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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분석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지난 7월 1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2일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배부했다. 당초 평가원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변별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 모두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특히 수학 영역은 통합수능 도입이래 표준점수 최고점이 152점으로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고,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47%에 그쳐 절대평가 도입 이후 역대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다. 평가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전 영역 만점자가 6명이었다.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분석해봤다.도움말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참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등급 구분 표준점수, 표준점수 도수 분포>화법과 작문 60.9%, 미적분 48.7% 선택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가 발표되었다. 올해 6월 모의평가 응시인원은 392,783명으로 2024학년도 6월 모평 대비 11,110명이 증가했다. 재학생은 318,906명이고, 소위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73,877명이었다.N수생의 비율은 18.81%(2024학년도 6월 19.77%)로 전년도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이는 올해 재학생 인원이 크게 증가한 이유도 있어, 입시기관들은 실제 11월 본수능에서는 졸업생의 응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영역별 응시 비율을 보면 국어 영역은 화법과 작문 선택자가 60.9%, 언어와 매체는 39.1%로 전년도 6월 모의평가(화법과 작문 59.2%, 언어와 매체 40.8%)와 수능(화법과 작문 59.8%, 언어와 매체 40.2%)에 비해 화법과 작문 선택 비율이 약간 증가했다. 수학 영역은 미적분 48.7%, 확률과 통계 48.3%, 기하 3.0%로 전년도 6월 모의평가(미적분 48.5%, 확률과 통계 47.8%, 기하 3.7%) 미적분, 확률과 통계 선택자보다 소폭 증가했다. (표1 참조)표1.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 수학 영역 선택과목별 응시자 현황사회탐구 영역은 생활과 윤리를 선택한 응시자가 131,9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문화가 131,527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경제는 6,638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구과학Ⅰ 선택자가 119,1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생명과학Ⅰ가 112,800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화학Ⅱ를 선택한 응시자가 5,541으로 가장 적었다.(표2 참조) 표2.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사회·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자 현황6월 모의평가 수학, 영어 특히 어렵게 출제이번 6월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표3 참조)표3.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 영역의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등급별 인원 및 비율*표1~3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킬러문항 배제 이후 지난해 수능과 이번 6월 모의평가 모두 매우 어려운 기조를 보인다. 국어 영역 1등급 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이며 최저점 132점으로 16점 차이가 발생했다. 수학 영역은 통합수능 도입 이래 표준점수 최고점이 152점으로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다. 1등급 내 점수 차 최고점은 152점, 최저점 135점으로 17점 차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 1등급 내 점수 차는 최고점 148점과 최저점 133점으로 15점 차이보다 더 크다. 그만큼 상위권 변별력 크게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며 “국어, 수학은 최상위권 1등급도 풀기 어려울 정도로 상위권 변별력 확보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표4, 5 참조)영어 영역은 역대 시험 중에 가장 어려웠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영어 영역은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변경된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1.47%였다. 어렵게 출제된 전년도 수능 1등급 비율이 4.71%였던 것에 비춰보아도 매우 까다롭게 출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등급까지도 9.47%로 최상위권 학생들도 어렵게 느낀 시험이라 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표6 참조)표4.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변화표5.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변화*표4, 표5 : 종로학원 표6.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등급 구분 원점수, 등급별 인원 및 비율*표6.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택과목간 점수 차2025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평가 선택과목간 점수 차이는 국어 3점, 수학 7점 차로 나타났다.임 대표는 “국어 영역 선택과목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와 매체 148점, 화법과 작문 145점으로 두 과목 간 3점 차이를 보였다. 수학 영역 선택과목 표준점수 최고점은 미적분이 152점, 기하 151점, 확률과 통계 145점으로 최대 7점이 차이가 난다.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국어 선택과목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4점 차(언어와 매체 136점, 화법과 작문 132점), 수학이 8점 차(미적분 151점, 기하 149점, 확률과 통계 143점)였고, 본수능에서는 국어 4점 차(언어와 매체 150점, 화법과 작문 146점), 수학 11점 차(미적분 148점, 기하 142점, 확률과 통계 137점)가 발생했다.”며 “킬러문항이 배제되었지만 지난해 9월 평가원 모의평가와 본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도 선택과목간 점수 차는 여전히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표7, 표8 참조)표7. 국어 영역 선택과목 간 점수 차(2022~2025학년도)표8. 수학 영역 선택과목 간 점수차(2022~2025학년도)*표7~8 : 종로학원 자연계 학생들의 ‘사탐런’ 증가 올해 수능에서 선택과목 제한을 폐지한 대학이 증가함에 따라 입시기관들은 자연계 학생들의 탐구 과목 두 개 중 하나를 사회탐구로 선택하는 소위 ‘사탐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사탐런 증가 추세가 눈에 띈다.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만 응시한 학생은 193,533명, 과탐만 응시한 학생은 157,245명이고, 두 영역을 조합해 ‘사탐+과탐’ 과목을 응시한 학생 수는 34,297명이었다.(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사탐 선택자 178,226명, 과탐 181,253명, 두 영역 조합 14,074명).이에 우 소장은 “6월 모의평가에서 주목할 것은 사탐 응시 학생 수의 증가와 두 영역을 조합해서 응시한 학생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또한, 수학 미적분을 본 학생 중 사탐에 응시한 비율은 전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8.2%였으나 올해 6월 모의평가는 14.48%로 증가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1과목씩 선택한 학생의 비율도 전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는 3.0%에 그쳤지만,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11.6%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자연계 학생 중 다수의 학생이 탐구 1개 과목 이상에서 사탐 과목을 선택하려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도 “탐구 영역에서는 사탐 1과목, 과탐 1과목 응시생 비율이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 14,074명(3.8%)이었지만,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34,297명(8.9%)로 증가했다. 이는 문이과 통합에 따라 대학들이 사탐, 과탐을 모두 인정하는 대학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표7 참조)표9.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탐구 응시 과목 2024-07-11
