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부문이 경쟁력 있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공단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겠다.”
이호조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58)은 공단이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장묘사업소 운영, 지하도상가관리, 공영주차장관리, 혼잡통행료 징수,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운영, 소규모공사감독 등 14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사업이 다양한 만큼 업무의 효율성이 늘 문제가 되고 있다. 경영마인드를 강조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적자가 나더라도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가 강조되는 부문도 있다.
서울월드컵 경기장은 공단의 대표적 효자 부서다. 7월에 있은 상가입찰에서 당초 53억원의 예정가보다 두배이상 많은 135억원의 수입이 들어왔다. 수입이 비용의 두배는 될 것으로 공단측은 전망했다. 공단직원은 한 명뿐인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의 경우도 매년 30억원의 흑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하상가는 민간위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에서 운영중인 25개중에 보수가 끝난 7개 상가가 올해 안에 민간에 위탁된다. 나머지 상가는 현재 보수중이다.
그러나 장묘사업의 경우 경영측면보다는 서비스가 강조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슬픔에 젖어 있는 유족들의 심신을 편하게 해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용객들로부터 호텔 같은 시설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장묘사업소의 하루 이용객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공단은 현재 16기인 화장로를 2004년까지 23기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 들어 유족들의 심정을 편지로 쓰게 한 납골당 비망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4000여통의 편지가 접수돼 책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장묘사업소사이트(www.memorial-zo ne.or.kr) 한편에 있는 ‘하늘나라 우체국’을 클릭하면 유족들의 비망록을 접할 수 있다.
2000년 9월부터는 서울시에서 발주한 100억원 미만공사에 대한 감독업무도 공단에서 담당한다. 올해 감독해야 하는 공사만 580건에 4311억원 규모다.
이 이사장은 자신이 취임후 공사감독관련 진정이나 민원이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후 6개월 동안 매주 한번씩 팀장급이상을 모아놓고 감독관련 부조리를 막기 위한 교육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 결과 공단은 부조리, 부실, 시민불편 추방에서 큰 효과를 얻고 있다.
공단이 2001년에 맡았던 감독업무는 백서로 발간돼 다른 지자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호조 이사장은 경북 영천출신으로 지난 71년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용산·성동구청장, 서울시 교통관리실장 등 시의 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 98년부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직중이다.
이호조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58)은 공단이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장묘사업소 운영, 지하도상가관리, 공영주차장관리, 혼잡통행료 징수,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운영, 소규모공사감독 등 14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사업이 다양한 만큼 업무의 효율성이 늘 문제가 되고 있다. 경영마인드를 강조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적자가 나더라도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가 강조되는 부문도 있다.
서울월드컵 경기장은 공단의 대표적 효자 부서다. 7월에 있은 상가입찰에서 당초 53억원의 예정가보다 두배이상 많은 135억원의 수입이 들어왔다. 수입이 비용의 두배는 될 것으로 공단측은 전망했다. 공단직원은 한 명뿐인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의 경우도 매년 30억원의 흑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하상가는 민간위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에서 운영중인 25개중에 보수가 끝난 7개 상가가 올해 안에 민간에 위탁된다. 나머지 상가는 현재 보수중이다.
그러나 장묘사업의 경우 경영측면보다는 서비스가 강조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슬픔에 젖어 있는 유족들의 심신을 편하게 해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용객들로부터 호텔 같은 시설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장묘사업소의 하루 이용객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공단은 현재 16기인 화장로를 2004년까지 23기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 들어 유족들의 심정을 편지로 쓰게 한 납골당 비망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4000여통의 편지가 접수돼 책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장묘사업소사이트(www.memorial-zo ne.or.kr) 한편에 있는 ‘하늘나라 우체국’을 클릭하면 유족들의 비망록을 접할 수 있다.
2000년 9월부터는 서울시에서 발주한 100억원 미만공사에 대한 감독업무도 공단에서 담당한다. 올해 감독해야 하는 공사만 580건에 4311억원 규모다.
이 이사장은 자신이 취임후 공사감독관련 진정이나 민원이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후 6개월 동안 매주 한번씩 팀장급이상을 모아놓고 감독관련 부조리를 막기 위한 교육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 결과 공단은 부조리, 부실, 시민불편 추방에서 큰 효과를 얻고 있다.
공단이 2001년에 맡았던 감독업무는 백서로 발간돼 다른 지자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호조 이사장은 경북 영천출신으로 지난 71년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용산·성동구청장, 서울시 교통관리실장 등 시의 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 98년부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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