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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 지난 6월 4일(수) 시행한 고등학교 1학년 대상 ‘2025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주관 부산광역시교육청)’의 채점결과가 발표됐다.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의 전체 응시 학교는 1,918개교이고 응시자는 348,829명이었으며 이중 서울은 252개교 52,866명이 응시했다. 영역별 응시자는 국어 347,943명, 수학 347,625명, 영어 346,28명, 한국사 345,623명, 탐구 344,113명이다. 2028학년도 대입 수능 개편 방식이 첫 적용된 시험으로 달라지는 대입 수능개편의 사전예상 참고 자료로서 유의미하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해봤다.도움말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참고자료 부산광역시교육청 <2025년 6월 고1,2 전국연합학력평가 통계자료, 성적분석 자료>표준점수에 의한 영역별 9개 등급 인원과 비율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 표준점수에 의한 영역별 9개 등급의 인원과 비율은 다음과 같다. 국어 영역은 1등급이 14,188명(4.08%)으로 표준점수는 136점, 2등급은 25,805명(7.42%)으로 표준점수는 127점, 3등급 44,527명(12.80%)으로 표준점수는 116점이었다. 수학 영역 1등급은 14,264명(4.10%)으로 표준점수는 137점, 2등급은 25,660명(7.38%)으로 표준점수는 126점, 3등급은 40,586명(11.68%)으로 표준점수는 116점이었다. (표1 참조) 사회탐구 영역은 1등급이 16,173명(4.70%)으로 표준점수는 64점, 2등급은 23,580명(6.85%)으로 표준점수는 61점, 3등급은 48,911명(14.21%)으로 표준점수는 58점이었다. (표2 참조) 표1. 국어/수학 영역 등급 구분 점수, 인원 및 비율표2. 사회/과학탐구 영역 등급 구분 점수, 인원 및 비율영역별 채점 결과 이번 6월 학력평가는 2028학년도 수능 개편 방식이 첫 적용된 시험이다. 사회탐구, 과학탐구에서 문항수가 기존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되었고, 배점도 2점, 3점에서 1.5점, 2점, 2.5점으로 3원화로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평가 방식도 고1은 절대평가 방식에서 상대평가로 전환되었다. 채점 결과, 과탐 평균 점수는 50점 만점에 26.8점, 사탐은 31.8점으로 과탐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었다. (표3 참조)표준점수 최고점도 과탐은 69점, 사탐이 66점으로 과탐이 높게 형성됐다. 탐구 배점별 문항은 2028 대입개편에 따라 기존 2점 10문항, 3점 10문항에서 1.5점 8문항, 2점 9문항, 2.5점 8문항으로 출제됐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2.5점 배점 문항의 정답률이 평균적으로 가장 낮았고, 평균 정답률은 과탐 65.4%, 사탐 68.6%로 2.5점 배점 문항이 1.5점, 2점 문항보다 정답률이 낮게 형성됐다. EBS 채점서비스 정답률을 기준으로 과탐은 1.5점 81.5%, 2.0점 70.2%, 2.5점 65.4%의 평균정답률을, 사탐은 1.5점 89.4%, 2.0점 82.3%, 2.5점 68.6%의 평균정답률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수학, 과학 학습 부담 커질 전망영역별 원점수 평균을 보면 수학 영역은 원점수 100점 기준으로 41.9점, 국어 영역은 48.7점으로 국어보다 수학이 낮게 형성되었다. 이에 임성호 대표는 “절대평가인 영어 과목의 전체 평균점수는 61.0점으로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서는 수학 과목에 대한 학습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에서 현재 가장 부담스러운 과목은 과학과 수학으로 특정되는 상황”이라며 “대학 진학에서 문이과 계열 지원에 상관없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므로 학습부담이 높은 과학 과목이 핵심 과목으로 부상할 수 있다. 수학 과목도 학습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과목으로 분류돼, 2028학년도 대입에서는 수학, 과탐 과목이 상당히 중요한 과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2028학년도 수능에서는 모든 수험생이 사탐, 과탐을 응시하지만 채점 결과는 사탐, 과탐 별도로 분리해서 결과가 나온다. 이에 임 대표는 “결과적으로 2028 대입개편에서 수학, 과학에서 상대적으로 학력수준이 높은 이과 성향의 학생들이 문이과 상위권 대학, 학과에 매우 유리한 구도가 형성되는 상황”이라며 “현 고1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에서는 수학, 과학 과목에 대한 현재 구도를 명확히 인식하고 대처하는 것이 수험생 입장에서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표3. 영역별 원점수 평균 및 표준편차*표1~3 부산광역시교육청 <2025년 6월 고1,2 전국연합학력평가 통계자료, 성적분석 자료>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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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분석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지난 7월 1일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배부했다.