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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절기, 호흡기 질환 주의하세요” 아침저녁의 쌀쌀한 기온이 가을을 느끼게 하지만 한 낮의 따가운 햇살은 여름을 방불케한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날씨가 계속되면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혼란을 겪게 된다. 공기를 마시고 내뱉는 호흡기는 이 같은 기온 변화에 굉장히 민감해 환절기에는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특별히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관리를 잘 해야 하며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호흡기가 약한 사람은 그만큼 환절기를 힘겹게 보낼 수밖에 없다. 올 가을 건강하게 보낼 수는 없을까.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감기 환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감기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일반적으로는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들어와도 병에 잘 걸리지 않지만 환절기와 같이 인체 저항력이 떨어지고 공기 중 습도가 줄어들면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걸리기 쉽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흔히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 목아픔 등의 증상을 보이고 대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경우에 따라서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기관지염이나 폐렴, 폐결핵, 폐암 등의 여러 질병이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감기가 잘 낫지 않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회복을 위해서는 휴식을 취하고 과로를 피하며 고른 영양섭취를 해야 하며,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적당히 유지해야 한다. 환절기에 더 심해지는 기관지 천식 환절기에 더 심해지는 질환이 바로 천식이다. 천식은 다양한 자극에 대해 기관지의 반응이 증가하는 기도 질환으로 공기가 통과하는 통로인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 기도 벽이 부어오르고, 기도내로 점액 분비물이 많이 나와 기도가 좁아진다. 이때 숨을 쉬면 공기와 함께 대기 중 물질이 기도를 지나가다 점막을 자극한다. 천식 환자는 일교차가 크고 차고 건조한 기후 때문에 기도 수축이 평상시 보다 빈번하게 발생하여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천식 환자가 감기에 걸리면 기관지가 더욱 민감해져 작은 자극에도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호흡 곤란 일으키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만성 기침 증상을 감기로 오인하여 병을 키우기 쉽다. 보통 기침은 가래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신체의 생리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감기를 포함하여 거의 모든 호흡기 질환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기침이 아무리 우리 몸을 보호하려는 현상이라도 흡연을 하거나 호흡기가 약한 사람이 한 달 이상 기침이 난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대부분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기관지에 염증이 지속되어 기관지벽이 두꺼워지고 기관지가 좁아져서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감염, 대기오염에 의해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을지대학병원 호흡기내과 한민수 교수는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환절기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감기에 걸리게 되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해서 그대로 지내면 호흡곤란이 갑자기 심해져서 입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되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섹스리스를 극복하려면 “섹스리스”, 성생활을 거의 하지 않는 커플들은 이렇게 말들 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혼 사유에 ‘섹스리스’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이혼 소송중인 배우 A커플도 비슷한 이혼 사유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그러면 과연 한 달에 몇 번 정도의 섹스횟수가 좋은 것일까? 