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0 경인년 호랑이해 테마展 2010년 경인년(庚寅年) 호랑이 해를 맞이해 호랑이를 테마로 한 전시 ‘虎虎畵畵(호호화화) 展’이 열린다. 십이지의 세 번째 동물인 호랑이는 우리민족을 상징하는 동물로 대변되어 왔다. 역동적으로 발달된 균형 잡힌 신체 구조와 빠른 몸놀림의 맹수다운 면모는 산군자(山君子), 산신령(山神靈), 산중영웅(山中英雄)등의 수식어로 불리며 용맹과 기개를 가진 신령스러운 수호신과도 같은 동물임을 상징한다. 민간신앙과 전래동화 등에서 보여 지는 호랑이는 우리네 삶 속 친숙한 동물로 표현되어 “옛날 옛적에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에”,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등으로 시작되는 재미있는 호랑이 이야기들로 우리에게 친구 같은 친근한 동물로 풍자와 해학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왔다.호랑이는 우리 전통 그림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하였는데, 조선시대에는 기쁨을 뜻하는 까치와 호랑이를 익살스럽게 그린 ‘까치호랑이그림(鵲虎圖)’을 정월 초하룻날 대문에 붙여 나쁜 기운을 막고 새해를 맞는 기쁨과 즐거움을 나타내었으며, 무관들의 거처에 장식 병풍으로 사용했던 호렵도(虎獵圖)는 무관들의 용맹함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호랑이의 다리를 닮은 호족반이나, 호랑이 발톱 노리개, 어린아이의 머리쓰개, 베갯모 등의 다양한 일상용품에도 호랑이 문양이 사용되어 나쁜 기운을 막고 좋은 기운을 받아내는 수호신으로 호랑이가 우리민족과 함께 해온 각별함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동물로서의 의미를 뛰어넘어 우리의 사회문화적 전통과 현재의 생활 속에서 큰 의미를 차지하고 있는 호랑이의 상징성을 더욱 가까이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로, 무서운 맹수의 눈빛으로 용맹스러움을 뿜어내는 호랑이에서부터 익살스런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친구 같은 호랑이의 모습, 복을 빌어주는 든든한 수호신으로서의 호랑이, 또 대중문화 속 캐릭터로 형상화 된 호랑이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쪾일시 : 2월 22일(월)까지 쪾장소 : 신세계갤러리쪾문의 : 062-380-1271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4
-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 싸움을 했다. 늘 그랬듯 싸움의 발단은 사소한 말실수. 하지만 싸움의 파장은 크다. 자존심의 상처는 오해를 불러오고, 오해는 쌓이고 쌓여 상대방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된다. 여기에는 매순간 봉합하느라 바쁜 잘못된 화해의 방법도 일조한다. 현명하게 싸우고, 성숙하게 화해하는 법! 이 시대 부부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화해의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본다. Part 01 화해? 했는데 찜찜하네~올해 결혼 7년 차인 윤아무개씨 부부는 얼마 전 부부 싸움을 했다. 남편의 연말 인센티브 얘기를 듣다가 친구 남편의 인센티브를 들먹이며 비교하고 만 것. 자존심 상한 남편은 이후 입을 딱 다물고 일주일째 늦은 귀가를 고수했다고. “미안하다”는 윤씨의 사과에 남편은 “알았다”고 했지만, 오히려 분위기는 더욱 냉랭해졌단다. 윤씨는 열흘이 다 되어서야 남편의 속마음을 들었는데, 부부 싸움보다 성의 없는 윤씨의 화해 멘트가 더욱 화를 돋웠다는 얘기였다. 화해는 했지만 진심이 부족한 화해의 말이 상대방을 더욱 노엽게 만든 것이다. 반대로 남편의 잘못된 화해법 때문에 상처 받는 아내들도 많다. 결혼 12년 차 이아무개씨는 신혼 때부터 지금까지 부부 싸움 후 남편이 화해를 청하는 방식은 한결같다고 말한다. 이씨의 남편이 선택한 화해법은 ‘몸으로 때우기’다. 이씨는 남편이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당장의 상황을 대충 때우려는 것 같아 오히려 기분이 더 나빠진단다. 그러니 아무리 부부 싸움이 칼로 물 베기라지만 하룻밤 몸으로 때우고 대충 살려는 상대방에게 봄눈 녹듯 마음이 풀릴 리 없다. 화해 아닌 화해는 한 것 같지만 정작 마음속의 갑갑함은 더 쌓여간다. Part 02 별다를 게 없는 부부들의 화해법 그렇다면 다른 집의 사정은 어떨까? 싸우는 이유가 주로 대화 방식이나 생활 습관의 차이에서 오듯, 부부 싸움 후 화해의 절차 또한 집집마다 별다르지 않다. 아내들은 주로 문자나 편지, 쪽지를 통해 화해를 청하고, 남편들은 빠른 귀가와 선물, 아니면 잠자리에서 화해를 청하는 식이다. 싸웠다고 해서 싸움의 발단을 제공한 사람이 화해를 청하는 것도 아니다. 