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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학기, 정리의 기술이 필요해! 잘 버리고 비우는 기술은 곧 정리의 기술이 된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미니멀리즘. 2017년 정유년 대한민국 유통가를 휩쓸 단 하나의 키워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항상 정신없이 널려있는 아이의 책상 위, 철지난 옷이 쌓여있는 아이의 옷장. 새 학기를 좀 더 깔끔하고 심플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새 학기의 시작은 자녀와 함께 멋진 새 출발을 도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활용해보자.“언젠가 어딘가에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잘 보관해두는 빈 과자 통이나 예쁜 종이봉투들, 언젠가 시간이 나면 시작하겠다고 방치해둔 영어 회화 교재와 도중에 팽개친 취미용품들. 그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 ‘언젠가’라는 기대를 이제는 미련 없이 버려라. 지금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앞으로도 필요 없다.”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중에서책장 속 책들은 끼리끼리 모아라먼저 방안 공부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확실히 나눠 공간을 구분해 주는 것이 필수. 공부할 땐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준다.책장의 교과서와 문제집, 필독도서 등을 과목, 학년, 장르별로 정리 정돈해 꽂아두면 필요한 책을 제때 찾기 쉽고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책의 크기, 높이, 사용빈도별로 나누어 수납하면 보기에도 깔끔하고 꺼내보기에도 편하다. 두께가 얇은 책들은 책장 안에 끼어 있으면 지저분해 보이므로 파일 케이스에 여러 권씩 담아 이름표를 붙여 보관한다. 같은 종류, 같은 크기의 파일을 사용하면 깔끔하다.책장의 여유가 된다면 아이의 교과서는 일정 기간 보관하되, 풀지 못한 채 밀려있는 학습지는 과감하게 정리하자. ‘언젠가 풀 날이 있겠지’라고 욕심내 봤자 소용없다. 새 학년 새로운 학습지가 다시 쌓일 뿐이다.효과적인 수납아이템 활용책상 주변 갖은 물건과 소품들은 종종 내 아이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효과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수납아이템들을 활용해보자. 공간 활용 바스켓, 작은 크기의 수납선반도 유용하다. 십자 선반은 작은 책이나 CD 등을 수납하기에 좋다. 잡동사니가 모여 가리고 싶은 부분은 부분적으로 도어를 달아줄 수도 있다. 아이가 쓰는 교재는 교과별로 분류된 파일 박스에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서랍 속도 마찬가지. 아크릴 케이스 등으로 서랍 속 물건을 깔끔하게 정돈하며, 펜도 같은 용도끼리 분류해 아이가 골라 쓰기 편하도록 한다.정기적으로 학교에서 집으로 보내주는 가정통신문 등은 2단 혹은 3단 서류 정리 트레이에 분류해 보관하고, 매월 1차례씩 주기적으로 내용을 확인해 정리를 해준다. 하지만 이 또한 힘들다면 시간이 지난 가정통신문은 그때그때 바로바로 버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옷장 수납도 때론 버리는 것이 답이다엄마 눈에 예뻐서 산 옷이지만 아이 마음에 안 든다면? 최근 유행하는 브랜드 옷인데 아이가 영 불편해 한다면? 아이가 갑자기 훌쩍 커서 벌써 작아졌다면?망설이지 말고 정리하자. 아까워서 끼고 있어봤자 공간만 차지할 뿐. 유행가기 전에 벼룩으로 판매를 하든, 지인에게 물려주든, 낡아서 더 이상 못 입는다면 미련 없이 버리자. 이런 과정을 겪어야 옷장은 슬림해지고 다음 소비에서는 엄마도 아이도 현명한 소비패턴을 익힐 수 있다.옷장도 여유 있게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1차적으로 버림으로서 옷장이 슬림해졌다면, 이제 옷장 안을 좀 더 여유 있게 활용해보자. 옷걸이 봉에 옷을 걸면 바닥부분은 여유 공간이 생기기 마련. 그곳에 공간박스를 이용해 모자, 가방, 수영복 등을 보관하되 꺼내고 다시 정리하기 편하게 측면에 이름표를 꼭 붙여두자. 그래야 아이 스스로 옷을 꺼내 입고,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또한 옷장 문 안쪽에 칸이 나뉜 주머니 수납함이나 철망 등을 걸어놓으면 여러 가지 자잘한 소품들을 수납할 수 있다. 서랍에 옷을 개어 차곡차곡 뉘여 놓아도 아이가 아래 있는 옷을 찾아 꺼내다 보면 서랍 안은 또 금세 엉망이 된다. 이때 세로로 세워서 수납을 해보자. 옷이 아래에서 위로 쌓이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 뒤로 세로로 줄 서 있으니 한눈에 찾기도 쉽고 꺼내 입기도 편하다.정리정돈 습관, 스스로 키우는 것이 중요!정리정돈 습관은 어릴 때부터 몸에 배이면 배일수록 자기 물건도 잘 챙기게 되고 집중력이 좋고 차분한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엄마가 따라다니며 치우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깨닫고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엔 정리정돈에 대한 교육 등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해주는 곳도 많으니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정돈 노하우를 체득시키고자 한다면 전문 기관에 문을 두드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2017-02-28
