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천안·아산 택시사업구역 마찰 점입가경 KTX 천안아산역 택시사업구역 조정을 둘러싼 천안시와 아산시의 마찰이 끝이 없다. 지난 2004년 KTX 천안아산역이 생긴 이래 8년째다. 천안과 아산시 부시장, 국토해양부 대중교통과 담당이 23일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국토부는 당초 이번 만남에서 담판을 지을 예정이었다. 국토부는 최근 천안과 아산시에 택시사업구역 조정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통보했다. 국토부가 제시한 최종 조정안은 ‘KTX 천안아산역사 구역을 우선 통합하고 일정기간 경과 후 최종적으로 양 시 전체구역을 통합한다’는 안이다. 국토부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23일은 우리가 제시한 안에 대해 양 시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며 “조정안 가운데 ‘일정기간’을 어떻게 정할지가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양 부시장의 의견이 너무 팽팽해 일정기간을 어떻게 정할지는 이야기도 꺼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양 시의 주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천안택시업계는 역사 1일 이용객 1만7000명 가운데 80% 이상인 1만3600명이 천안으로 이동하는 만큼 역사를 공동사업구역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KTX 천안아산역사는 행정구역상 현재 아산시에 속해 있다. 이 때문에 천안택시는 역사로부터 300m 떨어진 천안 땅에서 이용객을 기다리고 있다. 반면 아산택시업계는 수입의 30~40%를 차지하는 역사를 공동구역으로 했을 경우 피해가 불가피한 만큼 아예 천안과 아산시 전체를 공동사업구역으로 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양 시와 개인·법인 택시 대표가 합의한 합의서를 이행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당시 합의서가 ‘수입규모가 적은 지역에서 사업구역을 양보함을 원칙으로 한다’로 돼 있는 만큼 천안아산역사를 공동구역으로 하고 전체통합은 조속한 시일내에 계속 협의·노력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국토부가 제시한 ‘일정기간’은 양 시 택시업계의 1일 수입금 격차가 1만원 이하일 때까지”라고 밝혔다. 양 시 택시업계 수입금은 2010년 조사 당시 천안은 26만6589원, 아산은 21만4090원이었다.이에 대해 아산시 관계자는 “완충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일정기간’은 의미가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즉시 전체통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2일 충남 공주시 충남도교통연구원에서 공청회를 개최했지만 천안지역 택시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반대집회를 여는 등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현재 천안지역 택시 총대수는 2151대이고 아산지역은 845대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백석대 이재우 학생 국가대표 발탁 백석대학교(총장 장택현) 배드민턴 팀의 이재우(스포츠과학부 2학년) 학생이 대한민국 배드민턴팀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재우 학생은 원주우산초등학교, 진광중·고등학교를 거쳐 백석대학교에 재학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때 배드민턴을 시작,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최근에는 ‘2011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복식에서 3위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재우 학생은 오는 20일 태릉선수촌으로 입촌할 예정이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아버지가 변해야 자녀가 변합니다” “저는 아쉽게도 아이들을 다 키우고 나서 아버지학교를 만났습니다. 좀 더 일찍 와서 체험했더라면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훨씬 쉬웠을 텐데…”성요셉 아버지학교 유헌식 교장(55.논산공고 진로·진학상담부장)은 성요셉 아버지학교(이하 아버지학교)를 23기로 수료했다. 유 교장은 공대를 나와서 기술을 가르치다가 상담교사로 전환한 후 23년째 상담을 하고 있는 현직 교사이기도 하다.“바이올린을 전공한 딸이 갑자기 프랑스로 유학 간 이유가 바이올린이 아닌 메이크업을 배우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을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죠. 고교 수학여행 후 화장에 관심이 많아진 아이를 설득해 바이올린을 전공하도록 했는데 정작 아이는 전내내 행복하지 않았던 거지요.” 세상 어떤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겠는가마는 사랑하는 방법이 서툴러서 혹은 방법이잘 못돼서 부모와 자녀관계를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유 교장은 “상담일을 하는 동안 관계가 매우 악화되어있는 부자지간 사례들을 수차례 접하고 훈련을 통해 변한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교육이야말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봉사자가 되었다”고 밝혔다. 논산공고 위(Wee)센터에서 전문 상담을 하는 유 선생님이 본직 이외에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일이 바로 아버지학교이다. 축구경기의 하프타임과 같은 곳 =아버지학교를 흔히 축구 경기의 하프타임에 비유하는데, 전반전을 끝낸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쉬면서 후반전 전략을 짜는 시간과 같아서다.