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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앞두니 시어머니 증후군 발동? 며느리들의 대처법 지구가 멸망해도 사라지지 않는 게 있다면? 바퀴벌레보다 질긴 ‘고부 갈등’이란다. 세상이 달라져 고부 관계를 논하는 것이 고루하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미혼녀이거나 남자라고 단정 지을 만큼 이 땅의 며느리들은 여전한 고부 갈등에 머리가 지끈거리고 속은 까맣게 타들어간다. 더욱이 명절만 다가오면 시어머니 증후군으로 가슴이 벌렁거린다는 며느리들. 이기적인 시어머니, 아들에게 의지하는 시어머니, 간섭하는 시어머니 등… 다양한 시어머니를 향한 며느리들의 대처법은 뭘까. 단련(?)된 주부들의 충고에 귀 기울여보자.하고 싶은 말 다 하는 시어머니“난 원래 직선적이라…” “거짓말 같은 거, 마음에 없는 말 못 한다” “그래도 뒤끝은 없어”. 홍정옥(39·서울 노원구 상계동)씨는 솔직함을 가장한 시어머니의 속사포 공격에 심장병이 걸릴 지경이다. “저희 시어머니는 마음에 담아두는 것보다 말하는 게 낫다며 조금이라도 서운한 일이 있으면 꼭 제게 일일이 지적해요. 가족이니까 비밀 같은 거, 마음속 미움 같은 거 쌓아두는 거 아니라면서요.” 처음 결혼 몇 년 동안은 그럭저럭 버텨왔는데 해가 갈수록 조금 불만이나 서운한 점이 있으면 참지 못하는 시어머니가 원망스럽다는 홍씨. 할 말이 있으면 아침이고 밤이고 가릴 것 없이 전화를 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전화벨 노이로제에 걸렸단다. 시어머니의 이런 성격은 시어머니 친구 관계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동네에서 몇 년을 사이 좋게 지내다가도 어는 순간에 크게 다투고 의절을 하는 경우가 그것.“뒤끝 없다는 게 남에게 비수를 꽂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 모양이에요. 상처 받은 사람들 심정 모르고 늘 당신은 한 점 부끄러운 게 없다나요?”Advice 이런 분들은 대체로 외향적이죠. 생활이 여유롭지 못한 경우도 많아요. 저는 시어머니가 유독 옷차림에 대해 지적을 많이 하셨어요. 우아하지 못하다, 애들 옷을 잘 못 고른다 등등. 처음에는 순수하게 조언으로 받아들였는데 나중에는 정도가 지나치더군요. 저도 극단적인 부분이 있어 시어머니와 다투는 일이 종종 생기더라고요. 안되겠다 싶어 택한 것이 열 번 참고 한 번 바른말 하자 결심했죠. 그랬더니 어머니의 직선적 지적들이 현저하게 줄어들던데요? - 박주희(45·경기 용인시 신봉동) 주부 아들 앞에서는 ‘소녀’가 되는 시어머니 “우리 시어머님은 아들과 통화할 때면 늘 우세요. 괴팍한 시아버지 때문에 힘들다는 하소연부터 힘든 집안일, 아들이 보고 싶다는 등의 내용이죠.” 문제는 시어머니의 그런 전화를 받으면 남편은 어김없이 1~2주 뒤 시어머니를 찾아뵙는다는 것. “서울에서 쉬지 않고 달려도 족히 5시간 걸리는 경주를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요. 제가 아이들 뒷바라지로 못 간다고 하면 남편은 혼자라도 갑니다. 갈 때마다 어머님 용돈에 교통비로 50만 원은 쓰니 허리가 휩니다.”권혜영(42·서울 도봉구 창동)씨는 며느리 앞에서는 엄격하고 강한 시어머니가 아들 앞에서는 열세 살 가녀린 소녀로 변신을 거듭하니 감당하기 힘들단다. 지나치게 권위적인 시아버지와 결혼 생활에서 느낀 억압을 아들에게 해소하려는 것 같다는 게 권씨의 생각. 늘 어머니를 불쌍히 여기는 남편이 처가에 소홀해 권씨는 친정 부모님 뵐 낯이 없다. Advice 우리 어머님과 같은 유형이네요. 아들을 남편으로 착각하는 것 말입니다. 아들과 며느리를 이혼으로 몰 만큼 위험한 유형이죠.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드는 수밖에 답이 없어요. 저는 시어머니 문제를 제외하고는 무조건 남편의 의견을 존중했어요. 나는 당신을 믿고 의지하며 존경한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줬어요. 그렇게 오랫동안 노력을 하니 남편도 제 의견을 상당히 존중하더라고요. 어머님이 울면서 보고 싶다고 전화를 하면 저는 “정말 어머님 외로우신가 보다. 봬야 하는데, 어쩌지? 이달에 돈 쓸 일이 많은데, 추석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 조금만 참자”고 끝까지 긍정적으로 대화를 이끌어갔어요. - 손현숙(46·서 울 송파구 삼전동) 주부 당신 것만 챙기는 시어머니당신만 아는 이기적인 시어머니 때문에 심각히 이혼을 고려 중이라는 유아무개(35·서울 성북구 돈암동)씨. “저희 시어머님, 생신은 무조건 호텔에서 일가친척 불러 성대하게 치러야 한다고 하세요. 물론 그 비용은 고스란히 자식들 몫이죠. 어디 그뿐인가요? 다세대주택을 소유하고 월세를 받아 생활이 넉넉한데도 자식들에게 용돈을 꼬박꼬박 받으십니다.” 유씨는 형편이 좋으면 효도한다는 생각에 기꺼이 드리겠지만 애들 학원비 벌려고 마트 아르바이트까지 나가는 며느리를 아랑곳하지 않는 시어머니의 태도를 더 이상 참기 힘들다고 심경을 토로한다. 명절에 자식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어김없이 “죽기 전까지 돈을 손에 쥐고 있어야지 자식들에게 대접 받는 법이다. 행여 우리에게 손 내밀지 말라”는 말을 서슴지 않는 시어머니를 보면 효도하려는 마음은커녕 분노만 활활 타오른다고. “김치 담아주고 배추 값 달라 하시고, 어쩌다 퇴근이 늦어 아이들을 봐주는 날이면 어김없이 택시비를 달라 하세요. 남도 이러지는 못할 것 같아요.” 손자들에게 주는 용돈조차 아깝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는 비싼 화장품과 옷을 사는 데는 아끼지 않는단다. Advice 저희 시어머니는 모든 게 돈이에요. 