싸우다 보니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이유도 있겠지만, 가정마다 부부의 역할이 다르듯 화해하는 역할 또한 다르기 때문이다. 어느 집은 잘잘못을 떠나 아내가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는가 하면, 어느 집은 화해가 무조건 남편의 몫이다.결혼 12년 차 김아무개씨는 일단 싸우면 누가 잘못했든 김씨가 먼저 남편에게 폭탄에 가까운 장문의 문자메세지를 보낸다. 그러면 남편이 전화를 걸어 상황을 차분히 정리한다고. 이후 저녁에 남편이 화해의 제스처로 빵이나 과일, 반찬 같은 먹을거리를 사 가지고 오면서 공식적 화해의 절차가 마무리된다. 반면 결혼 8년 차 윤아무개씨네는 100퍼센트 남편이 화해를 청하는 케이스다. 결혼 초 지난한 부부 싸움 끝에 윤씨가 남편에게 “나는 성격상 사과를 잘 못 하니 당신이 먼저 해달라”고 요청한 게 지금까지 유지되는 것. 물론 싸움의 발단은 80퍼센트 이상 남편에게 있다지만, 어찌됐든 아내 윤씨가 풀릴 때까지 남편은 매일 일찌감치 퇴근하거나 잠자리에서 은근슬쩍 다가오는 등 계속 사과를 청한다. 이도 저도 아닐 때, 즉 누구 하나 자존심을 굽히지 못할 때는 가정 내 평화의 비둘기인 ‘아이들’이 동원된다. 아이를 통해 화가 난 남편에게 전화를 걸게 하거나, 둘 다 화해하지 않고 있다가도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행동에 웃으며 마음을 푸는 식이다. Part 03 일방적인 사과는 오히려 역효과화해 방식은 비슷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집집마다 다르다. 화해에 ‘진심’이 있느냐에 따라 ‘화해’의 결과 또한 달라지게 마련이다. 중요한 건 일방적인 사과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온다는 사실이다. 누가 먼저 화해를 청하든 진심이 아니라면 화해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방법일 뿐이기 때문이다. 편지든, 문자메세지든, 잠자리든 일방적인 방법은 화해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몸으로 때우려는’ 남편들의 화해법도 일방적인 액션. 결혼 22년 차 성아무개씨는 “마음이 풀려야 몸도 풀리는 법이라고 평생을 가르쳐줘도 남편이 도통 못 알아듣는 것 같다”고 하소연한다. 한국가정상담연구소의 한규만 부소장은 “다툼과 싸움 이후에는 반드시 상대를 용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화해도, 별다른 해결책도 없이 두루뭉술 넘어가는 것도 부부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싸움이 싸움으로 결론을 맺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지나간다면 마음에 상처를 하나, 둘 쌓기 시작하여 결국 마음의 담장만 높아지기 때문이다. 싸움에도 원칙이 필요하듯, 화해에도 몇 가지 원칙이 필요한 셈이다. Part 04 부부만 알 수 있는 화해의 공식 정해둬야 한규만 부소장은 일단 부부 사이에 화해의 공식을 정해두라고 조언한다. 이를테면 남편이 꽃을 사 오거나, 아내가 하트 이모티콘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등 부부 싸움 후 화해를 청하는 신호로 남편과 아내가 한 가지씩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이때 누구든 화해를 청하면 반드시 받아들여야 한다. 화해를 청하는 사람을 무색하게 만들면 두 사람이 마음으로 화해하기는 점점 어려워진다. 화해의 ‘시기’도 중요하다. 머뭇거리다 기회를 놓치면 부부는 더욱 어색한 관계로 접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것은 즉시 사과하고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다. 또 화해를 청할 때는 분명한 의사 전달과 함께 행동이 필요하다. 별다른 행동 없이 “미안해”라고 말하면 상대방에게는 건성으로 하는 말로 들리기 쉽기 때문이다. 작게는 얼굴 표정부터 진심이 전해지도록 움직여야 한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도움말 한규만 부소장(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일러스트 홍종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4
- 독일 침대공장 견학 및 유럽여행 스럼버테크(slumbertech) 침대에서는 이번 7월 31일까지 제품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침대공장 견학 및 유럽여행 제공 등 푸짐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1등 당첨자에게는 독일 메밍겐 침대공장 견학 및 유럽여행권(12명), 2등에게는 내추럴 메모리 매트리스 퀸 사이즈 침대(5명), 3등에게는 싱글 사이즈 침대(5명), 4등에게는 브링크하우스 최고급 메디코트 항균솜 퀸 사이즈(10명) 그리고 기타 당첨자에게는 메쩔러 HS 컨투어 베개를 증정한다. 스럼버테크는 독일 척추 건강협회가 유일하게 공인 추천한 매트리스로 뛰어난 통기성을 자랑하며 체압 분산 및 균형 유지, 수면 스트레스 완화, 자연 에너지 활력 충전 및 혈액순환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문의 (02)548-3565 544-1476, www.slumbertech.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
