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칼럼] 발바닥이 아프다면 ‘족저근막염’ 의심을 웰빙 열풍으로 요즘 운동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족저근막염과 같은 발 관련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족저근막이란 발 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앞 발가락 부위에 부착되는 구조물로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이며, 발바닥 중앙에 위치한다. 스프링처럼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해 주거나 발아치를 받쳐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족저근막이 발뒤꿈치 뼈에 부착하는 부위가 과로해서 붓는 염증성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노화가 시작돼 발다닥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40~50대의 중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여성은 폐경을 겪으면서 호르몬 분비 변화로 발바닥 앞쪽의 지방층이 위축되어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발바닥의 앞쪽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남성은 부족한 운동과 과체중으로 발뒤꿈치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과거보다 걷는량이 적어져 발의 단련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한 무리한 운동 때문에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선수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마라톤의 황영조, 이봉주 선수나 축구국가대표 박주영선수가 이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 발바닥을 혹사해서 족저근막이 스트레스를 받아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딱딱한 시멘트 도로에서 달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일반운동화를 신고 과도한 달리기를 하거나 급격한 체중 증가나 비만, 오래 서있는 직업,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발을 가진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과 유사질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하이힐을 신게 되면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려 걷거나 뛰면 앞쪽 발바닥에 과도한 하중이 실려 전족부의 족저근막이 무리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족거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발바닥이 붓고 통증이 있을 때에는 걷거나 뛰는 등의 운동을 자제하고 얼음찜질을 해 염증을 가라앉힌다. 통증이 지속하더라고 초기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초기치료는 시중에서 파는 각종 보장구(고무, 발뒤축 패드)를 삽입하고 아킬레스건과 발바닥 근막의 스트레칭 운동이 중요하다.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은 발두축이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서 한쪽 무릎은 구부리고 반대쪽 무릎은 쭉 펴지도록 하고, 한번 스트레칭시 10초를 유지하며 하루에 20회 정도 반복한다. 발바닥 근막스트레칭은 한쪽 발이 약간 밖으로 가도록 발을 벌리고 서서 테이블이나 의자를 잡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서 무릎을 구부리고 천천히 쪼그려 않는 자세를 취하며 이 자세로 10초를 유지하고 하루 20회 반복한다. 초기에 느껴지는 작은 통증을 무시하고 운동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아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은데, 염증이 심각하면 족저근막을 일부 절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 초기에 전문의와 상담하는게 중요하다. 정형외과 전문의 백승정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뾰루퉁 화난 얼굴에서 이제는 아름다운 얼굴로 일석다조 효과 주는 돌출입 교정치료는 청소년기가 적기 보기 좋은 체형에 서글서글한 눈매를 갖은 중학생 신영이의 꿈은 스튜디어스다. 하늘을 날며 넓은 세상,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고 싶어 늘 동경해 오던 직업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신영이는 가끔, 거울을 보며 좌절 할 때가 있다. 바로 언제나 화난 얼굴처럼 보이는 뾰루퉁한 돌출입 때문이다. 중학생이 되면서 신영이는 엄마에게 조심스럽게 속 마음을 털어내 보였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돌출입 교정과 관련된 진료와 상담을 받기로 했다. 돌출입과 관련된 고민은 신영이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지적인 모습과 거리가 먼 돌출입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리빙웰 치과병원 교정과 금보경 원장으로부터 이 돌출입 교정과 관련된 상세한 설명을 들어 보았다. 돌출입 교정 시기는 청소년기가 바람직 돌출입이란 정상적인 입술보다 더 입이 돌출돼 있는 것을 말한다. 실제 돌출입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째는 치아가 튀어나와 있는 경우와 둘째는 턱골격 자체가 돌출돼 있는 경우다. 돌출입 교정은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첫 번째 원인인 치아가 튀어나와 있는 경우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돌출입 진단은 교정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집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옆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후 코 끝선과 윗입술선까지 선을 그어 그 선의 각도가 90~100도 사이면 정상으로 본다. 이 각도가 90도 이하의 예각으로 내려가면 돌출입으로 판단되며 치아가 뻐드러진 경우도 해당된다. 돌출입 교정은 작은 어금니를 발치해 그 공간으로 치아가 이동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앞니가 들어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교정시기는 성장이 진행 중인 청소년기가 바람직하나 성장이 끝난 성인도 교정이 가능하다. 단 성인의 뼈는 청소년 보다 단단하기에 교정 시기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치아이동에서 잇몸이동, 입술의 변화까지 가져와 돌출입 교정은 치아이동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 치아교정은 치아에 교정장치를 부착하고 그 안에 철사줄을 넣어 힘을 받으면서 치아를 이동시키는 것이다. 이 때 치아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치아를 둘러 싼 뼈에서 힘을 받는 쪽은 뼈가 흡수되고 반대쪽은 뼈가 생기면서 치아가 움직이게 된다. 