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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캉스 흔적은 지우고, 촉촉함은 남겨라 썸머 메이크업 & 바캉스 후 피부관리 가족과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주부 김 씨(38)는 거울을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온다. 벌겋게 달아오른 어깨와 팔, 다리의 피부가 간지럽고 따갑다. 또 얼굴에는 전에 없던 여드름과 기미까지 솟았다. 이쯤 되면 휴가를 잘못 보냈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만 쌓인다. 여름철, 적합한 썸머 메이크업과 바캉스 후 피부관리에 대해 예일 미용고등학교 미용학박사 홍도화 교장을 만나 알아보았다. 바캉스 후 피부 케어, 증상에 알맞은 팩을 바캉스 후 붉게 달아오른 피부는 냉 타월이나 얼음찜질, 알로에 팩 같은 진정 팩이나 쿨 팩을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차가운 스킨로션이나 화장수를 거즈에 적셔 피부에 덮어주어 피부의 온도를 낮춰주는 것도 좋은 방법. 피부에 자극을 주는 비누사용과 손으로 만지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홍 교장은 “직접 천연 팩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지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영양을 공급하는 좋은 방법이다. 천연 팩은 자신의 피부타입과 증상에 맞게 신선한 천연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햇빛에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경우(일광화상)에는 감자와 오이, 키위, 수박팩을 권한다. 방법도 간단해 감자와 오이, 키위, 수박의 흰 부분을 강판에 갈아 밀가루에 섞어 달걀흰자와 섞어 얼굴에 바른 후(20분 정도) 미지근한 물로 씻으면 오케이. 감자는 화이트닝 효과가 뛰어나고, 오이는 염증을 가라앉히며, 수박은 피부의 화끈거림을 줄여주고 수분을 공급해 준다. 키위는 모공을 조여 주는 역할을 한다. 녹차꿀팩은 바캉스로 얼룩덜룩 칙칙해진 피부 톤을 밝게 하는데 효과적. 녹차가루와 달걀노른자, 꿀을 섞어 얼굴에 펴 바른 후 거즈를 덮고 20분 정도 지나 찬물로 세안한다. 녹차는 분말이 고울수록 흡착이 잘 되며, 어린잎을 사용할수록 효과가 뛰어나다. 바나나팩은 푸석푸석한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으깬 바나나에 레몬즙과 올리브오일 1/2 작은 술을 섞어 바른다. 레몬은 미백효과도 있어 기미와 주근깨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누드메이크업, 한 듯 안한 듯 요즘 유행하는 쌩얼메이크업을 누드메이크업이라고 한다. 홍 교장은 “누드메이크업은 자신의 피부 톤보다 한 톤 어두운 색을 사용하여 얼굴과 목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것이다. 베이스를 다 깔아 화장을 했는데도 안한 듯 보이는 것이 누드메이크업의 묘미”라고 설명한다. 누드메이크업의 핵심인 피부베이스는 파운데이션 대신 비비크림으로 사용. 기초 제품에 썬 크림까지 꼼꼼히 바른 후 베이스는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이용해 비비크림을 전체적으로 얇게 펴 발라준다. 이전까지 커버기능이 있는 컬러로션이 인기였다면, 이번 시즌은 투명한 질감에 스킨케어 기능이 있는 비비크림이 유행이다. 파우더는 피부를 매트하게 하며, 메이크업 한 티가 나므로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색조는 블러셔만 살짝. 비비크림을 바른 뒤, 크림 타입 칙(chic)을 이용해 혈색을 준다. 넓게 펴면 얼굴이 붉어 보이므로 두드리듯 바른다. 얼굴에 하이라이트를 주고 싶다면, 펄 감이 들어간 화이트 섀도를 T존 부위에 살짝 발라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를 연출한다. 잡티커버는 크리미한 컨실러를 손등에 묻혀 브러시로 치대 바르면 피부에 훨씬 잘 밀착된다. 눈썹은 자신의 눈썹 모양 그대로 살리는 것이 포인트. 눈썹 색상에 맞는 브라운, 회갈색 섀도를 사용하거나 아이브로펜슬로 빈 곳을 채워 넣은 후 브러시로 빗어준다. 아이라인은 속눈썹 사이에 심듯 그리며, 가능한 그리지 않는 것이 쌩얼에 가깝다. 입술은 글로시한 느낌이 강하거나 펄이 많이 들어간 립글로스는 피한다. 립밤을 안쪽에 발라 입술에 살짝 혈색을 주고, 건조함만 없애주는 것이 자연스럽다. 화사하게 튀어라! 썸머 메이크업 무더운 여름철 화장하기 귀찮아 썬 크림만 바르고 외출할까 고민도 하지만, 울긋불긋한 잡티와 기운 없어 보이는 얼굴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 홍 교장은 축축 처지는 여름일수록 산뜻하게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썸머 메이크업 시 아이메이크업 색감은 가볍게 한다. 여름철엔 유분과 땀이 많이 분비돼 펜슬, 마스카라 사용 시 워터 프루프 타입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립 컬러는 누드 톤이나 자연스런 컬러를 사용한다. 올 여름 립 컬러는 너무 글로시하지 않은 것이 대세이므로 적당한 양의 립스틱을 매트하게 바르거나, 립글로스 후 티슈로 살짝 수정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입술을 강조하고 싶다면 누드핑크, 누드베이지, 핫 핑크로 포인트를 준다. 하이라이트는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하이라이트 색상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피부가 하얗다면 핑크 펄 하이라이트를, 태닝한 피부는 골드 펄 하이라이트를 사용하면 좋다. 홍 교장은 “무더운 여름철 자신을 화사하게 돋보일 수 있는 썸머 메이크업은 메이크업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건강한 피부와 자신감이다. 아무리 예쁘게 화장한 얼굴도 칙칙하고 생기가 없으면 마이너스.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물을 자주 마셔 탄력 있고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하며, 자신의 피부에 맞게 연출하는 것이 썸머 메이크업의 숨겨진 비결”이라고 말한다. 도움말 예일미용고등학교 홍도화 교장(미용학박사) 김현정 리포터 jhk01062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비만은 왜 생기는가? 현재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는 비만은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특히 여자 부분에서는 임신분만후) 생기는 비만증이다. 소아기 특히 4~11살 사이에 생긴 비만증은 나중 어른이 되어서도 쉽사리 개선되지 않으며, 여러가지 치료 방법을 써도 효과가 미비하다. 따라서 최근 어린들의 과식으로 인한 비만증은 이들이 자라서 여러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건강상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비만증은 아주 드물게는 선천적으로 유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영양분 섭취가 영양분의 소모량 보다 상대적으로 많다"는 지극히 간단한 원인에 기인한다.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1일 영양 권장량이 2,000-2,500 칼로리서 보건사회부 조사에 의하면 대상인구의 약 11%에서 하루 3,125 칼로리 이상의 열량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열량의 과다섭취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비만증의 원인을 살펴볼때 같이고려하여야 하는 것은 개개인의 식욕인데, 비만한 사람들은 체중이 약간만 줄더라도 왕성한 식욕을 이기지 못하고 음식 섭취량을 늘이게 되고, 또한 체중이 늘게 되면 몸이 둔해져 운동 하기가 어려워지게 되어 섭취량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모량이 적어지게 된다. 실제로 조깅을 한다던가 운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 비만증이 심하지 않은 사람들로 아주 심한 비만증이 있는 사람들은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몸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으므로 꾸준한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면 비만증의 정확한 원인은 무엇일까? 우선은 유전적으로 비만도가 결정된다는 것으로 어떤 집안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비만한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유전적 원인과 함께 식사습관,''즉 잘 먹는것이 남는 것'' 이라는 그릇된 인식으로 비만증이 초래될 수도 있다. 