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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자기소개서 실수 사례를 통해 본 작성 팁 2020학년도 대학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수시정시를 준비해야 하는 바쁜 시기다.특히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일정 시간을 할애해 자기소개서 작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자기소개서 작성 시 수험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 사례들을 보면 역으로 올바른 작성 방법을 알 수 있다.강남 진학 담당 교사가 밝힌 자기소개서 실수 사례 및 반드시 지켜야 할 자기소개서 작성 팁을 살펴봤다. 도움말 김상철 교사(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진학부), 김태용 교사(진선여자고등학교 교무부장)입학사정관이 밝힌 자기소개서 작성 팁지난해 ‘2019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자기소개서 작성법 설명회(주관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6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공동연구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책임 필진인 건국대학교 김경숙 책임입학사정관은 자기소개서 항목별 작성 방향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자기소개서 1번 항목은 자신이 가장 강조해야 하는 것, 지원 분야에서 필요한 학습경험을 강조한다. 2번 항목은 학교생활의 맥락 속에서 동아리, 리더십, 독서활동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쓴다. 3번 항목에서 배려, 나눔, 갈등은 반드시 구체적 사례를 들어서 쓴다.자기소개서 공통문항 작성 시 반드시 ‘문항마다 배우고 느낀 점’을 잘 드러내야 한다. 예를 들어 생각 바뀌고, 알고 싶은 것이 생기고, 이를 위해 행동한 바를 현재형, 진행형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작성 팁이라고 밝힌 바 있다.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실수 사례 강남에서 오랫동안 진학을 담당해온 교사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시 학생들이 주로 범하는 실수 사례에 주목하라고 말한다.#자기소개서 1번 항목진선여고 김태용 교사(교무부장전 진학부장)는 ‘두괄식 작성이 유리하다 혹은 입학사정관에게 첫 모습부터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듣고 학생들이 범한 실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례를 언급했다.<사례>“철중쟁쟁(鐵中錚錚). 이 말은 고등학교 3년 동안 제가 학교 선생님들께 가장 많이 듣던 말입니다. 3년 동안 수학 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실수 분석>김태용 교사 : “자기소개서 1번의 예를 보면, 어려운 사자성어를 언급하고, 두 번째 문장에는 수학에 능력이 탁월하다는 본인의 능력을 나타내기 위해서 팩트를 나열했습니다. 두 사례가 모두 자신의 지적 능력을 나타내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하지만 겸손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최상위권 대학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실수하기 쉬운 부분입니다.”또한 김태용 교사는 감동적인 표현이 좋다는 말을 듣고, 감동적인 내용을 담기 위해 여름방학 동안 자기소개서를 수정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자기소개서 1번의 경우 의외로 무미건조하게 공부하게 된 ‘동기-과정-결과-느낀점’의 순서로 쓴 학생도 합격한 사례가 많은데, 이런 좋은 결과가 나타난 학생들의 공통점은 과정보다 느낀 점의 분량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김태용 교사는 과정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기보다는, 이처럼 공부를 하면서 깨닫게 된 점이나 습득한 지식을 어떻게 응용 또는 확장해 보려고 노력했는가 등에 대해 기술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자기소개서 2번 항목김태용 교사는 2번 항목에서 ‘성공한 사례’나 ‘특이한 사례’를 담아내는 학생이 많다며, 이 역시 식상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사례>“평소 유전학에 깊은 관심이 있어서, 유전자(DNA)를 관찰하기 위해 유전자 분리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중략) 실험은 성공적이었고…….”<실수 분석>김태용 교사 : “성공사례를 나열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결과가 예상치 못한 이상한 값이 나왔고, 거꾸로 잘못된 값이 나오게 된 원인을 찾아 들어가는 방식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한 학생의 경우 원인을 계속 파고 들어가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는 추측할 수 있었지만, 고3 때 공부에 전념하느라 재실험을 할 수 없었고, 대학에 들어가서 꼭 재실험을 하고 싶다며 솔직하고 호기심이 묻어난 내용을 담아 상위권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2번 항목에서 실패한 내용도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생각됩니다.”