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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 콩물국수 한 대접 - 더위야 물러가라! 말복도 지났다. 한풀 꺾일 만도 하겠는데 여전한 더위는 이제부터 시작인 기세다. 대인시장 안에 위치한 콩물국수 집은 와글와글 장터답다. 몇 개 안된 식탁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과, 싼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막걸리가 대세다. 여름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 집의 메뉴. 더위에 지친 가슴이 뻥 뚫리는 맛. 한 번 먹으면 그 깔끔한 맛에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 직접 갈은 콩과 푸짐한 양에 쉽고 맛있게 한 그릇 뚝딱 먹어 치운다. 후루룩 마시는 말 그대로 ‘콩물’도 맛이 걸죽하게 진하고 막 삶아 넣어준 국수도 쫀득하게 입에 착 달라붙는다. 적당히 시어진 서너 가지 김치와 어울려 먹는 맛이 말 그대로 세상 부러울 게 없는 시원한 맛이다.주인인 김영화 씨는 “어쩌까. 가게가 팔려서 27년 동안 정든 이곳을 9월 말이면 떠나야 해. 집 산 사람이 더하라하면 좋겠는데..” 아쉽다. 맛있는 집이 한 군데 사라지려 한다.여름 특별 보양식 1번 - 누구나 간단하게부부가 같이 일한다. 여름에 가장 손쉽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콩물국수는 수분이 많아 갈증을 해소해주며 배뇨작용을 돕는다. 또한 단백질이 많아 기운을 보충해 준다. 콩은 소화가 잘되지 않는 약점이 있으나 콩국으로 만들어 먹으면 소화 흡수가 잘된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여름철에 콩을 즐겨먹었다. 1800년 말에 나온 <시의전서>란 조리서에 콩국수와 깨국수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콩국은 콩을 물에 5~6시간 불린 후 살짝 껍질을 벗겨 펄펄 끓는 물에 넣어 삶아 건져낸다. 콩이 식으면 믹서를 이용해 곱게 갈아 체로 받쳐 비지를 제거하고 국물을 만든다. 콩국을 만들 때는 콩을 물에 불리는 시간과 물의 온도, 삶는 시간 등에 따라 콩국의 맛이 결정되므로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시원한 콩물국수는 여름철 별미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고 무더위에 지쳐 입맛 없을 때 살얼음 동동 띄운 냉콩물국수 한 그릇이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메뉴 콩물국수, 팥죽, 동지죽 4000원, 김치, 된장찌개 4000원 위치 대인시장 회센타에서 직진 50m 왼쪽 편에문의 062-675-33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9
- 내 아이 숨은 재능 출생 코드에 있다 지은이 장옥경 펴낸곳 글로세움 값 12,000원 육아·교육 전문 기자로 활동한 지은이가 출생 코드학인 동양학을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색다른 교육서를 펴냈다. 책을 펼치면 복잡한 생일 코드가 나온다. 띠별 코드 분석보다는 조금 복잡한 생일별 코드로, 이를 통해 자녀의 아이덴티티(identity) 코드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마다 심리와 행동의 기질이 다른 까닭을 동양학의 입장에서 자세히 풀이해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9
- 아릿한 여름과의 아름다운 이별 오지게도 더운 여름이다. 과연 여름이 오기는 오는 걸까 내내 서릿발 날리더니 막상 들어서니 제대로다. 올 여름은 본의 아니게 태양과 정말 친해졌다. 그래봤자 시간은 가고 계절은 돈다. 이 여름 언제 끝나나 내내 겁냈건만 기세 짱짱하던 더위도 낮에나 힘 좀 쓸까 밤 되면 바람 앞에 조금씩 약한 척 한다. “말복 지나면 바다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던가. 역시…. 어른들 말씀은 틀린 적이 없다. 이제, 여름이 갈 채비를 한다. 모든 것은 만날 때보다 헤어질 때 더 잘 해야 하는 법. 한 철 함께 했던 물건들 하나씩 정리하며, 아직 채 여운 가시지 않은 휴가여행의 진한 추억도 잘 다독이며 제대로 마무리해야겠지. 그렇게 떠나보내야 내년 여름이 반가울 수 있을 게다. 그렇게 아릿한 여름과의 아름다운 이별, 시작해보자. 김나영, 이경민, 조명옥 리포터 mojo710@hanmail.net■ 여름 용품, 뽀송뽀송 기(?) 