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1 학생들을 위한 국어 학습 제언

지역내일 2023-10-13

어느새 상쾌한 가을 바람에 기분이 좋아지는 계절이 되었다. 지금 즈음이면 중3 학생들이 중학교 시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시험 대비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을 때이다. 대체로 중3 마지막 시험은 어렵게 출제되지 않는 이유 등으로 학생들도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시기부터가 고등 국어 대비를 위한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생각하고 공부의 강도를 한층 강화해야 할 때이다. 이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해보았다.

독서의 중요성

먼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는 것은 ‘독서’의 중요성이다. 중3 마지막 시험을 치른 후부터 약 3~4개월간은 고등 국어를 위해, 아니 생각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 독서에 열중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아무 부담 없이 오롯이 책 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학창 시절을 만나기가 좀처럼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시기에 닥치는 대로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이왕이면 학습에 직접 도움도 되게 수능 시험에 많이 출제되는 한국 단편 중편 장편 소설을 먼저 읽으면 제일 좋다. 그리고 세계 명작이나 고전 작품들을 ‘도장 깨기’ 하듯이 한 작품씩 정복해 가는 것도 좋다.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유명한 철학자들에 관한 책을 읽거나 한국 역사든 세계 역사든 역사 파트 책을 읽는 것도 정말 좋다.
하물며 추리소설이나 연애 소설, 심지어 만화책이라도... 어떤 책이라도 좋으니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 경험을 가져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이후 고등 공부를 해나가면서 그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국어 문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다음으로 국어 문법 영역을 마스터해 놓아야 한다. 수능 국어 시험에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지 않고 화법과 작문을 선택할 예정인 학생이라도 내신 시험에서는 문법 공부를 해야 하기때문에 이 시기에 반드시 문법 실력을 단단히 해 놓아야 한다. 이전 기고에서도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국어 문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국어 문법 영역은 범위도 넓지 않고, 시험 문제 유형도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기때문에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려운 파트가 아니다. 심지어 체계적으로 두세 번만 반복하면 얼마든지 문법의 신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치고 고등 국어에 들어간다면, 국어 문법이 어렵게만 느껴져 문법 때문에 국어 영역 전체를 싫어하게 될 수도 있다. 

고전 파트 예습 꼭 필요

끝으로는 고전 파트 예습을 반드시 해야 한다. 중학교에서 크게 다루지 않았던 고전 영역 작품들이 고등 국어에서는 바로 나온다. 그러면 학생들은 현대 국어에서 쓰이지 않는 단어나 표현들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한자어들을 접하면서 당황하고 고전이 너무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게 된다. 그러나 고전에 나오는 표현이나 단어들은 반복되는 상투적인 단어들이 대부분이다. 더 이상 고전 작품이 창작되지도 않기 때문에 오히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몇몇 작품만 익히면 더할 수 없이 쉬운 파트가 고전 파트이다. 그러니 이 시기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고 호기심을 가지고 쉬운 고전 작품부터 공부해 나가면 재미도 있고 고등 국어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어떤 교재로 어떻게 공부하느냐는 학생의 수준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하겠지만, 고등 입학 전에 위에서 언급한 고등 국어 예비 과정 공부를 꼭 하고 진학하기를 권한다. 

중3 마지막 시험이 끝나고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시간 여유가 꽤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중학교 1학년에 입학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하다니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고등학교 시간은 중학교 시간보다 2~3 배 빨리 지나간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유리나 원장
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
문의 02-2646-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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