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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도 영양도 만점! 베트남 요리에 반했어요” 엄마들의 입소문을 듣고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호아빈’ 부산서면점을 찾았다.“맛 좋고 몸에도 좋고 게다가 살 찔 걱정까지 덜 수 있는 요리가 많아 친구랑 자주 와요.”“두바이항공에서 일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이 집 음식 맛이 그리워 일부러 찾아 왔어요.”“얼마 전 서울에서 이사 왔는데 우리 가족 입맛에 딱 맞는 베트남 음식점을 찾아 무척 반가워요.”서면 쥬디스 백화점 근처(한전 뒤편)에 위치한 ‘호아빈’ 부산서면점을 즐겨 찾는 단골들의 사연도 가지가지다. 월남쌈, 양지차돌쌀국수, 춘권, 볶음밥이나 볶음면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요리를 싼 값에 함께 맛볼 수 있는 월남쌈 세트를 주문했다. 쌀국수알록달록 예쁜 월남쌈과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인 쌀국수 월남쌈큰 접시에 돼지고기와 닭 가슴살, 새우, 각종 야채, 파인애플 등 15여 가지 재료가 알록달록 예쁘게 담겨 나오는 월남쌈에 우선 눈이 즐겁다.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살짝 적셔 그 가운데 여러 재료들을 가지런히 넣고 말아 취향에 맞는 소스를 살짝 찍어 먹으면 된다. 골라 싸 먹는 재미도 쏠쏠, 갖은 재료의 향을 음미하며 씹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쌀국수는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담백한 쌀면과 어우러진 숙주나물과 얇게 썬 양파의 살짝 아삭하게 씹히는 맛도 경쾌하다. 면요리 마니아라는 ‘호아빈’ 부산서면점 정윤경(41) 대표는 “쌀국수의 육수는 최상급 쇠고기와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고 푹 우려내 담백하고 깊은 맛이 나요. 쌀면은 밀가루에 비해 칼로리는 낮고 영양은 풍부해 다이어트용 건강식으로도 좋지요. 숙주나물은 해열, 고혈압, 숙취 해소에 좋아 해장용으로 즐겨 찾는 손님도 많아요”라고 소개했다.손님들에게 일일이 다가가 “뭐 더 필요한 것 있으세요? 맛은 어떠세요?”라며 세심하게 챙기는 그녀의 친절함에 손님들 마음도 어느새 흐뭇하고 넉넉해진다. 개운한 국물에 쇠고기 고명이 맛깔스런 ‘생안심쌀국수’, ‘양지차돌쌀국수’는 대표적인 메뉴. 깔끔한 육수에 홍합, 새우, 오징어 등 갖은 해산물이 풍성한 ‘해산물쌀국수’와 칼칼하게 매우면서도 개운한 ‘매운해산물쌀국수’ 등도 인기가 좋다. 시원한 냉쌀국수는 텁텁한 입맛을 상큼하게 확 살려준다.매콤한 해산물 소스에 신선한 해산물과 쫀득하게 씹히는 쌀국수 면 맛이 일품인 해물볶음면도 꼭 맛보길 권한다. 평소 까르보나라처럼 고소하고 풍미 가득한 크림스파게티를 즐긴다면 ‘코코넛크림면’이 입 맛에 맞을 듯 하다. 파인애플 볶음밥파인애플볶음밥을 비롯한 볶음밥류와 춘권, 딤섬 등 애피타이저도 다양해게살볶음밥, 새우볶음밥, 버섯볶음밥 등 볶음밥류도 다양하다. 그 중에 모양이 너무 예뻐 마음을 사로잡은 메뉴는 ‘파인애플볶음밥’. 파인애플을 반으로 잘라 속을 파내고 그 속에 파인애플과 야채, 새우 등을 듬뿍 넣고 볶은 새콤달콤한 볶음밥이 그득 담겨 나온다. 볶음밥을 다 먹고 나면 파인애플 그릇 겉껍질을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과육을 썰어 디저트를 내어 온다. 입 안 가득 달콤한 파인애플 향이 오래 남아 마음까지 화사해진다.다양한 딤섬, 춘권 등 모양도 예쁘고 산뜻한 애피타이저도 꼭 맛보자. 특히 이 집 춘권은 끝까지 바삭한 맛이 참 맛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새우살과 야채 등이 어우러져 부드럽다. 쌀국수, 달콤한 파인애플볶음밥, 신선한 주스, 토끼와 복숭아 모양의 앙증맞은 딤섬 등이 나오는 어린이 세트메뉴도 인기 만점이다. 양이 푸짐해 어른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이 외에도 월남오리수육, 해초월남쌈, 새싹월남쌈 등 이름만 봐도 마음을 끄는 웰빙 메뉴들이 많다. 매운해물탕, 야채해물철판구이 등은 안주거리로도 좋을 듯 하다. 사이공 맥주, 하노이 맥주 등 베트남 맥주와 베트남 커피 등도 맛볼 수 있다. 문의 805-0126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9-05-22
- 먹어도 되는 화장품, 들어 보셨나요? 명륜동에 사는 회사원 김지은(37·가명)씨는 오늘도 피곤하다. 밤새 울며 긁어대는 6살 된 딸아이를 옆에서 돌보느라 밤잠을 설쳤기 때문이다. 갓난아기 때는 별 이상이 없었던 아이였는데 4살 때부터인가 팔 안쪽을 간지러워하더니 이제는 그 부위가 넓어져 피부가 온통 딱지지고 벌겋다. 