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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를 두려워 않는 것이 발명에 임하는 자세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가 지난 달 미국 테네시 주립대학교에서 열렸다.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총 8개 팀 중 4개 팀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학생 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은상 이상의 성적을 올린 팀들로 세계대회를 통해 그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 받은 셈이다. 이쯤 되고 보면 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무엇을 겨루고 어떤 과제를 해결하는 건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을 터. 수원교육청 발명교실 N.I.I 친구들과 지도교사를 통해 발명의 비법까지 들어보자. 창의력올림피아드, ‘도전과제해결+과제공연’ 통한 전천후 미래인재 길러내기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선 창의력이 빛을 발한다. 정답도 없고 단지 그걸 남다르게 어떻게 잘 풀어 가느냐가 관건. 국내대회는 2~3개월 전, 세계대회의 경우는 1년 전에 도전과제가 주어진다. 예를 들면 구급대원 장비를 창의적으로 만들기, 전통문화 속 소재를 활용한 골드버그 장치(Rube Goldberg’s Invention, 가장 단순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든 가장 복잡한 기계)만들기 등이다. 제시된 재료로만 과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기발한 생각들이 오고간다. 세계대회에서 종합 6위의 좋은 성적을 얻은 수원교육청 발명교실 N.I.I팀 박문철 지도 교사는 “A~E까지 5가지 도전과제 중 우리는 E과제(A new angle)인 구조물분야에 도전했다. 요번 대회에선 나무로 만든 사각뿔대 2개를 서로 밑 부분이 마주보도록 놓고 바벨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의 바벨을 올리는 구조물분야는 중심잡기가 관건. 나무젓가락만으로 만든 수직기둥에 냉장고를 받친 사례도 있을 만큼 ‘우리나라는 구조물 분야에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박 교사가 덧붙였다. 각 도전과제에는 공연도 포함되어 있다. 과제의 결과 측정과 진행과정을 담은 공연으로 시나리오부터 무대배경, 전기장치, 음향, 연기까지 창의적 표현 점수가 매겨진다. 자신감은 물론 논리적인 자기표현, 협동심 등을 두루 갖출 수밖에 없다. 발명교실에서 ‘함께’라는 의미를 배우며 생각의 폭도 넓어져 실제로 팀워크는 올림피아드의 자발성과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된다. 참가학생들에게만 과제가 공개되기 때문에 서로 협심해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즉석과제 부분에서 1등을 한 N.I.I팀의 김민수(산남중 1)군은 “‘PVC파이프와 책, 신문지 등을 활용해 자동차도로를 건설하라’는 과제를 대하는 순간 누구랄 것도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수행했다”는 말로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과제에 집착하는 문제해결력도 한몫 했다.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이 ‘함께’라는 의미를 배우고 소극적, 내성적이었던 성격도 자신감 넘치게 변한다”는 게 박 교사가 들려주는 발명의 효과. 김채원(대평중 1) 양은 “뭔가를 스스로 만들어보는 습관이 생활화되면서 자립심도 키워졌다”고 했다. 교육청 발명교실 중등반의 수업을 들여다보니 역시 교사와 학생 간 활발한 대화가 이어진다. 발표식 수업으로 진행돼 자신의 의견도 자유롭게 표현한다. 오늘 만든 발명품은 별자리관찰학습도구와 망원경. “가까이서 확인할 수 없는 별자리 관찰에 직접 만든 관찰학습도구를 활용함으로써 빛의 광년 단위와 도구의 원리까지 익힐 수 있다”고 영덕중학교 임성숙 교사는 설명했다. OHP필름에 별자리를 그리고, 각 등성별 간격을 눈금으로 표시한 빨대에 끼우니 도구가 완성. 발명이란 전혀 새로운 것만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기존에 있던 발명품의 원리를 알고 이것을 응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임 교사는 “이런 학습도구 하나하나도 발명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생활의 불편한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다’_ N.I.I 친구들의 발명비법 “할머니께 여쭤보면 발명의 소재가 무궁무진하게 나와요.” 차준형(영덕중 1) 군의 발명품‘효도안전지팡이’는 할머니의 불편과 TV에서 본 것이 힌트가 돼서 만들어졌다. 등산용 지팡이 머리 부분에 손전등을 달고 보조다리도 만들어 노인의 안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석진(숙지중 1) 군의 안전컴퍼스 역시 컴퍼스 바늘에 찍혔던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경기도학생발명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안전컴퍼스는 고무와 레고의 회전부품을 활용, 평소에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만들었다.