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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거가대교'' 해저터널 최종 연결된다 거가대교(거제~부산간 연결도로)의 핵심인 침매터널 마지막 함체(18번)를 연결하는 공식행사가 열린다.오는 13일(월)오후3시 제2주탑 사장교 및 18번째 함체 공사현장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는 대우건설(주)이 주관하며 부산광역시장과 거제시장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한다. 18번째 함체는 지난 5월 20일 밤, 23시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침설시켰다. 침매함은 지상에서 미리 제작한 뒤 바다 밑으로 가라앉혀 여러개를 연결해 해저터널을 만드는 주요 구조물이다. 1기당 4만5000톤에서 최대 4만8000톤에 달하는 직사각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침매함의 제작기간은 10개월에서 1년이 소요됐다. 침매함은 축구장 10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 넓이의 통영 안정 제작장에 수심 10m 이상의 바닷물을 채운 후 부력을 이용해 바다위에 띄운채로 예인선으로 예인, 수송됐다. 침매함은 바다속에 설치되는 만큼 부식을 방지하는 특수콘크리트로 제작, 100년 동안 침수와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됐다. 거가대교는 사장교 3.5km(주예비교 1.87km, 부예비교 1.65km)와 침매터널 3.7km, 육상터널 1km 등 부산과 경남 거제 장목의 8.2km를 연결하는 도로로 오는 2010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시점)와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중죽도(종점)를 연결하는 거가대교는 4개의 교량과 주.부예비항로교, 저도교와 저도터널, 중죽도 터널 등 2곳의 터널로 연결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거제커피교육원 11월 13일 바리스타 자격시험 있어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 커피. 사람들이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는 쓴맛, 단맛, 신맛 등 오묘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이기도하지만 커피 한 잔에 담긴 ‘문화’를 누리고 싶어서일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을 넘어 커피를 ‘만들고’싶어한다. 거제커피교육원은 ''World Barista School'' 거제교육원으로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커피교육원이다. 5주간의 교육기간을 걸쳐 시험에 통과하면 바리스타(커피조리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커피는 핸드드립커피와 에스프레소머신을 이용한 배리에이션커피로 나뉘는데 바리스타 자격증은 에스프레소머신을 다루는 것을 배운다. 리포터가 커피교육원에 찾았을 때 비가 오락가락하는 흐린 날에도 수강생들이 카푸치노를 만들고 있었다. 바리스타 자격증은 필기와 실기시험을 치르는데 실기시험 과제는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만들기이기 때문이다. 연습생들은 카푸치노를 하루 64잔 이상 만든다고한다. 원두를 블렌딩을 하고 에스프레소머신을 통해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서 우유거품을 얻으면 카푸치노가 완성된다. 하지만 좋은 카푸치노를 맛보는 것은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라고. 기계를 다루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커피맛이 천차만별이라한다. 반복적으로 카푸치노를 만들면서 매번 맛을 보고 성공과 실패요인을 찾는단다. 그러다보면 인스턴트 믹스커피에 길들여져 있던 수강생들의 입맛도 점차 변해 쓴맛, 신맛 등을 구별할 수 있게된단다. 소수정예 화기애애한 교육장 교육장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소수정예로 운영되서 일까. 아마 1:1이 수업이 가능해 강사와 수강생이 친밀한 것도 있겠지만 이게 커피의 매력이 아닐까싶다. 커피는 사람을 대화하게 한다. 사람사이에 윤활유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커피의 매력에 취해 수강생이 연습용으로 만든 카푸치노를 먹어봐도 되겠냐묻자 선뜻 내어주신다. 비교적 저렴한 연습용 원두를 사용해 만들었다지만 부드러운 거품과 구수한 맛은 일품이었다. 리포터가 당장 창업해도 되겠다하자 수강생은 괜히 부끄러워 자리를 피한다. 커피의 마술일까. 카푸치노를 손에들고 리포터와 수강생과 강사는 이런저런 재미있는 얘기를 한참이나 했다. 강영철 거제커피교육원 실장은 “우리나라 커피인구의 대부분은 인스턴트커피가 차지하고 있는만큼 에스프레소분야가 가능성이 많은 것이라”며 “이태리, 미국처럼 누구나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말했다. 