나름 열심히 살아온 인생의 전반전에서 놓친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자녀를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워서 인생의 후반전만큼은 가족들과 소통하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도록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아버지학교다.그래서 아버지학교에는 이 시대의 각종 사회문제를 해소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하는 교수 연구원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뜻을 같이하여 봉사하고 있다.교장은 2년을 임기로 돌아가며 맡아 봉사하고 있는데 회원들과 매주 한 번씩 모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아버지 학교는 이해와 용서를 구하는 과정 =유 교장은 “우리의 아버지들은 마치 뒷산 바위같이 과묵하고, 무섭고, 가족을 위해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만 기억되고 있다”며 “그렇게 엄격한 아버지와 소통이 없는 사이 부자지간에 거리가 생기거나 심지어는 서로 분노하면서 응어리를 안고 살아가기도 한다. 그런 아버지의 정서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내 자식한테도 똑같이 엄하기만 한 아버지로 살아가고 있음을 너무 늦게서야 깨닫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버지학교로 오면 맨 먼저 나와 아버지와의 나쁜 대물림을 끊어내고 이해와 용서를 구할 수 있도록 훈련을 통해 도와주고 있다.아버지는 자녀가 커가면서 보호자 양육자 훈육자 상담자 동반자의 역할로 함께 변해가야 한다. 중학생자녀를 초등학생 다루듯 하면 부모자녀간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유 교장은 “일방적인 설득 비판 비교 명령 훈계는 대화에 큰 장애가 되기 때문에 자녀가 잘못할 때에도, 서로 소통할 수 있을 때를 기다려 여유를 가지고 자녀의 입장에서 대화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범사회적운동으로 확산기대 =아버지학교는 교육을 한번 받았다고 아버지들의 생각이나 행동양식이 한 번에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후속모임을 가진다. 유 교장은 “이 프로그램에 한번 참여한 사람들은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권하게 된다”며 “직장에 매여 있는 분들이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후속모임에 참여하여 훈련을 통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버지학교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좌절에 빠진 아버지들에게 꿈을 주고, 방황하는 아버지에게 길을 제시하는 범사회적 운동으로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아버지학교의 성공으로 지금은 어머니학교도 개설되어 있다. 앞으로는 청소년학교, 가족학교, 할머니학교, 할아버지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6월에 ‘패밀리 데이(Family day)’ 열어 =아버지학교는 오는 6월 2일 장동휴양림에서 가족들을 초대해 패밀리 데이(Family 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가정대회(5월31일~6월3일)가 올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데 이 때를 맞춰 천주교 대전교구에서 이를 기념하고 화목한 가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마련했다.홈페이지 : www.fatherschool.kr최정미 리포터 elibrary@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천안제일요양원, 봄나들이 행사 개최 천안제일요양원은 지난 17일(목) 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르신과 함께 공주자연휴양림에서 봄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65세 이상 중증 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 32명과 직원 자원봉사자 보호자 등 40명은 이날 산림박물관 관람, 자연환경체험, 퀴즈대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천안제일요양원은 한국마사회천안지부의 후원으로 2009년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봄나들이 기회를 제공,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내 부채로 중증장애인 생활에 시원한 바람 불었으면…” 한 치의 망설임이 없다. 화선지를 거침없이 가르던 손놀림은 어느새 연한 먹을 조심스레 찍었다. 그러기를 몇 차례, 부채에 화사한 봄꽃이 피었다. 살랑살랑 부치니 더위 식힐 시원한 바람에 꽃향기가 묻어왔다. 꽃향기만이 아니다. 누군가의 불편한 일상이 조금이나마 편해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한가득 따라왔다. 더위가 성급히 찾아온 5월, 특별한 바람이 천안 곳곳에서 뜨거움을 식히고 있다. 숨 막히는 더위와 어찌할 수 없는 현실을 날려 보낼 시원스런 바람은 박순래씨의 작은 부채에서 시작되었다. “내 재능이 누군가에 도움 될 수 있다면…” = 지난달 17일 천안시 쌍용동 아비시니아 커피전문점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장애인단체 ㈔한빛회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중증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기금마련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 한빛회 이연경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자립에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 관심을 갖자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중증장애인들의 자립과 이동, 생활을 위한 행사에 많은 관심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 박순래씨는 부채에 직접 하나하나 그림을 그리는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다. 