- 인간과 자연의 원초적 관계 신사동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는 1월 9일부터 오는 3월 28일까지 김수자 개인전 ‘지수화풍: Earth, Water, Fire, Air’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Earth, Water, Fire, Air’는 지난 10월에 열린 스페인 란자로테 비엔날레와 에르메스 재단이 공동 제작한 작품이어서 그 의의가 더욱 깊다. 전 세계를 무대로 작업을 펼치는 미디어 아티스트 김수자는 이번에는 스페인 화산섬인 카나리 제도와 과테말라의 화산 지역을 선택했다. 캄캄한 전시장에 들어서면 오직 7개의 스크린만이 존재한다. 서로 마주보거나 등을 대면서 자연스럽게 조우하고 있는 이 스크린들 속에서 우리는 5~9분짜리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빨려들듯 세게 몰아치는 검은 파도, 파란 하늘 속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구름의 모습, 붉게 꿈틀거리는 용암의 기운에 떠밀려 서서히 떨어지는 화산재, 카나리 제도의 해안가 절벽에서 파도가 칠 때마다 무지개가 나타났다가 바람과 함께 걷히는 장면 등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과 함께 영상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이어지는 파도소리는 오랜 여운을 남긴다. 시적이면서 영감을 주는 미술작품으로 지난 10년간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바빴던 ‘보따리 작가’ 김수자. 작가 본인의 모습을 담았던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오로지 자연만이 등장하는 이번 작품은 인간에 대한 연민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원초적 관계를 탐색하고 있다. 문의 (02)544-7722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
-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 콘서트 <Romantica> 유난히 추웠던 겨울 탓일까? 그 어느 때 보다 봄이 빨리 왔으면 싶다. 봄이 오는 길목에 주목할 만한 공연이 있다. 바로 <2010 이승철 콘서트 Romantica>. 매년 30회 이상의 전국투어, 전석 매진의 신화를 일구어 내며,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이승철이 성남을 찾는다.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는 이승철은 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수많은 히트곡을 내 놓고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롱런가수. 이번 공연에서는 <Romantica>라는 제목에 걸맞게 달콤하면서도 버라이어티한 무대가 보여 질 예정이라고 한다. 국내 최초 5.1 돌비 서라운드 시스템을 공연장에 도입하고, 음향 시스템에만 50억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 국내에서 가장 수준 높은 음색을 선사할 이승철 콘서트에서 그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이승철표 발라드의 정수와 감미롭고 깊은 가창력을 다시 한 번 느껴보자.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일시 2010년 3월 6일(토) 오후4시/ 오후8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입장료 VIP 110,000/ R 99,000 / S 77,000 관람연령 8세 이상 문의 1588-49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제1회 원주문학아카데미 개최 (사)한국문인협회원주지부(지부장 이무권)는 원주시민과 함께 하는 제1회 원주문학 아카데미를 오는 3월 19일부터 4월 23일까지 6강에 걸쳐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원주문학아카데미는 경희대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창조문예 주간으로 있는 박이도 시인이 강사로 출강하여 ‘시란 무엇인가?’, ‘시 창작 기술 및 기법’ 등 시 입문에서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평생을 문학에 열정을 쏟은 노시인의 깊이 있는 문학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무권지부장은 “문학에 입문을 꿈꾸고 있던 우리 시민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올 하반기에는 저명한 수필가와 소설가도 초청해 원주문학아카데미가 더욱 풍성하고 짜임새 있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 방법은 원주문학 카페 (http://cafe.daum.net/WonJuLiterature)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9회 짚풀공예공모전 개최 안내 원주시립박물관은 제 9회 짚풀 공예 공모전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자격은 전통 분야는 원주, 횡성, 영월, 평창 지역 거주자만 신청이 가능하고, 창작 분야는 지역 제한 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공모 대상은 전통 분야 의식주 관련 전통 생활용품, 농사에 관련된 생산 및 저장 도구, 신앙 및 놀이 기구 등이며, 창작 분야는 짚풀과 나무 등 전통적인 천연 소재를 사용한 모든 창작품이 가능하나 한지의 경우에는 부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상금은 대상 1인 200만원, 금상 2인 각 150만원, 은상 4명 각 100만원, 동상 6명 각 50만원, 장려상 10인 각 30만원, 입선 10인 각 10만원, 단체상은 상금 100만원이다. 신청서 접수는 2월 28일까지이며, 작품 접수는 3월 31일까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푸른 민원실 가꾸기 전시작품 접수 원주시는 2월 22일까지 푸른 민원실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전시 작품을 접수 받는다. 원주시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분야는 분재, 야생화, 난, 꽃꽂이다. 전시 기간은 분기 1회, 1주일간이며, 작품 전시에 필요한 모든 경비 및 소품은 전시자가 자체 준비해야 한다. 문의 : 737-2472 (원주시청 민원봉사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영서권의 흥겨운 농악소리 한번 들어보실래요? 이번 설은 일요일과 겹쳐 다른 명절보다 짧았다. 교통대란이 일어날게 뻔한데도 고향을 찾는 이들로 고속도로는 대만원이었다. 우리의 전통명절인 설날이기에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대대로 내려오는 고유명절의 전통을 지키는 것. 우리의 전통이다. 우리 것에는 얼이 있다. 옛 가락이 그러하고 한옥이 그러하다. 심지어는 한복만 입어도 옛 조상들의 기운이 느껴지는 듯하다.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전통 명륜동의 한 건물.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니 장구며 꽹과리 소리가 흥겹다. 이중문을 열고 들어가니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대학생들이 사물놀이에 한창이다. 우리 전통을 꿋꿋이 지켜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원주매지농악보존회'' ''매지농악''은 원주권 내 대학교의 풍물동아리 학생들이 찾아와 배울 만큼 유명했다. 하지만 세월과 함께 농촌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농악을 전수 시켜줄 수 있는 기능인들이 하나 둘 세상을 뜨게 되자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풍물 동아리 대학생들과 매지리 동네어르신들이 주축이 되어 ''원주매지농악보존회''를 만들었다. 그것이 1994년도의 일이다. 그 당시 대학생이던 청년 5명이 지금까지 ''매지농악''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 강원 무형문화재 제 18호 지정, 그러나 재정적 지원은··· 아버지에 이어 ''매지농악''의 단장을 맡고 있는 강영구(41)씨. 그는 매지리에서 나고 매지리에서 자란 매지인이다. 그렇게 매지리에서 자란 탓에 늘 농악을 접할 수 있었다. 태평소를 불던 할아버지와 꽹과리를 치던 아버지에 이어 강영구씨도 태평소를 불고 있다. ''원주매지농악보존회''는 영서권의 대표 농악인 ''매지농악''을 전통적 보전 가치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05년에는 전주대사습놀이에서 농악장원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는가하면 2007년에는 KBS 국악대경연에서 장원을 받았다. 또한 영서권 내에서는 유일하게 2006년 1월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 18호에 지정되었다. 