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모두 만점 표준점수가 낮아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 국어 만점 표준점수는 137점, 수학 143점이었다. 영어는 1등급 비율이 무려 19.1%로 역대 최대치였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탐런의 가속화다. 탐구과목 2개 모두 과학으로 응시한 경우는 24.6%로 작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실제 수능에서는 N수생의 대거 유입과 사탐런의 가속화가 더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6월 모평 점수를 보다 보수적으로 활용해 입시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참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등급 구분 표준점수, 표준점수 분포>, 윤도영의 고3 6월 모의수능 채점결과분석, 종로학원 6월 모평 결과분석화법과 작문 65.1%, 확률과 통계 56.4% 응시평가원이 발표한 ‘2026학년 6월모평 채점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응시자는 421,623명으로 재학생 346,437명, N수생(졸업생 검정고시포함) 75,186명이었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이 65.1%,언어와 매체 34.9%이었고, 수학은 확률과 통계 56.4%, 미적분 42%, 기하 2.6%였다. 확률과 통계의 응시 비율이 확실히 높아졌다.본격적으로 N수생 응시가 늘어나는 실제 수능에서는 언어와 매체, 미적 응시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탐구과목에서는 그 변화가 더 확실하게 나타났다. 사탐만 응시한 비율은 58.5%로 2024학년 47.7%, 2025학년 50.3%보다 월등히 높았다. 사탐+과탐 조합은 2024학년 3.8%에서 2025학년 8.9%로 상승, 올해 16.9%로 두 배가량 상승했다. 반면 과탐 2개를 응시한 비율은 2024학년도 48.5%, 2025학년도 40.8% 에서 올해는 24.6%에 그쳤다.그렇다면 사탐런은 어디로 모였을까? 6월모평 기준 사탐에서는 사회문화(이후 사문)와 생활과윤리(이후 생윤)의 응시 인원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사문이 194,7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생윤이 164,330명으로 뒤를 따랐다. 2025학년도와 비교 해봐도 사문은 63,263명(48.1%증가), 생윤은 32,413명(24.6% 증가)이 증가했다. 반면 과탐의 경우 지구과학Ⅰ은 지난해 보다 26,007명(21.8%) 생명Ⅰ은 20,679명(18.3%) 감소했다. 특히 화학Ⅰ은 18,381명 감소해, 무려 46.5%의 응시인원이 감소했다. 무엇보다 자연계 수험생들은 수능최저 충족뿐만 아니라 과탐 점수 예측 자체가 불확실해진 상황이라 8월에 시작되는 수능 원서접수 때까지 탐구 과목 최종 선택에서 상당한 혼란과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재학생&졸업생 응시인원의 변화▒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영역별 응시인원 현황표준점수 수학 143점, 세계사 78점, 지Ⅱ 76점원점수 최고점 표준 점수가 140점 이상이면 대체로 변별력을 갖췄다고 하고 이하면 쉬웠다고 평가하는데, 국어영역 최고 표준점수는 137점, 수학영역 143점을 보였다. 탐구과목에서 최고 표준점수는 세계사 78점, 지구과학Ⅱ 76점으로 최고점을, 동아시아 76점, 화학Ⅱ75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 사회문화는 67점, 물리Ⅰ65점으로 선택과목간 점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1등급 구분 점수는 국어와 수학 모두 표준점수 130점이다. 2등급도 124점으로 같다. 다만 수학의 경우 같은 1등급이라도 표준점수는 143점과 130점으로 13점 이상 큰 점수 차이가 났다. 사탐의 경우 1등급 구분 점수는 동아시아사 세계사가 각 72점으로 가장 높다. 이어 한국지리 71점, 생윤 세계지리 경제 정치와법 각 70점, 윤사 68점, 사문 66점 순이다. 과탐은 생Ⅱ 지Ⅱ 각 72점, 화Ⅰ 71점, 물Ⅱ 70점, 화Ⅰ 지Ⅰ 각 69점, 물Ⅰ 생Ⅰ 각 64점 순이다. ▒ 국어&수학 6월 모평 1등급 표준점수와 백분위▒ 사회탐구 등급별 표준점수와 인원▒ 과학탐구 등급별 표준점수와 인원상위권 과포화, 변수를 고려해 전략 세워야무엇보다 6월 모평 채점 결과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와 정시지원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9월모평과 수능이 남아있지만 정확한 성적표를 볼 수 있는 것은 6월 모평뿐이다. 수시 지원 전략을 짜다면 올해만큼은 6월 모평을 보다 보수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 일단 N수생 응시가 작년 6월 모평과 비슷한 수치이고, 수능에서 6월보다 무려 9만 명 이상 늘어난 것처럼 올해 역시 그 이상 N수생 지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에 늘어난 의대 정원으로 인해 남아있는 상위권 N수생과 2027학년도 수능이 현 체제의 마지막 수능인 점을 고려해 막판에 들어오는 N수생까지 더 많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사탐런, 확통런의 증가로 정확한 점수 예측이 힘들어졌다. 채점 결과도 단순히 등급 컷만 볼 것이 아니라 각 등급별 누적인원과 백분위가 어느 정도 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정시지원에서는 표준점수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들이 백분위와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가 백분위로 어느 정도 위치하는 지 가늠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 라인을 먼저 잡아보고, 이에 따라 수시라인을 잡도록 한다. 