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개인전 ‘어락전’ 여는 박서정씨

9월 25일까지 ‘수다스토리’에서 열려

지역내일 2021-09-08

대화동 ‘수다스토리’는 ‘밥집’이라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곳이다. 오래 전부터 감각 있고 솜씨 좋은 주부들의 아지트로 사랑 받아온 이곳은 이제 일산의 아주 특별한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따뜻하고 정성담긴 한 끼 식사와 차, 그리고 배움과 나눔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이곳에서 9월 1일~25일 송설(松雪) 박서정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물고기와 새우, 게 등 물에서 사는 생물들을 주제로 1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개인전을 갖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였다는 박서정씨, 생각보다 빨리 이런 기회가 올 줄 몰랐다는 그를 만나보았다. 



일필휘지(一筆揮之)의 매력에 빠지다보니 전시회까지

상담 전문가로 대학에 출강하고 있는 박서정씨는 중학교 때 ‘사진동아리’ 활동을 한 것이 오늘 문인화까지 이어져온 것 같다고 말한다. “사진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사진’의 맛(?)을 알게 됐죠. 찰나의 순간이 거짓 없이 담기는 사진이 그저 좋았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첫 월급을 타게 되자 수동카메라부터 샀다는 그는 다수의 사진전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사진의 매력에 빠져들수록 카메라 장비가 무거워지더군요.(웃음)" 결혼 후에는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유화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꼭 그래서 그런 건 아니지만 결혼 후에는 그림을 취미로 즐겼고 유화에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하지만 유화는 덧칠을 계속 하는 작업이라 콜렉션만 하기로 하고 일필휘지 한 번에 그리는 문인화에 매력을 느껴 사사를 받았어요." 

22년 전 문인화 사사를 받은 후 시간이 날 때마다 인사동 부채전, 단오전에 출품하기도 했다. 그는 일필로 간결하게 굵은 선과 가는 선의 조화를 이루며 짦은 순간을 화폭에 담는 작업이 문인화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한 점씩 완성되면서 그의 버킷리스트의 하나는 개인전을 갖는 것이었단다. 그러다 우연히 수다스토리의 박진숙 대표를 만나게 되었고 생각보다 빨리 전시회를 열게 됐다. 살아 움직이는 생물을 그림 주제로 즐겨 그린다는 그는 앞으로도 생동감 있는 주제에 이끌릴 것 같다고 한다. 다음 그의 버킷리스트는 인사동 화랑에서 전시회를 갖는 것. 물고기는 항상 깨어 있으라는 의미를 담은 길상이다. 동네 마실 가듯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박서정 작가의 '어락전', 코로나로 지친 일상의 작은 위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수다스토리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대산로 211번길 25, 문의 전화 031-912-6216.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