박씨는 “신체 건강한 사람도 살기 힘든데 장애를 가진 사람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했다”며 “내가 가진 재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니 기쁜 마음으로 함께한다”고 말했다. 부채를 판매한 수익금은 전액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기금에 쓰일 예정이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재능기부를 결정한 4월부터 박씨의 생활은 온통 부채로 채워졌다. 제공하기로 한 500여개의 부채를 일일이 손으로 그려 넣다보니 늘 시간에 쫓겼다. 하지만 힘든 만큼 보람도 크다. 시간이 아까워 밥 먹는 시간도 쪼개가며 그린 부채는 한 달 조금 넘는 동안 200개가 판매되었다. 한국화가 남농 허 건 선생의 제자이기도 한 자연주의 화가 박순래씨의 부채는 작품으로서의 가치도 충분이 인정받고 있다. 현재 아비시니아 커피숍에서 계속되는 전시는 장소를 바꿔 6월 4일부터 쌍용동 북카페 ‘산새’에서 이어진다. 특히 24일 단오를 맞아 특별한 의미로 부채선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예부터 단오에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 소중한, 감사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빛회로 연락하면 부채를 구입할 수 있다. 디자인은 전시장소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에어컨의 싸늘한 바람에 떠밀려 부채는 점점 자리를 잃고 있다. 여름이 와도 부채 드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시원한 바람 일으키려 여름을 기다리는 부채는 대형에어컨이 갖지 못한 강력한 힘을 지닌다. 멋쩍어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전할 기회를 주고 내 이웃의 불편함도 덜어줄 수 있다. 박순래씨는 “부채에는 우리 조상들의 운치와 멋이 살아 있다. 동시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의미까지 더하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위는 날리고 마음은 모으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부채를 위해 박씨는 다시 붓을 적셨다. 전시 및 구입 문의 : 한빛회 041-579-2752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24년 동안 국수 삶는 구암사 북천스님 - “배를 채워 주는 것 보다, 허한 마음 달래주려” 32사단 훈련병들에게 국수를 삶아 주는 구암사 북천스님. 24년 동안 국수를 삶아 매주 봉사를 했으니 ‘국수달인’ 소리를 들을 만도 하다.북천스님은 “요즘 군대가 예전처럼 배고픈가요? 주린 배를 채워주려는 것이 아니라 긴장하고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러 가는 거지요”라며 웃는다.하필 왜 국수냐고 물으니 27년 전 논산훈련소 이야기보따리를 푼다.“훈련소에서 자대배치 받기 위해 기차타고 용산역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4시. 그때 장교부인회에서 커피와 호빵을 나눠줬는데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먹고 돌아서면 배가 고픈 게 훈련병이다. 커피와 호빵을 나눠주는 사람들이 부처님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스님은 제대하면 훈련병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는 봉사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과자나 커피, 빵을 구입할 돈이 없었다. 대안으로 생각한 품목이 국수였다. 자원봉사 도움 없이는 불가능=대전시와 유성구청 국방부 등에서 스님의 국수봉사에 감사패 전달을 시도했다. 하지만 스님은 극구 거부하고 국수봉사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공을 돌렸다.스님은 “80여명의 봉사단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서 자원봉사자가 받는 게 당연하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마음과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런데 3~4년 전부터 스님의 모습이 유성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매주 토·일요일에 두 번 유성장이 서는 날을 제외하고, 노인들을 위해 국수를 삶기 시작한 것이다. 스님이 노인들 곁으로 다가간 것은 구암사에 대전시 요청으로 ‘시범 납골당’을 운영하면서부터다.북천스님은 “우리 부모세대들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음에도 자녀들에게 제대로 효도를 받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스님은 ‘유성구 시니어클럽’을 빌려 국수판을 벌인다. 국수만 내놓기 미안해 떡과 과일도 함께 곁들인다. 비용은 뜻을 아는 신도들의 후원과 스님의 쌈짓돈을 털었다. 유성시장 국수판을 찾는 노인은 일주일에 500명 정도다. 버스를 3번이나 갈아타고 오는 노인들도 있다. 스님은 “배가 고파서라기보다 정이 그리워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명당 문화, 납골 문화로 바꿔야=한국은 산림녹화가 된 OECD 국가 중 묘지를 만드는 유일한 나라다. 스님은 “명당에 조상을 잘 모셔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한다”고 강조했다. 1996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될 때부터 납골당을 시작했다. 스님은 구암사를 찾은 대전시장에게 세 가지 조언을 했다. 그중 하나가 납골 문화 정착이다. 1998년부터 시범 납골당을 위임받아 운영했는데 처음에는, 자기 땅 1평 가지지 못한 가난한 사람들만 찾았다.당시만 해도 조상이나 가족을 납골당에 모시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했다. 3년 뒤 SK그룹 고 최종현 회장이 “화장해라”라는 유언을 남기면서 납골 문화의 기폭제가 됐다. 지금은 전국에서 좋은 사례를 찾아 구암사를 방문한다. 