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신의주특구 초대 행정장관 양빈

“금융·관광중심 자본주의 지역될 것”

지역내일 2002-09-26 (수정 2002-09-27 오전 10:40:14)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독자적인 입법·행정·사법권을 부여한 신의주 특별행정구역 초대 행정장관에 양빈 중국 어우야(歐亞·Europe Asia)그룹 회장이 24일 임명돼 관심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국적의 화교인 양빈 회장은 올해 39세로 중국의 부동산 재벌이다. 어우야그룹은 87년 창업한 화훼 생산 및 유통업체이다.
재산규모 9억달러로 지난해 11월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한 중국의 갑부 2위에 오른 양빈은 지금까지 신의주 지역에 4000만∼5000만 위앤(한화 60억∼70억)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주재 북한 총영사관은 23일 “현재 평양에 머물고 있는 양빈 회장이 신의주 특구 초대 행정장관에 내정됐으며 24일 공식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양빈 초대 행정장관 내정자는 이날 오후 평양에서 미국 CNN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의주 특별행정구는 완전히 자본주의화된 지역으로 금융과 산업 및 상업, 관광의 중심지가 된다”며 “북한 중앙정부로부터 어떤 간섭도 받지 않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빈은 또 “앞으로 2년동안 신의주 북한주민 50만명을 다른 곳으로 소개하고 기술을 가진 20만명을 새로 특구에 이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구는 자본주의 방식으로 운영되며 북한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비자없이 들어갈 수 있다”며 “특구의 공식언어는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3개 국어가 되고 미국 달러화가 공식 화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빈은 지난 6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 신의주 지역 87만여평을 특구로 지정하자고 제안하는 등 사실상 신의주 특구의 기획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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