- 어려웠던 6월 모평, 이후 무엇을 준비할까? 의대정원과 무전공(모집단위 광역화) 선발 증원으로 인한 변수와 혼돈이 많은 2025학년도 대학입시, 그 첫 가늠자라고 할 수 있는 6월 모평이 끝났다. 체감 난이도는 불수능이라고 했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재학생들은 ‘용광로’ 시험이었다고 할 정도로 어려웠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정시뿐만 아니라 수능최저를 확보해야 하는 수시전형에서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 많은 입시 전문가들이 n수생이 역대급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본 수능에서는 원하는 등급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6월 모평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기말고사가 기간에 들어간 이 시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수시지원의 구체적 기준을 잡는 것이다. 6월에 대부분 주요 대학들이 ‘어디가(www.adiga.kr)’를 통해 2024학년도 입결을 발표하는데, 올해는 이 결과를 그대로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변동될 수 있는 요인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참고자료 박성철 6월 유웨이 입시설명회(유웨이진로진학 대치센터), 김병진 6월 모평분석 설명회(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나병희 메가스터디 6월 모평 분석 설명회(메가스터디 대입컨설팅센터)영어, 국어 가장 어려워이번 6월 모평은 ‘킬러 문항 배제’를 내세웠던 공식적 3번째 시험이다. 작년 9월 모평, 2024 수능, 그리고 이번 6월 모평까지 극강 난이도 문항은 없지만 변별력을 갖춘 신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었던 시험으로, 학생들은 예전보다 더 어렵게 느끼고 있다. 반면 평가원이나 학교와 학원 관계자들은 변별력을 갖춘 적절한 시험이라고 평가하면서 당분간 어려운 시험 형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모평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2% 정도로 예측돼 상대평가보다 더 어려웠다는 평가다. 국어 역시 메가스터디 기준 언매 85점, 화작 88점, 수학 미적 82점, 확통 87점, 윤리와 사상 42점, 생활과 윤리 44점, 지구과학 45점 선에서 1등급이 예상됐다. 문학에서 EBS 연계율이 높았다고 하지만 직접적 연계보다는 간접 연계가 많았고, 난이도가 높아서 실제 높은 연계를 느끼지 못했다는 평가다. 조금 보수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 범위 정하기수시지원 기준을 잡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다. 6월 모평 성적이 수능까지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나의 상대적 위치를 가늠해 등급만이 아니라, 백분위, 표준점수 등을 활용해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를 정해두는 것이 좋다. 6월 모평 점수와 9월 4일 치러지는 9월 모평까지 참고해 올해는 특히 수능 최저를 확보할 수 있느냐를 좀 더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번 6월 모평처럼 영어가 난이도가 높아 원하는 등급이 나오지 않는 경우, 처음 계획했던 수능 최저가 충족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또 반드시 수능 최저 확보가 필요한 과학탐구 선택자 3~4등급 이하라면 사회탐구로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다만 목표로 하는 대학의 입시 요강을 꼼꼼히 살펴 탐구과목 제한이 없는지, 혹은 과탐 선택시 가산점이 얼마나 있는지를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해 과목 변경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이 선택이 기말고사 전에 결정해 9월 모평까지 공부한 다음 어느 정도 등급이 나오는지 살펴봐야 한다. 치밀한 수능준비는 필수올 대입입시에서는 수능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커졌다. 정시뿐만 아니라 최저를 맞춰야 하는 수시에서도 수능의 중요성이 어느 해보다 커졌는데, 6월 모평 응시자를 살펴보면 재학생은 35만여 명, 졸업생은 8만여 명 정도다. 수능은 의대나 상위권 자연대를 목표로 하는 반수생과 재수생들이 추가로 대거 유입되면서 상위층 등급 컷은 다소 상향될 것으로 예측된다.반면 재학생은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르고 나면 9월 모평, 수시모집 시작까지 가장 나태해지기 쉬운 시기다. 전문가들은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바로 치밀한 수능준비에 돌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시전형에서의 성패를 가르는 마지막 키는 바로 수능 최저학력 충족. 수능 최저학력을 충족하는 것은 표준점수나 대학별 변환점수가 아닌 등급. 수능등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통과목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받아야만 가능하다. 따라서 공통과목에서 안정적인 점수가 확보될 수 있는 수능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또 6월 모평을 분석해 국어, 수학, 영어, 탐구에서 시간을 더 들여서 등급을 올려야 하는 과목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3개 과목 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점수가 나오는 과목보다는 시간을 들여 등급을 올려야 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혹은 버려야 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제한된 시간에 최대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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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고2 학생이 내신·수능 선택과목 결정 시 고려해야 할 점 많은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이후 고1, 2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신 선택과목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선택과목을 결정했다고 해도 확정이 아니라 학생들의 신청 인원에 따라 과목이 개설될 수도 있고그렇지 못하기도 하다. 학생들의 희망 교과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 편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사전 수요조서 신청 후 추후에 선택과목을 바꿀 수도 있지만, 고1·고2 학생들이 내신 선택과목과 수능 선택과목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짚어봤다.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참고자료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안내(2024.03.29.)>, 교육부 <학생 진로·진학과 연계한 과목 선택 가이드북># 내신 선택과목 결정 시 고려할 점 관심 있는 분야와 연관있는 과목인가? 과목 선택 시 자신이 좋아하면서도 진로와 연관이 있는 과목이라면 즐겁게 공부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좋은 성취도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전공이 특정 과목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지는 않기 때문에 진로를 결정했다고 해도 과목 선택이 어려울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이런 학생이라면 ‘대학이나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참고하라’고 말한다. (표1 참조)표1. 서울대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 중 일부*핵심 권장과목: 학과(부)에서 공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권장과목: 학과(부)에서 공부하기 위해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출처: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안내(2024.03.29.)서울대학교는 모집 요강이나 전형계획에 ‘전공에 따른 교과 이수 권장과목’을 제시하고 있다. 각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우기를 추천하는 과목으로, 이 중 ‘핵심 권장과목’은 필수로 이수할 것을 권장한다.우연철 소장은 “물론 서울대에서 제시한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이수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학과에 지원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또, 서울대의 권장과목이 모든 대학에 적용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위의 자료를 통해 해당 학과에서 어떤 역량을 필요로 하는지를 참고할 수 있다. 서울대 외에도 5개 대학 공동연구에서 <대학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과목(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을 안내하고 있다. 