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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소식 - 2013년 8월 3주 강남구, 학습노하우 샤론코치와 상담하세요강남구는 입시 준비생을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샤론코치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입시전문가 이미애 강사를 초청해 ‘엄친아 만들기’ 특강을 9월 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3년 강남구 여성상 대상을 수상한 이미애 강사를 초청해 입시와 교육에 관심이 많은 강남의 학부모들에게 부모의 역할과 자녀의 공부습관에 대한 전반적인 코칭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미애 강사는 교육전문 칼럼니스트로 ‘EBS 부모’, ‘TVN 스타 특강쇼’, ‘KBS 풀하우스’ 등 다수의 교육관련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해 특강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컨설턴트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는 “입시를 ‘마라톤’에 비유하며 성공적인 완주를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며, 욕심을 내 초반부터 질주해서도 안 되고,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를 통해 부모는 코치, 학생은 선수라는 생각을 가지고 결승점까지 가기 위한 직선 코스를 계획할 수 있도록 입시생 자녀를 둔 부모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교육은 오는 9월 6일부터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대치평생학습관 5층 대강당에서 강좌마다 150명 선착순으로 들을 수 있다. 참여방법은 강남구 평생학습홈페이지(http://www.longlearn.go.kr)와 강남구청 교육지원과(02-3423-5286)를 통해 가능하다. <강의일정 및 주제〉- 1회차: 9월 6일(금) 10:00~12:00, 주제-지혜로운 학부모와 자기주도학습- 2회차: 9월 13일(금) 10:00~12:00, 주제-성적표 바로보기와 내 자녀 성적 올리기- 3회차: 9월 27일(금) 10:00~12:00, 주제-공교육 정상화와 입학사정관제- 4회차: 10월 4일(금) 10:00~12:00, 주제-지금은 학교선택의 시대 강남구, 손주 돌보면 지원금 팍팍강남구가 오는 9월부터 어린 손주를 돌보는 친·외조부모에게 시간당 6천 원씩 최대 24만원을 지급하는 ‘손주 돌보미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구는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 조부모가 육아에 적극 가담하지만 노력에 대한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사업추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으로 그 동안 손주를 돌봐주고도 양육 지원자로 인정받지 못했던 조부모들이 공식적으로 손주 돌봄 활동지원금을 받으면서 노후 수고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할머니 뿐 아니라 할아버지도 그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특이할 만하다.지원 대상은 막내가 만 3개월 이상~만 15개월 미만인 두 자녀 이상 맞벌이 가정으로, 아동, 아동의 부모, 조부모는 모두 강남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또 보육료와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지원을 받지 않는 경우에 한하며 최대 월 40시간까지 지원 가능하다. 단, 가정양육수당은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조부모는 손주를 돌볼 수 있는 여건을 고려해 만 70세 이하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자로 자격을 제한했고, 사전에 30시간의 전문교육을 받아야 한다.구는 이번 사업 진행을 위해 7월 추경예산을 편성해 자체 재원을 마련했으며, 6개월간의 시범운영 결과를 평가해 2014년도에 정식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손주 돌봄 서비스를 희망하는 가정 또는 친·외조부모는 8월 27일부터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개포동 14-2, 02-3414-2601~2)로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www.gngfamily.com)에서 신청한 후 관련서류를 우편 발송하면 된다. 