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변신은 무죄, 곳곳에 인스타 감성 가득

브런치&자동차 전시, 카페 스튜디오H

이경화 리포터 2021-08-17

과거에는 카페의 선택 기준이 ‘메뉴’였다면 지금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중요하게 따지게 된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음식과 공간에 대한 나름의 검증작업을 거친 다음 방문하다 보니 때로는 속았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카페스튜디오H’는 다른 사람의 SNS에서 본 모습 그대로, 아니 실제가 더 멋진 곳이었다.

층마다 다른 콘셉트의 비주얼 카페

창고 또는 공장과 같은 외관에 잘 찾아온 것인지 살짝 망설이게 되지만 이내 예사롭지 않은 멋을 발견하게 된다. 투박한 회색 외관에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문짝을 연상케 하는 나무틀 장식의 커다란 창문과 모던한 패턴이 돋보이는 문이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카페 옆 담벼락에 그려진 그래피티가 범상치 않은 멋을 자아내고 있다.이곳 카페스튜디오H에서 가장 좋은 점은 다른 콘셉트를 지닌 다양한 공간이다. 

확 트인 1층은 자동차와 함께 세련된 디자인의 테이블, 그리고 소품을 활용한 인더스트리얼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특히 커다란 액자 같은 느낌이 드는 커다란 창문과 요즘 유행하는 거울 반사 컷을 찍을 수 있는 동그란 거울은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계단을 올라 다다른 2층은 작은 갤러리 같은 공간으로 1층과는 확연히 다른 아기자기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감성 가득한 1층 마당과 2층 루프탑, 두 곳의 야외 공간도 빼놓을 수 없다. 

지동차가 카페 인테리어 소품이라고?

이곳 1층 한 켠에는 자동차가 놓여 있다. 독특하게 장난감이 아닌 진짜 자동차가 카페에 놓인 이유는 이곳이 자동차 수입과 판매사업을 하는 곳에서 운영하는 전시공간이기 때문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자동차를 요모조모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은 평소 자동차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도 흥미로운 시간임에 분명하다. 만일 자동차 애호가라면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맘에 드는 차를 한참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 자체로 행복해질 것이다.  딱딱한 자동차 전시장이 아닌 새로운 공간에서 자동차를 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카페를 선택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색다른 멋을 지닌 카페를 찾는 고객들이 많은 이곳은 자동차를 비롯해 여러 광고 촬영을 위한 대관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에그베네딕트와 수제버거 맛집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자동차 못지않은 입소문이 난 주인공은 에그베네딕트와 수제버거. 빛깔 고운 달걀 노른자를 톡 터트려 짭조름한 베이컨과 부드러운 빵의 조화로운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에그베네딕트와 한입에 먹을 엄두가 나지 않은 두툼한 고기 패티에 잘 녹은 치즈, 그리고 아삭한 야채로 먹기 전부터 웃음부터 나는 수제버거는 이곳 카페스튜디오H를  브런치 맛집으로 등극시킨 대표메뉴다. 굳이 브런치가 아니더라도 각종 음료와 빵도 준비되어 있어 가볍게 방문해도 좋다. 이외에도 다양한 고객들을 배려한 부분이 눈에 띈다. 천만 반려견 시대를 맞아 카페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며 방문고객 누구나 담벼락에 아트작업을 할 수 있다. 

위치 성남시 수정구 대왕판교로 870-5

문의 010-8923-4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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