숭실대는 <전공안내 웹진>을 통해 학과별 선택교과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다만, 대학에서 제시하는 선택 과목 가이드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해당 가이드에 따라 교과목을 이수했다는 사실만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교육부에서는 <학생 진로·진학과 연계한 과목 선택 가이드북>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과목의 내용과 성격,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을 비롯한 여러 시·도 교육청에서도 선택과목 및 전공 안내서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성적 관리에 유리한 과목인가?서울대는 인문·사회 계열 모집단위 중 경제학부에만 권장과목을 지정했을 뿐, 나머지 모집단위는 ‘학생의 적성과 진로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과목을 선택해 학습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자연계열 중 치의학과에는 어떠한 권장과목도 지정하지 않았다.그러나 대학의 모든 전공들이 특정 과목 이수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진로를 아직 정하지 못한 학생들도 많고, 대부분의 교과전형이나 정시(수능위주)처럼 성적으로만 정량평가하는 전형을 고려하기도 한다. 이처럼 성적을 염두에 두고 과목 선택을 할 때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이에 우연철 소장은 다음 세 가지를 강조했다. 선택 기준 ① 수강생이 많은 과목많은 학생이 선택하는 과목은 그만큼 일반적인 과목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연계할 수 있는 분야가 많고, 교과목의 난도도 크게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사회 교과 중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는 비교적 수강 인원도 많고, 어느 전공을 선택하든 연결고리를 찾기 어렵지 않다. 따라서 과목을 결정하는 것이 어렵다면 많은 학생이 수강하는 과목을 살펴보기 바란다.선택 기준 ② 일반선택 vs 진로선택 비중 고려성적에만 초점을 둔다면, 3학년 선택과목은 일반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조금이라도 내신등급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비교적 수강인원이 많은 일반선택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등급 받기가 수월해 대입을 고려한 하나의 전략일 수 있다. 그러나 내신성적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우라면 3학년 때는 성적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진로선택과목의 비중을 높이고 수능이나 비교과 활동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선택 기준 ③ 수능과의 연계 고려정시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수시전형 위주로만 준비한다고 해도 수능을 배제할 수는 없기에 수능과 연계한 과목 선택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수능 국어를 ‘언어와 매체’ 과목으로 응시하려는 학생은 내신과목도 동일하게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다른 예로 사회탐구의 경우, 수능에서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은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윤리와 사상’ 순이다(2024학년도 수능 기준). 사회 교과의 경우 수시에서도 전공에 따른 과목 영향이 적기 때문에 수능과 동일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 수능 선택과목 결정 시 고려할 점 국어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미적분’ 선택 증가2024학년도 대입에 해당하는 지난해 시험(2023년 학력평가,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 응시자 중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율은 3월 학력평가 때 37.6%였으나 수능에서는 40.2%로 증가했다. 이는 2023학년도 수능(2022년 11월 실시)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인 35.1%를 넘어선 수치이다.수학 영역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비율의 증가 폭은 더욱 컸다. 지난해 3월 학력평가에서 43.4%였던 미적분 응시자의 비율은 6월 모의평가 때 48.5%였고 9월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에서는 50%를 넘어섰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미적분을 응시한 수험생의 비율은 2024학년도 3월 학력평가에 비해 7.6%p나 증가했으며, 2023학년도 수능의 45.4%에 비해서도 5.6%p 증가했다. (표2 참조)이러한 현상은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고3 학생들에게서도 이어졌다. 지난 2025학년도 3월 학력평가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 선택과목별 응시 비율은 지난해 3월과 비슷한 분포였고, ‘언어와 매체’ 선택 비율이 37.4%, 미적분 선택 비율이 43.8%로 나타났다. 표2. 최근 모의고사 및 수능 국어, 수학 영역 선택과목별 응시 현황*단위: 인원(명), 비율(%) ※자료 진학사과목별 특성 고려하는 것이 우선 그렇다면 과연 국어 영역에서 ‘언어와 매체’,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을 응시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 상대적으로 수능에서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언어와 매체, 미적분’을 선택하는 것이 모든 학생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이에 우연철 소장은 “과목별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우선이다. 수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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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 발표 지난 3월 28일(목)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년 11월 14일(목)에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며,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주요 내용을 요약해봤다.자료참조 교육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 발표(2024.3.28.)」 주요 영역별 수능 출제 방향• 국어 영역 : 국어과 핵심역량을 고려해 어휘・개념,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 비판적 이해, 적용・창의 등 국어 활동과 관련된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 역점을 두며, 교육과정에 제시된 국어 교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 수학 영역 : 단순 암기에 의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항 출제를 지양하고 계산, 이해, 추론,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특히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따라 이수한 수학 과목의 개념과 원리 등은 출제 범위에 속하는 내용과 통합해 출제할 수 있다. • 영어 영역 :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제시된 영어 교과의 영어Ⅰ, 영어Ⅱ 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하며 교육과정의 기본 어휘와 함께 시험 과목 수준의 어휘 중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것을 사용해 출제한다. • 사회탐구 영역 : 개념‧원리의 이해 능력과 탐구 능력 등을 측정하도록 출제하며 평가의 내용이나 소재 선택은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 근거하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 및 시사성이 있는 교과서 이외의 소재나 내용도 출제에 포함한다. • 과학탐구 영역 : 과학과 핵심역량의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과학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문제 인식 및 가설 설정 능력, 탐구 설계 및 수행 능력, 자료 분석 및 해석 능력, 결론 도출 및 평가 능력 등을 고르게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단순한 암기와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문제 상황에 포함된 정보와 자료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추리하고 분석하며 탐구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출제 범위, 문항 유형 및 배점‘영역/과목별 출제 범위 및 선택 방법’으로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한다. 국어 영역 선택과목 :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수학 영역 선택과목 :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할 수 있다.직업탐구 영역의 응시 과목 선택 방법은 - 2개 과목 응시할 경우: 전문 공통과목(성공적인 직업생활)은 공통 응시, 계열별 선택과목(5개) 중 1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으며, 1개 과목 응시할 경우: 계열별 선택과목(5개) 중 1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제2외국어/한문 영역 응시자는 9개 과목 중 1개 과목만 선택한다.