접수된 신청자들에 대해서는 심사 후 면접을 거치는데 1~3차 모집에 각 50명씩 총 150명이 선정되며, 양성교육을 거친 후 최종 돌보미로서의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최근 잇따르는 아동학대나 저질급식 등 어린이집 문제로부터 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육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 출산 장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강남구,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정착 구슬땀강남구는 지난 6월 2일부터 시행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2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종량제 참여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강남구민의 높은 선진시민의식과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필요성을 홍보한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종량제 시행 전부터 종량제 조기 정착을 위해 이미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는 것은 물론, 5월에는 22개 동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가 올바른 배출방법에 대한 순회교육을 실시하였으며,이어 공동주택 관리자 교육, 안내방송, 통·반장 회의 등 주민에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종량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또한 동별, 부서별로 관리지역을 지정해 공동주택에 비해 참여율이 저조한 일반주택지역 및 소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계도하고 단속하여 118건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시민의식을 제고하였다. 한편, 수도권매립지에서는 8월부터 생활폐기물 봉투에 음식물쓰레기가 혼합 반입되는 것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어 혼합 반입되는 경우 우리구 쓰레기 반입이 금지되는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음식물쓰레기의 철저한 분리 배출이 요구되고 있다.구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완전 정착될 때까지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가 혼합되지 않고 해당 봉투를 사용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무단투기나 배출방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가정의 월평균 음식물 쓰레기 배출 수수료가 약 2500원 꼴, 커피 한잔 가격에도 못 미치는 비용으로 환경을 살릴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종량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세입평가, 강남구 ‘최우수구’ 선정강남구는 지난 7월 말, 2012년도 하반기 서울시 세입평가에서 ‘법인 세원발굴’과 ‘기획세무조사 실적’ 2개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둬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에는 강남에 본점을 둔 외제 차량 리스사들이 강남이 아닌 지방에 차량을 등록함으로써 탈루하게 된 차량 취득세 추징이 주효했다.지난 3월, 강남구는 2011년부터 ‘자동차 전국 무관할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각 자치단체별 차량 구입에 대한 채권 금액이 다르게 적용되는 점을 악용한 일부 자동차 리스사가 허위지점(Paper Company)을 만들어 차량 취득세를 탈루하고 있다는 점을 포착했다.이후 강남구는 전국 최초로 자동차 리스사에 대한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해 9개사 본점 및 전국 30개 지점을 철저히 조사하였고 그 결과, 적발된 리스사로부터 1,570억 원의 차량 취득세를 과세했다.이는 전국 13개 시·군 등에 산재해 있는 자동차 리스사의 허위 사업장을 직원들이 일일이 찾아다니며 현장 확인하고, 대상업체의 비협조에도 철저하게 조사하는 등 심각한 징세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이러한 강남구 성과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다른 자치구에서도 벤치마킹하는 등 연이은 성과로 이어져 명실상부 대한민국 일등 자치구로서 면 2013-08-28
