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환절기의 건강관리 마음 다스림으로

지역내일 2008-12-01
본디올강남한의원 김혜경원장

한의서에 보면 “가을은 천기(天氣)는 쌀쌀해지고 지기(地氣)는 맑아진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난다.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가을의 엄한 기운을 누그러뜨리고 신기(神氣)를 거두어 주도록 한다”고 하였고, “근본을 거스르면 재앙을 입고, 근본을 따르면 병들지 않는다”고 하였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므로 자연의 현상에 순응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고 거스르면 병이 든다. 그러므로 “뜻을 가라앉혀 욕심을 적게 하고, 마음을 편안히 하여 두려워하지 않고, 게으르지 않게 몸을 적당히 움직이며, 음식을 맛있게 먹되 지나치지 않고 옷을 적절하게 입으며 세상을 즐기는 마음으로 살고, 지위가 높건 낮건 부러워하지 않고 소박하면 몸을 보전할 수 있다”고도 하였다. 하지만 위의 내용은 최근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처해 있고, 하루가 다르게 마음을 상하는 뉴스로 불안하고 밝지 않은 때에는 피부에 와 닿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그런 때일수록 더욱 마음 가운데 둬야 하지 않을까?
우리 몸의 병은 아픈 그 시점부터 안 좋은 경우보다는, 훨씬 그 이전부터 기울어지다가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더 많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다. 마음이 편치 않으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에 잘 걸리게 되고,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 되므로 빨리 치료되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건강한 마음이 필수 요건이다.
가을은 일조량이 줄어들어서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가을은 열매를 맺고 거두어드리며, 낙엽을 떨구는 때지만 한편으로 보면 앞으로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과정으로 볼 수도 있다. 쇠락하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다고 할 수 있다. 매스컴에서 ‘희망퇴직’에 관한 밝지 않은 소식을 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추운겨울이 될 것을 예감하고 있다. 계절과 사회 환경이 어려울수록 생활의 법도를 지키는 근본을 따르는 삶이 중요하다고 본다. 아침을 꼭 드시고, 저녁은 일찍 아주 적게(마음이라도 아침은 임금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너무 늦은 시간까지 깨어 있지 말고 재충전을 충분히, 땀 많이 내지 말고 체력에 맞게 적당히 운동하고, 식사 후에는 최소한 300보정도 걷고, 일광욕도 즐기고, 영양 과잉의 음식보다 될 수 있으면 약간 거친 한식위주의 음식을 드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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