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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성적, 나는 이렇게 올렸다 모든 과목 중에서 성적 올리기가 가장 어렵다고 입을 모으는 과목이 ‘수학’이다. 공부할 것도 많고, 웬만큼 노력해서는 성적향상 자체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하지만 여기, 7개월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그것도 고등학교 3학년들이, 중하위권 수준의 수학성적을 상위권으로 올린 학생들이 있다. 인천 부개고 3학년 장혜정(문과) 학생과 부천 도당고 3학년 이용택(이과)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이 학생들의 공통점은 공부를 수동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능동적으로 했다는 점이다. 스스로 성적 향상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문제점을 찾고, 해결을 위해 자신에게 맞는 학원을 선택해 다니기도 했다. 수학 성적이 향상되면서 대학 진학의 폭도 크게 넓어졌다고 얘기하는 두 학생을 만났다.‘수포자’에서 수리영역 2등급으로 장혜정 학생수학은 풀 수 있다는 자신감 중요, 개념 확실하게 익히는 건 기본“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수학을 포기했었거든요. 중등 과정에 나오는 아주 쉬운 공식들도 몰랐으니 고등 과정은 말할 것도 없었죠.(웃음) 아무리 봐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수학은 포기해야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요.”장혜정 학생은 유난히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이었다. 다른 과목은 모두 최상위권이었지만 수학은 하위권이었다. 모의고사 점수는 말할 것도 없고, 교과서만 제대로 봐도 기본은 나온다는 학교 내신시험에서도 수학은 평균점수를 크게 깎아먹는 과목이었다.2학년이 끝나갈 때쯤, 수학 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을 것 같은 불안함이 엄습했다. 오기가 생겼다. 대입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수학이라는 과목에 승부를 걸고 싶어졌다.“중학교 때 영어학원을 다닌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과목을 혼자서 공부했거든요. 그런데, 수학은 워낙 기초가 없다보니 혼자 하는 게 불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고등학생이 된 이후 다니지 않던 학원까지 등록을 하게 된 겁니다. 그게 올해 1월이었어요.”혜정 학생이 등록한 수학학원은 부천시 상동에 있는 ‘정율사관학원’이었다. 이 학원을 선택한 것은 다른 학원에 비해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다.기초부터 다시 배우며 수학공부를 한지 40여일. 3학년이 된 후 처음으로 치른 3월 모의고사의 성적이 나왔다. 영어와 국어는 1등급, 사탐은 2등급. 수학은 여전히 5등급이었다. 하지만 수학시간에 답을 찍지 않고 문제를 자신의 힘으로 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희망적이었다. 가능성이 보였다. 조금 더 노력하면 충분히 오를 것 같았다.“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그리고 내린 결론이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잡고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정율사관학원에서는 수업 장면을 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려놓기 때문에 원하면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거든요. 개념 파트만 수십번 본 것 같아요.”스스로 ‘초등 4학년 때부터 수포자’라고 얘기했던 혜정 학생의 수학성적은 3월 모의고사를 기점으로 급상승하기 시작한다. 모의고사를 치를 때마다 1등급씩 상승, 7월 모의고사에서는 2등급으로까지 급상승했다.“수학에는 전혀 재능이 없는 줄 알았는데, 해보니까 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9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 찍고 수능에서는 100분위로 만점을 받는 게 목표입니다. 수학이 잡히니까, 대학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아요. 고등학교 때 활동을 많이 해서 입학사정관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논술 우선선발도 고려중이고요.”혜정 학생은 고3이 되면서 생활패턴을 완전히 바꿨다고 했다. 공부가 잘되는 새벽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저녁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고, 대신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었단다. 수포자에서 수학 우등생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자기 관리 저력에서 나왔는지도 모른다.장혜정 학생이 얘기하는 수학공부 노하우△자신감을 가져라 _ 어렵게 보이는 문제는 풀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포기’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고3이 된 이후로는 이 습관을 고쳤다. 어려운 문제도 자신감을 갖고 풀어본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만큼 실력도 쌓인다.△반복학습을 잊지 말자 _ 강의 들을 때는 알 것 같던 문제도 집에서 풀면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풀지 못하는 문제는 별도 체크를 해서 확실하게 익힐 때까지 무한 복습을 했다.△개념노트를 만들어라 _ 각 단원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게 잡혀 있으면 공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개념노트를 만들어서 수시로 확인하면 수학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 전문가의 한마디 _ 혜정이는 스스로, 수학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공부 방법을 몰랐을 뿐입니다. 