정답은 없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30대 부부는 주 1~2회, 40대는 주 1회, 50대는 2주에 1회 정도 섹스를 한다고 한다. 어느 성과학연구수에 의하면 월 1회 미만의 섹스리스도 28%에 달한다는 말도 있다. 그러면 이보다도 더 작은 횟수의 섹스를 한다고 하면 문제가 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생기게 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섹스가 전혀 없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부도 간혹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적은 섹스 횟수 때문에 부부 중 한명이라도 불만을 갖는다면 섹스리스 커플이라고 하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게 된다. 섹스를 원하는데 배우자가 핑계를 대며 거부한다면 거부당한 쪽은 당연히 심리적인 고통과 불만에 빠지게 된다. 거부당한 상대방은 외로움과 좌절감 등에 빠질 가능성이 있고 자신감을 잃어 무력감과 우울증 등에 빠질 수도 있다. 특히, 남편에게 섹스를 거부당한 아내의 입장에서는 육체적으로 욕구를 충족 못한 고통보다 사랑받지 못한다는 박탈감이 더 심하게 느껴지게 되고 남편 역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아내에게 거부당하면 마찬가지의 심정을 느끼게 된다. 부부사이도 살면서 항상 좋은 관계만 유지될 수는 없는 것, 섹스란 서로간의 사랑의 확인, 친밀감을 더욱 느끼게 해주어 부부사이의 갈등 해소역할을 하는데 큰 힘이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의견 충돌이 있거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일이 생겼을 때 제일 좋은 방법은 대화로서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그래서 부부란 하룻밤 자고 나면 해결될 문제들이 대부분인데 섹스리스 상태에서는 해소하지 못하고 누적되는 악순환이 일어나 더욱더 깊은 감정의 골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섹스의 잇점은 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도 섹스를 할 때 기쁨의 호르몬인 엔돌핀과 친밀감의 호르몬인 옥시토신 분비의 증가로 인하여 갈등의 해소에 도움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섹스리스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제공자의 치료가 중요한데, 병원에 내원 자들의 대부분은 피해자인 경우가 많고 원인제공자는 대부분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보다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어 치료에 상당한 애로가 있다. 섹스를 회피하는 사람들의 경우 성적억압이나 성에 대한 자신감의 상실, 불안감 등을 가지고 있는 성기능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부부간에 이러한 문제가 있으면 너무 깊은 상태가 되기 전에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원 김재훈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바캉스가 남기고 간 피부 트러블 걱정 NO! PDT를 이용한 여드름 치료 ? 쁘띠 성형으로 세월의 흔적을 지운다 올 여름 바닷가로 피서를 떠난 직장인 박 모씨는 휴가를 다녀온 직후부터 부쩍 늘어난 피부 트러블로 걱정이 앞선다. 뜨거운 햇볕과 염분을 피해 모자도 쓰고 1 ~ 2시간마다 선크림을 바르는 등 최대한 피부를 지키기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을 했건만 여드름 흉터와 기미가 더 짙어졌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재생력도 더디다는데 이대로 방치했다가 휴가를 다녀온 후 폭삭 늙었다는 소리까지 들을까봐 조바심마저 생겼다. 김 씨처럼 바닷가에서의 여름휴가는 즐거운 추억을 남기지만 피부에는 쓰라린 흔적을 남기기 쉽다. 비타민 피부과 서승리 원장은 “여름철 자외선은 아토피, 여드름, 기미, 주름을 급속도로 악화시킨다”며 “바닷물의 염분 또한 피부의 수분을 앗아가고 유수분 밸런스를 깨뜨리며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고 덧붙인다. 이렇듯 바캉스가 남기고 간 피부의 흔적을 말끔히 지우고 싶을 때 피부과 전문의가 소개하는 여러 가지 시술 방법들을 알아본다. 빛으로 치료하는 여드름 ''PDT'' 무더웠던 여름의 따가운 햇살이 피부에 남긴 후유증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여드름이다. 특히 여드름 자국은 세월이 흘러도 쉽게 옅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 보이게 하고 피부색까지 칙칙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한 번 생긴 여드름 자국은 되돌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초기부터 각별한 관리가 중요하다.