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리포터들이 미용실로 간 까닭은?

2009년 내 머리 스타일, 어때요?

지역내일 2008-12-12 (수정 2008-12-12 오후 2:58:03)
‘에잇~ 몹쓸 세상! 맘처럼 되는 게 하나도 없어.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건 내 머리뿐~’
‘크리스마스 파티와 송년회엔 모두가 놀라게 멋진 모습으로 변신! 짜잔~’
‘그래. 새해에는 결심했어! 의지의 표현으로 머리부터 바꿔보자’
여러분이 미용실을 찾아가는 데에도 천차만별,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지요? 물론 이번에 신참 리포터들이 미용실로 간 까닭도 각양각색이랍니다. ‘내 머릿 속의 쑤세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상담을 받아보고 싶었던 리포터도 있고, 2009년을 새로운 모습으로 맞으려는 생각과 지루한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 미용실을 찾았답니다.
우리동네에서 머리 잘한다고 소문난 전문 헤어샵에서 상담 받고, 펌 시술을 받아본 리포터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는 “흡족하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개성에 맞게 세심한 시술을 해주는 헤어디자이너들의 손길을 거치고 나니 보는 사람마다 머리스타일에 대해 호평을 해준다는군요.
그리고 전문가에게 상담 받은 내용대로 손질하고 머리 관리를 해보니 한결 도움이 된답니다. 예를 들어 머리카락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뱀 비늘처럼 생겨서 건조해질수록 비늘이 일어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쑤세미처럼 엉키는 거래요. 정기적으로 헤어메니큐어를 시술 받거나 두피클리닉을 해주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여러분도 탈모관리에 대해서나, 자기의 모발에 대해, 원하는 스타일에 대해 전문가의 상냥한 도움을 받아보세요. 자~ 그럼, 한 해를 보내며 변신에 성공한 리포터들의 미용실 체험기, 들어보시겠어요?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리포터 체험기1 [정 플로랜스]
부스스 한 머리 ‘디지털 펌’으로 발랄한 이미지 Up ~!

정 플로랜스 배정식 원장이 진단한 리포터의 모발 상태는 부스스해 보여 머리숱이 많아 보이지만(^^;;) 숱은 아주 적은 편이란다. 모발에 수분이 없고 건조하여 웨이브 선이 전혀 살지 않으며, 두피 또한 각질이 심하단다. 각질이 있다고 해서 더러운 것은 아니지만 아주 민감한 상태라 두피 스케일링과 모발케어가 꼭 필요한 상태라고. 또한 열이 많고, 전반적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상태라 탈모가 진행 중에 있으며 그와 함께 피부 톤도 환하지가 않고 칙칙한 상태란다.
현재 세팅 펌을 해서 블랙으로 염색을 한 헤어스타일은 전반적으로 잘 어울리는 편이나 앞머리를 심하게 일직선으로 컷을 해서 얼굴이 작다는 느낌보다는 길어 보이는 인상이 강하다고. 가장자리를 조금 길게 해서 굴려 주면 얼굴이 더 조그맣게 보인단다. 그리고 컬러는 블랙보다는 다크 브라운이나 초코 브라운이 피부 톤이랑 잘 어울리며 한결 부드러운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고.
얼굴이 긴 형이라 두상을 살리는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볼륨감만 주는 쪽으로 연출하고, 스타일보다는 머릿결에 중점(단백질과 수분 보충)을 두고 관리에 들어갔다. 일 년에 3~4번 정도 미용실을 찾는 나 같은 게으른 스타일은 ‘디지털 펌’을 적극 추천하며, 사후 관리로 한 달에 한번만 컷을 해도 웨이브선이 살아 스타일 유지가 한결 쉬워진다고 한다. 특히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모자를 쓰는 것보다 샴푸 후 꼭 에센스나 트리트먼트를 꼼꼼히 발라 모발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중간 중간 두피 진정제와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그녀의 센스! 드디어 네 시간이라는 헤어체험이 끝나고 마지막 손질을 하는 순간. 관리를 못해 내일이면 또 예전의 모습이겠지만 지금 이 순간은 마치 주인공이 된 마냥 두근거린다. 디지털 펌으로 웨이브를 살짝 준 나의 모습은 그전보다 생기 있고 발랄해 보인다는 여론이다.(흐믓~!) 평소에 모자를 꾹~눌러쓰고 다니는 스타일을 버리고 밥 스타일의 밥 컷이나 보브 단발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리포터 체험기2 [아베니아 헤어살롱]
멋과 함께 향기까지 안겨주는 고품격 서비스

