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부방법

임시원(부천여고 2학년)

스트레스 수학, 무조건 밀어붙였죠

지역내일 2009-02-15
부천여고 전경선 선생님이 추천해준 임시원양은 재치 있고 발랄하다. 성적도 상위권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원래 수학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는 시원이는 “물론 지금도 뛰어나게 잘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그렇게 말하는 데는 시원이 나름의 역사가 있다. 수학시험 보는 날이면 아침을 못 먹을 정도로 배가 아팠다. 계산이나 문제를 잘 못 읽어서 틀리는 실수를 반복했기에 점수가 안 좋았다. 고1땐 수학에 대한 악몽의 시기. 시원이는 너무나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 수학을 무조건! 밀어붙였다. 한 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수학과목에 도전장을 냈던 것이다.

공식이 몸에 녹아야 어려운 문제 해결
“수학은 암기과목이 아니지만 기본 공식은 철저히 외워야 해요.” 공식이 몸에 녹아있어야 문제 푸는 시간이 단축되고, 어려운 응용문제까지 해결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암기하란 건 아니에요. 공식을 유도하는 증명방법과 개념을 똑바로 이해한 다음에 외우라는 거죠.” 시원이는 수학 문제를 이렇게 푼다. 먼저, 한 문제 푸는데 연습장 한 바닥을 다 쓴다. 풀이과정을 적으면서 안 풀리는 문제는 끝까지 매달리는 것. 고민하다 안 되면 선생님께 질문도 했다. 그런 문제들은 따로 적어뒀다가 다시 풀었다. 한 문제에 들이는 정성이 이만하니 수학을 잘할 수밖에.
“겨울방학 중에는 틀린 문제를 오답노트에 정리해서 틈틈이 풀고 있어봤어요. 수학점수의 성장을 위해 학원도 끊고 혼자 공부 했죠. 내신점수를 위해서는 학교 수업에 충실했고요. 개념을 이해한 뒤 문제집을 5권쯤 풀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교과서와 보충문제 위주로 공부했다. 특히 어려웠던 부분은 인터넷 강의를 통해 보충하기도 했다. 이러한 철저함 덕분에 수학은 시원이에게 서서히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방학 중 하루 4~5시간 할애해야
“어느 정도 개념이 잡히고 잘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나도 다시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안 풀 릴 때가 있어요.” 수능 기출 문제 중 4점짜리는 난이도가 높았다. 그 때 어떻게 하느냐가 수학을 잘하는 관건이 된다. 시원이는 물고 늘어지는 방법을 썼다. 끝까지 고민하다 보면 풀렸고,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게 됐다는 것. 꾸준히 하다 보니 시험 본 뒤엔 수학 실력이 향상한 것을 알게 됐다. 이런 결과는 해본 사람만이 안다. 그 뒤로는 수학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더 잘하려는 마음의 바탕이 마련된다.
시원이는 방학 중에도 하루 4~5시간을 수학에 할애한다. “점수가 좋다고 자만하면 바로 다음 시험에서 점수가 떨어지니 미리 준비해야지요.” 평상시엔 2~3시간 공부한다.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야간 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했다. 시험기간은 3~4주 전부터 계획을 짰다. 하루 동안 해야 할 양을 정하고 목표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암기할 것은 2~3주부터 개념을 정리해서 문제를 풀고 다시 복습, 다시 복습 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시험기간에는 잠을 줄였다. 쉬는 시간이나 시끄러운 시간에는 다른 과목보다는 수학을 공부해왔다.

문제집은 자기 수준 맞는 것 두 번 이상
“수학은 개념이해가 가장 먼저 돼야 해요. 개념의 바탕이 서지 않고는 많은 문제를 풀었다고 해도 소용이 없는 거죠. 그 다음엔 문제를 많이 푸는 게 중요합니다.”
많은 문제를 경험하고 단계를 높여가며 난이도 높은 문제에 도전하면 반드시 풀리게 돼있다. “틀린 문제는 나중에 또 틀려요. 틀린 문제는 해답지를 보거나 선생님께 질문해서 확실하게 이해해둬야 맞힐 수 있지요.”
시원이가 추천하는 문제집은 기출문제집 ‘자이스토리’, 값이 저렴한 ‘EBS 문제집’, 유형별 문제가 많은 ‘쎈수학’과 ‘수능다큐’, 심화학습용인 ‘숨마쿰라우데’ 등이다.
“점수 올리는데 가장 어려운 과목이 수학이지요. 많은 문과 학생들이 싫어하는 과목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노력한 만큼 점수가 오르는 것도 수학이다. 좋은 점수가 나오면 공부가 재밌어지고 경험해보지 못하면 알 수 없는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작년에 수능을 본 선배들은 “수학 과목이 앞으로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대학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게 된다”고 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점수 배점이 큰 과목이 수학이므로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력을 쌓아야 하는 것이다. “어렵다고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이죠. 꾸준히, 많이,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시원이는 중학교 3학년 때 반기문 장관을 만난 적이 있다. 그 후 장래희망은 외교관으로 굳어졌다. 그래서 서울대학교에 가서 정치학이나 외교학을 공부하고 싶어 한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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