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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강동 수시 합격생 선배들이 전하는 슬기로운 고1생활 <2>학생부 관리 매년 대입이 마무리되면 송파·강동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 인터뷰를 진행하는데요. 그들의 성실함에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성공적인 대입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어떻게’ 대비했는지 궁금한 것도 많은데요. ‘내신대비는 어떻게 했을까?’ ‘학원은 어떻게 활용했을까?’ ‘교내 활동은?’ ‘세특 관리는?’ ‘거점학교도 활용했을까?’ 등등.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들을 간추려 <송파·강동 수시 합격생 선배들이 전하는 슬기로운 고1 생활>을 3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1회 ‘내신’에 이어 2회 ‘학생부 관리’, 3회는 ‘학교 대표 프로그램 & 거점학교 활용’이 이어집니다.-송파강동 내일신문 교육팀학생부 관리 핵심 포인트 학생부, 왜 중요할까요? 자소서, 교사 추천서가 폐지되면서 대학은 학생의 고교 3년간의 생활을 오롯이 학생부만 가지고 판단하게 됐습니다. 학생의 성적, 탐구활동, 진로활동 내역이 총망라된 게 학생부이지요. 대학마다 역량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학생부에 기재된 단어, 문장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며 크로스 체크합니다. 교과세특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몇 년 사이 상향평준화가 되었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어떤 부분을 파고 들어 차별화해야 할까요? 최근에는 학생부의 창의적체험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분위기입니다. 이 부분이 사라진 자소서, 추천서를 대체하며 학생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주요 대학 수시 합격생들의 생기부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요? 벤치마킹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1] 과목별 세특 관리는 이렇게!<<당연히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었는데요. 과목별 세특 또한 자신의 진로와 잘 연결해 자신만의 활동으로 만들어냈습니다.>>“세특에 쓰이는 활동을 하나의 과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그 세특 주제와 연관 짓는 것이 중요한데요. 경제 시간에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을 가졌으면 수학2 시간에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을 미분, 적분과 연결 지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활동을 여러 과목과 연결 짓고 구체적으로 작성했었기 때문에 세특을 평가할 때 그 주제를 심층적으로 탐구했다고 평가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동북고/경영)“1학년 땐 해당 과목에서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탐구하고 발표하는 선에서 그쳤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해당 과목과 영어학, 영문학을 연결 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영어랑 정말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수학의 경우 애드윈 A. 애벗의 <플랫랜드>나 테드창의 <0으로 나누면>처럼 영문 소설 중 수학 관련 도서를 찾아 읽어볼 수 있는 거죠. 저 같은 경우는 영문학 관련 세특 내용이 너무 많아 수학은 영어학으로 접근, 3학년 확률과 통계를 배우며 통계 기반 기계 번역에 적용된 조건부 확률의 원리, 애드거 앨런 포의 소설에 적용된 확률의 원리를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또, 과목과 과목 간의 세특을 연관 지어 볼 수도 있는데요. 수학에서는 통계 기반 기계 번역을, 과학에서는 인공 신경망 기반 기계 번역의 발전 양상과 순환 신경망 알고리즘 등을 분석해 신경망 기계 번역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탐구해 수학과 과학을 ‘기계 번역’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엮었습니다. 학년 간의 세특을 연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본인이 학년을 거치며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지표로 작용할 수 있으니까요. 2학년 영어과목에서 조지오웰의 1984를 읽고 구조주의 언어학에 대해 매우 얕고 짧게 작성했었는데요, 우연히 3학년 국어 수업 때 소쉬르의 구조주의 언어학, 기표와 기의 등을 배우게 되어 이를 심화 탐구 주제로 삼았었습니다.”(한대부고/영어영문) “의대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과학 과목을 최대한 많이 신청했어요. 고3 때에도 화학Ⅱ , 생명과학Ⅱ , 지구과학Ⅱ 3과목을 들었고 문정고, 동북고에서 진행한 거점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과학만 총 10개 과목을 들으며 나의 관심사와 심화 학습 내용을 학생부에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전공적합성을 학생부에서 설득력있게 보여주기 위해 고1-고2-고3 관련된 심화 탐구한 내용을 교과 세특에 녹였습니다. 평상시에 아이디어 메모를 많이 해놓은 게 도움이 됐어요. 탐구 주제를 잡은 후에는 선생님 찾아가 내가 쓴 기획서에 대해 피드백을 받으며 내용의 완성도를 높이려 애썼어요.”(잠실여고 / 의예과)“통일에 관심이 많아 우리나라 역사, 독일의 사례를 꾸준히 살폈습니다. 주요 교과뿐만 아니라 미술, 일본어 등 다른 학생들이 소홀히 여기는 과목에도 나의 관심사를 녹여냈습니다. 가령 미술 시간에 배운 다다이즘을 가지고 ‘베를린 다다이즘과 전간기(戰間期) 독일사회주의’를 주제로 심화 보고서를 썼어요. 독일의 역사, 예술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떠오른 주제였죠. 면접에서 교수님이 이 부분에 대해 질문하더군요. 일본어 교과세특에는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에서 일어난 반제국주의 운동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기록했습니다, 어떤 과목이든 수업을 허투루 듣지 않고 관심사, 평상시 정리해 놓은 내용과 연결지으려 노력했습니다.”(영동일고 / 인문계열)“교과세특, 진로활동, 독서, 탐구보고서 쓰기, 수상 이력 쌓기에 비중을 뒀습니다. 교과별 수행평가가 대부분 시험 형식이지만 가끔 꿈 발표처럼 진로와 연계할 수 있는 주제가 나옵니다. 이런 과목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탐구보고서를 쓸 때는 교과서에서 다루지만 자세히 설명되지 않은 내용 가령 미적분 비교, 인공심장, 초음파 센서 등을 테마로 썼습니다. 특히 보고서에는 주제를 선택한 동기와 연구 과정에서 느낀 점이 잘 드러나도록 쓰는 게 팁입니다.” (배명고 / 기계공학과)“의대와 약대를 동시에 준비하며 학생부 과목별 세특에 진로를 녹여내는데 신경을 썼습니다. 연구 주제는 고1-고2-고3이 연계될 수 있도록 했어요. 과학Ⅱ와 과학실험 과목이 제 역량을 보여주는데 유용했습니다. 실험 설계, 과정, 피드백, 느낀 점을 상세히 드러낼 수 있어 학생부를 풍성하게 채울 수 있었고 입학사정관들에게는 연구자의 기본 자세를 갖췄다는 걸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전공적합성을 보여주기 위해 억지스럽게 연결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가령 수학의 미적분을 생명과학과 연계하면 설득력이 떨어지거나 뻔한 주제만 이야기할 수밖에 없어요. 제 경우에는 수학은 주요 정의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증명한 과정을 보여주거나 유사 개념을 비교 분석하는 식으로 심화학습 역량을 보여주는데 집중했습니다.” (영동일고 / 약학과) “교과세특은 희망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수학과 화학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수학은 미분개념을 이용해 화학반응식으로 구한다든지 수학과 화학을 연계한 탐구활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화학은 바이오 의약품, 약학 관련 보고서를 쓰며 관심 분야인 촉매를 다양한 각도로 들여다 본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반면에 국어는 전공적합성을 드러내기 보다는 자발적으로 심화 학습한 노력이 학생부에 드러날 수 있도록 했어요. 