한편 여러가지질환들이나 약물들로 인하여 이차적으로 비만증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런 체중 증가시에는 꼭 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또 특정상황, 스트레스, TV시청, 독서 등을 하면서 유달리 먹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음식섭취 외에 다른 방법으로 대처하게 되면 비만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신체 활동량의 감소는 비만증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교통수단이 발달되고 앉아서 일하는 직업들이 많아지면서 이풍요로운 사회가 오히려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렇듯 여러가지 원인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에너지 섭취량보다 소모량이 적으면 체지방량이 늘어나 비만해 진다"는 것이다. 맑은 맥 한의원-한의사 이호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임플란트로 건강한 치아를 심자 건강한 삶에서 치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치아는 예부터 ‘오복의 하나’라고 했다. 또 ‘2080’이라는 말도 있다. 20개의 치아를 80세까지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구강보건학회가 발표한 치아건강 실태조사에서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사람들의 정상 치아수가 평균 1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치아건강 상태가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충치나 잇몸질환, 사고 등으로 빠진 치아에 대한 복원이 큰 과제로 드러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랫동안 치아를 복원할 수 있는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간제목 : 전체적인 구강 건강 회복이 목적 치아를 충치나 잇몸질환으로 상실한 경우 지금까지는 주로 빠진 이의 앞·뒤 치아를 갈아낸 후 치아 3개에 해당하는 보철물을 해 넣었다. 많은 이가 빠진 경우에는 틀니를 해 넣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의 대안으로 1960년대 스웨덴에서 개발된 임플란트(인공치아이식법)가 1990년대부터 우리나라에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현재는 치과치료의 화두가 되었다. 미래연합치과 정 용 원장은 “이제는 치아가 빠지면 다른 어떤 치료보다도 우선적으로 임플란트를 생각할 정도로 탁월한 치료로 인식되고 있으며 급속도로 보편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플란트는 넓게 보면 인체에 이식된 조직을 의미한다. 치의학에서는 턱뼈에 매식되는 다양한 형태의 인공물을 의미한다. 특히 빠진 치아 혹은 치근을 대신하기 위해 잇몸뼈에 매식되어지는 인공치아를 뜻한다. 즉 인체 거부반응이 없는 타이타늄 금속을 턱뼈나 잇몸뼈 안에 식립하여 음식물을 씹는 자연치아와 같은 고유의 역할과 기능을 하게끔 하는 치과 치료시술이다. 임플란트의 목적은 치아가 손실되거나 상실되었을 때 치아의 기능, 형태적인 심미성, 음식물을 씹을 때의 편안함, 정확한 발음을 비롯한 전체적인 구강의 건강을 회복하는데 있다. 중간제목 : 인접치아 손상 없이 치아회복 임플란트가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인접치아의 손상 없이 상실된 자연치아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사람이 나이가 들거나 불의의 사고로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대개의 경우 인접치아를 갈아서 브릿지로 보철함으로써 원래의 음식물을 씹는 기능을 회복할 수는 있겠지만 건강한 인접치아를 갈아야 한다는 것이 문제”라며 “옆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상실된 치아를 수복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 빠진 상태로 오랫동안 놔두면 상실된 부분의 잇몸뼈가 흡수되면서 잇몸과 얼굴모양이 변형되는 부작용이 올 수 있다. 이런 경우 빠른 시간 안에 임플란트 치료를 받으면 그러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도 있다. 또한 상실된 후 오랜 기간 방치하여 얼굴이나 잇몸의 변형이 이미 온 경우에도 자가골 이식 등의 여러 가지 시술의 발전으로 원래 치아가 있을 때와 같은 정도로 치료가 가능해졌다. 한편 틀니는 음식을 씹을 때마다 씹는 힘이 잇몸에 전달돼 아프고 말할 때 자꾸 빠져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데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치근을 이식하기 때문에 예전의 치아와 거의 같다는 장점도 있다. 기존 보철물에 비해 수명이 훨씬 길어 적절한 구강 위생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대부분 10년 이상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부분적인 조절은 필요하지만 전체적인 재치료의 가능성은 기존 보철물보다 훨씬 적다고 할 수 있다. 중간제목 : 레이저 이용 치료기간 단축하기도 임플란트의 치료과정은 크게 시술 전 검사, 1차 수술, 2차 수술, 보철물 장착, 유지 관리의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임플란트 치료를 하기 전에는 전신상태와 구강상태를 체크하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해야 한다. 임플란트를 하기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지, 임플란트를 하게 될 자리의 뼈는 상태가 좋고 충분한지에 대해 자세히 검사를 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검사가 끝나면 1차 수술을 한다. 이 과정은 임플란트를 뼈 속에 심는 과정으로 임플란트를 정확히 심고 나서 짧은 덮개를 씌운 뒤 봉합하여 임플란트와 턱뼈가 붙기를 기다린다. 임플란트를 심어 놓으면 어느 정도의 치유기간이 필요한데 이는 임플란트와 주위골과의 결합이 잘 이루어지도록 기다리는 것이다. 이 기간은 개개인의 상태와 치아가 빠진 부분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다. 대체로 아래턱은 3~4개월, 위턱은 6개월 정도가 걸린다. 이 기간이 지나면 2차 수술을 한다. 2차 수술은 잇몸 속에 있는 임플란트를 구강 내로 노출시키는 과정으로 잇몸을 살짝 열고 덮개를 긴 것으로 갈아 끼운 뒤 잇몸이 아물길 기다린다. 임플란트가 뼈에 고정된 것이 확인되면 보철물을 제작하게 되는데 본을 뜨고 틀을 맞추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 임플란트 치료가 끝나게 된다. 임플란트는 이렇게 오랜 치료기간이 걸리고 치료비가 많이 드는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의 메스를 이용하여 잇몸을 절개하고 드릴링으로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잇몸을 절개하고 레이저로 잇몸뼈에 홀을 형성하여 수술 후 출혈, 통증 및 부기를 줄이는 방법이 개발돼 치료기간을 단축시키는 방법도 있다. 중간제목 : 구강청결 철저히 해야 임플란트를 한 후에는 유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수술 직후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과로, 목욕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담배와 술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대략 한 달 정도는 단단한 음식보다는 부드러운 음식을 주로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리하는 방법은 자연치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임플란트는 기본적으로 인체 내에서 아무 변화도 없이 반영구적이다. 하지만 칫솔질 등 구강위생을 소홀히 하면 임플란트 주변에도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치석이 생겨 잇몸질환이 올 수 있고 심한 경우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구강 내 청결과 위생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우리 몸을 스트레칭으로 쭉~ 쭉 롱다리 비결? 적당한 운동, 숙면, 스트레스는 적게 한창 인기를 끌던 코미디프로그램이 있었다. 연신 ‘키 컸으면’을 외치는 코미디언의 몸짓이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다. 하지만 롱다리를 선호하는 것이 현실. 