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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 논술을 시작하기 가장 좋을 때 필자가 논술이라는 과목을 오랫동안 지도하면서 느낀 점은 논술의 기본기를 세우는데 가장 적절한 시기는 중학교 1학년 여름 ~ 중학교 2학년 여름이다. 사실 고등학생이 되면, 자신이 작성한 글을 다듬고 수정할 만한 시간적 정신적인 여유가 없어지고 시험과 학교 학사과정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중학교 때 작문(作文)의 기본기를 다져놓지 않으면 막상 다듬어진 문장을 사용해야 할 경우 시간적 제한이 발목을 잡게 된다.중학교 때 작문의 기본기를 연습하기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입시와의 거리감이다. 대학입시와 비교적 멀수록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데 좋은 시간이기 때문인데, 중학생들은 이러한 입시와 직접적인 거리감이 상대적으로 멀기 때문에 문장을 다듬고 논리적인 글쓰기를 연습할 시간적 여유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중학교 1~2학년 시기는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거나 그것을 논리적으로 쓰는 연습하기 더 없이 좋은 시기이다.둘째, 학생들이 접하는 책의 난이도나 문학작품의 난이도 면에서 초등학생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책을 읽게 되며 그것을 정리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많은 책을 읽고 다양한 글을 접한다고 하지만, 상대적으로 초등학생들은 읽어야 하는 책의 난이도나 글의 종류에 있어서 사고(思考)의 깊이가 중학생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중학생이 되면, 초등학교 때부터 한 분야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 온 친구들은 상당히 수준 높은 논지(論旨)에 다다르게 되는데, 말로 표현하기는 쉬워도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친구들은 상대적으로 적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적절한 난이도의 문장을 연습하는 것은 비단 입시에 도움이 되는 것 외에도, 자신이 아는 내용에 대해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연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상대적으로 중학교 1~2학년에 이렇게 문장의 특성이나 자신의 문장과 사고를 다듬게 되면 비단 수행평가나 독서 감상문 등을 작성할 때 큰 도움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이 아는 만큼의 실적(實績)을 남기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입시에서 포트폴리오 등을 준비할 때나, 혹은 각종 공모전, 토론대회 등에 참가할 때, 그리고 입시를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대학생활~취업활동에 이르기까지 그 순기능은 일일이 열거하지 못할 만큼 다양하다.실제로 필자는 뛰어난 문장으로 많은 경험의 우위(優位), 기회의 우위에 있는 많은 친구들을 보아왔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중학교 시절 문장과 사고의 연습은 지금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문장을 잘 쓰고 논리적으로 쓸 줄 아는 것에 대한 커다란 장점을 발견해 내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김정엽 교사미담(美談)언어교육연구소 교사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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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충실 대학가에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학들이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연한 사고와 창의성 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것이다.새로운 60년 도전하는 한남올해로 개교 61년을 맞이한 한남대학교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새로운 60년 도전하는 한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대내외적으로 혁신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한남대는 지난 4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링크플러스사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한남대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약 230억 원을 지원받아 충청권 최대의 사업비를 수주한 대학이 되었다.한남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와 산업과 연계해 글로컬 창의융합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구현을 위한 비전을 설정했다.이를 위해 한남대는 네 가지의 발전목표를 설정했다. 첫째는 지식융합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 및 고도화이다. 둘째는 지역과 소통하는 산학협력의 지속가능성 제고이다. 셋째는 지역사회 연계 신산업 창출 및 융합인재 육성을 통한 일자리 확대다. 마지막 넷째는 지식산업화 고도화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것이다.그동안 한남대는 지역사회, 기업 및 글로컬과 관련된 인프라, 기업지원, R&D, 기술사업화, 사회공헌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교육 및 산학협력 체제개편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역사회와 지역산업과의 협력을 통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등 충청권 기존 링크플러스 수행대학을 포함한 대전권 대학의 지역산업 지원과 혁신체계 역량 평가에서도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또한 내부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교육과정 도입과 개편, 학문분야별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 취‧창업 프로그램 도입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다양한 산학협력과 연계전공한남대는 지난 4월 남대문시장에 ‘한남 글로컬 창업&디자인센터’를 개소했다. 