탐구과목을 지금에 와서 변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원점수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오답률이 높은 문항부터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보고, 남은 기간 동안 철저하게 학습하도록 한다.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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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이후, 꼭 챙겨야 할 것들 6월 모의 평가(이하 6모)를 마쳤다. 입시업체마다 등급 컷을 예상하고, 예상 점수로 정시 지원 합불 프로그램까지 돌려보는 경우도 많다. 또, 시험이 쉬었는지, 어려웠는지, 신유형이 어떤 것이 있었는 지 리뷰도 많지만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있다. N수생들은 이미 평가원 제출 모의고사, 수능을 치러봤기때문에 낯설지 않았지만 고3 재학생은 처음 치르는 평가원 시험이다. 그동안의 교육청 모의고사와는 확연하게 다른 시험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등급 컷이나 원점수가 몇점이냐가 아니다. 평가원 시험에 자신의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단점이 있는 지 반드시 철저하게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틀린 문제를 토대로 수능에서는 어떤 것을 묻고, 선별하려고 하는 지를 파악해야만 한다. 아울러 9월 모의평가 대비뿐만 아니라 6장의 수시 원서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 지 아웃라인을 잡아야 한다.참고자료: 이투수 6모 분석 설명회, 메가스터디 6월 모평 분석 설명회, 종로학원 6월 모평 분석 설명회, EBSi 6월 모평 분석 설명회역대급 응시 인원, 상위권 경쟁은 치열6월 모의평가 응시 인원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체 50만 3천572명으로 재학생 41만 3천685명, N수생 8만 9천 887명이었다. 작년 응시 인원을 보면 6월 모평에 N수생이 8만 8천698명, 9월 모평에 10만 6천559명, 수능에서는 18만 1천 893명이 응시했다. 작년에 응시한 규모를 종합해보면 올해는 실제 수능에서 N수생 응시생이 19만명으로 예상된다.특히 의대 정원 원상 복귀,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반수생 증가 등 최상위권에서 상위권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탐런의 가속화, 마지막 탈출 타임?사탐런 가속화는 점점 속도가 붙는 듯 하다. 6월 모평 전체 응시 인원의 59.7%, 36만 8천18명이 사탐을 응시해 2013년 이래 최고 응시인원을 보였다. 반면 과탐응시자는 24만 8천 642명으로 6월 모평 이후 과탐응시자 감소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고3 재학생뿐만 아니라 N수생의 사탐 응시자 증가도 눈여겨볼 만하다. 많은 입시 전문가들은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꾸는 시기를 지금이 마지막이라고 조언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꾸는 것이 입시에서 유리한 지는 좀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주전형이 수능 최저를 맞춰야하는 수시전형이라면 사탐으로의 변경을 적극 고려해볼 만한다. 하지만 정시까지 고려한 경우라면 상위권 대학마다 적용되는 과탐 가산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과탐 두개를 응시할 경우 받을 수 있는 가산점, 한개만 혹은 Ⅱ과목 응시할 때 받을 수 있는 가산점을 충분히 살펴 본 다음 탐구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6모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2~3개 정도를 먼저 범위를 잡고, 수시로 어느 정도 상향 지원할 것인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수준의 수능 최저가 필요한 지에 따라 탐구 변경을 고려해봐야 한다. <6월 모평 탐구응시 비율(종로학원분석)>난이도는 작년 수능 수준, 미적&생명은 어려워보통 6모는 어렵고, 9모는 난이도가 하락하고 실제 수능에서는 6모와 9모의 평균 수준 정도라고 예측하지만 이번 6모는 예상과 달리 대체로 쉬었다는 평가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 모두 EBS 연계율이 높아 수능특강을 열심히 공부했다면 조금 더 쉽게 느껴졌을 시험이라는 평가다. 수학의 경우 공통은 평이하고 미적분 난이도가 높아 최상위권과 중상위권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에반해 확률과 통계는 쉽게 출제되어 사탐런에 이어 확통론 현상까지 부추길 여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작년에 보이지 않았던 빈칸 채우기 등의 신유형이 출제되어 수능에서 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많았다. 탐구과목간 불균형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응시자 수가 감소한 과탐의 경우 백분위와 표준점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평가다.<주요과목 6월 모평 예상 1등급컷과 만점 표준점수>*빈칸은 미발표난이도 예측보다 완벽한 학습이 먼저6모가 끝나고 이제 재학생들도 본격적으로 수능을 준비할 때이다. 