살리기▶ 튜브·물놀이 용품은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 바닷가에서 사용한 수영복이나 물놀이용품은 소금기가 있기 때문에 중성세제를 탄 물에 여러 번 부드럽게 빨아 말끔히 헹군 후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튜브는 접을 때 겹쳐지는 부분에 파우더를 살짝 발라두면 붙어서 고무면이 약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선글라스·물안경은 “전용 케이스에 쏘옥” - 바닷가에서 사용했다면 특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바닷물이 묻었던 대로 그냥 두면 도금이 벗겨지고 안경테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중성세제나 주방용 세제를 푼 물에 가볍게 흔들어준 후 흐르는 물에서 헹군 다음 완전히 마른 후 전용 케이스에 넣어 두어야 모양이 틀어지지 않는다. 물안경은 특히 고무로 된 밴드부분을 신경 써 주어야 다음번 사용 시 밴드부분이 늘어나 있지 않는다.▶ 에어컨·선풍기는 “녹슬지 않도록 구석구석 청소” - 에어컨은 필터를 먼저 꺼내 먼지를 턴 후 중성 세제를 탄 물에 흔들어 씻은 뒤 그늘에서 말린다. 실외기는 비나 눈을 맞으면 녹이 슬게 되므로 방수 커버를 씌워 둔다. 선풍기는 컴퓨터 클리너로 선풍기 날개와 망을 깨끗하게 닦은 후 마른 걸레로 한 번 더 닦는다. 모터 부분은 마른 칫솔을 이용해 구석구석 먼지를 털어낸다. 작동할 때 날개에서 소리가 났다면 윤활유를 칠해두는 것이 좋다. ▶ 대자리, 단풍자리 등은 “햇빛을 싫어해요” - 대자리, 중청자리, 마작자리 등은 수건을 빨아 물을 꼭 짠 다음 얼룩진 곳을 닦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오크자리, 단풍자리, 죽편자리 등은 마른 걸레로 먼지만 제거해 말린다. 햇빛에 말리면 모양이 뒤틀리거나 색이 변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그늘에 말린다.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은 부드러운 솔에 중성 세제를 묻혀 살살 문지른다. 손질을 마치면 겉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둥글게 말아 가운데에 신문지를 끼워 넣고 통풍이 잘 되고 습기가 없는 곳에 눕혀서 보관한다. 아래쪽에 천을 붙여 만든 대자리라면 천이 겉으로 오도록 말아야 한다.▶ 여름 풀 먹인 옷, 풀기는 “완전 뺀 후 보관” - 여름 내내 다림질 풀로 다림질한 옷은 보관하면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한 물에 반나절쯤 담가 풀기를 완전히 뺀 다음 보관한다. 와이셔츠 깃과 손목 부분이 누렇게 변하는 것도 다림질을 많이 한 결과다. 이 부분을 특히 신경 써서 세탁해 보관할 것.▶ 셔츠, “눌림 없는 보관이 최고” - 칼라가 있는 셔츠를 박스에 넣을 때는 박스를 꽉꽉 채우지 말 것. 그래야 칼라가 옷 무게에 눌리지 않는다. 빳빳한 종이를 길게 잘라 칼라 안쪽에 대주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칼라가 겹치지 않도록 교차해서 넣어두는 것도 방법.▶ 거는 옷은 “커버를 꼭 씌워 주세요” - 특히 흰색 옷, 검정 옷은 세탁소의 비닐은 절대 안 된다. 꼭 빛이 덜 비치는 부직포 옷 커버가 좋다. 옷 커버는 먼지가 타는 것도 예방하지만 빛에 의해 탈색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추천하는 옷 커버는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아래까지 모두 막혀 있고, 고리쪽 입구가 좁은 것. 의외로 옷은 먼지를 많이 타므로 고리쪽 입구가 넓은 옷 커버라면 테이프로 한 번 감아 주는 것도 방법.▶ 수납, “보송보송 종이상자에 차곡차곡” - 장롱 속에 넣은 옷일지라도 장롱문을 열 때마다 햇볕이 들어가게 마련. 햇볕에 쉽게 색이 바래는 색깔 옷은 그래서 특히 투명한 상자보다는 종이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적합하다. 상자 바닥과 위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방충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습기를 흡수해 옷을 보송보송하게 보관할 수 있다. ■ 여름의 흔적 없이 건강하게 가을 맞기▶ 휴가 후유증, “짧은 낮잠과 비타민으로 극복” - 휴가를 진하게 보내고 돌아오면 일상에 복귀하기 영 힘들다. 이는 늦잠 등으로 신체리듬이 깨졌기 때문. 20분 정도의 짧은 낮잠으로 피로를 풀고 야채, 과일, 비타민 등으로 신진대사에 활력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휴가 후유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온몸이 무기력해지면 다른 병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 피부관리, “급한 관리는 오히려 독” - 휴가여행을 다녀오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아무래도 피부다. 