학생들에게 남대문시장에 점포 10개를 무상임대 받아 창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이후에는 한남대-남대문시장 조인트 벤처로 베트남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대전 중앙로 지하상가를 활성화시켜 글로컬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과 청년창업클러스터 조성, 지역 연고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등도 집중 추진한다. 또한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취업과 창업을 획기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지난 3월에는 기존의 교양융복합대학을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으로 새롭게 이름을 바꿨다. 이 대학은 학문의 영역 간 유기적 통합, 다변화, 다양화를 기조로 연계전공을 비롯한 기초학문 융합, 진로 직업 교육, 교양교육에 집중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특히 연계전공은 주목할 만하다. 현재 총 10개의 연계전공(광고홍보학, 금융공학, 문화관광학, 융복합창업, 국제개발비즈니스학, 기록관리학, 중국지역학, 바이오기술 마케팅, 인도 지역학, 베트남 지역학)을 개설했다. 수강 인원의 제약 없이 다양한 학과의 교수 및 학생들과 수업을 들어 보다 폭넓고 창의적인 융‧복합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지난 2월에는 ‘괴테교육혁신원’을 신설했다. 산하에 교육학습센터, 창의융합교육센터, 기초인성교육센터, 교육성과관리센터, 사회맞춤형교육센터와 교육혁신지원팀, 교육혁신위원회가 있다. ▶종합적 사고 역량 ▶자기계발 역량 ▶실용‧전문 역량 ▶창의‧융합 역량 ▶글로컬문화 역량 ▶실천리더십 역량 등의 학문분야별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산학협력선도대학 선언식에서 “모든 구성원들의 노고와 열정으로 링크플러스 사업이 선정돼 정말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라며 “지역사회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진정한 한남공동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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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세상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양성광)이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25일까지 특설전시관에서 ‘어메이징 수학 특별전’을 연다.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수학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창의력을 자극하는 체험을 통해 과학기술의 미래를 꿈꾸게 한다는 취지다.이번 전시는 문제풀이 중심의 학습으로 인해 흥미와 자신감이 부족하고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수학과 친해지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전시는 인류가 만는 수학이 산업과 만나 미래를 열어가는 콘셉트로 4개의 존으로 구성했다. 전시 관람을 통해 관람객들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학의 역할과 가치를 엿볼 수 있다.인류 존(수학의 탄생)에서는 기원전 유물로 보는 수학의 시초부터 이집트 수학 유물과 피타고라스 퍼즐, 음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대인의 실생활 속에 존재한 수학을 만날 수 있다.수학 존(문명의 원동력)에서는 인류문명에 영향을 미친 위대한 방정식을 조명한다. 로그자 등 주요 유물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방정식을 수학과 문명의 연결고리로 확장해 볼 수 있는 곳이다.산업 존(산업 속 수학의 매력)에서는 영화 속 수학, 건축 속 수학, 영상압축 등 산업 속에 활용되는 수학의 가치를 느끼고 산업수학의 발전방향을 미리 만날 수 있다.미래 존(수학이 그리는 미래)은 인공지능, 사람인식 등 미래기술 속에 담겨 있는 수학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다양한 교구 체험까지 할 수 있다.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들을 위한 해설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문적으로 교육 받은 해설사로부터 전시물 속에 숨겨진 이야기와 수학 원리를 들을 수 있다. 해설프로그램은 일일 7회, 한 번에 30분간 운영한다.특별전 기간 동안 전시와 연계해 수학과 친해지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수학 특별전 ‘주니어 도슨트’를 운영한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한 주니어 도슨트에게는 전시품 제작자와 만나는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을 이수한 후 실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물을 해설할 예정이다.수학문화 대중화 프로그램으로 ‘어메이징 수학 북클럽’도 운영한다. 청소년과 일반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수학을 공식으로만 접해온 참가자들에게 책을 함께 읽는 과정을 통해 수학적 사고를 배우고 수학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이다.특별전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go.kr)와 전화(042-601-8063)로 확인할 수 있다. 2017-06-05
- 반가운 사회 변화, 그러나 달갑지 않은 교육환경 변화 19대 대통령 선거 이후 우리나라가 급격히 혹은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대선에서 뽑은 것은 대통령 한사람이지만 불과 며칠 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 나와 가까운 일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희생되었지만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순직심사조차 받지 못하던 김초원 교사와 이지혜 교사를 순직 처리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정권의 변화와 함께 달라지는 교육정책새 대통령과 함께 진보적인 교육부장관의 임명이 예상되고, 교실혁명을 기조로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교육회의’ 설치가 예정되어 있다. 국가교육회의 설치를 포함한 대통령의 교육부문 대선 공약을 살펴보면 첫째,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해 단계적으로 진행 예정인 특목고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있고, 둘째,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전형’ 이렇게 3가지로 대학 입시전형의 단순화와 수시 비중의 단계적 축소, 고교 내신과 수학능력평가의 절대평가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대입제도의 개선이며, 셋째,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국립대 육성 및 경쟁률 있는 지방 사립대를 공영형 사립대로 육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맞춤형 교육, 일제고사 폐지, 자유학기제 확대, 고교학점제, 예체능교육 활동성 등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이 중심이 되는 교실혁명 등이다.