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둔촌주공 사업시행인가 국내 최대 재건축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연내 관리처분계획 총회를 거쳐 내년 이주를 목표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강동권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랜드마크 사업지인 둔촌주공아파트는 최고 층수 35층 규모의 총 1만 1106세대에 달하는 초대형 재건축단지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둔촌주공은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계획 설계 초기 단계부터 자문을 실시해 균형 잡힌 단지계획과 공공성 확보로 인근 지역의 도시환경과도 조화를 이루는 건축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우수디자인 공동주택단지로 조성됨에 따라 일반 아파트보다 발코니 설치 면적이 늘어나게 되어 입주자들이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주동의 형태는 요철을 최소화한 절제된 외관형태로 계획하여 도시미관을 향상 시켰다. 한편 둔촌주공아파트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과 기존 5호선둔촌동역까지 더블역세권을 형성해 교통인프라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3
- ‘부천을 평화와 통일의 도시로!’ 광복70주년 615 공동선언 15주년 기념 815 부천시민 통일문화제가 오는 15일 부천시청 잔디 광장에서 열린다. ‘만나야 통일이다! 부천을 평화와 통일의 도시로!’의 주제로 열리는 올해 통일문화제에서 남북의 ‘만남’을 통해 긴장과 대결의 국면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을 이루자는 취지로 마련됐다.15일 오후 3시부터 점토로 형상화한 대형 통일한반도를 맨발로 자유롭게 넘나들며 놀 수 있고 통일팔찌, 북한말 퀴즈, 커피찌꺼기로 통일 물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5시 부천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는 지난 25년의 부천의 평화통일운동을 돌아보며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부천시민통일문화제 제25주년 기념행사 ‘평화와 통일의도시, 부천’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통일음악회는 드럼동호회 ‘렛츠드럼’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부천생활예술동호회와 착한밴드 이든, 노래극단 희망새, 가수 박성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앞서 부천종교인평화회의를 중심으로 부천지역 내 종교단체 및 시민들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부천종교인 평화통일 기도회’가 8월 9일 성은교회에서 열렸다. 부천시민통일문화제 추진위원회는 부천지역의 종교·복지·시민사회단체 등 6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인사 및 시민 등 300명이 자문위원 및 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3
- 부천시 중동 특별계획1구역 관련 신도시 설명회에 구도심주민 동원 경기도 부천시가 시청사 옆 노른자위 땅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신·구도심 주민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대여론이 높은 신도시에서 열린 시민설명회에 구도심 주민들을 참석시켜 찬성발언을 듣는 등 부적절한 행태로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샀다.부천시는 시청사 옆 중동 특별계획1구역 복합개발에 대해 찬반 논란이 거세지자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첫 시민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중동 특별계획1구역(3만4286㎡)은 호텔·문예회관 예정지(시유지)와 민간 상가부지의 통합개발, 주거 문화 상업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개발로 방식으로 추진하되 공모를 통해 투명하게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땅을 민간에 팔아 3334억원(추정)의 수익을 얻으면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증편과 낙후된 원도심 환경개선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56~65층 초고층아파트 4개동(1500가구), 36층 규모의 특급호텔, 1700석 규모 문예회관(사업자 기부채납)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날 시민설명회는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 등 구도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도심의 교통난 주차문제 등이 심각하다. 수천억짜리 땅을 팔아 구도심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신도시에서 양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대측 주민들은 신도시계획과 달리 인구밀집시설이 들어서면 경관 조망은 물론 시청사 주변 교통난, 학교 부족에 따른 교육문제, 주거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그러나 시는 찬성 5명, 반대 3명의 의견만 듣고 1시간여만에 설명회를 끝내 항의를 받았다. 반대측 주민 등 100여명은 설명회장에 남아 "민민갈등 조장하는 부천시를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반발했다.