하지만 손상되었다고 갑작스런 관리에 들어가면 피부는 더 상할 수 있다. 피부가 진정될 때까지 냉타월, 차가운 스킨 등을 활용한 후 보습, 진정 관리를 하면 좋다. 과도한 태닝으로 피부 껍질이 벗겨진 경우도 있다. 이는 일광화상이므로 찬 우유나 오이 등으로 화끈거리는 부위를 시원하게 해줘야 한다. 물집이 잡히고 급성염증이 생겼을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화상치료를 해야 한다.▶ 급성장염, “수분 공급하고 아랫배 따뜻하게” - 여행지에서 물을 갈아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고온의 날씨 탓에 상한 음식으로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때 의심할 수 있는 질병은 급성장염, 구토,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 수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보리차,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설사가 계속 진행될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 눈병, “가족과는 수건 따로 사용해야” - 여름이면 한 번쯤 들르게 되는 수영장. 하지만 이곳에서 눈병에 걸려오기 쉽다. 대표적인 안질환은 각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의 경우 눈에 눈곱이 많이 끼고 부어오르며 진득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적절한 처방을 통해 관리하면 대부분 1~2주 안에 낫는다. 문제는 전문의의 처방 없이 아무 안약이나 넣는 경우다. 이는 눈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심하게는 각막궤양 같은 합병증을 유발시켜 시력까지 소실시킬 수 있다. 잘 전염되는 질병이라 수건을 따로 써야 하는 것을 잊지 말 것. ▶ 외이도염, “귀에 물이 들어가면 면봉으로” - 물놀이 후 귓병, 즉 외이도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외이도염은 간단하게 여길 수 있지만 귀 점막이 붓고 진물이 흐르다 통증이 점차 심해지면 수면장애, 식사곤란까지 초래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사용하고 항생제 연고를 면봉에 묻혀 외이도에 발라주면 효과가 있다. 외이도염을 예방하려면 수영장에서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깨끗한 물로 샤워한 뒤 반드시 면봉으로 물을 닦아내야 한다. ▶ 근육과 골격 통증, “스트레칭과 더운 물 샤워로 관리” - 휴가여행에서 운전을 하며 장시간 도로에 있을 경우, 낯선 곳에서의 잠자리가 불편했을 경우 허리나 어깨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이럴 때는 자주 기지개나 스트레칭을 해주고 약간 더운 물에 10분 정도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근육과 척추의 재배열 기간은 2~3주 정도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무리하지 2010-08-20
- 제 5기 부모교육 교육생 모집 원주시는 8월 30일(월)부터 9월15일(수)까지 진행될 ‘제 5기 부모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가족의 건강성 강화와 사랑과 즐거움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는 취지아래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아버지교육, 어머니교육, 부부교육으로 나눠서 이뤄지며, 원주시에 거주하는 부모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교육 기간 : 8월 30일(월)~9월 15일(수)*아버지교육 : 8월 30일~9월 8일 저녁 7시~10시 (월, 수 4회)*어머니교육 : 8월 30일~9월 8일 오전 10시~ 오후 1시 (월, 수 4회)*부부교육 : 9월 13일(월), 9월 15일(수) 저녁 7시~10시 30분■교육 내용 : 건강한 가정 육성을 위한 올바른 부모·부부의 역할정립 및 자녀와의 관계 형성, 가정 내에서의 부부관계의 중요성 및 역할■교육 장소 : 건강문화센터 3층 강당■모집 인원 : 아버지교육 30명, 어머니교육 60명, 부부교육 30명(15쌍)■교육비 : 1만원(1인)■신청 기간 : 8월 24일(화)까지■신청 방법 : 직접방문, 전화, 팩스(737-4811) 신청■접수처 : 원주시청 여성가족과(737-27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0
