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검색결과 총 1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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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이 있는 공간 - 심야식당 분위기의 일식주점 '조용' 석촌호수 서호 부근의 ‘조용’. 셰프가 섬세한 손놀림으로 한 점 한 점 회 뜨는 걸 지켜보며 프라이팬에서 현란한 불 쇼의 묘기를 감상하고 손가락 두 마디 크기로 정확하게 밥알을 뭉쳐 초밥 만드는 모습을 세세하게 볼 수 있는 게 조용 닷찌 좌석의 매력이다. 가끔씩 셰프가 단골손님에게 슬며시 내미는 서비스 메뉴를 맛보는 쏠쏠한 재미까지 더해진다.SNS 상에서 꽤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아담한 식당으로 9호선 개통으로 석촌고분역을 이용하면 5분 거리기 때문에 찾아오는 교통편도 편리해졌다.첫인상은 일본 유명 만화 심야식당 분위기다. 오픈주방을 ㄴ자 형태로 닷찌 좌석이 감싸고 있으며 테이블은 4인용 하나 뿐이다. 셰프가 손님을 맞이하며 주문 들어오는 대로 요리하고 서빙까지 모두 책임지는 1인 운영 식당이다.인기 메뉴는 모듬회. 흥미로운 건 1~3인용 모듬회를 선보이기 때문에 혼밥, 또는 혼술하는 손님들도 눈치 보지 않고 1인용 회를 즐길 수 있다.생새우, 연어, 참치, 관자, 전복, 방어 등 계절별 제철 생선회를 손님상에 올린다. 매일 식당 오픈 전에 손질한 생선회는 적당히 숙성시켜 입 안에서 부드럽게 씹힌다.활어회와 달리 숙성회에서는 특유의 감칠맛이 강점이다. 갓 잡은 활어회로 포를 뜨면 육질이 경직되어 질긴 상태가 된다. 반면에 생선회를 여러 시간 숙성시키면 단단해졌던 근육이 이완되면서 천연 단맛과 감칠맛을 내는 이노신산이 나와 특유의 쫀득쫀득하면서 달달한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조용의 모듬 초밥 역시 숙성회로 손님상에 낸다. 참치, 광어, 연어, 키조개관자, 문어, 대포한치 등으로 구성된다.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는 차돌박이 소바를 추천한다. 소바하면 차가운 면을 떠올리는 데 이곳에서는 따뜻한 육수와 함께 나온다. 특히 차돌박이와 채 썬 우엉, 큼직큼직하게 썬 대파를 짧은 시간동안 센 불에 볶아 불 맛을 입힌 후 고명처럼 얹는다.깔끔하면서 깊은 맛을 내는 육수와 부드러운 소바 면발, 여기에 불향 감도는 차돌박이와 달큰한 대파와 아작아작 씹히는 우엉의 맛이 조화롭다.부드러운 회와 따끈한 소바 국물이 더해져 소주잔을 술술 들이키게 만든다. 종류별로 사케를 갖추고 있으며 서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한라산 소주를 선보인다. 술을 즐기지 않는다면 달콤한 유자하이볼을 곁들여도 좋다.메뉴는 일식을 베이스로 모듬회, 초밥, 회덮밥을 비롯한 생선회요리와 비빔라멘, 우동, 야끼소바 같은 면 요리, 국물요리, 구이, 튀김류를 선보인다. 모츠나베는 일본식 대창 전골로 푸짐한 대창에 진한 국물맛이 특징이다.식당 이름 ‘조용’은 오너셰프 이름 조영용에서 따왔다. 조용이 저녁 무렵 문을 열어 아쉬워하는 손님을 위해 최근에는 식사에 집중한 메뉴 구성으로 송리단길 부근에 2호점 ‘조용식탁’을 오픈했다.아보카도, 새우튀김, 날치알, 조린 표고 등 10여 가지 재료를 넣은 두툼한 일본식 김밥 후코마키, 파스타와 치킨가스, 볶음밥이 한 접시에 나오는 도루코라이스, 따뜻한 차돌박이 소바 등을 선보인다.4월의 석촌호수 일대는 벚꽃이 피고,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고, 롯데월드의 형형색색 야경까지 더해져 로맨틱하다. 