- 정리수납으로 생활은 편리하게, 공간은 한결 넓게 깨끗하게 정리된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 여자라면 누구나 갖는 소망이다. 주부들에게 집을 새로 장만할 때 가장 바라는 점을 물으면 대부분 수납공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들을 한다. 이는 수납공간이 적어서 정리가 힘들다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우리가 집 안에 필요 없는 물건들을 너무 많이 지니고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온갖 살림들이 뒤죽박죽 섞여있는 주방이나 옷장, 거실 등을 떠올리며 머리가 아픈 이들을 위해 시스템 정리수납 전문기업 (주)덤인의 이성희 과장으로부터 집안 정리 팁을 알아보았다.정리는 버리는 것에서 출발정리의 시작은 먼저 필요 없는 물건을 처분하는 것이다. 시스템 정리수납 전문기업 (주)덤인의 이성희 과장은 “2년 정도 지났는데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 뭔가를 찾다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나타나는 물건들은 사실 가족에게 필요한 물건이 아니다. 그런 물건들로 인해 수납공간이 적어지거나 복잡해져서 꼭 필요한 물건도 쉽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고 조언했다.우선 버려야 한다. 버리고 나면 활용할 공간이 제대로 보인다. 집 안에 필요 없는 많은 물건들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열심히 치워도 또 아무리 비싼 장식품을 사다 놓아도 아무 소용이 없다. 버리고 정리하는 일, 이것부터 실천하도록 한다. 특히 이사를 하기 위해서 짐을 정리하다 보면 그동안 쓰지 않던 물건들이 많이 발견되는데 대부분 혹시나 해서 또 싸가지고 다음 집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그런 물건들은 새로 이사한 집에서도 창고나 깊숙한 장 속에 들어가게 되고 아마 다음 이사 때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이다. 그리 넓지도 않은 집을 짐으로 채워두지 말고 가족의 공간으로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수납의 기준을 세우자다음 정리수납을 잘하려면 어떻게 수납할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야 하고, 수납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큰 물건을 제외한 살림살이들은 제자리를 미리 생각해 가며 정리해야 수월하다. 일단 빈 수납공간에 넣고 나서 정리를 시작하면 이중 일이 될 수 있다. 이때 수납에 필요한 수납용품들을 미리 생각해서 준비하면 정리가 좀 더 쉬워진다.이 과장은 “사용하는 물건만 수납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의 수납이란 그저 쌓아두는 것일 뿐 의미가 없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물건, 잘못 구입한 물건, 더 이상 필요 없는 물건들은 때로는 마음의 짐이 된다. 내게는 필요 없지만 버리기 아까운 것들은 그것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좋다. 이렇게 실천하다 보면 모든 물건이 사용하기 편해지고, 불필요한 물건은 점점 없어져서 집 안이 저절로 깨끗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항상 내가 아끼고 필요한 물건들을 두루두루 쓰고 손질할 수 있으니 마음까지 행복해진다”고 조언했다.여성들이 세안과 기초화장을 한 뒤에 색조 화장을 하는 것처럼 집을 꾸미는 일도 이렇게 기본 순서가 있어야 한다. 제한된 공간 안에 물건을 정리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려면 체계적인 정리수납이 필요하다. 많은 생각을 하다 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러면서 수납공간은 좀 더 많이 확보하게 된다. 이렇게 수납을 하다 보면 처음엔 깔끔하고 편리해진 것만을 느끼지만 더 시간이 지나면 생활은 편리하고 공간은 한결 넓게 사용하게 될 것이다.정리수납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한 수납은 나와 가족이 긴 세월 동안 편하게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해주고, 시간도 절약해 준다. 특히 자녀에게 정리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설득하기는 쉽지 않다. 우선 부모부터 충분히 알고 납득이 되는 것이 먼저이고, 자녀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도움말 (주)덤인 이성희 과장Tip정리수납● 비슷한 종류의 물건은 같은 장소에 보관한다.● 사용해야 할 장소에서 가까운 자리에 보관한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가장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보관한다.● 사용한 물건은 반드시 제자리에 둔다. 이렇게 하면 어지르거나 잡동사니 만드는 일이 줄어든다.● 상자에는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이름을 붙여 표시를 한다.● 옷장 안의 옷은 색상별로 정리한다. 2016-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