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첫번째 자궁근종 이야기

지역내일 2008-11-03

민트영상의학과 원장 김재욱

본원에서 자궁근종의 비수술적인 치료인 색전술을 시행한 이후로 자궁보존 치료를 받고자 하는 많은 여성들이 문의를 해 오고 있으며 시술도 받고 있다.
이 분야의 전문의인 입장에서는 자궁근종색전술이 세계적으로 수많은 논문 발표 자료도 있고 결과도 임상적으로 충분히 확증한 치료법이라 너무나 익숙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시술인지라 많은 관심을 보이시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 믿을 수 있을 지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특히 지금까지 비수술적인 치료라고 해서 치료를 받았지만 비싼 치료비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마음도 육체도 지친 분들에게는 당연한 고민 일지도 모른다.
본원을 찾는 환자분들의 거의 대부분 자궁근종으로 고생을 많이 하신 분이며 산부인과는 물론이고 한의원에서 한약을 복용하지 않으신 분들이 없을 정도로 자궁근종의 치료를 위해 여기저기를 방문하면서 어떻게든 수술을 하지 않고 자궁을 보전하며 치료 받고자 하는 분들이다.
한 달 전에 본원을 알게 되어 시술을 받기 위해 오신 38세의 K님도 그러한 경우다. 자궁근종으로 인한 출혈이 심해서 생리 때마다 대형생리대를 10개씩 사용할 정도였고 빈혈까지 있어 고생이 무척 심하던 분이셨다. 시술 전 검사에서 확인 한 결과 5m 크기의 근종이 자궁내막에 인접해 있어서 생리 때마다 출혈이 심한 상태였다.
외래를 방문한 K님에게 시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 드렸고 그날 바로 K님은 시술을 받기로 결정하였다. 그런데 집안 사정상 시술을 받을 때 지방에서 혼자 운전을 해서 올라오고 퇴원 후에도 바로 운전해서 내려가셔야 하는 상황이었다.
시술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고 하루 입원 후 다음날 오전에 특별한 불편함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퇴원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장거리 운전을 해서 귀가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혹시 시술 직후 장거리 운전이라 무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던 차에 다음날 직접 K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나는 혹시나 전화를 받으면서 장거리운전하고 내려가신 것이 문제가 되었나 하는 걱정스런 마음으로 말문을 열었다.“K님 어디 불편하신데는 없으셨나요?”답변은 내 생각과는 다르게 무척 쾌활한 목소리였다.
국내에서 최초로 자궁근종색전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시작한 이후 서서히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병원을 찾아와 치유의 기쁨을 나누는 환자들을 통해 많은 격려와 소명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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