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 총 8,5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좋은 품질의 가구를 착한 가격에 아침저녁 찬바람이 불면서 아파트 재활용 코너에 내놓은 가구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더러는 낡고, 더러는 아직 쓸 만해 보이는 것들도 있다. 가구는 덩치도 크고 쉽게 바꾸기엔 가격도 만만찮다. 좋은 품질의 가구를 착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천원의 행복’ 행사로 유명한 ‘가구대통령 대전점’을 다녀왔다. 경기도 일산에 본사를 둔 ‘가구대통령’은 창립한지 5년이 조금 넘은 가구전문점으로 전국적으로 10여 개의 매장이 있다. 가구대통령 대전점 이창만(50)대표는 본사 근무를 하다 대전점을 오픈한지 1년이 좀 못된다. 마주보는 건물과 함께 쓰는 주차장만 600평이 넘고 매장은 300평 쯤 된다. 가구의 특성상 공간을 많이 차지해 임대료가 비싼 시내에 매장을 두지 않고 불리한 상권이지만 중촌동에서도 한갓진 이곳 을 선택했단다. 사무실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길게 전시된 가구들마다 가격표가 붙어있다. 한눈에 얼핏 봐도 가격대가 저렴해 보인다. 요즘 인기 있는 친환경 원목으로 만든 아이들 책상, 침대, 장롱 등 가구에서 도료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침대의 경우 원목 통깔판부터 돌침대까지, 장롱은 앤틱 입본장부터 12자 장롱까지, 2인용 작은 식탁 세트부터 8인용 대리석 식탁 세트까지 1·2층 전시장을 가득 채운 가구들은 종류도 많고 다양했다. 넓은 매장, 다양한 상품, 좋은 품질, 저렴한 가격 가구 제작 과정에서 약간의 흠집이 발생했거나 고객의 변심으로 판매가 어려운 제품, 진열상품 등 일명 메이커 스크래치 가구들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스크래치 가구라 해서 살펴보아도 흠집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중소기업 공장과의 직거래를 통해 공장에서 바로 가져온 새 가구도 있다. 유명 브랜드 제품과 달리 유통과정의 중간 마진을 줄이고 공장과 소비자 간의 직거래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가 이루어진다.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직접 수입한 엔틱 가구들도 있다. 수입가구의 경우 이전에는 반만 팔아도 남는다고 했을 정도였지만 요즘은 인터넷 등으로 소비자의 정보의 수준이 높아져 마진은 줄었단다. 가구대통령 대전점은 해외 공장과 직거래를 통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한다. 사장님을 포함한 5명의 직원이 연중무휴로 일하며 구입 제품은 배달해 준다. 전국 어느 지점에서나 구입한 가구대통령의 가구는 1년간 무상 서비스가 가능하다. 정해진 카탈로그가 따로 없고 그때그때 다양한 물건이 들어오므로 필요한 가구가 있으면 가끔씩 들러보는 것도 좋다.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고객들 중에는 신혼부부들도 있다. “예전과 달리 드레스룸이나 붙박이장이 있는 집들이 많아서 장롱을 구매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침대나 서랍장 등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알뜰파들도 많죠. 젊은 사람들이 대견하죠.” 잦은 배달일로 햇볕에 얼굴이 탄 이창만 대표가 사람 좋게 웃었다. ‘천원의 행복’ 참가자 열기 뜨거워방송을 통해 유명해진 ‘천원의 행복’ 행사는 경매라기보다 재미있는 제비뽑기에 가깝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이 천 원씩 내고 입찰자가 되고 경매에 나온 가구 중 원하는 가구를 입찰자들끼리 가위 바위 보로 결정한다. 소파, 장롱, 침대, 서랍장, 화장대 등은 인기 있는 종목이라 경쟁이 치열하다. 가족 단위의 나들이를 겸한 참가자가 많고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진지하게 가위 바위 보를 하는 참가자들과 응원하는 가족들의 열기가 뜨겁고 당첨자는 환호성을 지른다. 참가자들이 낸 돈은 모아서 전액 지역복지관에 기부한다. 매 월 한 번의 행사에 600~700만원어치의 가구를 제공한다. 광고비를 들이는 대신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가구도 나눠주고 경매에서 모아진 돈으로는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이벤트이다. 매회 2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넓은 주차장이 꽉 찰 정도란다. 10월 대전점 ’천원의 행복‘ 행사는 13일 일요일 오후 1시에 있을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30분 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 1시 경매 시작 이후에는 구경은 가능해도 경매에는 참가할 수 없다. 찾아갈 때는 네비게이션에만 의존하면 중촌 고가도로 아래서 딱 멈춰버리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대전천 서로를 따라 중촌 주공2단지아파트를 끼고 난 샛길을 따라 가구대통령 표지를 따라 가는 게 좋다. 문의 042) 222-0049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9
- 2013년 경관주택 지원 사업 신청자 접수 원주시는 아름다운 강원도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2013년도 경관주택 지원’계획을 9월 25일 공고하고 10월 10일부터 18일까지 신청자를 접수 받는다.올해 지원되는 주택은 총 4동으로 지원금은 동당 500만원이다. 지원대상은 △농촌주택개량사업으로 융자 지원되어 건축한 주택 △공고일 이전까지 사용 승인을 얻은 단독주택 중 농어촌주택정비법에 의한 생활환경정비사업(정주권 개발, 문화마을 조성)과 관련하여 건축한 주택 또는 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하여 재해복구비를 지원받아 건축한 재해복구주택으로 원주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하는 경관주택이다.신청 방법은 원주시 건축과 또는 해당 읍?면?동 사무소에 비치되어 있는 경관주택 인증 신청서를 작성하여 건축 현황 사진(원경, 근경 및 측면 사진)과 함께 건축과(737-3412)로 제출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8