성장은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적당한 운동과 영양, 생활습관 등이 큰 영향을 끼친다. 여름방학,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 교정으로 우리 아이 숨겨진 키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적당한 운동, 성장을 촉진시킨다 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똑똑한 아이 만들기’와 ‘키 크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아이들은 과거와 달리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과중한 학업과 스트레스로 체격은 커졌지만, 오히려 체력은 더 약한 것이 사실. 병원과 한의원, 태권도, 헬스, 스포츠댄스 등 여러 학원에서도 운동을 접목시킨 성장프로그램들을 내놓고 있다. Jr. model Training Center 박치훈 팀장은 “살을 뺀다거나 성장을 목적으로 시키는 특정한 운동은 오히려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무엇이든 아이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 몸에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생활습관과 운동,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을 키가 잘 클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시켜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운동은 우리 몸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뼈를 강하고 튼튼하게 해 주며, 우리 몸에 근육을 만들어 준다. 또 뼈 속 칼슘 침착을 도와주고,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특히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할 경우, 비수면 중이라도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어 키를 크게 하는데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적당한 운동이란 최대한으로 힘을 냈을 때 운동량의 50~70% 정도 힘으로 운동하는 것을 말한다. 가끔씩 하는 운동은 신체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일주일에 3번 이상 꾸준한 운동을 6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박 팀장의 설명이다.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전신운동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달리기, 줄넘기, 수영, 배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또한 몸을 쭉쭉 뻗어주는 스트레칭이나 성장체조도 좋다. 특히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운동이 몸에 무리를 줄 수도 있어 성장체조를 권한다. 너무 격하고 힘든 운동,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바른 자세와 성장체조로 숨겨진 키 키우기 키는 관절과 척추가 성장하는 것. 바른 자세는 키 성장의 주춧돌이다. 어깨가 구부정하고 삐딱한 자세는 뼈가 곧게 자라는 것을 방해한다.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이나 O자로 휜 다리, 안으로 굽은 다리는 일반적으로 키를 2~3㎝ 작게 보이게 하며, 올바른 성장을 방해한다. 전문의들은 목뼈와 척추가 곧아야 머리로 올라가는 혈액 흐름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가슴을 펴고, 머리를 들고, 배는 하복부를 당겨 평평히 하는 것이 바른 자세다. 웅크리고 앉는 것은 금물이다. 바른 자세는 혈관과 내분비기관의 원활한 순환을 도와준다. 성장기 어린이가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키가 더 크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바른 자세가 척추관절을 비롯한 모든 관절에 힘을 골고루 분산시켜 성장판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적인 운동보다 성장체조는 온몸을 골고루 움직여 신체발육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성장판 주위의 관절이나 근육을 풀어줘 뼈의 활발한 성장을 돕는다. 체조를 통해 성장판이 자극을 받으면, 뼈세포는 성장호르몬과 작용해 뼈를 성장시킨다. 성장체조는 일반적인 스트레칭을 하는 것에 비해 성장호르몬 등 세포생성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10배 이상 분비되어 뼈와 근육에 적당한 영향을 준다. 또 성장지압 마시지를 하는 것도 성장판을 자극해 많은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키 성장체조 박 팀장이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키 성장체조’ 몇 가지를 알려준다. ▲옆구리 당기기- 머리 위로 왼손으로 오른손을 잡고, 왼쪽으로 쭉 당긴다. 오른쪽 옆구리가 당기는 느낌이 있을 때까지 부드럽게 당긴다. 5초간 유지, 2회 실시, 양쪽 모두 한다. 근육 사이사이의 조화로운 발달을 도와 균형 감각을 높여 준다. ▲누워서 무릎 당기기- 한쪽 무릎을 굽혀서 양손으로 감싸듯 잡는다. 근육이 당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부드럽게 당긴다. 한쪽에 10초씩 유지, 1회 실시, 양쪽 모두 한다. 운동할 때 근육에 전달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동시 온 몸의 근육을 늘려 주는 효과가 있다. ▲허리 굽혀 발목 잡기- 오른쪽 다리를 왼쪽 허벅지 안쪽으로 굽히고 왼쪽 다리를 반듯이 편다. 엉덩이에서부터 앞으로 굽히도록 한다. 10초간 유지, 1회 실시, 양쪽 모두 한다. 골반 부위의 관절과 무릎 관절을 부드럽게 해 주고, 성장판 연골 주변의 혈관을 자극, 성장판 증식을 돕는다. 또한 간단한 기구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탄성이 있는 줄(밴드)이나, 짐볼, 문호퍼와 줄넘기를 함께 하면, 운동효과는 배가 된다. 모든 기구는 헬스용품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서 구입이 가능하다. 도움말 Jr. model Training Center의 박치훈 팀장 김현정 리포터 jhk01062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소리 없는 침묵의 질환, 뇌졸중(腦卒中) 최선 예방책은 술·담배 끊고 스트레스 줄이는 것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뇌혈관의 문제(막힘과 파열)로 인해 뇌기능의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보통 ‘중풍’이라고 하며, 정확한 명칭은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발병 부위나 원인에 따라 증상의 종류와 정도가 다양하다. 뇌졸중은 크게 동맥경화증이나 혈전에 의해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나뉜다. 하나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박중겸 병원장은 “혈관이 막힌 뇌경색의 경우에는 막힌 혈관을 뚫어주어야 하고(혈전용해술), 혈관이 터진 뇌출혈의 경우에는 파열된 부위를 막아주면서 혈종을 제거해야 한다. 뇌경색과 뇌출혈의 치료는 서로 정반대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뇌 단층촬영(CT)을 시행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뇌졸중은 특별한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그 특징. 뇌졸중의 흔한 증상으로는 갑자기 한쪽 팔다리 및 얼굴 감각이 둔해지고 힘이 빠지거나,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발음이 어눌해진다. 또 갑자기 어지럽고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걷는다.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물체가 두개로 겹쳐 보이고,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으면서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한다. 뇌졸중은 시간이 관건. 