특히 탄탄하게 다져진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학원에서 제시하는 맞춤 수학공부법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실천력은 수학성적 향상을 이끈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사실 문과 수학은 공부를 하겠다는 의욕과 시간 투자만 하면 짧은 시간에도 성적을 급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정율사관학원에서 장혜정 학생의 수학을 담당했던 곽정율 원장>수리영역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이용택 학생수학이 가장 쉬운 과목, 목표는 수리영역 1등급 ‘내신형 스타일.’ 이용택 학생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말이다. 학교 내신은 최상위권이지만 모의고사 성적이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붙여진 말이다.“중3 때부터 학원을 끊었죠. ‘혼자 공부해도 크게 문제 될 것 없다’, 뭐 그런 생각이었죠.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도 내신은 최상위권이었어요. 엉망인 모의고사 성적을 보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오를 줄 알았어요. 내신 문제와 수능 문제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몰랐던 거죠.”2학년 때까지 내신 중심의 공부에 집중하던 용택 학생이 공부의 방향을 틀기 시작한 건 올해 1월부터다. 시간이 지나면 모의고사 성적이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2학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도 성적향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나름 좋아하던 수학의 경우 100분위로 50점 정도가 나왔다. 이렇게 3학년이 되면 40점대 유지도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불안했다.“마음을 다잡고 공부하려니 주말이 문제였어요. 친구들과 공부하겠다고 만나도 자연스럽게 노는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대책을 마련한 것이 주말 학원이었죠. 학원을 다니면 억지로라도 공부를 하게 되니까요. 무슨 학원을 다닐까 고민을 하다가 흥미가 있었던 수학에 집중을 해보자는 생각에 정율사관학원에서 수학을 듣게 된 거죠.”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했지만, 3학년이 된 후 치른 첫 모의고사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평균 3~4등급, 최상위인 내신성적과 비교하면 초라했다.“수학도 4등급이었던 것 같아요. 공부도 좀 했는데, 그 성적이었던 거죠. 아쉬웠지만 3월 모의고 2013-08-16
- CBS 교육문화센터, 실버레크리에이션 지도자 과정 모집 CBS 교육문화센터에서는 고령화 사회의 맞춤 일자리 ‘실버레크리에이션 지도자’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실버레크리에이션 지도자’ 과정은 노인여가프로그램을 지도할 전문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6시까지 4시간씩 5주간 이루어진다. ‘세움공동체(난곡 독거노인 공동체)’에서 직접 실버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할 수 있는 현장체험 과정도 포함되어 있다. 과정수료 후 노인복지관이나 노인대학, 요양원등 노인관련 기관 등에 강사로 나가게 된다. 모집대상에 대한 나이 제한이 없는 관계로 고령자들도 지원 가능하며,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시점에서 고령자의 맞춤 직업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ttp://culture.cb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5
- “신나는 과학 교실, 오늘 시간이 기대가 돼요!” ‘과학’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복잡한 이론과 원리들이 머리를 괴롭혔던 과목으로 기억되진 않으신가요? 하지만 분명, 우리가 처음 만났던 ‘과학’은 ‘어려운 과목’이 아닌, 신기하고 재미가 가득한 세상이었을 겁니다. 파주 청석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과학실험반 친구들도 과학은 늘 새롭고, 재미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즐거움과 배움이 함께하는 과학실험반을 함께 했습니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매일매일 기다려지는 신나는 과학 세상 오늘의 수업 주제는 공기 비행기. 종이비행기 조작을 통해 비행기의 원리를 익혀보는 시간이다. “자~ 비행기에 관한 영상물을 먼저 보고 수업을 시작할게요~”잠시 전만 해도 시끌벅적했던 교실은 화면에 영상이 시작되자마자 이내 잠잠해진다. 방향키를 이용해 왼쪽 , 오른쪽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자재로 날아가는 종이비행기를 보며 친구들은 “우와~우와” 연신 감탄을 지어낸다. “어떻게 저렇게 날 수 있는 거예요?” “우리도 저 비행기 만들어보고 싶어요~” 친구들은 이미 비행기 세상에 푹 빠져들었다. 호기심을 충분히 이끌어내고 시작된 수업은 만들기, 실험과정으로 이어진다. 친구들은 이 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단다. 이현지(2학년) 학생은 “제가 과학과 수학 과목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특히 방과 후 교실에선 조립하고 만드는 활동이 많아 더 좋아요. 이렇게 직접 실험이나 만들기를 해보면, 과학 원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한다. 임종현(2학년) 학생은 “신기한 것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죠. 만들기를 할 때는 살짝 어렵기도 하지만, 제가 몰랐던 것을 배워볼 수 있어 좋아요. 준비물도 선생님께서 직접 챙겨주시니까 좋죠”라고 말했다. 책으로 접하는 과학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익혀가는 과학. 