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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맞으며 떠나는 가을 여행, 뇌졸중 조심해야 지난 겨울을 보내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어느덧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여가생활의 변화도 바꾸어 놓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호텔이나 콘도와 같은 집객 시설 방문은 크게 줄어든 반면, 한적한 산이나 계곡을 찾는 등산객과 야영객들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가을 단풍의 절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격고 있는 중년들에겐 더욱 큰 위로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일교차가 15도 이상 나타나면서 중년들의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는데 특히 자연환경에 대한 이해가 적은 초보 등산객과 야영객이 크게 증가한 만큼 기온 차로 인한 혈압 관리에 주목해야 한다.일교차가 큰 환절기 주의해야 할 뇌졸중우리나라 40-50대 돌연사의 주범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지난달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암, 심장질환, 폐렴에 이어 뇌혈관질환이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하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은 사계절 모두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다. 혈관이 급격히 좁아지는 추운 겨울과 혈전이 생기는 무더운 여름 또한 뇌졸중의 위험이 높다. 하지만 온도의 변화가 심한 환절기는 야외활동 시 기온의 예측이 어렵고 특히 산이나 바다 등 갑작스런 자연에서의 활동은 도시의 환경과 달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서울척병원 뇌신경센터 임성환 과장(신경과 전문의)은 “최근 코로나19로 스트레스가 증가한 중년들에게 환절기 갑작스런 야외 활동은 위험할 수 있다”면서 “특히 평상시 혈압이 높거나 과음이나 흡연을 하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뇌졸중 발생 시 골든타임이 중요뇌졸중은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구분되는데 발생하면 갑작스럽게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한번 발병하면 후유증이 심각해 일상 생활을 힘들게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해에는 61만3824명에 달했다.전조증상으로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하고 말이 어눌해지기도 한다. 한쪽 얼굴이나 팔,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편측마비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이러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방심했다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여가 중 백패킹의 경우에는 짐의 무게로 인해 혈압과 맥박이 더 증가할 수 있다. 게다가 고도가 높아질수록 산소까지 부족해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까지 착용하게 되면 뇌졸중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임성환 과장은 “중년의 나이에는 산행 시 짐의 무게를 가능한 가볍게 하고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할 시 즉각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면서 “뇌졸중은 발병 시 병원까지 도착하는 골든타임이 중요하므로 전조증상이 느껴지면 주변이나 가족에게 즉각 알리고 119에 연락하여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뇌졸중은 180분이 골든타임이다. 뇌경색 증상이 발생한 후 3시간(180분) 이내에 정맥을 통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면 막힌 혈관을 재개통 할 수 도 있다.평상시 위험인자를 찾고 관리해야뇌 손상은 한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고 후유증으로 인해 자신 뿐 아니라 가족들의 고통도 발생한다.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뇌졸중의 예방은 위험인자를 찾고 관리하는 것인데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경동맥협착증 등이 해당된다. 임성환 과장은 “중년의 경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발견하고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영상 검사를 통해 뇌혈관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뇌졸중은 스트레스와 흡연, 음주, 비만 등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철저한 생활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과음과 흡연을 삼가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무리하지 않는 적당한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또한 혈압을 상승시키는 염분의 과다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을 과다섭취하면 혈류량이 증가하여 고혈압을 유발한다. 그리고 신선한 과일와 야채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도움말 서울척병원 뇌신경센터 임성환 과장 2020-11-13