‘문항 유형’은 5지선다형으로 하며, 수학 영역에서는 단답형 문항을 30% 포함한다. ‘문항당 배점’은 국어,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은 2, 3점, 수학 영역은 2, 3, 4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1, 2점으로 하되, 문항의 중요도와 난이도, 문항 풀이에 소요되는 시간, 사고 수준 등을 고려하여 차등 배점한다. 표1. 영역/과목별 출제 범위, 문항 유형 및 배점 응시원서 및 수능 성적표 교부 일정수능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8월 22일(목)부터 9월 3일(화)까지 이루어진다. 수능 성적표 교부일은 12월 6일(금)이다. 성적통지표는 교육청 또는 원서접수 고등학교를 통하여 응시생에게 교부하며, 성적일람표는 원서접수 고등학교에서 출력할 수 있다. 참고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성적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해 대학 입학전형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예시)>부정행위 방지대책수능 시험실당 수험생 수를 28명 이하로 하여 수험생 간 간격을 적절히 유지한다. 시험실당 감독관은 2명(단, 한국사・탐구 영역은 3명)으로 하여 교시별로 교체하며, 5개 교시 중에서 최대 4개 교시만 감독하도록 한다.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영역의 문제지는 2개 문형(홀/짝수형)으로 제작하여 배부하며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단일 문형으로 제작한다.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휴대 가능 물품의 종류, 관리절차 등은 수험생 유의사항 등은 다음과 같다.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고,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고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등만 시험실 휴대가 가능함.•1, 3교시 시작 전 수험생 본인 여부 확인 시, 휴대한 시계를 신분증·수험표 등과 함께 책상 위에 의무적으로 올려놓도록 하고, 감독관이 시계를 점검하도록 함.부정행위를 한 자는 고등교육법 제34조 제5항 내지 제7항에 의거해 당해 시험을 무효로 하고 당해 시험의 시행일이 속한 연도의 다음 연도 1년간 시험 응시자격을 정지한다. 다만, 시험의 공정한 관리를 위하여 금지된 물품의 소지 또는 반입, 감독관 지시사항의 불이행 등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경미한 부정행위를 한 자에 대하여는 응시자격을 정지하지 않는다.참고로 ‘당해 시험 무효 및 1년간 응시자격을 정지하는 부정행위 유형’은 부정행위 유형 1호 내지 5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기타 수능부정행위심의위원회에서 중대한 부정행위로 판단한 자가 해당한다. ‘당해 시험만 무효로 하는 경미한 부정행위 유형’은 부정행위 유형 6호 내지 10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기타 수능부정행위심의위원회에서 경미한 부정행위로 판단한 자가 해당한다. 표2. 부정행위 유형(교육부 훈령 제456호) Tip 2025학년도 수능 주요 일정-수능 원서 교부, 접수 및 변경 : 8. 22.(목)~9. 6.(금) *토요일 및 공휴일 제외-수능 시험일 : 2024. 11. 14.(목)-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 2024. 11. 14.(목)~11. 18.(월) 5일간-정답 확정 : 11. 26.(화)-수능 성적 통지 : 2024. 12. 6.(금)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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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능 영역별 만점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지난 12월 7일에 발표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도수분포>를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국어와 수학의 만점 표준점수는 높아지고, 만점자 수는 줄어들었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도 지난해와 비교해 1등급의 비율이 대폭 줄어들었다. 수능 영역별 만점자 표준점수와 만점자 수를 분석해봤다.참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3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도수분포’국어·수학 영역별 만점 표준점수 및 만점자 수2024학년도 수능 국어와 수학 영역의 만점 표준점수와 만점자 수를 살펴보면, 국어 영역은 만점 표준점수가 150점으로 지난해의 134점보다 16점이나 높아졌고, 수학 영역은 148점으로 지난해의 145점보다 3점 높아졌다. 두 영역 모두 만점 표준점수가 높아졌는데, 수학보다 국어 점수가 대폭 상승해 국어 영역의 최상위권 변별력이 높아졌다.만점자 수는 국어 영역이 64명으로 국어 응시자 443,090명의 0.014%에 불과해 지난해의 371명(만점자 비율 0.083%)보다 현격하게 줄었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이 34명, 여학생이 30명으로 남학생 만점자가 여학생 만점자보다 4명 많았다.수학 영역 만점자는 612명으로 수학 응시자 426,625명의 0.14%에 불과했고, 지난해의 934명(만점자 비율 0.22%)보다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이 516명, 여학생이 96명으로 남학생 만점자가 월등히 많았다. 두 영역 모두 만점자가 300명 이상 감소해 최상위권에게도 상당히 어려운 난이도였다.사회탐구 영역 과목별 만점 표준점수 및 만점자 수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어려웠던 ‘경제’와 ‘정치와 법’의 만점 표준점수가 73점으로 가장 높았고, 쉬웠던 ‘윤리와 사상’과 ‘세계사’의 의 만점 표준점수가 63점으로 가장 낮아서 같은 만점이라도 10점 차이가 났다. 지난해에는 과목별 만점의 표준점수 차가 최대 9점이었다.만점자 수는 생활과 윤리의 만점자가 6,3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의 1,133명과 비교해 대폭 증가했다. 반면에 경제 과목 만점자는 18명에 불과해 지난해의 33명보다 감소했다. 사회탐구 영역의 과목별 응시인원을 감안해 만점자 비율을 살펴보면, 윤리와 사상의 만점자 비율이 11.7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세계사가 9.24%였다. 반면, 경제의 만점자 비율은 0.37%였으며, 정치와 법의 만점자도 0.5%에 불과했다.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만점 표준점수 및 만점자 수과학탐구 영역에서는 과학Ⅱ 과목들의 만점 표준점수가 과학Ⅰ 과목들의 만점 표준점수보다 높았다. 화학Ⅱ의 만점 표준점수는 무려 80점이나 돼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높은 물리Ⅱ의 74점보다도 6점이나 높았다. 반면에 과학Ⅰ 4개 과목은 만점 표준점수가 68~69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가장 높은 화학Ⅱ와 가장 낮은 지구과학Ⅰ의 만점 표준점수 차이는 12점이나 됐다. 지난해에는 과목별 만점의 표준점수 차가 최대 8점이었다.만점자 수는 지구과학Ⅰ의 만점자가 3,7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의 91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반면에 화학Ⅱ의 만점자는 9명으로 지난해의 4명보다는 늘었지만 과학탐구 과목 중 가장 적었다. 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응시인원을 감안해 만점자 비율을 살펴보면, 지구과학Ⅱ의 만점자 비율이 3.1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지구과학Ⅰ이 2.4%였다. 반면, 화학Ⅱ의 만점자 비율은 0.25%로 가장 낮았으며 생명과학Ⅱ도 0.81%에 불과했다.영어 & 한국사 영역 1등급 인원 대폭 감소절대평가로 성적이 등급으로만 표기되는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2023학년도 수능에 비해 1등급의 인원과 비율이 대폭 감소했다.영어 영역의 1등급(90점 이상) 인원은 20,843명으로 응시자의 4.71%에 해당된다. 지난해 2023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영역의 1등급은 34,830명으로 응시자의 7.83%였다.한국사 영역의 1등급(40점 이상) 인원은 83,674명으로 응시자의 18.81%에 해당된다. 지난해 2023학년도 수능에서 한국사 영역의 1등급은 129,273명으로 응시자의 28.88%였다.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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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정시모집 주요대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표가 지난 12월 8일(금) 배부되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024년 1월 3일(수)부터 6일(토) 중에 대학별로 진행된다. 이맘때가 되면 수능 성적표를 토대로 3장의 정시 지원 카드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대학마다 다른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따져봐야 하고, 수능 성적표에 명시된 백분위·표준점수, 대학에서 발표하는 변환 표준점수·환산 점수 등의 지표를 꼼꼼히 살펴서 자신의 수능 성적으로 가장 유리한 반영 조합을 찾아 정시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올해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되어 수험생들의 심적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정시 지원에 앞서 각 대학 영역별 반영비율을 잘 살펴봐야 한다. 