- 3자 회담 결렬로 부동산시장 ‘캄캄’ 이달 부동산 법안 처리가 어려워졌다. 박근혜 대표와 여야 대표 등 3자 회담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회 일정 차질이 우려돼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이달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법안 심의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취득세 영구 인하 조치 등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취득세는 지난 6월 말 한시적 감면혜택이 종료되면서 현재 2~4%가 적용되고 있다.정부는 8·28 전월세 대책을 통해 이 취득세율을 6억원 이하는 1%, 6억~9억원 이하는 2%, 9억원 초과는 3% 등으로 인하키로 하고 국회 통과만을 기다리고 있다. 취득세 인하 처리가 늦어지면 주택 구입 예정자들이 거래를 미뤄 8·28 전월세 대책 발표로 회복세를 보이는 시장에 다시 거래절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영 등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법안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8
- 행복한 날을 디자인하는 웨딩 매니저에 도전해 보세요 돈을 버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즐거운 돈 벌기는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예비 신랑신부의 웨딩전반을 계획해 주는 웨딩매니저는 더할 나위 없이 축복받은 직업이다. 인생의 가장 행복한 날을 맞이한 신랑신부를 도와주면서 짭짤한 수입은 물론 보람과 기쁨도 함께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하여 이미 웨딩의 설렘과 아쉬움을 경험한 주부가 도전하기에는 ‘딱’이라는 웨딩매니저를 양성하는 더스타웨드를 찾았다. 웨딩 전반에 걸쳐 큰 언니 같은 도움을 주는 웨딩매니저 웨딩 컨설팅 및 웨딩아카데미를 겸하고 있는 더스타웨드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자연스레 결혼식을 준비하는 신부가 되는 듯하다. 하얀색 벽면에 설레는 표정이 가득한 신랑신부의 웨딩 사진들이 방문객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단아한 모습에 야무진 인상의 더스타웨드 웨딩아카데미 김지우 원장과 인사를 나누었다. 23년 경력의 김 원장이 웨딩전반에 관한 설명을 할 때는 영락없는 큰언니 모습이다. “상견례를 마치면서부터 결혼 준비가 바로 시작되지요.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너무 많아요. 결혼은 인륜지대사로 불린 만큼 중요하지만 신랑, 신부 모두에게 결혼은 처음 맞는 낯선 경험이에요.” 웨딩매니저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시절 김 원장이 웨딩매니저로 나서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젊었을 때 혼수상가에서 일을 한 적이 있었어요. 직접적인 혼수 관련일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혼수를 구입하려는 신랑신부들을 자주 볼 수 있었지요. 곁에서 보니 혼수에 대해 너무 몰라 신랑신부가 손해를 보는 일이 많더군요. 그래서 신랑신부를 도와주는 일을 해주는 전문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일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웨딩매니저로 웨딩 시장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온 김 원장은 웨딩매니저 역할은 단순 혼수구매대행자에 국한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상견례를 마친 예비 신랑 신부들은 예식장을 알아보는 데부터 한계를 느낍니다. 양쪽 집안 의견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을 때도 있어요. 웨딩매니저는 예식장 섭외부터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요. 다양한 가격과 서비스별로 원하는 정보를 줄 수 있어 고객들이 선택을 할 때 아주 큰 도움이 되지요.”김 원장은 “웨딩매니저에게 컨설팅 비용을 따로 지급할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웨딩매니저를 통한 혼수구매가 결혼비용을 더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한다. “혼수 시장에서 신랑신부는 일회성 고객이에요. 하지만 웨딩매니저에게는 일상의 거래처지요. 따라서 웨딩매니저를 통해 혼수 물품을 구입하는 것은 일종의 공동구매와 같아 저렴한 가격으로 혼수를 구입할 수 있어요. 웨딩매니저에게는 거래처의 수수료가 소득이 되고요” 결혼을 경험한 주부들이 도전하기에 안성맞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지만 정작 아무 경험도 없는 예비신랑신부에게 혼수 준비는 물론 결혼 전반에 대해 도움을 주는 웨딩매니저는 주부들이 도전하기에 딱 좋은 직업이라고 김 원장은 추천한다. 40~50대 주부들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큰 언니처럼 살뜰하고 실질적인 조언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둔 이은비 씨는 웨딩매니저로 활동한지 3년째다. “인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하는 일이라는 점이 제일 감사해요. 결혼 당일이 되면 자연스레 친정엄마의 마음으로 결혼식장을 찾게 되지요. 혼수 상담은 물론 경험자의 입장에서 조언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웨딩매니저 일을 하는 데에 ‘주부’는 가장 큰 장점이 되는 셈이죠.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웨딩일정에 따라 일할 수 있어 살림을 하면서 활동도 가능합니다.” 