교육부문의 변화도 많은 국민들이 환영할 만한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한편으로 마음 한구석에 꺼림칙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는데, 정권이 바뀌며 달라지는 것이 너무 많다. 이전의 교육정책에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너무 자주 교육정책과 제도가 바뀌어 학교와 학생과 학부모를 혼란에 빠뜨린다.관료주의적 행정처리 위주의 교육체제 또한 문제이다. 가장 중심적인 교육기관인 학교와 선생님들은 학생을 가르치는 것 못지않게 행정적인 업무처리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더구나 우리사회는 학생들에게 경쟁에서 이기라고,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학교생활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배우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위해 노력해야 할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온통 평가와 결과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학교생활을 하다 보니 학교생활이 고되고 힘들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부모들을 자기 아이에게 좀 더 쉽게 경쟁력을 키워주고 싶고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사교육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의 교육정책과 제도에 변화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교사인 나조차 내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30년 전보다 지금의 학생들이 훨씬 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학생들은 즐겁다. 입시의 부담이 어깨를 짓누르고 있지만 계속 짓눌려 있지는 않다. 힘들어 하거나 학교를 오는 것이 그다지 즐겁진 않지만 일단 학교에 오면 여러 친구들과 즐겁게 지낸다. 이런 학생들을 볼 때마다 ‘과도한 입시 부담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입시 부담과 학교환경은 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학생들은 이런 상황에 적응하고 부담을 이겨내며 자신이 가야할 길을 잘 가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생각나는 것은 문제가 있는 제도와 정책을 개혁하여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너무 자주, 그리고 혁신적으로 제도가 바뀌어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예측이 불가하여 혼란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예상되는 입시제도의 변화 중 ‘수시전형 인원의 축소’와 ‘수능 절대평가제 도입’은 동시에 시행하기 어려운, 만약 실제로 시행하려면 대학에서는 정시전형을 위해 새로운 평가척도를 마련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인 학생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즐거운 학창시절을 위해 입시 부담을 줄여주는 입시제도의 변화도 필요하다. 그러나 학생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사교육, 경쟁, 입시 부담… ‘과연 이런 것들 만일까’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소위 중2병이라는 사춘기의 원인을 뇌 과학자들은 ‘미완성 상태의 전두엽’과 ‘테스토스테론’이라는 생물학적 요소에서 찾기도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의 불확실성에 의한 불안감’이라는 심리학적 요소에서 원인을 찾는다.이런 심리학적 요소는 초등학생에게도 고등학생, 고3에게도 똑같이 작용한다. 신체발달이 비슷한데 과거에는 사춘기를 고등학생들이 많이 겪다가 요즘은 많은 학생들이 중2 때 겪는, 심지어는 초등학생들에게 사춘기를 의심할만한 사례가 보이는 것을 보면 심리학적 요소가 더 큰 원인이라 생각된다. 이런 학생들에게 해주어야 할 것은 ‘좀 더 나은 교육환경’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그리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다른 해의 5월에는 3학년 아이들에게 6월 모의고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어떻게 공부를 마무리 할지를 조언해 주곤 하였다. 덩달아 1학년 아이들에게는 1학년 때부터 빨리 준비해야 학생부종합전형이던 수능이던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올해는 다른 이야기를 하였다.‘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변화하는 시대의 가치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이야기 한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변화를 기대함과 동시에 개혁적인 교육정책의 변화를 예상하며 희생 아닌 희생을 치러야하는 학생들을 걱정하는 것은 나만의 기우일까? 머지않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교육정책의 변화는 한 번 더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이 내려지길 소망한다.서문여고 이효종 교사(화학) 2017-06-05
