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층간소음 분쟁, 슬리퍼로 잡는다 최근 아파트소음 분쟁이 살인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공동주택 층간소음 피해 예방을 위해 층간소음 방지용 슬리퍼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15일 층간소음 방지용 슬리퍼 1000켤레를 제작해 공동주택 중심으로 시범보급에 나섰다.시가 제작한 ‘우리 집의 바닥은 아랫집의 천장!’ 슬리퍼를 착용할 경우 바닥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최규관 시 환경정책과장은 “층간소음을 줄이려면 가족 모두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생활습관을 갖춰야 한다”며 “관리사무소 및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슬리퍼 및 방음매트 보급 등 자구책을 마련해 공동주택 생활문화 개선에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시가 지난해 9월 층간소음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설치한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상담 건수는 215건으로, 이중 아이들 뛰는 소리와 걷은 소리가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2
- 대전 최초, ‘괴곡동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대전시 서구는 16일 자로 괴곡동에 소재한 느티나무가 대전시 최초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서구 괴곡동 느티나무’는 수령이 700년, 수고가 16m, 근원둘레가 9.2m에 이르며, 마을 수호목으로 주민의 구심적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그 문화적 가치가 크다. 나무의 규모나 수령, 수형면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괴곡동 느티나무는 그동안 괴곡동 마을의 신목(神木)으로서 괴곡동 마을운영위원회는 음력 칠월칠석이면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목신제(木神祭)를 지내고 있다.한편, 괴곡동은 아홉 개의 봉우리가 기묘한 절벽을 이루는 구봉산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고릿골 벌말 새뜸 강변 구억말 상보안 아랫선골 윗선골로 구성되어 있는데, 느티나무는 새뜸마을에 있다.박환용 서구청장은 “앞으로 문화재 지정에 발맞추어 괴곡동이 대전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도록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방문객을 위한 안내판과 쉼터 설치 등 문화재 주변의 경관을 정비해 나 가겠다”라며 “느티나무와 관련 된 문헌연구와 함께 아이들에게 생태교육과 인문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느티나무 관련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2
- 꿈, 성적향상의 지름길이다! 호진이가 처음 센터를 방문하던 날, 호진 엄마는 엄마를 힘들게 하는 대부분의 아이들 엄마들이 그러듯이 “저는 포기했어요 아빠가 가보자고 하니까 그냥 왔을 뿐이에요”하고 말씀하셨다.그동안 아이하고 많이 부딪히면서 지칠대로 지친 모습이었다. 아이의 표정도 밝지만은 않았다. “호진아, 너는 꿈이 뭐니?” “자동차 디자이너요” 뜻밖에 명쾌한 대답이 돌아왔다. 그때 마음속에서 울림이 다가왔다. ‘아! 이 아이는 바뀔 수 있겠구나 ’ 꿈이 있는 아이는 언젠가는 꿈을 이룬다. 단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의 차이일뿐. 호진이에게 처음 내준 숙제는 만들고 싶은 자동차를 그려 오라는 것이었다. 다음 수업때 호진이는 최선을 다해 만들고 싶은 자동차를 그려왔다. 막연하던 꿈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이후 호진이는 나의 기대보다 훨씬 더 쑥쑥 성장했다. 100등대의 성적이 10등으로 올랐고,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가장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이라고, 선생님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본인의 노력이 가장 큰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 덕분이라고 감사하는 겸손함도 갖추고 있다. 얼마전 만난 호진이는 자동차 그림으로 가득 차 있는 스케치북을 보여주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보여주었다. 오랜 기간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아이들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열등감과 무기력증이다.열등감은 자신이 잘하는게 하나도 없다고 여길때 생기는 감정이다. 내가 남보다 못 생겼어도 남보다 공부를 못해도 남들보다 잘하는것이 있다는 것을 알면 열등감은 생기지 않는다.무기력증은 꿈이 없을때 생긴다. 사춘기 아이들의 특징으로 그냥 넘기기에는 아이들의 상태가 심각하다. 고등학생 아들과 중학생 딸을 둔 이은숙씨 .며칠전 아이들과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난후,어릴때 꿈이 많던 아들이 이루고 싶은 꿈이 없다는 말에 충격을받았다. 학과나 대학에 관한 질문에도 ‘어떻게든 되겠죠’라는 대답만 반복했다. 그에 반해 딸의 꿈은 너무 많았다. 피아니스트,패션디자이너,과학자, 가수, 의사,동물조련사등 현실과는 동떨어진 목록을 쏟아냈다. 이야기를 나눈후 답답한 마음만 한가득 얻은 이은숙씨는 ‘진로교육이 중요하다고만 하지 말고 어떻게 하는것인지 속 시원히 알았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진로는 정보를 주는게 아니라 꿈을 주는 것이다. 제대로 된 진로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큰 특징적인 변화는 바로 ‘열정’이다.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하면서 자존감도 높아지고, 자신이 나갈 인생 방향이 보이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같은 변화는 꿈과 목표가 생겼기 때문에 가능하다.