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발명품으로 만들어내는 일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소연(정천중 1) 양은 “만드는 작업은 생각보다 쉽다. ‘키프리스(www.kipris.or.kr)’ 특허정보검색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특허발명품으로 만들어졌는지도 살펴보고 다른 발명품들을 통해 제작 방법도 찾아볼 수 있단다. 심영식(수성중 1) 군 처럼 “발명과 관련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과학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N.I.I팀 친구들은 발명교실을 만나고 나서 발명에 눈을 뜬 케이스. 발명은 왠지 어릴 적부터 남달랐을 것 같은 아이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란 얘기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도전이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발명에 임하는 자세라고 입을 모은다. “발명의 기본은 메모하는 습관이에요. 항상 생각하는 자에게 길은 열려있거든요.” 김세진 (원천중 1) 군의 말대로라면 한번 용기 내어 도전해볼만 하지 않은가. 도움말 수원교육청 발명교실 N.I.I팀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창의성과 도전의식을 갖춘 농업과학분야의 리더 양성 웰빙의 확산과 생명공학 산업의 발달은 미래성장 산업으로의 농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결과를 낳고 있다. 1936년 개교한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이하 수원농생고)는 영농 중심의 농업계 고등학교에서 농업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키우는 도시형 농업고등학교로 탈바꿈하고 있다. 변화된 도시형 농업고등학교의 현재 ‘단순히 쌀을 생산하고 가축을 기르는 게 농업은 아니다’라는 홍영표 교장은 “환경을 보전하고, 생명공학, 유전공학, 한약·생약 등의 자연 추출물에 대한 연구 등도 농업과학의 한 분야”라고 밝혔다. 땅이 좁고 인구가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식량을 수입하거나 외국에 식량생산기지를 건설할 수밖에 없는 현실. 외국생산기지에서 생산을 관리, 또는 수입식품의 안정성을 검사하는 일도 농업분야가 담당해야 할 몫이라고 덧붙였다. 변화된 농업에 걸맞게 수원농생고는 농업과학자·농업기술자·농업행정가·농업관리(판매)자·농업CEO/생산자 분야의 리더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미국·일본·중국·태국 등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방문연수나 교류를 통한 농업과학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양성을 꿈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진로탐색형 전공코스제 운영 수원농생고는 국내 유일의 교육제도인 진로탐색형 전공코스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산업곤충·친환경농업·식품검역·농업환경보호·미국농업 등 40여개의 농업관련 전공코스를 학생들에게 제공,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게 하는 제도다. 농업과학 계열로 통합 모집하여 2학년부터 1학기당 1코스(일주일에 8시간)씩, 졸업 때까지 4개의 전공코스를 이수하도록 한다. 여기에 적성, 학생진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식물자원과·산업기계과·식품산업과·생물과학과의 전공과를 부여하고 있다. 박세윤 교감은 “사전 지식 없이 고등학교의 과를 선택하는 것은 적성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자기 과에서만 머무르게 된다. 자유롭게 전공코스를 선택하여 다양한 실습과 경험으로 진로를 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매일 2시간씩 진행되는 방과후 활동도 A코스(동아리활동·수준별 보충학습)와 B코스(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로 나뉜다. 발효식품반·제과제빵반 등의 창업동아리, 들꽃탐사반·버섯연구반 등의 전문교과동아리와 일반 동아리 등 39개의 동아리 활동은 자신의 특성에 맞는 농업관련 진로를 탐색하거나 심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준별 보충학습은 수준에 맞는 강좌를 선택하여 기초학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교과인증제 실시하는 자기주도학습은 시험 후 일정 점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교사의 지도하에 자율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박진철 기획홍보부장은 “전공코스나 동아리는 학생들이 선택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학생의견을 수렴하여 다른 코스를 개설 한다”며 학생들에게 도움 되는 프로그램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1억 2천만 원의 지원금도 동아리활동이나 견학 등에 사용되고 있다. 전국단위로 학과 구분 없이 신입생모집 수원농생고는 전국의 중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350명을 학과 구분 없이 모집한다. 