- 주요 대학 2018 수시모집, 교과 성적 반영방법 지난 5월초 대학들이 ‘2018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을 공지했다. 오는 9월 11일부터는 2018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실시된다. 수시모집은 재학생 기준으로 3학년 1학기까지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 분석, 그리고 희망하는 대학의 입시 정보를 바탕으로 지원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수시에서 학생부전형(교과/종합)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여러 전형요소 중에서도 교과 성적은 수시로 지원할 만한 대학의 범위를 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수시 학생부 전형의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2학년까지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3학년 1학기의 성적은 발전가능성을 어필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서울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살펴보고 강남 고교 진학지도 교사들의 조언을 들어봤다.참고자료 주요7개 대학교 ‘2018학년도 수시모집 요강’도움말 휘문고등학교 심재준 진로진학상담교사, 중앙사대부속고등학교 김상철 진학담당교사학생부 교과 성적 정량평가 전형은 3학년 반영비율 높은 대학 다수 정성평가 전형은 학업능력,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 등 종합적 평가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은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는 대체로 교과 성적을 정량평가로 반영(한양대 논술전형은 학생부 정성평가)하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 성적을 다른 전형요소와 함께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한다. 서울대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 평가서울대의 수시모집은 100% 학생부종합전형이므로 학생부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고등학교 전 과정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등 전 교과를 충실히 이수하였는지를 고려한다. 그렇지만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 모두 서류평가에서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등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서 키워드는 학업능력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연세대학종 면접형과 일반전형 - 교과 정량평가 3학년 40% 반영 / 학종 활동우수형 - 발전가능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종합평가연세대의 학생부전형은 학생부종합 면접형과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이 대표적이다. 면접형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정량평가로 50% 반영한다. 교과 성적의 반영방법은 반영과목A(70점)와 반영과목B(30점)로 구분하여 반영하며 반영과목A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관련 과목을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한 표준점수(Z)(50%)와 등급 점수(50%)로 반영하고, 반영과목B는 반영과목A 이외의 과목을 석차등급 9등급인 경우에 한하여 최대 5점까지 감점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이며, 재학생인 경우 3학년은 1학기까지의 성적만 있으므로 3학년 1학기 성적의 영향력이 커지게 된다.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으로 일정배수를 선발하는데,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인성, 발전가능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을 종합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논술을 실시하는 일반전형은 ‘논술 70+교과 20+비교과 10’으로 평가하는데, 이때 교과 성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관련 교과목에 대하여 단위수를 가중 평균해 점수를 산출하며 그 외 교과목은 반영하지 않는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이다.고려대고교추천Ⅰ- 교과 정량평가 3학년 40% 반영고교추천Ⅱ, 일반전형 - 종합평가고려대는 학생부 위주 고교추천Ⅰ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정량평가로 100% 반영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는데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이 기재된 모든 교과의 석차등급을 활용해 점수를 산출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로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재학생의 경우 3학년 1학기 성적의 영향력이 크다.고교추천Ⅱ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일반전형은 학생부의 교과 성적, 비교과활동상황, 자기소개서 등 고교 교육과정의 다양한 전형자료를 평가요소로 반영해 종합 평가한다. 서강대학종 자기주도형/일반형, 알바트로스 창의전형 - 종합적 정성평가논술전형 - 교과 10% 정량평가서강대는 학생부종합 자기주도형, 학생부종합전형 일반형, 알바트로스창의전형 등의 서류평가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교생활보충자료(선택)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 한다. 논술전형은 ‘논술 80+교과 10+비교과 10’으로 선발하는데, 이때 교과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 관련 모든 과목을 반영해 정량평가하며, 학년별로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고 전 학년 통합 반영한다. 논술전형에서 교과 성적의 등급 간 반영점수 차이는 크지 않아 논술의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성균관대학종 성균인재/글로벌인재 - 종합적 정성평가논술전형 - 교과 30% 정량평가학생부종합전형인 성균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 등은 서류평가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 한다. 논술전형은 ‘학생부 40+논술 60’으로 선발하는데 학생부는 교과 성적이 30, 비교과가 10의 비중으로 반영된다. 논술전형에서 교과 성적의 반영방법은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역사/도덕 포함) 교과(군) 전 과목을,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교과(군) 전 과목을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1학기 40%로 성균관대의 경우 3학년 성적은 3학년 1학기로 명기하고 있다. 한양대학생부교과 - 교과 100%로 정량평가학생부종합 - 교과 내신등급 미반영,학습과정에서 학업역량 평가한양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의 이수한 전 과목을, 인문계열과 상경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의 이수한 전 과목을, 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 교과의 이수한 전 과목을 3학년 1학기까지 등급과 이수단위를 활용한 등급 환산점수를 산출해 반영한다. 학년별로 가중치는 적용하지 않는다.