아토피에 좋다는 건 다 써 봤지만 그 때 뿐 지나고 나면 곧 원상복귀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식을 위해 에제르가 처음 생겨나게 된 건 춘천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는 한의사 심태흥씨에 의해서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딸을 위해 이것저것 시도하다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쳐 원액을 개발했고 그 원액이 아토피에 탁월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화장품으로 탄생하게 됐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니 단기간에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5대째 내려오는 한의학자 집안에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손자손녀들을 위해 연구하다가 심태흥씨 대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50여 년간 내려온 집안 조상들의 노하우가 녹아난 결정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긴지 3년 됐다는 에제르 화장품은 서울 분당 등 전국 16개 지점이 있다. 또한 미국 일본 등 해외에도 5개 지사가 생겼을 만큼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에제르 화장품은 국내산 한약 재료를 기본으로 만든 한방화장품이다. 상황버섯, 차가버섯, 어성초, 당귀, 약쑥, 천궁, 녹차, 도라지, 신선초, 솔싹, 금은화, 금잔화, 생강, 산초 등 47가지의 한방 원료를 사용해 만든 것을 물로 끓여 증류시켜 원액이 탄생했는데 원재료와 추출액은 모두 특허를 받았을 만큼 믿을 수 있고 여러 번의 대학 임상실험을 거쳐 탄생했기 때문에 안심이다. 생후 2개월 된 아기도 쓴답니다! 에제르 춘천점 윤희영 실장은 “먹어도 괜찮아요”라는 말과 함께 입에 스프레이를 칙칙 뿌려댄다. “한약을 증류한 원액이라 먹어도 상관없어요. 생후 2개월 된 아기도 바를 수 있을 만큼 재료도 순하고 좋아요”라고 말한다. 에제르 화장품의 모든 제품에는 기본적으로는 47가지의 한약재를 증류해 추출한 한방증류액이 들어가고 각 제품마다 그 함유량에서 차이가 난다. 에제르 화장품은 피부 타입별로 바이오 진(Bio Gin), 바이오셀렉스 아토(Bioselex Ato), 바이오셀렉스 에이시엔(Bioselex Acn)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바이오 진’은 아토피가 심하거나 악건성인 피부에 효과적이고 ‘바이오셀렉스 아토’는 여드름 피부에, 얼굴이 극도로 건조한 피부에 적합하고 ‘바이오셀렉스 에이시엔’은 민감성 피부에 효과적이다. 윤희영 실장은 “에제르 바이오 진 제품을 사용하면 우선은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진정시켜주고 서서히 세포 재생을 도와 자연피부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바이오 진 제품은 보습력이 우수해 건조한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들도 많다”고 말한다. 아토피 환자를 위한 무료체험 3회 에제르 화장품은 피부관리실을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는데 무작정 판매하는 게 아니라 원액에 대한 피부 반응을 본 뒤 피부 타입별로 그에 맞는 화장품을 권해 준다. 마사지 시설도 겸비하고 있는 에제르 화장품 피부 관리실은 얼굴 뿐 아니라 아토피를 일으키는 각 부위별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온 몸에 넓게 퍼진 아토피 환자를 위한 전신마사지용 욕조 시설도 갖춰 놓고 있어 아토피로 고생하는 이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번은 아토피가 무척 심한 고객이 있었는데 2~3개월정도 관리를 받고 피부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진 적이 있어요”라며 “자신의 달라진 피부를 보며 몇 번이고 고맙다고 말하는 고객을 보니 오히려 제가 기분이 더 좋아지더라구요”라며 윤희영 실장은 말한다. 현재 에제르 화장품 원주점에서는 오픈 기념으로 아토피 환자를 위한 무료체험 3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에제르: 745-1931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1
- 얘들아, ''자전거 안전운전 자격증'' 따러 가자 화창한 날이면 거리 곳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헬멧 미착용은 물론 차도 반대 방향에서 마구 달려오는 아이들과 자전거를 탄 채 무단횡단 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아찔아찔하다.어린이들은 어른보다 안전사고에 취약하다. 어른에 비해 시야가 좁고 주의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법을 교육하기 위해 원주시와 강원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원주어머니안전지도자회 주관으로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자격시험’을 실시한다. 상반기는 4월부터 6월까지, 하반기는 9월부터 11월까지 넷째주 토요일에 총 6회에 걸쳐 실시한다. 5월 안전운전 자격시험은 5월 23일(토)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반곡동 어린이교통공원에서 열린다.