- 가을 물고기 추어, 그리고 전어 우리나라의 음식을 떠올려보면 4계절의 혜택을 넉넉히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계절의 변동에 따른 제절 음식이 있고, 각 절기마다 먹으면 건강해지는 음식들이 존재 한다. 먼저 가을 물고기란 의미의 추어탕이 떠오르고, 가을에 먹거리 여행을 떠나도 좋을 정도로 침을 고이게 하는 가을 전어와 가을 대하도 생각난다.추어 = 추어(鰍魚)탕은 이름에 가을을 품고 있을 만큼 대표적인 가을 보양식이다. 미꾸라지는 정력을 돋우어 주는 강장식품으로 본초강목에 보면 “배를 따뜻하게 하고 원기를 돋우며, 술을 빨리 깨게 하고 원기를 보하여 발기불능에 효과가 있다”고 적혀 있다.칼슘과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각종 무기질뿐만 아니라 비타민 A, B, D 등이 풍부한 미꾸라지는 그 자체로 고단위 영양제나 다름없다. 또 추어탕은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위장질환자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도 좋다. 반면 지방이 적어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특히 미끈미끈한 미꾸라지의 점액물에 많이 포함돼 있는 콘드로이친 성분은 글루코사민과 함께 연골세포 파괴 효소를 억제하고, 관절 주변의 섬유질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효능을 갖고 있다. 때문에 병환 뒤 회복기나 수술 전 후의 기력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양식이 된다.전어 = ‘돈을 생각 않고 사들이는 생선’이라는 뜻의 전어는 그 이름만큼이나 영양도 풍부하다. 단백질이 분해돼 생긴 글루타민산과 핵산이 많아 두뇌기능과 간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다. 또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잔뼈가 많아 먹기 불편하지만 뼈째 먹으면 인, 칼슘을 다량 섭취할 수 있어 오히려 몸에 좋다. 또 껍질에는 구내염 등을 예방하는 비타민 B2, B6, 나이아신 등도 많이 들어 있다.한방에서는 전어가 위장을 보하고 장을 깨끗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 소변 기능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어 온몸이 잘 붓고 팔·다리가 무거우며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권한다.한편 늦가을 이지만 서해로 대하구이 여행도 계획해 볼 만 하다. 대하란 ‘허리 굽은 새우가 노인의 굽은 허리를 곱게 펴준다’는 옛말에서 대하의 효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남자가 혼자 여행을 할 때는 새우를 먹지 말라’고 할 정도로 정력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20-11-13
- 수능 앞두고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수험생 늘어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일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마음이 급해지는 요즘이다. 그동안 해온 공부를 단 하루에 다 쏟아내서 실력을 발휘해야 하니 마음이 힘든 것도 당연하다. 시험 20여 일을 앞두고 마무리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을 잘 살펴야한다. 수능이나 큰 시험을 앞두고 과민성대장 증세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흔히 과민성대장이라고 말하지만 정식 병명은 ‘과민성 장증후군’이다.다양한 증세에도 불구하고 검사 상 특별한 이상 발견할 수 없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고양시 덕양구 제일항도외과 서 균 원장은 “과민성 장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배가 사르르 아프거나 복부가 불편한 느낌이 들고, 배변 양상이 달라지는 증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나타나는 증세도 사람마다 다르다. 복통 없이 간헐적으로 설사를 하는 유형, 쥐어짜는 듯한 복통과 변비가 계속되는 유형, 설사와 변비를 번갈아 하면서 복통이 있는 유형, 갑작스러운 변의, 또는 가스가 차서 아랫배가 부글부글하고 팽만해지는 유형, 변에 점액이 섞여 나오는 유형 등 너무 다양하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이런 증상을 호소하지만 대장내시경이나 X레이 검사상에는 특별한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다.서 원장은 “과민성 장증후군이 만성화되면 앞서 말한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배변 후에도 잔변감으로 인해 불편함이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과민성 장증후군을 겪는 환자의 불편함은 크지만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을 편안하게 먹어야 한다. 수능 시험이 다가오면서 걱정과 긴장, 스트레스로 과민성 장증후군을 겪는 수험생이 많아지고 있다. 