더스타웨드 웨딩아카데미는 웨딩매니저로 나서려는 주부들을 위해 웨딩전반에 걸쳐 이론과 실무를 겸한 강좌를 열어놓았다. 강좌는 웨딩매니저 역할, 웨딩 시장 흐름과 고객 상담기술 등의 이론과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현장 교육을 병행하여 주부들이 쉽게 웨딩매니저 업무에 적응하도록 하였다. 웨딩매니저 교육은 일주일에 두 번씩 다섯 주에 걸쳐 총 60시간이다. 더스타웨드 웨딩아카데미는 주부들이 교육 후 곧바로 웨딩관련 업체나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도록 취업 알선은 물론 전문가로서 입지를 굳힐 때까지 교육 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김 원장은 “현재 웨딩 시장은 웨딩매니저에 대한 수요가 넘친다”며 "주부들이 취업현장에 적응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23년 웨딩매니저의 경험을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고 말한다. 문의: 1644-6763 www.thestarwed.com위치: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동 511-3 규수방 빌딩 유광은 리포터 lamina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6
- 송파, 인터내셔널 그린 애플 어워즈 수상 현지시간 11일 오후 6시 영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13 인터내셔널 그린 애플 어워즈(International Green Apple Awards)」에서 송파나눔발전소와 워터웨이 프로젝트가 환경우수사례 분야 ‘위너(Winner)’로 선정됐다. 오세아니아-아시아대륙 대표로 수상한 것으로 2009년 리브컴 어워즈, 2011년 글로브 어워드와 에너지글로브 어워즈, 2012년 인터내셔널 그린 어워즈 수상에 이은 다섯 번째 국제 환경상 수상이다. 인터내셔널 그린 애플 어워즈는 영국의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 Commission)와 영국왕립예술협회(RSA)가 공식 인정한 국제대회. 1994년에 처음 실시된 이래 매년 500개 이상의 단체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국제 환경우수사례 부분은 대륙별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날 송파구는 2014년 세계 그린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세계 그린대사는 인터내셔널 그린 애플 어워즈 수상기관이 자신들의 성공적인 환경 프로젝트를 세계에 널리 알려, 환경보호를 추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9
- 두 주먹 불끈, 주부 3인의 재취업 도전!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 오래 쉬었는데 정말 취업이 가능할까? 최근 경력단절 여성이 다시 사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업주부들의 새로운 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가사와 자녀 교육문제로 선 듯 취업 전선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 재취업에 도전했던 송파구 주부 3인의 생생한 도전기를 들어본다. 전업주부들의 재취업에 대한 관심 고조최근 언론에서는 연일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시간제 채용 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도 2017년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26만 명 까지 늘리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주부들의 재취업 기회가 어느 때 보다 무르익어 있는 상황.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 취업팀 라은경 팀장은 “센터를 찾는 주부들이 작년대비 5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주부 재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연령대는 주로 40대~50대 중반이 많다”며 “직업 상담에서부터 관련 교육, 취업까지 원스톱(one-stop) 집중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취업률도 70% 이상으로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라고 한다. 서울시 취업특화 사업의 하나인 청소년현장체험지도사의 경우 취업률이 100%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분야가 다양하지 못하고 근무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아 정부차원의 지원이 추가로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고학력 주부들이 많은 만큼 고학력 여성의 눈높이에 맞는 과정도 개발 중에 있다. 주부들의 경제활동 유입은 가계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잠자고 있던 자아를 성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근무시간과 근거리 근무지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보안과 고급 전문 인력을 기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또한 여성 새로 일하기라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주부들의 재취업을 보장한다는 민간 자격증 학원들이 난립하고 있는 만큼 주부들의 교육기관에 대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지역별 여성새로일하기센터(http://songpa.seoulwomen.or.kr)를 이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취업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취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공공기관 이용을 권장한다. 