산책이다. 선성수상길은 푸른 호수 위에 그림 같은 산책로가 놓여 있어 마치 물 위를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여행 정보_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선성길 14/ 문의: 054-841-5800(예끼마을), 054-841-0112(선성현문화단지 한옥체험관)

여행 팁_예끼 마을과 선성수상길의 느긋한 풍광을 즐기려면 하룻밤 묵어가는 게 좋다. 선성현문화단지 한옥체험관이나 선성수상길로 연결된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오천군자마을을 추천한다. 안동호의 일몰과 일출, 안개 낀 아침의 청명함을 감상할 수 있다.


여유롭게 피서를 즐기는 호젓한 해변, ‘나곡해수욕장’


나곡해수욕장은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독특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약 300m 길이에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나곡해수욕장이지만 동해의 절경은 그대로 품고 있다.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고 자갈 섞인 모래사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기도 좋다.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물길이 주변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갯바위들과 함께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낮에는 해수욕을 즐기다가 바닷물의 소금기를 간단하게 씻어내기도 좋다. 인근 마을에서 어촌 체험과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으며, 게나 작은 물고기, 미역 등 바닷가 생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여행 정보_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실길 31/ 문의: 054-789-6862, 054-783-9449(어촌체험마을)

여행 팁_나곡해수욕장은 동해중에서도 청정해역으로 알려져 있다. 해변 주위의 갯바위에서 자연산 미역이나 홍합 등을 심심찮게 채취할 수 있다. 다만, 거친 표면의 갯바위 위를 걷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 어린이는 항상 보호자와 동행하고, 바닥이 두툼한 신발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자. 바닷물이 아무리 맑고 깨끗해 보여도 갯바위에서 다이빙 등 위험한 행동은 삼가자.


전라도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힐링 여행지, ‘도림사’


곡성 도림사는 그야말로 피서지로서 제격인 곳이다. 산속에 또 산이 들어 있다고 할 만큼 깊은 암산인 동악산에서 가슴 시리도록 차가운 바람과 계곡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계곡을 따라 울창한 숲속에 천년고찰 도림사가 있다. 사계절 언제나 아름답지만 여름이면 더 청청한 곡성 도림사로 마음 여행을 떠나보자. 일상의 피로를 씻어주는 계곡물소리, 근심을 잊게 하는 새소리, 지친 어깨를 토닥이는 서늘한 바람소리는 심신이 맑고 차분해짐을 느낄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여름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여행 정보_ 도림사 주소: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도림로 175/ 문의 : 061-362-2727, 도림사 계곡 주소: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 553-1/ 문의: 061-360-8308

여행 팁_동악산 아래 캠핑장과 캐러밴 등 오토캠핑족을 위한 도림사 오토캠핑 리조트가 있다. 동악산과 도림사계곡 뿐만 아니라 섬진강 기차마을, 압록유원지 등 곡성의 명소가 가깝게 있어 편리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국정원이 있는, ‘4est 수목원’

여름은 수국의 계절이다. 형형색색 탐스럽게 핀 수국은 단박에 마음을 사로잡는다. 국내 최대 수국 정원인 해남 4est 수목원에 수국이 만발했다. 알록달록 수국과 피톤치드 가득한 숲이 어우러져 동화나라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7천여 그루의 수국으로 둘러싸인 포토존에서 인생 샷을 남기고 댄싱엔젤이라는 신기한 수국도 만난다. 초록으로 눈부신 숲길을 걷고 1600여 종의 식물들이 자라는 수목원을 돌아보면 더위와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이 맑아질 것이다.


여행 정보_주소: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봉동길 232-118/ 문의: 061-533-7220

여행 팁_해마다 수국 축제가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취소되었다. 수국 관람은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08:00부터 19:00까지다. 음식물이나 돗자리 반입은 금지돼 있다. 수목원 내 카페가 있어서 간단한 음료나 음식을 구입할 수 있고 잠시 쉬어가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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