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드로잉 회화 작가 김종숙 탄현동 작가의 작업실에는 키를 훌쩍 넘는 대형 캔버스에 민화 또는 전통 산수화의 일부를 그린 작품들이 벽면 가득히 쌓여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 회화전공 중인 김종숙 작가는 산수화나 민화에 내재된 전통의 시각적 미감을 촉각화 하는 작업에 몰두해 있다. 김 작가는 또 영재미술전문가로 개인작업 외에 6세~중학교 3학년 대상으로 기존 미술학원의 프로그램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개개인의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화 조소 대형벽화 걸개그림 모빌 등 설치작품을 위주로 한 미술교육을 펼쳐 지난 해 12월 23일~26일 호수갤러리에서 ‘제5회 행복한 미술전’을 열어 주목받은 바 있다. 유년시절 경험한 동양적 판타지 김종숙 작가는 최근 몇 년 동안 전통 산수화나 민화의 특정 부분만을 선택적으로 드로잉한 후 반짝이는 크리스탈 보석으로 시각적 미감(美感)을 촉각화 하는 작업에 열중해있다. 그의 그림은 작가에 의해 ‘선택된 드로잉’이라고 명명되었다. 이는 작가의 그림이 자신이 그리지 않은 기존의 이미지들 중에서 어떤 이미지를 선택해 그린 그림이란 의미이다. “원화의 이미지 전체를 차용하는 대신 특정 이미지만을 차용해 그리기 때문에 선택된 드로잉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는 김 작가. 문인화나 민화, 산수화의 특정부분을 차용 각색하는 방법으로 이를 자기화 하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그림들은 특히 포스트모더니즘의 다원주의 이후 한 창작방법론으로 인식되고 있는 패러디에 연계되어 있다. 김 작가의 패러디는 작품에서 보듯 기존 민화의 전체 혹은 일부를 차용해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작품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것은 어릴 적 신비롭게 경험했던 동양적 판타지이며 내 작업의 화두는 ‘전통적인 것에 대한 향수’에서 비롯된다”는 그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극히 도시적인 감수성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유년시절 부친이 운영하던 나전공방과 부친의 미술작업실에서 만난 문인화나 화조화 등의 동양적 스팩터클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 그렇게 오랫동안 내재해 있던 신비로운 동양적 판타지는 우리 전통회화의 이미지를 빌어 여러 가지 동시대적인 재료 특히 ‘크리스탈 보석’을 이용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동양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가장 현대적인 재료인 크리스탈로 표현하는 것이 어찌 보면 참으로 아이러닉하다. 전통회화의 이미지를 크리스탈 보석으로 표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방식 즉 이질적인 것의 혼성이야말로 내가 그림에서 표현하려는 바”라는 김 작가는 ‘크리스탈’이라는 촉각적이고도 시각적인 질료에서 보여주는 빛의 특성을 살려 초세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욱 극적으로 연출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말한다. 사진으로는 크리스탈의 환상적인 분위기가 잘 나타나지 않지만 실제 동일한 모티브를 다양한 버전으로 재구성해낸 작품은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환상적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작자 미상의 민화 금강산도 10곡 병풍 그림을 부분적으로 차용해 그린 드로잉화는 3개 화면이 한 세트를 이루거나 6개의 그림이 한 세트를 이루는 그림에서 그 자체 하나하나가 독자적인 그림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종숙 작가의 그림과 원화와의 차이는 화면을 축조하는 방법에 의해서 현저하게 두드러져 보이는데, 원화에서 먹으로 표현된 부분을 펄 성분의 안료로 바탕을 처리한 후 그 표면에 투명 실리콘으로 드로잉을 한다. “투명실리콘으로 드로잉 한 그림이 잘 보이지 않는 데다 거기에 유사보석(극소형의 유사 크리스탈 보석과 유사 진주구슬)을 입자처럼 덧붙여나가는 작업이라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작업”이라는 김 작가는 그럼에도 빛이나 시점의 각도에 따라 마치 무지개와 같은 일종의 프리즘 현상을 나타내는 매력에 빠져 “당분간은 다른 재료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며 웃는다. 우리의 전통적인 산수화 화조화 혹은 초충도지만 그것들의 현대적인 변형을 통해 전통미학을 재해석한 그의 그림은 지난 4월 17일~5월 11일까지 갤러리 K에서 열린 ‘김종숙 기획초대전’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 기획초대전에서 극찬을 받았다. 또 내년 1월 초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 무위에서 열리는 ''회회에서부터 드로잉까지, 보석화의 미학''이란 주제로 마련된 그의 개인전에서는 ‘신사임당 코드’ ‘선택된 드로잉’ ‘전이된 회화''시리즈’ 등 근작 200여점을 만날 수 있다고. “전통 산수를 크리스탈로 재해석한 그림들은 특히 중국화단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김종숙 작가, 내년 가을 상하이 ‘베이징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앞둔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9
