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부방법

김소연(진산고 3학년)

수학 등급 관리, 수능 기준으로 공부하라

지역내일 2009-04-03
“수리영역은 정답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공부하는데 흥미를 느낀다”는 진산고 김소연 학생. 소연양의 수학공부 노하우는 학년과정을 뛰어넘는 각 단원에 대한 통합적 학습법이다. 즉 단원별 개념부터 기출문제, 특히 수능 출제까지를 꿰뚫어 공부한다. 결국 학습 수준을 수능에 맞추다 보니 내신 등급은 물론 모의고사까지도 점수관리에서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고.

2009학년도 수능 수리영역은 통합형 출제
“이번 2009학년도 수능 수리 영역의 특징 중 하나는 통합형 출제였죠. 10-가나의 내용도 알아야하는 문제가 출제되었으니까요. 많은 학생들이 10-가나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나 10-가나 통합형 문제가 출제율이 10%에 근접했던 점을 봤을 때, 표준점수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소연양은 ‘수학공부의 특별한 방법이 뭔가’란 질문에, 지난해 수능 수리영역 분석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학년을 뛰어넘는 수학 전체 영역, 즉 수능범위를 공부하기 위해 소연양이 택한 것은 EBS강의였다. 또 더 어려운 문제의 집중적 공략을 위해 학원공부도 마다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혼자 힘으로 3년에 해당하는 수리 영역을 단원별로 꿰뚫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10-가나 등의 개념은 평소에 재학습한다. 그렇다고 10-가나를 고1 때처럼 천천히 진행해 나가라는 것은 아니다. 이미 다룬 내용을 복습차원에서 개념정리를 할 때도 노하우는 있다. 바로 수능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것이다. 출제되었거나 예상 가능한 단원들만 집중적으로 학습하면 좋다.

기출문제 관리능력 키워라
“수학에서 점수 관리가 좀 된다는 것은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를 알고 그 유형을 다뤄내는 능력이 있다는 거죠. 결국 기출 문제예요. 기출 문제를 선택할 때는 일반유형보다는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이 뽑아준 문제를 기준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의 경우, 기출문제를 한 번 정도 풀고 만다. 기출문제를 다룬다는 것은 풀어서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중요한 것은 그 문제의 출제 의도를 알아차려야 의미가 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기출문제 한 번 풀고 그 의도를 머릿속에 남기기란 매우 어렵다. 구지 숫자로 따지자면 적어도 두 번 정도 내지 그 이상 푸는 것이 좋다. 그만큼 수능 수준은 개념 하나 갖고 뛰어들기엔 그 응용 정도가 깊기 때문이다.
가령 순열 조합 단원을 예로 들어보자. 이 단원은 참고로 이번 수능에서 가장 어려운 4점 짜리 문제 중 3개가 출제된 바 있다. 순열조합은 연역적인 단원이 아니라 귀납적인 단원으로서 자기만의 문제 풀이 방식을 만들어 나가는 게 풀이의 열쇠다.
여기에 이 단원은 일반 과정과는 달리, 문제풀이 방식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쉬는 시간 틈틈이 문제량에 집착하지 말고 풀어주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 아직 없다면 당장 만들라
그렇다면 수능 출제 수준의 문제를 평소에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소연양은 “키워드는 오답 노트예요. 많은 학생들 중 마음은 있으면서도 잘 실천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오답노트 작성 습관이죠. 오답관리 없이 무조건 문제집을 푸는 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말한다.
결국 문제 하나 하나에서 최대한 얻어낼 수 있는 수학적 사실들이나 스킬들을 캐치해내는 게 문제풀이의 진정한 목적, 따라서 틀린 문제를 여러 번 풀어서 자기 것으로 만들되, 오답노트의 경우, 며칠 간격을 두고 두 번 연속으로 풀었을 때 그 답이 맞아야 진정한 실력이 된다. 연속 두 번 풀이를 다 맞기 위해서는 이 역시 틈틈이 풀어주는 게 요령이다.
여기서 오답을 줄이고 등급을 맞추려면 수업 내용과 수학의 기본서들을 함께 정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내신문제의 가장 보편적인 형태들이 교과서와 기본서들에 다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1등급 관리를 위해서는 변별력을 위해 출제하는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 해결이 관건이다. 바로 이점이 수능 기출문제 공부를 내신과 반드시 병행해야할 이유인 것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수학공부 이렇게 해보세요]
1. 10-가나 중요 단원 개념 정립 - 모의고사와 수능대비
2. 내신 및 모의고사 기출문제 최소 두 번 이상 풀이
3. 오답노트 작성은 두 번 이상 문제풀이 후 정리
4. 심층적인 개념이해 필요- EBS강의나 학원 강의 활용
5. 순열 조합 문제, 쉬는 시간 틈틈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제 풀이
6. 학교 선생님 교과서 이론 설명 경청
7. 하루 문제 풀이량 설정
8. 모의고사에서 1~4번 문제 풀이 시간 단축 연습.
9. 문제 풀이 양에 집착하지 말라 - 풀 수 있는 문제가 얼마나 되는지 기출문제로 확인
10. 기본서 문제에 만족하지 마라 - 기본서 문제수준에서 만족하면 응용문제 해결에서 어렵게 된다. 따라서 응용문제 다룬 수능기출문제를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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