서울 12개 대학 중심으로 그 특징을 살펴봤다.도움말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 자료참조 각 대학 2024학년도 정시 모집요강대학별, 계열별로 영역별 반영비율 달라정부가 올해 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올해 수능 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워 소위 ‘역대급 불수능’이었다.2024학년도 수능 국어 만점자는 64명(지난해 371명), 수학 만점자는 612명(지난해 934명), 영어 1등급 비율은 4.71%(지난해 7.8%)로 나타났다. 그만큼 올해 수능은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도 까다로웠던 것으로 보인다.특히 난이도가 높을수록 상승하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50점, 수학 148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6점, 3점 상승했다. 영어 1등급 비율도 4.71%로 전년도 7.8%에 비해 하락했다.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은 “수능이 어려웠다고 지나치게 낙담하거나 위축될 필요는 없다. 대다수 수험생에게 동일한 조건이기 때문이다. 성적이 발표된 현 시점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적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차분히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올해 입시 변수와 입시 판도를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우선적인 것은 성적 분석을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찾는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른 유불리”라고 강조했다.#자연계열자연계열 수학 반영비율 서강대 가장 높아자연계열의 경우, 서울권 주요 12대학에서 수학의 반영비율이 높다.(표1 참조) 각 대학 반영비율을 세부적으로 보면 수학 반영비율이 가장 적은 대학은 이화여대로 30%이며, 가장 높은 대학은 서강대로 43.3%나 된다. 두 대학의 수학 반영비율 편차가 매우 큰 편이다.김 소장은 “국어 반영비율은 최소 20%에서 최대 36.7%로 편차가 더 크다. 탐구의 경우 최소 16.7%, 최대 35% 반영한다. 동일 대학에서도 세부 계열별로 반영비율이 다른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서울시립대의 경우 자연계열 I에서는 수학 반영비율이 40%이지만 자연계열 II와 자연계열 III에서는 수학 반영비율이 35%로 축소된다”고 설명했다.한국외대, 2024학년도 자연계열 신설자연계열에서 영역별 반영비율이 지난해와 달라진 대학도 있다. 건국대는 기계항공공학 등 일부 학과가 국어, 수학 5%p 증가, 영어 5%p 감소, 한국사 감점 반영(전년 5% 반영)으로 영역별 반영비율을 변경했다. 또, 건국대 수의예 등 일부 학과는 국어, 수학 5%p 증가, 영어 5%p 감소, 한국사 감점 반영(전년 5% 반영)으로 변경했다.성균관대는 지난해와 달리 탐구 10%p 감소, 영어 10% 반영(전년 가산점)으로 변경했다. 한국외대는 2024학년도에 자연계열을 신설했다.#인문계열인문계열 수학 반영비율 편차 더 커인문계열은 자연계열에 비해 수학 반영비율의 편차가 더욱 크다. (표2 참조) 최소 25%에서 최대 45%로 20% 차이가 있다. 지난해에는 국어(134점)에 비해 수학(145점)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아주 높았기 때문에, 자연계열에서 인문계열로 교차지원을 할 경우 아주 유리한 요소로 작용했다. 그러나 올해는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150점)이 수학(148점)에 비해 높기 때문에 교차지원의 매력도가 지난해에 비해 약간 떨어졌다는 것.이에 김 소장은 “그러나 인문계열에 비해 자연계열 학생들의 수학 점수가 압도적으로 높아서, 수학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 및 학과에서는 교차지원이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인문계열에서는 세부 계열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른 경우가 자연계열보다 더 많아서, 자신에게 유리한 세부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예를 들어 서울시립대의 경우, 같은 인문계열 내에서도 세부 계열별로 수학 반영비율이 최대 15%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또, “지난해와 비교해 반영비율이 달라진 경우, 입시 결과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대학 중에서는 건국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이화여대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건국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반영비율 변경인문계열에서도 영역별 반영비율이 지난해와 달라진 대학이 있다. 건국대는 경영 등 일부 학과가 국어, 수학 5%p 증가, 영어 5%p 감소, 한국사 감점 반영(전년 5% 반영)으로 영역별 반영비율을 변경했다. 또,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등 일부 학과는 국어 10%p 증가, 영어 5%p 감소, 한국사 감점 반영(전년 5% 반영)으로 변경했다.성균관대는 수학, 탐구 5%p 감소, 영어 10% 반영(전년 가산점)으로, 이화여대는 수학 5%p 증가, 탐구 5%p 감소로 영역별 반영비율을 변경했다. 서울시립대는 영어영문 등 일부 학과에서 국어 5%p 증가, 수학 5%p 감소로 영역별 반영비율을 변경했다.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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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 2024학년도 통합 수능 3년차.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수능 만점자 감소와 표점 최고점 상승이 말해주듯이 최상위권 변별은 확실한 수능이었다. 문제는 불수능의 직격탄을 받은 중상위권 수험생들이다. 같은 점수를 받고도 지원 전략을 섬세하게 짜지 않으면 뜻밖의 결과와 마주하게 될 수 있다. 국·수·영이 모두 어려웠던 데다가 탐구는 일부 몇 과목을 빼고는 경쟁력을 잃었다. 내가 취득한 점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 담임교사나 컨설턴트 한 명의 판단, 혹은 단일기관의 모의지원만으로는 합격을 장담하기 어렵다. 수험생 본인은 물론 가족이 함께 꼼꼼하고 치열하게 지원할 곳을 찾아야 할 듯하다. 2024 정시 지원 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변인 요소들을 살펴봤다.참고자료: 2024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채점결과(한국교육과정평가원),대성학원·이투스·유웨이·종로학원·메가스터디 2024학년도 정시설명회 및 자료집활용지표 및 영역별 반영비율 확인각 대학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다양한 반영지표를 활용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별도의 활용지표 관련 기사를 통해 설명했지만 상위권 표준점수 변별이 확실한 올해의 경우, 고득점자일수록 표점 활용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취득한 수험생의 경우라면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서로 다른 표점이어도 백분위에서는 같은 점수대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이다.자연계열 수험생들의 관심이 몰려있는 의학 계열의 경우 비수도권의 많은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의대가 아닌 서울 주요 대학의 상위학과에 지원할 것인지, 지방 의대에 지원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하고, 이후 각 대학의 활용지표를 확인해 합격 여부를 예측해봐야 한다.예를 들어 국어영역만 망치고, 수학・영어・탐구영역에서 백분위 98을 받은 학생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학생은 약대 지원을 생각하며 공부를 해왔다. 그런데 불수능의 원인이 되었던 국어가 3등급 정도의 성적대가 나왔다. 표점을 활용하는 서울 주요대에서는 공대 입학도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백분위를 활용하며 영역별 선택이 가능한 지방 약대에 지원한다면 합격할 수도 있다. 목포대나 순천대 약대의 경우 백분위를 활용하며 수학이나 탐구 영역은 필수이지만 국어나 영어 중 한개 영역만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세 학교만 비교해 봐도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른 유불리가 분명하게 보인다.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점수를 살짝 놓쳤다면 세 대학 중에서 연세대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반영비율이 22.2%로 가장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어와 함께 영어도 점수를 놓쳤다면 연세대를 지원할 수 없다. 영어영역에서 가/감점을 하는 게 아니라 반영비율로 점수화하기 때문이다.만약 인문계열이라면 국어영역 점수를 놓치고는 연세대에서도 합격을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지원 대학의 라인을 낮춰야 한다. 인문계열 국어영역에서 높은 표점을 받았지만 탐구영역 점수가 약하다면 3개 대학 중에서 연세대에 지원해 볼 수 있다. 탐구영역 반영비율이 16.7%로 가장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탐구 점수가 낮으면 연대갈까?’하는 생각을 하는 분도 있을 것 같아서 노파심에 한 번 더 짚어보자면, 연대는 영어를 잘 본 학생들끼리의 경쟁이라는 점이다. 인문계열은 영어 반영 비율이 16.7%나 된다. 