전형방법 중 출결사항(50점)과 면접 당일 농업분야의 진로탐색과 관련된 학습계획서(20점)를 작성, 입시성적에 반영하고 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개설된 수원농생고 농업체험교실 참가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입시전형은 11월 중에 있을 예정. 대내외 각종 장학금 혜택도 있고 성적우수자에게는 기숙사가 제공된다. 전문대학을 포함한 09년 대학진학률은 82%에 달한다. 수원농생고는 농학자인 우장춘박사를 역할 모델로 제시하고 매달 수농 인물을 선정·게시함으로써 학생들이 농업분야의 리더로 성장하는데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문의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031-259-4305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부모, 자기이해를 통해 성장 발전 하다 참가자-지난주의 저는 빨리 하라는 말을 반성하게 되네요 진행자-“... 빨리라고 말하려는 그 때에 대신 느리게로 대처해보기” 참가자-왜? 냐고 따져 묻게 되는 자신이 불편하데요. 진행자-“...아이의 반응에 왜라고 하면 따지듯 들리므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좋겠지? 라고 대치하도록 합니다” 6회기를 마무리하며 나누기와 피드백이 오고간다. 부모자녀심리상담센터(소장 성정아) 부모교육프로그램 진행 현장이다. 마무리까지 모두 끝난 뒤, 리포터가 참가자 6명을 향해 질문했다. 한 사람 한 사람 자기 확신을 또박또박 말하는데, 여느 강단의 강사라 해도 될 답변들이었다. 자기발견과 이해를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 발전한 그들의 자존을 질문과 답변 사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떤 이유로, 무엇을 기대하며 귀한 시간 투자하는 걸까 10년도 더 젊어 보이는 중학생 두 아이엄마 초록님(42세)의 답변이다. “이번이 처음 아니구요, 부모교육의 효과와 자기 성장의 효과를 잘 알고 있었어요. 아이에게 특별히 어떤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 지금보다 발전한 자신과 보다 바람직한 관계 성장을 기대하는 맘이예요. 교육을 받다 보면 조금씩 달라지고 발전하는 나를 보게 되어 대견한 생각 든답니다. 아이 잘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한만큼 그에 따른 오류가 많잖아요. 배움을 통해 서로 다른 성향을 이해하며 가족 유대를 건강하게 가꿉니다.” 성정아 원장은“사후 해결을 위하기 보다 더 좋은 관계와 성장을 위한 예방적 차원”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르다는 사랑님(39). “안 그랬는데 아이가 공격적이 됐어요. 내게는 문제가 없는 줄로 내 행동이 다 옳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진행 하는 동안 달라졌어요.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나의 문제를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되더군요. 그로부터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한 거죠. 참 신선한 발견이고 바람직한 충격이었어요.” “자신의 기대와 욕구에 의해 자녀를 바라보면, 과거 자신이 살아왔던 과거 지향으로 인해 자녀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오류에 빠져요. 부모 스타일과 양육 태도를 살펴보는 것이 부모교육프로그램입니다”성소장의 정리다. 발전은 포기 않는 노력과 반복이 낳아 “곧바로 쉽게 성장하지는 않데요. 반복해서 노력하다보면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 같아요”라며 현모양처님(41)이 말문을 열었다. “아이들과 딱히 문제 있는 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커 가는 동안 내가 양육되어온 보수 성향과 함께, 그로 인해 혹시 소통되지 않을까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제 자신을 발견하고 고치고 훈련하기 위해 참가했어요. 아이 뿐 아니라 가족 관계 등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요. 전에는 상대가 바꿔주면 좋겠다 생각했지요. 이제는 나를 바꿀 줄 아는 사람으로 전환됬답니다” 그 마음에 감사하며,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뿐”이라는 W. 글라서 박사의 말이 다시 살아났다. 자기 통제의 의미를 터득하고 실행하는 부모들이 바로 우리의 밝은 미래라는 확신도 전해 주었다. 가장 큰 문제는 교육현실, 그러나 아이는 제 인생의 아이인 것을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총 8회기(회기 당 두 시간)로 진행된다. 전 회기의 중심을 흐르는 가장 큰 지류는, 자신에 대한 이해와 자녀 양육 기술 배우기이다. “자녀 얘기 하다보면 부부문제 등 가정사가 자연스레 나오게 됩니다. 사실 문제라고 여기는 것도 내 놓고 보면 별 것아님을 스스로 확인하고 오히려 자유로워지죠. 부부상담 등으로 이어져 얽힌 실타래가 풀리는 기회가 되기도 하구요. 드러내는 용기 그것이 바로 해결의 지름길이랍니다” 라는 성소장에게 부모교육 참가자들의 보편적이고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물었다. “최고 문제는 오늘 교육현실이라고 한 마디로 딱 꼬집는다. 