친구들에겐 이미 즐거움이 되어 있다. “가장 높이 나는 비행기 꼭 만들 거예요” 빨대와 스티로폼 비행기 모형, 주사기 등을 이용해 완성한 비행기는 제법 폼이 난다. 주사기로 압력을 주면 비행기 모형이 하늘 높이 날아가게 된다. 완성된 비행기에 제 이름 석자를 곱게 써가는 친구들의 모습엔 뿌듯함이 가득하다. 박시헌 (2학년) 학생은 “이렇게 작품을 완성하면 정말 기분이 좋아요. 집에서도 엄마, 아빠가 잘 만들었다고 칭찬도 해주세요.”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수업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더욱 키울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있다. 훌륭한 과학자가 꿈이라는 이재건(1학년) 학생은 “어른이 되면 로봇과 비행기를 만드는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오늘 만든 모형비행기도 제일 잘 날아갈 것 같아요. 비행기가 어떻게 날아가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친구들은 특별히 책을 펴고 공부하지 않아도 세상 속숨은 과학 원리를 하나하나 일깨워가고 있는 중이다. 과학의 전 분야를 골고루 다뤄, 재미와 학습효과 커져 방과 후 교실 과학 실험반은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등 과학의 전 분야를 아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 시간마다 주제에 따라 다양한 실험, 관찰, 제작을 하며 자연스럽게 이를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빨대 분무기를 만들어보며 베르누이의 원리(유체의 속력이 증가하면서 압력이 낮아지는 원리)를 알아보기도 했고, 고무찰흙을 물에 띄어 부력의 원리를 공부해보기도 했다. 김지윤 (2학년) 학생은 “저는 전기회로 만들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전기가 어떻게 흐르는 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수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아이들의 즐거움이다. 박철순 강사는 “우선 재미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수업을 하려고 합니다. 특히 1~2학년인 경우 어려운 과학 원리라고 해서 지나칠 것이 아니라, 실험과 관찰을 통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활동을 통해 탐구심과 창의력을 키우고, 친구들과 함께 함으로써 협동심과 배려의 마음도 커갈 수 있다고 박철순 강사는 전했다. 앞으로 친구들이 만날 과학은, 지금처럼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일 것 같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9
- “국가대표를 향한 금빛 발차기” 우리의 태권도는 한국을 넘어 세계의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1994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면서 전 세계에 태권도의 보급이 가속화됐다. 일본의 가라데나 중국의 우슈가 못한 것을 우리가 해낸 것이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태권도 꿈나무들이 우리 지역에도 있다. 그들은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발산중학교의 태권도부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고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발산중학교 태권도부를 찾았다. 17년 전통을 잇는 태권도부목요일 오후 4시, 발산중학교 체육관에 우렁찬 기합 소리가 가득하다. 하얀 도복을 입은 선수들이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날쌘 발차기를 하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쭉쭉 뻗은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돼 있다. 그 구슬땀을 보니 절로 힘이 나는 듯하다. 발산중학교 태권도부의 김현철 코치는 “발산중학교 태권도부는 14년의 전통이 있다”며,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김현철 코치는 10년 동안 발산중학교의 태권도부를 지도하고 있다. “발산중의 태권도부는 엘리트 선수들이에요. 다른 지역은 초등학교 선수팀이 있는데, 고양시는 없어요. 그래서 관장 추천이나 실력 테스트를 해서 모집하고 있습니다.”발산중 태권도부의 선수는 13명이다. 여자 5명, 남자 8명이다.건강미 넘치는 김도엽 학생(3학년 11반)은 태권도가 배울수록 재밌는 운동이라고 말한다.“태권도는 먼저 공격하는 게 유리해요. 일단 신체조건이 좋아야 하고, 유연성이 좋아야 해요. 물론 신중하고도 빨라야 하죠. 공격 중에서는 머리 차기가 최고예요. 그 다음이 돌려 차기, 뒤차기가 순이에요.”기본기와 성장에 중점발산중 태권도부는 기본기와 성장에 중점을 둔다. 체중조절을 하지 않고, 기본기를 위한 체력훈련에 집중한다. 성장기 선수들의 부상을 염려한 김현철 코치의 훈련 철학이다. “태권도는 어느 운동보다 신체조건이 중요해요. 팔다리가 긴 친구들이 유리하죠. 그런데 중학교 때 우승에 너무 집착해 운동하다보면 부상이 잦고, 체중조절을 많이 해서 키가 크지 않을 수 있어요. 선수들은 성장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변할지 모르거든요.”훈련은 하루 일과를 마친 4시에 시작된다. 컨디션에 따라 2시간에서 3시간동안 맹훈련을 한다. 처음엔 스트레칭으로 시작해서 기본 발차기, 스피드 발차기, 전술, 겨루기 순으로 진행된다. “태권도는 반복훈련이기 때문에 생각 없이 훈련에 임하면 정말 시간만 보내게 됩니다. 뜻이 있고 목표가 있는 친구들은 눈빛부터 다르죠.” (김현철 코치)태권도는 개인의 실력을 쌓는 개별운동이다. 그러나 어느 운동보다 팀원의 호흡이 중요하다. 주장인 박지현 학생(3학년 13반)은 “어느 팀보다 팀웍이 끈끈해요. 훈련 할 때는 서로 상대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서로 힘이 되고 의지가 돼요. 경쟁자이자 동반자죠.” 전국대회까지 승승장구그들은 거의 한 달에 한번 시합을 한다. 고양시 대회부터 경기도 대회, 전국 대회까지 출전하는 대회마다 성적이 좋다. 올 초에는 전국대회 메달을 수상했고, 경기도 대회에서는 1등을 2명이나 배출했다.“올 초 전국대회에서 2등을 했는데, 부상을 당했어요. 그 이후 성적이 조금 저조한데,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다시 제 컨디션을 찾을 거 같아요.”