- 울산박물관, 제6회 전통문화체험교실 개최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이 오는 9월 3일~24일까지 매주 화요일(총 4회) 오전 10시 울산박물관 2층 세미나실Ⅱ에서 ‘여인네들의 숨결, 전통자수체험’을 주제로 제6회 전통문화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꽃물공방 박재심 대표가 강사로 나서 울산박물관 소장 유물인 서덕출 자수작품과 우리네 조상들의 소망과 염원을 지닌 전통자수에 대해 알아보고 테이블 매트에 직접 자수를 놓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성인 30명으로 모집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울산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ulsan.go.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 울산박물관 교육홍보팀 052-229-47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8
- 9월 한 달간 ‘울산 북 페스티벌’ 열려 독서의 달을 맞아 울산시가 9월 한 달간 ‘책으로 하나되는 울산 BOOK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책으로 하나되는 울산 BOOK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3 지역대표 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울산지역 문인 작품을 재조명하고 지역문학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울산문인협회(회장 추창호) 주관으로 추진된다. 세부행사로는 책과 음악과 시낭송이 있는 ‘북 콘서트’, 지역문인과 함께하는 ‘북 페스티벌’, 독서동아리 활성화로 ‘책, 함께 읽자! 행복한 울산’ 등이다. ‘북 콘서트’는 9월 3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소설가 김 훈 씨를 초청하여 시낭송, 작가 강연, 작가와의 만남, 사인회 등이 진행된다.‘북 페스티벌’은 9월 9일~13일까지 CK아트갤러리에서 소설가 권비영, 시인 신혜경, 수필가 이지원 씨 등 울산지역 문인 13명을 초청, 전시 및 사인회 등이 열린다.이밖에 ‘책, 함께 읽자! 행복한 울산’은 9월 1일부터 한 달 내내 중부도서관, 도산도서관, 동부도서관, 울주군립도서관 등 4개 공공도서관에서 울산문인 독서교실과 독서토론, 문학기행 등이 다양하게 개최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8
- 연수구 청소년 입장 담은 정책 만든다 연수구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지역 중·고등학생 74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3 청소년 참여예산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청소년 참여예산 프로젝트’는 지역공동체를 책임질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참여예산제도에 참여하는 활동이다.학생들은 앞으로 직접 청소년의 입장에서 정책을 만들고, 제안하는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주도성 및 창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청소년과 공동체’, ‘청소년과 정치’, ‘청소년과 참여예산’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청소년 중심의 정책방향을 선정하고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창의적인 체험학습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여예산 프로젝트 3일차에서는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지역을 둘러보고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에는 고남석 구청장과 청소년 업무관련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청소년들의 제안을 청취하고 정책반영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참여 학생들은 모둠활동을 통해 ‘양손을 자유롭게!(공원 내 사물함 설치)’, ‘버스 왔숑~(교통카드 충전소확대 및 버스도착알림판 추가설치)’,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도서관 확충,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운영)’ 등 12개의 사업을 제안했다. 구는 앞으로 이날 청소년들이 제안한 사업을 주민참여예산 일정에 따라 관련 부서 검토 등을 통해 내년도 예산반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
