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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청기 적합 한국산업표준 오늘 칼럼의 제목을 보신 후에 ‘이게 무슨 말인가?’, 보청기는 알겠는데 ‘적합’은 뭐고, ‘한국산업표준’이라는 말은 왜 나오는 걸까?’ 하는 의문이 생길 것 같습니다. 하나씩 생각해 보겠습니다.보청기 적합‘적합’이라는 말은 영어 fitting을 번역한 말입니다. 이 단어를 영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모양이나 크기가 사람이나 사물에) 맞다’라는 동사 또는 ‘적합한’, ‘알맞은’, ‘어울리는’이란 뜻을 가진 형용사입니다. ‘보청기 적합(Hearing Aids Fitting)’을 청각학용어사전에서는 ‘보청기 평가, 조절, 청능훈련, 상담 등을 통하여 난청인의 의사소통능력을 회복시키고 보청기를 잘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반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리를 조절하고, 청능 훈련, 상담 등을 통해 보청기 사용자가 보청기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청기 적합이라고 하겠습니다.KS와 ISO보통 KS라고 부르는 한국산업표준은 대한민국 산업 모든 분야의 표준화를 위한 기준을 말합니다. 한국산업표준은 광공업품이나 산업활동관련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켜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제정되었습니다. 국가나 지방자치 단체 또는 공공기관 등은 물자 및 용역을 조달하거나 관리할 때 반드시 한국산업표준을 준수해야합니다. 보청기의 제조 등에 관한 것도 KS에서 세세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청기적합과 관련하여 한국산업표준이 제정·시행 중이랍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보청기적합관리는 2020년 3월에 국제표준(ISO21388)으로도 제정 되었습니다. 관련 내용을 ‘보청기 사용·청능훈련 국제표준 우리가 만들었다.’는 제목으로 신문에서 다루기도 했지요.음향·보청기 적합 관리(KSI│0562)보청기 적합관리와 연관된 한국산업표준의 규정은 ‘음향·보청기 적합관리(KS│0562)’입니다. 보청기 구입 전 청각평가 및 상담부터 구입 그리고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규정하고 있는데 보청기 센터는 어떤 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가, 어떤 장비를 갖추고 있어야하며 이 장비들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가, 보청기 전문가는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가, 그리고 윤리적인 책임 규정까지 여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세한 내용은 다음 칼럼에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보청기적합과 관련하여 한국산업표준이 제정되었으며,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국제표준으로 채택이 되었다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보청기를 구입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겠지만 KS규정을 잘 따르며 관리하고 있는 보청기센터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5-01-09
- 보청기 센터를 알아볼 때 자체 수리 가능 여부가 중요한 이유 10년간 보청기 센터를 운영하며 겪었던 다양한 수리 건들은 크게 세 가지 케이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첫 번째 경우는 귓속형 보청기의 손잡이 끊어짐입니다.귓속형 보청기의 경우 보청기를 넣고 빼기 편하기 위해 손잡이가 달려있습니다. 아무래도 손이 가장 많이 닿는 곳이라 자주 끊어지게 되는데요, 적절한 장비와 보청기 쉘과 플레이트를 다루는 경험만 있다면 손쉽게 다시 손잡이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경험이 부족하거나 수리에 필요한 물품이 없는 상태에선 아예 작업 자체를 진행하기 힘들어 간단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본사로 보내게 되어 상당한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두 번째 경우는 쉘(보청기 몸체)과 관련된 경우입니다.귓속형 보청기를 오랜 기간 착용하신 분들 중 종종 외이도의 피부 조직이 늘어져 기존에 착용하던 보청기가 헐겁게 느껴지고 이로 인해 피드백 현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쉘 코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로 인한 폐쇄 효과를 줄이기 위해서 추가적인 벤트(환기구)를 만드는 작업 또한 적절한 기구와 충분한 숙련도가 있는 센터에서 직접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청기 쉘이 파손되거나 조각이 난 경우에도 UV용액과 코팅제를 이용해 보수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파손된 상태가 심각하다면 쉘 재제작을 위해 본사에 보내야 하지만 심하지 않다면 굳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보내지 않고 보청기 센터에서 직접 수리를 하실 수 있습니다.세 번째 경우는 귀걸이형 보청기의 리시버 교체입니다.귀걸이형 보청기의 경우 리시버가 보청기 외부에 달려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리시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진단이 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교체를 하실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길이의 여분 리시버와 보청기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 도구가 필요합니다.모든 보청기 센터가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경우를 다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보청기가 필요하여 알아보실 때 보청기뿐만 아니라 센터에서 자체 수리 가능 여부도 확인하신 후에 구매하시길 권장 드립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5-01-09