최고로 키워야 하고 공부 못하면 도태될까하는 두려움과 부모가 개입하려는 불안감, 그것이 가장 지배하고 있는 큰 장벽이란다. 하지만 진정한 자녀 양육이란 사회와 교육 현실에서 찾을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발달할 수밖에 없으며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능력이 있다는 것. 그런 아이를 부모가 믿고 인정해주어 아이의 자율성을 키우도록 버텨주는 것 그것에 더욱 큰 힘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로써 학습 동기가 이어지고 자율성을 가진 사람으로 길러집니다. 그 사실은 뒷전으로 하고 사교육을 통해 가르치겠다는 사고 자체가 잘못입니다. 인간은 자생적으로 잘 살아가게 되어 있고, 행복으로 가게 되어 있어요. 믿어야 해요. 개입하면 오히려 더 망가집니다. 스케줄 짜서 그대로 따르기를 강요하면 부모도 아이도 불안해 지고 아이의 자아는 약해지는 악순환을 겪습니다. 고칠 것 같다가도 현실에 부딪히면 습관이 고개를 들어요. 해결 방법이요? 신념을 못 갖는 것이 문제입니다. 부모는 제공하고 조력하는 역할이지 조교가 아니라는 것. 아이의 선택을 믿어주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시행착오하면 조력하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으로써 서로에게 기회를 주는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문의287-8733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제 26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강원도대회 시상식 강원교육정보원(원장 조후묵)는 지난 20일(토) 제 26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강원도대회 시상식과 특강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정보통신분야의 영재 발굴과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분위기 조성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원도내 초·중·고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5월 30일 강원교육정보원에서 실시됐다. 초등학생부 금상을 수상한 천곡초(동해) 김도영 학생을 비롯하여 중학생부 금상을 수상한 양구중학교(양구) 정태훈 학생, 고등학생부 금상을 공동 수상한 춘천고(춘천) 송유진 학생 및 민족사관고(횡성) 오하연 학생 등 총 33명이 입상했으며, 상위 입상자 15명은 오는 7월 1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연예, 예능인 양성하는 ‘연예예술 사관학교’ 방송연예인의 위상이 예전과 다르게 높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언론매체에 오르내리는 ‘국민 배우’ ''국민 MC'' 등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영화인들, 한류스타들의 왕성한 활동들이 그 대표적인 예. 이 때문에 방송연예인을 장래희망으로 삼는 청소년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송파구에 위치한 한림 연예 예술고등학교(교장 이상준)는 고교 가운데 연예인 육성에 초점을 둔 국내 최초 연예 예술 전문학교다. 예능교육도 받고 고교졸업 학력도 인정받을 수 있어 연예계로의 진출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주고 있다. ‘끼’, ‘재능’ 넘치는 청소년들만의 캠퍼스 한림예고는 연예, 예능인을 양성한다는 명확한 취지 아래 공부 외의 다른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기량을 펼치도록 교육하고 있다. 기존 예고가 무용, 미술 등 순수미술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한림예고는 뮤지컬, 댄스, 연기 등의 대중예술인 양성에 주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준 교장은 “연기학원이나 모델양성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아도 무대에서 필요한 춤, 연기, 노래 모두를 학교에서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다”며 “무엇보다 질 좋은 교육을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방송연예인이 되기 위한 교육의 장인만큼 한림예고에는 끼와 재능 넘치는 청소년들이 대부분이다. 배우가 되고 싶다는 고은비(18·연예과) 양은 “일반 고등학교의 경우 ‘배우가 꿈’이라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방송, 연예를 꿈꾸고 배우기 때문에 재미있고 편안하다”면서 “훌륭한 배우가 되기 위해 친구들끼리 따로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 모여서 연습한다”고 말했다. 고양은 최근 영화 ‘여고괴담5’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영화계 활동도 겸하고 있다. 박시형(18·연예과) 군 역시 배우로서 자신이 하고 싶은 연기를 위해 3년 반 동안의 오스트리아 유학을 접고 중 올해 한림예고에 입학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완소남’인 박군은 그러나 외모가 아닌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실력 있는 배우를 꿈꾼다. 