박 원장은 이런 경고증상들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고혈압, 심장질환 등 원인질환 신경 써야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 10만 명당 약 240명 정도가 뇌졸중에 걸려 이중 75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55세 이후로 10세 증가할 때마다 두 배씩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환경의 변화, 스트레스 등으로 3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 특히 겨울철엔 뇌졸중의 발병 빈도가 더욱 높아진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체내의 혈관을 막히게 하는 각종 성분들이 증가해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 게다가 추운 곳에 갑자기 노출될 경우,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혈관이 터질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전체 뇌졸중 환자의 60% 이상이 고혈압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의 중요한 발병인자인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평소 식생활 개선과 운동, 비만 억제, 규칙적인 약 복용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요령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심장질환도 뇌졸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혈액에 지방질이 많아 고지혈증이 생긴 경우도 뇌졸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흡연과 당뇨 역시 뇌졸중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박 원장은 “뇌졸중은 질환 자체를 예방하기보다 위험인자를 줄여줌으로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뇌졸중 위험(과거력)이 있었던 사람은 생활 속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방적 중풍치료, 원활한 기혈순환에 중점 한의학적으로 중풍은 인체 생리현상의 부조화, 풍(風), 화(火), 담(痰), 허(虛) 등으로 발생한다고 한다. 청주한방병원 심계내과 안정조 교수는 “풍은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바람으로 인체의 대사 장애나 신경과다에 의해 만들어내는 좋지 않은 기운이며, 화는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인체의 기가 순환하지 못하고 심해지면 심장기능이 약해지고 전신적으로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게 만든다. 담은 우리 몸의 장기에서 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할 때 비 생리적인 체액을 만들어 내는 것이며, 허는 기의 허약과 노화현상을 말한다. 우리 몸에 기가 허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노폐물이 많이 쌓이고, 각 장부가 필요한 영양분을 활발히 공급받지 못해 긴밀한 상호작용을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중풍은 우리 몸의 기능저하에 의해 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중풍의 한방치료는 약물요법과 침구요법, 재활요법 등. 약물요법은 중풍의 전조증이 있을 때 장부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체질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환자의 발병원인과 체질, 연령, 경중, 발생 시기, 합병증에 따라 한약처방을 달리한다. 침구요법은 필수적이며, 적합한 침구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 뜸 치료는 초기 응급상황이 지나고 시행하면 마비증의 개선에 도움이 되고, 침구치료는 급성기에는 병의 진행을 막고, 회복기에는 후유장애로 인한 기능회복에 중점을 둔다. 재활치료는 가능한 초기에 시작하며, 방치할 경우 근육이나 관절이 굳어져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고, 신경이 회복되어도 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 마비된 쪽은 물론 건강한 쪽도 상지의 경우 팔꿈치, 손목, 손가락 순으로, 하지의 경우 허벅지, 무릎, 발가락 순으로 아침, 저녁 반복해 부드럽게 움직이며 주물러 준다. 또한 일어나는 연습, 보행 등 환자의 능력에 맞추어 재활운동을 병행한다. “한방적 중풍치료의 원칙은 전신의 정신기혈(精神氣血)을 살펴서 장부의 부조화와 사기(邪氣)의 편재상태(偏在狀態 병사가 치우친 정도)를 잘 조절하여 전신기능을 조화시켜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방적 중풍치료는 원활한 기혈의 순환을 조정하는데 중점을 둔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하나병원 박중겸 병원장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뇌졸중은 예방이 중요하다며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알려준다. ▷혈압을 관리하라. 뇌졸중의 가장 위험한 요인이 바로 고혈압. 뇌졸중의 발병률을 보면 고혈압이 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무려 3~4배나 높다. ▷담배를 끊어라. 담배를 끊으면 뇌졸중 발생비율이 감소한다. 1년 금연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50%, 5년 금연하면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술을 끊어라. 하루 2잔으로 만족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술을 끊어야 한다. 주종과 상관없이 매일 7잔 이상을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3배 높아진다. ▷과체중을 조심하라. 비만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2~3배 정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 ▷운동하라.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뇌졸중 발생률이 2.7배가량 낮아진다. ▷야채와 생선을 많이 섭취하라. 엽산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채소와 생선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뇌졸중 발생률이 무려 2/3 가량이나 줄어들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라. 체온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 특히 추운 겨울날 외출할 때에는 따뜻하게 챙겨 입는다. 여기에 긍정적인 사고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다. 도움말 대전대학교 청주한방병원 심계내과 안정조 교수 하나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박중겸 병원장 김현정 리포터 jhk01062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깨끗하고 새하얀 이로 자신 있게 웃자 깨끗하고 새하얀 이로 자신 있게 웃자 새하얀 치아가 드러나도록 밝게 웃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도 기분 좋게 만든다. 자신감 있는 미소는 첫인상을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보이게 한다. 따라서 밝고 하얀 미소는 자신감 있는 대인관계를 갖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만큼 건강하고 하얀 치아는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중간제목 : 치아미백 관심 높아져 사람은 대부분 처음에는 건강하고 새하얀 치아를 갖고 태어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잘못된 치아관리법과 각종 내·외적인 요인들로 치아가 누렇게 변하게 된다. 치아의 변색은 누구나 올 수 있는 증상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일상생활에서 섭취하는 음료 및 음식물, 흡연 등에 의해 착색물질이 치아 법랑질 부위의 아주 미세한 틈 사이로 침투하여 색이 변하게 된다. 커피, 녹차, 홍차, 김치, 담배 등이 대표적인 음식물이다. 유전적인 원인도 있다. 영구치가 날 때부터 치아색이 누런 경우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음식물에 의한 변색과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누런 색소가 치아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있기 때문에 더 누렇게 보인다. 