주말에 당신 집에서 밥을 먹자고 하시면 어김없이 마트에서 시어머님을 만나야 합니다. 장을 함께 보자는 게 요지인데요. 카트가 넘칠 만큼 물건을 실어요. 저녁 먹는 것은 구실이고 아들이나 며느리 돈으로 밀린 장보기를 하시려는 거죠. 처음에는 무조건 계산을 했는데 날이 갈수록 비용도 많이 들고 횟수도 늘고 생활비 감당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일단 장을 함께 본 뒤 계산대에서 일정 비용이 나오면 제가 본 물건들을 다시 반품대에 올려놔요. “저 돈 없어요”라는 무언의 시위를 하죠. 몇 번을 그렇게 하니 시어머님, 함께 장보자는 말씀 안 하시더군요. 돈만 알고 이기적인 시어머니에게는 궁상을 떠는 게 상책입니다. - 신은정(42·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주부심정민 리포터 request086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5
- 서울 인근에서 즐길 수 있는 파3 골프장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주민자치센터와 동네 골프연습장에서 저렴하게 골프를 배울 기회도 많아졌고, 골프에 대한 인식 또한 많이 변했다. 하지만 연습장에서 몇 달을 연습하고도 선뜻 라운딩에 나서기는 두렵기만 하다. 회원제 골프장은 차치하고라도 퍼블릭 골프장 또한 이용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파(Par)3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파3홀만 있어서 드라이버샷을 구사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잘 찾아보면 정규홀 못지않은 좋은 환경에서 더 저렴하게 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파3골프장도 많다. 골프선수들도 찾아와요보통 일반인들이 파3골프장을 선택할 때의 기준은 가격과 거리다. 얼마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또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 짧은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선호하기 마련. 하지만 파3골프장에서의 연습다운 연습으로 타수를 줄이려 한다면 프로골프선수들이 이용하는 파3골프장에 눈을 돌려보자. 선수들의 선택에는 그린의 상태나 우수한 코스 설계 등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그 이유가 있을 것. 또한 정규골프장에 위치해 있어 부대시설이나 시설의 관리 또한 남다르다. 리베라 컨트리클럽(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리베라 파3골프장은 직영으로 운영되어 코스 및 그린 상태가 정규홀 수준으로 쇼트게임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리베라 파3골프장 고명재 주임은 “파3골프장의 경우 티샷을 매트에서 하게 되어 있어 티샷연습에는 큰 의미가 없다”며 “한 번 만에 온그린하는 것보다 그린 주변에 공을 떨어뜨려 놓고 어프로치샷이나 칩샷, 퍼팅 연습에 주력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멀리 보내는 것보다 연습장에서 쌓은 실력을 확인하고 연습장에서 할 수 없는 연습에 집중하라는 것. 벙커에 들여보내지 않게 노력하기보다 벙커에서 나오기 위한 벙커샷 연습이 더 현명하다. 특히 리베라 파3골프장은 종일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6만원이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일 연습에만 매진할 수 있고, 다른 곳에 비해 시간이 빠듯하지 않아 여유롭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www.shinancc.co.kr (031)376-6711 남부Par3골프장(경기도 용인시) 또한 9홀로 쇼트게임이나 천연 잔디, 퍼팅, 벙커 샷 등 실전 연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이다. 자연지형지물과 수목을 그대로 살린 친환경적 골프코스와 전략적인 연못배치(아일랜드그린설치)로 도전적이고 전략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 또 9홀 전체적에 흐르는 조화로운 조경미와 매 홀마다 특징적이고 개성 있는 코스 레이아웃은 항상 새로운 느낌을 제공한다. 수원IC에서 5분 거리에 있어 서울에서 접근성 또한 편리하다. 티오프 간격은 5~10분이며 바로 옆에 위치한 남부골프연습장을 이용하면 파3골프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요금이 있어 보다 저렴하게 파3골프장을 경험할 수 있다. www.namboogolf.co.kr (031)288-2880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수원컨트리클럽 내 파3골프장 역시 시설 면에서 우수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상급자들의 기술 연마는 물론 여성이나 초보자, 어린이들까지 부담 없이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50~87m의 다양한 구성으로 색다른 골프코스 라운딩을 체험할 수 있다. 