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2010년 특목고 입시

지역 제한 해도 내신 1%가 특목고 간다

지역내일 2009-02-26 (수정 2009-02-26 오후 5:19:14)
달라진 외고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제한제 실시다. 따라서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부터는 출신지 지역의 외고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인천지역의 특목고는 사실상 인천과고와 인천국제고 그리고 인천외고로 좁혀진다. 여기에 2011년 3월 개교 예정인 미추홀외고(가칭)까지 가세하면 특목고는 모두 4곳. 지난 19일 (주)내일신문과 (주)아이젠교육이 후원한 특목고 입시설명회의 주요 내용을 담아보았다.

지역제한으로 주목받는 특목고 트리오
인천시교육청이 오는 3월 31일까지 ‘2010학년도 특목고(외고·과학고·국제고) 전형방법 변경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아직까지 인천지역 변경안은 확실하지 않다. 다만 올해부터 외고에 지원할 수 있는 수험생 자격이 거주지 출신지 중학교 지역으로 제한된다.
이로 인해 지역제한의 가장 큰 수혜자는 인천외국어고등학교다. 과학고는 그동안 지역 내 학생들만이 지원 가능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학과 과학 우수학생들이 진학함에 따라 외고 지역제한과는 무관한 것.
반면 전국의 16개 시·도 교육청 산하 국제고 4곳 중 하나인 영종자유구역 내 위치한 인천국제고는 교육목적 자체가 국제무대를 향한 글로벌 인재양성으로 외고와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 2009 전형에서는 일반전형 내신 평균 1.5%를 기록해 당당한 특목고 대열의 떠오르는 별로 등장했다.
시교육청 측은 지역인재 확보를 위해 더 많은 특목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계획중인 특목고 대상학교는 모두 3곳. 부지가 확정된 남동구 논현지구 내 미추홀외고(가칭), 부지선정이 미확정된 계양구 내 과학고 그리고 서구지역에 국제계열의 특성화 성격의 국제학교다.

우수인재 확보 위해 내신반영비율 완화
서울지역이 특목고 내신비율을 50% 넘게 잡은 것과 비교해 인천지역은 좀 달라질 전망이다. 설명회에 나선 인천국제고 류석형 교감은 “2010년 전형에서는 내신비율을 다소 완화했지만, 예년의 일반전형1에서 중학교 2학년 1, 2학기와 3학년 1학기의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과목의 평균석차백분율 2% 이내가 지원 조건이었음을 참고하면 좋다”고 말했다.
인천외고의 경우는 내신의 실질반영비율을 강조한다. 이 학교의 권순승 입시홍보부장은 “2009년 입시에서 내신으로만 뽑는 전국 중학교 내신성적자는 7%, 인천지역선발자의 경우의 평균은 4%였다. 다만 일반전형의 경우 내신이 낮더라도 가산점을 높이도록 준비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정원 92명 중 19명의 서울대 수시 입학실적을 올린 인천과학고는 전체 3단계 전형으로 뽑지만 1단계인 내신 범위는 아직까지 까다롭다. 2009전형에서 내신 범위는 2학년 1학기,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 및 3학년 2학기 수학, 과학, 영어 성적이 모두 ‘수’인 자, 혹은 2학년 1학기,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 및 3학년 2학기 수학, 과학, 영어 각 교과별 학년 석차가 7%이내였다.
따라서 특목고 학교들은 학생의 성실성을 판단하는 기초 근거자료인 내신성적을 기본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셈이다.

지역 내 특목고 경쟁 치열해질 전망
이렇게 되면 그동안 해마다 타지역으로 특목고 지원을 해왔던 약 400여 명 내외의 인천 출신 학생들이 지역 내 특목고를 지원하게 되어, 입시경쟁에 가세하게 될 전망이다. 지역 제한이 실시되면 각 학교별 합격선과 경쟁률이 다소 변화를 맞을 것도 예측된다. 따라서 학교별 우수학생 유치도 치열하다.
인천외고 권 홍보부장은 “올해부터 영어과 국제반을 신설해 해외로 진학을 희망하는 유학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형폭도 다양화해 내신이 우수하면 성적우수자 지원으로, 분리하면 일반전형 시 내신을 등급화 시켜 인재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고 류 교감은 “재학생들의 영어실력은 모의고사 평가 시 평균 97점으로 스펙트럼이 불과 5점이다. 반면 수학은 20점 차이다. 따라서 인천국제고에 수학 잘 하는 학생이 입학할 수 있는 폭이 상대적으로 높아 참고하면 좋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내신이 우수하지 않으면 특목고 진학을 포기해야 할까. 아이젠교육 신경옥 담당자는 “내신 성적은 상위권으로 유지하되, 학교별 전형포인트를 활용하면 좋다. 국제고의 교육과정이수능력평가를 준비하거나, 과학고의 신설된 영어가산점제도나 기존의 올림피아드 대회 수상경력 등을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