- 일산덕양파주김포 함께 나누는 세상 08.22 효자동, 익명의 기부자 쌀 2포 기탁 효자동에서는 지난 11일 익명의 독지가가 쌀 2포(40kg)를 기탁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직원이 출근하지 않는 주말을 이용해 동 주민센터에 쌀을 놓아두고 갔다. 박상찬 동장은 “내집 살림 챙기기 바쁜 요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전해준 독지가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탄현동 바르게살기협의회, 사랑의 쌀 전달 탄현동 바르게살기협의회는 지난 14일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사랑의 쌀 11포대를 전달했다. 탄현동 바르게살기협의회는 병뚜껑 모으기를 통한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로, 매년 관내 저소득층에게 쌀을 전달해오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
- “국가 드리블, 언어 슛, 행복 골~인” 스포츠&사람들 작은 지구촌 ‘UN글로벌FC’“국가 드리블, 언어 슛, 행복 골~인” 축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인 국민스포츠 중 하나로 꼽힙니다. 각 지역마다 축구동호회가 없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니까요. ‘화합’을 이끌어내는데 축구만큼 좋은 도구가 또 있을까요? 여기 축구 때문에 행복하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국가와 언어를 뛰어넘어 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어우러져 축구를 즐기는 그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유석인 리포터 indy0206@naver.com 승패에 상관없이 축구 즐겨“자, 자! 길게 차야지, 길게!” “센터링해~ 왼쪽이 비었다, 빨리 들어가. 크게 한번 외치자. 원 투 파이팅!”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요즘, 일요일 오후가 되면 금촌 하지석리 체육공원은 더 뜨거워진다.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축구를 즐기는 ‘UN글로벌FC’가 바로 그 주인공.UN글로벌FC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면 어김없이 모여 공을 찬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외국 남성 및 외국인근로자를 중심으로 10여 개국 60여명이 팀을 이뤄 매주 일요일 오후 고양, 일산, 파주지역에서 축구경기를 진행한다.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 중국 몽골 카메룬 등 나라와 피부색, 언어가 다르고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형성하고 있지만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되었다. 시작은 다문화센터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던 외국인의 제안이었다. 이주여성들을 위한 정책은 많은데 외국인 남성을 위한 것은 없다, 뭔가 구심점을 만들어보자고 해서 몇몇이 모임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고양시를 중심으로 외국인 축구단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많은 이들이 호응을 해 주어 2010년 결성됐다. UN글로벌FC는 형식이나 승패에 상관없이 팀원들이 함께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실력보다는 화합과 자유로움을 지향한다. 승부욕에 치우치지 않도록 마음의 평정을 찾고 즐기며, 경기를 원활히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고장영 단장은 “축구를 하다보면 승부욕이 앞서 자칫 부상을 입을 수 있어요. 한국에서 일하는 것도 힘든데 다치면 얼마나 서럽습니까. 매 경기마다 팀원들 부상없이 즐거운 축구 경기를 만들고자 노력합니다”라고 말했다. 축구는 몸과 몸이 부딪히는 과격한 운동이다 보니 공식대회는 물론 친선경기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하곤 한다. 그러나 UN글로벌은 승부욕 보다는 즐거운 축구를 지향하는 덕분에 지금껏 단 한 건의 불미스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팀 창단 이래 한 주도 빠짐없이 주말마다 연습을 하고, 매년 한두 차례씩 친선경기를 치르며 파주지역 목회자팀 및 고양FC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축구로 건강과 생활에 활력 찾아고 단장은 UN글로벌FC의 장점을 세 가지로 꼽았다. 다른 동호회와 마찬가지로 첫 번째는 건강이고, 두 번째 다양한 국가 간의 연합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힘든 한국 생활에서 활력을 찾게 해준다는 점이다. “UN글로벌 유니폼에는 한쪽엔 태극기, 다른 한쪽엔 각 나라의 국기가 새겨져있습니다. 