컨트리클럽 내 연습장 정기회원과 쿠폰회원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평일에는 티오프 간격과 상관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www.suwoncc.co.kr (031)281-6613 코스와 좋은 경치도 빼 놓을 수 없죠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좋은 코스와 아름다운 경치다. 특히 ‘전투적’ 골프보다 ‘즐기는’ 골프를 선호하는 여성 골퍼들에게는 ‘아름다운’ 코스가 골프장 선택의 제1의 요소가 되기도 한다. 뉴스프링빌 컨트리클럽(경기도 이천시) 내에 있는 ‘빅토리아 파크’ 파3골프장은 멋진 코스로 찾는 골퍼들의 만족을 얻고 있는 곳이다. 50~110m의 9개 홀로 구성되어 있고 넓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갖추고 있으며 잔디 관리도 잘 이뤄지고 있는 정규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다. 이곳에는 퍼블릭 코스도 있어 다양한 이용이 가능하기도 하다. www.newspringvillecc.co.kr (031)630-7500 아시아나 컨트리클럽(경기도 용인시) 내 ‘골프다이제스트 아카데미’ 파3골프장은 코스가 예쁜 곳으로 소풍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쇼트 게임 실전 라운드 연습장으로 파3의 9홀과 천연 잔디 위에서 직접 연습할 수 있는 피치 연습장, 벙커 연습장, 그린 연습장, 드라이빙 레인지까지 쇼트 게임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www.asianacc.co.kr (031)330-1313 88컨트리클럽 파3골프장(경기도 용인시, 031-287-8811), 영재 파3골프랜드(경기도 여주군, 031-884-7721), 코리안 파3골프클럽(경기도 여주군, 031-883-0388), 남여주 파3골프연습장(경기도 여주군, 031-880-6580~1) 등도 가볼만 하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3
- 공연 & 전시 < 공연>♠ 뮤지컬 알라딘 일시 : 10월2일~3일 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 입장료 : vip석4만원/ R석3만원/ S석2만원문의 : 02-555-0822~3 ♠ 창원시립마산교향악악단 제135회 정기연주회 일시 : 10월7일/ 오후 7시30분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 입장료 : 무료문의 : 055-295-5927 ♠ 제5회 갈매기 무용단 정기공연일시: 10월7일/ 오후 7시30분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 055-256-4598 ♠ 에코난타 페스티벌 일시 : 8일/ 오후 7시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 010-6543-6885 ♠ 창원시립합창단 제55회 정기공연 일시 : 10월5일/오후 7시30분장소 : 성산아트홀 대극장문의 : 055-225-3661/283-8130 ♠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 내한공연 일시 : 10월7일/오후 7시30분장소 : 성산아트홀 대극장입장료 : VIP석 8만원/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B석 3만원문의 : 055-268-7900 ♠ 아동극 "미운오리 새끼" 일시 : 10월8일~10일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02-359-7640 ♠ 2010년 소리, 꿈길을 가다 일시: 10월 9일/ 오후 7시30분장소 : 성산아트홀 대극장입장료 : 10,000원문의 : 010-5516-0946 <전시>♠ 경상남도 미술대전 접수 및 심사 일시 : 30일~10월 4일장소 : 315아트센터 제1~3전시실 문의 : 055-244-8884 ♠ 제20회 국립창원대학교 예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전시회 일시 : 10월7일~12일장소 : 315아트센터 제1~3전시실 문의 : 055-213-3930 ♠ 프락 프레타뉴 일시 : 10월 14일까지 장소 : 경남도립미술관문의 : 055-211-0333♠ 지역 작가 조명전 ⅩⅥ - 백양 조정규 일시: 10월 14일까지 장소 : 경남도립미술관문의 : 055-211-0333♠ 정태경 개인전일시 : 10월 30일까지장소 : 리안 갤러리문의 055-287-2203♠6·25 전쟁 자료전일시: 10월 31일까지 장소 : 창원시립마산박물관 기획전시실문의 : 055-240-247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2
- 엄마아빠랑 전통문화 나들이를 즐겨요~ 경기도국악당에서는 10~12월, 매월 첫째 일요일마다 2010년 엄마아빠랑 전통문화나들이를 진행한다. ‘별주부와 떠나는 소리여행’에서는 우리의 소리를 찾아간다. 삼현삼죽의 유래, 웅장한 궁중음악, 경쾌한 경기민요, 신명나는 웃다리 풍물까지 아름다운 우리 소리를 변화무쌍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리 음악은 어떻게 감상할까? 그 해답은 ‘교육과 체험이 만난 국악공연’에서 찾아보자. 교과서에서 배우던 국악기에 대한 사회자의 자세한 설명과 소리 체험은 악·가·무(樂·歌·舞)가 결합된 국악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 우리 음악과 우리 춤을 직접 배워 보는‘덩더쿵~ 얼쑤 신나는 마당.’가족의 추억이 될 작품도 함께 만들어 본다. 그 외 한지제기를 만들어 제기대항전을 펼치고 팽이돌리기· 윷놀이· 널뛰기·굴렁쇠 굴리기·투호놀이 등의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공연일시 10월3일/11월7일/12월5일 오전10시30분~오후2시30분공연장소 경기도국악당공연요금 어른 1만원/ 어린이 7000원공연문의 경기도국악당 031-289-6433~5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2
