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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명적인 외상 남기는 구강암, 환자의 삶의 질 고려한 치료가 대세 예전엔 몸에 암이 생기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이었다. 수술 이후 환자의 삶에 대한 배려보다는 암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다. 그러나 요즘은 삶의 질을 고려한 치료를 중시한다. 필요하다면 암과 동거를 하더라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하하지 않는 범위에서 치료를 시도한다. 구강암 치료는 더더욱 그렇다. 수술 후 외상이 얼굴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구강암 치료 과정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 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환자의 외모 유지할 수 있는 치료 방법 모색구강암으로 인해 암세포 제거 수술을 하면 어떤 경우에도 몸에 외상이 남는다. 외상의 크기가 적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구강암 수술 후 외상은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킨다. 암을 치료하는 기술은 날로 발전했다. 수술뿐 아니라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도 병행한다. 수술만 할 경우 엄청난 부위를 많이 째거나 도려내야 하지만 방사선 치료를 선행하면 방사선이 흡수하는 층을 조절해 수술할 수 있다. 환자에게 치명적인 결손이나 장애를 주는 구강암 수술이라면 환자의 외모를 유지할 방법으로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 등을 저울질한다. 그러나 암세포의 전이는 이런 저울질조차 무색하게 만들 만큼 우려가 크다. 그래서 병리조직학적 소견이 중요하고, 이에 따라 치료 방법이 많이 달라진다.구강암 또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예방이 최선이다. 상식적인 생활만 해도 예방이 되는 수준이다. 늘 입안을 청결히 하고, 이를 관리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또 너무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입안에 있는 조기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특히 입안을 지속해서 자극하는 만성자극은 구강암의 원인이 된다. 적절한 치료로 만성자극을 해결하는 것 또한 구강암을 예방하는 방법이다.상식적인 생활로 구강암 예방 가능우리 몸을 두루두루 마사지 하다 보면 불룩 튀어나온 혹이나 이상 증상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처럼 입안도 평소 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이상 증상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칫솔질한 후 혀로 치아 구석구석을 문질러보며 칫솔질이 잘됐나 먼저 확인한다. 다음으로 두 번째 손가락으로 잇몸 부위를, 엄지손가락으로 입천장을 마사지해 주면 잇몸과 입안의 혈행이 좋아지고, 이상 증상을 빨리 발견하게 된다. 이런 설명을 듣고 실천해본 사람들 다수는 입천장 쪽 뼈가 두툼하게 튀어나와 있는 부위와 혀 아래 양쪽에 볼록 올라와 있는 부위에 놀라기도 한다. 입안 마사지를 하며 처음 발견해 놀랄 수 있겠으나 이는 정상인 경우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치과용 파노라마 엑스레이의 방사선 피폭량은 가슴 사진의 1/30 정도다. 이는 아주 낮은 피폭량이다. 일 년에 한 번 구강의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보는 것은 구강 내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간혹 환자 중엔 자기가 진단하고 스스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면 받아야 할 치료를 제때 못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치과 치료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으로 오히려 구강 건강을 악화하는 사례다.우리 몸에서 구강이 차지하는 부분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구강암은 혀와 잇몸, 혀 밑바닥, 입천장,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한다. 우리가 날마다 하는 행동인, 먹고 말하고 마시는 모든 것과 긴밀히 연결된 부위다. 치과의사로서,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구강암 예방을 위해 많은 이들이 상식적인 노력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2020-02-14