또한 유아기 때 테트라사이클린이라는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불소를 과잉섭취해도 치아 변색이 진행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고 등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내부 신경과 세포가 죽어 변색되거나 신경치료를 받은 후 검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오래된 보철물에 의해서 변색되기도 한다. 한편 칫솔질을 잘 안하면 치태가 딱딱하게 굳어서 떨어지지 않아 치아에 검은 갈색으로 달라붙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스케일링을 통해 색소를 긁어 떼어내면 깨끗하게 된다. 누런 이는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위축을 가져와 대인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예로부터 단순호치(丹脣皓齒)라 하여 하얀 치아는 미인의 중요한 기준이었다. 최근에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치아미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듯 이제 외모를 업그레이드 하는 일은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여성들만의 일이 아니다. 깨끗하고 하얀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치과에서 치아미백 시술을 받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중간제목 : 치료 전 충치치료와 스케일링해야 치아미백은 고농도의 치아미백 약제와 특수광선을 이용해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치아를 밝고 윤기 나게 하는 술식이다. 변색되거나 색소가 침착된 치아를 원래 색으로 회복시키거나 더 하얗게 만드는 치료법이다. 치아미백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충치나 치석이 있는지 검사를 하고 충치가 있으면 먼저 충치치료를 하고 치석이 있으면 스케일링을 해야 한다. 치석 때문에 잇몸에 염증이 있으면 미백약제가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치아나 잇몸에는 미백약제가 별다른 자극이 되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치아미백의 종류로는 우선 자가미백을 들 수 있다. 병원에서 특수하게 제작된 미백틀과 미백제를 집에서 직접 사용하는 방법이다. 낮에 2시간 사용하는 방법과 밤에 잘 때 끼고 자는 방법이 있다. 치아의 착색 정도에 따라 2주에서 4주 정도 진행한다. 자가미백보다 시간이 덜 걸리고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전문가미백도 있다. 치과에서 고농도의 미백제와 함께 열광원, 플라즈마, 레이저 광원 등을 이용한다. 보통 자가미백과 함께 복합적으로 시행하며 치아 착색 정도에 따라 1~2주 정도 진행된다. 최근의 경향은 보다 더 밝고 환한 치아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미백이 많이 이용되는 추세다. 치아의 밝기뿐만 아니라 모양까지 변형을 원한다면 영구미백을 시행할 수도 있다. 인공손톱을 이용하는 네일아트처럼 도자기로 만든 인공치아인 ‘라미네이트’를 치아 표면에 부착하는 방법이다. 자연치아를 거의 유지하면서 시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2주 정도면 완성이 되고 치아의 색상을 원하는 만큼 아주 밝고 희게 만들 수 있다. 이가 충격을 받거나 또는 원인불명으로 신경이 죽게 되는 경우가 있다. 신경이 죽으면 치아색이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천천히 변하게 된다. 이런 치아는 실활치미백으로 흰 치아로 바꿀 수 있다. 실활치미백은 치아의 겉면이 아닌 치아 속에 미백제를 넣어서 치아를 하얗게 하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잇몸전체에 거무스름한 색조가 넓게 퍼져 있는 경우 잇몸미백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는 피부조직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가 너무 많은 경우로 잇몸미백으로 밝고 건강한 잇몸을 만들 수 있다. 중간제목 : 착색이 잘 되는 음식은 피해야 하지만 치아미백의 효과가 영구적인 것은 아니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5년 지속되는 게 보통이다. 따라서 6개월 내지 1년에 한번 정도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하얀 이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재착색의 원인이 되는 담배, 커피, 와인, 녹차, 홍차, 콜라, 초콜릿 등 착색이 잘 되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6개월에 한 번 정도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치아미백을 받을 때 이가 시리거나 잇몸자극, 백색반점, 매스꺼움, 알레르기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일시적인 입맛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매스꺼움은 미백제를 너무 많이 사용해 삼키는 경우에 일어나므로 적당량 사용하면 되고 알레르기는 드물지만 가능성은 있다. 이가 시린 경우는 치아 크기가 작거나 치아에 균열이 있는 경우에 종종 발생한다. 특히 치경부 마모증이 있는 경우엔 미백치료 전에 꼭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가미백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하루 미백시간을 줄이고 하루 쉬고 하루 미백하고 하는 식으로 미백간격을 늘리면 된다. 치석이 있거나 잇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 미백제가 잇몸에 닿게 되면 잇몸에 무리가 가 잇몸자극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치아미백을 하기 전에 스케일링 등을 받아서 잇몸을 탄탄하게 한 다음 치아미백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치아미백 후 일시적으로 치아에 백색반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것은 명확한 반점형태라기보다는 얼룩덜룩한 것으로 부위별 미백속도차이에 의해 생기며 보통 미백치료 후 1~2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여름에 더욱 괴로운 요로결석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 혹시 나도? 박광현(가명)씨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퇴근 후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옆구리에 강한 통증이 밀려온 것. 무엇인가로 계속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 되어 자칫 사고로까지 연결될 뻔한 위험한 순간에 직면했다. 다행히 겨우 순간을 모면한 박씨는 맹장염을 의심하며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나온 병명은 의외로 요로결석. 소변이 만들어지는 길인 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에 결석이 생기는 질병이 통증의 원인이었다. 혹시 내 몸에도 결석이? 어쩌면 생소하게 들리는 요로결석. 하지만 요로결석은 성인 10명 중 1~2명에게 발생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제이앤제이 비뇨기과 곽경민 원장은 “요로결석은 체질, 식습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소변의 통로에 돌과 같은 응결물을 만드는 질환이다”라며 “문제는 결석이 생겼다는 것 자체보다 그로 인해 요관, 요도 등이 막히는 경우 통증이 발생하고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발병을 쉽사리 알아차릴 수 없다는 것이 문제. 몸 안에 결석이 있음에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쩔 때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작은 결석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기도 한다. 간혹 건강검진을 통해 결석이 생겼음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증이 생기기 전까지는 몸 안에 결석이 있음을 알 수 있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진다거나 소변 볼 때 뻐근함 등 평소의 배뇨 습관과 달라짐이 느껴질 때는 소변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것이 산통, 대상포진과 더불어 3대 통증으로까지 분류되는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을 경험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하다. 