가령 수업 시간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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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샘] 영동일고 오청락 교사 입시는 까다롭다. 그래서 진학지도를 책임지는 교사가 체감하는 책임감은 묵직하다. 영동일고는 미래인재교육부, 진로진학부, 3학년부가 진학의 트라이앵글이 되어 긴밀하게 협업한다. 진로진학부가 입시의 큰 틀을 설계하면 미래인재교육부는 고1~2학생들에게 필요한 입시 프로그램, 진로, 진학 상담을 진행하고 3학년부는 입시의 최전선에서 뛴다. 오청락 교사는 3학년부를 이끌며 영동일고 입시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수년간 축적한 입시 데이터를 분석하고 대학의 전형 변화를 날카롭게 살피며 고3을 위한 수시와 정시 전략을 가이드한다. “동료 교사들과 합격 ˙ 불합격 케이스 스터디를 집중적으로 해요. 어떻게 붙었을까? 왜 떨어졌을까? 교사들의 경험치를 하나로 모아 난수표처럼 복잡한 진학의 방향성을 찾아 함께 공유합니다”라고 그는 말한다.Q. 수능을 앞두고 킬러문항과 변별력 논란이 뜨겁습니다. 최근 고3 교실 분위기는 어떤가요? 정부 발표 직후 고3들이 술렁거렸지만 지금은 차분합니다. 9월 모의고사를 치러야 올해 수능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현행 상대평가 수능체제에서 변별력은 필수입니다. 수능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는게 중요하죠. 최근 논란이 됐던 킬러문항 이슈도 냉정히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킬러 문제 정답률이 약 20%나 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초고난도 문제를 맞춘 학생들이 많아요. 아마도 올해 수능은 낯선 제시문이나 전문적인 내용을 다룬 지문은 줄어들지만 시험 변별력은 어떤 식으로든 유지될 겁니다. 특히 최상위권은 한 문제라도 실수하면 여파가 크므로 대비가 필요합니다.Q.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습니다. 학생부를 면밀히 검토해 지원 대학, 학과를 결정해야 하는데 학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명심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수시에서 내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 컷이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교과전형, 학종에서 여전히 내신 성적이 중요하지만 내신만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대학에서는 지원자의 고교 3년간 이수 과목을 꼼꼼히 살핍니다. 건축학과나 사회환경공학부 등을 지원했는데 물리를 수강하지 않았다면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반면에 문과계열인 지리학과 지원자가 지구과학을 선택했다면 유리하겠죠. 특히 입시 경쟁이 치열하고 분포층이 넓은 내신 2점대~3.5점대 구간의 학종지원자들은 이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과계열 대학을 지망하는 현 고1, 고2 학생은 문리, 화학, 생명과학을 모두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Q. 자소서, 추천서가 모두 사라지면서 학생부의 비중이 커졌죠. 어떻게 관리해 할까요? 2~3년 사이 학생부 교과세특은 상향평준화됐습니다. 이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행동발달특기사항 등 학생부 다른 항목에서 학생의 특장점이 명확히 드러나야 합니다.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생기부’는 평가자가 알아챕니다. 대학이 중점적으로 보는 건 학생의 자발적 탐구심입니다. 기억에 남는 제자가 있어요. 저는 윤리를 가르치는데 어느 날 수업을 진행하지 않는 반 학생이 국어지문을 들고 찾아왔어요. 철학을 다룬 지문 내용이 이해되지 않아서였죠. 앎에 대한 호기심이 느껴졌어요. 당연히 입시 결과도 좋았습니다. 이처럼 배운 내용을 자발적으로 깊이 있게 탐구하려는 노력, 그 과정에서의 느낀 점이 학생부에 드러나야 합니다. 학생부 간소화로 입시에서 면접 영향력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대학마다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이 과장이 없는지 ‘진짜 역량’을 파악하겠다는 의도이지요.Q.영동일고 의대 MMI면접 지도가 호응을 얻고 있지요? MMI면접에서는 생명존중, 의료진의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 대한 견해를 묻는 경우가 많아요. 정답은 없지만 답변을 뒷받침하는 논리적인 사고 과정을 보는 거지요. 제시문 속 내용, 통계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한 후 답하는 훈련을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합니다. 면접은 연습한 만큼 실력이 늡니다. 고3 때 준비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고1, 고2 의대 지망생을 대상으로 MMI 면접 특강을 확대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학생이 고민과 준비의 시간을 가진 만큼 면접장에서 심리적 여유를 가지고 대처하더군요.Q. 줄곧 입시 지도를 담당했습니다.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은가요? 14년차 윤리교사입니다. 초임 교사 시절에는 지식을 멋들어지게 알려주는 ‘지식 전달자’ 역할에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학생이 학교에서 무엇을 얻어갈 수 있게 할까?’를 고민합니다.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확장하고 자신의 삶을 고민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성적’에 소외된 학생일수록 이런 경험들이 필요합니다. 입시는 중요하지만 고교 3년을 오로지 입시를 목표로 달려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죠. 생각의 힘을 길러야 할 시기입니다.오 2023-07-14
- [교육기고] 내신영어 수능영어, 무엇이 달라야할까? 내신영어와 수능영어의 차이는 분석적 해석과 리딩이라는 방법론상의 차이에 있다. 분석적 해석은 문법적으로 분석해가면서, 때로는 다시 앞부분으로 돌아가면서 문장의 5형식에 맞도록 그리고 행간의 의미도 깊게 생각해보는 해석 방법이다. 리딩은 이른바 직독 직해라고 표현되듯이 분석적 해석과는 달리, 앞에서부터 계속 뒤돌아보지 않고 읽어나감과 동시에 해석이 이루어지는 기법이다.내신영어는 이 분석적 해석에, 수능영어는 리딩의 기법에 주로 의존하게 된다. 그리고 조기 영어교육이 대세로 자리 잡은 어느 시점부터, 그 early bird들에게는 힘들 수 밖에 없는 분석적 사고 대신에, 대강의 의미만을 파악하면서 빠르게 읽어 나가는 리딩의 기법이 주요 학습법으로 자리잡았다.그래서 고교생의 경우, 리딩에 의존하는 모의고사는 성적이 좋지만, 내신은 정반대의 성적이 나오고 그 이유를 몰라서 학생 당사자나 학부모님들이 의아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공부를 하지 않는 학생이 아니라, 공부를 하는 학생이라면 이에 대한 이유는 명확하다. 분석적 해석으로 공부해야 할 내신 영어를 리딩의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내신의 성적이 매우 안좋은 것이다.고교 내신 영어는 전체의 의미를 파악하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모의고사와 수능영어와는 달리, 어휘,어법 등의 디테일을 물어보는 문제가 많다. 지문의 단어가 왜 그 형태로 그 자리에서 쓰이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풀어야 하는 어법/어휘문제, 그리고 대강의 뜻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행간의 의미를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변형문제 등이 바로 그런 예이다.중학교 시험은 그게 왜 정답인지를 몰라도 본문을 외워서 풀면 된다. 그러나 고교 내신영어는 무턱대고 외울 수 있는 분량이 아니므로, 바로 이런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언어의 형식과 틀이라 할 수 있는 문법과 단어 실력을 활용한 분석적 해석의 학습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익숙한 수능형 리딩의 기법으로 내신을 공부하기 때문에 당연히 내신의 결과는 안 좋을 수 밖에 없다. 특히 분석적 해석법의 학습으로 내신 대비를 하지 않으면 도저히 풀 수 없을 서술형 어법 정정 문제나, 서술형 영작이 내신의 큰 점수 비중을 차지하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처참한 내신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중학교처럼 무조건 본문을 암기해서 시험을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우리가 영어 원어민이 아닌 이상, 우리가 쓰는 영어의 문법이 틀려도 원어민은 우리를 이해해주고 충분히 소통에 응하여 준다. 