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은 "조작된 시민설명회는 보이콧 하겠다"며 "신구도심 간 갈등을 부추기고 형식적 설명회로 사업을 밀어붙인다면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오후 원미구청에 이어 8월 3일 오전 소사구청, 오후 오정구청에서 시민설명회를 열었다.앞서 시는 지난달 15일 시의회에 중동 특별계획1구역의 매각안 의결을 요청했으나 처리되지 못했다. 상임위에서 부결된 매각안을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본회의에 직권상정했으나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점거하며 반대해 무산됐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달 10일 임시회를 열어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하지만 중동 아파트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4일 ''중동특별계획1구역 초고층 난개발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반대운동에 나서기로 해 해당부지 매각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시민단체들은 "시의원들은 안건처리가 무산된 지 한 달도 안됐는데 시민의견을 무시한 채 임시회를 열어 매각안을 통과시키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시는 구체적인 계획 공개와 공청회, 토론회 등 제대로 된 소통을 하라"고 요구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3
- 노원, 룸 셰어링 참여 대학생 89% 가을학기에도 어르신과 같이 노원구는 가을 학기를 앞두고 어르신-대학생 주거 공유 프로그램인 ‘룸 셰어링(room-sharing)’사업 참여자를 25일까지 모집한다. 노원구의 룸 셰어링 사업 대상은 노원구내 소재 6개 대학(광운대, 인덕대, 삼육대,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성서대) 대학생이거나 휴학생이다. 어르신은 집을 소유하고 있는 65세이상 독거 어르신이나 노부부어르신이다. 임대료는 어르신과 대학생간 협의에 따라 시세의 50%선에서 결정되는데 지난 봄 평균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월 25만원선이었다. 구는 참여자와 수시 전화상담, 월 1회 직접 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참여자간 갈등을 중재하고 해결하고 있다. 신청 : 02-2116-366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3
- 노원, 동양고전 속에서 삶의 방향을 찾아 나가다! 노원구가 한문으로 소통하는 ‘2015. 제4회 노원 동양고전 아카데미’ 제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인원은 천자문, 사서삼경 입문 과정은 60명, 맹자 과정은 30명이며, 누구나 수강 신청 가능하다. 10일부터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9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총 12주 과정이며, ‘한자와 유학경전 연구소’에서 위탁 교육한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노원평생교육원 2층 강당에서 ‘천자문’을, 이어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사서삼경 입문’을 운영하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노원평생교육원 제1강의실에서 ‘맹자’수업을 진행한다. 수강료는 ‘천자문’과 ‘사서삼경 입문’강좌는 3개월에 6만원, ‘맹자’ 강좌는 3개월에 9만원이다문의 : 02-2116-399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3
- 노원구,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26억7900만원 확보 노원구는 지난 7월말 개최된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에서 2015년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시 전체 공통사업 21억7900만원(14개 사업), 구 지역사업에 5억원(17개 사업) 등 총 26억7900만원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전체 7위의 성적이며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7억 2000만원보다 3배 많은 예산이다. 노원구는 시 전체 공통사업으로 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 34개 사업, 41억여원을 상정해 14개 사업, 21억7900만원이 선정돼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현실로 이룰 수 있게 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3
- 수원시, ‘희망의 PC’보급으로 정보격차 해소 수원시가 ‘희망의 PC 보내기’ 사업을 통해 정보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의 정보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희망의 PC 보내기 사업은 수원시에서 교체되는 중고 PC를 업그레이드해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공부방, 사회복지시설 등 정보 소외 이웃에게 전달하는 수원시 정보격차 해소 사업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180대를 방문설치 했고, 하반기에도 170대를 보급 할 계획이다.시는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희망의 PC 보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888대의 PC를 정보소외 계층에게 전달했다. 또한, 보급한 희망의 PC는 장애 발생시 2년간 무상 A/S를 지원하고 있다. 2015년 상반기 희망의 PC 설치 대상인 눈e부신아파트경로당(장안구 정자동 소재) 강명 회장은 “이번 희망의 PC 설치를 통해 회원들이 정보화 교육을 받고,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게 돼 좋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희망의 PC 신청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사회복지 시설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수원시청 정보통신과(031-228-3079)나 구 사회복지과 또는 가정복지과를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0