- 전 세계 딱정벌레 기획 전시전 강원도 자연환경 연구공원(소장 이용식)에서는 지난 8월 5일부터 ‘세계 딱정벌레 표본 70종’을 특별기획하여 전시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헤라클레스리치장수풍뎅이, 빅토리아왕하늘소, 조하니멋쟁이사슴벌레 등 전 세계의 딱정벌레를 한 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왕사슴벌레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홍천군에 있는 자연환경 연구공원은 상설 자연생태전시관, 곤충생태원, 나비관찰원, 수생식물원 등 많은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특별기획전은 9월 30일까지 계속된다.일시 : 8월 5일(목)~9월 30일(목)장소 : 강원도 자연환경 연구공원문의 : 433-19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0
- 창원시립마산교향악단, 제133회 정기연주회 26일 3.15아트센터 대극장창원시립마산교향악단이 8월의 강렬한 햇살에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담아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 모습을 주제로 오는 8월26일 오후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13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무덥고 긴 여름이 지나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풍요로움이 가득한 계절을 맞이할 이때에, 특별한 정취를 느껴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주는 백진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신선한 열정과 폭발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무대매너로 많은 음악 애호가들을 열광시켰던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김인혜와 함께 떠나는 즐겁고 행복한 클래식 여름 여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교향시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 왈츠’, 드뷔시의 바다 ‘3개의 교향적 스케치’ 등을 들려준다. 창원시립마산교향악단은, 최고의 무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는 꿈과 희망을 중장년층에게는 열정과 감동을 선사 할 것이며 이번 연주를 통해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젊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문의 055-295-5927김한숙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9
-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인터넷 리포터 교육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은 국립창원대학교와 공동으로 인터넷 리포터 교육생 및 비디오카메라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는 지역주민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수강 시 제작한 영상물은 경남도 인터넷방송을 통해 방영하고 수료자는 인터넷방송 넷 리포터 자격으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교육기간 : 9월 6일~9월 16일(월~목) 오후 2시~4시30분(총 20시간 실습위주)교육장소 : 창원대 미디어센터 종합교육관(85호관) 7층 교육실수강료무료 (접수비 1만, 수강 후 반환) / 문의: 261-0339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9
- 일본 관서지역 답사 1 꿈꾸어 오던 해외여행 어디로 가야할까? 어떤 여행을 선택해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 결정하고 가기 전에 안내문을 통해 정보를 얻어 성공적인 답사를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철저한 준비로 테마가 있으면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즐거움과 실속을 챙겨주는 유적지로 주변 답사여행을 해보자. 일본 관서지역 답사 일정나라 - 도다이지(동대사). 호류지(법륭사). 이시부타이 고분(석무대 고분)교토 - 니조성(이조성)산주산겐도(33간당)교토국립박물관.기요미즈테라(청수사)고류지(광륭사). 