- 9020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치과 수술’ 상식 ⑩ 구강암Ⅰ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은 바로 암이다. 암은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기도 하고, 치료가 가능하더라도 상처를 남긴다. 암은 우리 몸 어디에든 생길 수 있다. 구강에 발생하는 암은 전체 암 발생 부위 중 5% 정도를 차지한다. 우리 몸에서 구강이 차지하는 비율에 비하면 발병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구강암에 대해 치의학박사인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도움말 :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쉴 수 없는 구강, 만성 염증 주의해야입안으로는 뜨거운 음식이나 찬 음식, 술이나 담배 등이 쉼 없이 들어간다. 이런 것들은 모두 입안을 자극한다. 자극을 받으면 쉬어야 하지만, 입안은 쉴 수가 없다. 먹고 말을 해야 하므로 만성자극이 되기 쉽다. 만성자극은 조직의 변화를 가져온다. 건강한 세포가 있던 자리가 표피부터 조금씩 달라지고, 어떤 경우는 내부의 변화로 이어진다.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구강 관련 질환도 예방이 최선이다. 예방의 첫걸음은 치과 검진이다. 치과에 와서 스케일링을 하고 염증을 점검하고 치료하는 것이 기본이다. 염증이 없으면 입안에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별로 없으나 염증을 방치하면 만성 염증이 된다. 암 전 단계를 전암병소라고 한다. 눈으로 봤을 때, 입안의 살이 갑자기 하얗게 되거나, 또는 붉다면 염증일 수도 있으나 전암병소로 넘어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 이때의 전암병소는 제거만 하면 된다. 특별한 화학적인 처치가 필요 없다. 구강암을 분류할 때 크게 4단계로 나누는데, 1단계나 2단계는 병소를 제거하기만 하면 된다. 1단계 때 발견해 치료하면 정상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 2단계는 병소의 크기가 커서 조직을 제거한 후 입안에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가능하면 전암병소 때, 특히 초기일 때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구강 내 자각증상 만성 염증으로 이어져입안에 이상이 생기면 자각증상이 생긴다. 따갑거나 아프거나, 심해지거나 냄새가 난다. 아무런 자극을 주지 않았음에도 피가 나기도 한다. 이는 잇몸질환과 증상이 비슷하다. 잇몸질환인 치주염을 방치하면 치아를 잃게 되고 임플란트까지 이어지는 비싼 치료를 해야 한다. 이런 자각증상은 때에 따라서는 암으로 바뀌기도 한다. 그래서 조기 치료를 강조할 수밖에 없다. 흔히 치아를 오복 중 하나라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표현이다. 오복은 먹는 것을 의미한다. 음식을 먹을 때 이 오복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치아라서 오복 중 하나라고 하는 것이다. 그만큼 치아를 비롯한 구강은 사람의 생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또한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구강암 삶의 질에 치명적인 영향 주기도암 치료는 몸에 외상을 남긴다. 구강암을 치료하다 혀를 잃게 될 수도 있고, 말을 예전처럼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혀가 없다는 상상을 대부분 못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혀가 없으면 힘들고 불편한 일들이 많다. 구강암은 뺨이나 볼 부위, 잇몸 바깥쪽에도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턱뼈를 자르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얼굴 살까지 제거하고, 그 자리에 다른 부위의 살을 떼다 이식해야 한다. 삶의 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치과 검진의 중요성은 늘 듣는 뻔한 이야기다. 하지만 구강암을 예방하고, 또는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일반 환자는 6개월에 한 번,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는 4개월,중증의 치주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는 3개월에 한 번 치과 검진을 권장한다. 그런데 1개월, 또는 2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받아야 하는 환자도 있다. 환자의 구강 상태와 칫솔질 습관에 따라 개인차가 있는 것이다. 치과에 자주 오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다. 하지만 치과 검진을 생활의 일순위로 두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일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다. 2020-01-31
