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방학을 이용한 충치 치료

지역내일 2008-12-22
“겨울방학에 꼭 충치 치료 하세요”
초기엔 통증과 자각 증상 없어…검진 통해 조기발견하면 치료 쉽고 비용도 저렴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의 하나로 불릴 정도로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계다. 치아가 부실하면 다른 곳이 아무리 튼튼해도 소용이 없다. 그만큼 우리 몸에서 건강을 지켜주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
건강한 치아를 간직하려면 청소년기의 철저한 치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시기에 치아 관리 방법을 제대로 익히고 치료도 잘 해야 평생 치아 때문에 건강을 잃는 일이 없다.
치아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충치’다. 통계로 봤을 때 우리나라 한 사람 당 3~4개씩 충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충치가 생겨도 초기에는 아픈 증상이 없어 정기검진을 하지 않는 이상, 발견이 어려워 그대로 방치된 경우가 허다하다.
올 겨울 방학은 치아검진과 충치를 치료하기 좋은 시기다. 학원 스케줄을 짜기 전에 먼저 치과 계획을 짜자. 아무리 성적이 중요하다지만 건강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진정 자녀를 위하는 현명한 엄마라면 건강을 우선해야 한다.

초기 증상 없어 정기검진 중요
충치는 입안에 사는 세균 때문에 생긴다. 입안에 있는 특정 세균이 당분을 양분 삼아 산을 만들어 내고 이것이 치아를 부식시킨다. 처음에는 단단한 겉면인 법랑질에서 시작해 점차 내부의 약한 상아질까지 침투한다
대치동 스타티스 치과 정범태 원장은 “초기 충치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충치가 신경으로 침투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며 “여기서 충치가 계속 진행되면 신경에 염증이 생기고 치아 뿌리 끝의 치조골까지 침투해 농이 차고 결국 치아를 뽑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충치는 초기에 발견하면 홈을 메우는 레진 충전이나 금, 레진인레이 등을 통해 간단하고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또한 비용도 그만큼 저렴해진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정기적인 구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해 치료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 원장은 “청소년기에 치과에 대한 경험은 평생 사라지지 않는다. 치과가 아프고 두려운 곳이 아니라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해주려면 정기적인 구강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강검진은 첨단 장비인 ‘디지털 파노라마 X-ray’로 구강 전체를 한눈에 들여다보기 때문에 치아 구석구석을 보다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다. 구강 위생 상태는 물론 사랑니 또는 치아발육 까지도 면밀히 볼 수 있다. 만약 충치가 발견되면 그 부위를 영상사진으로 찍어 세밀히 상태를 보고 치료에 들어간다.

무통마취로 통증없고 아프지 않아
충치 치료를 위한 정기검진은 비용이 따로 들어가지 않는다. 검진과 치료가 모두 당일에 이루어지고 무통 마취이므로 아프지 않아 편안한 공간에서 즐겁게 받을 수 있다.
충치 치료는 부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증상과 치료방법이 다르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1단계에서는 법랑질 표면에 충치가 생긴 상태이므로 양치만 완벽하게 해주면 더 이상 진행이 안된다. 때문에 이 닦기와 잇솔질 방법 같은 예방 교육에 중점을 둔다. 1단계에서 깊게 생긴 충치는 간단한 레진 수복 시술로 치료를 한다.
진행단계인 2단계는 차고 뜨거운 것에 자극이 오는 증상이다. 충치를 모두 제거하고 인공 충전물인 레진인레이나 골든인레이로 부분적으로 씌워주는 치료를 시행한다. 정 원장은 “2단계에서는 완벽한 칫솔질로도 계속 진행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3단계는 차거나 뜨거운 것, 음식을 씹었을 때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단계다. 충치가 신경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시행한다. 신경이 세균에 의해 이미 감염이 되었으므로 신경을 깨끗이 제거해주고 그 자리를 인공 충전물로 채워 넣는다. 신경제거 후 영양공급이 안되어 많이 약해진 치아를 위해 금이나 도자기 같은 재료로 완전히 씌워주는 치료를 한다.
4단계는 발치(이를 빼는 것)가 필요한 단계로 충치치료는 불가능하다. 신경까지 다 썩고 고름이 생겨 치료조차 불가능해져 발치를 해야 한다. 발치 후에는 이를 해 녛는 치료를 진행한다. 만약 새로 이를 해 넣지 않으면 옆에 있는 건강한 치아까지 망가질 수 있다. 옆의 치아와 함께 묶어주는 브릿지 치료나 어른인 경우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도움말 : 스타티스 치과 정범태 원장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