강 실장은 거제커피교육이 앞으로 직영으로 관리하는 카페를 만들어 합격생들에게 실습의 장을 소비자에게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양한 원두처럼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러오는 사람의 사연도 각기 다르다. 어떤 이는 노후대비로 어떤 이는 그냥 커피가 좋아서 어떤 이는 취업을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 공부를 한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그들은 커피가 좋다.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성남아트센터 ‘사랑방클럽축제’ 1천개의 색소폰이 울리고… 새 생명이 숨쉰다9월 7일부터 12일까지 성남아트센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사랑방클럽축제>는 시민 오케스트라 페스티벌과 1천명의 색소폰 합주 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물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마음까지 더해져 더욱 뜻 깊은 시간이 기대된다.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이번 축제의 화려한 막을 열면서 8일부터 10일까지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과 앙상블시어터에서 클래식, 사물놀이, 가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시민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또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과 별관, 뮤즈홀 등에서는 사랑방문화클럽 미술전과 문화통화 예술장터도 함께 열린다. 이번 축제의 가장 이색적인 프로그램이자, 주목받고 있는 순서는 1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함께 불자, 1000명의 색소폰’이다. 전국의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들이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프린지 무대에 이어 1000명 합주에 도전하고, 세계적인 연주자 대니정과 김원용 밴드가 함께 하는 축하 공연과 마스터클래스 등이 이어진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1000명의 색소폰 합주 모습은 동영상 전문 커뮤니티 유튜브(youtube)를 통해 전 세계 네티즌들과 감동을 함께 할 예정. 또 성남문화재단은 현재 분당 차병원에서 악성 뇌종양으로 항암 치료중인 9살 소녀 오명진을 돕기 위해 사랑방문화클럽 회원들과 함께 나섰다. 각 클럽의 대표들은 명진이뿐 아니라, 명진이와 비슷한 어린이 환우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정성을 모았으며, 축제 기간 내 모금활동을 통해 이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제4회 사랑방클럽축제는 12일(일) 율동공원에서 펼쳐지는 대동제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인 만큼 흥겨운 길놀이를 시작으로 사물놀이와 풍물 굿, 대동놀이 등으로 시민들과 하나가 되어 함께 즐기는 자리로 마무리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융에 뮌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내한연주회 독일에서 온 청소년 음악단, 평화를 연주하다UN제정 평화의 날 30주년, 독일 통일 20주년 기념으로 독일 연방공화국 외무부에서 적극 후원한 단체인 독일 융에 뮌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내한연주회를 갖는다. 16~27세의 독일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융에 뮌헨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은 이미 뮌헨 필하모니의 예비단원으로 활동 할 만큼 실력을 자랑한다. 이 오케스트라는 지난 1년간 미국, 스페인, 프랑스 등 25개국에서 협연 공연 했고, 매 년 일반 청중이 참석하는 새로운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이미 전문가의 실력을 갖춘 그들은 매 주 하는 공연 리허설을 통해 시대별 큰 교향악 작품을 연주할 기회를 갖는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그들의 연주 뿐 만아니라, 우리나라 음악가 첼리스트 김주심은 비롯 바이올리니스트 민정규, 피아니스트 이귀란의 협연이 예정돼 있다. 젊은 연주자들의 신선하고 참신한 연주를 유럽 정통파 지휘자의 노련한 지휘아래 감상해 보길 바란다. 