- 안양 충훈고 야구부합숙소 와룡대 개관 안양시가 후원한 충훈고 야구부합숙소 와룡관이 지난 9일 준공,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개관식과 함께 문을 연 와룡관은 3층 건물로 락커룸, 급식시설, 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다. 와룡관이 개관함에 따라 학교와 집을 오가는 어려움 속에서 운동을 하던 선수들은 아늑한 보금자리를 벗삼아 편안한 상태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와룡관은 총 사업비 7억8000만원 중 시가 5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나머지 금액은 교육청이 부담해 건립됐다. 이필운 시장은 개관식에서 “충훈고가 신흥 야구명문고로 부상하기를 기대한다”며 시는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충훈고 야구부는 창단 만1년이 채 되지 않는 금년 3월 황금사자기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도지사기 야구대회와 대통령기 지역예선에서 2위, 성남시장기대회 3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신생팀 못지않은 실력으로 학교와 안양의 명예를 드높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
- 화성 유앤아이센터 개관기념 ‘Thank you 콘서트’ 열려 화성 유앤아이센터에서는 23~31일 개관 기념 ‘Thank you 콘서트’를 마련했다. 23일 오후 2시 개관식을 시작으로 경기필하모닉(금난새 지휘)개관축하 공연(23일), 인순이 콘서트(24일), 조영남 콘서트(26일), 난타 ‘주먹밥 들고 겨울 소풍’(28일), 소프라노 신영옥 콘서트(29일)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스포츠 이벤트로 김연아 선수의 사인회(26일), 연예인 농구단 시험경기(28일) 등이 열리며 다양한 부대행사도 31일까지 센터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유앤아이센터 031-222-3169~317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
- 수원시, 08년 제야행사 열어 수원시 주최 08년 제야행사가 31일,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열린다. 오후 8시 30분 식전행사인 청소년을 위한 전통 한마당 및 록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송년 및 새해맞이를 위한 제야 음악회, 경축 타종, 불꽃 축제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원역 광장에서도 오후 9시부터 ‘아듀 거리 축제’가 열린다. 힙합그룹과 지역 밴드, 비보이, 재즈밴드, 매직 아카펠라 등의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문의 수원시 관광과 031-228-247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
- 덕양보건소 금연아파트 2곳 선정 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금연 아파트 2개 단지를 선정,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보건소는 이를 위해 관내 88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금연아파트 모집 공고를 내 화정동 에단다모은정아파트, 벽제동 푸른마을6단지 풍림아이원아파트 등 2개 단지를 선정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9
- 샘소리 색소폰 동호회 사람 음정과 가장 가깝다는 색소폰. 이 악기를 품고 사는 ‘샘소리 색소폰 앙상블’은 40~50대의 음악을 사랑하는 선생님과 일반인들로 구성된 동호회이다. 선생님들의 소리, 샘처럼 맑은 소리라는 뜻의 샘소리는 경기도 평생교육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고 지난 22일 7회 정기연주회를 가지면서 그들만의 넉넉하고 소박한 기량을 펼쳐가고 있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 때문에 한 번 마주치면 잊을 수 없게 된다는 색소폰을 넘치도록 사랑하는 샘소리 색소폰 앙상블을 만나보았다. 색소폰으로 취미생활 어때요? “초등학교 시절 외가에 갔다가 외종형이 불던 하모니카 소리에 반해서 음악을 하게 됐죠.” 샘소리 색소폰 앙상블 단장인 상인초등학교 강창열 교장은 음악에 눈 뜬 동기를 이렇게 소개했다. 먼 옛날 일 같은 이 이야기는 샘소리 앙상블을 탄생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2002년 5월15일 스승의 날, 부천의 몇몇 교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취미생활을 할 겸 색소폰을 해보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강 교장은 제의한다. 그 전에도 교사들을 만나기만 하면 색소폰 이야기를 했는데 그 날은 마음 변하기 전에 악기를 사러 가자며 모두 낙원상가로 갔다. 악기를 사와서 연습하기 시작했고 이로써 샘소리 앙상블은 탄생했다. 부원초 유영찬 교감, 소사초 박동배 교사, 중원초 최병규 교사, 도당초 김말숙 교사, 솔안초 황흥순 교장, 일신초 김용훈 교장과 학부형 등 21명이 회원이다. 이들은 캐니지의 깔끔한 소프라노 색소폰 소리에 반해서, 그윽한 중저음으로 분위기를 이끄는 테너 색소폰을 사랑해서, 무난하고 소프트한 소리로 가깝게 다가오는 알토 색소폰에 이끌려서 색소폰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이구동성 말한다. 그래서 회원들은 여러 가지 주법만 익히면 스스로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감동을 주는 색소폰에 반해버렸다고 했다. 일 년 중 정기연주회 때 실력 많이 늘어 처음 색소폰을 만났을 때는 말도 못하게 어눌했다. 하지만 연습하면서 기술은 늘어갔다. 학원에 나가 정식으로 색소폰을 배웠던 강 교장과 음악전공 교사, 비전공자들은 매일 같이 모여서 열성적으로 연습했다. 동곡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4년 동안 매진한 결과 합주곡에 대한 레퍼토리를 만들 수 있었다. 이후로는 회원을 늘려가며 연주회도 마련했다. 강 교장은 부임하는 곳마다 색소폰을 알렸다. 여월초등학교에 부임해서는 평생교육에 색소폰 과정을 추천했다. 