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최고<24> 보인고등학교, 인문계로의 도약

송파의 명문으로 거듭날 보인고, 기억하세요!

지역내일 2009-04-13 (수정 2009-04-13 오전 11:59:19)

1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보인고등학교가 인문계고등학교로의 새 역사 쓰기에 도전한다. 실업계고에서 인문계고로의 변화를 맞은 지 3년, 송파의 명문 고등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인 보인고등학교를 찾았다.

낡은 건물은 가라!



보인고등학교(교장 신현동·교감 김희연)가 처음 인문계로의 전환을 계획했을 때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은 노후화된 학교건물이었다. 이에 보인고등학교는 교실 리모델링으로 쾌적한 학습 환경을 만들었고 교단 선진화 시설도 구축,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보인고 신현동 교장은 “기존 건물들의 리모델링은 물론 새로운 건물을 마련하는 등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현재 우리학교의 시설은 최고를 자부할 만큼 훌륭하다”고 말했다.
최첨단 시설로 다양한 멀티수업이 가능한 영어전용교실도 만들었다. 영어전용교실은 일반영어 수업은 물론 지난해 8월 선정된 서울시교육청 영어공교육 선도학교인 “Smile School”을 위해서도 실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캐나다 현지 교사 출신의 원어민 교사를 초빙, 한층 질 높은 원어민 영어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독립적인 학습이 가능한 공부방은 학생들의 학습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공간이다. 연중무휴 24시까지 운영되는 이곳은 1학년 36석, 2학년 47석, 3학년 84석 총 167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온돌과 공기청정기 등을 완비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또한 카드 출입기를 설치, 학생의 입출입 시간을 실시간으로 학부모님들께 문자 전송하고 있어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다.
보인고등학교가 특히 자랑하는 것은 국제 규격을 갖춘 인조잔디구장이다. 국내 최고수준의 인조잔디구장으로 모든 보인고 학생들에게 개방, 학생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최고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교사의 열정과 다양한 장학제도
보인고가 실업계에서 인문계로 전환할 때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심도 있게 준비해온 것이 바로 ‘교사’채용 부분이다. 보인고는 엄격한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2008년 24명, 2009명 33명의 실력과 열정을 갖춘 유능한 교사진을 초빙, 인문계 고등학교로의 완벽한 교육환경을 마련했다. 교사채용 시 수업시연은 물론 학부모들도 참석한 공개채용을 선택한 것은 보인고가 교사채용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를 보여준다.
신 교장은 “대부분의 교사들이 명문대학교 출신으로 평균 나이 30대의 젊은 인재들이다”며 “교사들의 연령이 낮은 만큼 학교 내 활기와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다.
‘사교육비 없는 학교 만들기’ 운동으로 운영되는 방과후수업과 10시까지 이어지는 자율학습은 교사의 열정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일. 보인고에서는 모든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자율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보인고는 특별한 혜택이 있는 다양한 장학제도로 학생들의 학업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각 학년 30명씩에게 성적 우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명문대학교에 입학 시 등록금도 지원해줄 예정이다. 또한 2010학년도에는 중학교 내신 3%이내인 학생이 보인고 입학 시 장학금 500만원 혜택을 받게 된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믿음직한 학교



학교와 교사들의 열정과 노력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이어져 학교로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학부모 서혜정(43·문정동)씨는 “선생님들이 젊어서인지 아이들과의 소통도 잘 되고 아이들이 잘 따른다”며 “처음 보인고에 배정받았을 때는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보인고에 다니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정금(44·가락동)씨는 “학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설명회가 특히 마음에 든다”며 “우리학교 학부모들은 이미 1학년 때부터 많은 설명회를 통해 대입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어서 3학년이 된 지금 초조하거나 불안한 마음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보다 학교에 잘 적응해 아이들의 성적 또한 많이 향상되었다는 것이 두 학부모의 공통된 말이다.
문영옥(51·문정동)씨는 “아이들이 선생님을 믿고 의지해 학교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며 “선생님들이 잘 이끌어주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재(3년)군은 “공부하는 게 힘들지만 모두들 재미있게 보내려고 노력한다”며 “쉬는 시간에는 잔디구장에서 축구를 하면 스트레스를 푼다”고 말했다. 공부방에서의 공부가 특히 도움이 된다는 윤국노(3년)군은 “고등학교 3년 동안 장학금을 받았다”며 “학교의 지원이나 선생님들이 항상 든든한 버팀목 같다”고 학교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