일시 9월 12일 오후7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 홀 입장료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문의 02-2272-6516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자유로운 실험과 모색 ‘기태희전’ 形과 色으로 드러나는 열정과 의지를 마주하다자연주의적인 화풍을 주조로 작업을 하는 기태희씨의 작품전이 열린다. 그의 작품에 두드러지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매우 대담하고 강렬한, 그러면서도 화려한 색채의 구사이다. 사실 이러한 색채구사는 근작에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특히 보라색과 푸른색의 넓은 진폭과 변조는 그가 지닌 풍부하고 민감한 색채감각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색채의 변조는 화면 속에서 색이 가진 상징적 기능을 강화하며 작가 기태희의 작업을 특징짓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그가 드러내고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로의 직접적인 접근을 주저하게 한다. 그것은 모호해서라기보다는 그림을 보는 이에게 함축적이고 다층적인 접근의 여지가 많은 화면으로 읽혀지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것이 되었든 그것을 기다리는 것은 그의 그림을 대하는 사람들의 기대이자 또한 즐거움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일시 9월8일까지장소 앤 갤러리 문의 070-7430-3323~5이세라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시냇물이 흐르고 새가 지저귀는 달콤한 휴식처 연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잠깐 해가 나왔다. 일기예보에서는 햇살도 잠깐, 오후부터 다시 비가 온단다. 서둘러 등산 가방을 챙겼다. A씨는 주말이면 높고 가파른 산을 찾아 나서기보다는 부담 없이 한나절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는 동네 산에 오른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잠깐이면 다녀올 수 있기에 가뿐하게 집을 나선다. 우면산은 바로 이런 산이다. 언제든지 시간만 허락하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듯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 높이가 채 300미터가 되지 않는 해발 293m, 족히 한 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유치원생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굴곡이 없고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서 서초, 강남 주민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는 명산이다. 전문가들은 산행코스가 짧고 힘든 코스가 거의 없어 주말 및 새벽 산행으로 누구나 오르기 편한 아주 훌륭한 산 중의 하나라고 말한다. 관악산 줄기였던 우면산은 남태령 고갯길 확장으로 관악산과 완전히 분리되어 도시 속에 고립된 형세를 띠고 있지만 산 속의 여러 계곡에서는 맑은 옹달샘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울창한 삼림으로 다양한 동·식물군이 서식하고 있다. 소가 잠을 자듯 편안한 산 산의 모양이 마치 소가 누워 잠자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우면산(牛眠山). 그래서 그런지 산은 완만하고 잠자는 소처럼 편안하다. 옛날에는 갓바위가 있는 산이라 하여 관암산, 산이 도마와 같다고 하여 도마산, 활을 쏘던 사정이 있던 곳이라 하여 사정산, 수정이 채굴되었다 하여 수정봉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초행길이라면 경부고속도로 서초 IC 못 미친 곳에 자리한 서초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 사발 마시고 산행을 시작해도 좋다. 달콤하고 시원한 약수 맛이 너무나도 무더웠던 여름의 갈증을 한순간에 무너뜨린다. 작은 물병에 물을 담아 가는 것도 필수사항이다. 약수터 옆에는 산행 전 몸 풀기에 적당한 운동기구가 있으니 잠깐 숨을 고르고 워밍업을 하는 것도 좋겠다. 빌딩 숲과 수많은 차량행렬을 뒤로 하고 완만한 경사를 따라 산길에 오르니 오롯이 숲 속이다. 풀벌레 소리, 산새소리가 등산객의 마음을 빼앗는다. 초록으로 우거진 수풀은 여전히 신록을 자랑하고 있다. 피톤치드의 상큼한 향기가 폐 속 깊이 와 닿아 가슴 속까지 후련해진다. 나무 계단을 올라가다 만난 국수나무, 찔레꽃도 인사를 한다. 매혹적인 붉은 입술처럼 탐스럽게 피어난 야생 버섯에도 눈길이 머문다. 459m 지점에서 만난 아카시아쉼터는 가쁜 숨을 고르기에 안성맞춤이다. 오솔길이 나오면 동행한 사람과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고, 계단을 오를 때면 인생의 계단을 헤아리며 종종걸음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눈빛도 산처럼 깊어진다. 