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교과등급(내신)을 반영하지 않으며 교과는 관련계열 교과 이수만 확인한다. 학업역량(50%)과 인성 및 잠재력(50%)을 평가하는데 학업역량은 학습 결과에 초점을 맞춘 학생부 교과등급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과정에서 확인되는 종합적인 학업역량을 평가한다. 인성 및 잠재력(50%) 평가 중에는 성장환경, 교육여건, 학습과정 등을 고려해 학교생활을 통해 성장하는 학생의 모습을 평가한다고 밝히고 있어 역시 성장가능성을 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더구나 학생부의 주요 평가항목으로 4. 수상경력 7.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8-2.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10.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을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전공적합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논술전형에서는 학생부종합평가를 30% 반영하며 마찬가지로 학생부 교과등급(내신)은 반영하지 않고 관련 계열 교과 이수만 확인한다. 학생부는 학생의 학교생활 성실도를 중심으로 종합평가 한다. Tip 강남 교사들의 수시 학생부전형 교과 성적 관련 조언휘문고등학교 심재준 교사 (진로진학상담)교과 성적 정량평가는 반영비율 높은 3학년 1학기 성적이 중요학생부교과전형은 대학별로 교과 성적에 대한 정량평가 기준이 있으므로 그에 따른 산출점수가 조금이라도 높은 학생이 유리하다. 1학년 20%, 2017-06-05
- 서울대 구술면접 우수자가 밝힌 면접 후기 지난 5월 15일 서울대 입학본부가 웹진 ‘아로리’ 5호를 발간했다. 2017학년 단과대별 합격자 중 면접 우수자들이 밝힌 면접 준비과정과 후기, 고교시절 유의미한 활동, 공부방법 등이 담겨 있다. 이 중 2018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강남 고교 진학 교사가 말하는 서울대 구술면접의 특징을 살펴봤다.도움말 김종우 교사(양재고 진로진학부장), 장인수 교사(중산고 3학년 부장) 자료참조 서울대 ‘아로리’ 5호 서울대 구술면접 어땠나?CASE 01교과서 개념 깊이 있게 복습하기서울대 구술면접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심층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면접에 앞서 교과 개념을 복습하고 깊이 있게 사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문대학 철학과 ○○성 학생은 “기출문제를 살펴보고 면접에 임했는데, 면접장 분위기가 편안해서 그랬는지, 제시문을 읽고 제 평소 소신을 후회 없이 말하고 나왔다. 아마도 벼락치기는 안 통할 것이다. 일주일 동안 준비한다고 나아질 성격의 면접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부 ○○호 학생은 “면접 준비를 따로 하진 않았다. 수능 후 시간도 별로 없었고, 기출문항을 살펴보니 어떻게 나올지 가늠도 되지 않아서 단기 속성 학원에 다닌들 별반 달라질 게 없을 것 같았다. 면접 당일, 준비실에 들어가서 제시문을 살펴보니 고등학교 내용만 다 알면 풀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서울대 철학과 합격생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합격생-학교에 윤리 과목이 개설되지 않아, 교과서를 3일간 정독한 뒤 핵심 개념어 정리-간헐적이지만 꾸준히 미술작품 접하며 긴 호흡으로 생각하는 연습-친구들과 함께 장르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어 혼자만의 생각에 갇혀 있지 않도록 함-면접을 앞두고 며칠 동안 지구과학 교과서를 차분히 정독-사전 답변 준비 수준은 본인 기준 100점 만점에 70~80점 정도-미처 답변을 준비하지 못한 것은 면접관이 힌트를 주며 답을 유도해 답변함CASE 02수학 면접, 여러 관점에서 문제 접근하기수학 면접을 보는 인문계열 학생뿐 아니라 자연계열 학생의 수학 면접 후기의 공통점이 있다면 ‘여러 관점에서 접근하고 답을 도출하기까지의 과정을 증명하는 심층적인 공부’였다.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지 학생은 “집 주위에 면접 준비 학원이 많이 있지만, 고3 여름방학에 1~2번 가보고 ‘과연 도움이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 더는 가지 않았다. 사회과학보다 수학 면접이 부담되었는데, 남이 하는 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즐기면서 의미를 찾고자 했는데, 그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석 학생은 “내신이나 수능 성적에 신경 쓰지 않고 공부를 했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대개 등한시하는 지리 과목도 성실히 해서, 시험 전에 종종 강의를 요청받기도 했다. 2단계 면접을 앞두고 학교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모의면접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제시문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다 풀고 면접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서울대 경제학부 합격생서울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합격생-수능 공부를 심도 있게 하는 것으로 면접 준비-똑같은 문항을 여러 관점에서 풀이하고 완전히 독파-수학은 사소한 공식이라도 남김없이 증명하면서 공부-면접하면서 실수가 발견되었지만, 면접관이 힌트를 주어 어렵지 않게 정답 도출CASE 03평상시 깊이 있게 사고하기 서울대 구술면접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의 깊이 있는 ‘사고 과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단순히 겉핥기식 준비된 답변만으로는 합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인문대학 노어노문학과 ○○하 학생은 “1단계 합격자 발표 후에 1주일 정도 면접 대비 학원에 다녔다. 다른 사람이 간추린 자료를 겉핥기 해봤자 추가 질문 하나에 바로 무너진다. 결국 실전에서는 명확히 알고 있던 교과 개념과 평소에 다각적으로 깊이 읽었던 내용들만 답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자연과학대학 통계학과 ○○찬 학생도 “선행학습이 안 된 채로 2-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서 크게 낙심한 다음, 처음부터 다시 차근차근 공부했던 것이 전환점이 되었다. 저는 가급적 더 흥미로운 것을 선택하는 편인데, 물리·화학도 Ⅱ과목이 더 재미있어서 수능에서도 응시했다. 실제 면접에서 약 70% 정도만 해결하고 면접장에 들어갔는데 당황하지 않고 더 풀어낼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학습태도와 무관하진 않다”고 밝혔다.