시험 당일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 성적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하는 경우도 많다.과민성 장증후군암이나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할 가능성 작아과민성 장증후군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걱정이나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갖도록 해야 하며, 흡연, 탄산음료 섭취, 고지방식 등을 삼가는 것이 좋다. 서 원장은 “약물치료는 과민성 장증후군의 증상에 따라 각기 다른 처방을 한다”며 “변비가 잦은 유형은 완하제를, 설사가 잦은 유형은 지사제를 처방한다. 복부 불편감과 복통이 잦다면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항경련제 등을 처방하며, 유산균 복용을 권장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유산균은 장의 과민함을 줄여주고, 장운동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증상을 개선하는데, 제법 시간이 걸린다. 또한 재발도 잦다. 수년 간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있으나 몸 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증상이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 되거나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은 작으니 걱정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2020-11-13
- 단풍, 보청기, 코로나 가을입니다.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풍입니다. 가을이 되면 나무들은 여름내 초록 옷을 벗고 곱디고운 단풍으로 새 단장을 하여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단풍이 생기는 원리가을이 되면 단풍이 생기는 원리를 찾다보면 ‘액포’를 만나게 됩니다. 액포는 식물의 배설물을 담아두는 곳입니다. 액포 안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는데 물, 당류, 단백질 무기물질과 함께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도 들어있습니다. 액포는 세포에 해를 주는 물질을 저장할 뿐 아니라 세포에 쳐들어온 세균을 무찌르거나 엽록체를 세포 바깥쪽으로 밀어내서 햇빛에 잘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런데 가을이 되어 기온이 0℃에 가깝게 되면 엽록소의 생산을 중지하기 때문에 엽록소가 가진 초록색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안토시아닌 색소가 나타나면서 나뭇잎이 가지고 있던 본연의 색깔이 드러내게 됩니다. 이렇게 본연의 색깔을 드러내게 되는 것이 단풍이지요. 단풍은 엽록소에 의해 가려있던 나뭇잎 본연의 색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마스킹, 차폐보청기를 선택하기 전에 청력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정확한 청력검사는 보청기 선택을 위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양쪽 귀의 청력이 많이 차이나는 경우 상대적으로 더 나쁜 쪽 귀를 검사할 때 좋은 쪽 귀가 검사 소리를 대신 듣게 됩니다. 이럴 때 좋은 쪽 귀에 적절한 크기의 소리를 들려주고 나쁜 쪽 귀의 청력검사를 해야 정확하게 청력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쪽 귀가 반대편 귀의 청력검사에 도움을 주지 못하도록 소리를 들려주는 것을 ‘차폐’라고 합니다. 영어로 하면 Masking입니다. 차폐는 소리로 소리를 가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좋은 쪽 귀에 ‘소리의 마스크’를 씌우는 것이지요.코로나, 마스크, 단풍청력검사를 할 때 좋은 쪽 귀에 소리의 마스크를 씌우는 것처럼,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뭇잎은 액포 속 안토시아닌 색소가 지닌 본연의 색을 가린 채 여름내 엽록소라는 초록색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가을이 오면 초록색 엽록소 마스크를 벗고 본연의 색을 드러내어 우리나라를 아름다운 금수강산으로 만듭니다. 이처럼 우리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코로나의 가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시그니아 독일 보청기부천센터 이양주 원장 2020-11-12
- 등산 후에 생긴 척추관절통증 도수치료로 개선 충분히 몸을 푼 후 등산 즐겨야늦가을단풍이 한창이다.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 시기다. 하지만 무리하게 등산을 할 경우 허리나 무릎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등산객이 많아지는 계절이 되면 척추후관절증후군, 요추염좌, 무릎관절증 등으로 병원은 찾는 사람들 또한 늘어난다. 척추후관절증후군은 척추를 지지해 주는 척추후관절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며 요추염좌는 요추(허리뼈)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어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둘 다 ‘허리를 삐끗했다’는 표현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무리한 움직임으로 등산을 했을 때 주로 발생한다. 