- 9020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치과 수술’ 상식 ⑨ 치성·비치성 물혹 치아에 생기는 물혹은 크게 두 가지다. 치아와 관련 있는 치성, 치아와 관련 없는 비치성 물혹이다. 치성이든 비치성이든 치료 방법은 하나다.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외과적 적출을 해야 한다. 치아에 생기는 물혹의 치료 과정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물혹의 크기 크면 뼈 이식 필요치아에 생긴 물혹의 크기가 작을 때는 물혹을 적출한 후 그냥 놔둬도 서서히 아문다. 직경이 7~8mm보다 작은 사례다. 하지만 물혹의 크기가 이보다 큰 경우가 더 많다. 환자 대부분이 물혹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가 크기가 커진 후에 알게 돼 병원에 오기 때문이다. 물혹의 크기가 크다면 제거 후 그 자리에 뼈를 이식해 채워야 한다. 이때 이식할 수 있는 뼈는 자가골과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등이다. 치과 교과서에는 자기 몸에서 떼어낸 자가골 이식이 제일 좋은 방법으로 돼 있다. 그런데 물혹 제거 수술에 이어, 자가골 이식을 위해 뼈까지 몸에서 떼어낸다고 하면 환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부담이다. 그래서 이종골이나 합성골을 선택한다. 하지만 자가골 이식을 희망한다면, 이식해야 할 뼈의 크기가 작은 경우 구강 내에서 뼈를 떼어낼 수 있다. 크기가 크다면 다리나 골반에서 뼈를 떼어낸다. 치과에서 하는 뼈 이식은 1980년대부터 계속해온 수술로, 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를 한 후 뼈를 떼어낸다. 구강 내 뼈를 떼어낼 때는 국소마취가 일반적이나 골반뼈는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본 병원에서는 골 반뼈 이식 수술 방법을 개선해 필요한 만큼의 뼈를 국소마취로 떼어내므로 하루만 입원하면 된다.뼈 이식해두면 추후 임플란트 시술에 도움구강 내나 골반이나 어디서 뼈를 떼든 환자의 아픔은 증가한다. 그래서 자가골 이식 대신, 인공뼈를 많이 활용한다. 자가골 외에 사람 뼈인 동종골과 소나 돼지의 뼈인 이종골, 연구실에서 화학반응으로 만든 합성골을 쓴다. 이 재료는 각기 장단점이 있다. 아직은 합성골보다는 이종골이, 이종골보다는 동종골이 예후가 더 좋다. 그러나 동종골은 뼈가 잘 만들어지긴 하나 흡수가 많이 된다. 반면 동물 뼈인 이종골은 흡수가 안 되기 때문에 재료의 특성에 따라 어떤 조합으로 사용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2010년,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에서 뼈형성유도단백질이 개발됐는데, 이를 이종골이나 합성골과 섞어 쓰면 뼈가 잘 만들어진다. 뼈 이식 비용이 병원마다 차이가 나는데 이는 뼈 이식 재료에 따라 비용이 책정되기 때문이다.뼈가 잘 만들어지려면 살이 뼈를 덮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뼈를 덮은 살이 가끔 터질 때가 있다. 뼈 이식 재료에 따라 이후 상황이 달라진다. 자가골만 넣은 경우, 동종골을 사용한 경우 등 이식 재료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데, 인공뼈와 뼈형성유도단백질을 넣은 경우 살이 터져도 뼈가 잘 만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 예후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물혹을 제거하고 뼈 이식을 해두면 추후 임플란트 시술 시 도움이 된다.입안 물혹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비치성 물혹은 주로 발육성이 많다. 신체가 자라면서 일부 조직이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시간이 지나면 없어져야 한다. 이 조직이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으면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 살이 생기고 물주머니가 만들어진다. 