(박지현 학생)체격조건을 타고난 박예진 학생(1학년 6반)은 유연성이 좋아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2등을 했다. 돌려차기가 주 특기인 김지성 학생(1학년 5반)은 “몸이 가벼워야 빠른데,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다”며, “그래도 운동을 하면서 흘리는 땀이 뿌듯하다”고 한다.힘이 좋은 김도엽 학생은 신인종별 대회 1등, 경기도 대회에서 3등, 전국 소년체전에서도 수상을 했다. “교장선생님께서 항상 따뜻하게 응원을 해주세요. 가끔 들러 치킨도 사주시고, 그럴 때는 정말 힘이 나요.” 하나의 꿈, 국가대표발산중 태권도부의 꿈은 하나다. 황경선 선수처럼 태극마크를 달고, 금빛 발차기하는 것이다.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자신의 특기를 갈고 닦으며,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김도엽 학생(3학년 11반)은 힘이 좋아 파괴력이 있다. 한번 겨뤄 본 선수들은 주눅이 들 정도란다. “일단 눈빛으로 제압을 하고, 뒷발돌려차기를 해요. 힘과 무게가 실려서 파워가 있어요. 근데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데, 조금 조절해야 할 거 같아요.”유치원 때 태권도를 시작한 장민혁 학생(3학년 2반)은 빠른 발을 이용해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한다. “힘들어도 꿈이 있어서 하루하루 즐거워요. 국가 대표가 되기 위해 남들보다 조금 더 뛰고 있어요.”박예진 학생은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어 국가 대표가 되고 싶다고 한다. “주특기인 카트를 더 강하게 하고, 스피드와 힘을 보강해서 꼭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박지현 학생은 “선배들은 대학의 태권도학과에 진학하거나 실업팀에서 선수로 뛰고 있다”며, “열심히 해서 선배들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9
- 누리과정 이후 영유아 사교육 시장 커졌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누리과정 시행 후 영유아들의 사교육 기관 이용이 증가, 앞으로 영유아 사교육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두 동일한 교육을 하고 누구나 동일하게 교육비를 지원받는 누리과정 실시로 각 가정에서의 평균적인 교육비 지출은 예년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좀 더 특화되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원하는 학부모들이 사교육 기관으로 발길을 돌려 실질적인 교육비 감소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취학 전 의무교육 강화 위한 누리과정 누리과정은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과 유치원교육과정에서 선별한 5개 영역(△신체운동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을 배우는 과정이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구분 없이 동일한 내용을 배우고 부모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유아에게 22만원의 보육료 또는 학비를 제공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는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로 취학 전 의무교육의 혜택을 보다 많은 유아와 가정이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기본 취지다. 이에 대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일선 교사들은 체계적인 자료가 있어 좀 더 수월하게 수업할 수 있고 초등교과 과정과 연계한 교육내용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13년 3월부터 실시한 만 3~4세 누리과정 실시 이후 영유아들이 사교육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실시하는 누리과정은 과정대로 교육받고 예체능 및 창의력, 특성화 수업은 그것대로 또 받고 있다는 얘기다. (사)충청북도사립유치원연합회 심우경 회장은 “누리과정 실시 이후 귀가하는 아이들을 태우기 위해 유치원에 들어오는 사교육 차량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어느 원이나 교육내용이 똑같아 영유아 교육이 획일적라는 비판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융통성 있는 수업이나 차별화된 교육 어려워국무총리 산하 육아정책연구소의 ‘5세 누리과정 이용실태 및 요구조사’에 따르면 누리과정 시행 전인 2011년과 비교해 볼 때 사교육 참여율은 43.6%에서 지난해 64.8%로 증가했다. 실제 청주지역에서도 영유아 관련 사교육 기관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놀이수학과 실험과학 및 창의력 수업을 하고 있는 ‘씽크붐붐’의 박영미 원장은 “사교육 기관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정확히 집계할 수는 없지만 증가한 것은 확실하고 교육대상 연령도 초등에서 영유아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어 “정부에서 지원금을 주기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이 예전에 비해 남는 교육비로 차별화된 수업을 받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학부모 김은정(42 오창) 씨는 “누리과정 안에 유아들이 알아야 할 교육적인 내용이 모두 있다고 하지만 다른 원, 다른 아이와는 좀 더 차별화되고 좋은 교육을 받게 하고 싶은 것 또한 엄마들의 솔직한 바람”이라고 말했다.