교통안전교육과 필기 시험을 치룬 후 필기시험 합격자에 대하여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9개 코스의 실기시험을 실시한 후 최종 합격자에게 ‘자전거 안전운전 자격증’을 교부한다.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자격시험 응시생 중 필기 시험에 합격한 학생 모두에게 안전 헬멧, 무릎 보호대 등의 보호 장구를 무료로 지급하며 자격시험 종료 후에는 학부모들도 자격 시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초등학교 3학년 ~ 6학년 학생이 대상이며 회별 50명씩 선착순 전화 접수한다. 응시를 희망하는 학생은 전화 접수 후 시험 당일 오전 10시까지 반명함판 사진 2매를 지참하고 응시 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접수 문의 : 737-4751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1
- 화정동 이지영 독자 추천 ‘전통칼국수’ 시원한 메뉴를 찾게 되는 요즘. 웨스턴돔에서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긴다는 화정동 이지영 주부는 가슴 속까지 시원한 냉콩국수가 맛있는 집을 추천한다. 바로 일산동구청 건너편에 위치한 ‘전통칼국수’집이다. 이지영씨는 “6년 전부터 이 집을 알았는데, 자주 오게 돼요. 별미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많이 있거든요. 우선 음식을 만드는 재료도 믿음이 가고, 맛도 자극적이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전통칼국수집에 가면 먼저 열무김치보리밥 적당량을 서비스로 준다. 함께 나오는 김치와 깍두기도 맛깔스럽다. 모양과 맛으로 보아 식당에서 직접 담근 것들이다. 냉콩국수를 주문했다. 뽀얀 국물 위에 초록오이와 빨간 방울토마토가 올려진 냉콩국수가 정갈한 그릇에 담겨 나온다. 검은깨와 참깨도 국물과 어우러져 군침이 돌게 만든다. 냉콩국수의 국물이 다른 집처럼 하얗지 않고 검푸른 빛이 돌아서 이유를 물었더니, 주인아주머니가 “서리태반, 백태반을 섞어 만들어서 그래요”라고 답한다. 하얀 소금과 흑임자, 참깨를 저어 국물의 간을 맞춘다. 차가운 국물이라 소금을 잘 저어주어야 한다. 자칫 싱겁다고 소금을 더 넣으면 조금 시간이 흐른 후 짠맛이 강해질 수도 있다. 쫄깃한 면도 맛있지만 역시 콩국수는 국물맛이 중요한데, ‘전통칼국수’집의 콩국물은 걸죽하고 개운하면서, 순수한 콩의 맛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주인아주머니는 “전북 익산 신함리에서 우리 언니가 직접 농사를 지어요. 그 동네의 콩과 팥을 수확하면 다 우리집에서 구입해옵니다. 이 냉동실에도 팥으로 꽉 차있어요”라며 냉장고 문을 열어 보여준다. 식당 입구에는 서리태, 백태 등 각종 콩들이 자루마다 가득 차있다. 원하면 kg당 7000원~1만원에 구입도 가능하다. ‘전통칼국수’집은 팥칼국수와 옹심이팥죽으로도 유명하다. 모든 재료를 100% 국산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정말 흔하지 않은 맛집이다. ● 메 뉴 : 냉콩국수,바지락칼국수,수제비,떡만두국,김치왕만두 각 5000원/ 팥칼국수,들깨칼국수,바지락누룽지칼국수,바지락만두칼국수 각 6000원/ 옹심이팥죽, 들깨죽 각 6500원 ● 위 치 :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동구청 건너편 메리트윈빌딩 2층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 ● 휴무일 : 없음 ● 주 차 : 건물 지하 ● 문 의 : 031-932-13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1
- 행신동 최경희 독자 추천 ‘미소마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는 일명 ‘주꾸미 골목’이 있다. 서삼릉으로 가는 좁은 길을 따라 맛있는 식당들이 줄지어 서 있고, 주꾸미 메뉴를 취급하는 곳이 많아 이름 붙여진 곳이다. 그 곳에 지난 5월1일 새롭게 문을 연 토속음식전문점 ‘미소마을’을 맛집으로 추천하는 최경희씨의 얘기를 들어보자. “우선 넓어서 좋아요. 주변 경관도 한가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제대로 외식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기분이 들어요. 시끌벅적해서 쫓기듯 먹고 나와야 하는 식당들이 많잖아요.” 미소마을은 4000평의 대지에 150평의 3층짜리 건물이 있다. 건물의 1,2층은 홀과 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3층은 노천카페다. 넓은 마당 한쪽에는 어린이방이 단독으로 마련되어 있는데, 여자아이방과 남자아이방으로 구분되어 있다. 얼마 전까지 미국에서 유치원교사를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미소마을’의 문을 연 김지수씨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노는 방식이 달라서 싸우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어린이방을 따로 분리해서 만들었어요”라고 말한다. 마당에는 축구골대도 있다. 상추와 부추 등의 야채를 직접 친환경적으로 재배해서 사용한다. 주꾸미볶음, 산채비빔밥, 코다리구이, 제육볶음, 연탄구이비빔밥 등을 맛볼 수 있다. 