치아가 뼈 속에서 조금씩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정 치료시 치아 뿌리가 움직이면 치아를 둘러 싼 잇몸 뼈도 당연히 움직이게 돼 위치가 변화된다. 이 후 이동한 잇몸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입술도 변하게 되는 것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간이 다르겠지만 돌출입 교정 기간은 대략 2년 정도다. 이 기간 동안 치아와 잇몸 입술 등이 서서히 조금씩 변함으로 자연스러운 변화가 가능하다. 일석다조의 효과 돌출입 교정 돌출입 교정은 크게는 코와 입을 균형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세부적으로도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교정을 통해 인중과 입술이 자연스럽고 조화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고, 아랫입술 라인을 부드럽게 살리면서 예쁜 턱 선까지 찾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변화가 자연스럽게 맞물려 이뤄진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얼굴에 이지적인 아름다움을 얻으면서 그동안 고민해 왔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당당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이밖에도 씹고 말하는 기능의 증진과 턱관절 장애 등을 개선할 수 있어 일석다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돌출입 교정이다. 세계적인 미국의 육상선수 칼 루이스가 치아를 교정한 후 기록이 좋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도 치아교정 후 표정연기가 한결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아교정은 아름다움과 건강, 자신감까지 선물해주는 상당히 매력적인 치료”라는 것이 시술을 받아 본 환자들이 전하는 공통된 의견이다. 단 이와 같은 일석다조의 효과를 얻기 위해선 경험이 풍부한 교정 전문의를 찾아가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도움말 리빙웰 치과병원 교정과 금보경 원장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지친 몸이여, 깨어나라 여름휴가 후유증 극복하기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해 일상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휴가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긴 휴가 뒤에는 피로, 불면증, 또는 소화불량이나 발열 등의 후유증이 찾아올 수 있다. 대부분 업무 복귀 후 1∼2일이면 휴가 전 상태로 돌아오게 되고 1~2주면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심한 경우에는 몇 주 동안 극심한 휴가 후유증을 앓아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만성피로, 우울증 등의 증상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특히 요즘처럼 국지성 호우가 내렸다가 갑자기 해가 뜨겁게 내리쬐는 등 날씨 변화가 심한 계절일수록 몸이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휴가 후유증이 악화되기 쉽다. ◆ 혈액순환 활발히 휴가기간 평소 안 하던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 여행 등으로 비좁은 공간에 오래 있게 되면 모든 근육이 자신의 근육과 힘줄, 인대의 허용된 범위를 넘어서 근육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힘줄과 인대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늘어나게 된다. 자칫 잘못하면 허리와 목을 제대로 가눌 수 없고 사지 근육도 부자연스럽게 된다. 휴가 복귀 후 오랜 시간 앉아 근무하는 사무직이나 장시간 운전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의자에 1시간 이상 앉지 말고, 15~20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펴는 것이 좋다.또 퇴근 후에는 약간 더운물에 10분 정도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도 증상을 개선시켜준다. 취침 전 적당한 몸풀기 운동을 하며 가급적 낮은 베개를 사용해 바닥과 목의 각도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무릎 밑에 가벼운 베개를 고여 낮 동안 지친 허리의 근육이 이완되는 자세를 유지해주면 2~3주 정도 지나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른 몸 구조의 이상을 동반한 경우라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근육과 허리 목 등의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좋다. ◆ 생체 리듬은 규칙적인 수면으로 회복 업무 복귀 후 일주일 정도는 생체 리듬을 직장생활에 적응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 기간만이라도 일과 후 늦은 술자리나 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생체 리듬을 회복하려면 하루 7~8시간 정도 잠을 자 휴가 이전의 수면 습관을 되찾아야 한다. 그래도 피로가 가시지 않으면 근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점심시간에 10~2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30분이 넘는 낮잠은 밤 수면에 방해가 되므로 되도록 피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만으로도 휴가 피로를 해소할 수 있으므로 조명 등을 조절하고, 수면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등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좋다. 몸의 피로 회복 능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 야채 등을 먹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시차가 3시간 이상 나는 외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시차 장애를 겪어 신체적응력이 떨어진다. 이때 커피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중추신경이 자극을 받아 피로감이 심해지므로 자제해야 한다. ◆ 피부·모발도 관리 여름휴가를 산이나 바다에서 보내는 동안 피부와 모발은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자극이 가해지게 된다. 장기간 여행으로 비행기나 자동차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도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또 바닷물과 수영장의 염분이나 소독제 성분은 피부각질을 일어나게 만들기 때문에 휴가 뒤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휴가 뒤 피부에 자극을 주는 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 정도 사우나나 찜질방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자극적인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강한 햇빛 등에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화끈거릴 때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또한 냉타월, 진정팩으로 피부를 진정시키거나 감자팩, 오이팩, 녹차팩, 알로에팩 등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감자팩은 일광화상이나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비타민C 함유량이 높아 피부를 젊게 만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집이 생길 정도로 심할 경우에는 피부과를 찾아야 한다. 