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새로운 여드름 치료법으로 약물과 레이저를 이용한 ‘PDT’ 치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타민 피부과 서승리 원장은 “PDT 치료란 박테리아균과 피지선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광감각 물질(5-ALA)을 발라 1~2시간 정도 흡수시킨 뒤 빛을 쪼여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균과 피지샘을 파괴하는 시술법”이라 소개한다. PDT는 피지선을 억제해서 여드름 세균이 더 이상 옮겨지지 않도록 막아주어 효과적으로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여드름 세균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피지 분비량을 감소시키고, 악성 여드름이나 염증이 심한 여드름에도 효과가 좋다. 여드름이 치료되어도 그 자리에는 피부가 패인 여드름 흉터, 색소침착, 넓은 모공 등의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이 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도트필링’이다. 서 원장은 “도트필링은 여드름 흉터 치료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으로서 파여 있는 여드름 흉터나 넓은 모공에 특수한 화학약물을 넣어서 새살을 만들어내어 흉터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며 “가벼운 스케일링도 얕은 여드름 흉터를 개선할 수 있지만 움푹 파인 여드름 흉터에는 도트필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여드름이 넓게 퍼져 있는 경우에는 피부스케일링이나 다이아몬드 필링과 같은 시술을 받으면 각질이 벗겨지면서 막혀있던 모공이 열리며 염증이 가라앉게 되고 다른 국소 도포제의 피부 흡수를 증가시켜 약제의 효능을 높여준다. 벗겨지는 깊이에 따라 여러 종류의 박피술이 치료에 이용된다. 여드름이 없어졌지만 자국으로 고민이 되는 경우 위에서 소개한 스케일링과 함께 비타민 C 이온영동 요법을 병행하거나 I2PL로 자국을 없애는 시술을 받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비타민 C 이온영동 요법은 피부에 직접 침투시키기 어려웠던 비타민C 등의 미백 성분을 피부에 흡수시킴으로써 색소 세포의 기능을 억제한다. 또한 진피층의 콜라겐 형성을 도와 피부 탄력을 높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서 원장은 “여드름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여드름을 손으로 만지거나 짜는 습관이 없는지,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키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있는지 등을 자주 점검해 주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 피부악화를 예방할 수 있도록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달라졌는데 딱 꼬집을 수 없는 쁘띠성형 피부의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눈에 띄게 증가하는 주름, 피하지방의 소실로 인해 밋밋해지는 인상은 ''쁘띠성형''으로 간편하게 해결 할 수 있다. 비타민 피부과 서승리 원장은 “쁘띠성형은 보톡스와 필러를 사용하는 방법”이라 설명한다. 보톡스는 근육을 이완시켜 주름을 펴주며 주로 이마와 눈가, 미간 등이 주름을 펴는데 사용한다. 또한 과도하게 발달된 근육의 볼륨을 줄여주어, 사각턱을 갸름하게 해주는 데에도 이용이 된다. 볼록한 이마와 턱은 옆모습과 앞모습을 또렷하게 하여 얼굴을 더욱 어려 보이게 해주는데, 이때에 사용되는 것이 필러다. 필러는 깊게 패인 팔자주름, 납작한 이마, 무턱 등과 같이 얼굴의 꺼진 부위를 채우거나 콧대를 세우는 등 얼굴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드는데 사용한다. 필러에 사용되는 레스틸렌은 우리 몸의 구성성분 중의 하나로 체내에 잔유물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시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서 원장의 평이다. 도움말:비타민 피부과 서승리 원장 문의:3661-99875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탈모, 남성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한의사/ 김재준 원장 얼마전까지 탈모 하면 아버지의 대머리가 가장 먼저 떠올랐지만 최근에는 여성 탈모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 지고 있다. 어느 대기업 엘리베이터에 키 큰 사람이 위에서 올려다 보니.. 여성분들의 정수리 부위가 전부 휑휑했다는 일화는 현대사회의 스트레스와 과로가 여성 탈모에 주요 요인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다. 더이상 탈모하면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고, 여성 탈모를 심각한 질병의 범주에서 봐야 할 것이다. 여성 탈모의 일반 적인 원인은 첫째, 무리한 다이어트, 둘째, 스트레스, 셋째로 과로, 넷째 정서적 우울함과 내성적임 등이 있다. 첫째로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 끝에 식사량과 영양 섭취를 많이 줄인 후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머리숱이 적어진다고들 한다. 