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논술 답안 작성법

지역내일 2023-08-11

성균관대 논술은 [문제 1] [문제 2] [문제 3]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의 10년 넘게 문제유형은 고정되어 있다. 우선 [문제 1]은 제시문들을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요약하라는 것이다. 이 요구사항은 변함이 없었지만 제시문의 개수와 길이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논술의 시작단계에서는 제시문이 네 개였다. 이때는 두 입장으로 분류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왜냐하면 어느 한 제시문을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둘 씩 짝지어지니까 하나만 남은 쪽으로 분류해서 요약하면 충분했기 때문이다. 대학 측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눈치챘다. 그래서 제시문을 다섯 개로 늘렸다. 어느 한 제시문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고민이 되었다. 나머지 네 개의 제시문들은 둘 씩 잘 분류했는데, 도대체 이 제시문은 어느 편인지 헷갈려서 답안을 온전히 작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거의 10년 동안 제시문의 개수는 홀수였다. 다섯 개가 아니면 일곱 개로 나왔다. 시간은 100분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제시문의 개수가 늘어나면 제시문의 길이는 상대적으로 짧아졌다. (그래서 제시문이 많아지면 겉보기와는 달리 난이도는 낮아진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제시문이 다시 네 개로 바뀌고 있는 듯하다. 복고풍인가? 아니다. 제시문의 길이를 늘리기 위함이다. 게다가 이 제시문들 모두 독해가 만만치 않다. 예전에는 제시문들 중 하나만 헷갈렸는데 최근에 나온 제시문들은 모두 헷갈릴 정도로 어려워졌다. 논술에서 요구되는 능력이 바뀐 것은 아니겠으나 장문의 글을 읽고 논지를 파악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해진 것이다. 더구나 이 제시문들이 비문학처럼 누구나 아는 설명문으로 주어지지 않고, 고전의 단편처럼 구체적인 사례로 나오니 ‘개념으로 치환시키는’ 능력이 여기서도 요구받고 있는 셈이다. 

만약 [문제 1]에서 정확히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제시문들이 개념 위주로 요약되지 않았다면 [문제 1]만 감점되는 것이 아니다. [문제 2]와 [문제 3]의 답안작성도 곤란해진다. 왜냐하면 [문제 2]나 [문제 3] 모두 앞의 [문제 1]의 두 입장 중 어느 한 입장에서 답안을 서술하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다. 두 입장이 어느 개념인지 명확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답안을 작성하게 되고 무엇을 서술하는지 불분명하게 된다. 그래서 성균관대 논술을 준비한다면 사탐과목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사문이나 윤사, 생윤, 경제, 정법 등 내가 선택한 과목이 아니라 하더라도 교과서는 한번쯤 읽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 상반된 개념들을 배경지식처럼 알고 있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가령 <제시문 1>~<제시문7>은 사회·문화 현상의 특징에 관한 견해를 담고 있다. 제시문을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입장을 요약하시오라고 할 때 사회·문화현상의 특징이 보편성과 특수성으로 분류된다는 걸 아는 학생이라면 편안한 마음으로 각 제시문들을 분류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반된 개념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제시문에 나와 있는 개념들을 힌트로 나누어야 할 텐데 이 일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기껏, 예측이 가능한지 아닌지와 같이 제시문에 자주 반복되는 동사에 의존하여 분류할 수밖에 없게 된다.
결국 [문제 1]에서 어떻게 두 개념으로 깔끔하게 분류했는지에 따라 [문제 2]와 [문제 3]의 답안 작성 시 난이도가 결정된다. 명확한 두 개념은 [문제 2]의 도표나 그래프를 볼 때도 명확한 기준이 되어, 도표와 그래프의 분석이 한결 쉬워진다. 그러나 두 상반된 개념이 확실하지 않으면 이 도표나 그래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길이 막막해진다. 그래서 도표나 그래프에 대해 서술하더라도 자료에 대한 해석은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된다. 이러하다 보니 성균관대 논술은 [문제 1]에서 합격여부가 결정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다음으로 [문제 2]에 대해 살펴보자.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자료 1>, <자료 2>, <자료 3>이라고 해서 일단 자료의 수가 많고 자료에 나오는 숫자와 부가적인 설명이 복잡하다. 천천히 살펴보면 보이지만 그냥 보면 놓치기 쉬운 중요한 내용들이 숨어 있다. 그래서 이 문제의 답안을 쓰기 위해서는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한다. 더구나 [문제 2]는 배점이 40점이다. [문제 1]과 [문제 3]의 배점이 30점인 것과는 차별적이다. 

마지막으로 [문제 3]은 사례를 주고 앞의 두 입장 중 하나의 입장을 선택하여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라는 문제다. 이때 [문제 1]의 제시문과 [문제 2]의 자료를 모두 활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으로 자신의 입장을 설득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제시문과 자료에 의존해서 (혹은 도움을 받아서)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해야 하는데, 문제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분명 서둘러 쓰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좋은 점수를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시간배분이 가장 중요한 시험 중 하나가 성균관대 논술시험일 것이다. 이럴 땐 해결책이 따로 없고, 그동안 나온 기출문제를 가능한 한 많이 써 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   

파주 운정 대입논술전문 스카이논술구술학원
김우인 원장
문의 031-94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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