온도까지 과학적으로 조절해서 발효시킨 동동주도 이집의 자랑거리. 식당 입구에 누룽지를 끓이는 커다란 가마솥이 세 개 있어,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그 옆으로는 야외 파라솔이 여러 개 있어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작은 동물원을 만들어 닭, 토끼, 고슴도치, 햄스터, 기니피그 등의 동물들에게 아이들이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에요. 온 가족이 맛있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겠습니다.” 김지수 대표의 말이다. ● 메 뉴 : 산채비빔밥 6000원, 주꾸미볶음 7000원, 코다리구이 8000원, 제육볶음 9000원, 연탄구이비빔밥 6000원 ● 위 치 :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598-1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 휴 일 : 없음 ● 주 차 : 넓은 주차장 ● 문 의 : 031-963-22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1
- 5월 3~4주 문화가 소식 *이미자 50주년기념 원주에서 콘서트 열어 김동건 아나운서 사회로 시작되는 이미자 50주년 기념 콘서트는 음악 생활 50년을 결산하는 특별 무대다. 1959년 ‘열아홉 순정’이후 반세기 동안 500여장의 앨범과 2천여 곡의 인기곡으로 한국 대중가요의 한 획을 그은 국민 가수 이미자의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섬마을 선생님’ ‘흑산도 아가씨’, ‘동백아가씨’, ‘서울이여 안녕’, ‘기러기아빠’, ‘황혼의 블루스’ 등 어렵던 시절 대중의 애환을 달래주던 주옥같은 노래들을 부른다. 특히 ‘가요의 여왕’으로서 전 국민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이미자의 대중 음악사적 족적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일시 : 5월 23일 3시, 6시 장소 : 원주시청 백운아트홀 입장료 : R석-7만7천원 S석-6만6천원 A석-5만5천원 B석-4만4천원 문의 : 1688-8616 *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희망 노래 편지’들으러 오세요~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은 ‘희망 노래 편지’행사를 벌인다. ‘소박한 만남으로 여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이번 공연은 남궁옥분, 일렉쿠키(전자현악 연주팀) 등이 참여한다. 일시 : 5월 29일 오후 7시 장소 :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출연 가수: 남궁옥분, 일렉쿠키(전자현악 연주팀) 문의 : 744-6617, 731-1122 *김유정 문학촌, 청소년문학제 ‘봄·봄’ 열어 김유정 문학촌은 청소년문학제 ‘봄·봄’을 연다. 이번 청소년문학제는 김유정 소설 속편쓰기, 캐릭터 그리기, 사랑하는 가족에게 편지쓰기, 교과서에 나오는 도종환 시인 만나기, 조병화 시인의 시와 그림 만나기, 인형극, 김유정 소설 골든 벨 등 우리 청소년들의 숨은 끼를 드러낼 수 있는 한 마당 잔치를 벌인다. 일시 : 5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장소 : 김유정 문학촌 문의 : 261-4650 *카나비, 격월간 문화잡지 발행 격월로 발행되는 카나비 문화잡지 5~6월 호가 발행됐다. 이번 호에는 ‘그 사람이 그립다’란 주제로 ‘토지’의 박경리 선생을 비롯해 무위당 장일순 선생, 이연승 선생 등을 소개한다. 문화 여행은 원주역 급수탑과 횡성 성당, 횡성의 출렁다리 등 다양한 원주 횡성의 문화를 소개한다. ▶카나비 문화나눔방 일시 : 5월 26일 오후 5시 장소 : 카나비 문화나눔방 주제 : 새로운 문화 판짜기 -그 첫 번째,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없다 *‘횡성회다지소리’ 강좌 신청하세요~ 횡성군은 6월부터 횡성문화원에서 ‘횡성회다지소리’ 강좌를 연다. ‘횡성회다지소리’는 횡성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요다. 영혼을 극락으로 환송하는 의식으로 장례 시에 불리는 노래로 이웃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하며 전승된 노래다. 모집 : 5월 18일~29일 수강기간 : 6월 1일~11월 30일, 주 2회 장소 : 횡성문화원 수강료 : 무료 문의 : 343-2271 *회촌마을에서 ‘단오절 민속놀이’ 즐기세요~ 문화 역사 마을 회촌마을에서 5월 28일 단오절 행사를 연다. 