요로결석은 요즘과 같이 더운 날씨가 기승인 여름에 더욱 발병률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 여름철에는?몸에 있던 수분이 땀으로 빠져나가면서 소변량이 줄어들어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탈수 상태는 소변을 산성화시키며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을 감소시켜 요산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결석 형성을 쉽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날이 더워질수록, 땀을 많이 흘릴수록 수분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생활습관으로 재발 방지 필요 요로결석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했다 하더라도 재발의 확률이 높다. 통계에 따르면 결석이 한 번 생긴 사람은 치료 후 1년 내 7% 가량이 재발하고 10년 이내에는 50~70% 가량이 재발함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요로결석이 생기기 좋은 체질이나 생활은 치료 후에도 계속 결석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남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발병한 경험이 있으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꼭 지켜야 할 것은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수분을 흡수하는 것. 하루에 2~3리터의 수분을 섭취하면 좋다. 특히 발병률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수분섭취가 더욱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줄넘기 등의 상하 운동도 작은 결석을 자연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결석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치료를 계속하는 것. 간혹 병원에서 치료 중 통증이 사라지면 그것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고 여기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제이앤제이 비뇨기과 곽경민 원장은 “통증이 없어졌다고 해서 결석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요로를 막지 않았을 뿐”이라며 “통증이 없다고 바로 치료를 중단하면 그것이 재발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심각하게는 신장의 기능이 손상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고 전한다. 그렇기 때문에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병원의 처방에 따라 끝까지 치료를 끝마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다행인 것은 요로결석 치료가 그리 어렵지는 않다. 수술이나 마취 없이 간단한 처치로 시술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제이앤제이 비뇨기과 곽경민 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충격파쇄석기를 통해 발생한 고에너지 충격파의 파괴력을 이용해 요로계 또는 신장계 결석을 미세한 가루로 분쇄해 자연 배출시키는 방법”이라며 “비수술적인 방법이면서도 치료 효과는 높고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적어 가장 적합한 치료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소변검사와 X-ray 검사를 통한 진단에서 시술까지 1시간 30분 정도면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1차 의료기관의 경우 대형 병원에 비해 시술 시 예약, 관리의 용이함과 비용의 저렴함까지 함께 해 이용하기 더욱 편리하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우리 아이 성장 - 구척 장승만 같아라? “구척 장승같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키가 멋없이 큰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예전에 멋없이 키 큰 사람을 약간 비하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작은 키보다는 구척 장승같을 지라도 큰 키를 가진 자녀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님들의 한결같은 마음인 것 같다. 물론, 선풍도골(仙風道骨 : 선인의 풍모와 도사의 골격)이라 하여 남달리 뛰어나고 고아한 풍채를 가져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최근에는 교육열에 못지않게 자녀들의 체격과 미모에 많은 관심을 갖는 추세이다. 급성 전염성질환이 질병의 주를 이루었던 과거에는 체격과 미모보다는 질병에 걸려 사망에 이르지 않는 것에 더 큰 관심이 있었다. 현대에 이르러 의학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급성 전염성질환은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사회 문화의 발달과 생활의 여유로 인하여 점점 체격과 미모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에 대표적인 것이 소아 성장에 대한 관심이다. 성장이란 단지 신장이 증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체의 각 기관의 해부학적, 형태학적 크기와 기능이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연령의 증가에 따라 신체를 구성하는 장기의 무게 및 크기가 증가하는 과정 즉 양적으로 증가해가는 과정을 말한다. 성장장애란 이러한 소아의 신장 및 성장속도가 해당 연령의 신장에 비하여 낮은 경우를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역연령(chronological age)에 비하여 신장이 3백분위수 미만인 경우를 말하고 더불어 성장속도가 해당 역연령 성장속도의 2백분위수 미만일 경우를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성장 장애의 원인을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구분한다. 고전문헌에서는 “콩팥은 선천의 근본”이라 하고 “콩팥은 정(精)을 저장하고, 뼈를 주관하며, 골수를 생성시킨다. 뇌는 골수의 바다이다”라 하여 콩팥이 선천적 요인임을 나타냈으며 “비장(소화기)은 후천의 근본”이라 하고 “비장은 기육(근육과 살)을 주관하고, 팔다리 사지를 주관하며, 기혈이 생성되는 근원이다”라고 하여 소화기가 후천적인 요인임을 나타냈다. 즉 성장에는 콩팥의 기능과 비장의 기능이 동시에 필요하다 할 수 있다. 만약 성장에 문제가 있다면 한의학적으로는 콩팥과 비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성장을 촉진시킨다. 또한, 가정에서의 생활지도 역시 중요하다. 성장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어린이의 몸에 적절한 한의학적 치료와 음식섭취, 운동요법, 수면시간 등 생활 지도이다. 이에 아래와 같이 지도하는 것이 좋겠다. 1. 음식섭취 공통적으로 성장에 좋은 음식으로는 일단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지질 등의 5대 영양소가 있으며 이 5가지를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별로 성장에 좋은 음식이 있는데 보통 초등학교 3학년 정도를 기준으로 6-10세는 단백질(콩, 소고기 등)이 많은 식품섭취를 늘이게 하며, 11-13 세는 칼슘(멸치, 뱅어포 등)의 섭취를 늘이게 한다. 성장에는 우유가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우유를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가 않아 우유의 섭취는 연령에 따라 1ℓ 이하로 섭취를 하게 한다. 이는 우리 몸이 섭취하는 이상적인 칼슘과 마그네슘의 비율은 2:1인데 우유에는 칼슘이 마그네슘보다 10배 이상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연령에 따라 1ℓ 이하로 우유를 먹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2. 운동요법 일반적으로 성장에 좋은 가장 쉽고 효과적인 운동으로는 줄넘기. 빠르게 걷기. 달리기 등이 있다. 