송파구 주부 3인의 재취업 도전기마음은 당장이라도 취업전선으로 나서고 싶지만 선 듯 나서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의 교육문제. 재취업을 희망하는 주부의 대부분이 초 중등 학부모이기 때문에 ‘엄마가 없는 시간에 우리아이는?’의 문제는 일터로 가고자 하는 주부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원인이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재취업에 도전했던 송파구 주부 3인의 도전기를 들어봤다. CASE 1. 전문자격증으로 안정된 직장 안착영양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김계진(43) 주부. 전문자격증을 가지고 있어도 경력단절의 시간이 오래된 경우 다시 취업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김씨의 경우 결혼 전 영양사로 근무하다 육아문제로 휴직했지만 재택근무 등 꾸준히 일과의 연결고리를 놓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재택근무의 경우 시간 조절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업무량 대비 소득이 낮은 편이어서 최근에 영양식 프로그램개발 관련 IT업계에 종일제 직원으로 이직했다. 아이들의 교육문제와 가사일이 부담되긴 했지만 친정 부모님과 남편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서 가능했다고 한다. “전업주부일 때 보다 바빠지긴 했지만 남편과 가사와 육아를 조금씩 분담하게 되어 오히려 더 좋다”며 가족 간의 상호 도움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한다.CASE 2. 자신에게 맞는 자격증 선택의 중요성초등5학년과 3학년 두 아이의 엄마인 윤경숙(40)씨는 오래전부터 취업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던 중 정리컨설턴트에 관심을 갖고 교육비도 자비로 부담하면서 6개월간 필기와 실기 테스트를 통과하고 실습도 받았지만 현재는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가장 문제가 된 것은 근무시간. 하루 종일 근무는 물론 지방까지 내려가야 하는 경우도 자주 있어 부담이 됐던 것. “정리컨설턴트는 시간제 선택이 절대로 불가능하다. 보수가 높은 편이긴 하지만 아침 일찍 부터 늦은 시간까지 해야 하고 하루 종일 먼지 속에서 일해야 하는 3D업종이기 때문에 자격증이 있어도 이 분야에 종사하기란 쉽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는 의견이다. 사설교육기관에서 발행하는 자격증 홍수시대에 자신의 여건에 맞고, 활용 가능한 자격증 선택의 중요성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CASE 3. 힘들었지만 나 자신으로 돌아갔던 근무시간영어유치원에서 보조교육교사로 한 달간 근무했지만 자녀의 교육과 가사 때문에 다시 전업주부로 돌아온 이지연(43)씨. 이씨는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원까지 졸업했다. 결혼 후 가사 일에 전담하다보니 경력단절 기간도 길고 평소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소신이 있어 보조교사로 근무했지만 오후 5시에 퇴근하고 종종걸음으로 집에 오면 밀린 가사 일이 산더미다. 허겁지겁 식사준비에 아이들 챙기고 나면 하루가 어찌 지나는지 모를 지경이었다고 한다. 이씨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근무시간동안은 아이들과 가사 일에서 벗어날 수 있어 좋았다”며 “근무시간만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으로 조정된다면 꼭 다시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오랜 시간 잊고 살았던 자신의 삶으로 되돌아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하니 자아성취란 생각보다 멀리 있는 것이 아닌 듯싶다.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9
- 잘 먹어야 잘 큰다? 키가 잘 크는 비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칼슘섭취, 점프운동, 충분한 숙면 등은 무척 잘 알려진 ‘키 크는 방법’이다. 하지만 오해하기 쉬운 비결 또한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잘 먹으면 잘 큰다’는 속설이다. 잘 먹으면 잘 큰다는 개념은 이것저것 아무거나 잘 먹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키가 잘 크려면 일단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다. 영양섭취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믿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잘 먹기보다는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무엇보다 너무 잘 먹어서 영양과잉이 올 경우엔 키 성장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어렸을 때 찐 살이 키로 가지 않는다는 사실은 서울대 약대 이성용 교수팀의 보고서로 발표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10여 년 동안 아동 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른 아이가 체중이 많은 아이보다 혈중 성장호르몬 농도의 분포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 상태가 과다해 비만이 오게 되면 키가 크는데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소아비만은 각종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사춘기를 빨리 오게 해 결과적으로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를 앞당기는 성조숙증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소아비만이다. 