그러나 시험은 그렇지 않다. 특히 서술형은 스펠링 한 두개 틀려도, 또는 원어민과 충분히 소통이 되는 문장이라도 한 두 단어의 배열 순서가 잘못되면, 그것은 모두 틀리는 거다.이 점을 진지하게 받아드린다면, 고교 내신 영어를 위해서는 언어의 형식과 틀이라 할 수 있는 문법과 단어에 충실한 분석적 해석에 대한 집중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은 명확하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문법은 문법대로 실컷 배우고 해석은 그 동안 배운 문법과 상관없이 내 마음대로의 해석이 아니라, 배운 문법과 해석을 정확하게 일치시키는 분석적 해석의 학습법을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훈련을 지금 여름방학부터 전념해야 한다. 예비고1 또는 기존 고교 재학생 모두 그러하다. 물론 내 마음대로의 해석이든 분석적 해석이든, 단어가 안 되면 어느 것도 안 되는 것이므로, 단어 실력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점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그렇다고 해서, 이 분석적 해석이나 수능형 리딩의 기법이 사실 전혀 다르지는 않다. 가령 뛰어난 피아니스트들도 당연히 처음에는 음악 이론이란 형식과 틀을 익히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것이다. 이 형식과 틀을 몸에 다 익히고 나면, 그 형식과 틀을 다 버림으로써 그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연주를 할 수 있게 된다.물론 이런 상황은 형식과 틀을 배웠기 때문에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안 배웠는데 어떻게 버릴 수 있을까? 형식과 틀을 배우고 익히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내 마음대로의 예술일 것이고, 청중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자기만 예술이라고 주장하게 될 것이다.이 음악가들처럼, 언어의 형식과 틀이라 할 수 있는 문법에 일치되는 정확한 분석적 해석을 익히고 연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문장을 읽어나가면서 저절로 해석이 되는 리딩(직독직해)의 경지에 들어서게 된다.물론 아주 어린 나이에는 당연히 분석적 사고가 쉽지 않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는 분석적 해석을 학습시켜주어야 하는데, 이런 과정이 없이 리딩의 기법만 훈련받다 보니, 고교 내신 영어가 너무 어려워진다. 또 이런 학생들의 리딩은 사실상 리딩이 아니라 내 마음대로 소설을 쓰고 있는 상상의 해석인 경우가 많다.이번 여름 방학은 이런 악순환을 끊어야 할 정말 소중한 시기이다. 특히 고교 내신을 본격 접하게 될 예비고1들이나 내신이 어려운 기존 고교생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언어의 형식과 틀에 충실한 분석적 해석의 학습법을 몸에 배일 정도로 익히다보면, 빠르고 정확한 리딩도 가능하게 되면서 내신과 수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그러기위해서는 단어 자체를 품사에 맞게 정확하게 외우는 습관이 제일 먼저 필요하고, 그리고 문법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고교 문법이라고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중학문법을 완전하게 익히고 나면 문법은 충분하다.그 다음은 습관의 문제인데, 우리가 단어를 외우고,문법을 배우는 이유는 결국 정확한 독해를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말로 예쁘고 그럴듯한 해석이 아니라, 우리말 표현이 어색하더라도 배운 문법에 일치시키는 해석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학생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문법을 배우고서도, 여전히 어법이 어려운 이유는 문법상 분명하게 틀린 영어 문장을 우리 말로 그럴듯하고 말이 되도록 해석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어 자체가 전혀 틀려 보이지 않으므로 어법 문제는 무조건 틀릴 수 밖에 없다.더불어서 내신 서술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작 문제를 위해서도, 그냥 입에서 나오는 대로가 아니라 영어의 형식과 틀의 전부라 할 수 있는 문장의 5형식에 맞게 영작하는 연습도 이번 여름 방학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사실,초등영어부터 문장의 5형식이란 공식을 기계적으로 암기한다. 그러나 그게 무슨 의미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대부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분석적 해석과 리딩의 동시 정립이라는 이 모든 과정을 학생 스스로에게 다 해보라고 맡길 수는 없다. 이들을 효율적으로 도와주고 빠르게 정립시켜줄 좋은 선생님 즉 스승이 필요하다. 문제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가지고 있고, 이를 올바르게 훈련시켜 줄 수 있는 좋은 선생님들을 주변에서 만나서,내신의 분석적 해석과 모의고사/수능의 리딩 기법을 동시에 터득하는 인생 여름 방학이 되어보기를 모든 ,예비고생들과 고교 재학생들에게 기원해본다.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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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강동 중고등 입시전문학원 - 올댓스터디 2023 썸머스쿨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사실 하루 공부시간이ㅠㅠ”“저 친구는 원래 공부 잘 해요. 저랑은 달리...”책상에 앉아도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공부 하는 척하는’ 학생들이 많다.그러다보니 학습시간은 얼마 되지 않고, 몰입하기 전 엉덩이가 이미 들썩거린다.그래서 이미 ‘난 안 돼’라는 패배감을 안고 사는 아이들이다.제대로 된 공부를 느껴보기 위해, 그리고 진정한 학습 몰입을 위해 강동입시전문학원 올댓스터디학원이 30일간(7월15일~8월15일)의 썸머스쿨을 마련했다.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 학교별로 방학 기간이 달라 학생 개인이 참석하는 기간은 3주 정도다. 올댓스터디 최명호 원장은 “올댓스터디 썸머스쿨은 ‘수업 듣고 비는 시간에 공부’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학원, 과외, 공부방, 자기주도학습의 장점만을 추려 ‘제대로 된’ 공부의 경험과 자기발전의 계기를 부여한다”며 “썸머캠프에서의 진정한 동기부여와 자신에 맞는 공부법 찾기로 학생들은 엉덩이의 힘을 키우고 나아가 자신만의 시간 관리까지 몸에 배게 된다”고 설명했다.공부와 생활, 진학과 입시 모두가 갖춰진 All In One코로나시국을 겪으며 몸과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약해져있는 우리 아이들. 그들의 상황과 니즈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최 원장은 그들의 한계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썸머스쿨을 진행한다. 썸머스쿨의 모든 과정은 오롯이 학생 개개인에 초점이 맞춰지고 자기주도학습을 중심으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채워가는 방식이다. 4명이 한 팀이 되어 한 명의 멘토(대학생)가 그룹을 이끌어 가는데, 멘토들은 학생들의 그때그때 궁금한 부분을 풀어주며 어른들의 잔소리가 아닌 학생들의 워너비 선배로서 동기부여까지 책임진다. 명문대 멘토들의 살아있는 조언과 동기부여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방향성과 공부방법까지 명확하게 제시해주는 지침서로 작용한다. 올댓스터디의 전문강사들은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확실하게 점검하고 채워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여기에 진로·입시전문가 최명호 원장의 입시컨설팅 및 상담까지 더해지는 막강 올인원 프로그램이 바로 올댓스터디의 썸머스쿨이다.여름 방학 한 달,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채워라!썸머스쿨은 최명호 원장이 진행하는 ‘성적과 입시 팩트체크 강연’을 통해 자신의 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학생들의 현재 학습상황과 목표를 토대로 진도계획표와 학습량이 정해지고, 이는 학생들이 직접 작성하는 플래너를 통해 구체화된다. 