둘째로 스트레스. 흔히들 신경을 많이 쓰면 피가 마른다고 한다. 체내에서 혈액이나 에너지를 소비하는 데는 육체적인 운동도 있지만 정신적인 소모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어른들이 흔히 신경 써서 피가 마른다고 하는 표현은 이런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신경을 써서 혈액양의 소모가 많아지고, 신경을 써서 자연스럽게 상체부위에 열도 뜨면서 두피에 열감과 염증이 생기게 되면 모발의 생성은 적어지고, 뜨거운 땅에 식물이 뿌리를 잘 내리지 못하듯이 탈모가 자연스레 조성되는 것이다. 셋째로 과로이다. 육체적으로 혈액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여 모발의 생성이 적어진다. 과로로 탈모가 생긴 분들은 대게 앉았다가 일어설 때 어지럽다든지 하는 빈혈의 표현을 한다. 혈액의 소모가 많으니 발생하는 당연한 반응이다. 넷째, 정서적인 우울함을 들 수 있다. 세상살이가 각박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가벼운 우울증과 조울증 등을 겪고 있다. 내성적이고 우울한 사람들은 감정이 억눌려 있고 활발하지 못하여 자연스레 상체나 머리부위로 가는 기혈양이 줄어든다. 이런 환자분들의 특징이 새치가 많으면서 머리카락이 줄어드는 것이다. 머리부위로 가는 혈액양이 정상인보다 적고 튼실하지 못해, 건강한 머리카락을 만들지 못하고 생성된 모발도 멜라닌 색소가 적어서 흰머리가 나게 되고, 모발양도 줄어드는 것이다. 여성 탈모는 유전적인 원인이 크게 좌우하는 남성탈모에 비해 치료의 예후가 좋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과 치료 방법을 하루빨리 찾는 것이 치료율은 높이는 관건이다. 또한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고, 활발하고 가벼운 마음가짐.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기억력에 문제가 있을 때... 성원이는 머릿속에 정보를 제대로 담아둘 만한 기억 용량이 문제가 될 만큼 적었다. 이해한 내용을 저장했다가 다시 꺼내어 이용할 수가 없다. 성원이는 공부 열정이 많은 아이다. 도서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고, 공부를 게을리 하는 아이들과도 멀리하였다. 집과 학교 밖에 모르는 아이다. 아이에게 어떻게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던 부모님은 그에게 끊임없이 지지적인 말을 하였고, 그 때문인지 자신감이 꽤 있는 아이였다. 계획표의 시간을 공부, 공부, 공부,,,로 가득 채웠고, 그것을 마음에 들어했고, 잘 지켰다. 중학교에 들어와서 세 번째 보는 시험이 곧 다가오자, 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독서실에서 밤을 새다 시피하며 최선을 다해 시험을 대비하였다. 지난 1학기 때는 성원이가 열심히 공부는 했지만, 좀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성적이 엉망으로 나왔지만, ‘이번에는 꼭 10등 안에 들어야지’ 하고 마음먹었다. 잔뜩 기대에 차있는 아들을 위해, 두 분 다 중 학교 교사이신 부모님도 각자의 전공과목을 열심히 가르쳤고, 끊임없이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었다. 드디어 시험을 보았다. 그런데 무슨 일 인지? 또 꼴찌만 겨우 면했다. 문제가 무엇이었을까? 성원이는 여러 지시나 설명에 곧 잘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하는 제스춰를 취했다. 실제로,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몇 분이 지난 후 관련된 내용에 대해 재차 질문을 하면, 대답하지 못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기억으로 인한 학습에 이상이 없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었다. 성원이 부모님은 성원이의 학습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난감해 하던 차에, 성원이를 데리고 센터에 찾아오게 되었다. 성원이의 학습에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검사들이 실시되었다. 검사결과, 성원이는 이해력이나 사고력 등 다른 인지기능들에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머릿속에 정보를 제대로 담아둘 만한 기억 능력에 큰 문제가 발견되었다. 이해한 내용을 저장했다가 다시 꺼내어 이용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특정 기억력 결함이 소리 없이 나타나 아이의 학습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기억력이 필요하다. 중학교에 들어서면, 머릿속에 저장하기도 하고 빼내기도 해야 하는 역사적인 날짜, 영어단어, 화학기호 등 암기해야 할 사실들과 기술들의 개념들이 산더미 같다. 이제부터 기억을 담당하는 뇌기능이 더 활발히 일을 해 주어야 한다. 기억에는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이 있다. 단기기억은 새로운 정보를 짧은 시간 동안만 머리에 담아두는 기억이지만, 장기기억은 거의 영원히 담아두는 창고다. 