연대식 점수로 환산하면 영어 1등급과 2등급은 거의 8점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러니 영어 점수가 낮다면 의미 없는 고민이다. SKY대학 중에는 없지만 탐구영역에서 한 과목만을 반영하는 학교도 있다. 만약 탐구 한 과목을 매우 망쳤다면 이 대학들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선택 과목 유불리와 교차지원 주의2023 대입에서는 영역별 유불리가 화두였다. 국어의 표점이 낮은 탓에 수학 고득점자가 유리한 입시였다. 하지만 올해는 영역별 유불리보다 영역 내 선택과목의 유불리가 두드러진 입시였다. 2022 통합수능 첫해의 모습과 유사하다. 국어영역 선택과목인 화작과 언매, 수학 영역 선택과목인 확통과 미적/기하의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너무 분명해진 것이다. 만점을 받아도 화작 선택자는 언매 선택자를, 확통 선택자는 미적 선택자를 이기기 어려운 구조다.이 말은 작년 한 해 주춤했던 교차지원이 올해 다시 활발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언매+미적 선택자가 인문계열로 교차지원 했을 때 화작+확통 선택자보다 유리한 위치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인문계열 중에서도 수학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상경계열로 지원하면 성적 우위는 더욱 확실해진다. 경제, 경영, 통계학과 등에 진학한 이과 학생들은 중도 이탈률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학들이 전과, 복전, 다전공 등의 기회를 많이 열어주고 있고, 내년부터는 아예 무전공 선발 인원도 늘어날 계획이라 합격 대학을 한 라인 정도 올릴 수 있는 교차지원은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매혹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나・다군 중 한 장 정도는 교차지원에 활용하는 학생들이 생길 수 있음을 의식해야 한다.작년에 비해 올해 사탐의 표점 최고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사문, 정법, 경제 단 3과목만 70점을 넘겼다. 대다수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윤사, 한지, 생윤은 표점 최고점이 70을 넘기지 못했다. 다행인 것은 과탐Ⅰ의 표점도 68~69점으로 낮다는 점이다. 학교별로 발표하는 변환표준점수가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 변표로 발표되어도 큰 불이익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교차지원의 변수로 작용할 요소는 국어와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이다. 그나마 국어영역에서 언매와 화작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표준점수 4점정도 차이나지만 수학 영역에서 미적과 확통은 단순 표점 최고점 비교로 무려 11점이 차이난다. 여기에 개별 학교의 수학 반영비율이 더해지면 인문계열 수험생들은 방어력을 갖추지 못한 싸움터로 내몰리게 되는 것이다. 다행히 통합 수능 3년차 이므로 교차지원의 규모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 있다. 인문계열이라면 너무 도전적인 지원보다는 안전 지원 카드를 반드시 확보하는 것이 좋겠고, 자연계열 수험생이라면 지원 카드 중 한 장 정도는 학교 라인을 바꿀 수 있는 교차지원으로 고민해 보는 것도 매력적인 합격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서울대 2022학년도 인문계 학과 합격생 중 이과학생 비율은 44.3%, 2023학년도 인문계 학과 합격생중 이과학생 비율은 51.6%였다.영어 반영 방식 고려 영어 절대평가 이후 1등급 비율이 최저를 기록했다. 영어영역에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는 성균관대는 아예 1등급과 2등급의 표준점수를 동점으로 발표했다. 1등급과 2등급 학생들의 실력차이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든 학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일정 등급 이하부터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학교들도 있다. 영어마저도 불수능에 충실했던 올해 수능에서는 영어영역에서 뜻밖의 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정시 전략을 세울 때에는 학교별 등급 간 영어 반영 방식과 환산 점수를 신경 써야 한다.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 살펴야, 괴물 같은 과탐Ⅱ의 영향력 연대를 비롯해서 몇 대학이 변환표준점수를 발표했다. 탐구영역은 선택과목별 불이익을 상쇄하고자 많은 대학들이 변화표준점수를 발표한다. 지금까지 발표된 변환표준점수의 종류는 크게 2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통합 변표 혹은 계열별 변표 적용이다. 통합 변표의 경우 사탐과 과탐 모두 같은 변표를 적용하는 것이고, 계열별이라면 과탐일 경우와 사탐일 경우 서로 다른 변표를 적용하는 것이다. 변표는 백분위를 중심으로 각 대학별로 일정 기준에 따라 산출 값을 조정하는 것이므로 대학마다 모두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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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정시모집-대학별 수능 활용지표 지난 12월 8일 수능 성적표가 발표됐다. 쉬운 수능을 기대했던 때문인지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지 못한 수험생이 대부분이다. 자꾸 주저앉게 되는 마음을 추스르며 간신히 수시 전형을 치렀지만 정시전형을 살펴볼 여력이 없다. 하지만 낙담은 금물. 정시 시즌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시의 성공은 대학별 수능 활용지표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시와는 전혀 다른 군별 모집과 대학/계열별 수능 활용지표의 차이가 수험생의 위치를 위로 올라가게 하고 아래로 내려가게도 만든다.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 개별 대학의 활용지표에 따라 정시전형 유불리가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2024 정시요강을 중심으로 대학별로 어떤 지표를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봤다.참고자료 2024 대입정보119, 2024 대학별 정시요강,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메가스터디·종로학원·대성마이맥·이투스 정시 설명회 & 자료집활용지표 이해하기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은 수능 성적표에 등장하는 반영지표다. 각 대학은 세 가지 중에 특정 반영지표를 정해 활용하고 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만 활용하기도 하고, 표준점수와 변화표준점수 등을 조합하여 활용하기도 한다. 2024학년도에도 대부분 대학에서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활용하여 신입생을 선발한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는 국어영역과 수학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통하여 선발하는 경향이 강하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성적 분포에 따라 영역별 난이도를 감안해서 다시 매긴 점수다. 개인의 성적이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는 높아진다. 이번 2024 수능의 경우, 국어영역의 만점 표점은 150점으로 작년에 비해 무려 16점이나 높았다(2023학년도 134점). 매우 어려웠다는 얘기다. 수학 영역의 만점 표점은 148점으로 작년도다 3점 높았다(2023학년도 145점). 수학은 작년에도 어려웠지만 난이도 상(上) 기조가 이어졌다는 얘기다. 통상 만점 표점이 150점이 넘으면 불수능으로 불린다. ‘백분위’는 표준점수를 일렬로 줄 세워 놓은 후 일정 비율로 나눈 점수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자신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학생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면 이 학생의 백분위점수는 70점이다.‘변환표준점수’는 탐구과목 선택으로 생기는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탐구 영역의 취득 백분위 점수를 각 대학별 기준으로 변환한 점수다. 정시 원서 접수 기간 전까지 대학별로 발표하니 지원하려는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해야 한다. 복잡한 식을 적용해 일일이 계산하기 어려우니 모의지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해마다 사이트별로 정확도가 다르니 복수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 중에는 ‘최고점 활용’ 대학이 있다. 표준점수나 변환표준점수에 바로 영역별 비율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점 대비 비율을 적용하여 활용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표준점수 또는 변환표준점수의 최고점을 분모로 하고, 수험생이 취득한 표준점수 혹은 변환표준점수를 분자로 하여 산출한다. 이렇게 최고점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표점이 높다고 무조건 유리한 것이 아니라 과목별 최고 표점에 따라 산출되는 값이 달라진다. 최고점을 활용한 보정이 있는 대표적인 대학이 이화여대와 한양대다. 의예과로 한정해서 보면 최고점 활용 대학은 더 많아진다. 건국대(글로컬), 경상국립대, 대구 가톨릭대, 울산대, 전남대, 충북대, 한림대가 표점 최고점을 활용한다.수도권 주요 대학 대부분 표준점수 활용 전체 대학으로 보면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보다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이 더 많지만, 대체로 상위권 대학일수록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곳이 많다. 