미미즈카(이총)오사카 - 신사이바시,도톰보리 탐방.오사카성(대판성).시텐노지(사천왕사)오사카 역사박물관 일본 관서지역으로 가기 전에... 이번답사지인 일본 간사이 즉, 관서지방은 흔히 킨키지방이라 일컫는 곳이다. 일본 열도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킨키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가 응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오랫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와 서 일본의 중심지 오사카,나라현,효고현,시가현,와카나마현,미에현 등 2개의 부와 5개의 현을 일컫는다. 지금부터 100년 일본의 수도였던 곳이다. 794년에 수도가 나라에서 교토로 옮겨지고 1868년에 다시 도쿄로 옮겨지기까지 천년동안 킨키지방은 일본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였다. 오사카는 도쿄, 요코하마에 이어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며 서 일본 금융의 중심이다. 현은 우리나라의 도와 같으며 동경 도는 우리나라 서울시와 위성도시를 포함한 뜻으로 동경 특별 구 (23개)와 많은 시. 군으로 되어있다. [나라지역]나라는 교토와 더불어 일본 문화의 진수를 접 할 수 있는 곳으로, 710년부터 70여 동안 일본의 수도였다. 사슴들이 한가롭게 노니는 나라 공원과 일본 최대의 청동 불상인 도다이지 다이부쓰, 역사 깊은 신사인 가스가카이샤 등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끈이지 않는다. 나라는 삼국시대의 영향으로 세워진 일본 최초의 국가로 그 명칭을 ''국가''를 뜻하는 순 우리말''나라''와 같다. 국보급 문화재들이 밀접해 있는 곳으로 일본이란 국가가 시작된 땅으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세계최대 청동 불상인 대불로 유명한 도다이지 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호류지를 비롯한 세계문화 유산과 불교 건축물, 조각, 불상 등 수많은 국보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는 일본의 고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도다이지 (동대사)세계최대 규모 목조 건축물 다이부쓰텐 높이 16m 무게 25t의 대불로 유명한 도다이지는 일본 불교 화엄종의 본산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사찰이다.난다이몬(도다이지 정문), 목조 금강역사 입상, 다이부쓰덴(본존 비로자나불 좌상) 다이부쓰(나라의 대불)-나라의 대불이라 불리는 도다이지 본존 비로자나불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이란 뜻인데 ‘불지의 광대무변’함을 상징하는 화엄종의 본존불이다.니가쓰도 -매년 3월나라의 봄을 알리는 슈니에 (修二會)행사가 개최 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건물 이름이 니가쓰도가 된 것도 슈니에가 매년 음력 2월에 개최된 것에 연유한다. 이곳에서는 도다이지의 다이부쓰덴과 나라 시가지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멋진 전망을 맘껏 즐길 수 있지만 니가쓰도의 내부는 공개되지 않으므로 볼 수 없다. 호류지 (법륭사)나라 현 호류지는 일본 문화가 자라나온 모태였다. 세계 최고(最古)의 목조건축물로 지은 지난 93년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호류지는 ''나무의 문화'' 인 일본 건축문화의 정수이자 일본 불교문화의 원형질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가람이다. 오사카 나라의 중간 너른 들판 끝자락에 위치한 이 절은 경내 서원과 동원으로 나눠져 있으며 산문인 남대문, 중문, 오중탑, 금당, 회랑, 경장 등으로 이뤄져 있고 동원은 몽전 불당 등으로 이뤄져 있다. 스이코왕과 쇼코쿠세자가 건립한 이 절의 주요 부분들이 7세기 아스카시대를 대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문화유산이다. 호류지 난다이몬, 호류지 중문, 오중탑 등 ''호류지 건축은 인력과 물자를 동원 할 수 있는 국가권력, 한반도에서 건너온 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져 가능했을 것이라 말한다. 호류지는 지을 때부터 보수에 이르기까지 민중들의 땀으로 쌓아올려진 문화재였다. 이시부타이 고분아스카의 심볼이라 말할 정도로 유명한 석 무대는 현재 특별사적으로 지정되어 국립공원으로 보존되고 있다. 