그런 화려한 명성과 달리 재정적 지원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유일하게 들어오는 정기적인 수입은 강원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후 매달 들어오는 60만 원이 전부. 15명의 단원들이 생활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원도 유일의 전통농악의 맥을 잇는 그들이지만 지역 내에서의 재정적 지원은 그야말로 푸대접 수준이다. ● 전통을 잇는 또 다른 대안 ''아울'' 모든 것을 ''아우르다''라는 뜻으로 만든 ''아울''. ''매지농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원주매지농악보존회''의 기존 멤버들이 젊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고자 만든 ''원주매지농악보존회''내 작은 단체다. ''원주매지농악보존회'' 초창기 멤버인 성남진(39)씨는 "''원주매지농악보존회''가 ''매지농악''에 국한돼 있다면 ''아울''은 사물놀이 뿐 아니라 퓨전 국악과 같은 국악 전반을 다루고 있다"며 "젊은 학생들이 좀 더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간구한 나름의 대안이다"라고 말한다. 현재 ''원주매지농악보존회''는 영서고등학교와 전수협약을 맺어 강연을 하며 10년째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원주매지농악보존회''를 중추적으로 이끌어 가는 젊은 학생들의 절반이 영서고등학교 출신일 정도니 절반은 성공한 셈. 이 학생들 대부분이 ''아울''에서 활동을 하며 전통을 잇고 있다. 강영구 단장은 "처음 뜻을 같이 해 15년을 버텨온 저희들은 내성이 생겨 괜찮다"라며 "하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이 저희 같이 배고픈 시절을 보내기엔 자란 환경이 너무 달라 무리가 있다"라며 안타까워한다. 그래도 그런 힘겨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후배 양성을 위해 가르치고 또 가르친다. 성남진씨는 "우리에게 배워서 대학을 간 학생들 중 7~8명 정도가 다시 원주에 정착해 우리와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희망을 말한다. ● 흥겨운 농악소리와 함께 소원 빌어 볼까요?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원주 정월대보름맞이 ''회촌 달맞이 축제''. 2월 28일 일요일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매년 그러하듯 밤 10시에 회촌 달맞이광장에서 열린다. 매년 열리는 이 ''달맞이축제''를 보러 3~4000명이 회촌을 찾아올 정도니 그 규모를 알만하다. 이 행사에서 방문객들과 함께 어우러져 흥을 돋우고 축제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매지농악보존회'' 회원들은 이번 축제를 위해 하루 3~4시간씩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 중이다. 풋풋한 대학생에서 이젠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원주매지농악보존회'' 청년들. 훗날 우리의 뿌리를 배우려는 후세들을 위해 묵묵히 전통을 지켜나간다는 그들이 있어 원주가 더욱 든든하다. 문의: 761-7228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부드러우면서 스타일리시한 ‘그’의 첫 내한공연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배우이자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로 잘 알려진 타마키 히로시가 오는 3월 6일, 광장동 악스홀에서 ‘TAMAKI HIROSHI LIVE TOUR 2009-2010「alive」in SEOUL’ 내한 공연을 실시한다. 그 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타마키 히로시의 모습을 접한 기존의 팬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타마키 히로시는 이미 일본에서는 3번째 정규 앨범까지 발매한 가수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각각 2008년 2집 ‘Bridge’와 2010년 1월 3집 ‘Times…’를 발매되어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3집 앨범의 경우 2009년 일본 발매 첫 주 오리콘 차트 10위 안에 랭크되는 등 가수로서의 입지도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타마키 히로시는 그 동안 한국 팬들에게 선보이지 못했던 음악적 에너지를 마음껏 쏟아낼 예정이다. 일본을 뛰어 넘어 한국 관객들과의 소통을 꿈꾸는 타마키 히로시의 열정적인 음악적 끼를 확인해보자. 문의 (02)3141-5300 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 콘서트><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 201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