박군은 “성룡처럼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종종 오디션을 보면 준비가 잘 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액션배우지망생으로서 꾸준히 운동을 하며 각종 무술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학생활 동안 익힌 영어를 잊지 않으려고 영어 공부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예인 양성을 위한 실용교육 중심 한림예고의 교과과정은 주로 방송 연예인 활동에 필요한 이론 및 실기로 이루어져 있다. 학과는 연예과, 뮤지컬과, 실용댄스과 등 총 3개. 이중 연기자, 방송인의 방송중심스타와 공연중심스타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연예과와 뮤지컬과에서는 연극개론, 영화개론, 모델수업, 대본분석, 보컬실기, 연기실기, 무용실기 등을 체계적으로 배운다. 실용댄스과는 댄스가수, 비보이 등 새로운 형태의 춤꾼스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방송댄스, 스트릿댄스, 재즈댄스, 라틴댄스 등과 같은 대중성을 중시한 실용댄스를 배운다. 모두 공중파를 비롯해 케이블 TV, 뮤지컬 무대 등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기위주의 수업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으로 작품제작, 발표 참여와 함께 각종 오디션 기회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강사진 역시 현직에서 활동하는 탤런트, 뮤지컬 배우, 무용가 등을 초빙했다. 탤런트 김정란 씨, 라틴 댄스 국가대표 박지우 씨, 힙합댄스 김학남 씨 등이 후배양성을 위해 열성 있게 강의를 해주고 있다고. 때문에 개인적으로 방송아카데미나 연예기획사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학교수업에만 충실한 것만으로 방송 연예인으로 활동 기회가 훨씬 많다. 또한 연기, 연예과로 대학진학의 구체적인 계획도 세울 수 있는 것도 한림예고가 갖는 경쟁력이다. 실기와 열정이 심사기준 한림예고의 신입생 선발기준은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이다. 이상준 교장은 “재능도 중요하지만 연예인을 ‘반짝스타’가 아닌 전문직업인으로 인식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내고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는 열정을 함께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능 중에 대중예술의 ‘끼’와 ‘열정’을 가지고 당당하게 도전하는 한림예고 학생들. 그들의 표정이 밝고 건강한 건 무한한 에너지를 마음껏 표출하며 미래의 꿈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장이 있기 때문이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0
-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매년 송파강동 지역 내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최하는 ‘선생님 자랑 글쓰기 대회’. 선생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가 대회에 참여했다. 선생님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직접 펜을 든 어머니와 할머니 수상자를 만나 그들이 말하는 ‘자랑스런 우리 선생님’에 대해 들어봤다. 손가락 하나, 손가락 둘 모든 아이들에게 공정하고, 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을 어떻게 잘 이끌어야하는지 끊임없이 도움의 말씀을 전하는 선생님. 백수진(40·문정동)씨가 본 김낙숙(가동초 1학년 5반) 선생님의 모습이다. “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 딸아이의 공개수업 날, 발표할 때 손을 드는 아이들의 손 모양이 어떤 아이는 손가락 한 개를, 어떤 아이는 두 개를, 또 세 개를 펼쳐드는 게 신기했어요. 예림이에게 물었더니 ‘아이들이 골고루 발표할 기회를 주기 위해 발표한 횟수를 손가락으로 표시한 것’이라 하더라구요. 순간 입학과 함께 쭉 가져온 ‘혹시 내 아이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는 않을까’는 걱정이 싹 사라져버렸어요.” 강사생활을 하며 ‘평등하게 골고루’가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를 아는 백씨는 선생님의 배려와 센스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고. 백씨가 선생님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된 것은 또 있다. 매주 A4용지 3~4장 빼곡하게 채워 보내주는 김 교사의 안내문이 바로 그것. 가정에서 부모가 어떻게 아이의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과목별 학습법은 물론 아이의 인성교육을 위한 정보들로 가득 차 있는 ‘교육 지침서’가 엄마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선생님의 말씀 하나하나는 백씨에게 보물과도 같다. ‘어른들의 시각으로 아이를 보지 마세요’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하루에 20시간을 함께 하는 어머니와의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마세요’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세요’ ‘엄마가 학습도 꼼꼼히 챙겨주세요’ 등등. “아이들에게만 아니라 아이들의 부모들에까지 큰 사랑으로 훌륭한 가르침을 주시는 김낙숙 선생님. 