또한 서만석 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누리과정 자체로만 보자면 교육적으로 매우 훌륭한 내용이지만 실제 교사들은 시간에 비해 해야 할 것이 아주 많고 빡빡한 일정으로 융통성 있는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이어 “바깥 놀이시간과 쉬는 시간(휴식 및 낮잠) 확보가 필수적이어서 누리과정을 마치면 교사가 자율적으로 수업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아 누리과정 이외의 차별화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특별활동 증가로 사교육비 절감 효과는 ‘글쎄’한편 누리과정 시행 이후 영유아들의 사교육 기관 이용 증가와 관련 충청북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누리과정 때문에 사교육이 증가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국공립 유치원은 월 5만원, 사립유치원은 월 7만원의 종일반비도 추가 지원되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공교육 안에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다”고 일축했다.그러나 사립유치원 원장 및 교사들은 사교육비 절감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방과 후 수업으로 인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유동유치원 김숙경 원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는 누리 과정은 누리과정대로 하고 방과 후 수업은 방과 후 수업대로 다 진행하기 때문에 교사와 아이들 모두 힘들다”며 “예전에는 오후 2시경에 귀가했다면 현재는 많은 아이들이 오후 5시에 귀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월 22만원의 교육비를 정부에서 지원받지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특별활동비, 방과 후 활동비가 증가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교육비 절감은 사실상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실제 유치원 공시 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에 공개된 ‘전국 국, 공, 사립유치원 원비 현황’에 따르면 누리과정 시행이후 사립유치원의 원비 인상폭이 커 실질적인 지원혜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모충동에 사는 학부모 최은숙 씨는 “누리과정 시행으로 원에서 하는 교육내용이 사실상 모두 같기 때문에 원을 선택하는 기준은 교사의 자질뿐”이라며 “다양한 능력과 재능을 개발해야 하는 영유아 시기에 누구나 똑같은 교육을 받는 누리과정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8
- 노래의 날개 위에 교육사랑 담아요 “♪♬52만 5600분의 귀한 시간들 우리들 눈앞에 놓인 수많은 날 52만 5600분의 귀한 시간들 어떻게 재요 일년의 시간(뮤지컬 <렌트> 중 ‘Seasons of Love’ 중에서)”비가 조금씩 흩뿌리던 지난 15일 저녁 충북예고 합창단실에서는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함께 왁자지껄한 소리들이 들려왔다. “오른손이 위로 올라가요?”“시작할 때 어느 쪽으로 시작하는지 헷갈려요.”“발을 이렇게 이동하고. 손바닥으로 당겨서 내려오세요. 얼굴 가리지 않게!”합창단실에서는 ‘청풍명월교육사랑합창단’이 한창 공연연습을 하고 있었다. 이날은 안무를 배우기 위해 모여 노랫소리보다 안무를 지도하는 교사의 목소리가 더 많이 들렸다. ‘직렬5기통’ 댄스 선보이는 선생님들 청풍명월교육사랑합창단은 충북도내에서 근무하는 교직원들로 구성됐다. 이 합창단은 교육현장에서 감성과 인성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2004년 창단됐다. 해마다 가을이면 정기연주회를 발표하는데 올해에도 10월 30일 오후 7시 30분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정기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연주회를 위해 단원들은 매주 화요일마다 교육청에 모여 연습하고 있다.15일은 안무연습을 위해 충북예고를 방문했다. 단원 중 충북예고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박현규 교사(39)가 무용과 강사를 섭외해 안무지도를 받게 된 것. 합창단이 안무를 시도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안무가 들어가는 곡들은 뮤지컬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들이다.‘Seasons of Love’ 다음에 연습한 곡은 뮤지컬 <맘마미아>에 나오는 ‘Super Trouper’였다. 이 노래의 안무 중 크레용팝의 ‘직렬 5기통’ 춤이 나왔는데, 이 춤의 포인트는 서로 엇갈려 일어나는 것. 그러나 마음처럼 쉽게 되지는 않았다. 단원들도 서로 민망해하며 웃었다. 몇 차례 연습 끝에 어느 정도 맞춰지자 다음 안무로 연습이 이어졌다.박현규 교사는 “처음 안무를 하자고 했을 때 반대하는 단원들도 있어서 연습이 잘될까 걱정했는데 오늘 막상 첫 연습을 해보니 재미있고 분위기가 좋다”며 “하지만 빠진 단원들도 있고 일정도 빠듯해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운영비 부족해도 장학금 내놓는 ‘교육사랑’ 합창단 얼마 전 이들은 합창대회에서 받은 상금(200만원)을 전액 장학금으로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합창단에서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전인숙 씨는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뜻있게 쓰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교직원들인 만큼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 장학금으로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사실 합창단은 재정상태가 양호한 편이 아니다. 의상구입비가 부족해 몇 년 전 구입한 의상을 계속 입을 정도. 이번에 받은 상금을 합창단 운영비로 쓰자는 의견들도 있었다. 전 사무국장은 “사실 처음 대회에 참가할 때에는 상금을 받으면 의상구입비로 쓰자고 했는데, 막상 상을 받고 보니 그보다 더 뜻깊게 쓰자고 의견이 모였다”고 덧붙였다.합창단은 도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 단원들은 음악교육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는 것처럼 합창단 지원비가 줄어드는 것 같아 더 아쉽다는 반응이다.박준호 교사(여·55·성화중)는 “의상구입비가 부족해 정기연주회에서는 색상을 정해 각자 준비하기로 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탁한 장학금이라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합창단원들이 겪는 어려움은 또 있다. 