- 남자의 가을은 패션으로 온다 ◇도움말□수원 패션아일랜드/ 해리스톤 프라이언 김광수 매니저□수원 패션아일랜드/DOHC 김현정 매니저 □갤러리아백화점 /홍성남 대리, 권용주 대리 (수원점 마케팅2팀)□제이카리스 / 임은진 대표남자는 가을이다. 쌀쌀한 새벽공기에 가을을 느끼는 남자. 여물어가는 가을과 함께 자신도 성숙해지기를 바라는 남자. 그 남자를 당당하게 가꾸어주고 싶은 것은 여자의 또 다른 본능인지도 모른다. 돌아온 2010년 가을... 내 남자만큼이나 당당해진 남성패션이 눈길을 끈다. 블랙과 그레이 정도로 정리되던 남성패션이 네이비, 베이지, 퍼플, 심지어 핑크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출중한 남자를 낭중지추(囊中之錐:주머니속의 못)라 했던가! 단정함과 부드러움 속에 감출래야 감출 수 없는 섹시한 카리스마를 살려줄 계절이 왔다. 내 남자만의 매력, 엣지있게 기(氣)를 세워줄 터닝포인트, 가을인 것이다. #Point1. 정장은 그의 무기=지.피.지.기.(知彼知己) 올가을 남성정장의 코드는 지피지기. 상대(옷)를 알고 그(체형)를 알면 두려울 것이 없다. 이를테면, 몸의 선이 부드럽게 살아나는 슬림(Slim)라인을 선택할 것이냐, 혹은 당당한 체격이 강조되는 박스(Box)라인으로 갈 것이냐를 먼저 결정해야 할 것 같다. 대한민국 표준체형(신장 179.9cm. 체중 73kg)남자를 자부한다면 슬림 핏을 권한다. 슬림한 바디라인은 허리가 강조된 이른바 옴므 스타일에 과감히 도전해보기 바란다. 무난한 박스형은 수요가 꾸준한 편인데, 스타일과 체형에 맞다면 부드럽게 선이 빠지는 엘레강스 라인도 무난하다. 해리스톤 수원 패션아일랜드점 김광수 매니저는 “정장의 스타일을 결정했다면 넥타이는 정장과 대비되는 화려한 보색으로 가는 시도를 해 보기 바란다. 마른 체형이라면 더블 트리플 문양의 정장도 좋고, 가죽 질감의 빈티지한 멋을 내는 폴리에스터 정장도 인기 추세다”라며 트렌드 스케치를 도왔다. 가을을 대표하는 베이지톤의 정장도 패셔니스트에게는 최적의 아이템이다. 2010 F/W시즌에는 베이지 상의에 청바지, 운동화를 소화할 수 있는 퓨전 트렌드도 도전해 볼 만하다. 정형화된 정장 아이템에서 살짝 비켜가고 싶다면, 트렌드에서 반보 정도 앞서 가 보는 것도 좋다. 체크원단 상의에 니트와 V넥 가디건 셔츠로 콤비네이션된 멋에 도전해보는 모험도 좋겠다. 도시적 세련됨이 강조된 잉크블루색 계열 상의나, 뒷트임이 양쪽으로 절개된 ‘양트임’ 수트는 올 시즌의 대세다. #Point2. 맞춤은 그의 패기=자.기.신.념.(自己信念) 보수적인 아름다움을 원하는 남자라면 맞춤양복이 제격이다. 팔길이부터 목둘레, 어깨넓이, 체형까지 꼭 맞춘 정장을 입을 수 있으니 말이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시간을 두면 나만의 디자인, 재질, 컬러로 정성들여 지은 맞춤정장을 구입할 수 있다. 호텔이나 중심가 최고급 양복점 위주로 진행되던 맞춤정장이 최근에는 로드샵으로 진화하고 있는 추세다. 로드샵이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어 편안히 들를 수 있고 실용적인 가격을 갖춘 정장샵을 이른다. 자신만의 치수를 잰 다음, 숙련공이 손으로 정장을 만들고 생각보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다. 맞춤양복 로드샵 임은진 대표는 “맞춤정장은 기본에 가장 충실한다. 감색과 검정, 회색 양복을 기본 컬러로 가져가면서 넥타이와 셔츠로 한껏 멋을 낸다면 자신만의 정장 컬렉션을 갖출 수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드레스셔츠도 맞춤정장에서는 개별적으로 맞춰준다. 취향에 따라 셔츠 칼라의 각도까지 조정할 수 있으니 깔끔하고 실용적인 패션리더라면 추천하고픈 아이템이다. #Point3. 캐주얼은 그의 용기=파.격.변.신.(破格變身) 단지 무난하다는 이유로 청바지에 밋밋한 그레이 티셔츠를 고집했던가. 올 가을만은 그 고집도 버려보자. 변화에는 ‘한번’이 어렵다. 얼굴이 흰 편이라면 핑크를, 어두운 편에 속한다면 옥색이나 바이올렛도 괜찮다. 럭셔리한 캐주얼을 원한다고? 2~3년 전부터 인기를 누렸던 라이더자켓은 올해도 여전히 머스트해브 아이템에 속한다. 워싱이 강하게 들어간 청바지-특히 스키니진과 배기바지와의 자유로운 코디가 가능하니 말이다. 약간 바랜듯한, 그리고 한 톤 낮춘 듯한 톤다운의 색상-이를테면 카키, 그레이, 블랙이 대세를 이어가는 한편, 진과 함께 코디하기 딱 좋은 하이탑슈즈도 인기몰이 중이다. 미칠듯이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계절. 알 수 없는 그 곳으로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 되면 남자는 그들만의 노스텔지어를 꿈꾼다. 그것이 비록 남자의 호르몬, 테스토스테론만의 탓은 아니다. 1년의 4분의3을 숨가쁘게 달려온 남자. 그에게 단한번의 쉼표를 찍어주는 시간. 그 시점이 바로 지금... 가을이다. 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2