- 보청기를 착용해도 소음속에서 대화가 어려운 이유 청력에 문제가 없는 정상 청력인 사람들도 나이가 들수록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하는 것을 피하게 됩니다. 20대에는 시끄러운 나이트클럽에서도 대화가 어렵지 않았는데 40대만 되어도 시끄러운 곳에서의 대화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이는 나이가 들수록 중추 청각신경계의 말초 청각기관인 달팽이관 안에 있는 외유모세포의 노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달팽이관에 있는 외유모세포는 외부 소리자극에 반응해서 진동하는데, 큰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달팽이관의 외유모세포가 소리 자극을 조절하면서 주변소음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청각신경계의 노화가 진행되면서 이런 소음조절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문제는 난청까지 진행된 경우입니다. 난청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인성 난청은 소음을 줄여주는 능력뿐만 아니라 청력까지 떨어지게 되면서 시끄러운 곳에서는 아예 대화가 불가능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제서야 보청기를 착용하시는데, 문제는 조용한 곳에서의 대화는 어렵지 않은데 시끄러운 곳에서의 대화는 여전히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요즘의 보청기들은 기본적으로 신호 대 잡음비(SNR)를 향상시켜 예전보다는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이 많이 보완되어서 보청기 사용에 대한 만족도가 나아지고는 있지만 소음을 완벽하게 잡아주지는 못하기에 소음 속에서의 청취 훈련이 필요하게 됩니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시는 분들은 보청기만 착용하면 다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하면 젊었을 때의 청력으로 돌아갈 거라는 기대를 가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 가족분들도 보청기를 착용했는데 왜 못 알아듣느냐고 핀잔 아닌 핀잔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리를 알아듣고 이해하는 것은 귀의 역할이 아니고 뇌의 역할입니다. 귀의 문제로 뇌에 정상적인 정보를 주지 못하는 세월이 길어질수록 뇌는 소리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 통합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점점 그 기능을 잃어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시기를 놓쳐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 뇌에서도 그 소리를 받아들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보청기 착용 후 일정기간 동안은 정기적으로 보청기센터를 방문하셔서 조절을 받으시면서 적응훈련을 받으셔야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가 됩니다. 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12-18
- 동화책을 읽으라고요? “이 동화책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처음 보청기를 착용하신 분이 한 달 간 보청기를 착용한 후에 보청기 소리 조절을 위해 보청기센터에 오시면 청능사는 끝까지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며 책 한 권을 내밉니다.넌 왜 보청기를 하니?청능사가 고객님께 드리는 책의 제목은 ‘넌 왜 보청기를 하니?’입니다. 이 책은 장애인식 개선동화 시리즈 5권 중 네 번째 책으로 김혜리 작가의 작품입니다. 학급에 새로 전학 온 친구 윤지가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 것에 호기심을 느낀 친구들에게 보청기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보청기는 무엇이며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보청기를 착용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어려운 것은 무엇인지, 보청기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며 할 수 없는 것은 또 무엇인지 등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할 수 있는 일, 할 수 없는 일‘넌 왜 보청기를 하니?’라는 책을 끝까지 읽어보시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겠나요? 동화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보청기의 장점과 단점, 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들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청기는 그동안 듣지 못했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주는 고마운 존재지만, 청력을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없고, 시끄러운 곳에서 말소리만 분명하게 듣도록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소리만 선택적으로 크게 듣게 할 수도 없습니다. 여러 가지 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과거의 보청기에 비하여 소음 속에서 더 잘 들을 수 있지만 여전히 소음 속에서 말소리만 들을 수는 없고, 원하는 소리만 선택적으로 들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동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동화 책을 읽으세요.보청기에 적응한 후에는 청능재활이 필요합니다. 보청기 센터에 와서 청능사와 함께 읽고 따라하기, 십자말풀이, 노래 듣고 가사 알아맞히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청능재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주 한 번 씩 8주 이상을 보청기 센터에 와서 청능재활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럴 땐 집에서 매일 동화책을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동화책은 내용도 재미있고, 글씨도 커서 어르신들도, 아이들도 청능재활에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3분, 5분처럼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매일 동화책을 소리 내어 읽으면 보청기로 말소리를 더 잘 알아 듣는데 큰 힘이 됩니다. 동화책이 없다면 소설책이나 신문, 잡지 등 주변에 있는 자료들을 활용해도 됩니다.보청기에 적응 중인 분에게는 보청기의 장단점과 한계 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보청기 적응 후에는 청능재활의 일환으로 청능사는 동화책 읽기를 권해드립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12-18