이번 6모의 난이도가 쉬었으니까 수능을 불수능을 될 것이라는 등, 6모와 비슷할 것이라는 예측은 사실 무의미하다. 난이도에 따라 수능준비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더 필요한 것은 9모와 수능을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6모에서 보였던 EBS 연계 출제는 평가원의 의도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 것. 재학생이라면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그야말로 완벽하게 학습해야만 한다. 그것도 빠른 시간에 바로 바로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의 숙달이 필요하다. 사탐런과 확통런에 대한 고민도 기말고사 전에는 선택을 확정하는 것이 좋다. 과목을 무조건 변경한다고 성적이나 등급이 오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탐구과목은 무조건 만점을 맞는다는 생각으로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유리하다.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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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분석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지난 7월 1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2일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배부했다. 당초 평가원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변별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 모두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특히 수학 영역은 통합수능 도입이래 표준점수 최고점이 152점으로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고,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47%에 그쳐 절대평가 도입 이후 역대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다. 평가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전 영역 만점자가 6명이었다.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분석해봤다.도움말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참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등급 구분 표준점수, 표준점수 도수 분포>화법과 작문 60.9%, 미적분 48.7% 선택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가 발표되었다. 올해 6월 모의평가 응시인원은 392,783명으로 2024학년도 6월 모평 대비 11,110명이 증가했다. 재학생은 318,906명이고, 소위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73,877명이었다.N수생의 비율은 18.81%(2024학년도 6월 19.77%)로 전년도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이는 올해 재학생 인원이 크게 증가한 이유도 있어, 입시기관들은 실제 11월 본수능에서는 졸업생의 응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영역별 응시 비율을 보면 국어 영역은 화법과 작문 선택자가 60.9%, 언어와 매체는 39.1%로 전년도 6월 모의평가(화법과 작문 59.2%, 언어와 매체 40.8%)와 수능(화법과 작문 59.8%, 언어와 매체 40.2%)에 비해 화법과 작문 선택 비율이 약간 증가했다. 수학 영역은 미적분 48.7%, 확률과 통계 48.3%, 기하 3.0%로 전년도 6월 모의평가(미적분 48.5%, 확률과 통계 47.8%, 기하 3.7%) 미적분, 확률과 통계 선택자보다 소폭 증가했다. (표1 참조)표1.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 수학 영역 선택과목별 응시자 현황사회탐구 영역은 생활과 윤리를 선택한 응시자가 131,9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문화가 131,527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경제는 6,638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구과학Ⅰ 선택자가 119,1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생명과학Ⅰ가 112,800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화학Ⅱ를 선택한 응시자가 5,541으로 가장 적었다.(표2 참조) 표2.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사회·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자 현황6월 모의평가 수학, 영어 특히 어렵게 출제이번 6월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표3 참조)표3.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 영역의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등급별 인원 및 비율*표1~3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킬러문항 배제 이후 지난해 수능과 이번 6월 모의평가 모두 매우 어려운 기조를 보인다. 국어 영역 1등급 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이며 최저점 132점으로 16점 차이가 발생했다. 