최 원장은 “학생들의 집중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30분 단위로 학습목표를 작성하고 과정과 결과는 담임멘토와 학습매니저의 철저한 피드백으로 점검받게 된다”며 “매일 오전 진행하는 발문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알고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스스로 체크(메타인지복습)하며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알고 채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과목별 학습은 올댓스터디의 전문강사들이 책임진다. 강사들은 강의가 아닌 1대1 과외강사로 투입되어 OPL(원포인트레슨)을 진행하는데,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모른 부분을 정확하게 알게 되고 응용 및 심화학습까지 이어가게 된다. 학생들이 썸머스쿨을 통해 하루에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은 13시간(학원 10시간+가정 3시간). 학원에서의 생활과 개인별 학습내용 및 학생들의 성장과정은 매일 학부모 톡을 통해 공유된다.자신만의 목표 채워가는 한 달올댓스터디 썸머스쿨의 모집대상은 중1~고3. 최 원장은 “철저하게 개인별 목표로 진행되기 때문에 각자의 원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채워갈 수 있는 것이 이번 썸머스쿨의 강점”이라며 “썸머스쿨을 통해 입시가 코앞인 고3의 경우 정시대비를 위한 수능집중대비와 수시컨설팅까지 제공받을 수 있고, 고 1~2학년의 경우 내신 완벽 대비와 함께 과목별 집중학습을 개인과외의 형태로 받을 수 있는 동시에 공부습관까지 다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내신 부담이 없는 중학교 학생들의 경우 수학, 영어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미리 자신의 진로를 알아가며 장기적인 대입로드맵까지 세울 수 있다”며 “더불어 여름방학 동안 자신만의 공부에 집중하기 원하는 고등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도 최적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밤 10시 이후 공부를 이어가려는 학생들을 위해 스터디카페 이용권도 무료로 제공하며, 낮잠시간 부여 및 매일 새로운 간식으로 학생들의 의미 있는 한 달 생활에 활력도 주고 있다. 반 편성을 위한 테스트는 따로 보지 않고, 학생부 사본과 최근 모의고사 성적표로 대신한다.문의 올댓스터디학원 02-441-3001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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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송파 강동 중고등부 영어 집중 지도 ‘AL영어전문학원’ “여름방학은 차분히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도약’을 위한 준비 시간입니다. 영어는 시간을 투자한만큼 바로 성적으로 이어지는 과목이지요. 특히 중3은 방학 기간 동안 예비 고1의 마음가짐으로 고교 수준에 맞춰 단어, 문법, 독해를 공부하면 고교 영어 내신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김동우 AL영어전문학원 원장은 설명한다.상위권이 선호하는 효율적인 영어공부법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AL영어전문학원은 상위권이 많이 다니는 중고등 영어학원으로 입소문 났다. 자사고인 보인고 영어 1등급의 약 70%가 이곳을 다닐 만큼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어 실력을 올리는 효과적인 공부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입시에서 내신의 성적 비중이 커지면서 고교마다 치열한 내신 경쟁이 벌어진다. 의학계열이나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영어 내신 1등급을 위해 사활을 건다. AL영어전문학원은 김동우, 조용수 두 명의 원장이 지문 변형, 서술형 영작 등 고교별 시험 출제 경향에 맞춰 집중 지도한다. 김동우 원장은 고대 영문과 출신으로 이투스 수능 대표 강사를 거쳤고 조용수 원장은 연대 영문과 출신으로 보인고, 휘문고, 중동고 등 자사고과 특목고 학생 지도 경험이 풍부하다. 영문학 전공자답게 영어의 기본 실력을 키워주며 무조건 암기가 아닌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암기’, 논리적인 지문 독해를 강조한다.Q. 자사고 등을 목표로 한 중3은 여름방학 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고교 내신 영어 기준에 맞도록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중학 영어와 고교 영어는 질적, 양적으로 다릅니다. 중학교 시험 범위는 대개 교과서 2개 과 정도라 시험 기간 동안 암기만 성실하게 하면 성적이 나옵니다. 반면 고교 내신 시험범위는 교과서, 모의고사, 부교재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중학교 시절에 비해 최소 10배, 많게는 20배까지 공부 분량이 늘어납니다. 벼락치기 공부는 통하지 않습니다. 영어 1등급은 성실성과 기본 영어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성적대입니다. 중3 학생은 고교 입학 전에 이걸 미리 경험하는 것이 본인의 실력을 재점검하고 공부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Q. 단어, 문법, 독해 레벨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영어 공부의 기본은 단어 암기입니다. 눈으로 훑어 단어를 아는 수준이 아니라 품사를 명확하게 알며 스펠링까지 정확하게 쓸 수 있도록 달달 암기해야 합니다. 일부 학생들은 단어를 학원 테스트 통과할 수준까지만 암기하는 경향이 있어요. 시험 치고 다 잊어버리는 건데 이런 식은 얕은 공부로는 영어 실력은 늘지 않습니다. 문법은 중학교 때 배운 게 고교 과정에 반복해서 나옵니다. 부정사, 동명사, 관계대명사 등 문법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한 후 문장 속에서 응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법이 틀린 문장을 모두 고르시오’, ‘잘못된 부분을 찾아 바르게 고치시오’ 같은 까다로운 어법 문제가 내신시험에 단골로 출제되는데 이런 유형에 강해지기 위해선 ‘개념 학습 – 문장 응용’까지 꼼꼼히 공부해야 합니다. 수능영어 독해는 지문의 핵심과 줄거리만 파악하면 맞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급이 갈리는 내신영어는 다릅니다. 이를 위해선 핵심 키워드 찾기, 논리적인 글의 흐름 추론, 주어 ˙ 동사 ˙ 목적어 정확히 구분하고 단어의 품사 파악하는 독해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우리 학원 여름방학 동안 예비고1을 위한 정규반과 문법, 독해 특강반을 운영합니다.Q. 고교생들은 방학 동안 영어 실력을 쌓기 위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우리는 고1은 고2 수준으로, 고2는 고3 수준으로 한 단계 영어 실력을 레벨업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송파 강동 지역 고교의 영어내신은 수능스타일로 빠르게 바뀌는 중입니다. 가령 보인고는 지문이 60~70개로 방대한데다 서술형 영작은 문법 실력을 필요로 하며 배재고는 어휘와 고난도 어법 문제가 자주 나옵니다. 이처럼 고교마다 시험 범위가 방대하고 어휘, 어법이 까다로우며 지문 변형 문제가 단골로 출제됩니다. 영어 기본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방학은 본인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단어, 독해, 어법 공부에 집중하세요. 우리는 강의와 1:1 클리닉 수업을 통해 학생의 보완점을 파악 후 개인별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빈칸추론, 어법, 순서배열 등 중요 문제를 다채롭게 추려 반복 학습해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문의 : 02-415-1568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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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 고교 정보 제대로 알기 ‘학교알리미’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 혹은 우리 아이가 진학하길 희망하는 학교 정보는 어디에서 알아볼 수 있을까? 가장 객관적인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학교알리미’이다. 학교알리미는 초등 및 중·고등학교 정보 공시제를 기반으로 매년 1회 이상(4월·5월·9월 업데이트) 학교 정보를 공시하도록 한 사이트로, 각 학교 별로 이미 2013년 정보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학교알리미에서 어떤 정보를 알 수 있고, 또 그 정보는 어떤 부분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걸까? 