- 콘서트> 언니네 이발관 ‘월요병’ 콘서트 콘서트> 언니네 이발관 ‘월요병’ 콘서트웃음과 감동 가득한 월요병의 진수를 맛보라 모던 록 밴드 ‘언니네 이발관’이 10월25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88수변무대에서 ‘월요병 콘서트’를 개최한다. 10월 23, 24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 2010’의 일정이 끝난 후 추가 편성된 단독 공연이다. 언니네 이발관은 GMF도 출연, 총 2회의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GMF와 언니네 이발관의 ''월요병 콘서트''가 펼쳐지는 88수변무대는 ''러빙 포레스트 가든''이란 이름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낭만적인 주변 경광으로 아티스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언니네 이발관의 이번 무대는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올림픽 공원 수변무대에서 월요일밤, 월요병 느낌 가득한 섬세함과 소소함의 매력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9월 27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GMF 예매자들에게는 20% 특별 할인이 제공 된다. 문의 (02)322-0014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0년의 기다림, 운명의 뮤지컬이 온다 2000년 11월 초연 당시 여성관객들을 울린 뜨거운 사랑 이야기와 심금을 울리는 감성적인 음악, 그리고 다양한 무대 장치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탄생 10주년을 맞아 완결판을 선보인다. 인생을 뒤흔든 사랑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로맨티스트 베르테르 역에는 송창의, 박건형이 맡아 180도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울릴 예정이다. 베르테르의 강력한 라이벌 알베르트는 연기파 민영기와 이상현이 맡는다. 지난 2006년 이 작품에서 베르테르로 여심을 울렸던 민영기는 이번 시즌에서 180도 다른 모습으로 컴백, 눈길을 끈다. 여주인공 롯데는 ‘미스 사이공’ 킴역을 맡았던 임혜영과 신인 배우 최주리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넘버는 새롭게 편곡한 30여곡을 11인조 오케스트라가 집대성해 공연한다. 괴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맞게 재탄생된 2010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0년 동아 쌓아온 프로덕션의 노하우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달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02)501-7888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유키 오노데라 사진전 일상적 오브제를 독창적 시선으로 포착 한미사진미술관(송파구 방이동)은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 사진작가 유키 오노데라(Yuki Onodera, 1962~) 개인전을 12월 4일까지 개최한다. 일상적인 오브제를 작가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포착, 예측불허의 이미지로 변화시키는 유키 오노데라는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하여 1991년에 신세기상(일본)을 수상하면서 사진계에 등단했다. 1993년부터 파리에 거주하면서 작가활동을 하고 있으며 1996년 코닥 사진비평상(프랑스), 2003년 이헤이 기무라 사진상(일본), 그리고 2006년에 니엡스 사진상(프랑스)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작가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작가는 특정 스타일에 매이지 않고 헌옷, 실내, 정물화, 인물 등 다양한 피사체를 스테레오 카메라로 촬영, 네거티브의 조합, 디지털 처리 등 다양한 사진적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의 1993년 개인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작가에게 코닥 비평상 수상을 가져다 준 Portrait of Second-hand Clothes(1994~1997) 연작을 비롯 C.V.N.I.(1997), Look out the Window(2000)등 12시리즈 총 72점이 출품된다. 문의 (02)418-1315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STAGE&EXHIBITION> <공연> 락오브에이지일시: 9월15일~10월30일 화·목 8시, 금·토 4시/8시, 일 3시/7시 장소: 우리금융아트홀 입장료: VIP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문의: (02)764-7858 어린이극 행복한 집배원일시: 10월1일~31일 평일11시/2시, 주말 휴일 1시/3시 장소: 암사어린이극장 입장료: 일반 1만3000원 회원 7000원 문의: (02)481-8808 <뮤지컬>브로드웨이42번가일시: 9월29일~11월21일 월·화·목 8시, 수·금·토 3시/8시 장소: 샤롯데씨어터 입장료: VIP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문의: (02)501-7888 어린이뮤지컬 미녀와 야수일시: 10월4일~10월9일 평일 2시/4시, 휴일 12시/2시/4시 장소: 괜찮은 홀 천호점 입장료: 회원 6000원 일반 8000원 문의 : (02)482-7198 스케치 에세이展 10월 4일부터 송파구청 1층 갤러리에서 이광우 작가의 그림 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스케치 에세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기간은 11월 20일까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3