이러한 운동들은 성장판 자체에 상하의 압박을 주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어린아이의 경우 줄넘기는 연령에 따라 500회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물론 아이의 체력과 그날그날의 컨디션을 고려해 개수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운동을 좋아한다면 위와 같은 운동에 거부감이 없지만 아이가 운동을 싫어하는 경우 아이 혼자 운동을 시키면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흐지부지되고 만다. 반드시 부모님이랑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지름길이다. 3. 수면시간 성장에서 운동, 음식과 더불어서 중요한 것은 수면 습관이다. 이는 깊은 수면을 취할 때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성장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성장호르몬은 밤 11시~1시 사이에 분비가 가장 많이 되기 때문에 잠은 10시 이전에 자는 것을 권한다. 수면시간은 9시간 정도로 권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상 이는 어려운 면이 있다. 보통의 아이들이 1-2개 정도의 학원을 다니니 늦은 경우 귀가 시간이 10시를 넘기는 경우도 있다. 늦은 귀가시간 뿐만 아니라 학습 숙제를 하다보면 평균 11-12시 사이가 평균적으로 취침에 들어가는 시간이다. 이러한 현상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심해져 중학생인 경우 1시를 넘기는 경우가 많다. 물론 취침시간도 8-9시간 보다는 적은 게 분명하다. 결론적으로 현실이 이러하니 부모님들의 적절한 상황별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정답일 듯하다. 이러한 3가지 생활 관리는 소아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생활지도를 할 수 있는 전문가와 상담하여야한다. 생활 지도와 적절한 한의학적 치료가 같이 처방된다면 우리 아이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우리 아이들이 구척장승에 선풍도골(仙風道骨)의 용모를 갖춘 “가인”(佳人 : 용모가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어질고 착한 “가인”(可人 : 착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건강하고 아름다운 치아로 환한 미소를~ 치주질환, 초기 증상 없어 치료시기 놓치기 쉬워…정기적인 스케일링 필요 쌍용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 모(39)씨는 피곤하거나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잇몸이 붓고 칫솔질을 하면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냄새가 나 불쾌감을 느꼈다. 치과를 찾은 이 씨는 초기 치주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치아가 올바른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치아를 지지해 주는 잇몸과 치아를 받쳐주는 치조골 등 치아주위의 조직이 튼튼해야 한다. 이런 치주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치주질환이라고 하고 풍치라고도 한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은 물론이고 이가 흔들리며 심하면 이가 빠지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워 평소 규칙적인 칫솔질과 스케일링으로 예방해야 한다. 중간제목 : 40세 이후 치아 상실 주범 ‘치주질환’ 치주조직은 턱뼈(치조골), 잇몸(치은), 치주 인대, 백악질로 이루어져 있다. 치주질환은 이렇게 치아를 지탱해 주는 치주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구강 내 세균이다. 구강 내 타액에는 당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이 당단백질이 치아와 잇몸 위로 얇은 당단백질막인 피막을 만든다. 피막에 세균들이 붙어서 두꺼워진 세균막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치태다. 이 치태로부터 증식된 세균으로부터 나오는 독소로 인해 잇몸에 염증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피막은 칫솔질을 완벽하게 하더라도 수 분 내에 다시 형성되고 치태가 생기기 시작한다. 따라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어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칫솔질을 해서 치태가 쌓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 치주질환은 오랫동안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으로 대부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손상이 생긴 후에야 치과를 찾게 된다. 40세 이후 충치보다 빈번하게 치아를 상실하게 하는 질환이 바로 치주질환이다. 치주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거나 빨개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차갑거나 신 음식 등 자극에 이가 시리거나 흔들리는 증상도 있다. 음식물을 씹을 때 불쾌감이 있을 수도 있고 입에서 냄새가 나면 치주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한편 야근 등으로 인해 몸이 피로하면 갑자기 잇몸이 붓고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오랫동안 진행돼 있던 치주염이 몸의 피로와 면역능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급성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급성 염증 시 항생제나 소염제의 복용으로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완화됐다고 해서 근본원인인 치태와 치석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중간제목 : 잇몸에서 피 나면 의심해봐야 치주질환은 잇몸에만 발생한 치은염과 잇몸의 뼈까지 깊어지는 치주염이 있다. 병의 진행도 치은염에서 치주염으로 발전한다. 치은염은 잇몸의 염증이며 잇몸이 빨갛게 되고 칫솔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런 상태는 초기 치주질환으로 잇몸 뼈에는 아직 큰 영향은 없다. 치은염 상태라면 칫솔질을 꼼꼼히 하고 치실을 사용한다면 건강한 잇몸을 되찾을 수 있다. 치은염은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위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이 부분을 잘 닦아야 한다. 치은염을 치료받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보다 심각한 질환인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치주염은 치아를 둘러싼 지지조직에 생긴 염증으로 치태내의 세균 및 독소에 의해 발생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치아를 지탱하고 있는 치주조직이 서서히 파괴되어 이가 흔들리고 끝내 빠져 버리는 병이다. 치아 자체에 해를 끼치는 질환이 아니라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조직에 생기는 염증으로 일반적으로 풍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치주염으로 발전하면 칫솔질이나 스케일링만으로는 깊은 곳에 있는 치태나 치석을 제거하기가 어렵다. 초기 치주염인 경우에는 국소 마취를 하고 치태와 치석, 주위의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치주 소파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더 많이 진행된 치주염의 경우는 국소 마취 후 잇몸을 열고 치아뿌리를 따라 깊은 곳에 있는 치태, 치석을 제거한 후 다시 잇몸을 봉합하는 치주수술을 받아야만 한다.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치주질환도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보다 보존적인 방법이다. 치료를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결과는 좋아진다. 초기 치은염인 경우에는 정확한 양치질과 스케일링만으로도 치유가 가능하다. 중간제목 : 정기적인 관리와 구강청결에 신경 써야 치주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예방이 필요하다. 치주질환의 치료와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칫솔질과 스케일링이다. 스케일링은 치아표면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다. 