표준점수가 백분위보다 동점자가 적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국어영역의 경우를 예를 들면 표준점수 142~150점이 모두 백분위 100으로 표시된다. 표준점수 활용 대학으로 가면 변별이 되는 학생들이 백분위 활용 대학에 모였을 때는 한 덩어리로 묶이게 되는 것이다.등급 활용 학교로 가면 뭉쳐지는 현상이 더욱 강해진다. 표준점수 133~150점까지, 백분위 96~100이 모두 1등급이다. 서울에 위치한 대학들이 표준점수를 선택하는 이유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확실한 변별을 원하기 때문이다. 올해 이슈가 된 과목은 단연코 국어다. 그러므로 국어영역에서 원하는 점수 혹은 그 이상으로 나온 학생은 표점 활용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고, 국어영역에서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 백분위 활용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수도권 주요 대학 탐구 영역에서 변환표준점수 활용 탐구 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통해 선발하는 대학이 많다. 변환표준점수는 과목별 난이도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과목별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용된다.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정시 원서 접수 전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변환표준점수를 공개한다.위 표의 왼쪽 칸에 등장하는 주요 대학 대부분이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에서는 변환표준점수를 반영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단국대(천안)만 독특하게 탐구에서 백분위를 활용한다. 올해의 이슈는 자연계열 학생들이 선택한 과탐2의 표점 상승이다. 과탐2 선택자의 대거 이탈로 인하여 예상되었던 현상이기는 하지만 단순 표점 활용 대학에서는 과탐2 선택자의 표점이 매우 유리하다(물론 고득점자의 경우이긴 하지만). 변환표준점수 활용 대학들이 어느 정도 보정을 해줄지 지켜보고 냉정하게 유불리를 판단해야 한다.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 평가제로 등급을 점수화하여 반영하는 대학들이 있고, 가점이나 감점을 하여 반영하는 학교들이 있다. 올해는 특별히 성균관대학교에서 영어영역에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고 해서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다행히 1등급과 2등급 학생들에게 같은 변환표준점수를 부여하는 것으로 미리 발표를 했다.군별 의치한수약 반영 지표 확인최근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운 메디컬 계열에서도 정시 지원 전 반영지표 확인은 매우 중요하다. 비수도권 의학 계열 지원 시 SKY 대학의 지원도 함께 고려하게 되는데 백분위와 표점 중 어떤 반영지표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동점대 수험생들의 위치가 크게 뒤집어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 의대들은 서울 주요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국어/수학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는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하지만 지방 의대 중에는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도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들이 있고, 탐구 영역에서도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있다. 정시 원서를 쓰기 전까지 꼼꼼하게 살펴서 가장 유리한 반영지표를 활용하는 대학들을 찾아놓는 것이 중요하다. 군별 의학 계열 활용지표는 다음과 같다.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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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 지난 11월 16일(목)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킬러문항이 없을 거라는 기대감과 점점 더 부풀어 오르기만 하는 의·약대 열풍에 그 어느 해 보다 다양한 졸업생(반수, 재수, N수, 대학생) 지원이 많았던 수능이었다. 수능이 시작된 직후 발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말처럼 2024 수능에 킬러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다. EBS 연계율도 50%를 유지했다. 그러나 결코 쉬운 수능은 아니었다. 그것도 국어·수학·영어영역 어느 것 하나 만만하게 볼 수 있는 과목이 없었다.한껏 긴장한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1교시부터 흔들리는 멘탈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했고, 간신히 1교시를 버티다가 2·3교시에 무너진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정신줄을 꼭 잡아야한다. 수능이 끝난 것일 뿐 입시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입시지옥에 끌려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뜻밖에 만족할만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 바야흐로 입시의 마지막 6교시로 불리는 원서영역이 시작된 것이다. 수능 성적표를 받는 12월 8일까지 어떤 점에 주의하면서 대학별 고사에 응해야 할지 유명 입시기관들의 전략 포인트를 정리해 봤다.참고자료: 대성, 메가스터디, 유웨이, 이투스, 종로학원, 진학사 예상 등급컷, 메가스터디, 종로학원, 이투스, 강남하이퍼 의대관 가채점 설명회 내용 및 자료집※탐구영역의 등급컷은 복수의 입시기관 등급별 점수 범위임. ※원점수 등급컷 기준: 2023.11.17. 04:00국어영역 대체로 어려움 대부분의 입시 기관들은 올해 수능 국어가 2023보다는 2022의 모습에 가깝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1교시 국어영역 문제가 풀리자마자 여기저기에서 ‘어렵다’는 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슈였던 과학기술 지문은 예상보다 어렵지 않게 나왔지만, 문학, 문법, 독서 지문 등이 고루 어렵게 출제되었다. 문제는 화작과 언매 사이의 과목별 유불리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화작과 언매의 만점 표준은 적어도 2~3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체로 자연계열 수험생들의 언매 선택률이 높은 것을 생각한다면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이과 수험생들의 문과 교차지원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수학 영역 킬러 문항 없이 9평 기조 유지 1교시 국어영역이 힘들었던 수험생들은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평이한 난이도를 기대했겠지만 학생들을 기다리는 건 강한 변별력을 갖춘 시험지였다. 킬러문항이 없어 만점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변별력은 갖추었기에 등급 컷이 결코 높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부분 입시기관의 예측이다. 결국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좌절이 많을 거라는 얘기다.또한, 국어영역과 마찬가지로 수학 영역도 선택과목별(미적・기하 VS 확통) 유불리가 분명히 드러나는 시험이었다. 국어영역에서 언매를 선택하고, 수학 영역에서 미적을 선택한 이과 수험생이 문과로 교차지원을 한다면 쉽게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된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2024 수능은 통합 수능 3년 차로 교차지원 규모나 경향이 어느 정도 파악되었다는 점이다.영어영역 영어마저도 갖춘 변별력 1·2교시에 이어 3교시 영어영역까지 쉽지 않은 시험을 치러야 했던 2024 수능. 많은 수험생들이 1문제 차이로 예상했던 영어 등급을 받지 못했다. 이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영어로 맞추려고 생각했던 학생들에게도 비상상황이고, 정시에서는 영어 등급 간 점수를 크게 벌려놓은 학교에 섣불리 지원하지 못하는 염려스러운 상황을 발생시켰다. 현재 입시 기관별로 영어 1등급 비율은 3.5~5.3% 정도다. 지난해 영어 1등급 비율이 7.8%였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별력을 갖춘 셈이다.탐구영역 평이했던 탐구, 과탐2 추정 표점 주목 탐구영역은 1, 2, 3교시에서 진을 뺀 수험생들에게 그나마 위로가 된 시간이었다. 1등급 컷이 원점수 50점 만점으로 예상되는 사탐 과목 수도 줄었고, 난이도도 사악하지 않았다. 다만 과탐2의 변별력이 높아 현재 최상위권 탐구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탐2 선택자가 지원할 것으로 생각되는 서울대 정시의 경우 탐구영역도 표준점수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과탐1 선택자들과 경쟁 시 원점수가 동일하다면 과탐2 선택자들이 매우 유리하게 된다. 