일례로 신경관에서 시작된 비치성 낭포를 가진 환자가 꽤 많다. 또는 치성 물혹이 시간이 오래되면서 세포 변성이 일어나 범랑아세포종이 된 경우도 있다. 범랑아세포종은 물주머니가 아닌, 살덩어리로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입술을 자주 깨물면 입술 인근 침샘인 소타액선에 병이 생겨 혹이 자란다. 이를 점액종이라고 한다. 입 안쪽 볼은 지방이 많은 부위로 이곳에 혹이 생기면 지방종이라고 한다. 혹이 생긴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병명으로 부르지만 모두 살이 혹이 된 경우다. 이런 혹은 암이 아닌 양성종양으로 수술로 제거하면 간단히 치료된다. 하지만 오랜 시간 방치하면 만성 자극이 돼 암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간단한 병을 큰 병으로 만드는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면 물혹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2020-01-10
- 낭포(물혹), 감압술로 크기 줄여야 안전한 수술 가능 우리 몸에 생기는 물혹은 치아에도 생길 수 있다. 대개 양성종양으로 어떤 부위에 생긴 물혹은 치료하지 않고 추적 관찰하기도 한다. 하지만 치아에 생긴 물혹은 치료가 필요하다. 날마다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날마다 물혹을 자극하고, 단순한 물혹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치아에 물혹이 생기는 이유와 치료법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낭포 수술 후 조직검사 필수치아가 있어야 하는 가장 좋은 위치는 원래 정해져 있다. 그러나 얼굴이나 혀 근육 등 사람이 가진 특성에 따라 치아의 위치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비정상적으로 혀가 크거나, 얼굴 근육이 크면 치아 위치가 바뀐다. 위로 나와야 하는 치아가 어떤 이유로 인해 막혀 있다면 치아는 좋지 않은 방향으로 향한다. 옆으로 향해 나오려고 하다가 못 나오게 된다. 치아가 나오는 것을 ‘맹출’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맹출 장애가 일어나면 그 안에 있는 조직들이 압력을 받아 조직액이 쌓인다. 이 조직액이 모여 병적 상태가 된 것이 ‘낭포’다. 물주머니 또는 낭종이라고도 한다. 낭포가 입안에 생기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치아와 관련 있는 치성, 치아와 관련 없는 비치성이다. 그러나 치성이든 비치성이든 치료 방법은 하나다.치성과 비치성은 일반방사선이나 CT로 진단하며, 수술해서 떼어낸 조직을 검사한 후 확진 판정을 한다. 낭포 수술 후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는 확진을 위해서다. 짐작했던 질환이면 괜찮지만 혹시라도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면 다른 치료를 계획해야 한다. 낭포도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몇 가지로 나뉘는데, 각화낭포의 경우 재발률이 높아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낭포 수술 후 조직검사는 필수다.낭포, 외과적 적출이 원칙낭포는 위치에 따라 분류한다. 치아의 뿌리 끝에 있으면 치근단낭포, 치아 위쪽에 있으면 함치성낭포라고 한다. 옆쪽에 있을 때는 치주낭포라고 한다. 조직학적으로는 각화낭포 또는 비각화낭포로 나눈다. 사이즈가 아주 작을 때는 낭포가 아니라 육아종일 가능성이 있다. 육아종은 입안에 생긴 염증 조직을 말하는데 몸에 나는 뾰루지가 만성화된 상태로 볼 수 있다. 육아종 단계일 때는 신경치료로 충분히 치료된다.하지만 낭포는 외과적 적출술을 원칙으로 한다. 예외적으로 신경치료를 통해 낭포의 크기가 점점 줄면서 흡수되는 임상적 사례도 있으나 흔치 않다. 낭포의 크기가 커져 물혹이 아래턱뼈 전체를 차지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이런 경우 수술에 앞서 진단이 필요하다. 조직검사를 먼저 해 진단을 확실히 해야 한다. 물주머니는 그 안에 물이 차 있는 상태로 물을 빼주며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낭포에 구멍을 만들어 고무호스를 박아두면 물이 만들어지면서 빠지는 과정이 반복되고 크기가 줄어든다. 이를 낭포감압술이라고 한다. 감압술로 낭포의 크기를 줄이면 신경 손상의 우려도 줄어든다. 또한 크기가 커서 전신마취로 제거해야 할 수술이 국소마취로 가능해진다.반면, 낭포가 아닌 다른 질환이라면 아래턱뼈 전체를 나쁜 조직(살덩이)이 뒤덮어 버린 상태다. 이 경우 크기를 줄이기는 어렵다. 나쁜 조직을 전부 긁어내거나 잘라내는 수술이 방법이다. 따라서 물혹 수술은 무엇보다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물혹인지 진단해야만 수술방법과 치료 방향을 세울 수 있다. 2019-12-20