- ‘카리’를 아시나요? “카리를 아시나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아마 대부분 “카리가 뭔가요? 카레를 잘못 발음한 것은 아니죠?”라고 되물을 것 같습니다. 카리가 뭘까요?선천성 난청1000명 중 1~3명의 아기가 선천적으로 고도난청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이는 여러 선천성 질환들 중에서도 발생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난청은 단순히 잘 듣지 못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난청은 인지발달에 영향을 주고 학습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소리 자극을 통해 청각이나 언어 등을 담당하는 중추가 발달하기 때문입니다. 국가가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를 국가사업으로 시행하는 것도 듣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1-3-6 원칙선천성 난청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최대한 빨리 찾아내어 빨리 보청기나 인공와우 같은 청각보조기기를 착용한 후 청각재활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이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것이 생후 1개월 이내에 난청이 있는지 선별하고, 생후 3개월 이내에 난청 여부를 진단하고, 생후 6개월 이내에 청각보조기기를 착용 후 청각재활을 실시하여야 한다는 1-3-6원칙입니다. 6세 미만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한 청각발달 검사도구들은 외국에서 개발된 도구를 번역한 후 표준화하여 사용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문화적인 환경도, 언어도, 육아환경도 다르고 신체 발달도 다를 수 있어서 외국의 검사도구를 번역하여 사용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아기들을 위한 영유아청각재활 도구가 개발되었습니다.카리(KARI)카리(KARI)는 Korean Auditory,language, and cognitive Rehabiliutation for Infants라는 긴 용어를 줄여서 부르는 말로 한국형 영유아 청각언어인지재활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넷 홈페이지(www.kari-rehabilitation.com)에서 ‘카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자료는 전문가용, 회기 전 점검 목록, 양육자용 자료로 나뉘어 있습니다. 2024년 청각언어재활학회 학술대회에서 소개한 자료를 보면 KARI를 ’우리 민족의 문화와 정서에 맞춘 육아법과 놀이를 중심으로 정상 영유아의 발성 및 의사소통행동 발달에 의거하여 발달 단계에 따른 발성과 조음을 유도할 수 있는 구조적인 청능재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듣는 것은 특히 영유아 시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선천성 난청을 가지고 태어난 우리나라 아이들을 대상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재활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개발한 청각재활프로그램 카리(KARI)를 소개해 드렸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12-04
- 인공지능과 보청기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소리는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자연의 소리, 사람들의 대화, 음악, 기계 소리까지, 소리 없이는 세상과의 연결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청각에 문제가 있는 분들에게는 이러한 소리들이 종종 끊겨버린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청각을 돕는 보청기 기술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을까요? 최근 보청기 분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되며 큰 혁신을 이루고 있습니다.전통적인 보청기는 외부 소리를 증폭해 들리도록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동일한 방식으로 소리를 듣는 것은 아니며, 청각 손실의 정도나 환경에 따라 필요한 보청기의 기능도 달라집니다. 여기서 인공지능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AI 기술은 보청기가 사용자의 청각적 요구에 맞게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조용한 공간에 있을 때와 시끄러운 환경에 있을 때, 보청기가 상황에 맞춰 최적화된 소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AI가 탑재된 최신 보청기는 소리의 주파수, 강도, 방향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청취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회의나 대화중에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더 명확하게 들을 수 있도록 자동으로 조정을 하거나, 카페나 거리처럼 배경 소음이 많은 곳에서는 소음 필터링 기능을 강화하여 불필요한 소리가 차단되도록 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사용자가 보청기를 조작할 필요 없이,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설정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됩니다.또한, AI는 보청기의 지속적인 성능 개선에도 기여합니다. 일부 고급 보청기는 사용자의 청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개인화된 청취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보청기가 사용자의 청각 패턴을 학습하고, 그에 맞춰 소리를 조정하거나, 사용자가 선호하는 특정 소리의 강도를 기억하여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은 특히 노인들이나 청각 손실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보청기와 인공지능의 결합은 또한 사용자와의 소통 방식을 변화시킵니다. 스마트폰과 연결된 보청기는 보청기 조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앱을 통해 손쉽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보청기의 볼륨을 조절하거나, 특정 환경에 맞는 청취 모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사용자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보청기를 더욱 친숙한 기기로 만듭니다.