축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서로를 알아가면서 한국 사회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UN글로벌은 앞으로 각 국가별 팀을 조직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김세영 대표는 “축구 기술을 연마해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팀원들이 축구를 통해 부상 없이 몸과 마음을 건강히 가꿈으로써 친목을 더욱 돈독히 하고 활기찬 한국생활을 하도록 돕는 게 가장 큰 역할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UN글로벌은 여러 분들의 사랑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도움의 손길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자치단체나 주변 기업들의 더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한다. UN글로벌 축구팀은 올 하반기에 미니 월드컵을 계획하고 있다. 각 지역 다문화교육센터와 연계해 국가별 축구팀을 구성해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의 멋진 경기를 기대해 본다. ◆ UNGFC(UN GLOBAL FOOTBALL CLUB)-유엔 글로벌 축구단주소: 일산서구 주엽동 110-2번지 가람빌딩4층 <인터뷰>김세영 UN글로벌FC 대표친구들과 함께해서 행복합니다.외국인들이 이곳에서 공을 차며 쉼을 얻고, 한국사회를 이해하고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껏 한국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들은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 친구이니까요. 친구들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 부영낫탄(29세 베트남)다른 운동보다 축구가 최고 부영낫탄(29세 대학생)씨는 주중엔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주말엔 일산에 와서 공을 차는 UN글로벌의 주력 멤버. “축구를 좋아해요. 축구를 하면 몸도 건강해지고 사교성이 좋아져요. 팀웍을 중시하기 때문이죠. 고민이 있거나 머리가 아플 때도 축구를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정리가 돼요. 탁구도 치고 태권도도 배우고 있지만 역시 축구가 최고에요.” 팔라(29세 캄보디아) 일요일을 손꼽아 기다려요 한국에 온 지 1년 된 팔라(29세)씨는 축구를 하는 일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축구가 재미있어요. 축구하면서 여러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아요. 일이 힘들고 말도 안 통해 답답했는데 축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어요. 덕분에 일하는 것도 즐거워졌어요. 월요일이 되면 벌써 일요일이 기다려집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 2013-08-26
- 함께 나누는 세상 08.15 마두2동, 다도체험 방문 봉사 마두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9일, 한울노인요양원에 이재현 다도봉사단장과 방문해 다도체험을 실시하고 다식을 나누어 먹는 등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찬물 녹차, 인슐린이 많은 돼지감자차를 음미하고 색다른 체험을 선보이며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 어르신은 “맛보기 어려운 귀한 차와 먹을거리를 가져와 즐거운 시간이었다. 감사하다”고 했다. 마두2동 다도체험봉사단은 마두2동 문화강좌에서 다도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로 구성됐으며,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송포동, 사랑 나눔 쌀 기탁 송포동 바르게살기협의회가 관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쌀 10kg 5포를 기탁했다고 송포동 주민센터는 전했다. 송포동 주민센터는 지역사회 공동체의식을 갖고 있는 단체들의 이웃돕기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신3동 공익요원, 월급모아 불우이웃 도와 행신3동 주민센터에서 올해 5월까지 사회복지 공익요원으로 근무했던 김현중씨가 그간 모은 월급으로 동 주민센터에 라면 40박스를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 주민센터 직원은 “김현중씨는 2년간 근무하며 어려운 분들이 쌀과 김치로만 끼니를 때우는 현실을 마음 아파했고, 평소 월급을 모아 도움을 주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동 주민센터는 김 씨의 뜻에 따라 기부한 라면을 관내 독거노인과 조손 가정 등 40여 가구를 선정해 배달키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