사탐과 과탐의 예상 표점 차이는 여전해서 교차지원 시 이과 수험생이 유리한 위치에 있게 되는 건 작년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권 의학 계열 수험생들의 경쟁에서는 과탐 동점자들이 국영수 점수 차이로 경쟁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니 표점과 백분위 중 어떤 활용지표가 나에게 유리한지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가채점 기간 동안 정시 지원 고민해야 하는 이유 가채점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정시 지원의 흐름을 예측하고, 개인별 유불리 분석과 함께 대학별 본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문계열 수험생들은 SKY대학부터 순차적으로 성적에 따라 지원하면 되겠지만 변수가 많은 자연계열 학생들은 수시 대학별 고사에 응시 하기 전 정시 지원을 어떻게 할지 미리 살펴봐야 한다. 의치약한수 지원을 고민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중간부터는 지방대 의학계열과 SKY를 함께 고민하게 되고 서성한 라인의 대학을 지원하려던 수험생들은 교차지원으로 연고대 라인까지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 정시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서는 지원 기회조차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기본적으로 이미 지원해 둔 수시 대학별 고사는 응시하는 게 맞다. 원서 쓸 때의 고민이 있었으므로 등급을 맞췄는지 애매하다면 일단 응시하는 게 맞다.(등급 컷이 내려가 나는 최저를 맞추게 될 거라고 긍정적 사고 회로를 돌리면서 말이다.) 하지만 응시한 것을 후회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니 응시 전에 진학에 대한 수험생 본인의 생각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좋다. 학교 라인보다는 전공을 우선으로 생각하는지, 복수전공이나 전과 등을 고려하며 학교 라인을 높이고 싶은지 신중하게 고민해서 응시하는 것이 후회를 줄일 수 있다. 인문계열 학생들은 자연계열 학생들의 교차지원을 염두에 두고, 작년 합불 데이터를 참고하면서 보수적으로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이제 12월 8일 수능 성적표가 나오면 원점수는 큰 의미가 없어진다. 원점수가 표준점수나 백분위로 바뀌고, 영역별 가중치 조건의 변화, 모집군의 구분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 값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 변화를 예측하고 다양한 정시 전략을 모색해 놓을 시기다. 별 고민 없이 수시전형 대학별 고사에 임했다가 덜컥 합격하면 정시에 응시할 수 없다. 대학 입학처의 수시 합격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정시에 지원하면 수시와 정시 모두 불합격 처리되니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이후 2024학년도 대입전형 일정-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발표 : 2023. 12. 08.(금)- 수시 합격자 발표: 2023. 12. 15(금)까지- 수시 합격자 등록기간: 2023. 12. 18(월)~21(목)-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2023. 12. 28(목) 18시까지-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 2023. 12. 29(금)- 정시 원서접수 기간: 2024. 01. 03(수)~2024. 01. 06.(토) 중 3일 이상- 정시 전형기간: 2024. 01. 09(화)~02. 01(목)- 정시 최초합격자 발표: 2024. 02. 06(화)- 정시 합격자 등록기간: 2024. 02. 07(수)~2024. 02. 13(화)-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2024. 02. 20( 2023-11-23
-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이렇게 해주세요~ 어느새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떨어지는 낙엽과 스산한 날씨마저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막바지 수능 마무리에 여념이 없을 수험생들. 대부분의 수험생은 평소보다 수능점수가 더 잘 나오길 기대하지만, 수능을 마치고 나면 예기치 못한 실수나 변수로 시험을 망쳤다는 이야기를 꼭 듣곤 한다. 그만큼 수능 당일 컨디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을 치르기 위해서 필요한 것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선배맘들에게 조언을 구했다.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고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해야김현지(갈산동, 51)매년 수능 당일이면 수능장에 늦게 도착해 경찰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수험장에 도착했다는 뉴스가 단골처럼 나옵니다. 수능처럼 중요한 시험에 지각을 한다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경우가 매번 발생하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긴장한 나머지 잠을 설치다가 늦잠을 자는 경우도 있고, 알람을 잘못 맞춰 놓았다거나, 준비물을 빠뜨려 다시 집에 다녀오느라 지각을 하는 등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허겁지겁 도착한 아이들은 아무래도 시험에 집중하기 힘듭니다. 때문에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과 더불어 여유있게 시험장에 도착해 화장실 위치 확인 등 시험장에 적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험일이 가까워질수록 막바지 공부를 한답시고 새벽까지 공부하고 늦게 일어나는 수험생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렇게 생활하다 보면 수능 당일 첫 교시 시험을 망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잠을 재울 수도 없는 일. 최소한 1~2주 전부터라도 수능 당일 컨디션을 위해 수능 시간표에 맞춰 기상하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라고 말하고 싶네요.수능 당일 도시락은 소화 잘되는 평소 먹는 음식으로황미현(내손동, 54)내신 지필고사와 달리 수능은 하루종일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시간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점심 도시락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요.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평소 먹지 않는 음식을 먹다 배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 먹는대로 무겁지 않게 소화 잘되는 음식을 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쉬는 시간 등에 먹을 수 있는 영양간식을 넣어주는 게 나은 것 같아요. 다들 초콜릿 등을 싸주기도 하죠. 다 이유가 있더군요.그렇지는 않겠지만 혹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비약을 넣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혹시 화장실에 자주 갈 일이 생기면 안 되니 지사제나 소화제, 두통약 정도는 준비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저희 아이는 수능 당일 아침에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해서 부랴부랴 소화제를 준비해 주었는데요. 수능 마치고 나올 때까지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긴장하면 배가 아픈 아이들도 있잖아요. 미리 상비약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아이들의 경우에는 생리주기에 수능 당일이 걸리지 않도록 미리 약을 처방받아 먹기도 한다던데, 혹시 모르니 위생용품도 챙겨 보내는 것이 좋겠죠.수능시계는 필수, 수능 준비물 미리 챙기세요~이진영(50세, 범계동)수능 당일 챙겨야할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라면 수험표와 신분증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시험을 치를 수 없으니 당연한 것이겠죠. 그런데, 이렇게 당연한 준비물을 꼭 빼먹는 수험생이 나옵니다. 아이들에게만 맡기지 말고, 미리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아이는 주민등록증을 수능을 며칠 앞두고 분실해서 당황했었는데요. 유효기간이 남은 여권이 있어서 다행이었죠. 그리고, 주민증 분실 시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증 발급 확인서를 받아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꼼꼼히 체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수험표 분실 시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을 가지고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관리 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이 가능하다고 하네요.필기도구도 중요합니다.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0.5mm, 흑색),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는 휴대가 가능하니 넉넉하게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시침과 분침 등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반입이 가능하니 반드시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수능시계라고 해서 1~2만 원이면 살 수 있는 시계를 미리 마련해 손목에 차고 시계보는 버릇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그 외에, 휴지와 물티슈, 손 세정제 및 마스크 등도 챙기면 좋을 것 같네요.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