도움말 연세엘레핀의원 한영훈 원장 꽃단비한의원 이승훈 원장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여름에 더욱 괴로운 요로결석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 혹시 나도? 여름철 소변량 줄어들어 결석 발생 확률 높아져 재발률 높아 치료에 끈기 가져야 … 체외충격파쇄석술 효과적 박광현(가명)씨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퇴근 후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옆구리에 강한 통증이 밀려온 것. 무엇인가로 계속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 되어 자칫 사고로까지 연결될 뻔한 위험한 순간에 직면했다. 다행히 겨우 위기의 순간을 모면한 박씨는 맹장염을 의심하며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나온 병명은 의외로 요로결석. 소변이 만들어지는 길인 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질병이 통증의 원인이었다. 혹시 내 몸에도 결석이? 어쩌면 생소하게 들리는 요로결석. 하지만 요로결석은 성인 10명 중 1~2명에게 발생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제이앤제이 비뇨기과 곽경민 원장은 “요로결석은 체질, 식습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소변의 통로에 돌과 같은 응결물을 만드는 질환이다”라며 “문제는 결석이 생겼다는 것 자체보다 그로 인해 요관, 요도 등이 막히는 경우 통증이 발생하고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발병을 쉽사리 알아차릴 수 없다는 것이 문제. 몸 안에 결석이 있음에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쩔 때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작은 결석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기도 한다. 간혹 건강검진을 통해 결석이 생겼음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증이 생기기 전까지는 몸 안에 결석이 있음을 알 수 있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진다거나 소변 볼 때 뻐근함 등 평소의 배뇨 습관과 달라짐이 느껴질 때는 소변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것이 산통, 대상포진과 더불어 3대 통증으로까지 분류되는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을 경험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다. 요로결석은 요즘과 같이 더운 날씨가 기승인 여름에 더욱 발병률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 여름철에는 몸에 있던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변량이 줄어들어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탈수 상태는 소변을 산성화시키며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을 감소시켜 요산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결석 형성을 쉽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날이 더워질수록, 땀을 많이 흘릴수록 수분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재발 방지 필요 요로결석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했다 하더라도 재발의 확률이 높다. 통계에 따르면 결석이 한 번 생긴 사람은 치료 후 1년 내 7% 가량이 재발하고 10년 이내에는 50~70% 가량이 재발함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요로결석이 생기기 좋은 체질이나 생활은 치료 후에도 계속 결석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남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발병한 경험이 있으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꼭 지켜야 할 것은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수분을 흡수하는 것. 하루에 2~3리터의 수분을 섭취하면 좋다. 특히 발병률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수분섭취가 더욱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줄넘기 등의 상하 운동도 작은 결석을 자연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결석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치료를 계속하는 것. 간혹 병원에서 치료 중 통증이 사라지면 그것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고 여기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제이앤제이 비뇨기과 곽경민 원장은 “통증이 없어졌다고 해서 결석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요로를 막지 않았을 뿐”이라며 “통증이 없다고 바로 치료를 중단하면 그것이 재발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심각하게는 신장의 기능이 손상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고 전한다. 그렇기 때문에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병원의 처방에 따라 끝까지 치료를 끝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수술 마취 없이 치료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 다행인 것은 요로결석 치료가 그리 어렵지는 않다. 수술이나 마취 없이 간단한 처치로 시술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제이앤제이 비뇨기과 곽경민 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충격파쇄석기를 통해 발생한 고에너지 충격파의 파괴력을 이용해 요로계 또는 신장계 결석을 미세한 가루로 분쇄해 자연 배출시키는 방법”이라며 “비수술적인 방법이면서도 치료 효과는 높고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적어 가장 적합한 치료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소변검사와 X-ray 검사를 통한 진단에서 시술까지 1시간 30분 정도면 치료가 가능하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1