팥배쉼터를 지나고 예술바위에 서서 사진도 한 장 찍고, 다시 정상을 향해 걸음을 재촉한다. 몇 분이나 걸었을까 ‘아! 숨이 차다’란 생각을 하며 고개를 드니 어느 새 정상이다. 돌을 쌓아올린 소망탑을 돌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다. 우면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전망대. 그곳에 서서 도심을 보면 강남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곳에서 내가 사는 동네를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지척에 예술의 전당에서부터 멀리 한강과 남산타워까지 보인다. 한치 앞만 보며 달려온 현대인들에게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고 말하는 듯하다. 산행정보 우면산은 서초구 서초동, 방배동, 양재동, 우면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등산로 입구는 서초약수터, 예술의 전당 옆 대성사, 임광아파트 건너편 유정사 입구, 교원연수원 옆의 범바위 입구,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등 20여 곳의 등산로가 있다. 사방에서 오르지만 산의 8부 능선에 이르면 등산로 대부분이 만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전철역에서 가까운 서초약수터나 남태령 코스가 접근하기 수월하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주차장이 있는 대성사 코스를 추천한다. 등산코스와 시간 아이들과 산행하기 좋은 코스 서초약수터-아카시아쉼터- 팥배쉼터-태극쉼터-소망탑에 이르는 이 코스는 경사가 완만해서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오르기에 딱 좋은 코스다. 소요시간은 한 시간 정도이다. 연인끼리 추억 만들기 좋은 코스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 하나 보고 대성사를 거쳐 태극쉼터, 소망탑에 이르는 이 코스는 짧아서 매력적인 코스다. 대성사에서 소망탑까지 약 25분 거리. 짧지만 삼림욕도 할 수 있고,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에 손을 담글 수도 있다. 대성사 돌담을 거닐며 추억을 만들 수도 있고, 작은 연못 갈대 앞에서 사진 한 장 찍으며 데이트를 즐겨도 좋다. 등산 기분 내기 좋은 코스 범바위입구-범바위약수터-유점사약수터-덕우암약수터-깔딱고개-소망탑-태극쉼터-팥배쉼터-서초약수터. 이 코스는 우면산의 장거리코스라 할 수 있다. 경사가 급한 219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깔딱고개가 주 포인트다.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주변 먹거리 우면산은 예술의 전당을 끼고 있어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예술의 전당 인근에서 먹거리를 찾는 게 좋겠다. 예술의 전당 지나서 서초 IC 못 미쳐 서초약수터 맞은 편 도로변에 자리한 우면산버드나무집(02-597-5900)은 33년 전통의 한우전문점으로 미식가들의 명소로 소문난 곳이다. 그 옆의 장인우족곰탕(02-588-7300)은 진한 사골육수가 일품이라고 한다. 김지영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첼리스트 양성원 & 피아니스트 에마뉘엘 슈트로세 듀오 리사이틀 풍부한 음역의 첼로와 매끄러운 피아노 선율의 환상적인 하모니풍성한 가을,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실내악 연주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에마뉘엘 슈트로세가 듀오 리사이틀을 펼친다. 특히 이번 듀오 리사이틀에서는 슈만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슈만의 작품과 그의 평생 동반자 브람스 곡들로 꾸밀 예정이어 더욱 기대가 된다. 슈만의 첼로를 위한 판타지슈틱 Op. 73, 브람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 2번 F장조 Op. 99 등의 레퍼토리가 준비되어 있다.첼리스트 양성원은 국제적인 솔리스트로서 뉴욕의 링컨 센터, 카네기 홀, 워싱턴 DC의 테라스 극장, 파리의 살 플레옐, 살 가보우, 일본의 오페라 시티홀 등 세계 굴지의 유명 연주장의 공연에서 호평을 받으며 연주한 바 있으며 피아노 연주자로 활약할 에마뉘엘 슈트로세(Emmanuel Strosser)는 파리음악원 출신으로 각종 콩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실내악 연주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중저음의 풍부한 음역의 첼로와 그 풍부함을 감싸주듯 매끄러운 피아노 선율이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낼 듀오 리사이틀은 가을과 잘 어울릴 듯하다.