손가락 한 개, 두 개를 드높이 드는 아이들의 모습처럼 선생님의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아이에게 통합교육은 희망입니다 “새 학기가 되면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새 학년 적응과 담임선생님에 대해 기대하고 걱정합니다. 특히 평강이처럼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의 부모들은 기대보다 걱정이 더 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경화(고일초등학교 3학년 9반)선생님과의 첫 만남 후 그런 걱정이 쓸 데 없는 기우였음을 알게 됐죠.” 서평강 군의 어머니 이선주(39·상일동)씨는 ‘이경화 선생님을 만난 것은 평강이와 가족들에게 큰 축복’이라고 거듭 말한다. 이씨가 선생님에게 믿음을 갖게 된 것은 처음 만남과 함께 시작됐다. ‘도움반’선생님이 평강이에 대한 기본 자료를 건네겠다고 했을 때 아이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싶지 않다며 “도움이 필요할 때 물어보겠다”고 거절한 것이다. 그리곤 반 아이들 모두에게 평강이를 인사시켰다고. 이씨는 “평강이를 반 친구들 모두에게 인사시키는 것은 ‘평강이는 조금 특별한 아이’라는 걸 아이들에게 인지시켜준 것”이라며 “평강이 역시 그때부터 선생님의 마음을 읽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평강이는 알림장이 두 개다. 도우미친구가 써주는 과제·준비물 알림장과 그날 있었던 일과를 선생님이 직접 써 주고 평강이가 따라 쓰도록 한 또 하나의 알림장이 그것. 여기에 최근 또 하나의 알림장이 더해졌다. 반 친구들이 평강이의 일과를 써 주기 시작한 것. 이씨는 이런 것들이 ‘통합교육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이라 강조한다. 평강이로 인해 친구들에게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그 친구들을 통해 평강이 역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 평강이같은 아이들에게 선생님과 친구의 역할은 정말 중요합니다.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면 조금씩 발전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바로 퇴행해버리기 때문입니다. 다른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평강이를 사랑과 배려로 돌봐주시는 이경화 선생님. 오래도록 함께 하며 평강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어른들의 믿음은 아이의 힘 학기 초. 첫 손자를 학교에 입학시키고 마음이 불안한 할머니 한 분이 교실 문을 기웃거렸다. 그러기를 며칠, 선생님과 눈이 마주친 할머니에게 선생님이 건넨 할 마디. “할머니, 욱이를 믿으세요. 잘 할 거에요.” 그 후 할머니는 교실 앞을 서성이지도 교실 안을 살피지도 않았다. 김욱 군의 할머니 김윤자(63·암사동)씨의 이야기다. 직정에 다니는 며느리를 대신해 낮 시간 욱이를 챙기고 있는 김씨는 “아이의 마음을 읽고, 세심하게 아이의 성격을 파악하고 있는 최미령(명덕초등학교 1학년 5반)선생님 덕분에 큰 걱정을 덜었다”며 “‘아이를 믿으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항상 가슴에 품고 욱이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학교에 입학하고 학교생활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욱이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 욱이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조금만 과식해도 체해서 고생하고 활동량이 많은 날이면 다리의 고통을 호소하던 욱이가 요즘은 급식을 남김없이 다 먹고 무거운 책가방을 잘 메고 다니며, 다리가 아프다는 말은 일체 하지 않게 된 것. 이 만큼 마음의 성장도 컸다. 이젠 제법 초등학생다운 의젓함도 보인다. “욱이에게 생긴 이 모든 변화가 모두 선생님의 ‘믿음’덕분입니다. 친구를 ‘부하’라 부른 것은 친구 관계를 잘 몰라서 한 말이고, 친구를 때린 것도 욱이는 ‘폭력’이 아니라 ‘장난’이라 생각한 것임을 선생님은 이해해 주셨거든요. 만약 선생님이 욱이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믿어주지 않았다면 정말 욱이는 마음이 삐뚤어졌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김씨는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글로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이들이 직접 헤쳐 나갈 수 있게 믿어주는 현명함을 가르쳐주신 최미령 선생님께 진정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0