- 차마 말할 수 없는 고통, 치질 뒤가 편해야 건강하다 세상이 변해도 누군가에게 말 못할 고민이 있다. 입에 담기 어려운 신체부위에 생기는 치질은 ‘국민병’이라 불릴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흔한 질환. 너무나 흔한 질병이라 소홀히 여겨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증세를 악화시키기는 경우도 많고, 잘못된 치료법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잘못된 생활습관, 변비, 과음이 치질을 부른다 치질은 본래 항문의 모든 질환을 의미한다. 치질은 크게 항문벽에 혹이 생기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부위에 고름이 잡히는 치루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흔한 것이 치핵으로 전체 치질의 60~70%를 차지한다. 치질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변비이다. 대장항문전문 박윤상외과 박윤상 원장은 “화장실에 오래 앉아서 신문을 보거나 차고 딱딱한 바닥에 오래 앉아 있는 것, 장기간 앉아서 하는 업무들은 항문 주위의 혈관을 팽창시켜 치핵을 유발한다. 또 섬유질이 적고, 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서구형 식단은 변비를 악화시키고, 배변 시 항문에 상처를 입힌다”며 생활 속 잘못된 습관이 치질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한다. 대개 화장실서 볼일을 볼 때 힘을 주면 복압이 올라가 항문의 혈관이 확장된다. 이런 배변작용이 장기간에 걸쳐 반복되면, 마치 고무풍선에 바람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한 것과 같다. 박 원장은 배변 시 가능하면 힘을 덜 주고, 자연스럽게 장의 수축작용으로 배변하는 것이 치핵 예방에 좋다고 말한다. 또한 음주도 치질의 원인. 음주를 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치핵의 혈관도 확장되어 출혈을 일으키기 쉽다. 몸이 피로하면, 치핵 혈관 안에 혈구세포가 달라붙어 혈전을 일으켜 항문에 응어리가 만져지고 심하면 퉁퉁 붓게 되어 통증이 심하다. 과음은 곧 피곤으로 이어져 음주 후 항문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과 육체적 활동이 부족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은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치핵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므로 변비가 치질의 주원인이 되는 만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를 줄여 배변활동이 자유롭도록 해야 한다. 그래도 변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질, 증상과 진행정도 따라 치료법도 달라 치핵은 그 크기가 다양한데 진행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한다. 배변 시 출혈이 있는 것이 1기, 배변 시 치핵이 약간 돌출되었다가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상태가 2기, 돌출된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시기가 3기, 손으로 밀어도 들어가지 않거나 다시 나오는 상태가 4기다. ‘탈항’은 치핵이 항문 밖으로 심하게 밀려나와 들어가지 않는 상태다. 박 원장은 “일반인들이 많이 오해하는 것이 치질은 반드시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상 치핵의 80%는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 1~2기 정도라면 병원을 가지 않고 자가치료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박 원장은 하루에 한 번씩 변을 보는 습관을 갖고, 항문을 항상 청결히 하고, 좌욕을 병행할 것을 권한다. 섭씨 40도 정도의 물에서 15분 정도 좌욕을 하면, 항문 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치질을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치질이 심해져 고통이 심할 때는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부터 수술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3기 이상 진행된 치핵과 탈항, 치루, 만성치열일 때는 환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치루와 탈항은 저절로 낫는 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급적 수술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치열은 항문이 찢어지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변을 본 후에도 몇 시간씩 심한 통증을 느낀다. “치열은 주로 변비가 심하거나 항문이 좁아서 생기며, 남성보다 여성이 많다. 1∼2개월 미만의 급성치열은 충분한 식이섬유소 섭취와 지속적인 좌욕으로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치열이 오래되어 항문이 이미 좁아져 있는 만성치열은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 이 경우 내괄약근을 부분적으로 절개해 항문을 넓히는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만큼 중요한 수술 후 관리 치질 수술 후에는 적어도 3일 정도 입원하는 것이 좋다. 항문은 워낙 예민한 것이라 통증 관리가 중요. 입원해 경과에 따른 적절한 처방과 갑작스런 출혈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최근 무통기 사용으로 수술 후 통증이 매우 적은 편이지만, 구조상 통증을 많이 느끼는 곳이어서 수술 후 추가적인 통증완화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 “허리에 베개를 괴거나, 항문부위를 높게 해 주고, 온습포나 전기방석으로 따뜻하게 해주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수술 후 다음날부터 식사가 가능하다. 이때 식사량을 충분히 해 배변량을 늘리는 것이 좋고, 또 하루 3~4회, 1회 5~10분 정도로 좌욕을 하는 것이 중요. 좌욕을 하면 오물이 씻기고, 혈액순환이 잘 되어 수술부위가 빨리 아문다. 수술 후 이틀째가 되면 대부분 변의를 느낀다. 5분쯤 시도해도 나오지 않으면, 무리하지 말고 좌약관장으로 통증을 줄인다. 3일째가 되면 스스로 배변하도록 시도하고, 퇴원도 가능하다. 퇴원 후에는 상처가 완치된 것이 아니므로 조심해야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5분 이내로 배변을 하고, 밥은 현미나 잡곡으로 채소가 풍부한 식단으로 섬유질 섭취를 늘려 변비를 예방하도록 한다. 또 산책, 조깅, 테니스 등 전신 운동을 하며, 하루 10분씩 2회 정도 복부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자세를 자주 바꾸고, 음주와 장시간 여행은 2주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박 원장은 “의술의 발달과 생활환경 개선으로 동일 치질 재발률은 낮아졌지만, 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새로운 치질이 계속 생길 수 있다. 퇴원 후 통원치료를 통해 상처가 잘 낫고 있는지 검진하며,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Tip. 여행 중 변비 예방 요령 1. 하루 10잔 정도의 수분을 섭취. 