일시 9월 11일 오후 7시 30분 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31-230-3440~2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문화유적해설사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역사나들이 - 고양시 문화유적답사” 내가 살고 있는 우리 고장의 속 살 깊은 이야기를 아십니까?먼 곳의 유적지는 잘 알면서도 우리 고장의 유적과 역사에 대해선 소홀하지는 않았는지요? 우리 고장 고양시에는 아주 훌륭한 유적들이 많습니다. 임진왜란 승리의 기틀이 되었던 삼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의 전적지 행주산성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시대 왕릉인 서오릉과 서삼릉이 있습니다. 또한 고려 최고의 장수였던 최영장군의 묘와, 중부지방의 전통적인 서민 농촌주택의 구조를 보며 서민들의 생활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밤가시 초가도 있습니다. 고양YWCA여성근로자복지센터에서는 9/11(토) 9시~18시에 일하는 여성근로자와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고양시 문화유적답사를 진행합니다. 이 문화유적답사는 무심코 지나쳤던 유적지들의 배경지식을 가까이에서 들으면서 우리 문화유적의 혼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참가비 : 5천원(점심제공)대 상 : 일하는 여성근로자와 자녀(선착순 40명)연락처 : 031-919-4048/4115후 원 : 고양시 여성발전기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7
- [햇밀가]홍두깨로 밀어낸 칼국수, 웰빙으로 쌈한 보쌈 천상의 맛 “홍두깨로 칼국수를 밀어내다 보니 어깨와 허리가 이겨 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부득이하게 홍두깨 맛을 보고 싶다면 홍두깨를 꺼내들고 다시 밀죠. 홍두깨 맛이 만만치 않거든요.”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햇밀가 이선영 대표는 홍두깨 칼국수를 고집했지만, 밀려드는 손님에 지금은 기계식으로 더 많은 칼국수를 만든다. 홍두깨 맛을 따라잡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한 덕분에 맛은 변함이 없고 단골은 더욱 늘었다. 족발과 보쌈도 그리고 황태도 마찬가지다. 천연 재료로 비법담긴 재료에 숙성해 천상의 맛을 보탰다. 아무나 음식점을 할 수 없다는 맛의 진리는 진정한 재료에서 나온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저렴한 가격에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사랑받는 것이 칼국수. 심플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음식 세팅, 거기에 재료 하나부터 세심하게 건강을 생각한 메뉴들로 웰빙 컨셉의 국수 명가로 떠오르고 있는 ‘햇밀가’를 찾아 일일이 음식맛을 보고 평가 해보았다.쫄깃하고 깔끔한 칼국수와 보드라운 보쌈의 만남보쌈 칼국수 전문점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햇밀가의 대표 메뉴는 한방보쌈과 칼국수. 칼국수 한 그릇으로 한 끼를 해결하기엔 어딘지 모르게 허전할 때, 짝꿍처럼 나란히 주문되곤 하는 것이 돼지보쌈이다. 햇밀가의 한방보쌈은 1등급 국내산 암퇘지 생고기를 각종 한약재를 다려낸 물에 삶아내 영양가는 높이고 냄새는 확 잡아냈다. 부드러운 돼지고기 보쌈에 함께 나오는 오향장육도 그 쫄깃한 맛이 일품. 보쌈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보쌈김치다. 영양고추로 버무린 보쌈김치는 칼칼하고 너무 달지 않아 담백한 돼지고기 맛을 한층 살려준다. 모듬보쌈은 세트로 세팅돼 나오는 밀쌈에 싸먹어도 맛있고, 상큼한 깻잎 장아찌에 싸서 먹어도 특별한 맛. 돼지보쌈으로 허기를 달래고 나면 칼국수가 나온다. 칼국수의 면은 밀가루와 검은콩가루, 검은깨가루 등을 넣어 반죽해 하루 동안 저온 숙성시킨 뒤 밀고 썰어 완성된다. 해물과 채소를 우려낸 육수는 깔끔하고 시원한 뒷맛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칼국수는 육수에 각종 곡물가루가 들어가 진하고 구수한 육수맛을 내고, 해물칼국수는 깔끔하고 맑은 육수를 사용하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칼국수를 먹을 때는 함께 나오는 콩나물 무침을 얹어 먹으면 아삭한 콩나물과 쫄깃한 면발의 조화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칼국수는 수제비로도 주문할 수 있고 둘 다 먹고 싶다면 칼제비를 주문하면 된다.씹는 맛 구수한 황태더덕구이 강추!가볍게 반주를 원하거나 담백한 칼국수에 악센트가 될 만한 메뉴를 고른다면 단연 황태더덕구이를 강추한다. 황태는 단백질이 56%나 되는 건강식(지방함량2%)으로 콜레스테롤은 거의 없고 영양가가 높아 신체 각 기관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여성들의 다이어트나 미용에도 효과적인 건강식품. 그런데 햇밀가의 황태더덕구이는 조금 특별하다. 우선 강원도에서 공수한 두툼한 황태를 깨끗하게 손질해 미리 양념장에 재웠다가 꼭 짜낸 뒤 찹쌀가루를 묻혀 튀겨낸다. 