공시 정보에는 교육활동, 교육여건, 학생현황, 교원현황, 예결산현황, 학업성취사항이 포함되는데 항목별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교육활동, 교육과정 편성 눈여겨봐야 교육 활동 항목에서 꼭 살펴봐야할 부분은 학교의 전반적인 교육활동을 이해할 수 있는 학교교육과정 편성, 교육운영 특색사업계획, 동아리활동 현황, 방과후학교 운영 계획 등이다.이중 교육과정편정은 각 학교의 학년별 교육과정이 어떻게 설계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항목으로 다양한 과목이 어떻게 개설되어 있고 또 몇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연간학사일정도 큰 틀에서 계획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전체 이수 단위 및 전문 교과 교육과정 편제 여부 등도 살펴봐야 하는데, 특히 주의해서 봐야 할 부분은 탐구과목의 개설 현황으로 이과로의 진학을 희망한다면 과학 선택 이수 단위(과학 4과목 수강 가능)도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무래도 이수단위가 높은 것이 학생들에게 좋다. 교육운영 특색사업도 살펴봐야 한다. 각 학교 특색사업에는 경험의 다양성 및 자기주도적 역량 등 각 학교에서 강조하는 역점 부분이 많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재학생이라면 특색사업을 파악하고 활용하는 것이 적극적인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더불어 학종을 대비하는 학생이라면 차별화된 특색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내실 있는 생기부 관리는 물론 개인 역량 성장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요정책사업 지정·운영 현황, 주요정책사업, 기타 교육운영 특색사업 내용을 전체적으로 확인하면 된다. 또한, 학생들이 가장 관심 많은 동아리 활동 현황과 학부모님이 관심을 갖는 방과후학교 운영도 확인할 수 있다.교육여건 & 학생현황 & 교원현황 학교의 교육환경과 학교 현황(학급수·학생수·학급당 학생수·특수학급·수업교원1인당 학생수 등)을 볼 수 있고, 전·출입 학생수와 장학금 수혜 현황도 올라와 있다. 또 교원 현황에는 각 학교 교원 현황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는데, 과목별 교원 현황까지 확인 가능하다. 이 부분에서 살펴보면 좋을 항목은 고교학점제를 잘 이행할 수 있는 일정 수준의 학생 수 및 교사 수가 확보되어 있는가이다. 때문에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과 함께 학생 수, 표시 과목별 교원현황 등을 살펴보면 좋다. 더불어 학생 수는 내신 성적 등급 산출, 탐구 과목 개설 등과도 연관이 크기 때문에 중학생들이라면 자신이 희망하는 고등학교 학생 수를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9등급제로 나뉘는 내신 등급에서 각 등급의 인원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학교분위기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및 심의결과를 참고가 도움이 될 것이다.학업성취사항, 평가에 대한 궁금증 해소교과별 평가가 어떻게 진행되고 지필·수행평가 비율 및 평가내용도 학교알리미에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학업성취사항을 통해서다. ‘교과별(학년별) 평가계획에 관한 사항’을 보면 각 과목별 수업방향에서부터 수업세부계획까지를 확인할 수 있고, 과목별 수행평가와 지필평가의 비율 그리고 서술형·논술형과 선택형의 비중까지 명시되어 있다. 또, 학교별로 세부평가를 위한 평가요소 및 평가방법, 채점기준까지 제시하고 있으며, 수행평가의 구체적인 수행과제도 예시와 함께 게재해 학생들의 평가대비를 돕고 있다. 이 항목을 통해 학생들은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더불어 교과별 학업성취사항에서는 과목별로 성취도별 분포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표준편차가 10 이하인 경우 편차가 작고, 20 이하면 편차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편차가 작다는 것은 평균 주위에 성적이 몰려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어 성적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고 판단할 수 있다. (최)상위권이라면 고교 선택 시 관심 가져야 할 부분이다. 또한, A성취도 비율과 F성취도 비율을 통해서 시험난이도 및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 학습 분위기를 부분적으로나마 가늠할 수 있다.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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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 수시 합격생 선배들이 전하는 슬기로운 고1생활 <1>내신 매년 대입이 마무리되면 송파·강동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 인터뷰를 진행하는데요. 그들의 성실함에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성공적인 대입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어떻게’ 대비했는지 궁금한 것도 많은데요. ‘내신대비는 어떻게 했을까?’ ‘학원은 어떻게 활용했을까?’ ‘교내 활동은?’ ‘세특 관리는?’ ‘거점학교도 활용했을까?’ 등등.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들을 간추려 <송파·강동 수시 합격생 선배들이 전하는 슬기로운 고1 생활>을 3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1회 ‘내신’에 이어 2회 ‘학생부 관리’, 3회는 ‘학교대표 프로그램 및 거점학교 활용’이 이어집니다.송파강동 내일신문 교육팀<1> 내신 관리의 첫 걸음은 수업 집중<<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수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을 때 학생들 모두가 ‘내신’이라도 입을 모았는데요. 그 첫 걸음은 학교 수업 집중이라고 답했습니다.>>“수업을 들으며 선생님께서 어느 부분을 강조하시는지 집중해야 합니다. 3년 동안의 내신시험을 치르며 학교수업이 내신에 정말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방산고)“내신은 수업시간 배운 내용에서 나오기 때문에 교과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필기한 내용을 빠짐없이 반복해서 읽으며 머릿속에 각인시켰습니다.”(영동일고)“내신은 담당 선생님이 출제하시는 문제를 푸는 과정입니다. 수업에 집중하며 헷갈리는 개념들은 바로바로 질문, 수업을 완벽히 소화하려 노력했습니다.”(배재고)<2>내신대비 기간은 평균 4주, 빠르면 6주 전부터<<내신 4주 전부터 본격적인 내신 대비에 돌입한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5~6주 전부터 시작했다는 학생들도 있었고요. 평상시 꾸준히 복습하며 2~3주 전부터 암기과목에 집중했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시험 계획을 4주로 세웠는데요. 수학은 매일매일 일정량을 풀어 학습량을 확보하고 국어, 영어는 시험 1주일 전까진 모든 진도를 끝내놓는다는 생각으로 집중했습니다.”(동북고) “4주 전부터 내신 준비에 돌입했는데, 어느 부분에서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시험 범위를 꼼꼼히 반복했습니다. 전체 범위를 공부한 다음 시험 1주일 전에는 기출문제로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광문고) “시험대비는 4주 정도 했는데요.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또 시간도 절약하기 위해 집에서 공부, 평소 새벽 1시까지 5~6시간 자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영동일고) “내신 5주 전부터 대비를 시작했어요. 기출문제 분석을 토대로 공부했고 시험이 끝난 후에도 어떤 부분을 놓치고 어디에서 문제가 출제됐는지를 확인, 다음 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보성고) “전 항상 시험 준비 기간을 6주 정도로 잡고 6주 플래너를 만들었습니다. 수업내용 필기를 중심으로 교과서 필기와 프린트 3회독 이상을 꾸준히 했습니다.”(문현고)<3>학원은? 내게 맞게 컨트롤!<<학원도 철저하게 분석 후 다니는 경향이 짙었는데요. 학원에 다니는데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분석했고, 또 불필요할 경우엔 과감히 ‘나 홀로’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국어 학원에 다녔는데 1학년 국어 내신이 2.5등급이 나왔어요. ‘학원에 너무 의존해 학교수업에 소홀했다’는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2학년 때부턴 수업 프린트와 필기에 집중하며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늘렸고, 3학년 때까지 1등급을 유지했습니다.”