- “수원시가 당신을 캐스팅합니다” 수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웹드라마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공개해 시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수원시가 웹드라마에 직접 출연할 ‘시민 배우 오디션’을 개최한다. 수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웹드라마는 수원iTV(http://tv.suwon.go.kr)와 네이버 TV캐스트 전용관을 통해 10월 말에서 11월 방영 예정으로, 10분 내외의 짧은 드라마(3~4부작)로 제작된다. 시민배우 오디션 접수는 20일까지며, 21일 수원시청에서 오디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력이나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수원iTV 홈페이지에서 직접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violet618@korea.kr)로 접수 또는 시청 공보관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7월 스토리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98편의 작품 중 6편의 수상작을 지난 3일 공개했다. 최우수작으로는 1인 가구로 ‘혼자’에 더 익숙한 남녀 주인공이 만나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 수원의 명소, 정책을 담는다는 내용의 아이디어를 출품한 김샛별 씨의 ‘같이 드실래요’가 선정됐다. 지난 3월 알랭 드 보통의 동명소설의 인상적인 구절을 모티브로 제작된 수원시의 첫 번째 웹드라마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수원의 숨은 명소를 배경으로 펼쳐진 러브스토리로 네이버 웹드라마에서 방영돼 수원의 아름다운 공간들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 웹드라마를 네이버 웹드라마로 독점 공개함으로써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대비해 아름다운 수원의 명소와 정책들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큰 효과를 거두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수원시 웹드라마 제작에 끼가 넘치는 많은 시민여러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0
- 수원시, 테마가 있는 인문학 강좌 운영 수원시는 4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매탄1동 주민센터에서 염상균 경기문화연구원 원장을 초청해 ‘수원의 독립운동’이란 주제로 ‘테마가 있는 인문학 강좌’를 시작했다.‘테마가 있는 인문학 강좌’는 기존의 학습자가 강좌를 찾아오는 운영방식과 달리, 역사, 미술,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강사가 시민 접근성이 높은 지역의 평생학습기관 등으로 찾아가 강의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테마가 있는 인문학 강좌’는 오는 11월 11일까지 다양한 주제로 17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좌를 통해 시민들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하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배움터를 제공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강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learning.suwon.go.kr)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10
- 도, 신청사 규모 축소…호텔·광장 복합개발시설로 변경/ 광교주민, 공공청사만 들어오는 원안대로 해야 7월30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공공청사만 단독으로 지으려던 계획을 접고 호텔·면세점·오피스텔 등을 함께 짓는 복합개발방식을 밝힌 ‘신청사 건립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11월 조경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건물도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광교 주민들은 남 지사의 로드맵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될 경기도청의 광교신청사 이전은 로드맵대로 가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인다. 경기도청 신청사를 둘러싼 쟁점은 무엇인지 정리했다. 경기도 신청사 원안 경기도 신청사 변경안 ■쟁점1 - 복합개발과 청사 축소로 빚 내지 않고 신청사 짓는다?경기도는 남경필 도지사의 로드맵 발표에 따라 ‘복합개발방식’으로 연내 착공을 추진해 21년간 논의돼 온 경기도 신청사가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남 지사는 “빚 내지 않고 건립 재원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전체 행정타운 부지 12만㎡ 가운데 2만6000㎡를 복합 개발해, 토지 매각으로 발생하는 이익금 1500억원을 신청사 건립재원으로 확보한다는 것. 당초 6만㎡였던 신청사 건립 부지도 3만4000㎡으로 줄면서 건립비용을 4270억원에서 3630억원으로 줄여 64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의회에서도 지방채를 발행하는 등 빚을 떠안는 경기도청 이전에 반대하는 권고안을 내기도 했다. 