수학 영역은 통합수능 도입 이래 표준점수 최고점이 152점으로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다. 1등급 내 점수 차 최고점은 152점, 최저점 135점으로 17점 차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 1등급 내 점수 차는 최고점 148점과 최저점 133점으로 15점 차이보다 더 크다. 그만큼 상위권 변별력 크게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며 “국어, 수학은 최상위권 1등급도 풀기 어려울 정도로 상위권 변별력 확보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표4, 5 참조)영어 영역은 역대 시험 중에 가장 어려웠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영어 영역은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변경된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1.47%였다. 어렵게 출제된 전년도 수능 1등급 비율이 4.71%였던 것에 비춰보아도 매우 까다롭게 출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등급까지도 9.47%로 최상위권 학생들도 어렵게 느낀 시험이라 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표6 참조)표4.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변화표5.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변화*표4, 표5 : 종로학원 표6.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등급 구분 원점수, 등급별 인원 및 비율*표6.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택과목간 점수 차2025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평가 선택과목간 점수 차이는 국어 3점, 수학 7점 차로 나타났다.임 대표는 “국어 영역 선택과목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와 매체 148점, 화법과 작문 145점으로 두 과목 간 3점 차이를 보였다. 수학 영역 선택과목 표준점수 최고점은 미적분이 152점, 기하 151점, 확률과 통계 145점으로 최대 7점이 차이가 난다.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국어 선택과목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4점 차(언어와 매체 136점, 화법과 작문 132점), 수학이 8점 차(미적분 151점, 기하 149점, 확률과 통계 143점)였고, 본수능에서는 국어 4점 차(언어와 매체 150점, 화법과 작문 146점), 수학 11점 차(미적분 148점, 기하 142점, 확률과 통계 137점)가 발생했다.”며 “킬러문항이 배제되었지만 지난해 9월 평가원 모의평가와 본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도 선택과목간 점수 차는 여전히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표7, 표8 참조)표7. 국어 영역 선택과목 간 점수 차(2022~2025학년도)표8. 수학 영역 선택과목 간 점수차(2022~2025학년도)*표7~8 : 종로학원 자연계 학생들의 ‘사탐런’ 증가 올해 수능에서 선택과목 제한을 폐지한 대학이 증가함에 따라 입시기관들은 자연계 학생들의 탐구 과목 두 개 중 하나를 사회탐구로 선택하는 소위 ‘사탐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사탐런 증가 추세가 눈에 띈다.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만 응시한 학생은 193,533명, 과탐만 응시한 학생은 157,245명이고, 두 영역을 조합해 ‘사탐+과탐’ 과목을 응시한 학생 수는 34,297명이었다.(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사탐 선택자 178,226명, 과탐 181,253명, 두 영역 조합 14,074명).이에 우 소장은 “6월 모의평가에서 주목할 것은 사탐 응시 학생 수의 증가와 두 영역을 조합해서 응시한 학생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또한, 수학 미적분을 본 학생 중 사탐에 응시한 비율은 전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8.2%였으나 올해 6월 모의평가는 14.48%로 증가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1과목씩 선택한 학생의 비율도 전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는 3.0%에 그쳤지만,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11.6%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자연계 학생 중 다수의 학생이 탐구 1개 과목 이상에서 사탐 과목을 선택하려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도 “탐구 영역에서는 사탐 1과목, 과탐 1과목 응시생 비율이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 14,074명(3.8%)이었지만,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34,297명(8.9%)로 증가했다. 이는 문이과 통합에 따라 대학들이 사탐, 과탐을 모두 인정하는 대학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표7 참조)표9.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탐구 응시 과목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