잇몸 위쪽 치아표면에 침착하여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치태나 치석, 착색 등의 침착물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잇몸질환을 예방하고 초기에 치료할 뿐 아니라 후속 치주 치료를 위한 전 단계 치료로 매우 중요하다. 또한 한번 치주치료를 받으면 완치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스케일링, 치주 소파술, 치수수술 등은 이미 있는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앞으로 생길 수도 있는 치태와 치석을 막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전문적인 구강관리를 받아야 한다. 평소에 구강청결에도 신경 써야 한다. 정확한 칫솔질은 기본이다. 칫솔질로도 제거하지 못한 찌꺼기는 치실을 이용해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치실은 치아 사이가 좁을 경우에는 효과적으로 치태를 제거할 수 있지만 치아 사이가 넓을 경우에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이때는 치간 칫솔을 사용해야 한다. 스케일링은 개인적인 구강위생 관리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6개월 정도에는 한 번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치주질환은 다른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치주질환이 있는 임신부의 경우에는 잇몸이 건강한 임신부보다 조산으로 인한 저체중아의 출산가능성이 7.5배나 높다고 한다. 심혈관계질환자의 대부분이 심각한 수준의 치주질환을 앓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흡연도 치주질환에 좋지 않다. 당뇨의 경우에도 치주질환을 치료하면 당뇨의 유병률이 감소된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너도 나도 아토피, 만성 피부질환 키운다 이승언 원장의 아토피 이야기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민하는 아이들이 나날이 증가세에 있고 선거공약으로 나올 만큼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발병 원인과 완치법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여름이면 더욱 괴로운 질병,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법과 치료· 관리법에 대해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선한의원 이승언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당신의 아이는 아토피가 아니다 선한의원 이승언 원장은 “본인이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말하는 이는 많지만 아토피가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아는 사람이 드물다”면서 “병원에서조차 아토피 진단의 명확한 기준이 없고 환경문제와 음식에 따른 반응, 스트레스성 피부 질환 등 일반 피부질환들이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이름으로 규정되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이로 파생되는 문제는 원인규명에 앞서서 가려움, 홍반, 상처 등 증상들의 일시적 완화에 중점을 두고 치료됨에 따라 만성화된 피부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4개월된 아이의 얼굴에 심각하게 나타난 발진과 진물로 방문했던 민영(가명)씨는 아들의 병명이 아토피 피부염이 아니라는 걸 알고 무척 놀랐다. 그동안 아토피로 오인해 연고제와 항생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꼬박꼬박 먹였었기 때문이다. 민영 씨의 아들의 경우 예방접종으로 인해 피부 발진이 생겼고 연고와 항생제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뒤집어졌던 것. 이후 일정 기간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한의원에서 지속적으로 관리 받으며 몸의 면역력을 높인 결과 3개월이 지난 지금은 놀라울 정도로 얼굴이 깨끗해 졌다. 진료실에서 실제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 원장은 “특히, 소아 아토피에서 ‘아토피’라는 추측 진단 하에 증상의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섣불리 음식을 가리고, 시원하게 키우는 육아법을 택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피부의 일시적인 증상 완화 속에서 아이의 몸 전체적으로는 몸의 허약과 면역력 저하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기준 피부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 증상의 모습은 겉으로는 비슷할 수 있지만 그 이면의 원인과 상황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하기 전에 피부질환의 형태를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 첫째, 태열로 인한 습진인지, 아토피인지 구분이 필요하다. 이 원장은 “태열은 아토피피부염이 아니다”며 “태열의 원인은 선천적인 부분이므로 피부과적 치료보다는 엄마 뱃속에서 손상당한 울열이 풀어지도록 도와줘야 하고 이는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태어난 직후에는 피부에 이상 징후가 없다가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된 신생아 유아습진을 잘 관리해야 한다. 온도와 습도, 영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히 치료해 줘야 만성질환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거다. 둘째, 온도 습도로 인한 피부 습진인지, 아토피인지 구분해야 한다. 신생아는 성장 과정에서 날씨의 변화에 따라 피부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되고 땀과 침을 흘리면서 가려움과 짓무름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예방접종이나 감기 등에 의한 홍반 발진과 구분해야 한다. 신생아와 유아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실시되는 예방접종과 감기를 양약으로 누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피부의 이상 징후는 아토피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넷째, 음식에 의한 피부 발진과 구분이 필요하다. 이 원장은 “고른 음식섭취아래 아기의 신체는 튼튼해지고 자리를 잡아간다”면서 “오히려 음식을 너무 가려서 허약해진 경우에는 소화하기 힘든 음식이 들어와도 가렵거나 발진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섯째, 감염으로 인한 피부 질환과 구분해야 한다. 아이의 면역력이 약할 경우 외부 바이러스, 세균, 진균 등에 감염될 경우가 있고 대부분 영양과 수분, 열관리만 잘해도 피부 증상은 사라진다고 한다. 여섯째, 약물 부작용에 의한 피부질환이다.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한 면역억제재 사용으로 만성 피부 질환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아토피 피부염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름철 건강한 피부관리법 아토피 피부염이나 피부질환 환자들에게 가장 괴로운 증상은 가려움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불쾌지수가 높고 열대야로 잠을 못자는 날이 늘게 되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건강 원칙을 잘 지키면 별 무리없이 여름을 넘길 수 있다. 이 원장은 “샤워를 자주해서 몸의 겉은 시원하게 하되, 찬 것을 많이 먹어 속을 냉하게 하면 안 된다”면서 “여름에는 피부 보습제를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사람의 신체는 체내에서 보습 조절이 가능하고 여름에는 더욱 자동 보습력이 원활하기 때문이다. 또, “여름인 만큼 제대로 땀을 흘려주는 것이 몸의 노폐물 배출과 체온 조절을 이롭게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아토피나 피부질환에 있어 기본적인 치료법은 잘 먹이고, 반신욕시키고, 운동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반신욕은 혈액순환 증대와 노폐물 제거, 운동은 체력증진과 기혈의 순환을 돕는다. 결국 인체 내의 내적 요소들이 건강해지면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도 자연스럽게 치유가 된다는 견해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