장기간 동안의 잘못된 자세로 척추관절에 변형이 있거나 척추를 둘러싼 근육이 약해졌을 때 나타나기도 한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있는 시간을 많이 보내다가 급작스럽게 산을 찾은 경우 척추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등산을 하는 것이 좋다. 등산배낭의 무게는 자신의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아야 하며 등산전용 지팡이를 사용해 허리와 무릎에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근본 원인 개선 가능한 도수치료등산 후 갑자기 생긴 허리통증은 비수술치료인 도수치료로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틀어진 척추의 밸런스를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시키고 신체 기능을 높이기에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근육질환, 척추질환에서 상태를 호전시키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척추와 관절을 섬세하게 바로잡고 교정해서 신경의 흐름을 회복시키기 때문이다. 정밀 검사에 따른 개개인의 증상과 통증의 정도에 따라 적합한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도수치료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수술에 따른 절개, 출혈 등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약물사용에 제한이 있는 당뇨 또는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무리 없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도수치료도 치료의 일종이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와 상황, 근육과 근력, 관절과 뼈의 상태, 생활 습관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전문의와 상의 후 적절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강서구 본앤본정형외과 조용진 원장 2020-11-12
- 안양 보청기 어르신 코로나19 시대 배려방법 소리라는 청각적 정보의 기능이 제한적인 난청인들에게는 얼굴표정과 입술모양, 몸짓 등은 의사소통에 있어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만 코로나 시대에 필수품인 마스크는 청각적 정보 외에 시각적 정보까지도 제한을 하게 되므로 난청을 가진 어르신들에겐 더욱 힘든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마스크의 존재는 얼굴의 반을 가리게 되므로 시각적 정보를 완전히 차단하게 됩니다.더불어 소리라는 존재는 마스크를 통과하면서 말소리 중에 고주파의 성분을 더 떨어뜨리게 됩니다.일종의 차폐역할을 하게 되는데 말소리 성분 중에 굵게 들리는 저주파 성분은 소리의 크기를 좌우하는 에너지 성분은 많지만, 말소리를 구분하게 하는 역할이 고주파수 성분에 비해 떨어집니다. 반면 고주파수 성분은 우리나라 말소리의 자음자의 구분을 짓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단어의 받침자들을 구분 짓게 도와줍니다. 따라서 마스크를 통과 한 말소리에 고주파 성분이 떨어진다는 것은 말소리 구분을 명확하게 할 수 없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이 경우 난청을 가진 어르신들은 더욱 알아듣기 힘들기 때문에 다시 얘기해 달라 할 수밖에 없고, 말하는 사람도 마스크로 인하여 말하기 힘들어해서 다시 얘기해 달라 하면 짜증스러운 현상이 반복될 수밖에 없고 난청인들은 알아듣기도 힘든데 상대방의 짜증까지 같이 떠안게 되는 현실입니다.최근 보청기의 기능은 매년 향상되고 있고, 말소리 변별에 도움이 되는 고주파수의 성분을 증폭하는 기능이 각 제조사 별로 다양한 이름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그렇지만 보청기의 기능이 아무리 좋아진다고 해도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로 인한 의사소통의 단절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선행되어 해결될 문제입니다. 난청을 가진 어르신들은 보청기를 반드시 착용해야 되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말하는 화자의 난청인에 대한 배려심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기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말할 때는 손짓 몸짓도 섞어가면서 가능한 천천히 또박또박 말한다면 난청이 있는 분이건 정상 청력인이건 청취 환경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안양 홍상모보청기난청센터 홍상모 원장 2020-11-11