아이가 비만해지면 성호르몬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렙틴이 많이 분비되어 사춘기가 빨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성조숙증에 걸린 아이들의 경우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커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성장이 일찍 멈추기 때문에 최종신장은 평균키보다 작아지게 된다.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은 물론 소화기질환과 호흡기질환에 노출될 확률 또한 높다. 몸에 저장된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는데 덩치가 크다보니 몸은 무리를 하게 되어 면역력 증진과 키 성장에 쓸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울감, 과잉행동, 무기력증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는 물론 두뇌성장을 방해해 학습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많이 먹어 생긴 문제이니만큼 식사량을 줄인다면 비만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음식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영양의 질이다. 성장기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성장부진이 올 수 있는 만큼 비타민, 칼슘과 같은 필수영양소는 물론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음식을 천천히 먹도록 식습관을 교정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고도비만이 아닌 이상 현재의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 보다는 더 찌지 않으면서도 키가 크도록 관리해야 한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이삿짐 피해 1372번으로 이삿짐 피해 1372번으로 이사를 계획 중이라면 계약서를 꼼꼼히 따지고 현장을 잘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지역에 2010년~지난 9월 포장이사 등 이사 관련 소비자 피해가 모두 106건이다. 이들 중 87.7%(93건)가 포장에서 정리까지 업체가 모두 처리하는 완전 포장이사 서비스다. 이 가운데 72.6%(77건)가 이사 도중 `이삿짐 훼손·파손''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계약불이행 13.2%(14건), 이삿짐 분실 6.6%(7건) 등이었다.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은 "소비자들이 이사 때 위치 선정이나 물건 파손 여부를 즉시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사 피해상담은 국번 없이 1372(한국소비자원)번으로.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올 김장비용 작년보다 21% 줄듯 올 김장비용 작년보다 21% 줄듯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배추·무 작황 호황 올 김장비용은 17만원가량이 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21% 정도 저렴한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전국 14개 전통시장의 김장 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올 김장비용은 4인 가족 기준, 17만4천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21만9천원 대비 21%(4만5천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대형유통업체(25곳)의 경우 21만7천원으로 지난해 26만3천원보다 18%가량 줄었다. aT는 올해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이유로 대부분의 채소류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김장비용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배추·무의 재배면적 증가(배추 12.6%·무 10.3%)와 작황 호조로 물량공급이 원활한 점도 비용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마늘·고춧가루 등 양념류와 수산물(굴·젓갈류)의 가격하락도 김장비용 감소의 한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전통시장 기준 배추(20포기)의 경우 지난해 거래가격은 평균 6만3천667원이었지만, 올해는 4만7천585원으로 25.3%가량 떨어졌다. 무(10개 기준)의 경우 1만9천250원이던 것이 올해는 40.8%나 하락한 1만5천원이었다. 깐마늘(1.2㎏)은 지난해 8천400원, 올해 6천870원, 고춧가루(1.86㎏)는 4만9천117원에서 3만4천297원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aT는 오는 21일과 28일, 다음달 5일 등 세 차례에 걸쳐 김장재료 구입비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온라인 영어 독서 프로그램 ‘맥에듀’ 학부모 강연회 온라인 영어 독서 프로그램 ‘맥에듀’ 학부모 강연회11월 27일(수) 10시 30분, 벡스코에서 열려 온라인 영어 독서 프로그램인 ‘맥에듀’에서 학부모 강연회를 연다. 엄마표 영어로도 이름나 있는 맥에듀는 맥밀란 출판사의 수입 원서를 매달 8권씩 읽고 26가지 액티비티를 통해 학습하는 영어 독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27일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 참가자들에게 수강 할인과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예약 필수. 문의 070-7715-0579, 010-7705-5477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