교직원의 외부활동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일부 학교의 분위기다. 업무를 미리 다 해두고 출장을 가도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음악이 좋아 영동 괴산 등 멀리서도 연습 참가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은 아름다운 음악과 단원들간 친목에 있다. 음악과 노래가 좋아 멀리 영동이나 괴산에서도 연습을 위해 청주까지 달려오는 교직원들도 있다. 또 이들은 정기연주회 준비를 위해 지난 여름방학에 3박4일 합숙도 진행했다. 박준호 교사는 “합숙기간 동안 계속 연습에 몰두하면서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며 “그 과정에서 단원들끼리 더 친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현규 교사는 “자주 만나지 못해도 SNS를 통해 사진도 올리고 대화도 자주 나누다보니 더 친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입시 위주 교육에 밀려 음악교육의 중요성이 저평가 받고 있는 요즘, 청풍명월교육사랑합창단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음악교육의 필요성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안무까지 연습하며 학생, 학부모들과 더 가까워지려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이번 가을 정기연주회가 더 기다려지기 시작했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8
- 소통하려면 먼저 신뢰받는 사람이 되라 스피치를 하거나 인간관계에 있어 첫 인상과 호감은 인간적인 매력의 기초가 된다. 첫 인상이 좋으면 뒤에 나쁜 인상을 주는 단서가 나와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을 초두효과(Primacy Effect)라고 한다. 호의적인 첫 인상은 관계형성에서부터 사람을 집중하게 만들고 신뢰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사람의 얼굴, 목소리, 체격, 의복, 몸짓 등 여러 가지 단서를 통해 첫인상이 형성되지만 그중 단연 으뜸인 것은 바로 미소다. 미소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신체언어의 하나로서 즉각적인 의사소통 수단이다. 성공한 리더는 적절한 상황에선 늘 미소를 짓고, 그 미소 덕분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리더라는 평을 들으며 그것은 기업과 조직의 성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미소는 자신감의 표시이기도 하며, 환영과 호감을 갖고 있다는 의사표시이기도 하다. 상대방은 그 미소에 편안함과 함께 신뢰감을 보내게 될 것이다. 신뢰를 주는 인간의 원형적 에너지엔 무엇이 있을까? 스티븐 길리건(Stephen Gilligan)에 의하면 강력한 힘, 부드러움, 유머감각 등 세 가지를 원형적 에너지라고 한다. 강력한 힘에는 그 사람의 사회적인 직위, 역량 등이 포함되며 부드러움 속엔 연민, 개방성, 관대함이 내재되어 있다. 그리고 유머 감각은 유연성, 창의성, 쾌활함을 말한다. 이 세 가지는 상호작용을 한다. 강력한 힘은 한계를 설정하는데 필요하다. 부드러움은 있지만 힘과 유머가 없다면 허약함을 드러내거나 의존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다. 유머는 유연함과 창의성을 지니는데 필요하지만, 이 또한 힘과 부드러움이 없는 유머는 하나의 기교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세 가지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신뢰주고 소통하는 사람이 되는 지름길이다. 리더십이란 코드인사, 즉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맞추는 것이다. 상대방과 먼저 믿음(신뢰)이 형성된 후에 리딩(reading)하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행동은 아무 것도 아니다. 그 행동을 만들어 내는 것은 믿음과 신뢰다. [데일카네기 골든메시지 / 매경출판. 박영찬 저]구입 :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도서 등 인터넷 서점을 비롯한 전국주요서점 교육문의 www.ctci.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8
-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 첫 번째, 사람을 만나는 설렘을 느끼기 때문에 독서를 한다. 내가 책에서 만난 외국 인물들은 아인슈타인, 스티브 잡스, 링컨, 간디, 채플린, 스티븐 호킹 등등이 있다. 한국 인물들은 정약용, 이순신, 안중근, 세종대왕, 반기문, 김대중 등등이 있다. 이들은 성인 책이 아닌 아동용 책 ‘눈으로 보는 한국인물, 한국을 이끄는 사람들’, ‘눈으로 보는 세계인물, 세계를 이끄는 사람들’ (주)교원 시리즈 책에서 만났다. 독서는 대단하다. 외국이라곤 신혼여행 때 태국 밖에 가지 못했는데 독서를 통해 외국의 유명한 인물들을 만나니 어찌 설레지 않겠는가? 아직도 만나지 못한 인물들이 수없이 많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 두 번째, 나를 위한 진짜 공부이기 때문이다. 나는 학창시절 공부를 열심히 한 기억이 없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15년 동안도 먹고 사는데 바빠 공부와는 담을 쌓았다. 하지만 석사, 박사를 하면서 공부의 맛을 알았고, 지금은 책에 미쳐 독서마라톤 참가, 독서클럽 가입, 독서모임 창립, 독서마스터 자격증 취득 등 나를 위해 진짜 공부를 하고 있다. 독서를 해나가는 과정의 노력과 마음자세 또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진짜 공부라는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세 번째, 나를 나아가게 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는 일 년에 두 번, 자신만의 별장에서 홀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Think Week'' 주간을 보낸다고 한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식사도 샌드위치로 간단히 때우며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전 세계 직원들이 보낸 보고서를 읽으면서 지낸다. 