물을 많이 마시면 직장에서 대변의 수분을 감지해 대뇌에 전달, 변의를 일으킨다. 2.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 불규칙한 식사습관은 장의 리듬을 불규칙하게 해 변비에 걸리기 쉽다. 3. 마음은 편하게. 여행지에서 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면 이후 변의를 느껴도 화장실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화장실에 오래 머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화장실에 오래 머물러 있다고 변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배변시간은 1~2분 정도면 충분. 4. 많이 걷는다.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 가까운 거리는 걸으면서 주변 풍경을 관광하는 것도 여행을 즐겁게 하는 방법. 5. 변의를 참지 않는다. 변의를 느껴도 낯선 환경 때문에 화장실을 가지 않으면 이후 대장은 신호를 보내는 것에 망설이게 된다. 이것이 반복되면 변비로 이어진다. 도움말 박윤상외과 박윤상 원장 김현정 리포터 jhk01062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일석이조 헬스 아이콘 마사이워킹 “Those who walk 2 miles after lunch do not gain weight !“ 꾸준히 걸으면 우리 몸에 지방이 쌓일 틈이 없다는 서양의 격언이다. ‘걷는 게 보약’이라는 말도 있다. 우리가 뛸 때 체중의 3~5배의 충격을 받는데 비해, 걷기 운동의 장점은 관절의 충격이 덜하며 장시간의 저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강도 높은 단시간의 유산소 운동 보다 오히려 체지방 감소 효과가 크기 때문에 몸매를 가꾸는 데도 효과적이다. 게다가 걷기는 뇌에 적당한 자극을 주고 자율신경의 원활한 작용을 도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 30분씩 1주일에 5회 이상 꾸준히 걸으면 건강나이 10년을 낮출 수 있고 다이어트는 물론, 관절염, 허리 통증, 발바닥 통증 등과 감기 예방에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걷기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운동 중 가장 간단하지만 전신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가장 광범위하고 뛰어나며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운동이다. 하지만 무작정 걷기 보다는 걷기 전용 신발을 신고 바른 자세로 걸어야 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으로부터 가장 올바른 걷기 자세로 인정받은 ‘마사이워킹 (Masai Walking)’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인체공학자 칼뮐러의 ‘마사이워킹’ ‘마사이 워킹’은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듯이 발목을 굴리면서 발뒤꿈치 중앙발 앞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해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아 충격을 분산하는 워킹법이다. 자연의 흙길을 하루 3만보 이상 맨발로 중심부 보행을 하기 때문이며 현대인의 대표적인 질병인 근골격계 질환을 포함한 성인병이 없다는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족의 걸음걸이를 인간의 가장 이상적인 걸음 방법이라고 생각한 스위스 인체공학자 칼뮐러가 이를 연구, 개발한 것. 신발 바닥면이 둥글고 투박하게 디자인된 데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바닥면 구조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고 특수공법으로 제작된 5겹의 밑창과 센서로 형성됨으로써 발 전체가 고르게 지면에 닿게 해 보행 시 바닥에서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시켜 줌으로써 무릎관절의 충격과 허리의 부담을 줄여주며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복근 근육의 활동량이 증가하도록 한 것. 이로 인해 건강을 중시하고 다이어트에 열광하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마사이워킹은 허리와 발목 등 관절 주변 근력 강화와 충격 흡수로 허리 통증을 완화하고, 균형 있는 근육 발달로 인해 반듯하고 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동시에 복부와 엉덩이, 허벅지의 군살을 빼주며 자연스런 힙업 효과가 있다. 또한 스트레칭 효과로 유연성이 증가하는 등 몸매 관리에도 효율적이다. 실제로 MBT 마사이워킹 신발을 신고 바른 워킹법을 실행해 걸었을 경우 일반 운동화를 신고 보편적인 방법으로 걸었을 경우 보다 열량 소모가 11% 정도 증가하게 된다. 마사이워킹은 의외로 쉽게 몸에 익숙해진다. 몸을 바로 세우고 가슴을 편 후 시선은 전방 15m를 주시하고 어깨를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체중은 발 뒤꿈치를 시작으로 발 바깥쪽을 거쳐 엄지발가락 쪽으로 향하게 하고 허벅지 앞쪽 힘을 빼고 보폭을 크지 않게 하며 발목에 집중하여 보행한다. 도움말 MBT 마사이 워킹센터 청주 흥덕점 043-236-85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턱관절장애, ‘인체의 중심이 흔들리고 있다’ 만성두통과 이명, 어깨 통증 호소해 오랜 시간 책상과 컴퓨터에 앉아 있는 학생과 직장인들은 두통과 눈의 통증, 어깨 결림 증상을 자주 호소한다. 원인은 여러 가지. 그 중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가 더해져 턱관절장애가 발생, 전신증상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턱관절장애는 턱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 외에 두통과 이명, 턱 통증, 안면비대칭, 개구장애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낸다. 턱관절장애(Temporo Mandibular Joint Dysfunction) 턱관절은 귀 앞에 존재하는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의 관절이다. 이 관절뼈 사이에는 물렁뼈가 있어 뼈와 뼈 사이의 완충기능을 하는데 이 물렁뼈가 정상위치를 벗어나면, 턱관절장애가 생겨 아픔을 느끼게 된다. 한국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양수남 과장은 “인체 내 많은 관절 중 턱관절은 유일하게 양쪽 쌍으로 존재하는 관절이다. 따라서 어느 한쪽이 문제가 생긴 경우, 반대쪽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머릿속 우리 몸의 중요 신경과 근육이 뭉쳐 있는 요지로 뇌신경 12개 중 9개가 지나가고 있으며, 그 중 제5뇌신경의 3차 신경(치아, 눈, 코, 귀 등)이 지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경항부(목 뒷덜미)와 관련된 136개, 68쌍의 근육이 있어 턱관절장애가 발생하면 입이 안 벌어지거나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나고, 근육이상과 뇌신경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으며, 척추 및 근골격계 등 전신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20~30대 젊은 층과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 턱관절장애는 턱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나쁜 습관, 스트레스, 외상, 교합이상, 불량한 전신 건강상태 등으로 발생하는 다인자성 질환이다. 