- ‘조용한 살인자’ 신장질환 신장질환은 결코 만만한 병이 아니다. 신장 합병증이 발생한 뒤 잘 관리하지 않으면 시기의 차는 있지만 상당수의 환자분이 결국 말기 신부전증으로 진행돼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신장질환이 더욱 무서운 점은 통증과 같은 주관적인 증상이 없어 신장 기능이 30% 이하로 떨어져도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신장질환 전문 병원인 누리내과의원의 방기태 원장은 “평소 건강검진을 통해 신장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당뇨와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이 오지 않도록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히며 신장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신장 기능 점점 나빠지는 만성콩팥병, 당뇨와 고혈압이 대표적 원인신장은 우리 몸 혈관 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일종의 정수기 필터 역할을 하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 산성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장기이다. 따라서 신장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우리 몸에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요독 증상이나 다양한 건강 이상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신장질환이 점점 심해지면 말기 신부전증으로 진행하여 정기적으로 투석을 받아야 하거나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신장질환의 주요 원인은 바로 당뇨와 고혈압입니다. 말기 신부전증 환자의 70%가 이에 해당하고, 30% 정도가 신장 자체의 문제로 인한 환자이죠. 신장은 수많은 모세혈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당뇨는 고혈당으로 인해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는데 신장의 모세혈관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혈압 역시 지나친 압력을 주거나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서 모세혈관의 손상을 유발합니다.” 방기태 원장은 신장질환의 주된 원인을 당뇨와 고혈압이라 설명하며 이에 해당한다면 특히나 신장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자각증상 있다면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됐을 가능성 커“말기신부전이 생기면 체내의 독소를 걸러내지 못해 여러 가지 다양한 요독 증상이 생기는데, 가장 흔한 증상이 구역, 구토를 동반한 위장장애입니다. 또 신장 기능의 균형이 깨져 소변량이 줄고 빈뇨나 야뇨가 발생하며, 부종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안색이 검어지며 빈혈이 오고, 식욕저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피부 가려움증, 쉽게 피곤해지는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그러나 방기태 원장은 이런 증상이 자각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해진다면 신장 기능이 이미 80% 이상 감소했을 때라고 말한다. 그제야 병의 심각함을 알고 치료에 나선다면 이미 늦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결국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할 수 있다.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통해 소변검사를 받고 피나 단백질이 검출되는지 체크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미루지 말고 즉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변으로 자가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신장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오므로 소변에 거품이 많은 게 특징. 물론 육식을 지나치게 많이 하거나, 운동을 심하게 한 경우 일시적으로 소변에 거품이 많을 수 있지만, 계속 소변에 거품이 많다면 빨리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신장질환 치료와 예방, 정답은 ‘관리’대한신장학회 2020년 국제학술대회에서 ‘당뇨병에 의해 신장 손상이 일어나는 기전을 밝히는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고, 다수의 신장학 관련 연구 및 발표로 세계복막투석학회와 유럽신장학회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의 대표적인 신장 전문가인 방기태 원장은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는 것을 늦추는 핵심은 혈당과 혈압 조절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질환을 치료하고 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혈당과 혈압 조절, 저염식과 저단백식이의 식이요법, 비만 관리입니다. 더불어서 유산소 운동은 필수로 하셔야 합니다.” 이는 투석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라고. 또한 평소 먹어보지 않았던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것도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함부로 드시는 것도 삼가야 한다고 당부한다. 2020-11-09