지금의 마이크로소프트회사를 만들어낸 결정들 중 많은 부분이 이 시간에 이루어졌다고 한다. 나도 빌게이츠가 되고 싶다. 매일 혼자만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그건 바로 퇴근 후 독서이다. 주로 새벽시간을 이용해 독서를 한다. 새벽시간은 나 혼자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이다. 거의 모든 자기계발서를 보면 새벽 5시~8시, 3시간을 잘 활용하라고 나온다. 이 새벽시간과 퇴근 후 저녁시간의 독서는 해보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 없다. 독서는 진짜 나를 찾게 해준다.진낙식독서모임 ‘독마1,000’회장, 성공에 미쳐라 저자, 독서경영마스터, 한남대 겸임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8
- 공부 때문에 힘든 아이들과 부모님께 공부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많습니다. 지난 몇 달 간 아이의 정신 문제를 호소하는 부모님을 여러분 뵈었습니다. 저는 국어와 독서논술을 가르치는 선생이지 의사가 아닙니다. 그런데, 부모님들과의 ''성적 향상을 위한 학습상담''이 ''생활상담'', 나아가 그 분야 전문의 선생님들이 들으면 ''자격시비''를 걸어올지 모를 ''심리상담'', ''정신상담''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제가 상담을 잘해서가 아닙니다. 생활, 심리, 정신의 문제는 공부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기할 점은 아이의 문제는 곧 부모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먼저 발견해내는 것이 아닙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덧 부모님들 스스로 자기의 증세를 고백하시곤 한답니다. 부모님들이 저를 찾는 이유는 정신치료가 아니라 성적치료에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분들은 대부분 아이의 성적이 향상되지 않는 원인을 대번에 찾아내 그걸 고쳐주길 원합니다. 그러나 저는 방법이나 순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생각을 하고, 계획을 세운 다음, 행동을 하는 게 순서입니다. 행동은 결과적인 것이고 후순위의 것입니다. 성적향상도 후순위 결과로 따라오는 것입니다. 성적향상으로 가는 길은 그리 짧은 게 아닙니다. 우리는 이것을 잘 생각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해 꽃나무는 긴 세월을 준비합니다. 우선 늦봄에 제 몸이 시듦을 감수하고, 여름에는 푸른 잎새들에게 영화(榮華)의 자리를 양보합니다. 낙엽이 진 가을, 헐벗은 몸을 내보이고, 그리고 긴 추위를 견딥니다. 더 기다립니다. 봄 햇살에 뿌리를 감싼 흙이 부드럽게 녹고, 훈풍도 불어줍니다. 벌과 나비들의 수고도 빼놓아선 안 되겠지요. 그동안 꽃나무는 물관과 체관을 쉼 없이 운동하며 대사를 합니다. 자신의 노력, 기다림의 시간, 그리고 바람과 곤충들의 사랑이 하나로 모아져 꽃은, 마침내 핍니다. 성적 향상은 꽃입니다. 아이들도 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냥 하는 공부는 공부가 아닙니다. 체계적이고 반복적으로 하는 것만이 공부입니다. 며칠간 눈에 띄는 공부를 시킬 수는 있습니다. 피상적으로 무질서하게 하는 공부는 여러 날, 여러 달도 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공부가 아닙니다. 아이가 ''체계적으로 반복적으로 하는'', 제대로 된 공부를 하려면,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있는 아이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정신과 심리가 안정돼야 합니다. 나날의 생활이 규칙적이고 체계적이어야 합니다.공부는 정신이 하는 일입니다. 정신집중은 육체를 쓰는 일만큼 에너지 소모를 필요로 합니다. 에너지는 많다고 잘 쓰는 게 아닙니다. 온 몸의 근육을 다 경직시킨 야구선수는 안타나 홈런을 치지 못합니다. 유연성이 있어야 합니다. 유연성이란 에너지를 체계적으로, 반복적으로 오래 쓸 수 있는 전제 조건입니다.그렇다면 정신의 유연성이란 무엇입니까? 자유입니다. 정신이 자유로워야 공부가 됩니다. 정신이 자유로워야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암기도 잘 하고, 활용도 할 수 있습니다. 활용이란 창의적인 공부의 다른 표현입니다. 산만하고, 집중하지 않고, 필기도 제대로 하지 않고, 책을 읽는 발음도 부정확한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 형제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약 3개월 만에 집중력이 생겼고, 필기를 깨끗이 하려고 노력하고, 책을 정확히 읽으려 애를 쓰게 됐습니다.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이 아이들은 3개월간 국어와 한자공부만 한 게 아닙니다.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유명 그림보기와 클래식 음악 듣기를 매주 반복했습니다. 함께 웃고 교감한 가슴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친 아이들에겐 생활과 심리와 정신의 안정제와 영양제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가슴에서 피어나와 아이들에게 갑니다. 이제 ''성적향상''이란 꽃이 피었습니다. 그 꽃들은 불가사의하게도 언제까지나 시들지 않습니다. 나아가 눈에 보이지 않는 길로 부모님에게 날아와, 아이들 공부로 인해 지친 ''영혼''을 꽃밭으로 만듭니다. 힘든 날이지만, 마음을 다해 사랑하면 길이 보입니다. 어려워도 그 길을 가야 합니다. 류달상 원장소설가류달상 국어논술 원장, 대전논술학원장 <논술 97~논술 2014>매년 발간문화공간 대전문화 에스프리 공동대표 갤러리아 문화센터 생활글쓰기 강의 중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8