단오절 행사는 ‘매지농악’의 흥겨운 공연, 씨름대회, 그네뛰기 등 민속놀이가 펼쳐지며 ‘단오절 음식 나누어 먹기’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날 체험으로는 창포물 머리감기, 부채 만들기, 천연 염색, 천연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이날 ‘회촌 민속관’ 준공식도 함께 열려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일시 : 5월 28일 장소 : 회촌마을 문의 : 761-8450 ▶원주시립합창단 제15회 기획연주회 일시 : 5월 21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치악예술관 공연장 입장료 : 무료 문 의 : 766-6980 ▶리조이스합창단 정기연주회 일시 : 5월 22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치악예술관 공연장 입장료 : 무료 문의 : 010-5360-3034 ▶사라스바티 합창단 정기연주회 일시 : 5월 23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치악예술관 공연장 입장료 : 무료 문의 : 016-585-9955 ▶강동석과 함께하는 실내악여행 일시 : 5월 24일 오후 7시 장소 : 치악예술관 공연장 입장료 : 전석 1만원 문의 : 737-4312 ▶방성주클라리넷 독주회 일시 : 5월 26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치악예술관 공연장 입장료 : 무료 문의 : 011-9792-1177 ▶장수춤 사랑 대축제 일시 : 5월 27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치악예술관 공연장 입장료 : 무료 문의 : 017-377-9928 ▶테너 이찬구 독창회 일시 : 5월 28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치악예술관 공연장 입장료 : 무료 문의 : 011-9879-2279 ▶무위당 예술제 일시 : 5월 22~5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장소 : 치악예술관 전시실 입장료 : 무료 문의 : 762-4466 ▶GTB 컬투 라디오쇼 일시 : 5월 27일 오후 7시 장소 : 치악체육관 입장료 무료 문의 : 010-3379-3277 ▶청소년문화축제 일시 : 5월 22일 오후 6시부터 10시, 23일 오전 10시, 24일 오전10시 장소 : 치악체육관 입장료 : 무료 문의 : 737-2763 ▶어르신과 함께하는 ‘은빛 사랑 대축제’ 일시 : 5월 23일 오전 10:30~13:00 장소 :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앞마당 참가자 : 지역 어르신 600명 문의 : 744-661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1
- 수요일엔 수협바다마트에서~회 먹는 날 시원한 바닷바람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다에서 금세 잡아 올린 생선회를 맛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바다에서 즐기는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수협바다마트 활어회센터는 산지직송으로 운반해 그 자리에서 요리하기 때문에 언제나 신선하다. 얼마 전 수협바다마트 활어회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수협바다마트 활어회센터의 새로운 변신 수협바다마트 원주점은 1999년 12월 17일 처음 문을 열었다. 올해로 꼭 10주년이 되는 해다. 10주년을 맞아 수협바다마트 활어회센터는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수협바다마트 활어회센터가 새롭게 달라진 점은 무엇보다 요리다. 일식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종래 대표가 싱싱한 활어회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고급일식 요리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수협스페셜요리는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다. 밑반찬 역시 활어회센터에서 나오는 요리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화려하고 맛도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김 대표는 “수산물은 신선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언제나 싱싱한 활어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수협 2층에 위치한 수협바다마트 활어회센터는 대형 홀과 예약 룸이 따로 마련돼 있다. 가족모임이나 단체 모임 등 모임의 종류에 따라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고급 일식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활어횟집이라면 회 외에는 먹을거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그러나 수협바다마트 활어회센터는 고급 일식에서나 맛볼 수 있는 요리들로 입이 벌어진다. 수협스페셜요리는 1차 밑반찬으로 각종 해물과 육회, 편육 등으로 입맛을 살려준다. 처음 나온 밑반찬으로 먼저 배를 채우면 본회를 즐길 수 없기 때문에 수협바다마트 활어회센터는 코스 요리로 나와 제 때 회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펄떡거리는 생선을 보는 앞에서 바로 요리해주기 때문에 싱싱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본회는 줄돔, 놀래미, 참돔 등 자연산 회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싱싱한 회를 먹고 나면 다시 화려한 밑반찬으로 조림과 튀김 매운탕 등 식사를 할 수 있는 요리와 함께 물 회가 나온다. 