- “애들아~ 숲속다람쥐학교로 놀러가자!!” 오감을 통해 자연에서 스스로 배우는 아이들... ‘어린이들을 숫자와 글자가 아닌 자연 속에서 뛰놀게 하라!’ 세계 최초로 유치원을 만든 독일 교육 사업가 프리드리히 프뢰벨의 말이 멀게만 느껴지는 요즘 아이들. 하지만 현재 독일에서는 교실이나 별다른 교구 없이 숲에서 하루를 보내는 ‘숲 유치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어린이들을 숲으로 데리고 가 자연스럽게 뛰어놀며 성장하게 하는 ‘숲 유치원’은 전 세계적으로 벤치마킹되며 생태유아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과연 생태교육이란 무엇일까. 그 새로운 경험을 열어줄 ‘숲속다람쥐학교’를 찾아가봤다. 자연과 놀이와 아이다움을 되찾아주자!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 왔다는 것만으로 신이 난 아이들. ‘숲속다람쥐학교’를 찾은 아이들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마냥 즐겁다.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시선을 잡는 곳에서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숲해설가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자연을 즐긴다. 나무와 풀, 꽃 곤충까지 그날의 숲을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고 느껴보는 것이다. 이렇게 ‘숲속다람쥐학교’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아이들 스스로 결정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그렇다고 아이들의 숲속 놀이가 그냥 체험에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수학의 숲’이라는 주제로 준비된 ‘볼링대회’와 ‘시계놀이’! 나무로 만든 볼링핀 공으로 나무를 쓰러트리는 숲속 볼링대회로 조용했던 숲속이 시끌벅적해지는가 하면, 나무시계 윷판에 아이들이 만든 윷을 던져 진행되는 시계 놀이에 모두가 시간가는 줄 모른다. 아이들의 느낀 점을 이야기하며 마무리 할 때쯤이면 모두가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3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이근청 숲해설가는 “이 일을 하다보면 아이들과 함께 행복해지고 즐거워집니다. 자연과 아이들을 더 사랑하게 된다”며 하면 할수록 참 소중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자유와 건강, 행복함을 전해주는 창의적 교육 벌써 4년째 매달 한번씩 ‘숲속다람쥐학교’를 찾고 있다는 ‘은빛유치원’ 반은경 원장은 “숲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눈빛을 보면 그 어느 때보다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 자연 속 행복을 전해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21세기에 우리 아이들이 성공적인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성과 창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도구적이고 기계적인 교육으로부터 얻는 창의성에 비해 자연이 주는 생명력 있는 교육은 아이들에게 자유와 건강과 행복함을 줄 수가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은빛유치원’에서는 눈이 내리거나 아무리 더워도 아이들을 데리고 숲으로 출발한다. 반원장은 “추위를 느끼면서 산 속에 쌓인 눈을 밟는 것, 더워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지만 나무 그늘에서 쉬면서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는 과정에서 인성교육이 저절로 된다”며 ‘다람쥐학교’는 자연으로 흡수 될 수 있는 아이들의 인지적인 교육과정이 살아있는 진정한 교육의 현장이라고 했다. 또, 여러 나라의 숲 교육 사례가 계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숲속다람쥐학교’를 만들어 주신 산림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숲속다람쥐학교’로 놀러가고 싶다면~ 현재 ‘숲속다람쥐학교’ 아이들 눈높이에 맞고 계절에 맞는 월별 프로그램을 짜서 운영하고 있으며 무료다. 먼저 춘천국유림관리소로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개인이나 단체 모두 이용가능하다. 운영 장소는 두 곳으로 강촌 구곡폭포 주차장에서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거나, 엘리시안 강촌 주차장에서 3분 정도 걸어가면 찾을 수 있다. ‘숲속다람쥐학교’ 현장 참여가 어려운 보육기관은 직접 찾아가는 숲해설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문의 춘천국유림관리소 033-240-9944, www.forest.go.kr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2