#자기소개서 3번 항목중대부고 김상철 교사(진학부)는 자기소개서 3번 항목에서 ‘인성’ 부분을 드러내기 위해 상투적인 내용을 쓰는 학생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사례①>“팔이 부러져 깁스를 했던 친구가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며 친구 가방을 들어주었습니다. 또, 반에서 왕따를 당하는 학생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밥을 먹기도 했습니다.”<실수 분석>김상철 교사 : “의의로 많은 학생이 예측 가능한, 지극히 평범한 내용을 자기소개서 글감으로 선택하곤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인성적인 면이 두드러지기보다는 오히려 상투적인 내용에 묻힐 수 있습니다. 이보다는 차라리 3번 항목에 고교 3년간 겪은 갈등 사례를 어떻게 해결해나갔는지 진솔하게 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사례②>“동아리 발표회를 준비하던 중 부원들 사이에 골이 깊어지고 갈등이 생겼습니다. 저는 부원 한 명 한 명을 만나 설득했고 다시 의견을 한데 모아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실수 분석>김태용 교사 : “갈등 상황에서 혜성처럼 본인이 등장해서 모든 갈등을 봉합하고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는 표현은 갈등 해결 부분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부족하거나 이기적인 모습으로 묘사하고, 자신만 합리적이고 이타적인 모습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본 3번 자소서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자신이 도움받은 사례도 쓰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갈등 상황에서 이렇게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는 내용과 자신의 느낀 점을 담아낸 학생이었습니다.”#자기소개서 4번 항목4번 항목의 경우 대학마다 다르다. 김상철 교사와 김태용 교사는 대표적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언급하며 설명했다.서울대서울대 자기소개서 4번 항목은 본인이 인상적이었던 책 3권을 선정해 이를 통해 배운 점을 써야 한다. 일부 학생들은 ‘서울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이나 ‘작년 서울대 합격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을 참고해 쓰곤 하는데, 김상철 교사는 절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독서를 통해 지원자의 지적 수준(심화독서는 꼭 1권 이상 쓸 것), 평소 관심 분야, 인성 등을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본인이 읽고 느끼거나 배운 점이 있는 책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또, 김상철 교사는 ‘지원하는 모집단위 관련 도서 및 본인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내 인생의 책’으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했다.합격생의 우수 사례김태용 교사는 서울대 자기소개서 4번 항목의 우수 사례로 중국의 <사서삼경> 중 한 권을 쓴 학생을 예로 들었다. 매우 어려운 내용인데도 잘 이해한 부분이 담겨 있고, 반대로 아주 쉬운 책을 언급했지만 자신의 느낀 점을 독특하게 잘 담아낸 경우였다. 이에 김태용 교사는 “서울대의 경우 책이 어렵고 쉽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의 폭, 사고의 깊이를 본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세대 & 고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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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간소화 엿보기 올해 2020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두드러진 점은 지난해에 이어 주요 대학들이 면접 비중을 줄이는 대신 서류평가 비중을 늘렸다는 점이다. 반면, 수험생들이 준비해야 할 서류는 간소화됐다. 특히 현 고3 학생부터 적용되는 학생부 기재 간소화 항목은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의 특기사항이 3,000자에서 2,200자로,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1,000자에서 500자로 줄었다. 글자 수는 줄었지만 대학의 서류평가는 확대돼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별 준비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고, 3학년 학생부 마감 전까지 놓친 부분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2020학년도 주요 대학(서울 캠퍼스 기준, 고른기회전형 제외)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간소화 내용을 살펴봤다.