결론적으로, 인공지능은 보청기의 역할을 단순한 소리 증폭기에서, 사용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한 도우미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더 발전함에 따라, 보청기는 더욱 개인화되고 정확한 소리 전달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청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소리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기술의 발전이 결국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습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12-04
- 보청기가 이명 완화에 도움을 줄까? “이명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보청기 착용이 이명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인가요?” 부천 원미구에서 오신 고객님이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고객님의 질문에 답해보려 합니다.이명(Tinnitus)이란?보청기를 맞추기 위해서 오시는 고객님들께 빼놓지 않고 드리는 질문 중 하나는 “이명이 있으신가요?”입니다. 질문을 듣고 “이명이 뭐냐?”고 되묻는 분들도 있는데, 이럴 때 청능사는 “몸이 피곤할 때 귀에서 ‘삐~~’하는 소리를 경험한 적 있으신가요? 자주 그런 소리가 들리나요?”라고 묻습니다. 이명은 외부에 소리를 내는 것이 없는데 내게 들리는 소리를 말합니다. 이명 소리를 들어본 적 없는 분도 많지만, 가끔 이명 소리를 듣는 분도 있고, 하루 종일 귀에서 이명 소리가 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이명 소리의 종류는 앞서 말한 ‘삐~~’ 소리 외에 ‘바람 소리’, ‘매미 소리’ 등 다양합니다.난청이 있다면이명 개선에 ‘소리 치료’가 도움을 줍니다. 소리발생기를 통해 이명 소리와는 다른 소리를 들려줌으로 이명 소리에 대한 불편감을 해소하여 이명을 완화하는 것이 소리 치료입니다. 난청과 이명을 모두 가진 분들에게는 보청기가 소리 치료를 위한 역할을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듣고 싶었던 다양한 소리들을 들음으로써 이명 때문에 생긴 긴장감이 줄어 심리적으로 안정을 느낄 수 있고, 보청기를 통해 들리는 소리가 이명 소리에 대한 집중력을 분산시켜 주어 이명으로 인한 어려움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보청기를 착용한 후 이명이 없어진 분도 있고, 이명으로인한 불편함이 많이 없어졌다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원미구 고객님의 질문에 “난청과 이명을 같이 가지고 있는 분들 중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라고 답하겠습니다.이명 보청기, 노치 테라피이명과 난청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소리발생기 기능을 가진 보청기를 권해드립니다. ‘칙~~’하는 백색 소음 또는 파도소리나 바람소리 등과 같은 백색 소음 계열의 자연의 소리, 불규칙한 변화를 일으키는 ‘플랙탈 사운드’ 등을 들려주는 것입니다. 이명도 검사를 통해 얻은 이명 주파수나 크기를 근거로 이명 소리의 주파수와 비슷한 대역의 소리를 들려주어 이명 개선의 효과를 높이려는 ‘사운드 테라피(Notch Therapy)’기능을 갖춘 보청기가 출시되기도 하였습니다.난청과 이명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 보청기 착용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소리 발생기 기능을 가진 보청기도 출시되어 더욱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11-20
- 겨울철 보청기 관리 방법 이번 주부터 영하의 기온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해 보청기 관리 방법 또한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오늘은 앞으로 다가올 겨울철 보청기 관리 방법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겨울철 보청기 관리 방법은 여름철과 유사하지만 몇 가지 부분에서 조금 더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1. 습기로부터 보호하기여름철엔 땀으로 인해 습기가 생기는 것과 달리 겨울철에는 실외의 찬 공기와 실내의 따뜻한 공기 차이로 인해 보청기에 결로(습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청기 구매하실 때 받으신 습기 제거제를 사용해 주세요. 습기 제거제 안에 알맹이들의 색이 변했다면 교체 주기가 지났다는 뜻이므로 꼭 교체해 주셔야 합니다.2. 극한 온도 피하기보청기는 매우 낮은 온도나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민감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외부의 찬 공기를 피하기 위해 몸에 가까운 따뜻한 곳에 보관해 주세요. 또한 겨울철 난방기구 근처나 직사광선 아래에 두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3. 배터리 관리추운 날씨는 배터리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배터리가 소모되어 보청기 전원이 켜지지 않는다면 상당히 당황스러울 수 있죠. 그러므로 외출 시 여분의 배터리를 챙겨주세요. 충전식 보청기의 경우 조그만 가방에 충전기를 휴대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4. 정전기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겨울에는 건조해지면서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정전기로 인해 순간적으로 생기는 고전압으로 인해 보청기가 고장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전기 발생의 주된 원인은 건조함이기 때문에 보청기를 만지기 전 손에 핸드크림과 같은 보습제를 발라주어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엔 대부분 정전기가 발생하기 쉬운 재질의 옷이 많기 때문에 세탁 후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정전기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5. 보청기 점검 및 유지보수마지막으로 정기적인 보청기 센터 방문을 통한 점검 및 유지보수를 권장 드리며, 문제가 생겼을 경우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갑작스러운 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보청기 또한 잘 관리하시어 남은 겨울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12-04
