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지혜

지역내일 2008-09-11
탐방 - 불광사 교육원
불교기본교육에서 생태 · 환경강좌까지 다양하게 운영

잠실 석촌호수변에 위치한 송파의 대표적 사찰 불광사는 불광의 법회 · 기도 · 수행은 물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1974년 불광회 창립을 시작으로 1982년 10월 잠실 불광사를 건립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불광법회의 근간을 이루는 법등·법회 활동은 물론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 또한 체계화됐다. 따로 구분되어 운영되는 불광교육원에서는 불교의 기본교육과 문화·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불교관련강좌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설되는 ‘생태 · 환경 강좌’는 현대생활에서 더욱 강조되는 생명존중의 이념에서부터 우리의 생활과 뗄 수 없는 환경의 보존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과 죽음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기본교리 익히는 소중한 시간
불광교육원에서 이뤄지는 가장 대표적인 교육은 ‘불교기본교육’이다. ‘불교기본교육’은 불자 뿐 아니라 불교와 첫 인연을 맺는 일반 시민들이 더불어 불교와 전통문화를 배워나가는 교육의 장으로 3개월 동안 진행된다. ‘불교란 무엇인가’, ‘불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등의 기본교리에서부터 불자예절 및 문화, 부처님 생애, 불교수행법, 불교역사, 발우공양, 불광 신행 등의 내용으로 이뤄진다. 3개월간의 교육을 모두 마치면 여법한 수계법회를 통하여 법명(法名)을 받게 되며, 자신의 법명이 기록된 조계종 신도증도 발급받는다. 월 · 수요일 오전반과 직장인을 위한 월요일 저녁반, 토요일 오후반이 개설되며 개강일은 20일(토)과 22일(월)이다.

미술로 만나는 부처님의 생애
불광사에서 개설되는 강좌 중 불교문화와 관련된 강의는 특히 추천할 만하다. 24일 개강되어 10주간 진행되는 ‘간다라 미술 기행’은 불교미술과 함께 미술품에 표현된 부처님의 생애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간다라 미술은 불상의 탄생과 함께 부처님의 생애를 표현한 불전미술로도 유명하다. 간다라 미술을 살펴보며 부처님의 삶을 이해하고, 아울러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불교 속에서 어떻게 융합되고 표현되어왔는지도 알 수 있다. 불교미술학을 전공한 유근자 박사가 강의를 진행한다. 수업은 10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에 진행되며 수강료는 7만원이다.

청소년을 위한 ‘생태길라잡이’
불광사에서는 성인들을 위한 강의 외에 학생들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불광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생태길라잡이’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특히 유익한 시간이다. 이동기 자원봉사자관리팀장은 “생태길라잡이는 학생들이 직접 우리 지역의 생태환경을 둘러보며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도록 마련한 시간”이라며 “생태환경교육에 직접 동참하고 봉사시간(2시간)까지 인증받을 수 있는 1석2조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생태길라잡이’는 매월 다른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이 직접 학습 · 관찰 · 토론에 참여하게 된다. 좀 더 나은 체험이 되기 위한 예비모임에서부터 강의, 체험, 생태조사 과정이 모두 포함된다. 9월의 주제는 ‘곤충아, 어디 있니?’로 송파나루공원 내에 서식하는 여러 종류의 곤충을 관찰하고 환경과의 관계도 알아보게 된다. 21일에 진행되며 미리 신청해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생태 · 환경 특별기획강좌
지속적으로 송파의 생태환경에 관심을 가져온 불광사에서 오는 17일부터 6주에 걸쳐 아주 특별한 ‘생태 · 환경 강좌’를 진행한다. 이동기 팀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송파지역의 생태환경이 훌륭한 문화 환경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의 가치있는 곳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환경과 식생활 등 건강한 생활을 위한 강의도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10월22일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동참금은 3만원이다.

9월 17일 첫 강의는 ‘생명과 생명체 그리고 관계성’으로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가 강의를 맡는다. 24일 ‘넓게 생각하고 좁게 살기’는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자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 박사가 강의를 진행한다. 10월 1일 ‘식생활이 살아야 건강이 산다’ 시간에는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 안병수씨가 환경과 식생활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0월 8일 ‘생활 속의 GMO와 건강한 먹을거리’는 농어촌사회연구소 권영근 소장이, 10월 15일 ‘생명평화와 나’는 생태운동공동체의 황대권 대표가, 10월 22일 ‘생태적 깨달음과 실천’ 강의는 평화재단의 유정길 실장이 맡게 된다.

이동기 팀장은 “자연과의 공존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현명함과 삶의 지혜를 얻으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광교육원 (02)417-2551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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