(강동고) “학원은 수학만 다녔는데, 내신 1주 전부터는 암기 과목에 집중하기 위해 수학학원도 쉬었습니다. 학원에 많이 다니면 학원을 너무 의존하게 돼 불안감이 더 커져서요. 되도록 혼자 공부하려 노력했는데, 2학년 1학기 때 문학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 잠깐 국어학원에 다닌 적 있습니다.”(정신여고) “수학은 학원을 다니지 않아서 내신 대비 기간엔 매일매일 일정양의 문제를 풀어 4~5일에 한 권씩 끝냈습니다. 내신 기간에 총 5권 정도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동북고)<4>국어 내신 대비는? 엉덩이의 힘!<<범위가 방대한 국어는 결국 투자한 시간이 관건이었습니다.>> “국어는 교과서 뿐 아니라 부교재까지 범위에 포함되어 엄청난 공부양이 요구되는데요. 언매의 경우 기본개념 파악에 집중했고, 독서의 경우 본문 이해에 중점을 두되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지문을 정독한 뒤 노트에 요약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한대부고) “문학은 수업 시간 필기를 꼼꼼히 하고 반복해서 보며 개념을 정리, 그 다음 문제를 풀며 정확하게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했습니다. 고전문학은 어려워서 어휘만 따로 정리했고요. 비문학은 지문에서 중요 내용, 키워드를 체크하며 읽었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독해력도 높이고 유형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습니다.”(배명고) “수업내용 필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문학의 경우 여러 방향으로의 해석이 가능하기에 필기가 특히 중요했고요.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항상 필기에 집중했습니다.”(문현고) “문학의 경우 ‘수업내용-자습서-평가문제집’기본에 충실했습니다. 특히 수업 시간 배운 작품과 연관되는 작품을 따로 검색해 봤는데요. 보기 문항에 외부 지문이 나오기 때문에 낯선 지문에 익숙해지기 위해서였습니다.”(보성고) “국어 수업 필기 내용을 반복해서 보고, 정확히 암기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백지에 내용을 써 보며 공부한 걸 점검했습니다.”(광문고)<5> 수학내신은? 완벽개념정리 + 문제풀이<<수학은 학생들이 정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과목이었는데요. 자신이 취약한 부분이나 개념 이해의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채워가는 자신만의 방법들이 있었습니다.>>“수학은 문제풀이와 오답노트 작성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며 취약한 문제 유형을 알게 되고, 비슷한 문제들을 통해 그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오답노트가 수학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몰라서’ 풀지 못했던 문제뿐 아니라 ‘풀이 방법이 정확하지 않은’ 문제들까지 따로 표시해, 나중에 비슷한 유형에서도 공부했던 것을 적용해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한대부고) “입학 전 수학 미분까지 선행했는데 막상 다시 배우니까 기억은 나는데 정확하게 개념을 정리하지 못했더군요. 시험 범위는 교과서와 모의고사 기출이지만 교과서 문제 비중이 높습니다. 그래서 교과서를 여러 번 풀며 개념과 풀이과정을 각인시켰습니다. 쉬운 문제를 빨리 풀어야 고난도 문제까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 내에 푸는 훈련도 중요하고요. 서술형 문제에 대비, 평상시 풀이 과정을 꼼 2023-03-14
- 알찬 고교생활을 위한 팁 코로나를 벗어나며 올해부터 고교마다 학교 프로그램 운영이 예년처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의 대면 수업이 본격화되고 소그룹 활동을 비롯해 교내 버스킹, 작은 축제 등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며 학생들과 학교는 생기를 되찾아 간다. 학교 적응과 학업에 대한 성취도를 낮춘 코로나시기를 거치고 본격적인 고교생활 적응을 위해서는 다양한 학교 활동에 적극성으로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선배, 교사들과 알찬 정보를 나누며 학업의 방향, 적성과 진로 찾기 등에 대한 고민을 더 깊이 있게 해나가야 할 시기이다. 각 고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특성을 알아보고, 학생이 다니고 있는 고교에서 시행하는 멘토링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활용법을 찾아보자.선배들의 성공법 전수, ‘스터디 플래너 코칭 프로그램’ 활용 몇몇 고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멘토·멘티제 중에는 ‘스터디 플래너 코칭 프로그램’이 있다. 고교별로 스터디 플래너를 따로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배부한 후, 학생들의 하루 일정에 대한 스케줄 관리 및 학습 관리, 독서와 수행 활동 등에 대한 기록을 꼼꼼하게 하도록 지도한다. 잘 관리된 내용은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작성 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 일목요연하게 담을 수가 있다. 보인고 서정민 교사는 “일반적으로 고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스터디 플래너 코칭 지도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성을 강화하고 사교육 의존도를 줄여나가기 위한 방법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스터디 플래너 배부와 개략적인 사용법에 대한 안내에만 그치지 않고 재학생 선배 또는 졸업생 선배 등과 연계한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선배들이 직접 경험해보았던 내용을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보인고에서는 2022학년도부터 성적이 중하위권인 재학생을 대상으로 졸업생 멘토가 재학생멘티팀 학생들의 스터디 플래너를 점검해주고 학습 안내를 이끄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교에 대한 애정, 봉사에 기반을 둔 졸업생들의 현실적인 지도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직접 고교 활동과 입시를 경험한 선배들의 관리 아래 재학생들은 학습과 학교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와 더불어 인성과 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고 있다.교사·선배·또래와 함께하는 공부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이용 공부를 열심히, 잘하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는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또 다른 방법의 멘토·멘티제가 몇몇 고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과 학습과목을 지도교사가 직접 관리하는 고교도 있고, 졸업생 선배와 재학생, 재학생 선·후배 간 또는 또래 간에 학습 관리와 동기부여를 주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과학중점고교인 강일고에서는 1학년을 대상으로 ‘우공시 교실(우리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만들어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학습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아서 개별 또는 소집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일고 박수련 교사는 “우공시 교실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즐거움과 성취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교사들이 성심성의껏 관리, 지도하고 있습니다. 본교 2학년의 경우에는 ‘두드림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학생과 대학생을 1:1 멘토링으로 연결하여 원격수업을 진행합니다”라며 “이 과정을 통해 열심히 공부하려는 학생들과 성의껏 지도하는 대학생들 간 서로 성장을 일구어 나갑니다. 또, 여러 고교에서 담임 교사나 교과 교사와 함께 하는 독서 멘토링 활동, 문화 체험프로그램 참가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전인적인 성장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영파여고에서는 내신 3~5등급 정도, 학습과 진로에 대한 열정이 있는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일취월장반’을 운영하고 있다. 