성원이는 영어단어 10개를 20분 안에 외울 수 있었지만, 30분 후에는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즉, 단기기억은 훌륭하지만 장기기억이 문제가 되는 경우였다. (다음호에 이어집니다) 상담문의/2653-66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서…자기 이해를 통한 자아성장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다양한 심리프로그램 마련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은이는 똑똑하고 학교 성적도 좋아 학교에서 촉망받는 모범생이지만 스스로 심리적 고립감을 느끼고 자신의 삶을 고민하게 되면서 심리치료연구소를 방문하게 되었다. 흔히 심리치료를 받는다고 하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연구소를 찾는 많은 청소년들의 경우는 본인이 만족해하는 삶 보다 매스컴이나 교사 및 부모가 주입하는 성공의 이미지에 강요되다보니 그것을 행복의 전부라고 믿고 삶의 의미 자체에 혼란을 느끼고 힘들어 한다. 심리 상담이란 이처럼 심리적으로 혼란을 경험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일상생활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 삶 자체에 몰입할 수 있는 행복감과 삶에 대한 열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지은이처럼 겉으로는 일상생활에 크게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자신을 들여다봄으로써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끼게 되며 자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삶을 윤택하게 하고자 심리치료연구소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부모역할도 배워야 모든 부모들은 하나같이 자녀가 행복하게 잘 자라서 성공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무도 우리 자녀만의 구체적이며 특별한 양육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매스컴과 인터넷에 난무하는 전문가들의 조언 또한 다른 아이 99명 모두에게 해당되는 경우라도 정작 내 자녀에게 맞지 않는다면 독약과 같을 터. 정유경심리치료연구소 정유경 소장은 “아이가 나이가 듦에 따라 성장하듯 부모도 자녀의 성장과 더불어 성숙하도록 노력하고 공부해야한다”며 “이때가 바로 적절한 전문가의 맞춤형 조언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다. 정 소장은 몸에 난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마음에 입은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모든 엄마들은 자녀를 사랑한다 말하면서도 항상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엄마의 눈높이에서 엄마의 눈으로만 아이를 바라보고 양육하려한다”며 “엄마들이 아이 때문에 힘들다 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아이들을 아프게 하고 있다”고 전한다. 흔히 집안의 문제는 3대를 간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기 힘든 부모는 십중팔구 어린 시절 자신의 부모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을 터. 어릴 때 유난히 부모의 관심을 받지 못하거나, 반대로 심한 억압을 받았거나 학대를 경험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려받은 사랑이 없으니 자신의 아이에게 나눠줄 사랑도 없는 꼴. 그러나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스스로 통찰을 가지고, 악순환을 나에게서 끊을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 소장은 현명한 부모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선택한다고 전한다. “그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아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만 절대 아이의 삶을 최우선에 두지 말아야 한다”며 “자녀를 키우면서 배우고 또 배워 양육에 대한 의문점을 당당하게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는 용기와 원칙은 가지되 최대한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모래놀이치료?집단 꿈 투사 작업 등 인기 예전에는 ‘우리 아이가 조금 산만해요’, ‘집중을 잘 못해요’라며 대단치 않게 넘어가던 문제들이 과학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한 심리 치료가 가능해졌다. 정유경심리치료연구소에서도 모래놀이치료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을 소화할 수 있는 놀이치료, 인지?