- 9020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치과 수술’ 상식 ⑥ 의도적재식술 의도적재식술은 마음을 먹고 이를 뽑아 다시 심는 것을 말한다. 치아를 빼서 몸 밖에서 현미경을 보고 치료하면 훨씬 수월하다. 하지만 문제는 이를 빼다가 부러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 그걸로 실패다. 치근단절제술은 실패를 하더라도 다음 치료가 가능하지만 의도적재식술은 실패하면 끝이다. 그래서 교과서에는 치아를 살려 쓰는 마지막 방법이라고 돼 있다. 수술 전 당연히 환자에게 이에 대한 충분한 안내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치의학박사인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으로부터 의도적재식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발치 후 치아를 치료해 다시 심는 수술수년 전, 의도적재식술의 성공률은 80% 정도였다. 지금은 치과 기구가 발전해 성공률이 80%가 넘는다. 물론 의도적재식술을 하기 전, 신경치료나 치근단절제술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 신경치료를 다시 해볼 수 있나 없나 점검하고, 치근단절제술 시 어려움은 없는지 판단한다. 신경이 너무 근접한 경우, 또 치아의 뿌리 뼈가 너무 많이 녹았다면 치근단절제술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치근단절제술은 주로 볼 쪽에서 하는데 뼈가 많이 녹아 있으면 염증을 긁어낼 방법이 없다. 이러면 의도적재식술을 선택한다.의도적재식술은 치아를 잘 뽑아야 한다. 발치를 잘하는 구강외과 전문의가 뽑은 후 입 밖에서 치근단절제술을 시도한다고 보면 된다. 현미경을 보며 치아의 뿌리 끝을 3mm 정도 잘라낸 후 염증을 제거하고, 거꾸로 약을 집어넣는 방법이다. 이때 치근막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플란트가 대세가 됐을 때 전 세계적으로 치근막에 주목해 이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많이 했다. 하지만 결국 사람이 만들어 낼 수 없는 신비한 조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치근막은 치아를 싸고 있는 막으로 치아를 뼈에 부착해주는 역할을 한다. 발치한 치아를 보며 치근막과 염증을 구분해 내는 경험적 기술도 중요하다. 레이저 장비를 사용해 염증만 잘 제거한 후 다시 이식하고, 발치한 치아의 잇몸뼈 손상이 심하다면 골이식 재료를 넣기도 한다.치근막 재생 성공해야 치아 수명 길어져치근단절제술과 의도적재식술은 이를 뺐다 심는 것만 다를 뿐 치료 과정은 동일하다. 하지만 발치 과정에서 치근막의 손실이 생기는데 이 치근막이 수술의 성공을 좌우한다. 치근단절제술은 치근막이 원래 상태로 있지만 의도적재식술은 치아를 심은 후 치근막이 잘 붙어야 한다. 치근막 재생이 잘 되면 치아가 건강하게 자리를 잡는다. 반면, 치근막 재생에 실패하면 치아의 수명이 짧아진다. 대개 5~10년 이후 치아를 빼야 한다. 치근막 재생이 잘됐는지는 기계로 검사하는데 치아를 두들겨 보면 소리가 다르다.치근단절제술이나 의도적재식술이나 수술 후 교합치료는 필수다. 대부분 신경치료를 했던 치아라서 치아가 금이나 레진 같은 보철이 돼 있다. 치근단절제술을 한 경우 보철물이 워낙 얇지 않다면 교합치료를 해도 보철물에 구멍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의도적재식술은 대부분 보철에 구멍이 나 보철을 다시 할 가능성이 높다. 의도적재식술을 받은 후 8주 동안은 매주 병원을 방문해 수술 부위에 세균이 생기지 않도록 소독과 관리를 받아야 한다.치아 수직 파절되면 의도적재식술 불가능의도적재식술을 결정했으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도 있다. 치아가 파절된 경우다. 치아가 수직으로 파절되면 엑스레이 촬영으로는 잘 안 보인다. 사전에 이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충분히 하므로 수술에 들어갔다가 불가능해지면 환자가 이를 이해하고 섭섭한 마음을 달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도 있어 사전 CT 촬영과 발치 전 치아 상태를 필수로 촬영한다. 수술에 사용하는 현미경에는 카메라가 달려 실금이 가 있는 상태를 촬영해서 보여주며 설명을 한다. 2019-11-22