김종래 대표는 “물 회는 입안을 개운하게 마무리할 수 있으며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식사를 마치고 나서 마무리로 먹으면 좋다”고 한다. 수협스페셜은 4~5명이 먹어도 될 만큼 양이 넉넉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 각종 모임 메뉴로 인기다. 포장 가능한 한국산 우럭, 광어 6900원부터 어린아이가 있어 외식이 불편하거나 외출이 불편할 때는 가정에서 즐겨보자. 수협바다마트 활어회센터는 한국산 우럭, 광어회를 6900원부터 즐길 수 있도록 대, 중, 소 로 나뉘어 있어 모임의 인원수에 맞춰 포장이 가능하다. 또한 초밥도 포장이 가능하다. 점심메뉴로는 회덮밥과 속이 시원해지는 알탕과 대구탕이 인기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고급일식요리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수협바다마트 활어회센터다. 믿음 가는 수협바다마트 활어회센터 수협바다마트 활어회센터는 3개월에 한 번씩 수질검사를 해서 통과해야 하며 위생관리뿐만 아니라 품질관리까지 철저히 한다. 또한 고객 만족 선호도와 원산지 확인 검사, 평가까지 꼼꼼한 관리를 통해 공급되기 때문에 수협바다마트 활어회센터에서 식사를 하면 안심이 된다. 수협바다마트 원주점 이연호 지점장은 “수협은 화, 목, 토요일마다 생물을 산지 직송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알뜰장을 연다. 수협 BC카드로 결제하면 3% 할인도 된다. 결제할 때 포인트 카드를 제시하면 0.5% 포인트 적립되며 포인트는 수협사무실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라고 한다. 문의 : 745-6306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1
- 직거래는 선택이 아닌 필수 -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하동매실-알이 굵고 싱싱한 하동매실 직거래 요즘 ''신종인플루엔자 A(H1N1)로 지구촌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고 있다. 돼지독감으로 알려진 신종인플루엔자 A(H1N1)의 유일한 예방책이라면 전염이 될만한 장소와 사람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어주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옛부터 돌림병이 돌 때마다 우리조상들은 매실을 이용해 왔다. 드라마 ‘장금이’에서도 매실을 먹은 사람들은 돌림병에서도 살아남았다는 내용을 보았을 것이다. 매실은 해독작용이 뛰어난 식품이다. 매실이 제거시켜 주는 독으로는 세 가지가 있는데 바로 음식의 독, 물의 독, 피 속의 독 등이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많은 주부들이 매실을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틈실한 매실을 생산해 내고 있는 지역은 역시 하동이다. 이미 섬진강 매화축제를 다녀온 이들은 분홍빛으로 만개했던 매화가 지고나면 푸른 매실이 열릴 것을 상상했을 것이다. 맞다 그 분홍매화들이 푸르디푸른 청매실로 알알이 영글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서 자식처럼 매실나무를 키우고 있는 심영자, 강순상 부부가 있다. 순박한 부부가 키워낸 매실도 한번 구입해 본 들은 다른 곳에서 매실을 구입할 수 없을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 평사리는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알려진 최참판네가 위치한 마을이다. 섬진강의 강바람과 오염되지 않은 공기를 호흡하며 부부의 인정과 사랑받으며 영근 매실이라 더욱 진한 향기를 기대할 수 있다. 싱싱하면서도 알이 굵은 청 매실 10킬로그램 1자루가 3만원이다. “10킬로그램 1자루면 매실즙은 술 담그는 큰 유리병으로 한 병 가득 낼 수 있으니 아끼는 분들에게 조금씩 인심 쓰고도 4인 가족들이 내년에 새 매실이 나올 때까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분량”이라며 “시장에서는 5월초부터 매실이 나오지만 사실은 5월20일 넘어 수확한 매실이 가장 즙내기 좋은 매실이라 매실의 적기는 5월말부터라고 보시고 절대 일찍 나온 매실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심영자, 강순상 부부는 조언했다. 5월에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하동지역으로 여행지를 정해 보는 것도 좋겠다. 매실과 함께 하동 화개는 차시배지(茶始培地)로 차 재배에 알맞은 기후와 토질을 갖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야생차 축제도 열린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 매실과 직접 만든 야생차로 향기를 공수해 오는 것은 어떨까. 