- 머물고, 즐기는 아름다운 산촌 여행지 ‘산청’ 산청은 지리산을 끼고 있어 많은 계곡과 멋진 자연경관을 보유하며 총90개의 문화유적이 있다. 대부분의 투어코스는 사적지며, 곳곳에 상주하는 문화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으로 자녀동반 역사공부 학습장으로 매우 유익한 코스다. 산청은 넓지는 않아도 깊다. 지리산의 자랑이 높이에 있지 않고 깊이에 있는 것처럼 무성한 답사의 지류가 뻗어있다. 한방약초 코스, 문화유적코스, 자연경관코스 3개의 투어코스로 나눠볼 수 있다. 산청, 단성, 덕산. 덕천강의 큰 줄기를 따라 색다른 체험, 색다른 즐거움이 더해진다. 산청에는 가야시대 이래로 무수한 유적이 널려 있다. 산청 어서리의 가야 고분군과 구형왕릉으로 전해지는 돌무덤이 예사롭지 않다. 삼국시대의 불교유적은 태반이 폐허가 되었지만 천년의 역사를 말해주는 절집과 무너진 석탑, 부도가 즐비하다. 선비의 고장답게 서원들이 곳곳에 산재되어있다. 매년 10월이면 산천재, 남명기념관 일원에서 ‘선비문화 축제’와 한국전쟁의 아픔을 치료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지리산평화제’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055)970-6401 남명조식유적 (산청군 시천면 사리. 사적 제305)남명기념 성성문조선중기의 실천도학자 남명조식 선생이 강학하던 산천재가 있으며 남명기념관에는 신도비를 비롯하여 흩어져 있던 유물들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기념관 정문의 이름은 ‘성성문’이다. 성성(惺惺)의 뜻은 깨달음이다. 남명선생은 두 개의 작은 쇠 방울 ''성성자''를 달아 스스로 경계하여 방울소리를 울려들었다고 한다. ‘덕천서원’은 제자들이 조식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서원을 세워 유지를 받들고, 제자들을 가르친 곳이다. 덕천서원 입구에는 홍살문과 남명선생이 심은 은행나무 한그루가 서 있다. 세심정과 목판문집을 보관하는 장판 각이 있다. 남명학연구원 055)748-9147 도전리 마애불상 군 (산청군 생비량면 도전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09호)20호 국도 양천강 따라 대의에서 산청으로 가다보면 도밭(도전리)마을이 나온다. 어은마을 삼거리에 유허비가 있고 마애불상군 안내 표지판이 있다. 맞은편에는 요즘 쌓은 돌무더기 맨 위에 있는 돌의 모양이 사람의 옆모습을 닮았다. 유허비와 농협창고 사이로 산을 따라 30m 오르면 안내판이 보인다. 좁다란 길이 절벽으로 나있고 마애 불상군이 있다. 마애석불은 자연암반의 벽면에 30cm 크기로 29구의 불상 군이 절벽에 4단으로 줄지어 새겨져있다. 입은 옷이나 손모양은 여러 가지형식이지만, 대개는 연꽃대좌 위에 결가부좌로 앉아 선의 세계에 몰입해 있는 듯 아주 편안한 모습이다. 사암으로 이루어진 바위는 균열과 풍화도 심하다. 불두는 없고 대좌만 남거나, 몸만 남은 것들도 있다. 마을 사람들은 마애불이 있는 곳을 ‘부처덤’ 도전리는 ‘도밭골’로 부른다. 단속사지(산청군 단성면 운리. 보물 제 72,73호) ‘속세와 인연을 끊는다.’는 의미의 단속사 절터에는 당간지주와 3층 석탑이 원위치에 있으며, 주변에는 금당 지를 비롯하여 강당지 등의 초석이 그대로 남아 있다. 동·서 3층 석 탑은 전형적인 신라석탑으로 균형미와 안정감이 있다. 그리고 단속사지 절터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와당을 비롯한 석물들이 출토되고 주변 민가의 담장이나 집안에 많은 석물들이 흩어져 있다. 단속사지 뒤편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 ‘정당매’가 있다. 구형왕릉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김유신의 할아버지 구형왕릉은 피라미드와 같은 형태의 무덤이다. 돌무덤은 7단으로 쌓여있고 아래에는 양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시고 향례를 올리는 덕양전이 있다. 구형왕은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으로 삼국사기에 의하면 왕비가 세 아들과 함께 돈과 보물을 가지고 신라에 항복하였다고 전해지며 돌무덤은 "나라를 구하지 못한 몸이 어찌 흙에 묻힐까, 차라리 돌로 덮어 달라."는 구형왕의 유언에 따라 살아남은 군졸들이 시신을 매장하고 잡석을 하나씩 포개 얹었다는 전설이 있다. 겁외사 (산청 단성면 묵곡리)‘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절’이라는 의미를 지닌 겁외사는 성철 스님의 체치를 느낄 수 있는 불교성지로서 불교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장소가 되고 있다. 055)973-1615목면시배유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면화를 재배한 곳이며 해마다 면화를 재배하고 있다. 각전시관에서는 무명이 되기까지의 과정, 면화의 역사, 베틀, 각종 고유의상, 천연염색 체험장, 효자비, 면화시배지등 있다. (이용요금 어른1000원. 어린이500원)계곡 따라 내려오는 마천, 휴천 일대에는 영원사터, 무주암터, 안국암터, 두류암터, 엄천사터 가있다. 목장승으로 유명한 마천 벽송사와 실덕마을의 거대한 마애불(보물 375호)율곡사 대웅전(보불375호)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하루 답사가 된다.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2