학부모 6명이 참여하면서 일반인도 앙상블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들은 성곡동사무소 일일찻집연주회, 오정구청 문화행사, 까치울 축제에 참여하면서 무대에도 서보고 그 때마다 실력을 키워갔다. 한국연예인협회 연주분과에서 활동하는 ‘S-모아’팀은 샘소리 앙상블과 친구 사이. 일 년에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서 교류 연주회를 열기 때문이다. “정기연주회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왔어요. 어려운 일이 있으면 작은 음악회라도 마련했죠. 연주회를 준비하다보면 일 년 동안에 했던 연습 중 가장 열심히 하게 되거든요. 그 때 실력이 확 늘어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해온 거죠.” 카타르시스를 맛보면 건강해져요 “우리는 색소폰을 무척 아껴요. 부드럽게 휘어진 U자관을 닦고 쓰다듬고 어루만지죠.” 회원들은 악기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기쁠 때는 아름다운 감정으로, 우울하면 어두운 톤으로 감싸주며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사랑스럽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도당초등학교 김말숙 교사는 플롯과 바이올린, 스포츠 댄스를 잘하는 샘소리의 귀재. 색소폰을 시작한 지 1년 남짓 됐다. 음악에 대한 감각이 빠르고 적응력이 놀라운 회원이다. 집안에 방음실까지 마련해두었다고 한다. 소사초등학교를 명예 퇴직한 박동배 교사는 샘소리라는 이름을 지은 이. 학원에 다니며 연습하고 교회에서 색소폰 연주를 도맡고 있다. 부원초등학교 유영찬 교감은 처음엔 색소폰을 달갑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색소폰을 연주하면서 조용한 성격이 활달해졌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유 교감의 부인은 남편의 색소폰 연주를 좋아한다. “삶의 질이 높아졌어요. 회원들은 친형제 같지요. 연습이 끝나면 뒤풀이의 즐거움도 맛봐요. 끈끈한 의리도 생겼죠. 이런 음악 인생이 너무 좋아요.” 샘소리 색소폰 앙상블의 색소폰 사랑은 끝이 없다.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노년의 삶을 건강하게 하는 누구나 한 번 연주하고 싶은 악기와 일상을 함께 하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부천필과 더불어 부천의 대표적인 연주 팀이 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9
- 2009 자원봉사 대축제 개최 ‘2008 과천시 자원봉사 대축제’가 지난 10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과천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올 한해동안 관내 자원봉사자들의 수고와 결실을 돌아보며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자원봉사 유공자에 대한 과천시장상과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의장상이 수여됐다. 이어 2부에서는 1천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과천시민속보존회 김상숙 씨 등 16명에 대한 자원봉사 인증서와 금배지가 수여됐다. 한편 이어 명사들의 애장품 경매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3부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와인파티와 과천시 주니어 오케스트라 및 클래아스 클래식 기타 동호회의 축하연주도 뒤따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
- 여성발전기금사업 공모 의왕시에서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을 촉진하고 여성단체육성, 여성가족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여성발전기금사업을 공모한다. 신청대상은 의왕시에 소재 하는 각급 여성단체, 여성관련 비영리법인, 대학, 연구소, 공익단체, 여성사업추진실적이 있는 공공시설 등에 한하며 접수기간은 12월 30일까지로 의왕시청 사회복지과에 접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
- 의왕넷 e-portal 웹사이트 오픈 의왕시에서는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고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e-portal 웹사이트(http://www.uw21.net)를 구축했다. 총 1000여 페이지로 구성된 의왕넷은 ‘사이버 문화역사관’과 의왕어린이 축제를 체계화 한 ‘의왕축제 사이트’, 도시개발 추진을 위한 ‘재개발, 재건축 사이트’등 12개의 다양한 특화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신고·상담서비스를 보강해 민원 상담에 대한 SMS 결과 통보 서비스와 함께 웹사이트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통합검색, 확대축소, 서브 화면의 맵 구성, 정보제공에 대한 사용자 평가기능 등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
- 경기도박물관, 조선 후기 풍속화 특강 열어 경기도 박물관은 12월 18일 오후 2시 ‘조선후기 풍속화와 여성성-신윤복이 왜 여자일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연다. 조선후기 풍속화가 유행하게 된 배경과 단원 김홍도, 긍재 김득신, 혜원 신윤복으로 이어지는 풍속화의 사실성 및 예술성에 대하여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이택호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다. 문의 경기도박물관 031-288-54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