스님은 “가족을 납골당에 모신 분들이 슬픔을 이기고 행복한 마음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납골당에 모셔진 납골이 2000기니까. 구암사에는 대가족이 살고 있다”며 합장하며 웃었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558호 강남구 소식> <558호 강남구 소식> 강남구, ‘유럽 통상촉진단’ 파견강남구는 한-EU FTA 전략적 대응과 신흥시장 개척 및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 위해 ‘강남구 유럽 통상촉진단(이하 통상촉진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27개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발돋움하는 유럽은 작년 7월 한-EU FTA가 발효되면서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수출상대국으로 삼아야 할 곳이라서 구는 이 번 방문에 거는 기대가 크다.신연희 구청장이 직접 이끄는 통상촉진단은 협력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와 지난 2월부터 모집한 강남구 관내 유망 중소기업 8개사를 포함 구성되어 5월 19일(토)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통상촉진단은 세계 5대 무역국가인 프랑스 파리와 유럽 지역 5대 무역국가인 오스트리아 빈, 중동부 유럽의 물류 기지로 성장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수출형 중소기업 육성과 수출 저변 확대,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신규 바이어 발굴 등 기업 브랜드 홍보까지 전반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해외마케팅 및 비즈니스 지원 강화를 위하여 온라인 홍보 희망기업에게는 글로벌 B2B 사이트(알리바바닷컴)를 활용하여 기업 온라인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이번 주요 통상 품목은 IT/전자, 친환경, 패션/섬유,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사전에 KOTRA 현지 무역관(KBC)이 제품의 시장 경쟁력 및 바이어 선호도 등을 조사·평가하여 시장성에 대한 평가를 이미 마친 상태이다.통상촉진단의 역할은 교역상담 뿐 아니라 FTA 체결 관련한 시장변화와 기업간 정보교류를 위해 현지 경제인 단체와 간담회를 추진, 무역환경변화와 경제현황 관련 의견 교환, 민간차원의 경제활동의 활성화 지원 등도 아낌없이 지원한다.아울러 강남구청장 일행은 자매결연 도시인 벨기에 브뤼셀 윌루에 쌩삐에르구도 25일 방문할 계획이며, 오스트리아 빈, 자그레브, 파리 현지 지방정부, 무역지원기관(한인회, 상공회의소)등도 잇따라 방문하여 행정, 경제, 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불법 성매매, 강남구에선 발도 못붙여2012년을 불법 퇴폐 행위 근절의 해로 선포하고, 불법 퇴폐행위 업소 단속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온 강남구가 그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빛을 발하고 있다. 불법 퇴폐 영업행위를 벌이다 적발된 한 특2급 호텔이 강남구청의 영업정지 처분에 불복해 3년간 벌여온 소송에 강남구가 드디어 이긴 것이다. 이로써 강남구청은 지역 내 특2급 R호텔에게 드디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R호텔은 성매매 장소 제공 등 불법퇴폐 영업행위를 벌이다, 지난 2009년 4월 강남경찰서에 적발되어 강남구로부터 ‘영업정지 2개월’ 이라는 행정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R호텔 측은 “종업원들이 호텔 객실을 불법 퇴폐 행위 장소로 제공하는 것을 영업주 입장에서 전혀 알지도 못했다”며 강남구의 영업 정지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영업정지 처분과 관련해 업소 측이 이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경우, 과징금으로 처벌이 대체되는 판례도 있어왔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1심, 2심 판결에서 연달아 패소한 R호텔은 영업정지 2개월 대신 ‘억대’라도 좋으니 과징금을 내겠다며 조정안을 시도하는 등 강남구청을 상대로 3년간 지리한 소송을 끌어왔다. 하지만 강남구는 이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재판부에 신속하고도 공정한 판단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며 불법퇴폐행위 일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해왔다. 이에 따라 R호텔은 상고 및 집행정지 신청 끝에 지난 5월 10일 대법원으로부터 원고 ‘기각’ 판결을 받아, 영업정지 2개월(2012. 06. 01~07. 30)의 행정처분을 받게 되었다. 이번 영업정지 처분은 불법 퇴폐 행위 근절을 위해 어떠한 타협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강남구의 단호하고도 올곧은 의지를 만천하에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행복부부 아카데미’ 개설어르신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노인특화사업으로 새로운 노인복지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고 있는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5월 24일부터 8월까지 행복부부 아카데미 ‘사랑 올리高! 행복 올리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은퇴 후 부부간의 갈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요즘 구가 직접 나서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세대와 은퇴를 맞이한 노부부 10쌍을 대상으로 바쁜 일상으로 소원해진 부부관계를 되돌아보게 하고 부부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논현동에 소재한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업을 맡아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부부 프로그램 전문가들이 은퇴 후 재정관리에서부터 사소한 일상과 사랑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부부 이야기’를 주제로 총 10회에 걸쳐 강좌를 진행한다. 