위치: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마을 문의: (055)883-1518(010-5594-1518) 대성실업-설탕을 비롯해 양념류 마트보다 저렴하다 펑펑 써대는 것이 죄악처럼 느껴지는 요즘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생활비를 절약하는 방법으로 별의별 방법들이 다 동원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알뜰 주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생활비 절약비법으로 공동구매에 주목해 볼만하다. 지인들끼리, 또래끼리 공동구매는 끼리끼리가 제격이다. 설탕, 고추장, 된장, 젓갈 등의 양념류는 물론이도 심지어 마트를 이용할 때도 콩나물 한 봉지도 반으로 나누고 두부도 한모를 사서 반모씩 나누는 주부들도 많았다. 손정애(32`둔산동) 주부는 “아직 아이가 없고 남편도 주말에만 오는 관계로 두부나 콩나물 등을 사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웃라인에 또래 신혼주부를 알게 되서 마트를 갈 때 시간을 맞춰서 함께 다니며 나눌 것은 나누며 쇼핑을 하니 사고 싶은 물건을 다 살 수 있어 좋고 생활비도 절약 된다”며 “고추장도 옆집 아줌마께서 통으로 사 오셔서 셋이서 나누었더니 양도 더 많은 것 같고 가격도 엄청 저렴해 이젠 공동구매를 자주 이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런 알뜰 족들을 위해 마트보다도 저렴하게 양념류와 기타 식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대성실업이다. 대성실업은 식당이나 웨딩홀, 학교급식 등에 대량으로 식품들을 납품하고 있는 곳이다. 정보에 밝은 주부들은 이곳을 지인들의 소개로 알게 되면서 설탕은 부대로 구입해 나누고 고추장은 통으로 사서 나누는 방식으로 생활비를 절약하고 있었다. 조성일 대표는 “식품을 전문 납품하는 곳이다 보니 다량으로 물건을 구입해 가격을 낮출 수 있어 일반 마트보다는 가격 면에서 저렴하다”는 것과 “입고된 물건들이 빠르게 유통되고 있어 유통기간이 길어 가정에서 오래두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신선한 것들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매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월로 접어들면서 이곳엔 설탕을 구입하기 위해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매실즙을 내기 위해선 황설탕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설탕도 마트보다는 저렴하다는 소문을 듣고 알음알음 찾아 온 고객들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일수록 주부들의 알뜰지혜가 필요한 법이다. 그래서 지혜로운 살림법 중에 하나로 직거래와 공동구매의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다. 위치: 배재대학교에서 직진 조달청 지나 왼편 도로변 문의: 527-0632(011-402-243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
- 식사 문화를 ‘과정 중심의 문화’로 바꾸어야 한다 최근까지 벌어지고 있는 한국인들의 식탁매너를 관찰해 보면, 아직도 음식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생존의 수단으로 본다. ‘식사(食事)’라는 한자어를 보면, 말 그대로 먹는 것을 하나의 일(事)로 보는 것이다.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기대하며, 조용히 기다리기보다는 “음식이 왜 빨리 안 나오는 거지!”하며 소리치고, “아가씨! 물 좀 줘!”라며 반말로 종업원을 대한다. 더 심한 것은 음식이 나오자마자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순식간에 해치우고는 이쑤시개로 꼴사납게 이를 쑤시곤 한다. 이런 모습은 역시 먹는 것을 ‘에너지 충전’이라는 단순한 도구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종업원을 무시하는 태도는 ‘먹 거리도 하나의 문화’라는 인식의 부족에서 나오는 것이다. 먹는 것을 단순한 생존 차원의 에너지 충전으로 보는 데에는 배고픈 것과 배부른 것, 두 가지 만 있을 뿐이지 ‘어떻게 먹고, 어떻게 먹기를 즐기는가?’하는 생각은 전혀 담겨져 있지 않다. 그러니까 일부 한국인들이 보여주는 레스토랑에서의 꼴불견이 나오는 것이다. 좋은 식탁매너를 가지려면, 먹는 행위가 적어도 배불리는 행위가 아니라, 매너가 요구되는 ‘문화 행위’라는 인식이 전제되어야 한다. 먹는 것을 배불리는 행위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좋은 식탁매너란 “어떻게 하면 빠르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배를 부르게 할 수 있을까?”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프랑스 인들과 식사를 해보면, 빠르게 음식을 후다닥 해치우는 법이 거의 없다. 그러므로 식탁매너의 시작은 “천천히, 요리를 음미하면서 즐겨라!”이다. 실제로 프랑스의 가정에 초대받아 저녁 식사를 하게 되면 기본이 2시간 내지 3시간이 걸린다. 