서울대 노어노문학과 합격생서울대 통계학과 합격생-교과 개념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 핵심-면접 제시문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 파악 중요-수학 문제를 다채롭게 풀어봄-친구와 인도 공과대학 수학 문제를 풀어보는 등 수학적 흥미 넓힘고교생활 유의미했던 활동은?CASE 01깊이 있는 독서활동 참여 서울대 구술면접 우수자들 중에는 교내 독후 활동에 참여하면서 진로 선택과 깊이 있는 사고의 기반을 닦은 학생들이 눈에 띈다. 생활과학대학 소비자아동학부 ○○민 학생은 “학급 고전 읽기 스터디 활동을 하며 <소크라테스의 변론>, <자유로부터의 도피> 등의 고전 읽기에 매진해, 고2~3 때 책 읽고 토론하면서 사유하는 힘이 커졌다.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 ‘아동가족학’에 대한 이야기가 적어 걱정도 되었지만, 열심히 공부한 모습을 입학사정관께서 알아보실 거라 믿었다”고 밝혔다. 공과대학 원자핵공학과 ○○우 학생도 “주로 학교 도서관에서 지냈다. 독서는 충전의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진로도 정할 수 있었다. 물론 독서가 학업 성적과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책을 매개로 생각, 고민을 하다 보면 어느덧 공부의 폭과 깊이가 진전된 것을 깨닫게 된다”고 밝혔다. CASE 02관심 분야 활동으로 전공적합성 쌓아 관심 분야에 파고들어 적극적으로 활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공적합성 면에서 두각을 나타난 학생들도 있다.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영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주 1회, 1시간씩 새터민 어린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다. 자연스럽게 아동 언어심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북한말과 중국어에 익숙한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후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걸 보면서, 어떻게 도울까 고민하다가 심리학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자연과학대학 통계학과 ○○찬 학생은 “야구 보는 것을 좋아한다. 고3 때 가장 많이 봤고 자투리 시간에 야구 기록을 분석하는 ‘세이버메트릭스’를 즐겼다. 하고 싶은 주제를 다루니까 1학년부터 통계에 친숙하게 되었다”고 밝혔다.CASE 03학교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활동 참여학교 성적에만 매달리며 교과 공부만 매진한다고 해서 학업능률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때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을 통해 학교생활의 활력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철 학생은 “틈틈이 음향학·화성학 공부를 하면서 작곡을 했다. 장시간 공부하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작곡이 활력소가 되었다. 매주 금요일엔 곡을 만들었다. 관련 책도 찾아보고 프로그램도 익히면서 다시 공부할 힘이 생겼다”고 밝혔다.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헌 학생은 “쉬는 시간마다 소설 창작을 했다. 언어의 한계가 사고의 한계란 생각에 글을 2017-06-05
- 상위권 내신의 완성을 위한 수행평가의 중요성 일산 대입/수능 전문학원 푸른학원 대입센터 김형석 대표031-903-2666현행 내신 평가에서는 ‘선택형 지필평가 50% + 서술형 지필평가 20% + 수행평가 30%’가 일반적 평가 방식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들이 서술형과 수행평가를 기본점수 정도로 평가해서 선택형 지필고사가 내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까 학생들이 선택형 학습에 몰두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데 수행평가의 경우 단지 내신 점수로만 생각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수행평가는 대부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이 되어서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서 2중으로 평가되는 사항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수행평가를 좀 더 현실적으로 운영하도록 교육부나 교육청이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수행평가 방식이 다양하다. 어떤 경우는 서술형 시험으로 대체되는 경우도 있고, 발표 내용으로 평가하는 경우도 있고, 보고서로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그 평가를 기록하는 곳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다. 2017년부터는 교육청이 내신에 대한 감독 내용에서도 기존에 선행학습 금지와 난이도 체크 중심에서 수행평가 실질 반영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일부 고교는 수행평가 내용을 작성하기 위해 수업시간에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도 있다. 수행평가를 잘 하는 자세① 점수로 반영되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내 공부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자기주도학습 척도를 시험에 나오지 않아도 호기심으로 또는 필요에 의해서 공부한 것이라고 이해해도 된다. 점수는 5p 보고서도 30점을 주고, 30p 보고서도 30 점을 준다고 하면 대부분 시험 점수를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은 5p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학생은 나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공부니까 여전히 30p 이상 보고서를 작성할 것이다. 대학은 이런 학생을 자기주도적이라고 평가한다. 점수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준비해야 한다.② 일부 일반고들 중에 수행평가를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본인이 스스로 수행평가를 내보거나 교과서 뒤에 있는 탐구과제나 연구과제 등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수행평가식으로 준비한 것을 교과 선생님께 제출하거나 자율 동아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런 공부방법은 논술이나 면접에 대비하는 평소 학습이기도 하다.③ 수행평가 점수가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나쁘게 나온 경우, 무조건 선생님에게 항의를 하거나 억울해하지 말고 선생님에게 감점 당한 이유를 정확히 확인하고 이를 보완해가면서 자신의 실력을 높이는 과정을 보여주고 다음 수행평가에서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는 그런 내용이 기록될 것이다.