서기 1933년 발굴조사에 의해 석실의 길이가 19m 현실7.7m,폭3.6m 높이 4.7m의 횡혈식 석실을 갖춘 7세기 초의 상원 하방 분, 즉 위는 원형이고 아래는 장방형 고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석 무대 사용된 돌은 총39개이며 무게 2300톤이다. 발견 시 부장품은 모두 도굴 당했다. [교토지역]교토는 일본의 고도로 전통적인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 태평양 전쟁 중에도 폭격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있다. 문화. 역사유적. 오래된 사찰들과 일본정원 그리고 옛 촌락의 모습, 전통의식 등 일본 고유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관광명소로 옛 왕궁인 교토고쇼와 니조성.가쓰라이궁,히가시혼간지.니시혼간지.킨카쿠지.난젠지.류안지 기요미즈테라 등 1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사찰, 신사가 2000여개 남아있다. 니조성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천하의 실권을 장악하게 된 세키하가라 전투에서 승리한 뒤 교토로 입 성할 때 거성으로 삼았던 곳이다. 주변 해자와 돌담으로 둘러싸여있다. 이곳의 마루바닥은 발로 디딜 때 마다 삐걱 소리가 나서 외부의 침입자들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가츠라노미야고텐이라 불렀으나 니조성으로 이축한 후에 ''혼마루고텐''이라 부른다. 황실에서 사용하던 고텐 중 원형그대로 남아 있는 유일한 일본의 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니노마루 고덴 입구에 한국어로 된 자세한 설명서가 비치되어있다.) 산주산겐도 (33간당)정식 명칭은 렌게오인이다 산주산겐도라는 것은 본당 건물의 기둥들 사이 공간이 33개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안에 모셔진 관음보살 상들은 각기 33가지 다른 표정을 하고 있다. 국보인 천수관음보살상 높이3.3m로 머리는 자그마한 아미타 불상과 10개의 머리가 달려 있고. 팔이100개 달려있으며 1000개의 간논상(자비의 여신)이 천수관음보살상이 좌우로 늘어서 있다. 간논 33개의 현신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오며 결국 이곳에는 33.033 간논 신이 있는 셈이다. 교토국립박물관이 박물관은 1895년에 설립된 르네상스 양식의 붉은 벽돌로 건물자체도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일본의 3대 박물관중 하나다. 관내에는 나라와 교토의 절. 신사로 부터 기탁 받은 예술품을 포함해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고고 유물과 고미술품 1만점을 소장하고 있다. 입구 오른쪽에 위치한 메이지 시대 벽돌건물이 본관으로 주로 이곳에서는 특별전회시회가 열린다. 기요미즈테라 (청수사)교토의 대표적인 2010-08-19
- 우리 부부 싸움의 진짜 이유? 결혼 후 줄곧 부부 싸움을 하면서도 그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 부부 싸움을 몰고 온 스트레스의 원인부터 짚어봐야겠다. 남편과 아내가 느끼는 스트레스의 지점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사랑하지만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둘러싼 남편과 아내의 서로 다른 시선에 관한 이야기. 말 한마디에 ‘울컥’하는 아내 vs. 자존심에 ‘발끈’하는 남편 얼마 전 남편과 부부 동반 모임에 나섰던 이효순(가명, 37·신창동)씨는 돌아오는 길에 남편과 말다툼을 크게 했다. 술자리에서 나온 남편의 지나친 말 때문이다. 술이 거나하게 취했다고는 하지만, 전날 밤의 부부 관계를 대놓고 친구들에게 얘기하는 남편을 보고 이씨는 기겁을 했다. 얘기인즉, “우리 부부의 밤은 여전히 뜨겁다”는 자랑이었다. 불 같이 화를 내는 아내에게 남편은 “없는 사실을 말한 것도 아닌데 왜 그리 화를 내냐?”며 오히려 황당해했다는데…. 그런 남편을 보며 이씨는 “어떻게 우리 둘만의 일을 동네방네 얘기하고 다닐 수 있냐?”며 눈물까지 글썽였다. 느닷없는 아내의 눈물에 남편은 곧장 사과를 했지만, 이씨는 2~3주가 지난 지금까지 남편에 대한 분노를 거둘 수 없단다. 이씨에게 남편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남자’였다. 아내는 ‘공감 부족’, 남편은 ‘능력 부족’에 스트레스 다음은 스트레스를 둘러싼 남녀의 차이에 대한 손석한 원장의 설명이다. “남편은 실제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주변에서 요구하는 기대가 많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느낍니다. 