맛있는 음식에 한잔이 술을 더해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친 후 여유롭게 석촌호수 일대를 산책하며 계절을 만끽해 보기를.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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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스시를 먹으며 눈까지 즐거운 곳 오늘은 뭘 먹을까?외식 메뉴로 결정 스트레스를 받을 때 회전초밥전문점이 어떨까?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맛있고 신선한 초밥으로 입이 즐겁고, 돌아가는 레일과 조금은 색다른 분위기에 눈이 즐겁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 마음까지 즐거울 수 있는 회전초밥.18년 역사를 자랑하는 회전초밥전문점 스시미노루를 다녀왔다.9호선 한성백제역 인근에 위치한 스시미노루. 송파구민이라면 한번쯤은 보고 들어봤을 회전초밥전문점으로 그 역사만 18년인 송파 대표 맛집이다.스시미노루를 방문하면 처음 만나게 되는 주차요원들. 아주 친절하다. 주차의 불편이 전혀 없는 이곳이다.입구에 영업시간표가 크게 쓰여 있다. 요즘은 검색이 기본이라지만 평일엔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주말은 3시부터 5시까지가 브레이크 타임이니 꼭 정보를 챙길 것.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쪽으로 유유히 돌아가는 초밥레일이 보이고, 안쪽으로 분주히 생선초밥을 만들고 있는 쉐프들의 모습이 보인다. 대기석이 눈에 들어오는데, 1시간 후에 이 대기석이 꽉 찬 걸 확인할 수 있었다.좌석은 바 형식으로 된 좌석과 테이블이 있는 좌석이 있는데 테이블석은 예약이 많다고. 테이블석을 선호한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회전 레일 위 다양한 맛있는 초밥과 구이, 튀김이 눈에 들어온다. 음식을 먹기 전 접시 색과 가격을 미리 확인하는 센스. 바로 앞에 비치된 메뉴판에서 가격과 각종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1650원에서 1만3000원까지.유부초밥(1650원)과 계란초밥(2200원)부터 한치초밥. 참문어초밥, 장어초밥, 소고기초밥, 도미초밥, 단새우초밥, 황새치뱃살초밥, 간장새우초밥, 대게다리초밥, 참다랑어등살초밥, 전복초밥 등의 다양한 생선초밥과 날치알, 문어와사비, 우니, 연어알 등의 10여 가지 군함말이, 그리고 여러 종류의 퓨전롤이 준비되어 있다. 간혹, 레일 위에 이름표가 적혀있는 접시가 있는데 이 접시 위 음식은 모형으로 직접 주문하면 바로 맛있는 스시를 만들어준다. 레일 위에 없는 메뉴 역시 주문하면 된다. 또, 데워야 맛있는 음시의 경우 ‘매의 눈’으로 지켜보다 접시를 드는 순간 ‘데워드리겠습니다’며 바로 먹기에 딱 맛있는 온도도 만들어준다.처음엔 접시 색상 스캔 없이 맛있는 메뉴부터 먹다가, 급 이성을 되찾은 후부터 접시 색이 눈에 들어온다. 폭신폭신한 계란초밥, 기본으로 먹는 광어초밥과 연어초밥, 장어초밥, 그리고 가격이 후덜덜한 전복초밥과 대게다리초밥...... 모든 초밥이 다 맛있어 입이 즐겁다.초밥을 가만히 보니 밥 위에 올려진 회에 살짝 칼집이 있다. 때문에 회가 밥을 완전히 감싸 밥알이 으스러지거나 초밥을 잡다 밥과 회가 분리되는 경우가 없다.데마끼(김마끼)와 튀김, 우동 등도 주문하면 맛있게 즐길 수 있다.초밥에 대해 잘 모르거나, 어떤 것이 입맛에 맞을지 잘 모를 땐 언제든 스시를 만들고 있는 쉐프들에게 물어볼 것. 친절하게, 그리고 즉각적으로 입맛에 맞는 스시를 권해줘 더 즐겁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2019-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