더덕과 편으로 썬 감자도 마찬가지. 황태와 더덕 감자를 돌판에 올린 뒤 양념장을 얹어 다시 구워내는 것. 다 구워진 황태와 더덕을 함께 입에 넣으니 찹쌀가루 덕에 맛이 훨씬 구수하고 씹는 맛이 바삭해 기분까지 좋아진다. 양념도 너무 맵지 않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먹어도 좋을 건강식이다.조미료는 No! 물 하나까지 웰빙 햇밀가는 모든 음식에 웰빙 개념을 도입한 흔치 않은 보쌈 칼국수 전문점. 모든 면은 청도에서 햇밀가가 직접 재배한 검은콩과 검은깨를 재료로 사용하고 여기에 클로렐라 등을 더해 직접 뽑아낸 것이고, 보쌈김치에는 영양과 청송 등지에서 생산된 고춧가루를 사용한다. 여기에 파이워터 정수기를 사용해 음식에 사용되는 물은 모두 이 물을 쓴다. 환경호르몬을 방지하기 위해 그릇이나 접시도 모두 친환경 자기류만 사용한다고. 깔끔한 맛이 이 집의 컨셉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무엇보다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기 때문. 어느 집이나 비슷한 맛을 만드는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으니 햇밀가는 음식의 맛을 내는 재료 선택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것. 햇밀가 이선영 대표는 “간혹 손님들이 ‘이렇게 장사해서 남는 것이 있느냐’ 묻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시작부터 건강한 먹거리가 주요 컨셉이었고 그래서 재료의 질을 포기할 수 없다”며 “계속해서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메뉴 개발에 힘쓰고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햇밀가에는 널따란 야외 테라스도 마련돼 있어 날씨가 좋으면 이곳에서 식사도 하고 아이들이 풀을 한줌씩 뽑아오면 서비스도 나가는 작은 이벤트도 벌인다. 각 공간은 모임 규모별로 구분돼 있어 직장인 회식이나 모임장소로도 적당하다.*메뉴: 모듬보쌈 (2만3000원~3만원) 손칼국수 5000원, 해물칼국수 6000원 황태더덕구이 2만원, 해물전 1만 2000원, 돌판고추장불고기 1만8000원, 돌판낙지볶음 1만8000원, 손만두 4000원(계절 한정 메뉴 콩국수 비빔국수 / 계절메뉴 찹쌀수제비) 문의 : 대구 수성점 053)766-9414 / 경산점 053)814-9414 취재 김성자 리포터 <span lang="EN- 2010-09-07
- 교하아트센터 <DMZ현장기록展> 국제적 생물 다양성 보전국가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몫 <DMZ현장기록展>이 파주 교하아트센터에서 9월2일~10일까지 열린다.하늘과 땅에 금을 그어 네 편 내 편 갈라 논지도 희년이 흘렀으나 아직도 강요된 침묵의 공간! 2010년에도 DMZ철책을 따라 슬프도록 아름다운 들꽃은 작년처럼 또 그렇게 피어나고, 개구리 메뚜기가 뛰어다니고, 부전나비 호랑나비도 날아다닌다. 지뢰밭은 이들을 지켜주는 안전판으로, 철망은 보호대로 의지하고 살고 있다. 지뢰밭을 살짝 덮은 은방울꽃은 하아얀 속살을 드러내 놓고 스스로 그 자리에서 돋아난 신나무, 귀룽나무에는 파랑새가 둥지를 틀었다. 이따금 총소리에 놀라 꽉꽉 거리며 시끄럽게 날기도 하지만 고요 속에 사람소리가 없는 그곳은 이들의 천국이다. “우리는 담고 싶었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을 다 보아주고 다 만져주고 다 이름을 불러주고 싶었습니다. 눈에 담고 가슴이 멍멍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을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라고 작가 허영은 말한다. DMZ생태연구소는 DMZ 일원에 다양한 생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조사위원들이 수년간에 걸쳐 조사활동에서 얻은 자료들을 모아 9월 2일부터 10일까지 파주시 교하아트센터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DMZ현장기록展>으로 최근 DMZ일원의 무분별한 관광개발을 염려하는 마음과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의 생태평화지대로서 보전 가치를 추구하는 전시로 국제적 생물 다양성 보전국가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DMZ현장기록展 참여 회원들은 DMZ생태연구소 순수회원들로 구성되었으며 기성작가들부터 청소년 회원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열린 참여가 돋보이는 전시로서 DMZ일원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생태환경의 사진, 그림, 설치, 동영상 UCC 등 다양한 장르가 선보인다. 출품회원은 DMZ생태연구소 김승호 소장을 비롯하여 조사위원 김경훈, 김경희, 김계성, 김선규, 김재현, 안정록, 안치용, 이우, 이태윤, 채현, 허영 등이 참여한다. 오픈일은 9월 4일오후 3시에 개최한다. 매월 2,4주 월요일과 국경일 휴관. 전시문의 031)940-5179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