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카세' 검색결과 총 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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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한식 오마카세, 신사역 ‘알아서주는집’ 메뉴를 특별히 주문하지 않아도 음식을 알아서 주는 대포집 분위기의 한식집을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데, 신사역 5번 출구 근처에 정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맛깔스러운 우리 음식에 술 한 잔 하기 좋은 한식집이 있다. 음식점 이름도 ‘알아서주는집’인데, 간판 글씨는 빛에 바랬는지 쉽게 알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서면 단골손님들이 많아서 대체로 만석이다. ‘알아서주는집’은 메뉴판이 따로 없고 그날그날 장을 봐서 비법 양념과 발효 숙성시킨 재료로 7~8가지 음식을 정성껏 요리해주는 한식 오마카세다. 기본 오마카세는 1인당 25,000원(3인 이상 주문)~30,000원(2인 주문), 특 오마카세는 1인당 35,000원(3인 이상)인데, 메뉴 구성이 알차서 가성비가 좋다. 특 오마카세를 주문했더니 시원한 묵사발, 두부조림, 고수무침, 잡채, 배추전, 홍어삽합 & 홍어무침, 아롱사태 수육, 묵은지 닭도리탕 등이 차례대로 푸짐하게 나왔다. 비법 양념을 사용한 음식은 간이 강하지 않아 담백하고, 어머니의 정성스러운 손맛이 느껴진다.위치: 서초구 강남대로101안길 15-1 잠원동 진산빌딩영업시간: 평일 점심 11:30~15:00/저녁 17:00~22:00, 토요일 저녁 17:00~22:00,일요일/국경일 휴무주차: 불가문의: 02-511-1189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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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제철 식재료 본연의 맛, 청담 오마카세 ‘이동자’(李東子) 올해는 유난히 여름이 길어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순식간게 지나갈 듯하다. 짧아서 아쉬운 아름다운 계절에 맛있고 아름다운 음식을 경험한다면 아쉬움은 덜고 멋진 추억이 더해지지 않을까? 지난 8월에 청담동에 새로 오픈한 하이엔드 오마카세 ‘이동자’를 소개한다.청담역 14번 출구 근처,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오마카세이진환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강남 오마카세 맛집 '이동자'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 14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어서 대중교통도 편하고 차를 가져가면 주차도 가능하다. 음식점 이름 ‘ '이동자(李東子)’는 이진환 셰프 어머니의 성함이라고 한다. ‘이동자’의 오마카세 코스 요리에 사용하는 식재료 중 야채와 과일, 장류, 김치 등을 부모님이 손수 농사지은 것으로 사용하고, 반찬이나 탕 등의 요리에 어머니의 레시피를 사용하기에 ‘이동자’로 이름지었다고 한다.6~7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는 실내는 모던하면서 고급스럽고 소규모 1인 셰프 음식점이라서 조용한 분위기다. 특별한 날의 맛집 데이트나 가족 기념일 외식, 손님 접대 장소로 더할나위 없을 듯하다.한국 식문화가 녹아들어간 한식과 일식의 콜라보메뉴는 ‘이동자 디너’(270,000원) 단일 메뉴로 가격이 상당하지만, 그만큼 고퀄리티 식재료를 사용해 정성껏 준비해주는 코스였다. 셰프 맡김 차림인 ‘오마카세’는 대체로 회와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일식을 생각할 수 있는데 ‘이동자’의 코스 요리는 우리 식재료와 한국 식문화가 녹아들어간 한식과 일식의 콜라보 음식이다.테이블에는 와사비, 간장, 소금, 초생강, 물병, 물수건 등이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는데, 물 맛부터 남달랐다. 초정약수 탄산수라는데, 한 모금 마셔보니 내추럴한 탄산과 미네랄리티가 좋았다. 생와사비는 우리나라 철원산과 일본 시즈오카산을 즉석에서 갈아 섞어서 쓰는데 많이 맵지 않고 신선했다.이동자 디너 코스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재료 수급 상황에 따라 메뉴 구성이 달라지는데, 방문했던 8월에는 민어회, 4일 이상 숙성한 참돔, 능성어, 가리비관자 스시, 우니 스시, 단새우와 우니, 전복찜, 전복내장소스 비빔면, 백합장국, 생참치회, 생참치 짚불구이, 계란찜, 유부로 감싼 다진 생선회, 자연산 민물장어 짚불구이, 한우 투뿔등심 짚불구이, 된장찌개와 밥, 생과일주스, 꿀이 토핑된 녹차 아이스크림과 직접 만든 팥 등으로 이어졌다.회는 워낙 신선해서 간장보다 소금에 찍어 먹으면 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담백하면서 쫀득한 식감의 민어 뱃살은 최고의 제철회였다. 가리비 관자는 입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러웠고, 우니는 여름이 제철인 보라성게를 푸짐하게 제공했다. 셰프의 메뉴 개발 노력과 어머니의 정성이 어우러진 맛의 향연‘이동자’는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4일만 운영하며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오픈하지 않는다. 휴무인 3일간은 이 셰프가 직접 좋은 식재료 수급을 위해 산지를 찾아다니고, 메뉴 개발에도 힘쓴다고 한다. 일식 오마카세에서 흔히 맛보는 광어, 우럭, 연어 등의 생선을 사용하지 않고 돌돔, 다금바리, 굵바리 등 귀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먹기 직전에 바로 앞에서 만들어 제공하기 때문에 가장 좋은 컨디션의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동자 디너 오마카세’, 맛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주류는 사케, 와인, 생맥주 등이 있으며, 콜키지 비용을 부담하면 주류 반입도 가능하다. 위치: 강남구 학동로101길 11 지하1층 B101호영업시간: 수~토 18:00~23:00, 일/월/화 휴무주차: 가능문의: 0507-1390-2108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