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은 정말 많이 어려울까?

지역내일 2023-08-24

힘든 고3 시절을 마치고 대학교에 입학하면 고등학생 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자유가 주어진다. 더이상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되고 친구들과 매일 놀아도 된다. 심지어 수업 참석도 자율이다. 그렇기에 대학교 1학년 시절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잊지 못 할 시절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스파이더맨의 명대사를 응용하자면 ‘With big freedom comes great responsibility.’라고 큰 자유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어느새 2학기가 시작되고 앞으로 스스로 그려나가야 할 미래에 대한 걱정이 찾아오기 마련인데 대부분 ‘나는 무슨 일을 하면서 돈을 벌지?’ 같은 진로 걱정들이다.
대학교 1학년 때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이에 대한 첫 번째 해결책은 학벌 업그레이드일 것인데, 그렇다면 재수보다 시간을 아낄 수 있는 편입이다. 다만 걱정되는 건 들리는 바에 의하면 편입합격이 너무 어렵다고 한다, 시험도 어렵고, 몇 명 뽑지도 않아 기적과 같은 확률이 필요하다는 소리도 들린다. 게다가 학점도 과탑이어야 한다고 한다. 정말 편입이 그렇게 합격하기 어려운 시험일까? 지금부터 편입의 난이도에 대한 실체를 파헤쳐 보자.

지금 다니는 학교 학점은 중요하지 않다
편입하려면 과탑(학과 내 1등) 정도는 돼야 한다는 이야기는 완전히 잘못된 이야기다. 일례로 중앙대 모집 요강을 살펴보면, 서류전형 40%에서도 학점반영은 일부이며, 그 일부에서도 기본점수를 100점 중 77점을 준다. 최종적으로 학점 3.0인 학생과 4.5인 학생의 학점 1.5점 차이가 필기고사 1문제(환산 시 1.5점)와 거의 같다. 중앙대만 예외적인 것이 아니다. 한마디로 편입 전형에서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의 학점은 당락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시험의 난이도보다 경쟁자가 중요하다
편입영어가 매우 어렵다고 해서 미리부터 겁을 먹는 학생들이 있다. 실제로 편입영어는 국내에서 응시 가능한 모든 영어 시험 중 가장 어렵기로 유명한 것이 맞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이 시험은 꼭 100점을 맞아야 하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이다. 편입은 상대평가이기에 시험의 절대적인 난이도가 아닌 경쟁자들의 수준이 중요하다. 수능으로 최상위권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수능 전 과목 평균 1등급인 학생들과 경쟁해야 하지만 편입학을 도전하는 학생 중에 그런 학생은 거의 없다. 그런 학생들은 이미 상위권 대학에 진학했을 것이며, 수능 결과가 아쉽다면 수능 재수를 도전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능에서 평균 3등급 이하의 결과를 얻었던 학생들 간의 경쟁이기 때문에 자신이 수능 평균 3~4등급 정도만 되었었다고 해도 매우 유리한 시작을 할 수 있다. 게다가 편입은 문과는 영어, 이과는 수학까지 두 과목만 공부하면 된다. 심적으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특히나 영어와 수학은 자신 있었으나 다른 과목이 발목을 잡았던 학생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편입은 정말 학생을 조금 뽑을까?
편입은 한 명씩밖에 안 뽑아서 재수보다 오히려 어렵다고 알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이 또한 절대적인 모집 인원만 보면 수능보다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당연히 지원자 수를 같이 생각해야 한다. 작년 수능 응시자는 약 45만 명이었다. 그에 비해 편입 응시자는 1만 명 정도이다. 그런데 23년도 중앙대학교 기준으로 정시 모집 인원은 2,204명이며, 편입학 모집 인원은 564명이다. 절대 치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편입의 엄청난 경쟁률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중요한 건 실제 경쟁자의 수이다. 편입은 정시처럼 지원 대학 개수가 정해져 있지 않고 원하는 만큼 지원이 가능하다. 그래서 평균 15개의 대학을 지원한다. 그 말은 합격하기에 점수가 한참 모자란 학생들뿐 아니라, 어차피 붙어도 다른 학교에 붙어 합격 취소를 할 학생들까지 포함해 실제 경쟁자가 아닌 지원자가 매우 많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그 학생들을 다 제외하고 나면 보통 편입의 실질 경쟁률은 3 대 1에서 5 대 1 정도로 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수치만 보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처럼 하나씩 살펴보면 편입은 무작정 겁부터 먹을 전형이 아니다. 그렇다면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영어는 단어 암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수학에서는 단순 계산 문제가 주를 이루지만 대신 양이 정말 많다. 따라서 편입은 그 어떤 시험보다 기간이 중요하기에 여유 있게 1학년 때 시작하면 매우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다. 대학교 1학년은 인생에서 1년뿐이고 누구에게나 곧 취업이라는 현실이 다가온다. 취업난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부터 나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김영편입플러스 신촌캠퍼스
나강훈 상담실장
문의 02-3142-7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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