말하자면 업무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죠. 반면 아내는 정서적인 만족감이 떨어질 때 스트레스를 느껴요. 즉 양육이나 집안일을 잘했는가도 중요하지만, 주변에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대해서 더욱 예민한 편이죠. 결국 주변의 비난과 지적에 더욱 민감한 건 아내죠. 이런 면에서 아내는 정서적 부하(emotional loading) 혹은 관심의 결핍에 취약하죠.”스트레스를 느끼는 가장 큰 요인을 짚는다면 남자는 ‘능력’, 여자는 ‘공감’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인터넷에 떠도는 ‘남편(아내)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는 항목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좀더 살펴보면 이렇다. 아내가 남편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로는 “당신 월급이 얼마야?” “앞으로 뭐 먹고 살아?” “당신 식구들은 왜 그 모양이야?” “옆집 김 과장 또 승진했다는데?” “왜 툭하면 고함부터 질러?” “그럴 줄 알았어~” “애들이 당신 보고 뭐라고 하는 줄 알아?” 등 수입이나 가장으로서 리더십, 가사 노동 참여, 자녀 양육과 교육의 제공, 아내의 심리적인 욕구 충족 등 대다수가 남편의 ‘능력 부족’을 언급한 얘기들이다. 반대로 남편이 아내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에는 “종일 뭐 했어? 집이 이게 뭐야?” “당신 몸매나 좀 가꾸지?” “애들이 왜 저 모양이야?”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 “당신도 돈 벌어와~” “화장품 바르면 뭘 해. 그게 그 얼굴이지!” “피곤하게 하지 마!” “짜는 소리 좀 하지 마!” “또 시작이야?” 같은 얘기들이 있다. 모두 자녀는 잘 키우는지, 집안일은 잘하는지에 대한 평가다. 정작 아내가 원하는 건 자녀 양육과 가사 노동에 대한 남편의 공감과 지지다. 결국 이러한 공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아내들은 분노와 좌절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부부 간 스트레스 아내가 남편보다 높아이쯤에서 재미있는 조사 결과를 살펴보자. 독일의 인구통계학연구소에서는 부부 200만 쌍의 자료를 분석해 부부의 나이 차와 관련한 평균수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7~9세 연하 남편을 둔 여성은 비슷한 연령대의 남편을 둔 여성에 비해 일찍 죽을 가능성이 20퍼센트 높은 반면, 반대로 7~9세 연하 아내와 결혼한 남성은 비슷한 연령대의 아내를 둔 남성에 비해 일찍 죽을 가능성이 11퍼센트 낮게 나타났다. 나이 많은 남편의 ‘능력’에 대해 어린 아내들의 불만은 적지만, 나이 어린 남편의 ‘공감’에 대해 나이 많은 아내들이 느끼는 불만은 훨씬 크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한 지붕 아래 사는 남편과 아내 중 보다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누구일까? 영국에서 그를 알아보는 설문 조사가 진행되었다. 랭커스터 대학교의 건강심리학과 캐리 쿠퍼 교수는 맞벌이 남녀 3천 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와 직장 상사 중 누구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가’ 물었단다. 결과는 58퍼센트가 남편이나 아내와 함께 있을 때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고 답했다. 특히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배우자와 있을 때 더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고백했다. 직장 업무와 집안일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힘든 걸 상대방도 알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이다. 그런 기대감이 있는 이상, 상대방이 자신의 스트레스를 이해하지 못할 때 “내 말을 무시하는 거야?” “나에게 관심이 없어”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자야” 식의 해석을 하는 것. 이는 곧 상대방이 나의 스트레스를 이해하거나 인정하려 하지 않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는 결론으로 치달아 더 큰 문제를 낳는다. 언제, 어떻게, 왜 스트레스 받는지 구체적으로 일러줘야상대의 스트레스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것만으로도 또 다른 스트레스를 낳게 마련. 