다음은 최근 서울대에서 사례 발표한‘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대한 평가이다.[사례1]과 [사례2]를 비교해보면, 성공적인 수행평가의 방법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에서 제공한 ‘수행평가’의 사례(by 서울대)구분학생의‘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기재 내용대학 평가 결과사례1(윤리와 사상)윤리사상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르게 사는 것인가를 잘 알고, 사회사상을 통해 어떤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인가를 바르게 인식하고, 동양과 한국윤리사상의 흐름 및 특징, 그리고 현대적 의의를 통해 윤리적 삶을 영위하려면 우리가 지키고 따라야 할 윤리사상의 뿌리를 잘 알고 있으며, 동시에 바람직한 윤리사상을 일상생활과 연결하여 실천하려는 태도와 의지가 뛰어남해당 고교의 수업에 대한 소개이지,학생에 대한구체적 내용이없다고 평가사례2(한국지리)(1학기)지리적 사고력이 뛰어나 현지답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2000년~2013년까지의 00시 00천 생태환경변화'라는 제목으로 지역보고서를 작성하여 최우수 등급을 받음(2학기)지리적 사고력이 뛰어나 현지답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00시 재개발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 현황과 대책'이라는 제목으로 지역조사 보고서를 작성하여 최우수 등급을 받음학생의 구체적 활동이 잘 드러나 있어서개인의 지적 호기심에서매우 좋게 평가 2017-06-03
- 2017 파주지역 중학교 3학년 1학기 영어 중간고사 학교별 출제 경향 교하 중학교이번 시험은 교과서와 프린트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난이도 중중정도의 시험이었다. 서술형도 중요문법에 대한 지식이 골고루 기초가 되어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으나, 이미 교과서와 학교 프린트에서 다루어졌던 내용들이어서 학교 수업에 성실히 임했던 학생들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풀 수 있었을 것이다. 영역별 문항수는 어휘 2, 회화 4, 문법 7, 독해 8문항으로 문법과 독해가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서술형은 총 4문항으로 교과서 본문에서 독해 1, 문법 1문항이 대화문에서 문법 1문항이, 학교 프린트에서 문법 1문항이 각각 출제되었다. 교과서와 프린트를 잘 숙지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금릉 중학교이번 시험 난이도는 중상정도였고, 외부지문에서 독해문제가 총 5개나 출제되었다. 수업 중 시청했던 비디오에서도 1문제가 출제되었다. 또한 회화 3, 문법 5문항에 비해 독해는 12문항이 출제되어 상대적으로 비중이 꽤 컸다.객관식 문제의 출제 범위를 보면 본문에서 14, 대화문에서 3문항이 출제되어 본문 비중이 높았다. 서술형 문제의 유형은 어휘 1, 회화 1, 문법과 독해 포함 문제가 총 4문항이 출제되었다. 독해문제의 비중이 크다보니 학생들은 자칫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겠다. 하지만 이제 막 중3이 된 학생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고난이도의 고등학교 모의고사 문제를 미리 대비시켜주고자 하는 선생님의 사려 깊은 의도가 아닐까 싶다.두일 중학교이번 영어시험은 회화 7, 문법 6, 독해 7문항으로 3가지 영역에서 골고루 출제되었다. 난이도는 중상. 두일 중학교는 이번 시험 전에 미리 학생들에게 영문문제를 출제한다고 하여 긴장하게 하였다. 막상 시험지에 출제된 영문 문제는 총 3문제였고, "Read the passage and answer" "According to the passage, which is not true?" "Which is the grammatically correct sentence?" 정도의 영문 문제여서 평소 심화문제로 실력을 다진 학생들에게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객관식에서 5점이나 배점된 비중 큰 문제가 4개나 있었다. 독해영역에서 문장삽입위치 선택 문제와 본문 읽고 내용 불일치 선택문제가 각각 1문항씩, 문법영역에서 본문중 문법적으로 올바른 어휘를 골라내는 문제 2문항 출제되었다. 출제 범위 비중을 보면 객관식은 대화문에서 8, 본문에서 10문항이 출제되었으며, 서술형은 본문에서 2, 문법 문제가 3문항이었다. 특히 서술형 총 5문항중 4문항에는 '완전한 문장으로'라는 조건이 제시되어 부분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단호함이 엿보였다. 교과서 중심 문법 외에 기본 문법사항을 바탕에 깔고 있는 문제들이 많아서 오랜 기간 꾸준히 문법 기본을 탄탄히 해둔 학생들에게 좀 더 유리한 시험이었을 것이다. 문산 중학교총 25문항 중 서술형 4문항으로 다른 학교들에 비해 서술형의 문제가 많은 편은 아니었으며 난이도는 중중정도다.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출제되었고 어휘의 기본적인 암기와, 회화의 Dialogue지문을 암기했다면 실수가 없었을 문제였다. 문법은 빈칸에 들어갈 말이나 어법상 쓰임을 고르는 문제들로 주요 개념들을 숙지하고, 옳고 그름을 나눌 수 있는 학습이 준비가 되었다면 더욱 유리했을 것이다. 독해 역시 지칭추론이나 내용일치 등의 본문내용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이 되지 않았다면 오답을 골라낼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문산 중학교의 경우 본문암기를 하되, 대명사나 의미를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술형은 대부분 빈칸을 채우는 단답형이었으며, 문법 개념이 정리가 되었다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의 문제였고 본문에 대한 암기와 내용이해학습, 문법에 대한 개념이 정확했다면 좋은 점수를 얻었을 것으로 예상된다.중 3들은 이제 중학교 내신만을 겨냥하여 공부하기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고등 내신 준비도 겸해야 한다. 고등부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같은 목소리를 낸다. 즉, 중학교에서 당장 코앞의 내신만을 바라보고 벼락공부로 나름 고득점을 받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가면 방대한 학습 범위와 심도 깊은 내용의 문제들을 해결 할 능력이 절대 부족할 것이라고. 중학 과정은 문법이 우선이라면, 고등과정에서는 독해가 우선이다. 그 대비가 단 몇 달 만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오랜 시간 모든 영역별 학습에 꾸준히 노출되어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저학년부터 영역별 학습에 골고루 적응해야 한다는 점을 꼭 덧붙이고 싶다. *다음 주에는 지산, 한가람, 한빛, 해솔 중학교의 3학년 시험분석을 게제 할 예정입니다. 파주아발론어학원천주희 중등부강사문의 031-947-4222 2017-06-03