최근 진로교육 전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이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진로교육 전문가는 직업과 학과등에 관한 정보를 많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에게 직업과 학과에 대한 많은 정보를 준다고 그들에게 열정이 생기는것은 아니다. 진정한 진로교육은 학생들에게 열정이 생길만한 꿈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처럼 학생의 삶에 더 집중하는 것이 진로교육의 본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맥락으로 진로교육이 진행될때 학생들은 수많은 정보중 나 자신에게 해당하는 정보를 걸러내는 힘과 그 정보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판단하느 능력,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선택을 할지 결정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 단순한 ‘정보’를 넘어 정보가 ‘가치’로 바뀌고, 그 가치가 ‘열정’을 일으키는 ‘꿈을 만들어 내는 진로교육으로 내 자녀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꿈을 찾지 못해 열등감과 무기력증으로 상처 입은 우리 아이들이 제2의 호진, 제3의 호진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이다. 한종선 원장 공부습관트레이닝 주인공 센터장행진 청주 흥덕 지사장주인공 학부모교육 강사다중지능검사 상담사다수의 공교육 강의중고생 심리상담사아버지학교 교육수료중독치료사 수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3
- 청주시 제2매립장 입지후보지 공개 모집 청주시는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 청주권광역매립장이 2019년 사용종료 됨에 따라 오는 9월 2일부터 2달간 ‘청주시 제2매립장 입지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청주시 제2매립장은 총 670억원을 들여 15만㎡의 부지에 매립용량 220만㎥ 규모의 지붕형 매립시설로 건설된다.청주시는 최대 현안사업 중의 하나인 차기 쓰레기 매립시설 설치를 위해 다양한 주민지원방안을 제시하고 매립장을 우리나라 최고의 친환경 첨단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주민지원방안으로 환경영향조사를 통해 간접영향권으로 설정된 입지주변지역 등에 대해서 사용종료 연도까지 주민지원기금 10억원을 지원한다.또한, 주민편익시설도 50억원 내 건립할 계획이며, 주민숙원사업비 50억원을 5년간 균분 지원하고 주민감시원 우선 채용, 향후 매점 운영권 등을 부여할 예정이다.매립장 시설도 최첨단 친환경 시설로 건립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제2매립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반입되는 쓰레기를 곧바로 묻지 않고 기계적 선별(MT)시설을 거쳐 가연성, 불연성, 재활용품 등으로 재분류하는 것이다.선별 시설을 거친 쓰레기 중 가연성 쓰레기는 소각장으로, 재활용품은 재활용센터로 보내고 나머지 불연성과 썩지 않는 물질만 매립한다.침출수 누수에 대비해 누출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자동 센서 장치도 설치된다.공모 기간은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신청 후보지 중심반경 2㎞이내에 거주하는 세대주를 대상으로 70%이상 주민동의와 토지소유자 70%이상 매각 동의를 얻은 개인, 단체, 문중대표, 마을대표 등으로 부지면적 15만㎡ 정도 확보 가능한 지역으로 응모기간에 청주시청 자원정책과로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 통장이 직접 제출하면 된다.문의전화 200-25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3
- "서민경제 안정 위해 공공요금 동결해주세요" 청주시는 민선5기 3년 동안 청주시가 가장 잘한 일과, 향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시민행정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해 지난해에는 경제분야(22.3%), 복지분야(18.4%) 순이었으나, 올해는 경제분야(20.7%), 문화예술체육분야(16.7%), 복지분야(14.9%) 순으로 나타났다.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우선해야 할 정책에 대해 지난해에는 생필품·식료품 가격안정(39.1%), 공공요금 동결(22.2%)이 가장 우선 순위였으나, 올해는 공공요금 동결(30.5%), 생필품·식료품 가격안정(28.2%) 순이다.또한, 여성복지(여성친화도시 조성)를 위해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육아 및 보육지원 확대(36.8%), 안전한 도시환경(22.1%) 순이었으나, 올해에는 안전한 도시환경(31.5%), 육아 및 보육지원 확대(30.9%)로 순위가 바뀌었다.민선5기 3년간 시행한 우수 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청주·청원 통합추진을 가장 잘한 일로 평가했으며, 그 뒤를 초중학생 무상급식 실현, 대형마트 휴무제 시행, 보편적 복지의 기틀마련 순으로 꼽았다.앞으로 청주발전을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한 질문에는 일자리 4만개 창출, 일자리창출 기업지원 및 교육 순으로 나타나고 있어 최근 중소기업 인력난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자리에 대한 만성적 부족이 지속되는 등 우수한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대두하고 있다.이번에 실시한 시민행정 수요조사는 우편, 직접면접,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 학교, 공무원, 전문가, 시민단체, 의회 등 2809명의 설문대상자 중 총 1696명이 응답해 60.4%의 회수율을 보였으며 수요조사 결과는 앞으로 청주시정 정책방향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3