- 누구나 손쉽게 그릴 수 있는 나만의 색채마술, 함께 빠져보실래요! 나의 작업실 - 회화공방 ‘그림나라 그림동화’ 유영미 씨누구나 손쉽게 그릴 수 있는 나만의 색채마술, 함께 빠져보실래요! 중산동 하늘마을 2단지 옆 주택단지는 요즘 예쁜 집들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신흥 예술촌이 형성되는 분위기입니다. 도심 속 한가운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적하고 앞이 탁 트인 전망이 목가적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일까요. 이곳을 느릿느릿 걷다보면 감각적인 공간과 조우하는 의외의 즐거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벽 그림과 자그마한 나무벤치가 놓여 있는 그림 같은 풍경으로 오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 회화공방 ‘그림나라 그림동화’도 바로 그런 곳입니다. 이곳의 주인장은 “그림나라 그림동화는 어렵지 않은 그림, 동네 마실 오듯 가볍게 왔다가 나만의 작품 하나 만들어 가는 주부들의 행복한 아지트로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는 유명미 작가입니다. -‘천천히’ 그리고 ‘괜찮아’로 시작하는 즐거운 놀이 공간유영미 씨는 실용디자인을 전공한 회화작가로, 현재 고양아트마켓 운영협의회의 교육팀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림나라 그림동화’는 작가 자신의 작업공간이기도 하지만 주중에는 회회와 공예, 아동미술, 북아트, 핸드메이드, 성인반 취미교실 등 다양한 연령층의 수강생들과 그림놀이(?)에 푹 빠져 지낸단다. 하지만 처음부터 수강을 목적으로 공방 문을 연 것은 아니라고. “처음엔 집에서 제 개인 작업을 하다 작업실을 연 곳이 이곳이에요. 작업실을 구하려 이곳저곳 다니다 맘에 쏙 들어온 곳이죠. 그러다 지나는 분들이 그림이 재미있다고 문의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수업이 시작됐지요.” 그의 공방을 둘러보면 정통 회화를 지향하는 화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서툴지만 자신만의 감각으로 개성을 담은 수강생들의 자금자금한 그림들이 벽면에 가득하고, 공방 내부의 인테리어도 돈들이지 않고 버려지는 물건들을 감각적으로 재탄생시켜 제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그림이 어렵다고들 생각하고 선뜻 나서지 못하는 주부들도 제 공방에 오시면 무장해제 됩니다. (웃음) 물론 전문적으로 그림을 그리려면 어렵겠지만 모두가 작가가 되려는 것은 아니잖아요. 간혹 수강생들 중에 그림을 망쳤다는 분들이 있는데 내 맘대로 즐기면 되는 것이지 망친 그림이 있을 수 있나요.”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미술은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신나게 그리고 만드는 작업이라고 한다.그래서 ‘그림나라 그림동화’는 ‘괜찮아’와 ‘천천히’로 시작된다는 유영미 씨. 그가 지향하는 것은 생활 속에서 즐기는 미술, 소소한 일상 속에 스며든 그림이라고 한다. 서툴지만 내가 그린 그림으로 집안 한 쪽을 장식하는 것, 그는 유명작가의 그림도 좋지만 내가 그린 그림 한 점으로 집안을 장식해보면 그 느낌이 전혀 색다를 것이라고 말한다. -과감하게 자신 있게 ‘내 맘대로’ 그려 보세요유영미 씨는 ‘그림나라 그림동화’를 바로 이웃에 있는 정신지체 및 정서장애인들의 생활교육공동체 ‘차름’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 ‘차름’의 철학인 ‘평화와 나눔’에 동조한다는 그는 현재 공방에서 발달장애아동들을 위한 미술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인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아주 적은 인원의 아이들을 위해 잠시 시간을 내는 것 뿐 이라 내세울 일은 아니라고 하지만 아이들을 보다 전문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홍익대미술교육원에서 아동미술을 공부하는 등 열정을 쏟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그리고 만드는 작업이 정서적으로 큰 안정을 준다는 것을 느끼게 돼요. 제가 주부들에게 그리는 것을 어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자신 있게 마음대로 그려보라고 권하는 것도 이 때문이지요. 요즘 주부우울증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그림을 그리다보면 마음이 정화가 되고 안정이 되는 효과가 있어요. 저는 주부들에게 내 맘대로 그리세요 그렇게 주문해요. 정 그리기가 자신 없다면 임파스터 기법(캔버스나 패널 위에 두껍게 칠한 그림)으로 물감을 툭툭 찍는 것만으로도 개성적이고 감각적인 그림이 탄생합니다. 이외에도 주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이 무궁무진해요. 