- 신방도서관, 2012년 개관목표 건립추진 천안시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남부권에 시립도서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천안시는 지난 달 28일 오후 3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신방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 자료에 따르면 신방도서관은 동남구 신방동 1521번지 신방통정도시개발지구내 1만2252㎡부지에 연면적 5390㎡규모의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이달부터 인·허가 절차 등을 추진해 2012년 10월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총공사비 108억원이 투입되는 신방도서관 건립은 태양광발전설비,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신축하게 되며 남부권역 시민들의 정보이용을 돕는다. 신방도서관은 어린이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1층에 어린이열람실을 배치하는 한편, 어린이전자정보실, 유아독서실, 수유실 등을 갖추게 된다. 2층은 2개의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로 운영하고, 3층은 236석 규모의 일반열람실을 비롯해 소규모 세미나, 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120석 규모의 다목적실, 2개의 문화 강좌실을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신방통정도시개발지구 등 천안시 남부권 주민들의 정보이용·문화활동·독서활동 및 평생교육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문화기반시설을 갖추게 됐으며 지역 간 정보격차 해소는 물론, 지식기반 사회에 부응하는 종합정보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시의 7번째 공공도서관으로 탄생할 신방도서관이 준공되면 518석의 열람석과 18만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남부지역 17만 여명의 시민들의 문화욕구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1
- 대한민국 최고의 춤 축제, 천안 흥타령축제 ‘춤으로 만나는 세상! 가자 천안으로···’를 축제 슬로건으로 내걸고 천안 흥타령축제 2010이 전국 춤꾼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고의 춤 축제인 천안흥타령축제 2010은 5일 오후 6시 전야제 행사인 슈퍼모델선발대회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등 261개 팀 6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소 갈고 닦은 기량과 끼를 선보이게 된다. 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석가장시를 비롯하여 일본, 터키, 불가리아, 키르기즈스탄, 인도네시아, 타이티 등 외국 민속춤과 국내 공연팀이 출연하여 관람객과 어우러지는 뜨거운 무대를 연출하게 된다. 또한 60개팀 3000여명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가 6일 오후 2시와 9일 오후 7시 제일고를 출발하여 동남구청 앞 &rarr 천안역 앞 &rarr 복자여고 앞 &rarr 랜드마크타워 &rarr 문치과 앞 &rarr 야우리백화점까지 2.3㎞ 구간에서 2차례 운영된다. 축제의 백미인 춤 경연은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삼거리공원 등에서 열리게 되는데, 참가팀 중 지역팀은 80개팀으로 69%인 181개팀이 천안시 외 지역에서 참가하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부문별로는 학생부는 유치원에서 고등학생까지 지역 제한 없이 63팀이 참가했고 일반부는 전국에서 연령 제한 없이 참여하는 전문 팀들로 63개팀이 출전했으며 흥타령부는 평균 연령 35세 이상으로 구성된 아마추어로 61팀, 실버부는 61세 이상으로 전국에서 74개 팀이 참가한다. 특히 국제민속춤 경연대회는 아시아 11개국, 유럽 9개국, 아프리카 2개국, 남태평양 1개국 팀이 경연에 참여해 각국의 전통 민속춤을 선보이게 된다. 삼거리공원, 독립기념관, 천안역·종합운동장 광장 등 4곳의 무대에서 예선과 본선을 거쳐 8일(금) 오후 4시부터 실버부, 10일 오후 4시부터 학생부, 흥타령부, 일반부 순으로 대망의 결선을 갖게 된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삼거리공원에서는 세계 각국의 민속품을 전시하는 ‘세계문화체험관’을 비롯해 상감공예체험, 가훈써주기, 전통차 시음 등 33종의 체험행사가 열리고 △ 읍·면·동 민속놀이 △ 만남의 날 행사 △ 천안e-Sports게임 △ 거봉포도 와이너리 △ 외국인 한국전통혼례 △ 농촌체험 관광 등 13개 부대행사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시는 통역, 행사진행, 교통안내 등 26개 분야 1019명의 인원을 배치하여 성공적인 축제운영을 뒷받침 하게 된다. &clubs축제기간: 10월 5일(화)~10월 10일(일)&clubs전야제: 10월 5일(화) 오후 6시 &clubs개막식: 10월 6일(수) 오후 7시&clubs장소: 삼거리공원, 천안역 광장, 종합운동장 광장, 독립기념관 등&clubs주최/주관: 천안시/천안시문화예술선양위원회&clubs문의: 041-521-5163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