그 발생기전은 다양하며, 증상 또한 다양하다. 즉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거나 이를 자주 꽉 무는 습관, 이갈이, 턱 고이기, 부정교합 등도 턱관절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와도 연관이 깊어 수험생이나 직장인, 스트레스에 민감한 젊은 여성층에 턱관절장애가 많다. “보통 관절질환이 나이가 들수록 많아지는 것과는 달리 턱관절장애는 20~30대 젊은 층과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젊은 여성의 경우 하이힐을 자주 신거나 다리 꼬기 자세 등이 턱관절장애를 유발시킬 수도 있다. 특히 직업적으로 말을 많이 하거나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는 직업을 가진 여성(유치원 교사, 관현악기 연주자)이 만성적인 턱관절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턱관절장애는 두통과 만성피로, 어깨 결림, 목 부위의 통증, 저작근 통증 등 만성통증과도 연결된다. 그러나 턱관절 환자 대부분은 통증이 심하거나 입이 벌어지지 않을 만큼 상태가 악화한 후 병원을 찾는다. 턱관절의 통증이나 장애는 단순한 증상일 뿐 그 자체가 질환은 아니다. 아프고 불편한 증상에만 집착하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므로 전문의를 찾아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관절 증상과 진행에 따른 치료 턱관절장애 초기증상은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귀 앞에서 딸깍 소리가 나는 것이다. 소리는 가끔 나기도 하고, 매번 나기도 한다. 정기적인 치료와 검사로 개구장애나, 동통 같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소리가 나는 경우 관절잡음을 없애는 것은 힘들어 특별한 장애가 없다면 환자에게 일부러 소리를 내지 않도록 주지시키며,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나 악습관을 교정하고, 운동요법, 물리치료 등을 사용한다. 2기에 접어들면 관절이 앞쪽으로 빠져 나와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다. 이 시기 환자들은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운 상태가 많다. 선천적 원인이 아니라면 잘못된 습관을 고치거나 증상완화를 위해 인위적으로 아랫니와 윗니를 벌려 놓는 장치(splint)치료와 약물요법, 물리치료, 온열요법등도 병행한다. 3기가 되면 달걀 껍데기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밥을 먹을 때 숟가락을 넣을 수 없을 정도로 입이 벌어지지 않는다. 뼈에는 아직 변화가 없지만 턱관절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조직이나 디스크 자체에 구멍이 뚫려 있는 상태. 수술치료와 턱관절 내에 약을 넣어 염증조직을 씻어내고, 윤활 시키는 치료법도 사용한다. 4기는 퇴행성관절염으로 변화하는 시기. 턱 관절을 수용하는 부분의 뼈들이 상당히 많이 닳아 없어져 하품할 때 턱이 쉽게 빠지기도 한다. 또 뼈의 변화가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수술을 한다 해도 잃어버린 기능은 회복되기 어렵다. “턱관절 주변에는 신경과 혈관, 림프선 등 많은 조직이 밀집해 있어 턱관절장애 시 우울증, 편두통, 소화불량, 만성피로가 생길 수 있다. 턱관절 치료는 환자의 악습관을 교정하고, 통증유발요인을 제거해 나가는 것이므로 무엇보다 환자의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 딱딱한 음식 피하고, 턱 괴기 등 나쁜 습관 고쳐 턱관절장애를 예방하는 방법은 우선 턱관절에 나쁜 음식과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 오징어, 호두 등 딱딱한 음식은 턱 근육과 관절에 긴장과 무리를 초래한다. 또한 이를 자주 악물거나 손톱이나 입술 깨물기, 턱 괴기, 이갈이, 입을 너무 크게 벌리는 습관 등을 없애야 한다. 심한 이갈이는 이를 닳게 해 관절장애를 유발하고, 과도한 턱 운동으로 근육을 긴장시켜 두통을 유발한다. 부정교합도 마찬가지다. 또한 상실된 이빨은 빠른 시일에 복구한다. 이빨이 상실되면, 한쪽으로 음식을 씹는 경우가 많아 결국 턱관절에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도 턱관절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턱관절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한국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양수남 과장이 알려주는 턱관절장애를 자가 진단하는 방법. ▷양쪽 새끼손가락을 귀 속에 넣고 입을 크게 벌렸다가 다물 때 손가락 끝이 조이거나 무언가 와서 ‘탁’ 치는 느낌이 있다. ▷손바닥을 편 채로 양쪽 둘째손가락을 귀 앞에 대고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아프거나 연속적으로 세 번 이상 침을 삼키기 어렵다. ▷턱을 지그재그로 움직여야 입을 벌리거나 다물 수 있다. ▷ 검. 중. 약지 세 손가락을 나란히 붙인 다음 똑바로 세워 입에 넣으려고 할 때 넣기 어렵다. 위의 네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볼 것을 권한다. 도움말 한국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양수남 과장 김현정 리포터 jhk01062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아이의 ADHD(과잉행동장애), 환경을 의심하 공개강좌 - ADHD와 환경 지난 22일 화요일, 천안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는 단국대학교 의료원 환경성질환연구센터와 천안시 정신보건센터가 주최한 특별한 강좌가 마련되었다. ‘소중한 우리아이를 위한 강좌 - ADHD와 환경’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강좌는 ADHD에 대한 설명과 함께 치료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리고 그 원인으로 환경을 의심해볼 수 있다는 내용을 제시해 참석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학령기 아동의 4~12%가 ADHD에 해당 ADHD(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력결핍, 행동적 또는 인지적 충동성, 과잉운동증상을 주 증상으로 하는 소아기의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4~12%의 유병률을 보이며 여아보다 남아에게서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물론 산만하고 집중하지 못한다고 해서 모두 ADHD는 아니다. 아이들의 경우 어느 정도는 산만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동의 발달 연령을 고려해 ADHD 진단을 내리게 된다. 특히 ADHD의 9가지 증상 중 6가지 이상이 적어도 6개월 이상 꾸준히 나타날 경우, 증상으로 인해 사회적, 또는 학습기능의 장애가 있을 경우 등 여러 가지 부분을 모두 살펴야 한다. 반대로 아이이기 때문에 산만한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무심히 넘어가는 것도 문제다. 행동 자체만으로도 본인과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만 자라면서 다른 여러 가지 장애를 동반하게 되기 때문이다. 