처음엔 내가 어떻게 그림을 그려 하다가도 어!! 그리고 보니 그럴 듯한데 하게 됩니다. (웃음) 저 또한 제 맘대로 그렇게 그리고요. 그래서 제 그림을 보면 사람들이 일단 재미있다고 웃어요.” 그는 또 커다란 캔버스 대신 이웃에 있는 목공방에서 얻은 각양각색의 나무 조각들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고 작은 오브제를 만들기도 한다. 손바닥만 한 크기부터 그리 크지 않은 그의 작품들은 보는 순간 슬며시 웃음이 배어나오는 해학적인 그림들로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희망사항? 그림과 차향이 어우러진 열린 공간, 작은 카페 만들고 싶어“집안에 거는 그림은 무겁지 않고 밝은 분위기가 좋아요. 심플하고 코믹한 그림은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잖아요.” 그의 성격대로 밝고 유쾌한 그의 그림들은 주변 지인들이나 고양아트마켓에서 인기상종가다. 지난 1월 파주 출판단지 내 김영사에서 열린 전시회와 고양아트마켓 회원전,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고양아트마켓 등을 통해 전시된 소품들은 늘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다.“어느 날은 지인 집에 갔다가 제 그림을 만난 적도 있어요. 지인의 친구로부터 선물을 받았다고 하는데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제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거든요.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그림, 재료비도 나무패널조각 등 거의 재활용품으로 쓰기 때문에 저도 수강생도 재료는 물감만 있으면 되니까 부담도 없고 일석이조지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으로 볼거리 많은 그의 작업실은 즐거운 놀이 공작소이자 주부들의 아지트로 언제나 문이 활짝 열려 있다. 그림을 통해 힐링이 되고, 그의 유쾌함으로 늘 행복한 수다가 끊이지 않는 곳, 유영미 씨의 희망사항은 그림과 차향이 어우러진 작은 카페를 여는 것이란다. “5~6년 후 쉰다섯 쯤 되면 아이들도 대학을 다 마칠 때가 될 것이고...그때쯤 그동안 그린 그림들을 걸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그림카페를 열고 싶어요.” ‘그림나라 그림동화’의 수업은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30분까지 열리며 주말은 오롯이 개인작업 시간이다. <a href="http://blog.naver.com 2013-08-26
- 연수행복고리잇기봉사단, 연수구노인복지관과 협약식 (사진 1)지난 8월 12일 연수행복고리잇기봉사단은 연수구 노인복지관(관장 김동인)과 협약식을 가졌다. 이 협약식은 지역 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 활동으로 청소년들에게는 경로효친의 인성교육의 기회를, 노인들에게는 즐거움과 심신의 건강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지역 내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마음을 나누고 섬기는 청소년봉사활동의 새 장을 열게 되었다.연수행복고리잇기봉사단은 지난 6월 인천중학교(교장 김남영)에서 12교(선학초, 송도초, 연수초, 중앙초, 함박초, 능허대중, 선학중, 연수중, 연화중, 인천중, 청학중, 함박중)가 모여 발대식을 가졌으며 청소년자원봉사자 사전교육, 발마사지 훈련 등을 통해 노인대상 봉사활동을 위해 준비해 왔다. 앞으로 연수행복고리잇기봉사단은 노인복지관과 협력하여 지역내 노인들에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해 나 갈 계획이다.문의 : 812-194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
- 사랑과 정성으로 가꾼 예쁜 정원에서 자연과 인생을 배워요 우리 이웃들의 아름다운 정원을 찾아서사랑과 정성으로 가꾼 예쁜 정원에서 자연과 인생을 배워요지난 봄 경기도와 경기농림 진흥재단 주최로 정원문화대상 공모전이 열렸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도시 곳곳의 아름다운 정원은 한 평짜리 정원도 갖기 힘든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아름다운 정원은 그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주위와 조화롭게 살아가려는 주인의 노력과 정원을 가꾸는 정성, 넉넉한 마음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 바로 아름다운 정원이다. 이번주 내일신문에서는 파주시와 고양시에서 각각 장려상을 받은 ‘뵈뵈뜰샬롬’과 ‘피어리’를 찾아가 보았다. 독일의 소설가 헤르만헤세는 그의 책 ‘정원일의 즐거움’을 통해 정원을 가꾸는 일의 위대함에 대해 전한다. 