나와 우리 부부의 ‘마음과 마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첫 강좌를 시작으로 ‘사군자 기질 검사’를 통한 부부이해, 와인 전문가에게 배우는 ‘와인 부부사랑’, 부부갈등1 ‘사랑과전쟁’, 부부갈등 2‘행복한 대화’, 부부소통 ‘자기야’, 댄스로 소통하는 ‘부부사랑’, 팀활동 ‘노블리스 오블리제’ 등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부부’를 주제로 한 전문 강좌가 진행되고, 부부가 함께 서로 진정한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지는 ‘시니어 1박 2일’ 캠프 시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철수 노인과장은 “새롭게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이 부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친밀감을 느끼게 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배려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행복한 노후생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전국 최초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조례안 의결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5일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ㆍ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전국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최초의 조례로 일선 교사와 사회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위원회에서 위원회 안으로 제안했다. 조례안의 특징은 정부 주도로 추진해온 학교폭력 예방 대책의 일선학교와의 비현실성 및 부적응 등 적용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 한 데 있다. 조례 주요내용은 학교폭력 예방 및 피해학생 보호와 치유를 위한 교육감과 학교장의 책무를 강화화다. 또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명시, 학교폭력의 조기발견과 해결을 위하여 또래상담프로그램 조항 신설 등이다. 조례는 오는 25일 시의회 본회 통과 후 공포ㆍ시행 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단국대, “현장 중심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하겠다” 단국대가 ‘제약바이오취업캠프’를 개설하고 현장중심의 바이오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번 캠프는 2012년부터 3년간 총 12억 60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진행되며, 동 하계 방학기간을 이용해 매년 2회씩 각 50명을 선발한다. 2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합숙을 통해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캠프형 교육과정이다. 6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열리는 하계 캠프는 단국대 기숙사와 각종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진행된다. 캠프 참가 자격은 전국 대학의 생물, 미생물, 화학, 식품, 생명자원 전공 및 바이오유관학과 졸업(예정)자로, 교육비를 비롯한 숙식 등이 전액 무료로 제공되고 일정 금액의 수당도 지급된다. 단국대 바이오안전성유효성센터 홈페이지(www.biocamp.kr)를 통해 6월 2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특히 제약바이오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참가자들이 관련 분야 취업과 동시에 현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과정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강의에는 단국대 바이오 유관학과 교수진을 중심으로 국내 유수의 제약 바이오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캠프를 주관하는 오충훈 단국대(치과대학) 교수는 “제약바이오 분야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직업상담 및 취업 매칭 프로그램으로 취업률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충남청소년육성센터, 청소년 한마음 축제 개최 충청남도청소년한마음축제가 5월 26일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과 천안중학교 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 대표청소년문화존을 연계, 문화체험 Zone(환경, Art, 먹거리, Funny, 자원봉사 테마 5개존)을 함께 운영한다. 12시부터 진행되는 1부 행사에서는 문화체험 및 자원봉사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2부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에서는 청소년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모범 청소년 및 청소년육성유공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한다.3부 충청남도청소년한마음 축제에서는 청소년동아리와 전문공연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레인보우가 출연하는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도 함께 진행해 청소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의 : (재)충청남도청소년육성센터 041-562-900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