- 보청기, 한쪽이냐 양쪽이냐? 보청기는 청력 손실을 겪는 사람들에게 소리의 세계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문을 열어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보청기를 구매하거나 착용할 때 한 가지 중요한 질문에 마주하게 됩니다. “한쪽만 착용할까? 아니면 양쪽 모두 착용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소리의 세계, 한쪽 귀로 충분할까?한쪽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하면 처음에는 소리가 잘 들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상에서 점차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식당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상대방이 내 반대쪽에 앉아 있다면 말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분별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이는 뇌에서 양쪽 귀의 소리를 종합하여 방향 및 거리를 판단하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한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죠.양쪽 착용, 더 풍부한 소리와 편안함반면 양쪽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를 더 자연스럽고 풍부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양쪽 귀에서 고르게 소리를 받을 때 뇌가 소리를 더 잘 처리하게 되고, 더 명확한 청취가 가능합니다. 특히 시끄러운 카페나 도로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경고음을 들을 때, 양쪽 착용의 장점은 확연히 드러납니다. 양쪽 귀로 소리를 들으면 배경 소음과 중요한 소리를 구별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소리뿐만 아니라 뇌도 움직인다보청기 착용은 단순히 귀로 소리를 듣는 문제만이 아닙니다. 뇌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청력 손실을 보정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뇌의 청각 처리 능력이 점차 저하됩니다. 그러나 양쪽 보청기를 착용하면 뇌가 지속적으로 양쪽 귀에서 들어오는 자극을 받아 청각과 관련된 인지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나에게 맞는 선택을 하라보청기 착용에 있어 한쪽 착용과 양쪽 착용의 차이는 단순히 소리의 크기가 아니라, 소리의 질, 안전, 그리고 인지 능력까지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 선택은 단순히 비용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청력 상태와 생활 환경, 그리고 향후의 삶의 질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소리의 세계는 넓고 풍부하며, 그 속으로 들어가는 문은 본인이 선택하는 보청기에 달려 있습니다.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24-09-25
- 보청기 착용 효과 어떻게 알수 있나 II ‘보청기가 적당한 크기로 소리를 증폭하고 있을까?’를 알기 위하여 사용하는 검사 방법으로 지난 칼럼에서는 ‘기능이득(functional gain) 측정’에 대하여 소개하였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또 다른 방법인 실이측정(Real Ear Measurement)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보청기 적합 (Hearing Aid Fitting)보청기 착용자의 난청 정도에 따라서 적절하게 증폭하도록 보청기 소리를 조절하는 것을 ‘보청기 적합(Fitting)’이라고 부릅니다. 보청기 적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보청기를 적합을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청기 착용자는 보청기를 통해 들리는 소리가 너무 크다거나 또는 너무 작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보청기를 착용한 사람마다 외이도의 크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생깁니다. 보청기 적합 프로그램은 보청기를 착용한 후 보청기와 고막 사이의 공간인 ‘외이도 잔여 용적’이 2cc라고 가정하고 있는데 실제 착용자의 외이도 잔여 용적은 2cc가 안 되는 경우가 많고 때론 2cc를 초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실이측정(Real Ear Measurement)실이측정은 착용자의 귀에서 보청기가 소리를 얼마나 증폭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 방법입니다. ‘프로브 튜브(probe tube)’라고 부르는 가느다란 실리콘 관(tube)을 고막 앞에 두고 소리 크기를 측정합니다.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값과 보청기 착용 후 측정한 값의 차이를 REIG라고 부릅니다. REIG가 실제 보청기 적합 프로그램의 목표이득과 차이를 보이는지를 알아보고 REIG가 목표이득보다 낮거나 높다면 차이만큼 보청기로 들리는 소리 크기를 조절하여 보청기가 목표 이득만큼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실이측정의 목표입니다.실이측정의 유익실이측정을 실시하면 보청기가 목표이득 만큼의 소리를 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 의 외이도 특성에 맞춰 보청기 소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편측성 난청이나 비대칭 난청을 가진 사람들은 ‘기능이득 검사’로는 실제 귀에서 보청기가 적절하게 소리를 증폭하고 있는지를 알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실이측정을 실시하면 난청이 심한 귀에 착용한 보청기의 증폭량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 보청기 적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크로스 보청기나 바이크로스 보청기를 착용한 경우에도 실이측정을 사용하면 기능이득 검사보다 더 정확하게 보청기의 증폭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보청기를 착용한 실제 귀에서 프로브 튜브를 통해서 증폭량을 검사하는 실이측정은 보다 보청기 적합에 많은 유익을 줍니다.시그니아 독일보청기 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