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세 번째 눈을 떠라’

지역내일 2009-04-18
인도현대미술 통해 또 하나의 인도 조망

국립현대미술관은 4월 17일(금)부터 6월 7일(일)까지 ‘인도현대미술-세 번째 눈을 떠라’展을 개최한다. 그동안 예술의 중심이라 여겨졌던 미술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는 이 시대, 인도현대미술은 특히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본 전시에는 27명 작가의 작품 110여점이 전시되며 작품들은 화려한 과거의 문명국으로만 알려진 인도의 모습에 현대의 인도를 덧입힌다. 전시 제목인 ‘세 번째 눈을 떠라’는 직접적으로는 인도인의 두 눈 사이에 붙이는 물방울 모양의 장식, 빈디(bindi)를 뜻한다. 빈디는 오랜 시간동안 지혜, 상서로움의 의미를 가져왔다. 그러나 무엇보다 빈디는 인간의 두 눈을 넘어서는 ‘세 번째 눈’으로써 지혜와 본질을 간파할 수 있는 제 3의 눈을 뜻한다. 현재 빈디는 그 정신적인 의미로도, 결혼한 여성의 상징으로도, 패션 소품으로도, 혹은 그저 관광객의 관심을 끄는 이국적 기념품으로도 쓰이고 있다. 그 역동적인 상징성은 다양한 의미와 역사적 변천을 통해 현대의 인도를 암시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예술에 대한 시각, 우리에게 요청되는 새로운 감각에 대해 말하는 듯하다. 전시는 ‘프롤로그 : 여정들’, ‘창조와 파괴 : 도시풍경’, ‘반영들 : 극단의 사이에서’, ‘비옥한 혼란’, ‘에필로그 : 개인과 집단/기억과 미래’의 다섯 섹션을 통해 관람객들을 지금의 인도로 이끌어 간다. 작가 대부분이 젊은 세대들로 구성된 이들은 개인과 사회, 정체성, 도시, 문명, 기억 등의 문제를 다양한 작품을 통해 혼란스럽게 드러낸다. 그러나 관람객들은 바로 이 혼란스러움이야말로 인도 현대미술이 가진 에너지의 원천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2188-6114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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