- 최윤형(백마고 3학년) 백마고등학교 3학년 최윤형군은 이과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언어영역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다. 특히 언어영역은 이과 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져 공부를 많이 하지 않는 과목이지만, 내신 비중은 크기 때문에 절대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형군은 중학교 때부터 오전 7시에 등교해 아침시간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는 아침시간에 수학능력시험 첫 교시인 언어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언어영역에 관한한 최고의 강사는 학교 선생님인 것 같아요.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께 물어보면서 실력을 키웠어요. 또한 작품을 정확히 분석하고 숙지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고요. 고 1, 2학년 때는 내신 위주로 공부하고, 3학년 들어서면서 수능 대비 문제에 집중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언어, 내신을 기반으로 꾸준히 연습해야 윤형군은 “언어영역을 크게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비문학이 64%를 차지한다”며 언어영역 공부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비문학 문제는 책을 많이 읽고 매일 두서너 개의 지문을 읽으며 문제 풀이를 연습하다 보면 2~3개월 후에는 성적이 확실히 오른다고 확신했다. 비문학은 지문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으면서 문제 풀이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이때 학교 수업과 인터넷 강의를 100%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속독을 따로 배우거나 학원을 다니며 분석법을 배우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과 학생은 언어영역이 약해요. 수학, 과학에는 머리가 트인 학생들이 많은데, 언어영역은 많이 접하지 않아서인지 문장이 길어지면 이해하지 못하고, 구문이나 문제가 틀린 이유를 모르기도 해요. 언어영역을 공부하는 방법을 물어오는 친구에게는 아침에 일찍 등교해서 같이 공부하자고 제안하죠. 언어영역은 스스로 하는 공부가 가장 적당하기 때문이에요.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글을 읽는 속도나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 또한 언어영역의 문학 공부는 보통 학원이나 인터넷강의를 통해 작품 분석법을 배우고 외우고 있지만, 윤형군은 이 역시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수능 시험에서 아는 작품이 나올 확률은 미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스로 문학 분석법을 체득해서 이 시인은 무슨 의도로 글을 썼을까 고민하면서 글을 분석하는 방법을 계속 연습해야한다고. 윤형군 역시 꾸준히 연습한 결과, 지난 2월에 비로소 문학에 눈이 떠졌단다. “문학은 내신 준비만 잘하면 기초가 돼서 수능 준비는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아요.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접하지 못한 작품을 분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가족과 교사, 공부 방법을 몸소 알려주다 윤형군이 언어를 좋아하고 잘하게 된 이유는 복합적이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국어 담당 교사이고, 작가인 윤형군의 아버지 덕에 집은 항상 조용하고 책을 읽는 분위기란다. “저는 학교 전체의 다독왕처럼 뛰어나게 책을 많이 읽었다고는 말하지 못해요. 하지만 집안 분위기가 조용하니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도 괜히 눈치가 보여서 오래 못하고 책을 보게 된답니다.(웃음) 그래서 적잖이 책을 읽었어요. 그것도 문제를 푸는데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윤형군은 누나의 언어영역 공부 방법을 그대로 적용했다. 윤형군보다 3살 많은 누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 한번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하면서 이화여대에 합격하는 등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누나는 시중에 나온 언어영역 관련 문제집은 거의 풀 정도로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부모님 역시 학원비보다 책값이 싸다며, 책이나 문제집 사는 것을 적극 지원해주셨다. “학교에 일찍 등교하는 것부터 공부하는 방법까지 누나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누나가 푼 문제집으로 여러 책장이 매워질 정도로 누나는 열심히 공부했어요. 나중에는 저를 배려해서 문제집도 깨끗하게 보고, 답도 다른 곳에 체크하면서 볼 정도예요. 마침내 대학수학능력시험언어영역을 만점을 맞고 대학에 입학해서, 누나의 공부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당당히 보여줬지요. 저도 누나의 언어 학습법이 옳다고 생각하고 따라하게 됐어요.” 균형적인 학습 관리가 고른 성적을 만들다 스스로 공부하는 윤형군은 스케줄 관리도 철저하다. 윤형군은 학습 계획을 월별, 주별로 나눠 구체적으로 짠다. 월별로는 수행평가를 중심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주별로 일요일이나 월요일에 한주의 공부할 내용을 과목과 분량을 정해 꼼꼼히 기입한다. 여기서 윤형군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모든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는 것이다. 