아베니아는 미국의 헤어전문회사 ‘아베다’의 컨셉미용실이다. 친환경 경영을 하는 아베다는 용기도 재활용품이다. 아베다의 모든 제품은 자극적이지 않고 향이 좋다. 카페인 없는 아베다 유기농 허브차 한 잔에 피로도 반감. 스프레이 물에 로즈아로마를 섞고, 거울 앞에는 향초를 밝혀 마치 아로마테라피실에 온 듯 하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목 뒤와 관자놀이에 블루퍼퓸을 발라 머리를 맑게 해주는 서비스까지.
둥근 얼굴형인 나는 단발이나 컷트보다는 긴 머리가 어울린다는 최지윤 디자이너의 말. 두피는 지성, 모발은 건성이어서 두피세정샴푸와 보습성분샴푸를 번갈아 사용하면 좋다는 것과 영양상태가 안 좋으니 트리트먼트와 헤어에센스를 정기적으로 사용해 줄 것을 권한다. 최지윤 실장은 내가 머리손질도 잘 못하고, 길이도 적당하니 세팅펌을 하자고 제안한다.
세팅펌의 장점은 머리가 마르면서 컬이 더 살아난다는 것과 지속성이 길다는 것, 이후에 컷트를 해도 자연스럽다는 것. 조금 머리를 자른 후 두 번에 거쳐 모발에 펌제를 바르고 스팀을 하는데, 기존모와 신생모의 흡수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펌제를 바른 후 랩으로 씌워두는 것은 공기중으로 약 성분이 날아가기 못하도록 단속하는 것. 샴푸 후 모발손상 예방을 위해 핫크림을 바르고, 세팅기로 머리를 만다. 적당한 시간이 지나 중화제를 사용하고 두피 마사지와 함께 마지막 샴푸를 해준다. 복고풍이 강세인지라 앞머리는 볼륨매직을 통해 뱅 스타일로 잘랐다. 세팅펌은 손질하는 대로 모양이 나와주니 한번 해 본 사람들에게 중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머리스타일이 바뀐 세 시간동안 아베니아에는 가족단위의 손님과 남자손님이 유난히 많았다. 소개로 오는 고정고객이 많다는 귀뜸. 최 실장은 “펌은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니까 피곤한 날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라고 말하지만, 아베니아에서 고품격 서비스를 받아보니 무지 피곤한 날도 전혀 상관 없을 듯.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리포터 체험기3 [가인]
각진 얼굴 커버하는 짧은 단발머리로 변신

리포터는 어린 딸이 있어서 미용실에 자주 가지 않아도 되고 관리하기 편한 테니포일 머리를 선호했다. 테니포일 스타일은 머리끈 하나만 있으면 머리 스타일이 정리되지만,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어깨까지 닿는 어중간한 헤어 길이는 컬을 주거나 세팅을 해도 나이가 들어 보이고, 풀어헤치면 각진 얼굴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 항상 묶고 다녔다.
이번 기회에 짧은 머리로 변신을 시도했다. 짧은 머리 스타일은 매번 손질을 해줘야하고 미용실을 자주 가야 해 머리를 묶는 것으로 결정했던 전적이 있었던지라 이번 도전 역시 잠시 갈등했다. 하지만 각이 진 얼굴형에는 짧은 머리로 턱선을 살짝 가려주는 것이 낫고 좀 더 어려 보인다는 헤어디자이너의 조언으로 다시 짧은 머리로 결정했다.
헤어살롱 가인을 찾아서 9년 경력의 주연지 헤어디자이너에게 스타일을 맡겼다. 가인의 헤어디자이너들은 정기적인 미용 교육으로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하고, 이를 고객의 취향과 헤어 상태에 맞게 재탄생시킨다.
리포터는 머리숱이 많아 항상 숱을 쳐내야 좀 차분해지고, 출산 이후에 가리마 부분에 탈모가 돼 허옇게 속살이 드러나는 결점이 있었다. 주연지 헤어디자이너는 리포터의 헤어 숱은 많으나 헤어 자체는 가늘어 볼륨매직을 통해 볼륨감을 살리면 관리가 편리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앞머리의 시작을 길게 해 탈모로 인한 부분은 커버했다.
아직 남아있는 퍼머로 여러 갈래로 삐쳐있는 머리결을 정리하고 층이 많이 져 있는 옆머리를 뜨지 않도록 잘랐다. 겨울철 옷깃에 닿아 삐치는 것을 막기 위해 길이는 귀 바로 밑선에 맞췄으며, 뒷머리는 둥글게 들어가 관리가 용이하도록 커트하고 볼륨매직을 했다. 평상시 머리 관리는 샴푸 후 간단한 드라이만으로 충분히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고개를 숙여 정수리 부분에 드라이를 하면 볼륨감을 쉽게 살릴 수 있고 겨울철 건조를 막기 위해 린스를 꼭 써야한다는 관리 팁도 전수받았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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