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r.com 자료참조 각 대학 2020학년도 수시 모집 요강 자료제공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추천서 폐지 혹은 선택 제출 등대학에 제출할 서류 간소화 추세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는 대학에 따라 학생부만 제출하는 곳도 있고, 혹은 학생부를 기반으로 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 이외 자격 증빙 서류 등을 추가로 제출하는 대학도 있다. 하지만 2020학년도에는 지난해에 이어 서류 간소화가 두드러진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는 학생부(교과 + 비교과)를 기반으로 자기소개서, 추천서, 자격 증빙 서류 등의 기타 추가 서류로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대학마다 서류평가 항목이 다르며 학생부만 평가하는 대학도 있고, 추천서를 선택 제출하는 대학도 있다. 또, 중앙대 SW인재 전형의 경우, 올해 SW 입증 서류를 폐지했다. (표 참조) #면접 축소하고 서류 평가 확대한 대학: 연세대 면접형 반영비율 변화건국대 KU자기추천 전형은 면접 반영 비율을 30%로 줄이고 서류 평가 비율을 40%에서 70%로, KU학교추천 전형에서도 서류 평가 비율을 60%에서 70%로 확대했다. 상명대 상명인재, 서울과학기술대 학교생활우수자 & SW인재 전형도 서류 평가를 60%에서 70%로 확대했다. 연세대 면접형 전형은 1단계에서 비교과 영역만 평가하던 방식을 자기소개서와 비교과 종합 평가로 변경하고 반영 비율도 50%에서 60%로 늘렸다. 경희대 고교연계 전형은 학생부교과 비중을 줄이고 서류평가를 확대했다. # 학생부+자기소개서 서류평가 대학: 서울권 대다수 대학이 해당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 평가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잠재능력우수자, 건국대 KU자기추천, 고려대 일반전형, 광운대 광운참빛인재 & 소프트웨어우수인재, 단국대 DKU인재 & SW인재 & 창업인재, 국민대 국민프런티어 및 학교장추천, 동국대 DoDream, 동덕여대 동덕창의리더(인문․자연계열), 서울과학기술 학교생활우수자 & SW(소프트웨어)인재,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 성균관대 학생부종합(계열모집 & 학과모집), 성신여대 자기주도인재, 세종대 창의인재, 숙명여대 숙명인재Ⅱ(면접형), 숭실대 SSU미래인재, 연세대 면접형, 한국외대 학생부종합 등이다. # 학생부만 평가하는 대학: 숙명여대 숙명인재Ⅰ(서류형) 신설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 전형, 숙명여대 숙명인재Ⅰ(서류형),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일반형)은 자기소개서 없이 학생부로만 평가한다. 특히 숙명여대는 숙명인재전형에서 숙명인재Ⅰ과 숙명인재Ⅱ(면접형)으로 전형을 신설해, 이 중 숙명인재Ⅰ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평가하며 자기소개서를 폐지해 학생부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 전형도 올해 자기소개서 제출을 폐지했다. # 교사추천서 폐지‧선택하는 대학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교사 추천서를 폐지한 대학도 많다. 건국대 KU학교추천 전형은 교사추천서 대신 학교장 명의 추천 공문을 발송하도록 제출 서류를 변경했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고교연계 전형은 교사 추천서를 선택 제출로 지정해 반드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서강대는 2019학년도에 학교생활보충자료를 폐지한데 이어, 지난해까지 필수 제출 서류였던 추천서를 올해는 선택 제출로 변경했다. 서울시립대 역시 고른기회 및 사회공헌통합전형을 포함하는 전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교사추천서를 폐지했다.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도 선택 사항이던 교사추천서를 폐지했고, 연세대 면접형 전형은 서류평가에서 추천서가 폐지되었다. 2020학년도 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주요 전형) 제출 서류대학전형명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전년도 대비 변경사항가톨릭대잠재능력우수자OO가톨릭지도자추천OOO(의예,신학)학교장추천OOO(의예)건국대KU자기추천OOKU학교추천OO※ 단, 교사추천서를 학교장 명의 추천 공문으로 변경해 제출경희대네오르네상스OO△(선택)고교연계OO△(선택)서류평가 60% → 70%로 변경, 교과 성적 30고려대일반전형OO학교추천ⅡOOO광운대광운참빛인재OO소프트웨어우수인재OO국민대국민프런티어OO학교장추천OO단국대(죽전)DKU인재OOSW인재OO창업인재OO동국대DoDreamOO학교장추천인재O자기소개서 폐지불교추천인재OO동덕여대동덕창의리더(인문․자연계열)OO상명대상명인재OO서강대종합형OO△(선택)추천서 필수 제출에서 선택 제출로 변경학업형OO△(선택)추천서 필수 제출에서 선택 제출로 변경서울과학기술대학교생활우수자OOSW(소프트웨어)인재OO서울대지역균형선발OOO일반전형OOO서울시립대학생부종합OO교사추천서 폐지성균관대학생부종합(계열모집)OO선택사항이던교사추천서 폐지학생부종합(학과모집)OO선택사항이던교사추천서 폐지성신여대학교생활우수자OO(사범대학)자기소개서 폐지자기주도인재OO세종대창의인재OO숙명여대숙명인재Ⅰ(서류형)O자기소개서 폐지숙명인재Ⅱ(면접형)OO숭실대SSU미래인재OO아주대ACEOO다산인재OO연세대면접형OO교사추천서 