과목당 공부하는 횟수를 정해놓고 해당 과목이 끝내면 체크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정리하곤 한다.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 위주로 공부를 하다보면 공부량이 한쪽으로만 치우쳐 잘하는 것만 공부하게 돼요. 따라서 모든 과목을 골고루 공부할 수 있도록 과목당 공부 횟수를 정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모든 과목을 잘 할 수 있게 되겠죠.” 철저한 자기 관리로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있는 윤형군도 공부가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다. 윤형군은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달라지는 생활 때문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9시까지 장소를 이동해 공부하는 야간자율학습 때문에 학교 생활을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단다. 하지만 고1 때 윤형군을 이끌어주는 교사가 있어서 윤형군은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담임선생님이자 국어를 담당하셨던 송오미 선생님 덕분에 언어를 열심히 공부했어요. 선생님은 종례 때 매일 다른 일화로 교훈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적응하기 힘든 고1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셨어요.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것이 느껴져 존경심이 생기고, 저도 교사의 꿈을 꾸기 시작했지요. 그때부터 어떤 선생님이든 경외심이 생겨서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좋아졌어요.” 국어와 수학을 모두 좋아하는 윤형군이여서 문이과 선택시 고민이 많았지만, 누나의 조언으로 이과에 진학했다. 수학에 애정이 많고, 교사가 되고 싶은 윤형군은 수학 교사가 되고 싶다고. “수학은 기초가 가장 중요해요. 1학년 때 배우는 는 절대로 소홀히 하지 마세요.” 미래 수학 교사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윤형군의 과목별 공부 포인트] ·언어 : 매일 긴 지문의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내신 공부가 곧 수능 공부. 많이 읽고 많이 풀어야 한다. ·수학 : 은 수학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문제를 아무리 꼬아서 기초가 튼튼하면 해결법이 보이기 마련. 본인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선택해 매일 5문제 정도 푼다. 문제집을 선택할 때는 10개의 문제 중 5개를 풀 수 있는 문제집은 쉬운 것이고, 3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어려운 문제집.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 그 학년마다 유명한 문제집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과학 : 과학이 어려운 윤형군은 문제를 많이 풀기 보다는 개념 정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인터넷 강의를 통해 개념 정리 위주로 공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웰빙 사찰음식 교육 파주시민을 대상으로 천연재료로 맛을 살린 웰빙 사찰음식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매주 수, 금요일 총 6회이며, 장소는 농업과학교육관 조리가공실에서 이뤄진다. 강사는 이지사찰음식문화원 박상림 연구원. 교육비는 없고 재료비(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교육 접수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문의 031-940-482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핀란드교육의 비밀을 말한다 (사)마을학교에서는 7월 23일(목) 오전 10시 대화동 사과나무치과 7층 세미나실에서 ‘핀란드 교육의 비밀을 말한다’ 앵콜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회의 강사는 마을학교 이사장인 심상정씨이다. 지난 7월10일에 있었던 같은 제목의 강연회가 예약신청 이틀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호응이 뜨거워 앵콜 강연회를 열게 된 것. 참가비는 1000원이고, 주차가 어려우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미리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문의 031-966-19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무료취업 특강 ‘이력서 작성법 익히기’ 고양시 여성회관에서는 7월24일(금) 오후 2~4시 1층 중회의실에서 무료 취업특강을 실시한다. 주제는 ‘이력서 작성법 익히기’이다. 인크루트 커리어컨설턴트의 박종희씨가 강의한다. 취업에 관심 있는 남녀 누구나 들을 수 있고 전화나 방문접수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문의 031-931-21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