천천히 식사한다는 것은 상대방과 식사 시간의 보조를 맞추면서, 대화를 즐기며 식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식탁매너에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음식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음식 앞에서 이 음식의 유래는 어떻고, 어떻게 해서 맛이 나는지 등등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면서 음식을 즐기는 것이다. 따라서 식사 초대는 그 자체가 중요한 목적이 되어야지 빨리 먹고 다른 행위, 예를 들면 로비나 사업을 하기 위한 절차가 된다는 것은 음식도 중요한 문화이고, 우리 삶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행위이다. 프랑스 인들은 음식을 대접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멋진 찬사를 늘어놓는다. 그러나 좋아하지 않는 음식에 대해서는 ‘맛이 없다’라고 말하기보다는 ‘내 입맛에는 맞지 않는다.’며 취향의 차이로 돌리며 솔직하게 표현한다. 서로간의 차이를 존중하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이 맛있을 때 프랑스 인들은 그냥 단지 ‘맛있다’라고만 이야기 하지 않는다. 음식에 대해 구체적인 찬사를 늘어놓는다. “부드러운 고기와 소스가 참 잘 어울린다,”, “요리와 와인이 잘 어울렸다.” 등의 구체적인 찬사를 보낸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먹을 것이 충분치 못해 ‘무엇을 먹을까?’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못 먹는 절대 빈곤으로부터 대부분 해방된 후, 이제는 ‘어떻게 먹을까?’를 사람들은 고민하기 시작하고 있다. 즉 ‘먹는다.’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결과 중심적’으로 ‘빨리, 빨리 배만 채우면 그만이다’라는 식이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들의 식사 문화를 ‘과정 중심의 문화’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
- 먹어서 건강을 저금한다 ‘은행’ 한방에서는 은행나무에서 추출한 물질을 수천 년 동안 치료 목적에 사용해 왔다. 기록에 의하면, 은행나무는 약 2억 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났으며, 지구상에 현존하는 것 중에서 가장 오래된 수종이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백과(白果)라고 부르며, 만성적인 기침, 가래, 해수, 천식에 쓰며, 습열로 소변 색깔이 희고 색이 노랗고 냄새가 심할 때도 사용한다. 오늘은 은행의 성분학적인 면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은행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테르펜락톤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플라보노이드는 과일 야채에도 많이 들어 있는 천연물질로써 항산화제 역할을 하며,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고, 종양의 형성을 차단한다. 은행이 쓰면서도 강한 향이 나는 것은 테르펜락톤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테르펜인 징코라이드는 어떤 다른 살아 있는 식물 종에서는 아직까지 발견된 적이 없다. 은행의 활성물질은 항산화제의 작용을 하고, 더욱 많은 산소가 뉴런에 닿을 수 있도록 해주며,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들의 이완을 유도하여 미세 혈관까지 혈액이 잘 순환되도록 해준다. 은행이 사용되는 주요 증상 중에 중요한 것은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ARCD: Age-Related Cognitive Decline)와 알쯔하이머 질환이다.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의 집합을 일컫는 용어이다. 이것에는 집중력과 기억력 장애, 주의 산만, 에너지 결핍, 그리고 때로는 우울한 기분까지 포함한다. 이 증상들은 뇌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므로, 이런 증상을 약화시키기 위해 은행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타당한 것 같다. 은행은 신경세포들 간의 정보 교환을 개선시키고 혈액이 뇌로 잘 흘러 들어가게 한다. 독일에서는 ARCD치료제로 정부허가를 받았다. 요즘은 복용하기 좋은 정제로 만들어져 나오기 때문에 구입하기 쉬우며, 처음에 하루 한두 알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은행은 낮에 이른 시간에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오후 이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은행은 아스피린, 쿠마딘과 같이 혈액을 묽게 해주는 성분이 있으므로 해당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아이리더한의원 이호승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