- 전신 건강을 생각하는 치과 진료 ‘기능통합치의학’ ③ 국내 비타민 시장은 1조 원이 넘는 규모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비타민을 찾고 있지만 정확한 복용법을 알고 복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치과 치료에서도 다양한 비타민을 활용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치과 치료에 도움이 되고, 전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비타민의 정확한 복용법에 대해 일산 주엽동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 박사)에게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비타민D, 과연 ‘햇빛 비타민’일까비타민D는 ‘햇빛 비타민’이라고도 한다.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비타민D가 생긴다는 생각 때문에 생긴 별칭이다. 하지만 햇볕을 쬔다고 해서 비타민D가 항상 생기는 것은 아니다. 자외선의 종류는 UVA와 UVB 등이 있다. UVA는 주름을 만든다. 창문을 통해 실내로 들어와 주름을 만들기 때문에 피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UV 차단제를 바르라고 하는 것이다. UVA는 비타민D를 만드는 자외선이 아니다. 비타민D를 만드는 자외선은 UVB다. 비타민D는 음식물을 통해 섭취되거나 몸 안에서 자연 합성되기도 하는데, 비타민D 전구체로 몸에 저장돼 있다가 UVB 자외선을 쬐면 프리비타민 D3로 전환되면서 활성비타민 D가 된다. 따라서 자외선 UVB를 쬐면 비타민D가 만들어질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UVB는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피부과 의사는 피부암 발생 가능성을 전하며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권한다. 피부암은 전체 암 발생률 중 2~3%를 차지한다. 이는 구강암보다 낮은 비율이다. 하지만 최근 피부암 발생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환경 및 대기 오염의 문제로 피부암이 많아지는 추세다. 비타민D 합성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말고 햇볕을 쬐라는 의사는 없다. 비타민D는 다른 방법으로도 보충할 수 있어 피부암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노화와 피부암 예방을 위해 실내외에서 모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라고 권한다.햇빛만으로는 부족한 비타민D2010년 연세대에서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여성의 93%, 남성의 88%가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동국대에서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2010~2014년 통계 조사에서 비타민D 결핍인 사람이 20%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두 논문은 음식을 통한 비타민D 섭취와 햇빛을 통한 비타민D 섭취 모두 줄었다는 것을 함축한다. 농업기법 및 토질이 바뀌면서 자연적으로 있었던 미네랄과 비타민이 음식에서 점점 사라지는 추세로 이런 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그렇다면 비타민D 합성을 위해 햇볕을 얼마나 쪼여야 할까. 미국의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햇볕에 나가 얼굴이 빨갛게 홍조가 되는 시간을 계산해서 그것의 2 분의 1 이상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최고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누가 애써서 이 실험을 해볼까 싶긴 하다. 비타민D를 만드는 효소는 노화가 되면서 줄어들어 65세 이상인 경우 햇빛 비타민의 의미가 더 줄어든다. 게다가 한국인은 얼굴이 타는 것보다는 하얀 것을 선호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로 바르고,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비타민D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원인 치료 선행했을 경우 치주염 개선에 효과적비타민D의 효과는 크다. 하지만 과하게 먹으면 문제가 생긴다. 비타민D는 혈액 검사로 혈중 수치를 파악하는데 20ng/ml 이하는 결핍, 30ng/ml 미만은 부족으로 이야기한다. 30ng/ml 이상부터는 정상으로 보지만 이상적인 수치는 50ng/ml 정도로 본다. 100ng/ml 이상이면 과한 것으로, 150ng/ml 이하면 독성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임플란트를 포함한 치과치료 시에는 비타민D 농도를 50ng/ml에 맞추는 치료를 권장한다. 뼈의 골밀도를 높여 골절을 예방하는 것은 비타민D의 대표적인 효과다. 비타민D의 양이 적정하면 새로운 뼈가 단단하게 만들어지는데 이는 임플란트 시술 시 도움이 된다. 비타민D는 항염증 작용도 한다. 원인 치료를 선행했을 경우 치주염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비타민D 결핍이 심하면 주사를 권하는데 그렇다고 수치가 바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일정 기간 대사 작용을 꾸준히 하면서 정상 수치에 다다른다. 그리고 이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고용량 복용법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020-11-06