- 자연 치아를 마지막까지 살려 쓰기 위한 노력 ‘치근단절제술’ 치근단절제술은 치아를 마지막까지 살려 쓰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다. 치아를 빼고 임플란트를 심는 것과 치근단절제술을 하는 것 중 어떤 선택이 더 좋은지 묻는 환자들이 많다. 물론 환자의 구강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자연치아를 살려 쓰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 치근단절제술은 아주 오랫동안 시행해온 치과 술식이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아 오해가 많다. 자연치아를 끝까지 살려 쓰려면 치근단절제술에 대해 잘 알아둬야 한다.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으로부터 치근단 절제술에 대해 알아봤다.세상에 없는 수술이라는 오해자연치아의 수명이 다해 어금니 발치를 앞둔 환자에게 치근단절제술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 적이 있다. 하지만 환자는 다른 병원을 선택했고, 세상에 없는 술식을 한다며 민원을 넣었다. 설명 당시 분명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라고 했으나 다른 치과에서 이런 수술을 안 한다고 하니 의심을 한 것이다. 간혹 치과의사 중엔 치근단절제술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경우도 있다. 치근단절제술은 주로 앞니에 많이 하고, 실력이 좋은 의사라면 작은 어금니까지도 가능하다. 앞니에만 치근단절제술을 시행하는 의사가 볼 땐 어금니에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 것이다. 하지만 치과 학문과 교과서엔 앞니부터 어금니까지 치근단절제술을 적용한 설명이 다 나와 있다.치과 수술 시 작성하는 수술동의서의 진짜 의미수술동의서는 수술 전, 수술에 대한 정보를 잘 듣고 환자가 이를 심사숙고해서 동의한다는 것을 서류로 작성한다. 그리고 치과의사는 이 동의에 따라 수술을 진행한다. 일례로 수술동의서를 작성한 당일 수술을 해서 합병증이 생겼다면 법적으로 책임을 의사에게 물을 수도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의사로부터 받은 정보를 환자가 하루 이상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는 의미이다. 수술에 대한 설명은 의무사항이라 치과의사는 상세히 설명하지만 이를 건성으로 듣는 환자가 적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입안에서 벌어지는 치료나 수술을 앞두고 이에 관한 의사의 설명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좋은 장비 등장하며 치근단절제술 성공률 높아져치근단절제술은 자연치아를 뽑기 전에 시행하는 마지막 치료 방법이다. 치아의 뿌리 끝을 자르고 염증을 다 긁어낸 다음, 자른 뿌리 끝에서부터 충전재를 거꾸로 넣어 막는 수술이다. 그러나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수술은 아니다. 수술 적응증이 명확하므로 그 적응증에 맞춰 수술한다. 수술 시 어려운 점은 어금니가 입안 뒤쪽에 있어 잘 안 보인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현미경을 꼭 써야 하는 환자가 있고, 현미경을 안 써도 되는 환자가 있다. 뼈에 구멍을 내고 치아를 잘랐을 때 치아의 뿌리와 뼈의 구조가 눈으로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환자들이 있다. 이런 경우 현미경으로 보면 명확하게 보인다. 하지만 현미경 수술은 치과의사 입장에선 부담스럽다. 현미경을 사용했을 경우 목과 눈, 자세에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환자에게 좋은 결과가 있다면 이것만큼 좋은 수술은 없다. 본 병원의 2012년 발표된 논문 외 통계를 살펴보면, 어금니 치근단절제술의 성공률이 83% 정도였다. 그때보다 지금은 수술기구가 좋아져 성공률은 더 올라갔을 것으로 본다. 치아 뿌리 끝에 구멍을 뚫고 이를 막기 위해선 수술 각도가 적당히 나오는 기구를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구멍을 깊고 정확하게 뚫을 수 없다. 이때 구멍을 잘못 뚫으면 실패다. 다행히 각도를 정확히 맞춰주는 기계가 나와 있다. 그것으로 구멍을 파고 그 자리를 충전재로 막아 넣으면 미세누출을 막아주는 효과가 좋아지면서 치아의 수명이 길어진다. 과거에는 그런 기구가 없어 성공률이 좀 떨어졌으나 지금은 좋은 기구와 장비들이 치근단절제술의 성공을 돕고 있다. 2019-10-25