명절이면 쌓여가는 가사 노동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퉁퉁 부은 아내 때문에 남편까지 덩달아 스트레스 받는 것도 그 좋은 예다. 손석한 원장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서로 차이를 명확히 알아두되, 그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다음은 손 원장이 일러주는 보다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부부를 위한 지침이다. 첫째, 힘든 것은 정확하게 표현한다. ‘남편이(아내가) 내 마음을 다 알겠지~’라는 착각은 이제 그만! 막연하게 ‘힘들어’ ‘스트레스 받아’라는 표현보다는 무엇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게 필요하다. 이를테면 “당신이 술 마시고 늦게 귀가하면 난 아이들을 혼자서 돌보느라고 힘에 부치고 화가 나. 또 당신이 사고 날까 걱정스런 마음이 들어서 불안하고 잠이 오지 않아”라고 말하라는 것. 둘째, 나의 스트레스를 이해하지 못한다 해서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는다. ‘당신 때문에~’라는 말은 가급적 피한다. 자신이 비난 받는다고 생각하면 상대방은 결코 더 이상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 상대방에 대한 비난보다는 내가 부탁한다는 입장에서 요구하는 게 바람직하다. 셋째, 스트레스로 인한 이기려는 마음을 버린다. 누가 이기는지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끝까지 말을 하지 않는다거나 말싸움에서 지지 않으려고 하는 태도는 반드시 버려야 한다.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되기 때문. 이겼다는 느낌은 잠깐일 뿐,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손 원장의 지적.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9
- 죽음의 기운이 연애를 불 지르다 흔히 사랑 이야기라고 하면 청춘을 떠올린다. 때로는 격정적이고 때로는 가슴 미어지도록 슬픈 사랑 이야기에는 아무래도 청춘이 어울린다. 그렇다면 마흔두 살의 남녀는 어떨까? <돈 없어도 난 우아한 게 좋아>에 등장하는 연인들이다. 마흔이 넘은 나이라면 불륜을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그렇다고 재즈가 흐르는 고급 와인 바에서 어려운 이야기를 하며 잘난 체하는 커플도 아니다. 오히려 10대와 맞먹을 정도로 유치하다. ‘인도에 데려가줄게’ 하면서 카레를 요리하고 수다 떨고 행복해하는 게 고작이다. 그런데 이 커플, 마흔두 살의 철 안 든 어른들의 사랑 놀음이 재미있고, 귀엽다. 철학과를 졸업하고 친구와 함께 꽃집을 운영하는 ‘지우’는 멀미가 심해 여행도 못 하고 겨우 자전거나 타고 다니는 이혼한 학원 강사 ‘사카에’와 연인이다. 다른 친구들은 결혼해서 가정을 꾸미며 겉과 속이 알맞게 나이 들어가지만, 지우는 돈 냄새 풍기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가족에게 아무 생각 없는 사람 취급을 받으며 나름 행복하게 연애를 한다. 국어 강사인 사카에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무정부주의 소설가 ‘쓰보이 사카에’가 쓴 소설의 여주인공 이름이 ‘지우’라는 사실에 크게 의미를 둔다. 그 소설의 주인공이 죽음에 이르는 것을 보고 ‘죽음의 기운은 연애에 불을 지른다’고 생각한다. 간간이 여러 작품의 인용문이 실려 있다. 모두 죽음에 관한 내용이다. 두 사람의 간질간질한 사랑 놀음에 등장하는 조금은 무거운 장면이 흠칫하지만, 죽음만큼 연애를 간절하게 하는 것이 있을까. 이혼남 사카에는 부인이 집 기둥에 목매 죽고 고양이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사실 딸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친척들과 인연을 끊고 살았다. 지우는 사카에의 거짓말과 아빠의 죽음으로 깊은 상실감을 느낀다. 죽음에 얽매어 고통 받는 두 사람은 서로 구원을 받는다. 딸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사카에의 삶에 주인공으로 등장한 사람이 지우고, 아버지의 죽음과 가족과 마찰에서 지우를 구원해준 사람이 사카에다. 죽음이 이들에게는 사랑을 불 지르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성숙의 과정이자 삶의 의욕을 되살리는 계기도 된 것이다. Review 돈 없어도 난 우아한 게 좋아지은이 야마다 에이미 옮긴이 김난주 펴낸곳 민음사값 11,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