- 고3 수험생 수능 막바지 컨디션 조절 수능이 이제 20여일 남았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수능 직전의 컨디션 조절이다.수능은 컨디션 조절이 절반이라는데 그 방법이 뭔지, 잠자는 시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고민이 많아진다. 수험생 각각의 개인 차이도 심하고 실제로 지금까지의 수면시간이나 습관이 자신의 몸에 적합한 방법이었는지 아는 사람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아침에 유난히 일어나기 힘든 사람이 오히려 아주 일찍 하루를 시작할 때는 무리가 없는 경우도 있고, 하루에 10시간은 자야 피곤이 풀리는 학생이 6시간을 잔 이후 더 맑은 상태가 되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이런 수면시간과 본인의 신체 리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컨디션 조절방법에 대해서 몇 가지 짚어보겠다. 우리의 습관을 수능 당일 시험시간에 맞추자습관을 만드는데 필요한 시간은 3주 정도면 충분하다. 수능은 오전 8시 20분에 예비종이 울리고 40분부터 시험이 시작된다. 그럼 20분부터는 경험의 유무에 관계없이 긴장감을 느끼게 되고 그때부터 우리의 몸은 뇌로 혈액을 보내기 위해 준비를 하게 된다. 그 준비가 원활하게 진행 되려면 조건이 필요한데 뇌에서 에너지원으로 쓰는 탄수화물의 섭취, 바로 아침식사이다. 요즘 수면이 부족해서 아침식사를 거르고 더 자는 학생이 많은데 수능 한 달 전부터는 반드시 아침식사를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보통아침식사는 시험 시작 전 1시간 30분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 식사를 하고 여유 있게 수능고사장 교문을 통과하려면 기상시간도 6시에서 6시 30분 정도가 알맞다. ‘나의 몸에 배인 기존의 신체리듬을 수능시계에 맞춘다(컨디션 조절)’라는 것은 수능시험시간에 졸거나 잠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어도 시험시간에는 좋은 집중력과 끈기 있는 패턴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자신의 상태를 계속해서 확인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수업시간(현재 학교에서 받고 있는 08:00~17:00) 외 쉬는 시간의 경우 잠시 엎드려 있거나 쉬어도 되는지를 묻는다면 단언컨대 ‘안된다’이다. 모든 일에는 준비과정이 필요하고 예열할 수 있는 시간적·공간적인 여유가 요구되는 것처럼 수능시험 고사장 당일 학생들 역시 지속적이고 긴 시간동안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현행 쉬는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웅크리고 잊지 말고 그날 자신에게 잘 맞는 허브차, 초콜릿 등(개인의 취향을 고려하여 선택하면 된다)을 섭취하면서 교실 내지 복도 등을 가볍게 걷는 정도로 심적인 안정감을 유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능일에는 운동장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쉬는 시간 움직일 수 있는 동선에 대해서는 미리 교실 밖 복도 정도로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수능이 끝나는 시간 16:30을 기준으로 학교에서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잠시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고 저녁에 일찍 잠들 수 없는 현실이라 고3 타이틀을 가진 모든 수험생들이 피곤하지 않을 수 없다. 해서 그동안 시험 준비에 치여 늦게 자던 습관을 아주 없던 것처럼 무시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으로 자신의 신체리듬을 한순간에 변화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이러한 부족한 수면시간을 이 시간동안 매우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보거나 수학문제를 푸는 경우, 고난도의 집중을 하고난 이후에 상당한 피로함을 느끼게 마련인데, 이때 잠깐의 수면과 휴식은 긴 시간 잠을 잔 것보다 더욱더 개운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사과향이 나는 허브오일이나 카모마일 등을 이용하거나 이것이 부담된다면 스스로가 계획한 수면시간 30분 전쯤 따뜻한 대추차나 꿀차 등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억지로 잠들려하기 보다는 스스로 정리한 노트를 녹음해둔 내용을(가장 가까이 있는 휴대폰이나 mp3들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어폰이나 스피커폰으로 들으면서 잠을 자는 것도 실제 많은 학생들이 효과를 본 좋은 실례 중 하나이다. 가장 효율적이고 정확한 방법은 스스로가 찾는 가는 것이다.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에 반드시 잠을 자야겠다 하고 억지스럽게 리듬을 바꾸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본래 신체 리듬이란 오랜 시간 동안 몸이 익숙해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하지만, 현재 고3수험생의 경우 그러한 상황적 조건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수능시간에 리듬을 맞춰가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몇 가지 상황적인 요소에 맞추어 도움이 될 수 있을만한 일례를 찾아보고 적용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의 어떤 일보다 수능을 본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부담이 되는 일이지만 이것 역시 수험생 스스로가 하나의 선택을 함으로서 스스로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의 첫 관문이라 본다. 하지만 잠을 정해진 시간에 꼭 자야만 하고 시험시간에 맞추어서 어느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일 스스로에 대한 심리적인 조절과 몸 상태 확인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이 두 가지 모두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험생 스스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는 것이야 말로 그 어떤 조언과 방법보다 수능 당일 최대의 결과를 수확 할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서웅석 과외 매니저전문과외 컨설턴트꼴찌들아공부하자 대전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