학습치료, 언어치료, 독서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작업 및 감각운동통합치료, 사회인지치료, 개별-집단 치료는 물론 발달 평가에서 심리검사, 부모교육, 양육 상담까지 할 수 있는 과학적인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정 소장은 “심리치료를 한다는 것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를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라 표현한다. “저희 연구소는 내담자가 가는 길을 같이 걸어가는 것이며 조금 더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빛을 비추어주는 역할”이라며 “모든 변화의 힘은 스스로가 가지고 있다”고 덧붙인다. 10년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력을 바탕으로 편안히 상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며 지금도 여러 영역의 학회 활동과 소아정신과에서 환자를 만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정 소장은 “연구소를 찾아오는 모든 이들의 삶은 언제나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며 “세상의 모든 사람은 정도의 차이일 뿐 문제없는 사람은 없다”며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한편 정 소장은 행복한 마음으로 자녀를 키우고 싶은 엄마들에 아이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함께 바라봐줄 것을 권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아이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믿고 천천히 느리게 키울 수 있는 여유와 용기를 가지라”고 덧붙인다. 도움말:정유경심리치료연구소 정유경 소장 문의:2632-9657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겨드랑이 액취증 없애는 리포셋 흡입술 액취증은 겨드랑이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흔히 ‘암내’라고도 합니다. 코를 심하게 골며 자더라도 자기 코고는 소리에 잠이 깨지 않고 다른 사람을 잠 못 이루게 하듯이 액취증의 경우에도 스스로 암내를 심각하게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액취증은 간혹 주의의 여러 사람을 당황스럽게 하지만 아무리 친분이 있더라도 당사자에게는 차마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부모가 액취증 수술을 한 적이 있어서 수술 상담을 하러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액취증은 땀샘의 일종인 아포크라인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발생하여 생깁니다. 아포크라인 땀샘은 95%가 겨드랑이에 있으며 나머지는 귓구멍, 배꼽 성기 근처 등에 있습니다. 또 다른 종류의 땀샘인 에크린샘은 몸 전체에 있으며 더울 때 흘러내리는 보통 땀을 분비하며, 대표적으로 발 냄새를 일으킵니다. 액취증은 수술로써 땀샘을 없애버리면 땀샘이 다시 생기지 않으므로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액취증 수술을 하여도 겨드랑이에 어느 정도의 땀은 날 수 있지만 액취증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액취증 수술의 목적은 땀샘의 완전 제거와 미용상 흉터를 최소화하는데 있습니다. 리포셋 흡입술이란 흉터를 최소화하고 재발율을 낮추기 위해 겨드랑이에 3m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낸 후 지방흡입술을 통해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수술 중 피하 모공 근처에서 수술이 이루어지므로 수술 후 겨드랑이 제모 효과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리포셋 흡입과 함께 롤러 클램프 시술을 하면 피하 지방층에 있는 땀샘 뿐 아니라 피부 진피 밑에 붙어있는 땀샘도 제거가 가능하여 더욱 효과적입니다. 리포셋 흡입술은 국소 마취로 가능하며 시술 후 입원이 필요 없는 장점도 있습니다. 수술 후 다음날부터 일상 활동은 가능하지만 시술 후 3일 동안은 어깨를 붕대로 감아서 어깨 움직임을 최소화 하는 것이 겨드랑이 피부 조직에 염증을 막고 정상적으로 회복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간혹 겨드랑이 수술 부위에 색소침착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술 후 3일 후부터는 어깨에 감은 붕대를 풀어 주어 자유로운 일상 활동이 가능하며 실밥은 7일째 뽑습니다. 액취증에서 리포셋 흡입술은 수술 후 흉터는 거의 남지 않으면서 재발도 적은 매우 효과적인 시술 방법입니다. 유지방(칼럼니스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당신을 위협하는 4대 성병 (두번째 이야기) 사면발이는 음모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주로 성관계에 의해서 전파되지만 이불, 침대, 변기좌석에서도 옮을 수 있습니다. 0.8-1.2mm 정도로 매우 작고 투명하여 육안으로 쉽게 발견되지 않으며 인체로부터 빨아들인 피에서 영양분을 얻어 생명을 유지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음모부위가 매우 가려운 소양증이며 이는 사면발이가 피부를 물었을 때 일어나는 알레르기반응 때문에 발생합니다. 