재원 마련을 위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나온 계획안이다. 복합개발과 청사 축소로 빚을 내지 않고도 신청사를 지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경기도의회 오완석 도의원은 원래 계획대로 현 청사와 공유재산 매각 등으로 재원을 마련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방채를 발행한 뒤 기존의 도청 건물을 매각해서 갚겠다는 것이 도의 이전 계획이었다.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해 도의회에서는 다양한 재원 마련 방법을 찾도록 권고했다. 이 중 복합개발시설을 선택해 신청사 부지 매각에만 포커스를 맞춘 것 같다. 도청 이전 비용이 3500억원 정도 예상되는데 5600억원의 재원마련으로 2100억원의 여유가 생긴 상황에서 굳이 부지를 매각해 1500억원을 따로 마련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박광온 국회의원 이용국 보좌관도 복합개발을 해야만 경기도청을 이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빚을 내지 않고 청사를 옮기기 위해서라는데, 지난해에는 부동산 경기활성화로 세수가 늘어나 충분히 빚 없이도 결심만 서면 청사를 옮길 수 있는 여력이 있다. ‘세금을 쓰지 않고 도청사를 지은 도지사’라는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에 복합개발을 계획하는 듯하다.” ■쟁점2 - 45층 복합개발시설에 호텔과 면세점, 그 옆에 초등학교 신설?경기도의 로드맵에 따른다면 매각된 복합개발시설에는 특급호텔과 면세점, 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서게 된다. 1만㎡ 규모의 오피스·문화시설에는 도내 곳곳에 산재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기존 문화의전당을 대체할 음악당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광교 신청사 부지의 핵심공간으로 5만9500㎡ 규모의 ‘대형 잔디광장’을 내세우고 있다. 청사 부지의 절반을 도민에게 개방해 도심 속 활동적 휴식공간으로 유명한 미국 맨해튼 센트럴파크처럼 만든다는 것이다. 광교신도시 내 초등학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초등학교 1개교를 신설할 계획도 덧붙였다. 남 지사는 “복합개발로 인해 도청역 광장은 365일 24시간 활력이 넘치는 소통과 개방의 혁신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근 광교 주민들은 남 지사의 복합개발방식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로드맵 발표가 있기 전 7월 25일 광교신도시총연합회와 광교신도시 시민모임 등은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날 모인 광교신도시 주민들은 “도가 말하는 복합개발은 핑계일 뿐이고, 원안대로 행정타운에는 도청과 문화시설 등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 당초 계획이었던 에콘힐, 비즈니스파크가 무산되고, 수원컨벤션센터의 부지 상당부분도 축소돼 여기에 모두 주상복합이 들어올 예정인데 도청사 부지마저 상업용지로 변경된다는 것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주거 지역에 호텔이 들어서고, 그 옆에 초등학교가 함께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날 참석한 광교 이편한 세상 입주민은 “광교 주민들은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내건 명품광교신도시, 행정타운 등을 약속받고 높은 분양가를 감수했는데 계속 엉뚱하게 용도 변경을 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복합개발방식에는 또 다른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용국 보좌관은 “인근 수원컨벤션센터도 줄어들어 주상복합·호텔 등이 들어오는데 이는 중복개발이며, 인근 상가의 재산권 침해를 가져온다. 광교 신도시는 예상보다 주거·상업시설이 많이 늘어난 상태라 중심지인 도청부지에도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주거· 교통· 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광교신도시총연합회 오태승 회장도 “기존 설계안에 있던 예비부지 등을 없애고 건설하겠다는 것은 21년 전 노후화되고 포화상태인 도청을 넓은 대로 이전하겠다는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 여유 공간도 없이 상업건물을 다 지어버리면 나중에 포화상태가 되면 또 옮길 것인가?”는 의문을 제기했다. ■쟁점3- 로드맵대로 계획 추진 위해서는 국토부의 계획변경 허가 있어야 경기도는 12월까지 국토부로부터 ‘광교신도시 계획 변경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2016년 상반기에 건축설계를 완료한 후 하반기에 본 공사에 들어가 2020년 완공하는 일정을 세우고 있다. 남 지사는 국토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로드맵은 아직 국토부의 승인이 남아 있는 상태라 확정안은 아니다. 변경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완석 도의원은 이에 대해“주민들이 동의를 안 하면 착공을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주민들을 납득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시간만 끌다 착공도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생긴다. 계획 변경은 국토부의 승인과 공동 시행자인 수원시의 동의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쉬워 보이지 않는다&r 201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