즉, 품행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학습부진 등이 함께 나타나며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고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세워 다른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환경오염이 ADHD를 증가시키는가? 그렇다면 ADHD의 원인은 무엇일까.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국한시키는 것은 무리다. 단일할 요인이 원인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 현재로서는 신경화학적 원인에 의한 발병, 뇌 부위의 기능저하, 유전적 성향 등이 ADHD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납과 같은 독성물질이 ADHD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이날 마련된 강좌의 핵심 역시 ADHD나 자폐증의 원인으로 환경오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는 것. 첫 번째 강연을 준비한 단국대의료원 환경성질환연구센터 권호장 부센터장은 “아이들은 수많은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8만 여종의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국내에서는 4만 여종이 사용되고 있다. 이중 유해성 심사를 받는 것은 10% 미만으로 나머지에 대해서는 해로움의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새집증후군, 놀이터비소오염 등의 환경오염도 그리 반가운 여건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경우 이런 환경요건에 1차적이고 직접적인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 체중 당 유해물질 흡수량이 어른에 비해 높고 신체 장기가 발달과정에 있어 유해물질에 취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10년 사이 10배 정도 늘어난 ADHD, 소아자폐증의 유병률을 보았을 때 점점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ADHD가 증가하는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들게 된다. 다음 강연자로 나선 단국대 의대 임명호 교수도 ADHD와 환경의 연관성과 함께 각 연령에 따른 ADHD의 증상을 이야기했다. 아직 그 원인으로 환경적인 부분이 정확히 지목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가부에 관한 정확한 근거가 나타날 것. 하지만 환경적 요소는 신체 정신 모든 부분에 어떻게든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아이에게 되도록 우리 몸과 잘 어우러지는 환경을 제공해 혹시 모를 가능성이라도 차단하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ADHD로 의심되는 행동이 보인다면 바로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혹시 ADHD로 진단을 받게 된다면 가족, 친구, 학교 선생님 등도 치료에 동참해 함께 해야 한다. 또한 ADHD의 가장 우선적인 치료원칙은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여름이면 차가워지는 그녀 여름 미인? 건강부터 생각하셔야죠! 오전부터 내리쬐는 불볕더위가 한창이다. 지난주 금요일 말복도 지났건만 한여름 더위는 그 기세를 꺾을 줄 모른다. 생각 같아서는 하루 종일 물속에 풍덩 뛰어들어 살고 싶을 정도. 그래서 에어컨 온도만 하염없이 내리게 된다. 하지만 그 순간은 시원할지 몰라도 그로 인해 조금씩 건강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특히 여성의 경우 체질적으로 온도 변화에 더 민감해 남성보다 훨씬 더 에어컨 찬바람에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이는 여성의 몸을 냉하게 만들어 건강에 절대 도움을 주지 않는다. 여성의 몸은 따뜻해야 한다! 여성의 몸은 왜 냉한 것과 친해서는 안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여성의 몸은, 특히 아랫배는 절대 차가워서는 안 된다. 예로부터 “여성은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말이 내려올 정도. 여성의 아랫배는 자궁과 난소가 자리한 곳으로 여성에게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선 아랫배가 차가워지면 기혈 순환이 어려워져 자궁의 기능이 약해지는데 영향을 주게 된다. 이는 1차적으로는 생리불순, 생리통, 냉대하 등의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이것이 계속될 경우 자궁근종, 불임의 원인으로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대해 처음처럼 한의원 조영천 원장은 “냉증은 그 자체가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해야 한다”며 “여성의 경우 자궁 따뜻해야 함은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바깥 기온이 끓어오르는 가마솥더위의 여름이라 시원함만을 찾고 싶어도 몸은 전반적으로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자궁을 둘러싸고 있는 아랫배 부분은 한 번 차가워지면 쉽게 따뜻해지지 않으므로 냉한 기운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 여성이 차가워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름은 계절적으로는 냉한 기운이 성한 때가 아님에도 겨울보다 오히려 몸이 더 냉해질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 더위를 피하려는 마음이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으로 오히려 환경을 더욱 서늘하게 하기 때문. 하지만 에어컨 못지 않게 몸을 차가워지게 만드는 요소는 또 있다. 바로 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한 짧은 옷차림. 날이 더워지면서 짧은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위쪽 골반이 그대로 드러나는 바지, 민소매 티와 원피스 등을 즐겨 입기 마련인데 이 역시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다. 흔히 미니스커트가 건강을 위협하는 때는 겨울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여름철 냉방이 보편적이 되면서 여름에도 그 영향을 과시한다. 전문가들은 치마길이가 2cm 짧아질 때마다 체감온도가 섭씨 0.5도씩 떨어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 과도한 냉방에 짧은 옷차림까지 함께 하다 보면 체감온도는 그보다 더 낮게 된다. 더욱이 여성의 허벅지, 종아리 부위는 자궁과 난소 및 여성생식기와 연관된 혈관이 지나는 곳. 이 부위가 직접적으로 에어컨 찬바람에 닿게 되어 차가워지면 자궁 주변의 근육과 힘줄이 경직되어 생리이상, 자궁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여름이라도 서늘한 실내에 계속 있게 된다면 미니스커트나 핫팬츠와 같은 짧은 옷의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배란기나 생리 중일 때는 반드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복장이 필요하다. 여름 멋쟁이로 살기는 어려워~몸매를 드러내는 달라붙는 옷차림도 여성건강에 위협적인 요소다. 