- 구미시, 중소기업 기 살리기 추석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추석을 앞두고 원자재 가격인상 및 물가상승 등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9일~26일까지 중소기업 운전자금 472억원(도122억, 시350억)을 접수, 신청업체들이 추석 전에 운전자금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구미시 특수시책으로 지난 1996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중소기업 운전자금지원은 현재까지 총5425업체 9993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번 추석 자금지원으로 누적 추천금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매출규모에 따라 2억원(도 3억원)까지 융자추천이 가능하며, 타 시군에서 이전해 왔거나 중앙단위 표창을 받은 업체, 여성기업 및 장애인기업 등에 대해서는 3억원(도5억원)까지 융자금을 추천하고 이자부분에 대하여 1년간 5%(도 3%)를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5월부터 경상북도의 자치단체중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시설자금은 공장부지 건물 매입 및 기계설비를 구입하는 업체에 자금을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투자유도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자금이 필요한 업체들의 수요에 맞춰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매월 둘째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시설자금을 접수받아 신속하게 지원해 줌으로써 기업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지원범위도 3년간 7.5%를 지원한다.이번 추석맞이 운전자금 지원 안내는 시청 홈페이지(www.gumi.go.kr) 새소식란을 참고하면 되고, 구미시 중소기업운전자금은 구미시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2층 구미중소기업협의회(~26일까지)와 경상북도 중소기업운전자금은 구미시청 기업사랑본부(23일까지)에서 각각 접수하며 자세한 문의는 시청 기업사랑본부로 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3
- 구미시 ‘신 목민심서’ 발간해 공직행동기준 제시 구미시가 공직자의 바람직한 몸가짐과 마음가짐, 공무원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기준을 담은 ‘신(新) 목민심서’(사진)를 발간, 전 직원에 배부했다. 이 책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처럼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처음 임용장을 받아들 때부터 정년퇴직 이후까지 지켜야 할 기본 지침 등이 수록돼 있다.‘新 목민심서’는 총 7장으로 1장 입문(入門), 2장 위민(爲民), 3장 청렴(淸廉), 4장 공정(公正), 5장 검약(儉約), 6장 절제(節制), 7장 퇴직(退職) 등으로 구성되었다.이 책은 공직생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40개의 상황을 통해 공직자가 지켜야 할 행동규범과 행동기준을 제시하고, 실제 발생했던 부패 사례 등을 제시하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정완진 감사담당관은 “‘新 목민심서’가 앞으로 청렴을 실천하고, 성공적인 공직생활의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3
- 구미시 저소득층 주민 자녀에게 교복구입비 지원 구미시가 저소득층 주민 자녀 401명에게 교복구입비 1억2천3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2012년 구미시조례로 ‘구미시 저소득주민 자녀 교복구입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기초생활수급자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한부모가족 자녀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의사상자 자녀 중, 중·고신입생으로 교복을 착용하는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에 대해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타에 교복구입비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1년에 30만원(하복비 10만원, 동복비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구미시 주미생활지원과 김휴진 과장은 “어려운 이웃의 자녀를 위해 교복비가 지원됨에 따라 가계 안정은 물론 삶의 질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읍면동장을 통해 수혜대상자 발굴 및 확충은 물론 단 한명의 수혜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3
- 장평입구 49층 허가 주민 반발 교통체증 심각할 것, 건축물높이제한 조례위반 주장도 디큐브백화점 인근에 49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건축승인이 나자 장평동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고 있다.특히 이번 건축승인은 거제시의 건축물의 높이 규정관련 조례를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장평동번영회(회장 천종완)와 이길종 도의원 등은 지난 12일 거제시 건축과를 찾아 장평동주상복합아파트 사업과 관련,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사업의 전반적인 설명을 요구했다.이들은 "두 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에서 교통영향평가 시뮬레이션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고 재평가를 요구했는데도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또 "이번 시의 결정은 주말과 퇴근시간대에 차량이 밀려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사업지 인근 도로에 대한 심각성을 무시한 처사"라면서 "사업주 측에서 차선 확장을 위한 부지 확보도 못한 상태에서 행정이 나서 ''조건부''도 아닌, ''권고''라는 애매한 단어를 넣어 허가를 내준 것은 누가 보더라도 문제가 있는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사업주가 권고사항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면서 "차선 확보를 위한 부지를 끝내 매입하지 못해 벌어지는 혼란은 누가 감당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또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사항을 그대로 이행하는 사업주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공사가 시작된다면 당장 수백대의 대형차량이 주변도로를 지나다닐 것인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이냐"고 질타했다.