- 단전 강화하는 운동 ‘줄넘기’ 아이들 성장에 좋아 우리가 접하는 여러 운동 중에 보통의 사람들이 건강을 증진하고 유지하기 위해 가장 무난한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다. 가장 일반적인 달리기(러닝, 조깅)와 걷기부터 등산, 수영, 줄넘기,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팅 등, 의지만 내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들이다.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전통적인 건강 단련법은 거의 대부분이 기(氣)를 단련하는 것이다. 즉 단전을 단련하는 것인데 하단전 단련을 통하여 육체의 건강과 조화를 꾀하고, 중단전 단련을 통하여 마음과 감정을 순화하고, 상단전 단련을 통하여 정신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육체의 단련을 위한 하단전 단련법은 기마자세가 기본이다. 인간의 힘은 단전을 통해서 생성되고 기를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현재에서도 모든 힘을 쓰는 운동의 경우 아랫배에 힘을 주라는 경구가 여기에서 연유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단전 강화법에 가장 근사한 운동이 헬스클럽에서 이루어지는 스쿼트 운동이라 할 수 있다.줄넘기는 가장 쉽고 효율적인 운동유산소 운동 중 줄넘기는 성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 최상의 운동이 될 수 있다. 줄넘기는 우선 점핑운동이다. 줄넘기로 이루어지는 점핑운동은 위로 뛸 때 중력을 거스르면서 세포에 유입되는 가중된 압력과 내려올 때 순간적인 무중력의 압력 감소로 인체의 모든 세포가 압박과 이완이 되풀이 되는 자극을 받는다. 성장에 관여하는 성장판 역시 압축과 이완이 반복되는 자극으로 성장판이 활성화되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 된다.점핑 시 가장 많은 힘이 작용하는 발가락 끝의 운동과 자극에 의하여 말단 순환이 활성화되는 효과로 어린이들에게는 성장의 발판이 된다.줄넘기는 종합운동이면서 아랫배(단전) 운동줄넘기는 하체의 점핑 운동이 주가 되면서 한편으로는 전신 운동이다. 상체와 하지를 연결하는 축이 되는 단전의 자극 운동이 되는데 줄넘기를 열심히 하면 복근의 단련이 이루어지고, 줄넘기를 잘하려면 복근에 힘이 있어야 한다. 줄넘기에서 복근의 단련이 아닌 단전의 활성화를 겸하려면 단전에 의식을 두면 되는데 줄넘기를 한때 배꼽아래 3-4cm 지점을 의식하면서 줄넘기를 하면 단전을 단련하는 운동이 된다.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20-11-06
- 항문질환, 방치하면 악화돼 초기에 치료해야 일상생활 중 항문부위가 불편하다면 전문의에게 정확히 검진 받는 것이 좋다. 항문질환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통증 없이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정기검진을 통해서 대장이나 직장암도 발견해낼 수 있다. 대장암이나 직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보다 쉽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강조하는 이유다.일반적으로 항문에 불편한 증상이 있어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결국, 질환이 더 악화되어 고통을 견디기 어려우면 병원을 찾는다. 또한 재발이 많다는 이유로 방치하거나 잘못된 치료로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항문질환이 가벼운 경우라면 통원치료도 가능하며 수술은 대개 하반신만을 마취하여 수술한다. 항문에 출혈이나 치질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항문질환의 약 90% 정도는 적절한 관리나 배변조절,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항문질환의 치료는 무엇보다 정확한 검사가 중요하다. 환자의 증상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나 보존요법, 수술을 할지 여부는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에 따른다. 항문수술은 복잡한 수술은 아니지만 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섬세함이 있다면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항문질환은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처음 수술할 때 정확하고 말끔하게 치료해야하며 수술 후 세심한 관리도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목욕은 항문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므로 매일 목욕을 하여 항문 주위를 따뜻한 물로 씻고 잘 건조시켜주면 좋다. 항문 주위를 자극하는 소금물이나 비누, 소독제 사용은 오히려 증상이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배변 시 강하게 힘을 주면 울혈을 일으켜 항문에 부담이 되므로 배변 시에는 힘을 주지 않도록 하고 부드러운 변을 무리 없이 단시간에 배변하는 것이 좋다.아침식사 20~30분 후엔 변의가 없어도 반드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다. 직업상 장시간 일정한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치핵이 많다. 따라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자주 자세를 바꾸어 항문부위의 혈액순환을 시켜줘야 한다. 술과 자극성이 있는 음식 등은 피하고 채소 과일 해초 등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식사와 물을 자주 마시면 좋다.한솔학문외과의원 이종근 원장 2020-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