멘토 교사 2명이 30명 내외의 학생들의 학습 관리와 더불어 정신, 생활 관리를 꼼꼼하게 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요즘 학생들은 내신과 진로, 입시에 대한 압박감과 친구 관계, 학교 활동 등에 대한 상담이 꾸준히 필요합니다. 명상 강의를 통해 학생들의 탄탄한 자아 다지기와 불안감 극복을 위한 멘토링을 실시하여 많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라고 영파여고 남드리 교사가 말한다.교과, 전공, 생기부 작성 및 입시 관련 멘토링 활용 고교학점제가 정착되고,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선택과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각 고교에서는 학교 상황을 고려하고 학생수요에 맞춰 과목 선택권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재학생들의 고교 커리큘럼에 대한 이해, 진로와 연계한 선택과목 선정, 입시를 마친 선배들의 우수한 생기부 사례 분석 멘토링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방산고의 이지현 교사는 “학생들의 학업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해 선택과목 안내와 진로 지도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직접 경험한 선배들이 알려주는 선택과목에 대한 평가, 교내에서 펼쳐지는 학과와 계열 안내를 위한 포스터 게시, 학생들을 위한 선택과목 교과서 전시회 등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관심을 기울이고 눈여겨보는 만큼,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한 시야가 트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신중히 선택한 과목은 학생들이 더 성의있게 참여합니다”라고 말한다. 특히, 선배들의 양질의 생기부 자료를 분석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자신의 생기부 방향성을 잡는 과정은 재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과정이다. 스스로 처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생기부에서 중요한 세특과 연결하여 입시 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고교에서는 진로와 전공 관련 스터디 활동 및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있다. 수시 에 성공한 졸업생, 학생들의 관심이 높거나 특색있는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선배와의 대화, 다양한 직업군의 외부 전문가 또는 현실적인 입시에 대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초청하여 학생들의 눈과 귀를 밝히고 있다. 잠신고 이병기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서울시진학지도지원단과의 맞춤식 진학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교사와 학부모, 동창회 인력을 대상으로 꾸려진 멘토링단은 학생들의 직업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꾸준한 학생 상담, 대학 탐방 등의 멘토링 활동은 학생들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니 잘 활용하기 바랍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고교별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니, 학생들이 관심 분야에 맞춰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랍니다”라고 조언한다. 2023-07-14
- 송파·강동 대입 논술 전형 대비 고3 1학기 중간고사 결과를 보고 논술을 시작하려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정시로 원하는 대학을 가기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수능과 논술로 목표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수능까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효율적인 대비가 관건. 2학년 혹은 학기 초부터 꾸준히 논술을 준비해온 학생이라면 자신의 페이스대로 진행하면 되겠지만, 지금 논술을 시작하는 학생들이라면 초조함과 불안감으로 쓰지 않아도 될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어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지역 논술 전문가들에게 ‘지금 시작하는 논술’의 주요 방향을 들어봤다.도움말김동한논술학원 김동한 원장 / 이지논술학원 박문수 원장 / 로고스학원 김재현 원장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6월이 돼서야 논술 대비를 고려하는 학생들의 마음속에는 ‘너무 늦지 않았을까?’라는 불안감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기말고사 후로 시작을 미루고 급기야 여름방학까지 그 출발이 늦춰진다.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올해는 연세대를 비롯 논술전형 시기가 앞당겨지고 수능최저도 완화되어 논술 자체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하루라도 빨리 결정을 하는 것이 대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정시와 마찬가지로 논술 역시 n수생의 강세가 여전한 전형으로 n수생들의 논술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빠른 결정과 집중이 중요하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고려해야 할 부분도 분명 있다.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은 객관적인 목표 설정이다. 이지논술학원 박문수 원장은 “정확한 통계를 근거로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논술을 대비하며 한없이 목표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최적의 결과를 위해 자신의 지원 가능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논술시작과 동시에 모의논술 응시는 피하는 것이 좋다. 기본기가 없는 상황에서 모의논술부터 다뤄보는 것은 오히려 좋은 선택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한논술학원 김동한 원장은 “논술 기본기가 없는 상태에서 각 대학 모의논술 응시해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며 “기초가 없으니 문제 분석도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무엇을 써야 하는지도 몰라 점수가 나쁠 수밖에 없는데, 이 같은 결과에 논술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생겨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논술의 기본은 터득하지 않고 특정 대학 기출만 준비하는 경우,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교과 개념 탄탄해야, 규칙적 학습 중요 문과계열 논술이 여전히 ‘글쓰기 실력’이라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논술 대비는 이 고정관념을 깨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대입 논술은 문학적 글쓰기가 아니다.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선명한 글로 주어진 문제에 답하는 것이 바로 논술이다. 2010년 교육부 권고대로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문제가 출제되고 있으며 특히 사회교과 개념 및 지식이 중요하다.김동한 원장은 “기본적으로 논술에서 출제되는 교과 개념들이 어느 정도 범위가 정해져 있다”며 “때문에 학교수업을 충실히 듣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자신이 선택하지 않는 사탐 과목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을 논술학원에서 채워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문수 원장 역시 “사회교과 내용을 많이 알면 알수록 논술도 잘 하는 경향이 있다”며 “논술의 기초는 결국 사회교과로 논술을 시작하면서 사회교과서의 꾸준한 정독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논술에 대한 기본기는 탄탄히 다져야 한다. 