폐지활동우수형OOO이화여대미래인재OOO인하대인하미래인재OO학교장추천OO중앙대다빈치형인재OOO탐구형인재OOOSW인재OOOSW 입증 서류 폐지한국외대학생부종합OO한성대한성인재OO상상SW특기자OO한양대학생부종합-일반O※ 서울 캠퍼스 기준, 기회균형 등 일부 전형 제외※ 대학 발표 전형계획(2019.2) 기준(최종 요강은 대학 홈페이지 참조)※ 자료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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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학교생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이 학종 준비의 지름길’이라고 하지만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수치화된 기준이 없다 보니 누가 합격하는지 모르겠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에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건국대와 경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의 입학사정관들이 학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를 최근 펴냈다.자료 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연대 등 6개 대학 입학 홈페이지 및 ‘어디가’에서 무료다운학종을 둘러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6개 대학의 입학사정관은 <대입수요자의 요구 분석을 통한 학생부종합전형 투명성 제고 방안> 연구를 진행했다. 대입수요자의 요구를 분석하기 위해 우선 대학별 입학설명회에 참석한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궁금증을 조사했다.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이 그동안 학생들과의 상담과정에서 자주 듣던 질문들을 모아 그 중 질문 빈도가 많았던 질문 중 101가지를 선정했다. 그리고 대교협의 대입상담교사단과 대학 입학관계자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답변을 작성했다.이 소책자는 연구에 참여한 경희대, 건국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입학 홈페이지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등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학생부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는 Q&A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학생부종합전형 제도 및 정책, 서류평가 자료, 서류평가 요소, 면접, 전형결과 및 기타의 5개 파트로 구성됐다. 101가지 질문과 답변 중 5가지를 꼽아보았다.Q 학종에서는 어떤 고등학교를 다녔는가가 평가에 영향을 미치나요?A 고교를 서열화해 평가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개별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해당 학교의 교육과정 편제와 학교프로파일의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해당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교육프로그램 내에서 지원자가 얼마나 성공적이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므로 고교교육과정에 대한 맥락적인 평가가 필수적입니다.내가 재학하고 있는 고교가 명성이 낮다고 걱정하고 계신가요? 우리 학교가 대학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염려하고 계신가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고등학교가 마련해 놓은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취를 이루어 보시기 바랍니다. 학종은 이 모든 상황을 포함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고교 간의 상대적인 유불리를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Q 동아리활동을 평가할 때 정규동아리와 자율동아리 중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활동한 동아리 개수가 많을수록 좋은가요?A 학생들은 동아리활동을 통해 본인의 관심 분야 및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전공 관련한 활동과 경험을 하고자 합니다. ‘반드시 자율동아리를 해야 하나요?’라고 질문한다면 ‘아닙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동아리의 개수가 많아야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정규동아리활동을 통해 충분히 본인의 관심분야에 대한 활동과 경험을 할 수 있다면 굳이 자율동아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학교의 환경에 따라 정규동아리에 관심 분야와 관련된 동아리가 없거나 있더라도 소수의 인원만을 동아리 부원으로 선발하여 활동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율동아리를 구성하여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 시 정규동아리와 자율동아리에 대한 내용은 고교프로파일의 동아리활동사항을 통해 면밀하게 확인합니다. 