- 유치배열 완성된 시기, 치과 엑스레이 촬영 권장 어린아이를 치과 의자에 앉히는 일은 쉽지 않다. 처음엔 대부분 강제로 앉혔으나 두 번째 올 때부터는 스스로 걸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과는 아이가 평생 가까이해야 할 곳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아이가 치과와 친해지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9020운동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릴 적부터 치과를 즐겨 찾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어릴 적 경험할 수 있는 치과 수술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구강 내 인대 이상, 일찍 발견할수록 좋아아이들의 치과 수술 중엔 인대와 관련된 경우가 있다. 혀 밑 인대와 입술 아래 인대와 관련된 수술이다. 구강 내 인대 이상은 대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먼저 발견하고 부모에게 전달해 치과에 오게 되는 사례가 많다. 혀 밑에 인대가 붙어 혀가 두 개로 나눠진 것처럼 보이는 경우다. 이때 혀 밑에 붙은 인대를 수술로 빨리 잘라주면 아이가 자라면서 정상적인 혀 모양을 갖게 된다. 하지만 조금 더 늦은 나이인 4~5세 때 알게 되기도 한다. 아이의 말소리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다가 알게 된 경우다. 구강 내 인대 이상은 일찍 발견할수록 좋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근육이 발달하는데 인대가 잘못 붙어 있으면 근육이 정상 위치가 아닌, 나쁜 위치로 발달하기 때문에 고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가끔 아이에게 혀를 내밀어보게 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 흔히 이런 수술은 전신마취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고정관념이다. 아이가 치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치과 의사를 신뢰하고 말을 잘 따르면 국소마취로도 가능하다.어린 자녀의 구강 상태 관심 두고 살펴야어린이라도 예방적인 차원에서 적절한 시기에 치과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시기는 대개 유치 배열이 완성된 시기로 스무 개의 치아가 다 나왔을 때가 적합하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영구치가 속에 가지런히 잘 있는지 확인이 된다. 아이가 잇몸이 붓고 아파서 치과에 올 때가 있는데, 치아가 곪아서 오는 사례다. 치아 주위가 부어서 고름이 생긴 것이다. 따라서 평소 칫솔질을 잘하고 있는지 관심을 두고, 더불어 잇몸이 붉게 돼 있거나 부어있는지 자주 살펴봐야 한다. 고름이 생겨 병원에 올 정도면 칫솔질이 오랫동안 잘 안 돼 충치가 생긴 것으로 벌써 많은 시간을 놓친 셈이다.사랑니 발치, 어릴수록 외상 적어요즘은 학생 검진을 위해 치과를 찾는 학생이 많은데 이때 눈에 보이는 치아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것과 함께 사랑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시기 사랑니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보이는 경우는 아주 적다. 그래서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파노라마 촬영을 해보면 사랑니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다. 사랑니는 어떠한 경우든 빨리 뽑는 것이 좋다. 어릴수록 뼈가 말랑말랑하고, 치아가 크지 않아 사랑니 발치가 수월하다. 또한 신경관과 관련될 가능성이 작다. 반면, 나이가 들수록 뼈는 단단해지는데, 뼈가 단단하면 발치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고 외상도 많이 생긴다. 사랑니 발치 후 신경 손상은 치아가 클수록 나타날 확률이 높다. 중학생 또는 고등학생 때나 더 이른 나이라도 의사의 말을 신뢰하고 입을 벌릴 수 있다면 사랑니 발치가 가능하다. 사랑니 발치 환자 중 가장 어린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이 어린이는 사랑니 치배를 뽑았는데, 치배는 치아의 씨앗 단계로 신경관이 아직 덜 큰 상태였다. 이런 사례를 어려운 수술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구강외과악안면외과 전문의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술이다. 특히 경험이 풍부하고 아이들 치료에 능숙한 의사라면 더 좋을 듯하다. 잇몸뼈 부위에 살짝 구멍을 내고 치아를 들어 올려 빼면 되는 수술로, 아이가 받는 외상도 적다. 반면, 사랑니를 계속 놔둬서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면 사랑니는 더 단단해지고 치아 뿌리도 많이 자란다. 어른이 될수록 사랑니 발치는 쉽지 않아진다. 사랑니 발치를 미룰수록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외상이 커지며 신경관 손상의 우려도 있음을 부모는 기억해야 한다 2019-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