늦게 논술을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해 송파지역 논술학원에서도 학원마다 여러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특강 등을 이용해 문제에 대한 이해와 답을 작성하는 방법 등을 단기간에 배울 수 있다. 여기에 꾸준한 첨삭과 조언이 이어져야 한다. 규칙적 학습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논술에서 수능최저를 맞추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주 1~2회 논술 학원에 다니며 나머지 시간은 모두 수능대비에 집중해야 한다.수리논술, 약술형논술 전략적 대비 필요이과 수리논술의 경우 수학실력과 비례하기 때문에 그 시작이 문과계열 논술보다 늦은 게 현실이다.이과 논술의 경우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이 있는데 대비에 앞서 학교를 먼저 결정할 필요가 있다. 로고스학원 김재현 원장은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병행할 것인지, 그리고 병행한다면 과학논술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할 것인지까지 고려해 논술대비를 해야 하는데, 수리논술에 힘을 실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 설명했다. 또, “과학논술을 대비한다면 과목은 수능 선택과목과 동일하게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만약 지원 학교 중 과학논술 보는 곳이 한 학교밖에 없다면 하나의 대학을 위해 과학논술을 준비하는 것보다 과감하게 그 학교를 제외하고 수리논술에만 집중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약술형 논술 대비도 또 다른 전략이다. 약술형 논술은 적성고사가 없어지면서 도입된 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들 역시 적성고사에 도전하던 중위권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시험은 문이과 모두 국어와 수학 2과목(일부대학 1과목만)을 치르며, 수학은 수1·수2(고려대세종-미적분포함)만 포함된다. 수학의 경우 풀이과정을 서술하는 주관식 형식이다.약술형논술을 치르는 대표적인 대학은 가천대로 그 외 고려대(세종), 서경대, 수원대, 한국공학대학교, 한국외대 글로벌 자연계, 홍익대(세종), 삼육대 등에서 약술형 논술을 진행한다.7월, 단단히 다잡았던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흐트러지는 시기다. 특히 올해 고3 학생들은 오랜 코로나시기를 접하며 마음이 약해진 학생들이 많다. 여기에 6~7월 논술을 준비하며 생긴 압박감은 더욱 학생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대학 설정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 논술은 스킬이나 재능이 아니라 ‘성실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학교수업에 충실하며 수능까지 마음을 다잡아나가야 할 것이다.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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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입시와 직업] 디자인 전공자가 되기 위한 준비 미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필자는 지금처럼 미술 교육을 업으로 삼기 전 기업에서도 수년간 디자이너로 일한 바 있다. 내가 사랑한 디자인 관련 일과 지식을 토대로 미래의 디자이너들에게 하는 조언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디자인 전공을 고민하면서 먼저 미대 전공별 ‘과’를 알고 있으면 좋다. 미술대학에는 순수미술과 디자인대학이 있다. 물론 각 대학마다 조형대학이나 조형예술대학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릴 수도 있다. 순수미술은 파인아트(Fine Art)라고 하며 회화, 동양화, 판화, 조소 등의 분야가 있다. 그리고 디자인과는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금속공예, 인테리어디자인, 패션디자인, 가구디자인, 섬유공예, 도자기공예, 유리공예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요즘은 각 대학마다 좀 더 세분화된 명칭으로 전공을 나눠 놓았다.디자인이 적성에 맞는지 고민하라전통적으로 남학생들은 자동차나 제품에, 여학생들은 패션디자인이나 장신구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남녀 관심분야 구분이 약해지고 있다. 아무튼 어떤 영역에 관심이 가면 그것을 공부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정작 그 분야의 수업 커리큘럼이나 졸업 후 취업분야 등에서는 잘 모르는 것 같다.다양한 디자인 전공들 중에서 어떤 전공이 자신과 맞는지 알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가장 좋긴 하다. 하지만 교과목에 치우친 학교교육 여건상 혹은 최근에야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된 학생들이 오랜 시간이 필요한 그런 경험을 하기 어렵다면 적성을 알아볼 다른 방법을 얘기할까 한다.먼저 직접 적성테스트를 받아 보는 것은 어떠한가. 필자가 일하는 ‘창조의아침 미술학원’은 수 십 년 동안 축적한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도 높은 적성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혹 가까운 캠퍼스가 있다면 그곳에 가서 무료로 적성테스트도 받고 디자인대학이나 적성에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또한 자가 진단 방법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산업디자인이나 기타 입체로 만드는 전공에 소질이 있다고 보면 된다. 반대로 만드는 것 보다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면 시각디자인과에 진학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둘 다 좋아한다면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학입시 준비를 할 때 하나의 전공을 선택하더라도 대학에서 복수전공을 선택하거나, 대학원에서 다른 전공을 선택 하는 방법도 있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디자인 전공을 위한 자질과 노력“광고는 마치 공기와 같다.”라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우리 주위는 온통 광고가 둘러 싸고 있어 마치 공기와 같이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 광고 자체를 이루는 핵심이 바로 디자인이다. 도로를 내달리는 자동차, 홍대거리의 화려한 패셔니스타들, 한 밤중에도 도시를 밝히고 있는 네온사인이나 광고물들, 손바닥 위 스마트폰에서 언제든 볼 수 있는 광고들이 다 디자인이다.이처럼 내 주위의 모든 것이 디자인이지만 너무 흔해서 주의 깊게 관찰하고 고민하는 이는 드물다. 미래의 디자이너 지망생들은 드문 이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 더해서 전시장이나 디자인 관련 엑스포 등에 시간을 들여 다녀본다면 많은 교육이 될 것이다. 디자인관련 전시가 아닌 순수 미술전시회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보는 것도 당장 입시에 도움을 준다고 장담은 못하지만-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예외이다- 본격적인 디자인 작업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영화도 틈틈이 챙겨보면서 시각예술의 묘미를 느껴보라. 한 가지 더 얘기하자면 틈날 때 좋은 디자인 제품이나 광고들을 보며 드로잉을 해본다거나 스스로 광고디자인 콘티를 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하는 입시생들의 경우 지역마다 있는 문화센터도 잘 활용해보길 바란다. 필자가 꼽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자질은 관찰력이다. 주변의 사물이나 일어나는 현상들을 유심히 관찰하라. 그 현상을 이해하려 노력하라. 그리고 객관적 파악과 공부와 함께 그와 관련한 생활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고민까지 나아간다면 최상이다. 단순하지만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간단히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디자이너의 자질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미래의 디자이너 꿈나무들이여 멋진 창조자가 되어 자신의 꿈을 펼쳐보길 기대한다.박금용 원장파주 운정 창조의아침 미술학원(운정 이마트 옆)문의 031-946-0306 202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