흙 냄새, 꽃의 색깔, 낙엽의 소리, 새들의 지저귐 등 정원에 자연과 인생이 담겨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비단 대문호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우리 이웃들의 아름다운 정원에서도 자연과 인생의 이치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박은전 리포터 jeonii@daum.net 장흥규 김애순씨의 아름다운 정원, 정발산동 양지마을 피어리공동주택 1층 텃밭의 화려한 변신비가 살짝 내리는 날 정원문화대상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 정발산동 양지마을 피어리를 찾았다. 이 아름다운 정원의 주인장은 바로 장흥규 김애순씨다. 피어리는 장흥규씨의 온라인 아이디로 공동주택 1층 테라스를 입주할 때부터 약18년 동안 정성으로 가꿔왔단다. 김애순씨는 “처음 입주했을 땐 화초와 묘목을 사다 심었고 그 뒤엔 야생화의 매력에 빠져 열심히 야생화를 얻어다 키웠다”며 “이웃에게 묘목이나 화초를 분양해주고 함께 정원을 예쁘게 가꿔보려고 노력한 덕분에 수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한다. 10여 평의 작은 뜰 피어리에는 ‘꿩의 다리’ ‘한라비비추’ ‘노루오줌’ ‘우산나물’ ‘매미꽃’ ‘족두리풀’ ‘복수초’ ‘처녀치마’ 등 이름도 재미있는 야생화 70~80여종이 자라고 있다. “깽깽이 풀은 희귀식물이에요. 사다 심어둔 깽깽이풀이 꽃을 피우고 다시 씨앗을 퍼뜨리고...자연의 섭리에 따라 풍성하게 번식한 깽깽이 풀을 이웃에게 분양도 많이 해 줬어요. 피고 사라지고, 다시 피는 야생화가 좋아 야생화에 대한 공부를 지속하고 있어요.”피어리 한켠에 자리한 은행나무는 10년 전 씨앗을 심은 것이 나무로 성장한 것이란다. 은행나무 외에도 대부분의 식물들이 모종이 아닌 씨앗 상태로 심어진 것이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뜰에 나가 풀이랑 잡초를 뽑아요. 한 두 시간 정원 정리하다보면 짜증났던 일도 잊게 되고 우울했던 생각들도 사라집니다. 정신과 육체 모두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김애순씨가 젊게 사는 비결인 셈이다. 사계절 정원 모습이 다 예쁘지만 특히 겨울철엔 물 먹으러 날아드는 새들을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한다. “길 건너 가게가 떡집인데 겨울만 되면 새들이 곡식낟알을 주워 먹으러 와요. 그러곤 저희 집 정원으로 날아와서 항아리 뚜껑에 떠놓은 물을 먹고 가는 거예요. 참 신기하죠. 곡식 낟알이 저기 있고, 물이 여기 있는 것을 어찌 알고 오는지.....그래서 겨울에도 항상 물을 떠놓게 됐죠.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겨울에도 물 한 모금 먹을 곳은 있어야지요.” 권혁임 신성범씨의 아름다운 정원, 파주 아동동 뵈뵈뜰샬롬33년 정성으로 가꾼 볼거리·먹거리가 가득한 작은 정원파주 아동동에 위치한 뵈뵈뜰샬롬. 뵈뵈는 주인 권혁임씨의 온라인 아이디다. 뵈뵈뜰은 아담한 집을 중심으로 집안 정원과 담장너머 화단까지 곱게 가꿔놓았다. 부부가 33년간 정성으로 나무와 화초를 관리했고, 나아가 이웃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이번 공모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집 앞 대문에 걸린 샬롬이라는 팻말이 눈에 띈다. 샬롬은 히브리어로 ‘안녕’이란 뜻이다. 샬롬이란 글귀가 적힌 팻말에는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빕니다’라는 그의 바람이 담겨있다. 낮은 나무 대문을 열고 마주한 뵈뵈뜰은 작은 잔디마당을 중심으로 꽃과 관목위주로 정원을 구성해 놓았다. 단풍 매화 목련나무가 군데군데 서 있고, 붓꽃 금낭화 돌단풍 맥문동 노루오줌 백일홍 봉선화 맨드라미 채송화 등 40여종의 화초들이 자라고 있었다. 바로 따서 먹을 수 있는 참나물, 취나물, 바위취 등과 과실을 얻을 수 있는 오디나무와 살구나무도 열매를 달고 있다. “여기 왕보리수는 친정어머니를 살게 해준 고마운 나무죠. 어머니가 병원에서 손을 쓸 수 없다고 할 만큼 많이 아프셨어요. 그래서 집에 모셔와 보리수로 차를 끓여드리고, 효소와 잼을 만들어 드시게 했지요. 벌써 7~8년 전일인데, 지금은 아주 건강해 지셨어요. 보리수는 기관지 천식에 아주 좋대요. 얼마 전에 수확해서 지인들에게 다 나눠 줬죠.”33년 정성으로 가꾼 뵈뵈뜰은 이제는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정원이 됐다. 하지만 한결같이 정원을 유지하고 가꾸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굵은 손길이 필요할 때는 남편 신성범씨가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일하며, 섬세한 손길이 필요할 때는 부인 권혁임씨가 세심하게 정원을 가꾼단다. “어릴 적 꿈이 작은 정원이 있는 집에서 사는 거였는데 남편 덕분에 그 소원이 이뤄졌지요. 얼마 전 지인한테서 받은 연꽃을 심기 위해 정원 한 편에 연못을 만들었어요. 연못에 미꾸라지 몇 마리 사다 넣어 두었는데 물길 201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