장평번영회는 또 이번 사업허가가 건축법과 거제시 건축조례를 위배한 결정이라고 주장하며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장평번영회 측은 "49층 복합건물의 높이는 160m에 달하는데 현행 건축법에서는 건축물의 높이가 전면도로의 반대쪽 경계선까지 1.5배, 거제시 건축조례에서는 가장 넓은 전면도로의 반대쪽 경계선까지의 1.5배를 넘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있다"며 "사업부지에서 가장 넓은 도로인 국도14호선의 넓이가 100m 이상이어야만 160m라는 높이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해안도로를 기준으로 한다고 해도 바다 쪽은 도시관리계획상 일반상업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도로나 하천, 공원, 광장 등에 적용되는 기준과는 무관하다"며 "이번 허가는 명백한 행정의 착오"라고 주장했다.이 자리에서 이길종 도의원은 "경남도와 거제시는 장평주민들에게 이번 허가사항이 법적하자가 없다는 것을 해명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8월 안으로 명확한 자료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40개월 이상 걸리는 공사기간 동안 부지 협상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해 권고사항을 넣어 허가를 했다"면서 "사업이 작은 부분 때문에 추진되지 못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판단이 있었고, 2차적으로 사업주 부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허가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건축법과 건축조례 위배에 대해서는 "현행 법규를 위배한 것으로는 판단하지 않는다"면서도 "명확한 설명을 위해서는 조항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확답을 피했다.이번 허가와 관련 이행규 시의원은 거제시의 토지계획확인원을 확인한 결과 건축물예정지 앞이 상업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최고 높이가 120m로 제한되는데 160m정도 높이로 허가가 나간것은 잘못된 법적용으로 시정해야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거제시장평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는 장평동 1212-2 등 3필지 5,430.2㎡에 사업비 1420억원을 들여 지하 5층, 지상 46~49층 아파트 2개동(348세대)을 건설한다. 사업시행자는 부산에 주소를 둔 (주)자인산업개발이며 2017년 3월 준공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
- 대구 동대구역세권 오피스텔 공사장 시민 ‘짜증’ 가중 대구 동구 동대구역세권 개발에 따른 오피스텔 공사가 동시에 착공돼 인근 주민들의 생활권이 크게 침해되고 있어 행정당국이 공사장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한 등 오피스텔 건설사들은 이 일대 공영 주차장의 일부를 장기 임대해 건축자재 적재장소로 임대돼 시민들이 주차장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찾은 대구 동구 신천 4동 공영주차장은 공사장 자재창고를 방불케 했다. 동대구역 역세권 개발 사업의 효과를 노린 건설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곳에는 지역업체인 서한과 유성건설, 신세계건설 등이 수백가구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짓고 있다. 특히 대구시와 동구청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건축공사 허가를 내줘 시민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근 상가 주민은 물론 동대구역과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철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공용 주차장은 인근 건설사의 자재창고로 전락했다. 20일 오후 대구시 동구 신천 4동 서한 코보스카운티 오피스텔 공사 현장옆 공용 주차장에는 벽체 거푸집과 외부비계, 파이프, 목재 등 건축자재들이 가득 쌓여 있다. 이 곳 도로변 공영주차장은 동구청이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데 동대구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을 이용해 장거리 출장을 가는 직장인들이 많이 주차하고 있다. 인근 동대구역내 주차장 등에 비해 주차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1일 주차에 4000원으로 동대구역내 주차장의 반값에도 못미친다. 그러나 서한 코보스카운티 등의 오피스텔 공사가 시작되면서 주차장보다는 자재창고로 전락해 있다. 이 일대 오피스텔 공사가 시작되면서 건설사들이 수개의 주차면적을 장기로 빌려 사용하고 있다. 인근 신세계건설 부띠크시티와 유성 푸르나임 공사장도 주차장을 빌려 자재적재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수성구 직장인 전모(44)씨는 “동대구역 인근 주차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동대구역을 이용할 때 자주 이용하는데 최근에는 공사장 자재가 쌓여 있어 이용할 수 가 없어 시간과 비용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차장 민간위탁업체측은 “건설사가 주차공간 일부을 임대하고 주차비를 내고 있어 손해 볼 일은 없다.”는 입장이다. 동구청 교통과 관계자는 “공용주차장을 민간에 위탁할 때 주차장 용도로 운영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주차장 외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안된다.”며 “현장 확인을 통해 시정조치하겠다” 고 말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