사면발이에 감염되면 대개 5일정도가 지나 증상이 나타나는데 자신의 음모부위를 자세히 관찰하면 회색성충을 발견할 수 있고 또한 음모의 뿌리부분에서 사면발이의 알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제는 린단로션인데 의심스러운 부위에 바른 다음 12시간 뒤에 세척해야 하며 7일후 (사면발이의 알이 깨어날 때) 다시 치료를 반복해야합니다. 사용했던 침구와 이불, 입었던 옷은 모두 뜨거운 물에 삶아서 빨아야 하고 삶아 빨기 어려운 것들은 플라스틱백에 넣어 2주간 보관합니다. 안창훈(칼럼니스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제11회 국제무아차회 한국대회 개최 세계 최대 차 문화 교류행사인 제11회 국제무아차회 한국대회가 지난12일~15일까지 익산과 서울에서 열린다. 일본과 중국, 대만, 이탈리아, 미국 등 전 세계 11개국 5,00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는 무아차회 대회는 지난 89년 중국대만에서 시작돼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차 마시는 행위를 통해 차별 없는 평등한 마음으로 세계 모든 사람이 소통하는 것을 기본정신으로 하고 있다. 13일 익산 원불교 총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무아차회는 세계 11개국 차인 200여명과 한국을 대표하는 차인 1,000여명이 함께 모여 차 법이나 차에 제한하지 않고 서로 차를 나누게 된다. 또 14일 서울 창경궁에서는 전 세계 차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를 통해 소통한다. 특히 익산시에서는 국제무아차회 한국대회 특별행사로 13일 오후1시~6시30분 배산체육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제19회 익산국제차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천연염색체험, 도자기 체험, 압화체험 등 한국전통차문화 체험관을 비롯해 녹차 떡 다식, 차 도구 판매전시관, 어린이 전통 차 예절 겨루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세계 차 분야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한국차문화산업의 국제적인 소통과 유통을 위한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귀정 리포터kgj71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탈모, 남성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한의사/ 김재준 원장 얼마전까지 탈모 하면 아버지의 대머리가 가장 먼저 떠올랐지만 최근에는 여성 탈모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 지고 있다. 어느 대기업 엘리베이터에 키 큰 사람이 위에서 올려다 보니.. 여성분들의 정수리 부위가 전부 휑휑했다는 일화는 현대사회의 스트레스와 과로가 여성 탈모에 주요 요인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다. 더이상 탈모하면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고, 여성 탈모를 심각한 질병의 범주에서 봐야 할 것이다. 여성 탈모의 일반 적인 원인은 첫째, 무리한 다이어트, 둘째, 스트레스, 셋째로 과로, 넷째 정서적 우울함과 내성적임 등이 있다. 첫째로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 끝에 식사량과 영양 섭취를 많이 줄인 후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머리숱이 적어진다고들 한다. 둘째로 스트레스. 흔히들 신경을 많이 쓰면 피가 마른다고 한다. 체내에서 혈액이나 에너지를 소비하는 데는 육체적인 운동도 있지만 정신적인 소모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어른들이 흔히 신경 써서 피가 마른다고 하는 표현은 이런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신경을 써서 혈액양의 소모가 많아지고, 신경을 써서 자연스럽게 상체부위에 열도 뜨면서 두피에 열감과 염증이 생기게 되면 모발의 생성은 적어지고, 뜨거운 땅에 식물이 뿌리를 잘 내리지 못하듯이 탈모가 자연스레 조성되는 것이다. 셋째로 과로이다. 육체적으로 혈액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여 모발의 생성이 적어진다. 과로로 탈모가 생긴 분들은 대게 앉았다가 일어설 때 어지럽다든지 하는 빈혈의 표현을 한다. 혈액의 소모가 많으니 발생하는 당연한 반응이다. 넷째, 정서적인 우울함을 들 수 있다. 세상살이가 각박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가벼운 우울증과 조울증 등을 겪고 있다. 내성적이고 우울한 사람들은 감정이 억눌려 있고 활발하지 못하여 자연스레 상체나 머리부위로 가는 기혈양이 줄어든다. 이런 환자분들의 특징이 새치가 많으면서 머리카락이 줄어드는 것이다. 머리부위로 가는 혈액양이 정상인보다 적고 튼실하지 못해, 건강한 머리카락을 만들지 못하고 생성된 모발도 멜라닌 색소가 적어서 흰머리가 나게 되고, 모발양도 줄어드는 것이다. 여성 탈모는 유전적인 원인이 크게 좌우하는 남성탈모에 비해 치료의 예후가 좋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과 치료 방법을 하루빨리 찾는 것이 치료율은 높이는 관건이다. 또한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고, 활발하고 가벼운 마음가짐.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