- 논술전형 학교별 맞춤 대비는 필수, 수능 최저 맞추는 것도 중요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 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수시합격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시 합격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저는 파주 교하고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부에 진학한 17학번 서민서입니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해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문학을 전공하기 위해 동국대 영어영문학부에 진학했습니다. 수시로 지원했던 학과와 성적은논술전형으로 경희대 국어국문학부와 가톨릭대 철학과, 동국대 영어영문학부, 인하대 한국어문학과에 지원했고, 교과전형으로 외대 에리카캠퍼스 철학과에 지원했습니다. 학종으로는 상명대 국어교육과에 지원했고, 최종적으로 논술시험을 치른 동국대와 인하대에 합격했습니다. 내신 성적은 3점대 중반이었고, 수능 성적은 영어 2등급, 생활과 윤리 1등급으로 동국대 수능 최저인 두 과목 합산 4등급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대학 진학 준비 과정을 정리해본다면2학년 말까지 학종으로 대학에 진학하려고 했기 때문에 동아리 활동과 각종 교내 글쓰기 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학교에서도 학종을 추천했지만 막상 2학년 말에 외부 입시컨설팅을 받아보니 학종으로 진학하기에는 성적이 부족했습니다. 학종만 믿고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는데 아쉬움이 컸습니다. 결국 논술전형으로 방향을 선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논술전형 중 수능 최저가 있는 학교들을 선택해 논술 준비를 시작했고, 특히 학교별로 사탐과목 반영이 다르기 때문에 사탐 과목 선정에 애를 먹었습니다. 생윤을 했다가 윤사를 했다가, 방황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이 결과적으로 논술시험 준비에는 도움이 됐습니다. 논술 문제로 윤사와 생윤에서 공부했던 관련 문제가 출제됐거든요. 결국 3학년 여름방학 때 생윤으로 결정하고 공부했습니다.논술전형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그나마 글 쓰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좋아해 논술전형으로 마음을 쉽게 결정했는데, 실제 논술을 시작해보니 그동안 써왔던 글과는 완전히 다른 글쓰기를 익혀야 했습니다. 바꿔 말하면 평소 글쓰기 경험이 없어도 논술전형 준비를 잘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논술과 평소 글쓰기는 무관한 영역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논술은 내 생각을 써내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적으로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내 생각을 전개하기보다 전형화 돼있는 서술에 맞춰 내 생각과 자기주관을 좀 내려놓고 써야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처음 논술전형 대비를 위해 과외를 했는데 결론적으로 과외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논술전형은 학교별 시험 정보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유리한데 과외는 정보 제공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후 전문적인 논술학원(하이논술)을 다니며 학교별로 맞춤 대비를 했습니다. 특히 수능이 끝난 이후 학교별 막판 준비반에 들어가 하루 8시간씩 시험 준비를 했는데, 그 일주일 동안 공부한 것들이 실제 논술시험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처음엔 일주일 공부한다고 뭐가 크게 달라질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논술대비를 위해 모범답안을 베껴 쓰기도 했는데 이는 실력 향상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논술을 쓰면 반드시 첨삭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첨삭을 구술로 받는 것은 좋지 않고, 실전을 치르듯이 문제지에 일일이 첨삭을 받아야만 나중에 혼자 공부할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논술용어, 문과의 경우 인문학적인 용어를 숙지하고 논술 시 길게 풀어쓰기보다 정확한 용어로 축약해 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3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일단 학교에서 논술전형을 준비할 경우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현실에 대해 잘 모르고 수시에 지원할 학교가 마땅치 않아 논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심사숙고한 후 선택했다면 소신껏 준비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실제 시험을 치러보면 시험 당일에 지원한 학생들이 많이 오지 않습니다. 일단 지원은 했지만 수능최저를 맞추지 못했거나 다른 학교에 합격했다고 판단해 시험을 치르지 않는 학생들이 상당합니다. 그러다보니 경쟁률 또한 실제와 달리 낮아지게 됩니다. 흔히 논술전형을 ‘로또’라며 모험이라고 하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열심히 준비하면 결과를 낼 수 있는, 현실적으로 합격의 가능성이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수능 최저를 맞추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수능 직전까지 저는 수능 70%, 논술 30%의 비중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특히 수능은 모의고사보다 잘 보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학교 마다 최저를 반영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숙지한 후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1~2학년 때는 학종이나 교과, 논술전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시 준비를 하고, 3학년 때는 그중 하나를 선택해 흔들림 없이 밀고 가라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자신을 믿고, 불안해하지 말고 자기 길을 가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06-03
- [수신학원] 중고등 입시설명회 예약문의: 02-566-2069www.susinedu.com 2017-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