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곧 믿음

정자동 참치전문점, 이한진 푸른참치

이경화 리포터 2021-09-10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끔은 싱싱한 활어회가 아닌 참치회가 생각난다고들 한다. 막 잡은 회와는 다른 맛을 지닌 참치회의 기름지면서도 고소한 맛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매력적인(?) 맛에도 불구하고 자주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요모조모 참치의 질과 가성비를 꼼꼼히 따져 맛과 가격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확실한 곳을 방문하게 된다. 바로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곳이 정자동에 위치한 이한진의 ‘푸른참치’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대접하는 음식은역시 달라이름이 곧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어지간한 자신감으로는 이름 석자 내걸 용기가 나지 않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고객들의 인정을 받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이곳 이한진의 푸른참치는 참치 전문가인 이한진 실장이 곧 브랜드다. 오래 전 출연한 TV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분당지역을 비롯해 인근의 참치 마니아들에게는 잘 알려진 그의 참치는 단골들이 이곳을 믿고 찾는 이유다. 냉동된 참치회의 맛이 이곳이라고 크게 다를까 싶지만 좋은 맛을 지닌 참치를 내기 위해 일주일에 무려 4일이나 통참치를 잡는다니 일단 그 횟수에 맛에 대한 기대가 배가 된다. 또한, 음식점에는 직접 담근 술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는데, 이곳을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해 직접 정성을 다해 담근 술은 그 향과 맛이 참치 특유의 맛과 잘 어울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조합으로 입소문 나있다. 



이것이 참치인가 소고기인가~

입맛을 돋우는 새우장과 죽을 뚝딱 비우고 나니 기다리던 회가 내어진다. 붉은빛부터 하얀빛까지, 선명한 무늬의 참치회 위에 기분 좋게 금가루를 더한 모습에 어떤 부위부터 먼저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참치회 부위 중 가장 붉으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적신(아카미)과 적당히 낀 지방으로 맛이 고소한 중뱃살(주도로), 꼬들꼬들한 식감이 맛좋은 배꼽살, 마치 질 좋은 소고기와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마블링을 자랑하는 가마살(가미도로) 등 그동안 많이 맛봤던 부위부터 특수부위까지 그날의 경제 사정에 맞춰 다양하게 맛볼 수 있도록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물론 인심 좋은 실장이 슬쩍 가져다주는 특수부위를 먹는 맛 또한 끝내 준다.만일 참치회를 좋아한다면 가심비 최고인 무한리필을 추천한다. 활어회와 달리 참치회는 부위별로 다른 맛과 식감으로 무한리필로 즐기기에 제격인 음식이다. 한 가지 맛만 가진 음식이라면 웬만한 덕후가 아니고는 먹기 힘들테지만 부위에 따라 담백한 맛, 고소한 맛, 기름진 맛, 꼬득한 식감, 쫄깃한 식감 등 각양각색의 맛을 모두 볼 수 있는 것이 참치회이기 때문이다.


대접받는 기분으로 음식 맛은 배가 된다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 때문에 음식점을 찾았다가 이전과 달라진 서비스에 대한 아쉬움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곳은 오히려 맛깔나게 내어주는 곁들임 음식과 친절한 응대에 대접받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더욱이 요즘 필수가 되어 버린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원하는 시간에 방문이 가능하며 독립된 방과 직접 참치회를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테이블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어 좋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31번길 3-9 백궁프라자III

문의 031-718-8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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