즉, 동아리활동을 평가할 때에는 고교프로파일을 통해 각 동아리별 활동 내역을 확인하고 개인별 활동 내역을 평가하기 때문에 개인별 활동의 내용, 그 속에서의 나의 역할, 기여도, 성취 과정이 중요합니다.다시 한 번 강조하면 동아리활동은 개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동아 리활동을 하더라도 의미 있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2020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에서 발표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개선 사항에 따라 자율동아리 기재 동아리 개수를 학년당 1개로 제한하고,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사항(동아리명, 동아리 소개)만 기재하는 것으로 변경됩니다.Q 우리 학교는 상대적으로 내신 등급 받기가 너무 힘들어요. 학교별 차이를 어떻게 평가하나요?A 학업성취도라고 해서 내신 등급만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과 성적은 학생이 속한 집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과목별 석차등급 외에도 이수자 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을 고려하여 학생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석차등급은 상대평가의 결과이기 때문에 집단 내 상대적 위치에 따라 등급이 부여됩니다. 원점수가 낮아도 전체 평균이 낮아 등급이 좋을 수도 있고, 원점수는 높으나 전체 평균이 높아 등급이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체 평균이 높다는 것은 시험의 난이도가 낮아 생길 수 있고,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높아 생길 수 있는 결과입니다.전체 학생 수가 적으면 내신 등급 받기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학생 수의 규모도 평가 시 고려합니다. 이런 경우 등급이 낮더라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학생이 수업시간에 보여준 학습태도와 노력이 우수하게 나타난다면 이러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학업역량을 평가합니다.대학에서는 이러한 차이를 감안하기 위해서 고등학교 현황 및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평가합니다. 고교에서 매년 ‘고교프로파일’을 제출하고 있으며, 이 자료들은 학생의 교육환경을 이해하여 평가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Q 공과대학에 지원하고 싶은 학생입니다. 과학 선택 교과목의 이수 여부가 전공적합성 평가에서 큰 영향을 미치나요?A 대학은 단순한 선택과목의 이수 여부만으로 학생의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학생의 재학 고교나 거주 지역의 상황으로 지원하는 전공과 관련된 선택 과목이 개설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평가 상의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에서는 매년 고교에서 제공하는 고교프로파일이나 학교알리미의 교육과정 편성표를 토대로 지원자의 교육 여건을 파악하며, 서류평가 과정에서 이를 고려하여 평가합니다.예를 들어, 기계공학과에 지원한 학생이 물리Ⅱ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경우에 이수 여부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소속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확인하여 학생의 환경을 파악합니다. 학교에 과목이 개설되지 않아서 이수하지 못했다면 수학, 물리Ⅰ 등의 다른 과목의 내용을 종합하여 학생이 입학한 후 전공과목을 수학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 가합니다. 만약 학교에서 물리Ⅱ 과목이 개설되지 않아서 공동교육과정 등을 통해서 이수했다면 그러한 지원자의 노력도 평가에 반영됩니다.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계열이나 학과에서 공부할 때 필요한 교과목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특히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학생의 과목선택권이 확대됩니다. 학생이 공통과목을 이수한 후에 자신의 진로와 흥미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여 배울 수 있으므로 앞으로는 자신의 진로 방향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 나 아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이 이수한 과목의 조합을 통해 학생의 학문적 관심과 전공에 대한 탐색 과정을 살필 수 있을 것입니다.Q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는 내신성적은 어느 정도인가요?A 학생들이 진로의 방향성이 유사한 모집단위들을 서로 비교하여 결정할 때는 전년도 합격자 성적을 참고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년도 입시 결과는 대교협의 “어디가”를 비롯해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 201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