여름에는 몸매가 드러나는 것을 의식해 몸을 조이는 속옷을 입게 되기도 하고 레깅스 패션의 유행을 따르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두 경우 모두 몸매는 돋보이게 하겠지만 여성 건강에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혈액순환에 장애를 주게 돼 몸을 차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 동시에 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배방미래산부인과 홍 표 원장은 “습하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환경이 질염의 원인이기 때문에 여름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며 “특히 청바지, 레깅스, 몸을 조이는 속옷 등은 통풍을 방해해 질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질염은 체력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쉽게 발생한다”며 “여름에는 무더위로 지치기 쉽고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등 신체 기능이 떨어져 이 또한 질염 발생을 부추기게 된다”고 덧붙인다. 여름철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염은 곰팡이균에 의한 칸디다성 질염. 이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전염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찾았을 때에도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흰색의 걸쭉한 냉과 심한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이므로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홍원장은 “질염의 예방법으로는 청결 유지가 제일 우선”이라며 “이밖에 헐렁한 옷을 입어 통풍을 원활히 하고 잦은 질 세척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그리고 “질염은 여성의 3분의 1에서 발생되는 흔한 질병이고 재발도 많은 만큼 증세가 나타났을 때 빨리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몸의 한 쪽이 콕콕 찌르는 듯 아프면 ‘대상포진’ 의심해 봐야 한쪽에만 물집들이 띠 모양으로 발생하며 극심한 통증이 특색 갑자기 몸의 한쪽 부분에 가려움과 함께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프리랜서 정미리(45·좌동)씨는 최근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데 벌레에 물린 듯이 한 쪽 등이 간질간질해서 약을 계속 바르는데도 아무 진전이 없더니 등과 가슴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왔다. 몸의 한 쪽 등과 가슴이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이 아팠지만 최근에 바쁜 일이 많았었고 운동도 너무 열심히 한 탓에다 전날 모임에서 잘 못 먹던 술도 마시며 오랫동안 놀았던 터라 몸살이려니 했다. 통증은 갈수록 심해지고 등 한쪽에만 빨간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자 놀라 병원을 찾은 정 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대상 포진’. 의사는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화된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노인이나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잘 생겨 대상포진은 여러 개의 물집이 띠 모양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통증이 매우 심한 게 특징이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어릴 때 수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같은 것이다. 수두를 앓은 후 이 바이러스는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나이가 들어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활동을 하게 되고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해운대 아름다운 피부과 정성문 원장은 “수두에 걸렸던 사람은 누구나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있는데 대개 노인이나 몸이 허약해지거나 피로가 쌓이는 등 건강상태가 나빠진 경우나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특히 면역 기능이 약한 경우에 발생 위험이 더 높으며 증상도 더 심하게 앓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대상포진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한번 이 병을 앓고 나면 절대로 잊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주부 박미진(48.연산동) 씨는 “망치로 치는 것처럼 아픈 게 밤에 잠을 잘 수 없었다”며 “통증이 아이 낳는 고통보다 더 심하게 느껴질 때도 있어 잠시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고 한다. 초기 치료해야 신경통이 남을 위험 적어 대상포진의 첫 번째 증상은 통증으로, 발진이 나타나기 1~3일 전에 시작된다. 통증은 일반적으로 몸통이나 얼굴의 한 쪽에만 나타나며 발열과 전신의 권태감과 함께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쑤시는 증상이 있다. 아름다운 피부과 정성문 원장은 “대상포진은 널리 알려진 질환이 아닌데다 처음에는 별다른 피부증상이 없고 가렵고 근육이 아파서 근육통이나 감기, 다른 내부 장기 질환으로 오인하여 여러 병원을 전전하고 많은 검사를 하고 난 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흔하다. 몸의 한 쪽에만 통증이 생기면 ‘대상포진’을 의심해 봐야하고 발진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해야 후유증으로 신경통이 남을 위험이 적다”고 강조했다. 통증이 나타나고 보통 3∼5일 후 같은 부위에 붉은 발진이 띠 형태로 나타나며 물집이 잡힌다. 물집은 점점 껍질이 딱딱해져 1∼2주가 지나면 딱지가 떨어진다. 물집이 나타나고 3∼5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주사하는 등 즉시 치료하면 통증은 1주일 안에 없어진다. 피부 발진도 2∼3주면 대부분 가라앉는다. 대상포진환자를 접촉하였다고 이 병에 전염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사람, 어린이나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에게는 수두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격리하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이 안면 신경을 따라 발생할 경우 안면 신경을 마비시킬 수 있어 한쪽 눈이 감기지 않으며 입이 삐뚤어지기도 한다. 눈에 대상포진이 발생한다면 각막염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휴식, 충분한 수면이 필수.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며 정기적인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며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